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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길에서(중편)

남자는 담배를 피워 물면서 나에게 이야기한다. "윤경이라고 했나? 아직 어려서 내가 하는 이야기가 이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남자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난 앞좌석으로 몸을 뻗어서 에어컨을 조금 더 세게 틀고 뒷좌석의 창문을 조금 열었다.

담배 냄새도 빠지고 우리 둘이서 쏟아놓은 열기와 섹스의 냄새들을 차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서 였다. 내가 앞쪽으로 몸이 가자 남자는 여전히 벗고 있는 내 엉덩이를 만지면서 이야기를 계속한다.

"결혼한 남자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아내에게 말하진 못하지만 새로운 자세나, 새로운 시도를 섹스 할 때 해보고 싶어하지, 물론 다 그런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나는 그렇거든... 후---" 담배연기를 한 번 길게 내뿜더니 "난 섹스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개방적이고 연구하는 스타일인데 아내는 그렇지 않거든, 자의반 타의반으로 섹스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타입이지.... 난 하루에도 서너번씩 하고 싶은데 아내의 마음과 아내의 보지는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가 되질 않거든... 언젠가는 아내가 죽을 결심을 하고서 하루에 네 번인가를 했는데.... 두 번째 부터는 아내도 너무 느껴진다면서 난이도가 높은 자세로 요구를 하더라고... 그런데 질 안쪽에서 출혈이 생기면서 결국은 몇 일 동안 섹스는커녕 정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정도였거든... 그런데 그것은 내 아내의 경우이고, 그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부부간에는 정액을 먹는다던가, 항문에 삽입을 한다던가 하는 경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거든, 돈 내고 창녀와 하면 되지 않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사실 사창가 자체가 싫고 그런 곳에서 있는 아가씨들도 그런 것을 하자고 하면 아마도 변태로 볼지도 모르지... 암튼 윤경이를 통해서 오늘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봐오던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무척이나 만족했어! 자 이건...."하면서 남자는 이야기하는 동안에 입은 양복의 상의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수표 2장을 꺼내서 나에게 주는 것이다. 20만원이겠거니 하면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면서 보니 2백 만원이다. "헉" "이렇게 많이 주세요!" "응! 물론 나도 액수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난 다른 사람과 만나서 오랫동안 공을 들여야만 한 번정도 경험 할 수 있는 경험을 오늘 윤경이를 통해서 맛 본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많은 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 이제 출발할까?" 하더니 차를 공사장에서 돌려 도로에 접어든다. "고--고맙습니다." "난 윤경이가 학생이든, 창녀든, 그것보다 더 심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든 그런 것은 상관하지 않아. 다만 조금 전에 우리가 관계를 가질 때 윤경이가 최선을 다해준 모습이 예뻐서 나로서 표시할 수 있는 성의를 표시한 것이고, 윤경이 에게는 돈이 필요하고, 난 내가 필요한 섹스 경험을 가졌으니까......"라며 운전을 계속한다. "어디로 가면되지?" "전 서울로 가야하는데요! 가시다가 아무 곳이나 내려주셔도 괜찮습니다." 서울 경계까지는 아직도 1시간 정도를 더 가야 한다. 차가 조금씩 밀리고 길가에는 옥수수 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난다. 난 아무래도 돈을 너무 많이 받은 것이 부담되었다. 하지만 다시 돌려준다는 것은 성의를 무시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고, 당장 내가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굳이 일부러 돌려주겠다는 표시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성의 표시는 하고 싶었다. "아저씨 혹시 저한테서 또 필요한 게 없나요?" "하하! 왜 내가 한 번 더 하자고 하면 해줄 수 있겠어 아까전에 한 것으로 만으로도 무척이나 무리한 것 같은데... 하하" "지금은 어렵고요 아저씨가 원한다면 오늘밤에는 가능 할 것 같아요!" "그-래?!! 그럼 오늘 밤에 만나면 내가 해보고 싶은 자세로 다시 해줄 건가??" "네--" "그럼 내가 윤경이를 데리러 가야하나?" "내가 윤경이 만나러 갔다가 혹시라도 나쁜녀석들이 나와서 나를 덥치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내가 바람을 맞던가? 그러면 나만 바보 되는데...하하" 남자는 우스갯소리로 말한다. 나를 믿지만 혹시라도 모를 헛걸음을 하게 될 것 같은가보다. "그럼 아저씨는 저녁에 어디로 가세요?!" "나야 이쪽이 집이고, 생활거점이니까 다시 이쪽으로 오게되겠지!!" "그럼 제가 이쪽으로 올께요! 제가 이쪽으로 오면 아저씨는 제가 보이지 않으면 바로 집으로 가시면 되고, 최소한도 서울로 나가서 헛걸음하는 손해는 없겠죠?!" "호--- 그런가? 그러면 내가 뭘 하나 사 줄테니까 이따가 저녁에 그걸 사용할 자신이 있으면 약속 장소에 나오도록 하고, 잘 생각해보고 자신이 없으면 포기하도록 하고, 혹시라도 나오고는 싶은데 윤경이 아래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못나올 것 같으면 내 핸드폰으로 문자만 보내는데 다른말은 필요없고 다음에 가능한 날짜와 시간만 입력해서 보내도록해!" 그러더니 남자는 신호에 걸리자 메모지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준다. "알겠습니다. 꼭 연락하도록 할께요!" "윤경이 보지는 조금 부은 정도고 항문은 보지보다 조금 심하니까 꼭 나랑 하려고 하지 않더라도 얼음으로 맛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을 거야!"라고 말을 마치더니 차를 길가로 빼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도로가 예전에 있다가 폐쇄된 도로 같았습니다. 어느덧 다른 차량들은 정체가 풀리면서 조금씩 속도를 붙이고 있었고 우리가 탄 차량은 풀이 많이 자라고 있는 폐쇄된 도로로 진입하자 앞쪽에 봉고차 한 대가 서있는데 거기엔 "성인용품"이라고 써있습니다.

 남자는 나를 두고서 차에서 내리더니 봉고차로 향하더군요. 남자가 내리는 것을 보고 봉고차에서도 어떤 남자가 나오더니 꾸벅 인사를 하고는 둘이서 봉고차 뒷문쪽으로 가더니 뒷문을 열고서 뭔가 이야기를 하더군요 약 5분 정도가 지나자 남자는 봉고차 주인에게 계산을 하고 손에 쇼핑백 같은 것을 들고 오더군요! "이게 뭐예요?" "윤경이가 사용할지 말지 결정해야하는 과제물이야!"라고 하더니 차를 진행하면서 "서울 어디쯤이야?" "한남동 쪽이요!" "음 그쪽이면 내가 내려주고 가도 되겠군, 난 서초동 쪽으로 가니까 잠시 한남동에 들러서 내려주면 되지!" "진짜요?!! 고맙습니다." "고맙긴. 방향이 다르면 몰라도...." "참! 그러면 이따가 저녁에도 멀리 갈 것 없이 내가 내려주는 곳 건너편에서 기다리면 내가 이곳으로 들러서 가면서 윤경이가 있는가 없는가 볼게! 그러면 윤경이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잖아?!" "아니요. 여기는 사람들 눈이 많아서 제가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 눈에 띄면 않되거든요! 차라리 제가 버스를 타고서 한 정거장 정도 가서 기다릴께요!" "오-- 그래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군" 그리고는 계속해서 그남자와 나는 섹스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고 개인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난 아저씨에게 대학을 휴학하고서 현재는 그만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솔직하게 현재의 사정을 털어놓았다. 왠지 그래도 될 것 같았고, 그러고 싶었다. 그 남자는 내 이야기를 다 듣고서 "음-- 남들에게 쉽게 하기 어려운, 특히 우리처럼 만난지 몇시간 되지 않는 사이에서는 하기 더더욱 어려운 이야기 인데 어째서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다 하지??" 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농담식으로 얼버무렸다. "우리가 그냥 몇시간 된 사람들과 같나요? 볼 것 못 볼 것 다보여주고, 할 짓, 못할 짓 다 한사이인데... 헤--" "하-하하" 남자는 그냥 크게 웃고 만다. 가만히 보니 웃음이 일부러 그런 건지는 몰라도 굉장히 호탕하게 들린다. 남자는 자신의 나이나 이름, 직업 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자기또래의 대부분의 남자들보다 조금 더 먹고 살만하고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것이라고 만 한다.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어느덧 옥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저기 내리막 버스정류장에 세워주세요! 그리고 이따가 저녁에 오실때는 건너편 정류장에 서 있을게요! 참! 몇시에 오실 수 있으세요?" "음 내가 빨이 오면 한 7시 정도면 되고 늦어도 8시 반이면 될 거야!" "아니! 이래가지고는 만나기가 힘들지 8시까지 시간 맞춰서 올게! 혹시 내가 늦으면 10분만 기다리고 들어가도 좋아!"라며 나를 버스정류장에 내려준다. 그리곤 부드럽게 엔진음을 남기고 내리막길을 달려간다. 멀리 한남동 로터리의 고가밑으로 좌회전하는 모습이 들어온다.

우리동네로 가는 버스가 들어온다. 버스에 올라타는데 이런 젠장 사타구니하고 항문에서 통증이 온다. 뻐근하게 사타구니 앞뒤가 아프다. 넘어질 뻔 하다가 손잡이를 잡고서 간신히 중심을 잡고 버스카드로 계산을 하고서 한정거장이기에 그냥 서 있다.

집에 오자마자 지갑을 꺼냈다. 2백만원!

지금 나의 형편에는 무척 큰 돈이다. 고맙다는 생각만 든다. 물론 나도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를 해준 댓가이지만, 그 사람이 아니면 누가 나에게 이렇게 큰 돈을.... 이렇게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어느덧 한시가 다 되어간다. 난 서둘러 간편한 옷으로 차려입고서 약국하고 은행을 다녀온다. 은행은 돈을 입금하고 당장 쓸 돈만 찾으러 가고, 약국은 간단하게라도 빨리 회복 시킬 수 있는 약을 사러 간 것이다. 여자 약사는 내가 큰 물건과 관계를 가져서 통증이 온다는 말을 하자 30대 후반정도의 여자인데 "어머 어머! 남편이 있나봐요! 어려보이는데... 그나저나 좋겠다. 거기가 뻐근할 정도의 물건이면...." "에구 내 정신 좀 봐! 손님앞에서 주책맞게..."하면서 포장되어 있는 한약 몇 봉지를 주면서 "거기는 파스같은거 바르면 쓰려서 않되니까 얼음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번갈아 가면서 찜질해주면 효과가 있을거야!" "조금 빠른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오늘밤에 또 해야 하는데...." "어휴-- 좋겠다. 또 그물건으로....???"라고 주책을 떨더니 "이건 조금 비싼건데 효과는 있을거야"라면서 무언지 모르는 영어만 잔득 써져있는 연고 같은 것을 준다. "이거 가져다가 찜질하면서 찜질 전후에 안쪽하고 바깥쪽하고 골고루 발라주면 한 세시간이면 뻐근한 것 없어지고 조이는 힘도 좋아질거야!"라면서 무려 12만원짜리 약을 준다. 내 형편에 무척이나 큰돈이고 아까웠지만, 그래도 그 남자와의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서 아낌없이 계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서 얼음하고 뜨거운 수건을 준비해서 약사가 말한대로 했다. 항문도 아팠기에 함께하는데 신기한 것이 바르자 말자 통증이 사라진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약사가 가르쳐 준대로 세시간 정도 마사지를 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연고는 주성분이 마취제가 들어있어서 바르면 바로 통증이 없어지고 다른 성분들은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수축작용을 원활히 하고..... 암튼 그래서 효과가 빠른데 상습적으로 사용하면 나중엔 거기가 감각이 없어져서 성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므로 통증이 사라지면 그 다음엔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통증이 사라지고 나서 난 다시 집을 나선다. 그리고 가까운 속옷가게에 가서 오늘밤을 위한 패션을 준비한다. 그 남자를 위한 유일한 패션. 야한 것으로 속옷을 여러 가지를 구입했다. 어떤 것을 입을 건가를 결정하기가 속옷가게에서는 쉽지가 않았고, 여벌의 속옷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집에와서 속옷을 하나씩 거울앞에서 입어보고 어느것이 더 섹시한가를 비교하다가 보니 그 남자가 사준 쇼핑백이 생각났다. 얼른 문가에 있는 쇼핑백을 열어보았다. 안에 포장을 열어보니 그건 인조자지(요즘에 이것을 딜도라고 하는 것을 알았다.), 딜도였다. 크기는 그남자의 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큰 것 같았다. 그리고 그옆에는 러브젤이라고 써진 무스통 같은 것이 있었다.

난 오늘 밤에 이루어질 일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영상이 떠오르진 않는다. 다만, 저 딜도가 내 보지속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것만은 알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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