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사기꾼의 불임치료 37
37. 입욕
선생님과 노인, 두 사람의 부축으로 억지로 일으켜 세워졌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바람에 비틀비틀거리며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온천으로 끌려 갔다.
숨을 집어 삼키며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들 사이로, 나는 두 남자에게 끌어 안긴 채로 온천에 몸을 담갔다.
탕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으려는 순간, 선생님이 재빨리 나를 끌어 당긴다. 나는 마치 어린애처럼, 그의 무릎에 앉고 말았다. 부드러운 엉덩이 살에 딱딱하게 일어선 페니스가 눌린다.
"......"
첨벙---.
선생님의 가슴에 등을 기댄 채로 몸을 축 늘어트리자, 어깨까지 물에 잠긴다.
그리고 곧바로 뒤에서 돌아 나온 선생님의 양손이 유방을 덥썩 움켜 쥐는 것이었다.
"아응..."
막 목욕을 마쳐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새하얀 유방. 선생님이 그 탐스러운 두 개의 젖무덤을 좌우 동시에 반죽하듯 주무르기 시작했다. 주위를 둘러 싸고 이쪽을 바라 보는 남자들에게, 몰캉거리는 가슴을 과시하는 듯한 손놀림으로---.
"서,선생님..."
부끄러워 그만 둬 줬으면 하는 마음과, 흥분에 겨워 계속 해 줬으면 하는 마음. 상반되는 두 가지 감정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유두를 집어 세게 잡아 당기자--- 더 이상 얼굴을 들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내 몸은... 사지를 요염하게 꿈틀거리며 물 표면에 파문을 그리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노인이 앉아, 그 역시도 물 속에서 내 맨다리를 맛사지하고 있었다. 아무렇게나 벌리고 있는 맨다리를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정성껏 주물러 온다.
충분히 달아오른 내 육체는, 그런 자극 하나하나까지도 성적인 쾌감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아무리 지금 더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곤 해도, 이상하리만큼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고 호흡이 흐트러져 간다.
얼마나 그렇게 수치스러운 짓을 당하고 있었을까.
이윽고, 그 수많은 갤러리들 중에서 남자 하나가 일어서더니 이쪽으로 다가왔다.
나이는 대략 쉰 남짓--- 바코드 헤어(*주, 몇 올 안남은 머리카락으로 대머리를 덮어 가린 대머리 아저씨들이 애용하는 헤어스타일. 그러느니 차라리 시원하게 미는 게 어때요들 -.-)에 메타보 스타일(*주,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의 약자로, 성인병 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높은 내장 비만, 복부 비만 상태를 일컬음)의 전형적인 중간 관리직으로 보이는 남자. 그가 뜨거운 온천 물을 헤치면서 가까이 다가왔다. 아랫도리를 타올로 가리고는 있었지만, 안에서 발기한 물건이 불룩 텐트를 치고 있었다.
내 발부리까지 다가온 그가 탕 바닥에 무릎을 꿇고 나하고 시선을 맞춘다.
무슨 속셈인 걸까. 하지만, 지금 내 처지에 내가 먼저 무슨 액션을 취할 상황은 아니었다.
흥분하고 있던 탓이었을까, 마음 속으로는 무섭다고 생각하면서도, 시선을 그 남자에게서 뗄 수가 없었다.
"...하아... 아흐음..."
선생님 무릎 위에 앉아, 뒤로부터는 유방을 희롱당하고, 옆으로 벌어진 다리는 노인의 맛사지를 받고 있었다. 그런 모습으로,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서 있는 남자와 정면으로 서로 마주 본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거칠어진다. 지금부터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기대와 불안으로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남자가 천천히 물 안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선생님이 꽉 움켜쥐고 있던 내 젖가슴, 그 첨단을 살짝 건드렸다.
"음아아..."
데굴데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굴린다.
극도로 민감해진 성감대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 연이어 솟구쳐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하앙, 아앙, 아아아아"
마치 피스톤 운동을 당하고 있기라도 하는 것처럼, 리드미컬한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만다. 그 정도로 커다란 쾌락의 물결.
머릿속에까지 달콤한 열락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그저 몸부림치며 흐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한 명이 먼저 나서자, 다른 남자들도 용기를 얻었는지, 곧바로 다들 몸을 일으켜 내 근처로 몰려 들기 시작했다.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인 탓에, 출렁출렁 온천 물이 넘실거려, 내 벗은 몸도 물 속에서 같이 흐느적흐느적 흔들거린다.
남자들이 나를 둘러싸고 동그란 원을 그리며 모였다.
정면에 있는 남자들이 손쉽게 내 다리를 만질 수 있게 하려는 듯, 노인이 내 양쪽 발목을 잡고 앞으로 가져갔다.
결국 나는 선생님의 꼿꼿하게 발기한 페니스 위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양 다리를 앞으로 쫙 벌리고 있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곧 이어 앞에 위치해 있던 남자 몇 명이 내 다리 주변에 모여 들었다. 발목을 단단히 움켜 잡고 무릎 뒤며 발가락을 마구 주물럭댄다. 종아리나 허벅지 살도 주물럭주물럭, 마치 그 감촉을 확인하듯이 비벼 댄다.
"아앙..."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남자들에게 맨 피부를 희롱당하는 경험은 곤혹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몸은 정직하다랄까--- 온천 물 안에서도 분명히 느껴질 정도로, 보지가 흠뻑 젖어오는 것이었다.
"하아아..."
더 이상은 흥분하고 있는 내 자신을 숨길 수도 없었다. 완벽하게 성적인 스위치가 들어가 버린 상태.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 상대는, 평생, 남편하고 선생님 단 두 사람 뿐이었다. 그런데, 겨우 오늘 하루만에 그 숫자가 열 명 이상으로 늘어나 버린다.
"아..."
그 순간, 양팔마저도 각기 다른 남자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예의 그 노인이 오른 팔을, 왼 팔은 또다른 낯선 남자가 주무르고 있었다.
양쪽에 붙어 앉은 그들이 손바닥 한가운데를 꾹꾹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 왔다. 여자의 보드라운 살을 맘껏 음미하듯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손가락 움직임으로, 손목에서 팔뚝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맛사지한다.
까마득한 연상의 남자들이 내 사지를 애무하고 있는 사이, 선생님도 더욱 더 격렬하게 내 유방을 반죽하듯 주무르고 있었다.
엉덩이 아래에서는 그의 페니스가 끄덕끄덕 맥박치고 있다. 남자들이 사방에서 멋대로 잡아 당기는 바람에 위치가 어긋나 지금은 항문 바로 밑으로 그 존재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솔직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니, 지나친 흥분으로 머리가 이상해질 것만 같았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지금 당장 날 눕히고 범해줬으면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차피 마찬가지 결과라면, 아예 완전히 엉망진창으로 범해지는 편이 차라리 더 나을지도.
"어때요? 흥분하고 있는 겁니까?"
선생님이 귓가에 대고 속삭여 온다.
"...네..."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후후후, 알지도 못 하는 남자들이 몸을 만져대는데... 느끼고 있는 겁니까?"
"...네..."
"멋져요... 정말 멋집니다. 그럼,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줄까요? 이 정도로는 어딘지 모르게 좀 부족하단 생각이 들지 않나요? 성욕을 주체 못 하는 남자들에게... 씹창이 나도록 따먹히고 싶지 않나요? 네?"
순간 바로 대답할 수는 없었다. 분명히 흥분 못지 않게 공포심도 같이 느끼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정면에 위치한 남자가 내 눈을 들여다 보면서 세게 유두를 꼬집어 오고---, 누군가 발가락 사이를 쓱쓱 문질러 오고---, 손가락 사이사이를 쪽쪽 빨아먹고---, 이제 뭐가 어떻게 되든 아무래도 좋을 지경이었다.
"아앙, 해줘요, 엉망진창으로... 하으응..."
선생님의 천박한 웃음소리가 귓가에 들려 왔다. 다른 남자들도 나를 둘러싸고, 싱글벙글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금 엉덩이로 깔고 앉아 있는 요게, 갖고 싶은 겁니까?"
---껄떡껄떡, 일부러 크게 꺼덕이며 묻는다.
"하으윽... 네... 갖고... 싶어요..."
"후후후, 이제 보니 아주 착한 아이로군요... 그래요. 그래야지,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죠. 그럼 우리 착한 아이한테, 제대로 상을 내려 볼까요?"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며, 내 몸을 슬쩍 위로 들어 올렸다. 내 몸 아래에 깔려 있던 그의 페니스가, 팟하고 위로 벌떡 선다.
그리고 그 말뚝 위에 내 몸이 다시 내려졌다. 이미 질척질척하니 모든 준비가 다 끝났다고는 해도, 느닷없이 자궁 안쪽까지 단숨에 페니스가 박혀 들어와버린 것이었다.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흐아아아악!"
하늘 높이 비명을 지르며 온 몸을 부들부들 경련한다. 그 동안 수도 없이 받아냈었지만, 조금도 익숙해질 기미가 안 보이는 선생님의 초거대 페니스. 질 안을 가득 메우고, 첨단이 자궁구를 짓이기고 있었다.
살짝만 움직여도 바로 가 버릴 것 같애, 그런 생각마저 들었다. 그 정도로 커다란 쾌락이 온 몸을 감싸고 있었다.
"하아... 흐으윽..."
그저 삽입만 했을 뿐인데 고작 그걸로 가버려선 안 된다. 그런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음란한 모습을, 저렇게 다들 보고 있는 앞에서 보여줘선 안 된다.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밀려드는 절정을 참아냈다. 남자들이 사방에서 손을 뻗어 와, 온 몸을 사정없이 주물러 대는데도, 어떻게든 견뎌냈다.
선생님의 다리 사이에 앉아, 질을 페니스로 꿰뚫린 채--- 조금의 여유조차도 사라져버린 나.
그런 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남자들이 선생님과 말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선생님, 정말 엄청나게 느끼는데요. 이미 조교는 완벽하게 끝난 것 같네요"
"후후후, 벌써 몇번이나 "치료"하고 있으니까요. 남편이외의 자지도 실컷 맛보여 줬답니다"
"이야, 그렇다곤 해도, 참 맛있게 생긴 여자 아닙니까. 당신이 데려오는 유부녀는 정말 전부 다 최고 클래스의 여자들 뿐이로군요"
"뭐, 저는 마음에 드는 여자 밖에 "치료"하지 않으니까요. 엄선에 엄선을 거듭하고 있어요. 이류 이하의 여자는 다른 병원을 소개해줘 버립니다"
"선생님, 이 아이는, 뒷쪽 구멍도 사용 가능한가요?"
"그럼요, 물론이죠, 그걸 잊을 리가 있겠습니까. 제대로 제 커다란 물건으로 길을 내 놨으니까, 마음껏 즐겨 주십시오"
"아아, 그거 다행이로군요. 일박한다고 해도 이 인원수라면 좀처럼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테니. 구멍을 하나밖에 못 쓴다면, 기다리다 볼짱 다 보고 말죠"
"하으으음, 하아아아, 아으으으..."
선생님이 허리를 꽉 움켜쥐고 밑에서 위로 사정없이 쳐 올리는 바람에,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첨벙첨벙첨벙, 온천 물을 텀벙이면서 계속해서 자궁을 도려내듯 박아댄다.
"아흐아흐, 하으으응, 아아아아...!"
절정을 참아내는 데도 한도가 있다. 나는 뭔가 잡담을 하고 있는 남자들 한가운데서, 몇번이나 음란하게 몸을 꿈틀대며 절정 근처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그들이 더 크게 떠들어대는데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아아, 정말 귀여운 아이로군요... 이렇게 젊은 아가씨가 이 늙은이의 애를 다 밴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군요..."
"호오, 피부도 맨질맨질한게 아주 끝내줘요. 요거요거 탄력 넘치는 것 좀 봐요. 보지는 또 얼마나 쫀득쫀득할라나요. 아아, 어서 빨리 실컷 안아보고 싶습니다..."
"이보게나, 그렇게 서두를 것 하나도 없다네. 시간이야 잔뜩 있지 않은가..."
"그려 그려. 오늘 하루 내내, 거기다 내일도 돌아가기 직전까지 실컷 쑤셔 박을 수 있지. 괜히 서둘러 봐야 쓸데없이 정자만 낭비할 뿐이라고"
"헤헤, 그렇긴 하군요... 근데 이번엔 누구 정자가 이 여자의 난자를 차지할라나요?"
"흐음, 거야 일찌감치 내 껄로 정해져 있는 거 아니겄소. 내가 오늘 최소 다섯 발은 쏴줘버릴라니까. 그리고 내일 또 다섯 발 추가하고. 무조건 내가 임신시켜버릴라니까"
"아니 아니, 이 늙은이 차지일걸세.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가 이 늙은이의 자식을 낳는다니... 이 날을 위해 이 늙은이가 여지껏 버텨온 거 모르나 다들"
"아앙아앙, 아아앙, 아아아아...!"
유방을 꽉 움켜쥐이면서, 선생님의 라스트 스퍼트를 고스란히 아랫도리로 받아낸다. 첨벙 첨벙, 정신없이 물을 튀기며, 스스로 격렬하게 위아래로 몸을 흔들고 머리카락을 흩뜨리면서 절정에 이른다.
"아흐으윽, 아아앙, 안 돼, 선생님, 가요--- 가--- 가버려요오오오오!"
"오오오, 가고 있어, 어, 또 간다"
"이야 이 녀석 좀 보게. 죽이는 계집이로구만. 요 에로에로한 얼굴표정이며 쫙 빠진 몸매, 거기다 감도까지 최고라니"
"이봐요 선생님, 그만 끝내고 빨리 좀 교대합시다. 벌써 자지가 터져버릴 거 같어요 진짜로"
"아아아, 아주 온몸을 죄다 빨아먹고... 구멍이라고 하는 구멍에다가는 죄다 자지를 쑤셔박고 정액을 듬뿍 싸질러줄테다..."
"머리카락에서도 몸에서도, 아주 좋은 냄새가 나누만요... 좌우지당간에, 참말로 맛있는 년 같습니다. 아, 어서 빨리 내 지독하게 냄새나는 좆물로 이 아이를 임신시켜서는..."
출렁 출렁 출렁.
양팔 양다리 뿐만이 아니라, 손이 닿는 곳이라면 죄다 남자들에게 사정없이 유린당하면서--- 선생님의 마지막 일격을 자궁에 먹는다.
눈하고 입을 크게 연 채로, 나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절정으로 치달았다. 부들부들 나체를 떨어대면서 옅은 구름이 낀 오후의 푸른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 본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미로운 절정.
꿀럭꿀럭하고 터져 나오는 선생님의 정액을 보지 안으로 받아내면서, 한계를 넘어선 쾌락에 눈물까지 흘리며 나는 그렇게 한참동안 절정의 파도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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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목욕을 다 마쳤으니 저는 방에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부인은 온천을 정말 좋아하시나 봐요. 앞으로 몇 시간이든지 좋을대로 더 즐기다 천천히 오세요"
선생님은 일방적으로 그렇게 말을 남기고, 혼자 먼저 온천 물에서 나와 방으로 돌아가 버렸다.
"아흐으으... 하아 하아... 하으응..."
아직도 절정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아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 몸으로 어떻게든 그의 뒤를 쫓아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팔이며 다리가 단단히 붙잡혀 있는 탓에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유유히 자리를 뜨는 선생님의 등을 바라보며, 절망이라는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뒤에 남겨진 것은, "여자"가 되어버린 나 단 한 명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십여명의 "남자들"뿐이었다.
그 남자들이 전원 다리 사이에 꼿꼿하게 성기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내 몸이 남자들의 손으로 조금의 빈 틈도 없이 빽빽히 뒤덮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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