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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 천사의 입술 19

제19화 시험전야



"늦었잖아"

하아 하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타카히로 옆으로 달려왔다.

"미,미안. 진짜 미안"

"뭐야, 마지막으로 훑어 볼 시간도 없잖아"

"미안..."





오늘은 학교에서 미니테스트가 있다. 아빠와 약속한 타카히로와의 여행 조건, 그 첫번째 체크 포인트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이번 학기 성적으로 정해지지만, 이 단계에서 성적이 안 좋으면 아빠의 심기가 불편해질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 심판의 날까지는 최대한 아빠의 기분을 해치지 않는 편이 신상에 이롭다.

그래서 테스트 시작 전에 서로 공부한 것을 확인해보자고 약속한 건데, 내가 그만 지각을 하고 만 것이다. 언제나 함께 등교했었는데, 왜 오늘은 교문에서 타카히로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냐하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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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 수업 끝나고, 내일 테스트 준비하러 나카쨩네 집에 가도 돼?"





오늘은 정기 휴일이라 나카쨩이 가게에 나오지 않는다. 매일 빼먹지 않고 과외를 받은 덕분에 내 공부실력은 확실히 향상되어 있었다. 그래도 역시 시험 전날이니까 확실히 공부해 두고 싶었다.

"나카무라군에게 너무 의지하면 안 돼. 혼자선 공부 못 하니? 나카무라군은 뭐래?"

"괜찮대. 오늘 오라고 했어"

"그러면 너무 폐만 끼치지 말고 식사준비나 청소 정도는 해주고 오려무나"

"에--- 그럼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어버리잖아"

귀찮은 듯 말했다.

"바보. 그 정도도 후닥딱 못 해치워? 신세를 지면 그 정도 답례는 해야지. 늦으면 차로 데리러 갈께"





그리고, 타카히로에게 오늘은 나카쨩네 집에서 시험준비한다고 말하고 학교에서 헤어져 바로 나카쨩네 집으로 간 것이다.





나카쨩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일단 먼저 아빠가 내린 미션을 클리어하기로 하고, 알몸 에이프런 상태로 괜찮다고 만류하는 나카쨩을 침대 위로 대피시키고 청소를 시작했다.

평균적인 독신남의 집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나카쨩네 집은 그렇게 심하게 어질러져 있는 편이 아니다. 바닥에 늘어놓은 옷이나 양말 같은 걸 주워 모아 세탁기에 넣는다. 세탁기는 베란다에 있었기 때문에 알몸 에이프런인 채로 나가기가 약간 망설여졌지만 밖을 살짝 내다보고 아무도 안 보는 걸 확인한 뒤 얼른 던져 넣고 왔다.

다음으로 청소기를 꺼내 들었다. 허리를 숙인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으니까 자연히 에이프런이 밑으로 흘러내려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 버린다. 이 에이프런은 나카쨩이 알몸 에이프런물 DVD의 특전으로 받은 녀석. 나카쨩도 꽤나 알몸 에이프런을 좋아하는 것 같다. 침대로부터 뜨거운 시선이 느껴진다. 나는 그 시선을 쌩까고 서둘러 청소기로 선반 위에 쌓인 눈에 띄는 먼지만 얼른 빨아들였다. 책장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막대한 양의 나카무라 콜렉션은 그냥 내버려 두고.

자, 이제 요리다. 근처에 슈퍼가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나카쨩은 언제나 넉넉하게 쇼핑을 해 두는 것 같다. 냉장고 안이 식재료로 가득 차 있었다. 나카쨩에게 요리중인 내 알몸 에이프런 차림이 잘 보이도록 문을 열어둔 채로, 나는 된장국하고 반찬 두 가지를 나중에 데워먹을 수 있게 넉넉히 만들어 두었다. 밥솥 타이머 셋팅도 완료.

그때 때마침 세탁 종료 버저가 울렸다. 다시 주변을 살핀 다음 베란다로 나가 재빨리 빨래를 꺼내 건조대에 널었다.





"미션 컴플리트"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자랑스럽게 나카쨩에게 선언했다.





"대단해 대단해. 프로 주부 같애"

"이 정도 쯤이야. 홀아비 가정에서 자라면 이 정돈 껌이쥐. 완벽하게 준비된 신부랄까"

"그래 그래. 훌륭해요 훌륭해"

"자, 그럼 공부하자"

나는 소리높여 선언하며 에이프런을 벗어던지고 전라가 되었다.





나카쨩의 가르치는 실력이 워낙에 뛰어나 시험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워낙에 여유가 생겨 어차피 특훈도 할 거, 동시에 끝내보려는 욕심에, 나카쨩이 뒤에서 포옹하는 체위로 자지를 집어넣고 섹스를 해봤지만, 너무 흔들리는 바람에 제대로 글자를 쓸 수도 없는데다, 나카쨩이 이 시츄에이션에 흥분을 해버렸는지 평소보다 훨씬 빨리 싸버리는 바람에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다.

도중에 밥 먹느라 잠깐 쉬었다가, 테스트 범위 복습을 모두 마치고 내일 시험에 자신이 생겼을 무렵엔 이미 꽤 늦은 시간이 되어 있었다.





"휴우--- 지쳐버렸다"

나카쨩이 기지개를 켜면서 말했다.

"고마워. 이걸로 내일은 문제없겠어"

학용품을 챙겨 가방 안에 집어 넣었다.

"자신 있는거지? 성적 안 오르면 나까지 사장님께 미움 받겠어"

"괜찮아, 자신있어. 그럼 아빠한테 데리러 와 달라고 전화해야지"





그런데, 아빠한테 전화하니 차가 고장났단다. 내일까지 단골 카센타가 쉰다나 뭐라나. 나카쨩이 전화를 건네받아 자기가 자전거로 바래다 주겠다고 했지만, 아빠는 시간이 늦어서 한밤중에 자전거는 너무 위험하니까 그냥 거기서 재우라고 했다.





"번번히 미안"

"아냐 괜찮아. 근데 아카리쨩이 우리 집에 오면 항상 사건사고가 일어나네. 목욕 할래?"

"응. 계속 알몸으로 있었더니 좀 춥다. 같이 들어가자"





나카쨩과 나는 지난번처럼 서로 얼싸안는 자세로 함께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했다. 물론 오늘은 제대로 삽입하고 특훈과 목욕을 동시에 했다. 욕조에 담긴 더운 물이 출렁출렁 밖으로 흘러넘쳐 상반신은 그닥 따뜻하지 않았지만, 내 몸 속에는 뜨거운 것이 잔뜩 쏟아져 들어왔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 곧장 침대로 향해 특훈을 재개했다. 오늘의 테마는, 나는 최대한 절정을 참고 스스로를 컨트롤 해, 남자가 내 몸을 철저하게 즐길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다. 나카쨩은 연일 이어지는 특훈의 성과로, 아르바이트 시작하기 전까지 동정이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한 테크니션이 되어 있었다.





나카쨩은 이미 수도 없이 나를 안아봤기 때문에 내 몸 구석구석을 전부 다 알고 있었다. 내 몸의 민감한 부분을 손바닥보듯 훤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에 나는 오래 견디지 못하고 몇번이나 절정에 오르고 말았다.





"하아 하아, 이이--- 분해. 도무지 참을 수가 없잖아..."





겨우 나카쨩이 가고 난 뒤, 나는 아직도 실룩실룩거리고 있는 자지를 여전히 몸 안에 넣은 채로, 나카쨩의 몸 아래에서 간신히 말했다.

"하하하. 나도 제법 훌륭한 테크니션이지?"

나카쨩이 웃는다.

"뭐야. 아직도 다른 아가씨들 앞에선 잘 서지도 않는 주제에"

"그,그렇지 않아. 그게, 이젠 괜찮은 거, 같기도..."

"뭘 그렇게 더듬거려. 하긴,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자, 이번에야말로 지지 않을거야. 승부닷!"

"승부라니..."





"아, 아앙, 아아, 아아앙..."

서로 마주보고 부둥켜 안은 채로 아래쪽으로부터 쳐올라오는 나카쨩의 피스톤을 받아낸다. 나카쨩의 엄청나게 딱딱한 자지가 내 보지 속의 민감한 부분을 마구 비벼댄다.

벌써 몇회전짼지 모른다. 보지 안이 온통 나카쨩의 정액으로 질퍽질퍽거렸다.





"아, 아앙, 아... 아! 맞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뭐,뭔데?"

나카쨩이 놀라 움직임을 멈췄다.

"타카히로한테 전화해야 돼. 내일 아침, 일찍 등교하자고 약속했는데. 교문 앞에서 보자고 얘기해줘야지. 게다가 남친한테 말도 않고 무단외박 할 수는 없잖아"

"아아, 그럼 벌써 많이 늦었는데, 어서 전화해"

"응, 아, 그대로 계속해, 아아앙..."





타카히로에게 전화를 걸었다. 타카히로한테 사과하고 내일 약속 변경과 오늘 외박을 전한다. 타카히로가 지금 하고있어? 라고 묻길래, 지금 어떤 상태인지 가르쳐 주었다. 헐떡이면서 타카히로와 통화했다. 도중에 한번 가버리는 바람에 잠깐 통화가 끊겼지만, 내가 다시 말을 이을 수 있을 때까지 타카히로는 전화 저 편에서 기다려 주었다. 마지막으로 타카히로가 좋아해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기뻤다.





너무 특훈에 전념하느라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새 시간이 새벽이었다. 오늘 테스트 날인데 이러다 시험도중에 졸겠다 싶어서 목욕도 하지 않고 땀에 침에 정액에 보지물에 범벅이 된 몸을 대충 수건으로 닦기만 하고 둘이 벌거벗은 채로 꼭 껴안고 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 거의 동시에 둘 다 잠에서 깼다. 나카쨩은 새벽녘까지 그렇게 해댔는데도 거뜬히 아침발기를 하고 있었다. 아직 시간도 좀 있고, 왠지 발기한 게 아깝기도 해서 그대로 한 차례 또 시작했다. 나카쨩이 내 보지에다 신선한 아침 우유, 아니 정액을 짜내는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타카히로였다.

"뭐 하고 있어. 이제 곧 수업 시작하겠어"

휴대폰 액정화면의 시간하고 나카쨩 방의 시계 시간을 비교해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카쨩, 저 시계 멎었어!"





"미안 타카히로, 바로 갈께"





나는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게 보지를 꽉 조이면서 자지를 뽑아내고, 흘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팬티를 입고 교복을 몸에 걸쳤다.

"아카리쨩 미안. 시계 건전지가 다 됐나봐. 모르고 있었어"

"응. 괜찮아. 학교 다녀 올께"

거울로 재빨리 복장을 체크하고 서둘러 밖으로 뛰쳐나갔다.

"시험 잘봐"

나카쨩이 벌거벗은 채로 전송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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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미안해. 시계가 멎어 있었어"

몇번이나 타카히로에게 사과했다.

"뭐, 별 수 없지. 시험 시간에 늦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응"

우리는 학교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공부는 제대로 한거야?"

"응. 퍼펙트. 개인 신기록 갱신할 자신 있어"

"헤--- 자신만만한데"

"노력이지 노력"





주르륵...

몇걸음 걸었더니, 보지에서 나카쨩의 정액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따뜻하다.

어젯밤 내내 몇발이나 받아내고 또 바로 조금 전 새롭게 뜨거운 정액을 받은 내 자궁은, 나카쨩의 정액으로 가득 차 있었다. 흔들면 출렁출렁 소리가 날 정도로...

학교까지 잰걸음으로 뛰다시피 서둘러 오느라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꽉 조여져 있던 보지가 멈춰 서서 걷기 시작하자 느슨해져 버린 것 같다. 어쩌지? 팬티가 죄다 젖어버릴텐데.





"앗"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달아오른다. 교내에서 정액을 다리 사이로 질질 흘리고 다니는 여자애. 그런 음란하기 짝이 없는 자신의 모습에, 순식간에 귀까지 빨개졌다.





"왜 그래? 얼굴이 새빨개. 열 있는거 아냐?"

타카히로가 걱정스러운 듯이 쳐다본다.





하지만, 이건 도저히 말 못해. 부끄러워서. 아무리 타카히로라고 해도 이건 너무 생생해서 분명 쇼크받을 것 같다.





"여,열은 없어..."

"그럼 배라도 아픈거야?"

"으,으으음..."

"똑바로 얘기해 줘. 뭐든지 다 말해준다고 약속했잖아"





맞아, 그랬지. 타카히로와 나 사이의 신뢰관계는 전부 다 서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기본 조건이었지. 비밀같은 건 있을 수 없다. 나는 타카히로의 귀에다 대고 조그맣게 이야기했다.





"저기말야, 거기서 나카쨩의 정액이 새어나와버려서. 어젯밤부터 배 안에 잔뜩 받은데다, 조금 전에 새로 또 받은지 얼마 안됐거든..."





타카히로가 발걸음을 멈췄다. 타카히로의 시선이 내 하복부로 와 박혔다.

"지금 이 안에 나카무라씨 것이?"

"응. 가득. 나카쨩네는 비데가 없어서 씻을 수도 없었고..."

"조금 전에 새로 또 받은?"

"타카히로한테 전화 올 때까지 하고 있었어..."

타카히로는 잠시 생각하는 것 같더니,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바보. 작작 좀 하시지"

"미,미안..."

"갈아입을 옷은 있어?"

"갈아입을 팬티는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니까 괜찮아..."

"그럼, 천천히 걸어 가자. 근데 나카무라씨 괜히 부럽네. 아카리 보지에다 넘칠만큼 실컷 쌀 수 있으니말야"

"하지만 하지만, 내 보지에다 정액 싸는 거하고, 내 남친으로 있는 거하고, 어느 쪽이 더 좋아?"

타카히로가 또 멈춰 섰다.

"바보. 뻔하잖아"





타카히로가 내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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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좀 소프트했군요. 어쩐지 나카쨩 집에만 가면 내용이 소프트해지는 것이...라지만, 이거 정말 소프트한 내용 맞아? 남친 앞에서 다른 남자 좆물 질질 흘려대는 게?? -.-;;



그나저나 저같으면 허울뿐인 남친 하느니 보지에다 실컷 쌀랍니다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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