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MC] SSF - 14
디아는 여유롭게 자신의 발밑을 가리켰고, 유나 또한 거리낌없이 무릎을 꿇었다.
"네 몸은?"
"디아님꺼요."
"이럴땐 주인님이지?"
"네..."
그렇게 간단한 교육이 시작됐다. 기본적으로 디아가 자신의 장난감이 생길 때 마다 하는 똑같은 교육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의 능력을 개방해 언제나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게 큰틀은 놔두고 세세한 점을 고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는 어김없이 가슴에 강렬한 통증과 함께 인장이 세겨졌다.
"SSFP-4...?"
"너랑 비슷한 애들 3명 더 있어....아...물론 1명은 대기 상태지만 말이야...큭...뭐 어쨋든 벗어봐...."
타의던 자의던 완벽하게 복종해버린 유나는 디아의 명령에 거리낌없이 옷을 벗어 제꼇다. 폭발적인 몸매에 비해서 의외로 수수한 속옷차림이어서 좀 놀랐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색기를 모두 감출 수는 없었다.
"속옷은 우리꺼내...."
"...흠흠....제일 좋으니까요...."
복종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여자로서 부끄러운건 있는지 마지막 속옷을 탈의하고 나서는 얼굴 전체가 붉게 달아올랐지만 애써 가리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해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자세는?"
"쿨럭........후배위요."
기침과 함께 한껏 더 붉게 달아오른 유나는 집중해야 간신히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모습에 한 가지 사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오호...처녀구만...."
복종선언을 할때까지만 해도 당당하던 그녀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같은 인물이라고는 상상할 수도없을 정도로 부끄러워 하고 있었다.
"자...이건 선물이야.....이게 뭔지 맞추면....선물을 주지.."
흔히 볼수있는 물건이기에 답은 쉽게 나왔지만 유나로서도 맞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종...일까요?"
"정답....그럼 어따 달아야 할까?"
이쯤되자 유나의 등 뒤로 식은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분명 달아야 된다고 했어....."
반사적으로 시선을 내리고 온 몸을 한번 훑어 보았다. 가장 먼저 눈이 띄는 장소는 다름 아닌 가슴의 정상에 귀엽게 솟아오른 두개의 유두였다. 그리고 그 다음에 떠오른건 "개 목걸이" 였지만, 두가지 모두 답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다리 좀 벌려봐..."
가만히 웃고만 있던 디아는 유나의 엉덩이를 한손으로 꽉 안아서 당기고는 명령을 내렸다. 그녀가 명령에 따라서 다리를 벌리자 이어서 그 물건이 장착됐다.
"안녕 난 실버벨이라고 해.....큭큭큭..."
디아의 가벼운 한 마디에 유나의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정보가 밀려 들어왔다.
"절정상태에 따라 반응하고, 아공간으로 사라지고, 주위에 울려 퍼지고....뭐 이런.."
"역시...귀여워!"
유나로서는 당황스러울 뿐이지만 그 짧은 사이에 완벽하게 복종해버린 그녀의 몸뚱아리는 앞으로 다가올 쾌락에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녀가 전혀 깨닫고 못하고 있지만 허벅지는 벌써부터 애액으로 흥건했다.
"해줄까?"
"네!.,.......무슨..."
스스로도 알수없는 반응에 유나는 혼란스러워 했지만 디아는 별 신경 안 쓴다는 듣이 옷을 벗고 쇼파에 한껏 기대앉았다. 그리고 그 모습에 유나의 시선은 명령이라도 받은 것처럼 한 곳에 고정되었고, 목으로 연신 침을 삼키며 기대에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양 손 역시 유두를 살살 문지르며 성감을 고조시켰고, 다른 손은 하체에 묻혀서 길을 확장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제거와 강화......"
"히이익...."
디아의 간단한 명령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유나는 가벼운 절정에 올라 애액을 분수처럼 뿜어냈다. 격렬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작은 움직임에 절정에 올라버린 유나는 정신을 차려 자신의 몸을 보고는 알수없는 희열과 두려움에 휩싸였다.
수줍게 달아올라있던 젖꼭지에서 방울방울 우유가 새어나오고 있었고, 무성한 수풀을 이루던 보지털이 깨끗이 사라지고 선명한 분홍색의 계곡만 눈에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고.....꽂아봐...."
"네..."
경험은 없다지만 지위가 지위다 보니 왠만한건 다 꾀고 있기에 쇼파에 무릎을 걸터 앉으면 한 손으로 디아의 자지를 잡고는 자신의 보지에 조준하고는 수줍게 미소지었다. 그 미소가 좋은지 디아 또한 미소로 화답하고는 엉덩이를 토닥여 주었다.
천천히 허리가 내려갈수록 조금씩 입구를 벌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자지를 온몸으로 느끼던 유나는 이윽고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양손을 디아의 목에 둘렀다.
"....원래...다른 애들도 이렇게 쉽게 먹었나요?"
"그럼...."
디아의 한점 부끄러움도 없는 대답에 유나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질문이 마지막으로 가는 열쇠였는지 유나는 양 다리에 힘을 빼면서 한 번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지옥과 천국을 동시에 보았다.
"꺄아아아악!"
쏴아아
처녀막을 찢는 고통은 그녀의 상상 그 이상을 뛰어넘어 버렸고, 그 고통에 화답하듯 절정을 폭풍처럼 다가와 그녀의 정신을 휘저어 놓았다. 양손으로 디아의 목을 있는 힘껏 껴안은 상태로 그 고통이 가시는 동안 부들부들 떨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고통에 몸부림 치는 상황에도 육체는 절정에 취해 자연스럽게 허리를 비볐고, 그건 또 다른 고통으로 다가왔다.
"하하....어때 괜찮았어?...."
"흑흑......아파요..."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울어보지만 이미 육체는 그녀의 지배를 벗어나 끊임없이 쾌락을 향해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자신의 안을 휘젖고 있는 물건으로 인해서 온 몸이 짜릿할 정도로 절정에 오르고, 다시 그 고통으로 솜털이 곤두설 정도로 고통에 겨워 울지만 이미 그 쾌락을 포기하기엔 육체가 이미 떠나버렸다.
사방에 땀방울을 흩날리면서 온 몸으로 끊임없이 쾌락을 갈구하던 유나는 디아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받쳐 위로 올려주자 약간은 아쉬웠지만 고통에서 해방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자 힘들었지?......"
코를 훌쩍이면서 고개를 끄덕이던 유나는 디아의 미소를 보고는 왠지 모르게 불안해 졌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등골이 싸한게 결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았다.
"자 마음대로 해봐...."
귀두만 살짝 걸쳐진 상태로 디아가 손을 놓자 유나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었기에 지체없이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섯지만 육체는 생각과는 반대로 자지를 삼킬 기세로 주저앉았다.
"아아앙...."
이젠 비명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쉰 목소리만 간간히 새어 나왔다. 보지가 뚫어지는 듯한 고통 뿐만이 아니라 한껏 달아오른 유두를 스치는 작은 감각조차 커다란 고통이었다. 그에 더해서 디아는 그녀의 가슴을 양손으로 쥐고는 마음대로 유린하고 있기에 고통과 쾌락은 그 이상이었다.
그녀가 울부짖던 말던 육체는 상관없이 엉덩이를 한껏 들어올려 한번에 자궁을 꿰 뚫을 듯이 깊게 삼키기를 반복했다.
양팔은 힘이 빠져 축 쳐졌고, 상체 또한 디아의 몸에 기댄체 였지만 하체만은 여전히 격렬하게 움직임을 반복했다. 거기에 더해 고통이 줄기는 커녕 처음보다도 몇배나 크게 다가왔고, 정신은 갈수록 또렸해졌지만 점점 더 쾌락이 주는 마성에 젖어들어 유나는 스스로가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조차 할 수 없었다.
"흑...흑.....살려...주세요..."
목이 잠길대로 잠겨서 살려달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유나였다.
그렇게 고통과 쾌락 사이를 오가며 고문을 당하던 유나의 몸이 어느 순간 디아의 자지를 깊숙히 빨아들이며 멈췄다. 조금의 미동도 없이 온 신경이 보지에 집중해 자지를 강하게 마사지하자 뿌리에서부터 격렬한 고동과 함께 자궁 안으로 정액이 사정없이 뿜어져 나왔다. 그 순간만큼은 고통이 싹 사라지고 쾌락만이 유나의 정신을 지배했고, 그에 화답하듯 그녀도 분수처럼 디아의 복부에 애액섞인 오줌을 쏫아냈다.
"하악....하악.......하악.....괴물...."
그녀는 자신의 분수가 끝나는 상황에도 끊임없이 정액을 토해내는 자지를 꽉 조이면서 디아에게 눈을 흘겼지만, 이내 다시 절정해 취해 정신을 놓았다.
"후우....후우...내가 무슨 짓을 ....후우..해서...키운 정력인데............"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자지를 꽂은 상태로 몸을 흐느적거리던 유나는 디아가 엉덩이를 받쳐주자 그제서야 몸을 빼낼 수 있었다. 그리고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바닥에 주저앉아서 여러가지 혼합물로 얼룩진 자지를 입에 물고 깨끗이 청소를 시작했다.
자신의 오줌과 애액 때문에 먹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처음 먹어보는 디아의 정액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려 구멍 속에 남긴 한 방울까지 깨끗하게 핥고는 주변엔 튄 흔적까지도 깨끗이 정리해버렸다.
디아의 무릎 사이에 주저앉아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당당하게 수그러든 자지를 손으로 어루만지고, 혀 끝으로 계속 할짝이면서 여운을 즐기던 유나는 문득 의문이 들어 시선을 위로 들었다. 물론 그 순간에도 손과 혀는 쉬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에요...할짝..."
"내 장난감에게 내 몸은 마약이나 마찬가지야. 거기에다가 계속 처녀막이 재생되고. 또 고통도 늘어나고, 마지막으로 쾌락도 커지고....뭐 이런거지..."
"아앙...못 됐어..."
유나는 말을 마치고는 귀두를 입안에 쏙 빨아들여 사탕처럼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새겨진 SSFP-4 마크를 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아이가 사탕을 빨아먹는 것 처럼 유나가 귀두를 한창 빨아먹고 있을 즈음 디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플룩스와 아스트로한테 알려줘야 하는데..."
"제가 갔다 올까요?"
그제야 입에서 자지를 빼낸 유나가 디아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럴래?"
유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간단한 마법으로 너저분한 객실을 청소하고 디아 앞에서 자랑하듯 옷을 차려입고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문을 나섯다.
"...급격한 상황반전이....날 또 피곤하게 하는구만...."
얼마 후 들어온 플룩스와 아스트로는 무척이나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지만 특별히 해줄 말은 없었다.
그저 능글맞은 웃음으로 상황을 어물쩡 넘기는게 최선이었을 뿐이다. 그렇게 파란만장한 여행은 4번째 장난감이 생기는 수확으로 간단히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몇달이 흐르자 란제리는 확장의 확장을 거듭해 각 나라의 수도는 물론 주요 무역 도시, 항구 도시 같은 대도시와 주력가문의 중심도시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물론 핵심적인 제작자는 단 둘뿐이라 대량 생산은 애초에 꿈도 꾸지 못 했기에 좀더 고급화 전략을 강화해서 가격을 몇 배로 올려 버렸고, 철저한 고객 관리를 실시했다. 그렇다고해서 고객이 줄거나 매출이 줄지는 않았다.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형편이니 나름 안정적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핵심 기술자가 란젤과 스텅뿐이다 보니 란제리 매장에는 그의 수제자들이 만들어 놓은 아류작 아닌 아류작으로 도배를 해 놓고, 실제 판매되는 건 직접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렇게 매장을 운영한 결과 주요 고객인 귀부인들은 한정판과 수제작의 매력에 빠져서 지갑을 여는데 한층 거리낌도 없었다. 또한 권력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녀들에게 바치기 위해서 끝없는 주문제작을 원 했고, 그건 란제리의 방대한 인맥 형성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 물론 어려움에 처한 적도 적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트윈스타라는 거대한 방패가 있기에 위기의 순간에도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
란제리에 더불어서 상류층 도약을 노리는 수많은 아가씨들은 아쉬운 대로 지방 주요 도시들까지 모두 침투한 시크릿에서 절대적인 충성심으로 상상불가능한 매출을 올려주고 있었고, 세상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인들 또한 톱리스에서 매달 매출기록을 갱신하면서 충성고객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급격한 팽창을 거듭한 결과 리베레이션에 위치한 란제리, 시크릿, 톱리스를 총괄하는 본점의 경우 상주 제작자와 디자이너를 제외한 일반 직원만 200여명에 달하고 있었다. 디자이너와 제작자들 같은 경우에는 좀 상황이 복작했는데, 내가 신경을 전혀 안 쓰는 사이에 일반 직원보다도 훨씬 많은 수로 채워져 있었다. 우선 에이팀, 일명 에이스들로 이루어진 집단으로 란제리 분점에 진열되는 모든 제품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란젤과 스텅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있었다. 그 다음이 비팀, 백업멤버로 구성된 집단으로 여차하면 에이팀으로 치고 올라갈 실력자들이 모여있고, 주로 시크릿에서 판매되는 고가의 제품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그 다음이 세컨드팀, 최고로 가는 길조차 잡지못한 아류 기술자들의 모임으로 시크릿의 중저가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라스트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제작자들이 모인 집단으로 모든 톱리스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정규직원이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배우는 실습생들이 만든 팀 알바가 존재한다. 명칭 그대로 비정규직으로 시작해서 정규직을 노리는 제작자들이 모여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