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가디언 32화 - 가디언 괴멸 파트 2
"저기인가."
4층 빌딩의 옥상에서 목표물인 대형 창고를 보며 유이가 중얼거린다.
외관상 그냥 큰 창고 건물이지만, 악마는 거기에 둥지를 틀은 것 같다.
유이의 청각은 이미 안에 누군가가 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갑자기 둘이서 돌격하는 것은 무모한지라, 유이는 근처의 빌딩에 올라가 우선 정찰을 하기로 한 것이다.
"유리씨, 왜?"
"미안해요. 뭔가 긴장이 돼서..."
유리의 근육이 경직되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진 것을 유이의 귀는 느끼고 있었다.
유이가 뒤돌아보자, 어린 외모의 유리가 평소와 다르게 불안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언제나 유이앞에서 어른스러운 여유를 갖고 있던 유리답지 않았다.
"뭐가 걱정이야?"
"만약 우리가 지게 된다면,뒷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생각때문에..."
자기보다 어리게 보이는 유리가 침착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유이도 약간 불안감을 느껴버린다.
"나는......가디언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젊음을 동경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 소원이 이런 형태로
이뤄져버려서....친구들도 약해지고, 애인까지 위험해지고..."
"아니야. 이건 유리씨의 책임이 아니야."
유이는 유리의 작은 몸을 안고, 놀라울정도로 가는 몸을 힘껏 껴안는다.
"이건, 그저 우연일뿐이야."
"그렇지만..."
"유리씨의 책임이 아니야.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 누구라도 젊어지고 싶은거잖아."
유이의 한마디에 유리는 불안한 듯한 얼굴에서 일변해 쓴웃음을 짓는다.
"아가는 아직 젊은데 그런걸 알수 있을까?"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은 있어."
유이의 조용한 말에 유리는 그를 꼭 껴안아준다.
"미안해요."
아마 유이는 부모님이 살아있었을 무렵을 생각해냈을 것이다.
젊어지는 것과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다르지만, 과거의 자신으로 회귀하고픈 소망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자신은 젊어질 수있었지만, 유이의 부모니미 살아날리는 없었다.
유리는 자신만이 괴롭다고 착각하고 있던 것이 부끄러워졌다.
하물며, 지금 유이는 자신이외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푸념을 말할 때가 아니었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그 악마를 쓰러뜨려요."
"응, 최선을 다해보자."
유이의 강력한 말과 따스한 체온에 격려받아 유리의 마음이 강해진다.
두명은 작전의 순서를 확인하고 두방향으로 나뉘어졌다.
유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이가 곧바로 목표가 있는 창고로 잠입했다.
창고가운데에는 골판지들이 쌓여있어 잠입하기에는 쉬운 상황이었다.
공격대상인 악마는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만지고 있었다.
유이는 긴장된 몸을 한껏 움츠리고 자신의 움직이는 소리를 지운채 상대의 뒤편으로 돌아갔다.
장애물과 자신의 능력에 의해 상대가 알아채기전 가능한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
"!!!"
유이가 숨어있던 장소에서 뛰쳐나오려는 순간, 악마의 목이 스르륵 소년을 향해 돌아보았다.
바로 뒤에 있던 유이를 바라보는 얼굴은 180도 회전하고 있어 사람의 목이 기괴하게 돌아가는 기분나쁜 광경에 순간 유이는
몸이 굳어져 버렸다.
하지만, 악마도 예상치도 못한 침입자에게 놀란듯이 눈을 한껏 크게 뜨고 유이를 바라보았다.
생각지 못한 일로 서로 움직이는 것도 잊고 있었지만, 다음 순간 쌍방이 움직였다.
"가속화!!"
일어서려는 악마의 기선을 억제하려 유이는 바로 초가속 상태로 들어선다.
엉거주춤하는 악마에게 단숨에 다가가 유이는 주먹을 내질렀다.
아직 인간체인 악마의 복부에 주먹은 제대로 꽂혀들어갔다.
유이는 연속동작으로 몸이 구부러진 상대의 옆 얼굴에 훅을 날리고 연달아서 권법을 상대의 안면으로 때려넣는다.
가능하다면, 상대가 본성을 나타내기 전에 유이는 결착을 내고 싶었다.
상대는 유이의 공격에 화끈하게 날라가 의자와 책상을 넘어뜨리며 골판지가 쌓여있는 곳까지 날라갔다.
유이는 재빠르게 뒤를 쫒아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
"으윽!"
무너진 골판지 틈에서 갑자기 거대한 검이 유이를 향해 찔려져 왔다.
돌진하고 있던 유이는 몸을 구부리며 굴러서 겨우 피했다.
가속화로 시간감각이 빨라지지 않았다면 몸이 두동강이 났을 것이다.
"디아크티베이트."
초가속 상태를 해제하고 무릎을 꿇은채 자세를 잡은 유이의 앞에 골판지가 쌓인 산이 무너졌다.
종이박스들을 밀어헤치며 모습을 나타낸 악마를 바라보았다.
그녀석의 몸은 원추형의 물질이 몇개가 모여 구성되어 있어 생물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다.
은빛의 원추가 인간의 오체같은 형태로 모여져 있고 눈에 띄는 것은 손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거대한 검이 나와있는 것이다.
2개의 검은 꽤 두꺼워, 인간의 몸같은 것은 단번에 베어버릴 듯 했다.
악마의 얼굴에 해당되는 부분에 패여진 붉은 자국이 유이를 향한다.
아마도 눈에 해당하는 것 같다.
"지옥의 악마는 아니군....사람, 아니 가디언인가?"
"그렇다."
"저번처럼 예견되지 않은 일이군."
무기질인 악마의 소리에 유이는 곤혹스러워한다.
악마가 이세계에 와서 가디언과 싸우는 것에 무엇이 부적당한지 유이는 모른다.
하지만 목소리의 희미한 느낌으로 악마는 싸우고 싶지 않은 듯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발견된건 어쩔수없지."
예고도 없이 악마는 유이에게 돌진한다.
거기에 반응해 재빨리 유이는 오른 손에서 소리를 모아 상대에게 쏘았다.
하지만, 콘크리트도 뚫어버리는 음격을 악마는 검을 가볍게 놀려 반향시킨다.
유이는 당황해 왼손으로 두번째 공격을 했지만 조금전처럼 그것도 가볍게 튕겨나갔다.
그동안에 거리가 가까워져 악마의 오른손이 거의 닿을듯한 거리까지 다가왔다.
"으아아!"
순간 유이는 악마의 오른다리가 버티고 있는 바닥을 소리의 진동파로 파괴했다.
자우라스와의 일전에도 사용했던 방법이다.
소리와 공명해 먼지로 변해버린 바닥에 다리가 균형을 잃어 악마는 크게 밸런스를 놓치고 대검이 유이의 머리위를 스쳐지나
간다.
재빠리게 유이는 상대의 기하학적인 몸에 소리에너지를 담은 오른손을 가져댄다.
"이야앗!!!!"
혼신의 일격이 상대의 몸에 닿아 강렬한 음격이 유이의 주먹에서 상대에게 쏟아진다.
악마는 난처한 나머지 왼쪽의 검을 휘두르지만 소리의 충격으로 움직임이 무디어진 일격을 유이는 쉽게 피할수 있었다.
유이는 악마가 움직일 수 없는 동안에 천천히 걸어서 거리를 벌린다.
악마는 유이의 일격이 제대로 먹혔는지 잠시 움직이지 않고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몸을 일으켜 유이를 향해 방향을 바꾼다.
그때 유이는 상대 몸속의 소리를 들어 위화감이 있었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었다.
유이가 곤혹스러워하는 동안 악마는 다시 그에게 돌진해왔다.
"크윽!"
악마의 날카로운 양손찌르기를 유이는 몸을 구부려 겨우 피했다.
날카로운 칼날이 몸을 스쳐가 옷이 찢어진다.
혼신의 공격을 날렸음에도 악마는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
검을 회수해, 악마는 유이를 사이에 두고 마치 가위질이라도 하듯이 양쪽의 검을 내리친다.
유이는 공중으로 뛰면서 악마의 가위공격을 재빠르게 피했다.
은빛 악마의 머리위로 공중제비를 돌며 유이는 상대의 머리를 차날린다.
강렬한 음격이 다리를 통해 쏟아져 악마의 몸이 다시 충격으로 기울어졌다.
하지만, 유이도 공중으로 뛰어오른 것때문에 어디로 피할 곳이 없었다.
절호의 찬스를 악마가 놓칠리 없어, 즉석에서 몸을 다시 세우고 유이를 뒤쪽에서 검으로 찔러죽이려고 한다.
"야앗!!"
필살의 찌르기를 하려는 악마의 등뒤로 창고의 벽을 부수며 돌입해온 유리가 충격파가 담긴 전력공격을 날렸다.
유리가 창고에 돌입했을때, 이미 화려하게 벽을 부수고 있었지만, 그 파쇄음은 유이가 싹 지우고 있었다.
유이에게 집중하고 있던 악마가 후방의 공격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유리와 흩어져 그녀를 창고밖에서 기다리게 한 것은 이 최후의 수단을 위해서였다.
물론 악마의 위치는 전음으로 유리에게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악마의 주의를 최대한 끌고 있던 것이다.
악마는 강력한 기습공격에 폭풍에 휘말리듯 날아 2~3번 튕기고 선반에 부딪혔다.
"성공인가?"
"아니, 반응이 얕았어."
유리의 말대로 잠시후 악마는 다시 일어섰다.
그 지체없는 움직임에 유이는 다시한번 위화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 위화감의 정체를 확인할 틈도 없이 악마는 다시 유이에게 돌진했다.
"어림없다!"
유이에게 향하는 악마의 앞을 유리가 가로막는다.
그녀는 양손을 가슴앞에 모아 충격파를 계속 내보낸다.
하지만 악마는 양손에 달린 검을 휘두르며 교묘하게 충격파를 튕겨내 돌진을 계속했다.
"이놈이..."
2발, 세발 연달아 유리는 충격파를 발사했다.
하지만, 신체능력이 현저히 낮아진 상태 때문인지 악마를 멈춰세울수는 없었다.
은빛 악마는 계속 방어하면서도 돌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유리에게 육박해 검을 치켜든다.
"!!!"
유리를 향해 검을 휘두르려던 악마는 다시 발밑이 무너져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악마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던 유이가 다시 콘크리트 바닥을 소리로 무너뜨렸던 것이다.
이미 두번째이기도 해서 악마는 검을 교묘하게 휘둘러 유리를 향해 내리치려고 한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유이는 악마의 반대쪽 바닥도 무너뜨렸다.
이것은 효과가 있었다.
무기질인 악마도 일순간 밸런스를 잡기위해 비틀거렸다.
그리고 그 일순간만으로도 충분했다.
"야앗!"
유리는 한쪽 팔을 쑥 내밀어 손바닥을 악마의 복부에 주입했다.
힘은 주지 않고 가볍게 상대의 몸을 누르며 충격을 상대에게 보낸다.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충격을 몸속에 보내는 것이 유리는 가능했던 것이다.
평소 위력의 3분의 1일뿐이라도 강렬한 공격을 받은 은빛 괴물은 괴로운듯 비틀거렸다.
치명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몸속에 파고들은 충격은 상당했을 것이다.
난처한 나머지 악마는 검을 휘두르지만 분명히 움직임이 무디어지고 있었다.
유리는 가벼운 스텝으로 작은 몸을 움직여 풍차와 같이 휘둘러지는 양손의 검을 피한다.
그리고 한번더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잇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마의 공격은 서서히 정확함이 더해져 유리는 점차 피하는 것만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적의 움직임은 전혀 데미지가 없는 듯 햇고, 조금전의 느슨한 공격이 마치 거짓말처럼 빨라졌다.
검을 미처 피하지 못한 유리의 목근처에 칼날이 내려쳐지려고 했다.
"유리씨!"
유이가 발한 소리가 악마의 다리에 충격을 줘 유리의 목을 자르려던 검이 순간 각도가 바뀌어 헛손질을 했다.
그틈에 유리가 뒤로 뛰어 유이의 옆에 착지한다.
"거리를 벌려요"
"알았어요."
유이는 유리의 뒤로 돌아 등에 올라타고 유리는 다리에서 충격파를 발해 위로 크게 도약했다.
유이는 육체를 소리에너지로 변환해 체중을 가능한한 가볍게 하고 있어서 작은 유리도 어떻게든 그를 업고서 옮길수가 있었
던 것이다.
창고구석의 선반위에 착지해 유이는 유리에게서 내려선다.
"이상해요. 그렇게나 공격을 했는데...아무리 파워가 다운되었다고는 해도 이렇게 빨리 회복할리가 없어요."
"확실히."
"재생능력도 가지고 있는 걸까?"
"아니, 그건 아닌거 같아. 유리씨, 어느정도 여력이 있어?"
유리는 자신보다 키가 커진 애인을 올려본다.
"조금씩 회복하고는 있지만, 이 불완전한 몸으로는 상대를 완전히 쓰러뜨리지 못할거 같아요."
유리와 얘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악마는 두명을 향해 걸어온다.
그 몸에서 강렬한 살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유이에게도 느껴졌다.
"기술을 합성시켜서 공격하죠. 도와줘요."
"합성? 소리과 충격을?"
"갑작스런 실전이지만, 능력의 성격이 잘 맞으니깐 잘될거에요."
"알았어요. 아가의 판단에 맡겨요."
두명은 선반에서 뒤어내려 바닥에 내려선다.
유이는 손목을 마주대고 손바닥을 열어 악마에게 향한다.(역자주: 장풍?)
유리는 유이의 손목에 자신의 손목을 맞춘다.
"쓸데없는 짓!"
무엇을 할지 눈치챈 악마는 무기질의 소리를 지른다.
양손의 검을 교차하듯 몸앞으로 내밀고 악마는 두사람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아가!"
"이...이야앗!"
유리의 경고에 유이는 스스로를 고무시키듯 힘찬 함성을 지른다.
두명의 양손에서 발사된 소리와 충격파가 합쳐져 정면으로 악마에게 맞춰진다.
은빛의 악마는 교차시킨 검으로 자신을 향해 쏘아진 에너지를 막으면서 앞으로 전진하려고 한다.
"크윽..."
상상이상으로 강렬한 소리와 충격에 악마의 움직임이 둔해져 이윽고 멈추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몸이 날려져버릴 듯했다.
괴로운 것은 악마만이 아니다.
유이도, 유리도 얼마남지 않은 에너지를 절실히 쥐어짜, 필사적으로 기술을 쏘아내고 있었다.
유이는 원래 인간이기에 그만큼의 체력이 없었고, 유리는 몸이 어려져버려 충분한 체력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해 한계 근처까지 에너지를 짜내고 있었다.
"으악!"
음파의 진동으로 물러진 상태에서 충격을 받아 악마의 양판의 난 검이 양쪽 모두 한가운데서 가루가 되어 버렸다.
검이 꺽이는 것과 동시에 충격과 소리의 방사를 온전히 맞은 녀석의 은빛 몸은 뒤로 날라가 버렸다.
"이제 된거야?"
힘을 너무 사용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유리가 중얼거린다.
반응은 충분했지만 무서울 정도의 강건함을 보이는 상대이므로 확신을 가질수가 없었다.
유리의 나쁜 예감은 적중해서, 은빛의 악마는 곧 다시 일어섰다.
하지만 악마는 마치 곤혹스러워 하는 듯 자신의 양손에 남은 검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의 검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이상한 거 같다."
유이는 악마의 동요를 눈치챈 듯이 말을 꺼냈다.
"몇번이나 데미지를 줘도 태연하기때문에 처음엔 상당히 터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간단한거야. 공격을 받아
데미지를 받아도 조금만 자신의 시간을 감아버리면 되니깐."
"그렇군. 간단한 거였어"
유이의 지적에 유리가 놀라움의 탄성을 지른다.
다른 사람의 몸을 시간역행시키는 능력이 있다면 자신에게도 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면 왜 검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거지?"
"유리씨들이 젊어졌을때 옷은 시간에 맞춰 원재료로 돌아가거나 하지 않았으니깐, 상대의 시간은 되감을 수 있어도, 부속품
은 되돌릴수 없다고 생각했어. 검이 몸의 일부였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몸에서 떨어진 시점에서 자신의 몸이 아니게 되거나
처음부터 안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검이 목적....이었다는 건가."
악마는 인간에게 표정을 엿보이지 않게 하려면서도 분한 듯한 소리로 신음했다.
다소의 공격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돌진했으니깐 무리도 아니다.
"자, 어떻게 할거야? 무기는 없어졌지만 아직 싸울거야?"
"...아직 비장의 카드가 있다."
악마는 가슴부위에 접혀진 부위를 만졌다.
검은 수면에 빠져들듯 손이 쑥 들어가 다시 꺼낼때는 모래시계가 손에 담겨있었다.
그것을 보고 유리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뭐, 설마....."
"미안하지만 더이상 쓸모없는 싸움을 할 필요는 없겠지."
모래시계가 저절로 뒤집히자 그것을 중심으로 주위에 맹렬한 바람이 소용돌이 쳤다.
마치 모래시계가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과도 같았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중력에 거역해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가!"
위기사태에 유리가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 듯이 비명을 지른다.
이 상황은 가디언들의 시간이 되감아져 전멸했을 때와 같다.
하지만 유이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손목시계의 버튼을 조작했다.
"코멘싱, 매직 드레인, 기질센트 일레븐, 투웰브....."
손목시계가 무기질의 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바람의 움직임이 바꾸어 유이에게 거칠게 불어온다.
돌연한 사태에 감정을 거의 보이지 않던 악마조차도 놀라 뒷걸음치고 있었다.
"너! 뭘 한거냐!"
"눈에는 눈, 매직아이템에는 매직아이템! 솔직이 좀더 빨리 사용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쫒기게 되면 반드시 사용할줄 알았지."
유이의 담담한 말에 악마는 내심 동요한다.
설마 인간이 이세계에서 희소한 마법도구, 그것도 자신의 모래시계에 대항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어쩌면 가디언의 배후에는 나락의 지원자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이윽고 모래시계의 모래가 위쪽 유리컵에 모두 담기자 유리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디아크티베이팅, 매직드레인, 에너지캐퍼서티, 세븐티식스퍼센트."
손목시계의 음성이 76%의 충전을 말함과 동시에 검게 타들어가던 용기가 가루가 되어 부서졌다.
모래는 바닥에 작게 쌓여있었지만, 이윽고 천정에서 흘러들어온 여름바람에 어딘가로 날라가 버렸다.
"이제 결판이 낫군요. 용서할 수 없어요."
이렇게 말하며 사이즈가 맞지 않는 구두를 벗어던진 유리가 회심에 찬 미소를 띄운다.
방금전까지 느슨했던 티셔츠가 지금은 버티지 못할 정도로 몸이 커지고 있었다.
악마의 매직아이템이 파괴됨과 동시에 마법의 효과가 없어져 유리의 시간과 능력이 약간 돌아왔던 것이다.
용모는 유이와 거의 같은 연령대로 돌아온 정도지만 유리는 자신의 힘과 정신연령이 거의 완전히 돌아온 것을 실감하고 있었
다.
평소의 자신이라면 더이상 기다릴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야앗!"
유리가 오른쪽 다리를 차올려 충격파를 은빛의 악마에게 쏘아낸다.
조금전까지와는 달라 악마는 그대로 받아내지 않고 옆으로 피하려고 했다.
악마는 자신의 겨드랑이 옆을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날아간 것을 느끼고 전율한다.
하지만 악마가 어떻게 대처할까 고민할 틈도 없이 유리가 이미 공중으로 뛰어 다음 공격태세에 들어가 있었다.
"파앗!"
전신을 짓누르는듯한 광범위한 충격파를 유리가 오른손으로 쏘아냈다.
"으윽!"
악마는 전신에 강렬한 충격파를 받았지만 유리의 공격을 받고서도 간신히 서있었다.
참았다고는 해도 공격은 굉장한 충격으로 몸전체가 뿔뿔이 흩어질 정도였다.
그런데도 전신의 데미지를 뿌리쳐내고 악마는 프라이드를 걸고 강하하는 유리를 향해 돌진한다.
"끼아악!"
악마가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오른쪽 다리를 치켜들자, 그 은빛의 발끝에서 긴검이 튀어나와 유리를 두동강내려 한다.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유리는 충격파를 발사해 근소한 차이로 그 칼끝을 피했다.
하지만 양손을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선 자세로 양발에 검을 뽑아낸 악마는 그상태로 검을 휘두르며 유리를 추격했다.
도저히 물구나무 자세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교묘한 움직임으로 은빛의 악마는 연달아 공격을 하고 소녀는 일방적인 방어전으
로 회피하고 있었다.
"이잇!"
얼마안되는 틈을 포착한 유리는 천정까지 뛰어올랐다.
충격파로 가속을 붙여 공중을 날면서 양손에서도 연속으로 충격파를 발해 악마를 공격한다.
연속으로 방출되는 충격파의 연타를 악마는 발끝에 돋아난 검으로 필사적으로 튕겨낸다.
"접근하지 않고 그상태로 이길수 있을까?"
유리는 공중기동을 하면서 계속 공격한다.
거꾸로된 악마는 검의 움직임은 여전히 날카로웠지만, 팔로 지탱하는 이동력은 떨어지고 있었다.
이윽고 유리가 발한 일격이 검의 방어를 빠져나가 악마의 몸을 직격해 날려버렸다.
"이제 끝이다!"
악마가 쓰러진 근처엔 유이가 서있었다.
공격을 피하지 못할거라 생각한 악마는 굳이 유리의 공격을 감수하며 유이를 노렸던 것이다.
당황한 유이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거의 에너지를 다 써버렸던 그의 다리가 무겁게 느껴졌고, 또 반응도 둔해져 악마의 접근
을 허락해버린 것이다.
데구르르 구른 악마가 유이의 근처에서 거꾸로 몸을 일으키고는 검을 소년의 얼굴에 들이댓다.
"방금전 공격으로 에너지를 다썻나보지?"
"...."
"꼼짝마라!"
"크윽..."
악마는 유이를 인질로 잡아 유리의 움직임을 봉하려고 한다.
유리는 동요하면서도 말한대로 공격을 멈추어 착지했다.
유이에게 일단 가까이 가기위해 그런것이지만, 악마의 데미지도 작지는 않다.
하지만 우선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 악마는 안심을 해버렸다.
"안타깝지만 이제 슬슬 끝내자."
"끝날 쪽은 어디지?"
"뭐?"
눈앞에 검이 들이대져있는데 유이는 무섭도록 냉정했다.
거꾸로 선채로 검을 들이대고 있는 악마를 그는 서늘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에너지가 바닥인데 뭘할 수 있다는거냐?"
"에너지가 없어도 할수 있는게 있지."
유이는 살그머니 왼팔의 시계에 손을 대 스윗치를 눌렀다.
"아크티베이팅, 프로토콜 원. 퓨처 사이트"
"너!! 뭔짓을 한거냐!!!"
유이의 몸이 은빛의 광채에 휩싸여 그 윤곽이 커져간다.
그것을 멈추려 악마는 검으로 유이의 목을 자르려고 하지만, 다음 순간에 유이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물구나무자세에서 원자세로 돌아와 악마는 당황해 주변을 둘러본다.
본래라면 상대의 주위가 흩어진 지금이 절호의 찬스이지만, 그것도 잊은채 유리도 유이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악마가 방금전 말한대로 유이의 에너지는 바닥을 쳤던 직후이므로 유리는 걱정이 앞선것이다.
"어디를 찾고 있는거냐!"
유이와 조금 다른 듯한 약간 낮은 목소리에 악마와 유리가 뒤를 돌아본다.
그 앞에 서있는 것은 한사람의 청년이었다.
"바보같은! 설마 그 시계는...."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진행할수도 있는 거지."
시계의 마력을 사용해 성장한 유이가 악마를 향해 움직인다.
청년으로 성장해버린 덕에 체력이 큰폭으로 증가해 유이는 방금전의 일격도 가속화를 이용해 피할 수가 있었다.
이것이라면 악마에게 충분히 대항할 수 있을 것이다.
유리는 생각지 못한 전개에 전투중임에도 불구하고 멍하니 유이를 정신없이 보고 있었다.
원래 미소년이었지만, 그 잘생긴 얼굴에 더욱 단단해지고 용맹스러움이 더해지고 있다.
목소리는 좀더 낮아졌지만, 그 강력함에는 모두를 감싸안는 포용력이 담겨있었다.
가슴을 꼭죄어오는 듯한 감각에 유리는 가슴을 손으로 억누른다.
"조금 컷다고 나한테 이길수 있을거 같냐!"
"시험해볼까? 가속화!"
돌연의 사건으로 패닉에 빠진 악마의 틈을 타 유이는 초가속상태로 움직인다.
가속한 유이는 상대의 품으로 뛰어들었지만 그 움직임에 악마가 반응하여 수평으로 검을 휘두른다.
몸을 깊이 숙여 상대의 일격을 피한 유이는 연달아 악마를 발로 걷어찬다.
"우윽!"
유이의 일격에 악마는 공중으로 몸이 띄워진다.
원래 인간의 몸인 유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힘에 유리도 눈이 휘둥그레 질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공중으로 날라간 악마가 태세를 정돈하기 전에, 초가속상태의 유이가 사방팔방으로부터 날라차기를 반복했다.
"아아아!!!"
유리의 눈에는 무수히 많은 수의 유이가 악마를 향해 돌격하는것과 같이 보인다.
에리자베타가 가진 특기중 하나이지만, 유이는 어느새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 것일까.
아니, 몸의 성장에 의해 에너지의 용량이 늘어나 가능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지면에 떨어지기도 전에 악마의 몸은 재가 되어 사라진다.
"디아크베이트" 한마디와 함께 유이도 가볍게 착지한다.
긴장이 끊어졌는지 유이도 그대로 바닥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가! 지친거야? 설마 무리를..."
"아, 아니...무리는 하지 않았어. 다만 에너지를 좀 많이 사용한거니깐..."
유이는 크게 숨을 내쉰다.
"이이다씨의 도구로 어른이 되서, 체력이 향상한 만큼 에너지는 증가했지만 유리씨들과 달리 에너지 회복력은 그냥 인간일뿐
이니깐..."
"어머, 그런거야? 틀림없이 회복력도 좋아졌을꺼라 생각했는데."
"에너지를 물에 비유한다면, 담는 물통은 커졌지만, 수도꼭지는 그대로라고나 할까..."
당초의 목적도 완수했고, 전투도 끝냈으므로 유이는 손목시계를 조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손을 유리가 잡아 만류한다.
"기다려....그...바로 원래대로 돌아가야만 하는거야?"
"아니, 일단 시계의 에너지는 충분히 차 있는데..."
"그러면, 조금 즐길까? 수도꼭지를 크게 만들어줄 방법이 있는데..."
어려진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요염한 눈빛으로 유리는 유이를 슬쩍 쳐다본다.
농익은 여성이 가질만한 성적매력을 풍기는 어린 소녀의 모습에 유이는 무심코 시계에서 손을 떼어낸다.
"그....괜찮을까?"
"뭘 사양하는거야, 언제나 하고 있잖아?"
거의 동년배로 몸이 변해버린 유리에게 유이는 자신의 심장고동이 빨라지는 것이 느꼈다.
사나에는 연상이었고 레이는 연하였으므로, 유이는 동년배의 여자친구를 가지지 못했었다.
평상시와 다른 소녀를 안게 될 것에 가슴이 크게 뛰어 유이는 그녀를 창고에 쌓여있는 파레트위로 밀어 넘어뜨렸다.
"후후후...적극적이네요. 기뻐요."
소녀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요염함으로 유리는 유이에게 미소짓는다.
몸을 눌러 덥쳐오는 유이의 몸을 받아들여 등에 팔을 감아 꼭 안아준다.
표정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성장한 유이의 모습에 유리는 상당히 흥분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자제심을 발휘해 여유를 가장하듯 굳이 부드럽게 유이의 단단한 몸을 쓰다듬어준다.
"유리씨....."
유리의 애무의 답례라도 하듯 유이도 그녀의 몸에 손을 가져간다.
가녀린 팔이나 어깨, 허리, 허벅지를 어루만지자 소녀의 독특한 탱탱함이 느껴진다.
가슴의 거대한 덩어리 외에는 모두가 바뀌어져 있었다.
"마음껏 만져도 괜찮아요..."
젊다못해 어리기까지 한 소녀의 외모에 반해 유리는 선정적인 말로 유이를 부추긴다.
가녀린 몸위에서 소녀의 가슴을 옷위에서 유이는 비비기 시작한다.
아직 딱딱한 몽우리가 있는듯한 소녀의 유방은 유이의 손을 강한 탄력으로 튕겨내 미성숙함을 드러낸다.
평상시 유리의 가슴보다는, 레이의 것에 가까운 감촉이었다.
"후윽...웬지 평소하고는 틀려요....아앙.....조금 민감하다...."
유리는 유이가 가슴을 비비기 시작하자 눈썹을 찌푸리며 그의 아래에서 몇번이나 몸을 비비꼬며 애태워한다.
쾌감에 익숙하지 않은듯이 언제나 유리가 가지고 있던 여유가 느껴지지 않았다.
신선한 반응이 즐거워서 유이는 가슴을 집요하게 몰아세운다.
"잠깐, 아가.....아앙....조금 침착하게.....아,아.....어머나?"
유리는 유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오른손으로 페니스를 만지려 했다.
하지만 손에 잡힌 남성기의 감촉에 무심코 몸이 굳어져 버린다.
"뭐, 뭐......자,잠깐....거짓말!!!"
유리는 당황한 듯이 허리춤에 손을 대어 바지를 내렸다.
단단해진 페니스가 옷속에서 나타났다.
"...!"
평상시의 유이꺼보다 두배는 큰듯한 사이즈의 페니스를 보고 유리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렇게까지 큰 성기는 웬간해서 보지 못한 것이다.
"아가, 이게 무슨일이야!"
"아니, 이상하게 바지가 낀다고는 생각했지만...."
유이 자신도 곤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자신의 남근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설마 자신의 자지가 미래에 이렇게까지 커진다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역자 주 : 이.........부러운 놈!!!)
"너무 커요! 날 부숴버릴 생각이야?"
"어? 아, 그...무리하지 않을테니..."
"아...미안해요. 말이 이상하네요."
패닉상태에 빠져 무심코 유이에게 소리지른 유리는 바로 말을 고친다.
자신의 몸이 커지는 것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물며 페니스는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다.
"미안해요. 아가."
"아, 유리씨...."
유리는 한손으로 유이의 페니스를 잡는다.
평소보다 두배는 큰 남근의 감촉에 놀라면서도 유리는 혀를 내밀어 귀두의 끝을 빨려고 한다.
"아....."
가볍게 혀끝으로 핧아 감촉을 확인한 뒤, 유리는 귀두 전체를 혀로 핧기 시작한다.
혀끝을 빙글빙글 돌려 페니스의 끝을 타액으로 젹셔간다.
연약해보이는 소녀의 외모로 성숙한 여인의 기교를 보이는 유리에게 유이는 가슴이 크게 뛰어 어쩔수가 없었다.
"기분이 좋아보이네, 아가."
유리는 혀의 거슬거슬한 부분으로 뒤쪽을 핧아 남성기의 민감한 부위를 몰아세운다.
평소와는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 유리덕분에 바람을 피우는 듯한 기분이 들어 유이는 자신이 이상하게 흥분하고 있다는 것
을 깨달았다.
상대는 유리임에도 불구하고 심한 배덕감을 느껴버린다.
"이거, 입에 들어갈 수 있을까...."
유리는 작은 입을 한계까지 열어 유이의 음경을 삼키려 한다.
바로 페니스가 입안의 대부분을 채워 입이 성기로 채워져 버린다.
살짝 좌우로 얼굴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뺨의 안쪽에 귀두가 걸려져 문질러진다.
"응...으읍....아학..."
거대한 음경에 당황하면서도 유리는 목을 움직여 구강성교를 시작한다.
작은 입술이 유이의 기둥을 단단히 조여 부드럽게 자극한다.
"정말 좋아, 유리씨..."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에 유이는 허리 근처에서 찌릿한 감각을 느낀다.
유리는 귀두를 뺨의 안쪽에 문질러 점막으로 부드럽게 애무했다.
입안에 모인 미지근한 타액이 모여 음경을 타고 흘러 음낭까지 적셔간다.
"응, 으응.....응...크....아..."
기둥줄기를 입술로 문질러 자극하고 있던 유리는 일단 목을 멈추고 단번에 페니스를 인후의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긴 페니스가 비집고 들어가 귀두가 좁은 골목에 부딪힌다. (역자주 : 딥스로트!!!)
"유리씨!!!"
"읍...으읍!!"
인후의 부드러운 점막이 거대한 막대기의 끝에 부드럽게 부딪혀 유이는 표현할 수 없는 쾌감에 습격당한다.
하지만 목구멍 깊숙한 안쪽을 찔리고 있는 유리의 부담은 컷고, 눈가에 눈물이 맺혀도 필사적으로 토해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크윽.....너무 좋고...으...으윽..싸버릴거 같아..."
"응....으응...읍!읍!"
유리의 노력과, 평소와 다른 시추에이션에 유이는 사정감이 높아져버린다.
재빠르게 유리는 입술을 오므려 기둥을 자극함과 동시에 격렬하게 고개를 움직여 애인을 몰아세운다.
"아! 나, 나온다!!!"
인후에 격렬하게 페니스를 부딪혀, 귀두에서 전해지는 감촉에 유이는 마지막 선을 넘었다.
슉!슉!슉!슉!.....!!!
유리의 목구멍에 밀착시킨채로 유이는 격렬한 사정을 시작한다.
"읍!, 읍,읍,으응.....!!!"
유리는 목구멍안쪽에 정액이 쏘아져서 토할것같은 감촉을 느낀다.
하지만 격렬하게 날뛰며 정액을 발사하는 페니스를 제어하며 유리는 필사적으로 정액을 삼키려 했다.
"응, 응, 응, 응...."
유이의 페니스는 평소보다도 훨씬 많은 정액을 계속 토해내고 유리는 미처 삼키지 못한 정액이 입가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흘러나오는 양보다 훨씬 많이 단백질을 삼켜 위의 안쪽으로 흘려넣는다.
"응....하악....아가.....너무 많이 쌌어요...."
"미안..."
"뭐, 흥분해준건 기쁘지만요..."
간신히 유이의 사정이 끝나자 유리는 물속에서 얼굴을 내밀어 숨을 쉬듯 크게 허덕이며 숨을 들이마신다.
위안에 가득찬 정액이 뜨겁고, 미약과도 같은 향기가 입안에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유리는 기쁜듯한 표정으로 정액으로 질척해진 페니스를 혀로 핧아 깨끗하게 만든다.
요도에 모인 정액을 빨아올려 유리는 애인의 성기에 끝마무리 봉사를 실시했다.
"한번 더 할수 있을까?"
"응..."
"후후후, 우리 아가에게는 바보같은 질문이겠구나."
용모와는 정반대로 소녀인 유리가 어른인 유이를 요염하게 리드하려고 한다.
유이를 파렛트위에 앉게 하고 티셔츠를 벗어던져 유리는 자신의 거대한 가슴을 꺼낸다.
"이렇게 커지면 이런것도 할 수 있어요."
유리는 거대한 유방을 손으로 움켜쥐어 유이의 우뚝솟은 강직한 페니스를 사이에 끼고 문지르려 한다.
보통사람과는 전혀 다른 거대한 가슴은 유이의 페니스를 머쉬맬로우와 같은 부드러움으로 감싼다.
하지만 폭유에 끼워져도 유이의 페니스의 끝은 가슴골짜기를 삐져나와 있었다.
"후후후, 각오해요."
"어? 아, 아흑..."
유리는 유이의 삐져나온 귀두를 입에 넣고 혀끝으로 날름거리며 빨아댄다.
소녀는 펠라치오를 함과 동시에 말랑말랑한 유방을 이용해 기둥을 비벼대는 것을 잊지 않는다.
사정한 직후에 민감해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유이는 2개의 서로 다른 쾌감에 어쩔줄을 몰라한다.
"아, 유리씨...이것...굉장하다."
"좋나요? 나도 이렇게 하는건 처음이지만, 아가의 자지가 이렇게 굉장해져서 할수 있게 되었네요."
좌우의 유방을 다른 움직임으로 상하로 움직이면서 유리는 혀끝으로 유이의 귀두를 굴리듯이 핧아준다.
2개의 부드러운 부위로 성기가 자극되어 유이는 눈을 감은채 그 감각을 즐긴다.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감각으로 마치 하늘에 오르는듯한 기분이다.
"어때요? 기분 좋나요? 젖가슴하고 입중에 어느쪽이 더좋아?"
"양쪽 모두 기분이 좋아...."
요염한 유리의 질문에, 유이는 쾌락에 싸여 멍하니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파이즈리와 페라를 동시에 받아 그 말할 수 없는 쾌감에 몸이 달궈져 가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과 동급생또래의 미소녀가 그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꿈속인듯 싶었다.
"후...음.....아학...나도 기분이 좋아져...응, 으응....나도 느껴지니깐..."
유이의 남근에 봉사하고 있는 유리 자신도 안타까운 소리를 내버린다.
스스로 가슴을 문지르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 거대한 수컷의 기관을 유방사이에 두어 입으로 빨며 암컷으로서 봉사하는 일에
더할나위없는 즐거움을 느껴버리고 있다.
파이즈리페라라고 하는 필살기술에 유이도 허리근처에서 저리는 듯한 감촉이 생겨나며 무심코 몸을 떨 정도였다.
가슴의 골짜기와 입, 게다가 혀까지 마치 하나의 기관으로 연동하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마치 남자의 정액을 빼내기 위한 기계와도 같았다.
"아...후윽.....아앙...읍, 으흡....하악..."
유리는 자궁의 안쪽에 아플정도의 찌릿함을 느껴 늘씬한 허리를 자기도 모르게 들썩거리고 있었다.
자신의 욕정을 해소하려는 듯이 유리는 귀두에 입술을 대고 떼어놓기 아깝다는 듯 혀로 마구 빨고 있었다.
유이의 단단한 페니스를 가슴으로 느껴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아련하게 따스해져 온다.
"아앙...맛있어...응....한번더 싸줘요....으응...흡"
카우퍼액을 핧아 먹으며 유리는 그 맛에 취해버린다.
혀끝으로 닦아내듯 입으로 가져와 타액에 섞어 마음껏 맛본다.
"크윽...."
"아학....좋아요. 얼굴에 싸주세요."
유이가 참고 있는 듯해보이자 유리는 가슴을 눌러 강하게 압박한다.
좌우 교대로 움직이고 있던 가슴의 움직임을 바꾸어 소녀는 쌍유를 동시에 상하로 격하게 문질렀다.
그 틈에서 혀끝은 음경의 예민한 부위를 빨고 핧아 쾌감을 증폭시켜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으윽...나온다!"
"싸요, 얼굴에 가득 싸주세요. 으응....후...아앙!"
유리의 어리면서도 요염한 목소리가 방아쇠가 되어 유이는 한계를 넘어선다.
슈욱! 슈욱! 슈욱! 슈욱!......
간헐천과도 같이 대량의 백탁액이 페니스에서 분출해 유리의 아직 천진난만한 소녀다운 얼굴에 직격한다.
소녀는 피하려고 하지도 않고 정액을 안면에 받아 어린 얼굴이 순식간에 점액으로 질퍽질퍽해져 간다.
유이는 요도구에서 몇번이나 사정을 반복해 유리를 더럽혀갔다.
"굉장해요....."
비릿한 정액샤워를 얼굴에 받은 유이는 황홀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정액의 독특한 수컷의 향기에 몸이 저려온다.
다른 남자라면 토할 것같은 냄새가 나겠지만 유이의 냄새를 유리는 정말 좋아했다.
"워.....어쩐지...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컵에 한가득 담길듯한 엄청난 양의 사정을 끝낸 유이는 자신의 쏟아낸 정액의 양에 아연실색한다.
아무리 12명의 미녀들과 밤을 즐기고 있다고는 해도, 장래 이렇게까지 정액을 쏟아내는 체질이 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
다.
"아가, 멋져요...."
눈가에 붙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떠올려 유리는 요염한 미소와 함께 입에 넣고 빨아먹는다.
점도가 높은 정액을 충분히 입안에서 맛보는 유리의 모습은 유이에겐 터무니없이 음란하게 보였다.
"어머나? 두번이나 쌋는데도 아직 딱딱하네?...뭔가 부족한 걸까?"
"으응..."
"그러면....여기에 넣어보고 싶은거야?"
유리는 입고있던 숏팬츠를 스르륵 바닥으로 벗어내린다.
그리고 허벅지르 스스로 크게 벌려 도발한다.
아직 털이 나지도 않은 음부는 희미하게 핑크빛의 음순을 열어보여 투명한 액체가 방울지듯 흐르고 있었다.
"이리와요...."
유리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유이의 페니스를 부드럽게 잡아 귀두를 균열로 꽉 누른다.
그 도발에 견디지 못하고 유이는 그대로 유리 안속으로 삽입하려고 했다.
"으음.. 어....?"
평소에는 순조롭게 삽입할수 있을텐데 질구가 작아져서 그런지 여유롭게 들어가질 않는다.
억지로 밀어넣으면 들어갈지도 모르지만, 어린 소녀의 몸에 억지로 인서트하는걸 유이는 주저해버린다.
"아흑.....좋아요. 오세요."
유리도 유이의 거대한 페니스가 자신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 불안해, 약간 걱정했지만 적극적으로 유이를 리드했다.
유이는 유리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 그녀가 부끄러운듯한 표정으로 끄덕이는 것을 보고 각오를 다지고 허리를 내밀었다.
"으응?"
유이의 페니스가 가벼운 압박을 느끼다 곧바로 막과 같은 벽에 부딪힌다.
힘을 집중해 삽입했기때문에 페니스는 그것을 억지로 찢어버리게 되었지만 유이는 놀라움에 가벼운 패닉상태가 되어버린다.
그것은 오래간만에 경험하는 파과의 감촉이었기 때문이다.
"아아악!"
좁은 질구를 억지로 벌리며 거대한 귀두가 유리의 뱃속으로 삼켜진다.
자신의 몸이 찢어지는 듯한 격통에 유리는 무심코 비명을 지른다.
자신의 속에 뜨거운 말뚝이 박혀, 몸전체가 페니스에 의해 점거된 듯한 착각이 든다.
"괜찮아?"
"아흑, 괜찮아요. 신경쓰지 말고....맘대로 움직여주세요."
유리는 강한척 해보지만, 고통으로 가득 찬 표정은 감출수가 없었다.
유이는 유리의 입술에 키스하며 귓가에 얼굴을 가져간다.
"유리씨, 정말 좋아해."
"아, 아아, 아!"
유이의 소리가 귀에 들리는 순간 유리는 오열의 신음을 지른다.
마스터의 언령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마약으로 변해 강렬한 아픔을 타오르는 듯한 쾌락으로 바꾸어버린다.
"유리씨, 좋아해, 좋아해, 좋아...."
"하윽.....아, 안돼.....아가, 나도 좋아해."
질내를 확장하는 페니스의 감촉에 유리는 유이 아래에서 흐느끼며, 질내의 점막을 마치 미약이라도 묻힌듯한 페니스로 압박
받는 듯한 감각으로 지나친 쾌락에 크게 허덕여 버린다.
"응, 움직여도 괜찮아?"
"우, 움직여요.....날 범해줘요."
이마에 키스하면서 유이가 묻자, 견딜수 없는 듯이 유리가 본심을 말해버린다.
유이는 무섭도록 좁게 느껴지는 질내에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힘껏 움직이기 시작했다.
"히, 히익.....아, 아, 아흑!"
페니스가 좁은 질내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유리가 소프라노의 높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아, 아흑...안이 모두 빠져나갈거 같아."
질벽을 삐걱삐걱 문질러대는 귀두목의 감촉에 유리는 몸이 단번에 불타오른다.
강렬한 파과의 아픔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텐데 무섭게도 뇌속은 아픔을 쾌감으로 바꾸어버린다.
유리의 미성숙한 보지가 흉악하기까지 한 굵은 페니스에 유린되며, 필사적으로 애액을 분비해 그 충격을 완화시키려 한다.
크게 벌려진 구멍에서 습기가 점차 배어나와 투명한 점액이 그녀의 엉덩이까지 적셔간다.
"유리씨!"
"아앙...아, 아가...정말.....너무 굵고 커서....아..흑! 좋아요, 좋아요!"
행위에 어울리지 않는 어린 목소리로 유리는 쾌락을 호소한다.
유이가 질벽을 거대한 페니스로 켤때에 그녀는 좁은 파레트 위에서 작은 몸을 경련시킨다.
유이는 유리의 좁은 질내의 감촉에 당황스러움을 감출수 없었다.
가디언의 성기는 절정시에 굉장한 질압으로 단단히 조여주는데, 그것과도 같은 압력을 유이는 지금 느끼고 있었다.
단순하게 유리의 보지가 좁고, 유이의 페니스가 커진 것뿐이지만, 느끼는 격차는 상당한 것이다.
"아, 아학! 안돼....으응....이상해져버려...."
현기증이 날듯한 성적 자극에 유리은 유이의 팔을 잡고 정신을 차리려 하지만 이미 달아오른 몸은 쉽게 컨트롤 되지 않고 의
지를 단단히 먹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절정으로 향해 버릴 것 같다.
하지만 유리의 그런 저항도 허무하게 페이스를 올린 유이는 더욱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히, 히이이익....아가! 아악! 아, 안돼.....아흑!"
자궁구를 강타당하는 유리는 미친듯이 절규한다.
스스로 유혹했지만, 연상의 여유따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작은 신체는 남자에게 범해지는 것을 기뻐하듯이 질을 강하게 오므려 오로지 페니스를 탐하려고 한다.
"자지, 자지 굉장해, 아, 아가! 아가! 나...나~~~!!!"
"유리씨, 해도 괜찮아, 해요."
"미안해요, 아, 안돼......한다...해버려......아아아아아악!!!!"
굉장한 쾌감의 물결에 유리는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절정으로 치닫는다.
전신의 근육이 수축하고, 소녀의 여린 괄약근도 꽈악 조여와 유이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인다.
너무 강렬한 억압에 유이는 아픔을 느낄 정도였다.
"아, 아, 아, 아......."
크게 몸을 뒤로 젖힌 유리는 호흡이 곤란한것처럼 괴롭게 숨을 들이마시려 한다.
유이는 질내의 압박감을 버티지 못하고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해 라스트 스퍼트를 시작한다.
질내를 거대한 성기로 끊임없이 휘저어지며 유리의 몸은 경련을 멈추지 않았다.
"아, 아가...이상해져 버려...나, 나는....아학!"
"우윽....나도 싼다."
"뭐? 기다려, 안돼...아아아아악!"
퓻! 퓻! 퓻! 퓻!~~~~!!!!
유이가 질내에 정액을 싸냈다고 인식한 순간 유리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쾌감에 머리가 타들어가버리는 것처럼 절규했다.
자궁의 안쪽까지 농후한 정자가 흘러드는 감촉에 평소와는 너무나도 다른 충족감이 채워져간다.
좁은 뱃속은 백탁액으로 순식간에 채워져 벌떡거리며 움직이는 페니스를 힘껏 조이고 있는 보지에서 정액이 역류한다.
부르르르 떨리는 유리의 허벅지를 타고 흰색과 빨간색이 섞인 점액이 방울져 떨어진다.
"아.....따뜻하다..."
아직도 몸의 경련이 멈추지 않는 유리가 중얼거린다.
너무 강한 쾌감에 머릿속이 텅비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유이도 순식간에 연달아 세번이나 사정했기때문에 유리위로 쓰러져 난폭하게 숨을 몰아쉰다.
평소와는 반대로 어려진 유리의 몸을 유이가 완전히 덮는 상태로 두명은 서로 연결된채 얼싸안고 잠시 여운을 즐긴다.
"굉장히 좋았어요..."
"나도, 좋았어."
유이가 이마에 키스를 하자 유리는 낯간지러운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지만, 그....아프지 않았어? 괜찮아?"
"굉장히 아팠지만, 도중에 괜찮아졌어요. 신경쓰지 마요."
유이의 거대한 자지를 받아들여 솔직히 말하면 어린 질은 찢어질 정도로 아팟다.
하지만 그 고통도 유이의 언령에 의해 달콤한 쾌감으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붓거나 그러면..."
"바보, 아가가 걱정할 필요는 없어. 이런 몸이라도 아가보다 훨씬더 연상이야."
"하지만..."
계속 걱정하는 유이의 입술을 유리는 집게 손가락으로 눌러 말을 멈췄다.
"그보다, 한번더 해요. 가끔은 레이말고 어린 맛도 좋잖아요?"
"아...."
유리는 괄약근을 단단히 조여 질로 유이의 페니스를 유혹한다.
좁은 질내가 더욱 좁아지는 감촉에 유이는 기둥뿌리에서 저릴 정도의 쾌감이 솟아오른다.
3번이나 사정해 약간 쇠약해지려던 거대한 페니스는 다시 강직함을 회복한다.
"정말 괜찮아?"
"아가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좀더 범해주세요."
소녀의 모습으로 요염하게 유혹하는 유리의 모습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유이는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