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가디언 24화 - 여전사의 고백 Part C [승급 기념 3연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가디언 24화 - 여전사의 고백 Part C [승급 기념 3연참]


웨건은 도시를 달려 20분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미셸이 마크하던 곳은 어떤 창고였다.


예전엔 유통센터로 활용되던 광대한 부지는 그물모양의 펜스로 둘러싸여 있었다.


지금은 폐쇄된 것 같고, 창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는다.


차에서 내린 두명이 격자로 만든 문넘어를 봐도 아주 조용한 부지만이 있을 뿐디ㅏ.


 


"여러명 있군, 악마인지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렇습니까? 헛수고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유이가 작은 소리로 말하자 미셸이 미소를 띄운다.


가디언은 악마를 탐지하는 능력이 있지만, 눈으로 보는 확인이 필요할 때가 많다.


기색만으로 간파하는 힘은 그다지 강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소리를 조종하는 유이라면, 악마의 분별을 되지 않아도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이 가능하다.


주사할 수 있는 범위는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상당한 범위에서, 이른바 바늘떨어지는 소리까지도 구별한다.



미셸은 어떤 반동도 없이 살짝 도약하여 창고의 펜스에 내려섰다.


불안정한 장소를 불편해하지도 않고 그녀는 길가의 유이를 한손을 펴 손쉽게 끌어올린다.


금발의 미녀는 마스터인 소년을 거느리고 훌쩍 콘크리트위로 뛰어내렸다.


자신을 안은채로 일부러 좀처럼 내려주려고 하지 않는 미셸에게 유이는 무심코 쓴웃음을 짓는다.


미셸의 어깨를 잡고 유이는 넌지시 바닥에 다리를 내려놓는다.



"잠입하는 거야?"


"아니요. 그럴 필요없습니다. 정문에서 당당히 공격합니다."


"어? 그러면 들키잖아? 조심하는 것이 좋을거 같은데, 후퇴할 것도 생각하고..."


"소리를 내지 않으면, 정면에서 들어가도 들킬 걱정은 없을거에요. 유이님, 전투는 제게 맡기시고, 서포트를 부탁합니다."



평상시는 질척거리고 있지만, 미셸도 꽤 머리 회전이 빠른다.


유이가 이미 소리를 지우고 있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던 것이다.


큰 셔터문이 아닌 종업원용의 작은 출입구에 두명을 바로 다가선다.


미셸이 문손잡이를 열려고 했지만, 잠겨있는 것을 알고는 바로 몸을 한바퀴 돌리며 발로 걷어차 버렸다.


문의 중앙에 하이힐이 꽂히자 발차기 한방에 문은 안쪽으로 날라간다.


하지만 유이의 힘으로 소리는 완전하게 차단되고 있었다.


미셸은 아무말 없이 창고의 안쪽으로 돌진한다.


도저히 폐쇄된 것으로 볼수 없게, 창고내에는 박스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었다.


분명히 이 창고는 가동중이었다.


악마는 마약거래같은 걸 좋아하지만, 이 만큼의 짐들이 모두 마약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아마도 장물이거나, 비합법적인 포르노 같은 것일거라고 미셸은 짐작했다.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은 마약만이 아니다.



창고의 안쪽에는 아니나 다를까.


5명의 악마가 있었다.


악마들은 정장을 입은 인간으로 변신해 의자에 앉아 시시한듯한 표정으로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다.


발소리조차 들리지 않은 때문인지, 미셸과 유이가 모습을 드러내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미셸은 몸안에서 충분히 힘을 가다듬어 크게 오른 손을 치켜들고 그대로 내리쳤다.


 


 


"이...."



실내에 눈부실 정도의 빛이 튀어 한줄기 낙뢰가 악마 몇명을 직격한다.


악마는 비명인지 놀라움인지 모를 작은 소리를 내고 바닥으로 붕괴되어 간다.


미셸이 내뿜은 강렬한 낙뢰는 강력한 전류와 전압으로 악마의 육체를 한방에 완전히 태워버린 것이다.


 



"우악! 너희들 어느새!!!"



이렇게 근처까지 적이 소리없이 다가온 것에 놀라, 악마들은 의자에서 당황하듯 일어선다.


그리고 당당히 서있는 미셸의 모습을 찾아냈다.


 



"이익! 가디언인가!"


 


불구대천의 숙적을 눈앞에 두고 악마들은 당황한다.



선제공격으로 발사된 미셸의 강력한 공격을 눈으로 보고 그들은 가벼운 패닉에 빠진 듯했다.


미셸이 쳐내린 뇌격의 위력은 여러가지 괴물들이 살고있는 나락에서도 유례없는 위력이다.


비교적 전투력이 높은 진짜 모습으로 돌아가도 막아낼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악마들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한다.


악마중 3체가 전신에 빳빳한 털이 난 숫소와 같은 모습으로 바뀐다.


하지만 짐승의 모습으로 바뀐 후에도 그들은 두발로 서서 앞발대신에 인간과 같은 팔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몇명은 거대한 형태의 크리스탈로 모습을 바꾸었다.


깨끗하게 커팅된 보석과 같은 4개의 크리스탈은 각각 머리, 몸, 2개의 팔 위치에 둥둥 떠서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다.,



"너무 늦게 깨닫는군요. 너희들.....남은 것은 4마리....좋아요. 유이님 봐주세요. 제가 싸우는 방법을"


 


미셸은 양 다리를 가볍게 벌려서서 양 팔꿈치를 허리아래쪽에 붙인다.


투지넘치는 자세로 그녀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정제해 그 부산물로 팔다리 여기저기서 불꽃이 튀겨나고 있었다.


미셸의 눈이 빛나기 시작해 하얀고 투명한 빛이 눈부시도록 밝혀진다.


먼저 움직인 것은 악마 쪽이었다.


더이상 힘을 해방시키게끔 만들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소와 같은 괴물이 먼저 미셸에게 달려온다.


곤봉과 같은 팔을 치켜들고 악마는 보통 사람이 낼 수 없는 속도로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뻗었다.


하지만, 그 일격은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준비동작 없이 미셸이 공중에 스윽 떠올라 2미터정도에서 정지했던 것이다.



"전기의 특성에 의한 이온크라프 효과. 전기에 의해 대기의 유동을 일으켜 그 힘에 의해 부력을 얻는다."



소리 없이 떠오르는 미셸을 보고 유이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공중을 자유자재로 나는 가디언은 여러명이 있지만, 설마 미셸에게도 비행능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이익!"



첫번째 공격이 실패한 것을 보고 2마리의 악마가 바닥을 차고 뛰어 발차기를 날린다.


수평으로 날라온 킥은 공중에 떠있는 미셸의 몸을 강타했다.


미셸은 양팔을 수직으로 세워 방어를 했지만, 강렬한 짐승의 발길질을 온몸에 맞고 있었다.


방망이로 샌드백을 치는 듯한 큰 소리가 넓은 창고에 퍼진다.


미셸의 입술은 고통으로 삐뚤어지고, 악마는 짐승의 얼굴로 성공했다는 듯이 웃는다.


 


"전기는 거리가 가까울수록, 저항이 적을 수록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고, 접촉은 상대에게 치명적입니다."


 


충격을 받고있던 미셸이 휙하고 팔을 뻗어 양팔로 악마의 다리를 잡는다.


시건방진 가디언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고 방심하고 있던 악마는 당황해 미셸을 풀어버리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그오오오오오오오오오!"



바지직하는 전기의 소리와 함께 악마의 전신이 빛났다.


강대한 전류가 미셸로부터 몸에 흘러져 악마의 사지가 크게 경련을 일으킨다.


전신에서 불꽃이 튀고, 털이 순식간에 타버린다.


이윽고, 악마의 몸 일부가 녹기 시작한다.



"큰 전류가 흐르며, 이렇게 몸도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습니다."


 


과잉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을 멈추고 미셸이 악마의 몸을 풀어놓는다.


바닥에 떨어진 악마는 그대로 검은 재의 덩어리가 되어 무너졌다.


미셸은 부유를 멈추고 가볍게 지상으로 내려선다.


 


"이,, 이 새끼가..."



가디언이 가진 마녀와도 같은 힘을 본 악마 몇마리가 무의식중에 한 걸음 뒤로 물러선다.


폭력을 생활화하며, 사람이라는 종족을 가볍게 다루는 힘을 가진 악마로서도 가디언의 힘은 굉장하다.


그런 몇마리에게 미셸은 몸을 출렁이나 싶더니 가까이 다가선다.



"크윽, 오지 말아라!"



"게다가...."



공포에 빠진 악마가 내뻗은 정권을 재빠르게 몸을 피해버렸다.


주먹이 가볍게 몸을 스쳤지만, 미셸은 전혀 기가 죽지 않고 한걸음 앞으로 나서 손바닥을 악마의 가슴에 카운터로 밀어낸다.


손바닥이 닿는 것과 동시에 빠직! 하는 메마른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것과 동시에 "악!"하고 짧은 비명을 지르고 거대한 악마의 몸이 무력하게 바닥에 쓰러진다.



"고전류를 흘려넣지 않아도, 높은 전압으로 하면 상당한 쇼크를 주는 것이 가능하지요."



바닥에 쓰러진 악마의 몸은 그대로 희게 탄화되어 재로 바뀐다.


고전압의 쇼크가 심장기능을 마비시킨 것이다.


미셸의 전격을 실은 손바닥치기가 상대의 급소를 확실하게 때린 증거다.


소처럼 생긴 악마 몇마리가 남은 것을 본 미셸은 다시 몸안의 전격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녀의 몸이 다시 전기화 해서 아름다운 몸매 여기저기에 불꽃이 눈에 띄도록 튀기 시작했다.


 


"물론 접근전을 하지 않아도 전기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히, 히익!"


 


소와 같은 악마는 큰몸에 어울리지 않는 한심한 비명을 지르며 미셸에게서 도망간다.


그 등에 겨누듯이 미셸은 오른 쪽 손바닥을 내민다.


 


"번개의 강력한 파워는 공간을 넘어 공기까지도 태워버립니다."



"!"


 


둔하고 낮은 "구웅!" 하는 소리가 울리고 미셸이 내뿜은 한줄기 번개가 공중을 날라간다.


눈부신 강렬한 전광이 악마의 좌측 가슴을 관통한다.


악마의 두꺼운 가슴에 뻥하고 구멍이 뚫어져 그 큰몸이 힘없이 쓰러진다.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미셸도 균형을 잃고 무릎을 꿇어버린다.


 



"크윽..."



"미셸씨!"


"아니, 괜찮습니다."



당황해 달려오려는 유이를 미셸은 한손으로 거부하고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너무 급격히 힘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녀는 현기증을 일으켰던 것이다.


본래라면 하급악마를 상대로 이렇게 강력한 공격을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도 미셸은 굳이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었다.


 


"과연, 가디언의 힘은 확실히 강하다"



부하가 전멸된 상급 악마가 미셸에게 말한다.


그 수정으로 구성된 몸 어디에 발성기관이 있는지 모르지만, 악마는 보통의 사람처럼 대화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힘도 연료가 부족하다면 제대로 쓸수 없는 것이지"



악마의 수정체에서 무수한 돌기물이 뻗어나온다.


그 홀쪽한 돌기는 크리스탈로 되어 악마의 온 몸이 고슴도치처럼 덮여간다.


 


"죽어랏!"



"진부한 대사로군요."



수정의 몸에서 굵은 바늘이 대량으로 쏘아진다.


날라오는 무기에 의한 공격을 이미 예측하고 있던 미셸의 하이힐이 바닥을 차고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나른다.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몸을 움직여 미셸은 수정화살을 피해간다.


쏘아진 크리스탈은 창고의 상자들에 구멍을 뚤어 마치 치즈와도 같은 구멍투성이의 모양으로 만들어간다.



"어째 방금전의 기세좋은 공격은 어디로 간거지?"



수정체의 악마가 쏘는 공격은 전혀 약해지지 않고 미셸을 계속 쫒아서 발사된다.



"하앗!"


미셸의 몸에 크리스탈의 화살이 닿기 직전, 금빛의 불꽃이 화살을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미셸이 내뿜은 전격에 의한 방어막이 악마의 공격을 막아냈던 것이다.


미셸은 악마의 공격이 자신을 포착했다고 인식한 순간, 대각선으로 지그재그 움직임을 바꾸었다.


갑작스런 세로의 움직임에 악마가 쏘는 속사가 미셸의 몸에서 빗나간다.


그사이에, 여자 전사는 창고의 통로를 지나쳐 벽 까지 단번에 후퇴했다.



"도망만 쳐서는 승부가 되질 않아!"


 


벽으로 후퇴한 미셸을 쫓아 몸을 띄운 악마는 틈을 좁혀간다.


등뒤에 벽을 놓은 미셸은 괴로운 듯이 허덕거리면서 콘크리트에 기대어 선다.


유이는 곧바로 미셸을 돕기위해 움직이려고 했지만, 그것을 막듯이 금발의 미녀가 입을 열었다.


 


"후우~ 사나에나 레이와는 달라서 물질이 아닌 에너지를 조작하는 가디언은 방어에 필요한 힘의 효율이 약간 모자르긴하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을 보충할 능력이 따로 있습니다."



미셸은 허리를 숙여 벽 옆에 둘러쳐진 전기배선을 잡았다.



"백년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죠. 언제 어디서든 힘을 보급할 수 있게될 줄은..."


 


스파크가 나며 배선의 고무가 벗겨지고 미셸이 잡은 전선의 구리선이 노출된다.


창고에 흐르던 전기가 미셸안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에너지를 찾아내 전선을 잡은 미셸의 호흡이 순식간에 정돈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의 몸이 방전을 하기 시작한다.


번개의 전사에게 외부에서 공급된 에너지가 순식간에 차고 넘친다.


 


"크, 큰일..."


"너무 방심했구나, 악마는 사람의 약점에 쉽게 반응해요. 그런 걸 고치지 않고서는 언제까지나 이곳을 넘볼수 없을거야"



무심코 동요의 소리를 흘린 악마에게 미셸이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도 다음 순간에는 화악 변해버렸다.


 


"그런데, 조금 과분하지만 제대로 된 걸 보여주지요. 너따위한텐 아깝지만요. 유이님, 제대로 봐주세요"



미셸이 눈을 흘겨보는듯 하더니, 허리의 손을 밑으로 내렸다.


상대가 다가온다고 생각한 악마는 전신에서 거대한 수정기둥을 만들어낸다.


새롭게 만들어낸 수정가시는 웬만한 공격은 막아내고 본체를 항햔 데미지는 없앨 것이다.


만일,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다고 해도, 광물로 구성된 악마의 몸 자체는 상당히 강고하다.


악마는 공격을 이겨낼 자신이 있었다.


미셸은 왼손에 번개로 빛나는 공을 만들어 내고, 대치하는 악마에게 내던졌다.


빛나는 공이 직격으로 맞아 가벼운 쇼크와 함께 악마의 몸이 잠시 떨렸지만, 데미지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다음 공격의 포석에 지나지 않는다.


미셸의 전신이 천천히 금빛으로 빛나며, 그녀의 몸이 서서히 전기가 되어 간다.


그리고, 다음 순간에 미셸의 몸이 순간에 가속했다.


황금빛 궤적을 남기고 미셸의 몸은 악마의 전신을 관통해 뒤쪽으로 2미터 가까이 나가서야 멈췄다.


아니 관통이라기 보다는 투과에 가까웠을 것이다.


게다가, 아무것도 없는 듯이 미셸은 악마의 몸을 통과한 것이다.


 



"제가 가진 최후의 수단 한가지. 전신을 전기에너지로 변화시켜 몸자체로 부딪히는 기술입니다. 에너지 소비는 방대합니다만...."


 


미셸의 몸이 원래대로 돌아옴과 동시에 악마의 몸이 산산히 부숴지며 붕괴되었다.


가루로 부숴진 수정조각은 마치 내부에서 충격이 퍼진것과 같이 무너져버렸다.



"매우 효과적입니다."



순간 고전하는 것 처럼 보인 미셸은 사실은 그 악마를 함정에 빠뜨려 승리를 얻어냈다.


어른스러운 요염한 미소를 띄우며 미셸은 우쭐거리듯 유이에게 미소지어 보인다.


 


"이번에 제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은 유이님의 힘과 제 능력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마도카나 쿄우보다는 더 참고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셸은 잠시 말을 멈추고 약간 슬픈듯한 표정을 짓는듯이 보였다.



"저희들이 아무리 말려도 유이님을 전투를 그만두지 않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유이님이 강해지도록 돕는 것뿐입니다."



"미셸씨...."


 


쭉 방관자로 참관하던 유이는 미셸의 속마음에 상당한 갈들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유이의 전투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깨달은 미셸이 택한 방법은 마치 상대를 싸움으로 밀어내는 듯한 괴로운 선택이었음이 틀림없다.



유이는 살그머니 미셸의 뺨에 손을 대었다.


 


".....고마워요"


"천만에요."


 


유이의 한마디에 미셸은 진심으로 기쁜듯이 생긋웃는다.


확실히 사랑하는 애인의 각오는 미셸에게는 괴로운 생각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도 소년이 보내는 감사의 말한마디에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그러다면, 유이님. 답례를 조금 받고 싶습니다만,"


"에? 답례?"



끊임없는 미소를 띄우면서 미셸은 갑자기 무언가를 기대하듯 유이에게 다가온다.


애인의 급격한 변화에 유이는 당황해 버린다.



"답례는...."


"아앙....유이님도 참. 제가 바라는 답례라면 당연히 하나뿐이잖아요?"



미셸은 입고있던 옷을 위아래 모두 벗어 던져 속옷만을 남겨뒀다.


진홍의 레이스로 장식된 브래지어와 팬티가 요염하게 유이를 도발한다.


 


"그렇지만, 좀전까지 싸우던 장소에서는..."



"전투를 하고 나면 민감해지거든요. 특히 전 좀전에 에너지를 보충해서 체력이 남아돌고....장소는 어디라도 상관없잖아요?"


 


미셸이 집게손가락을 요염하게 빨자, 그 손가락에서 가볍게 전기스파크가 일어난다.



"확실히 체력은 남아있지만..."



유이는 미셸의 능숙한 몸놀림에 금새 큰 골판지 위에 밀어넘어뜨려져 버렸다.



"저...미셸씨?"


"후후, 유이님이 수동적인건 오랜만이네요. 흥분됩니다."



미셸은 웨이브진 금발을 쓸어올리며, 유이의 귓볼을 살짝 빤다.


가디언중 제일의 테크니션인 미셸에게 사로잡혀 유이는 저항 할 수가 없었다.


몸을 강하게 껴안은채 유이는 미셸에게 귀를 혀로 애무받아 버린다.


귀의 뒤쪽이나 귓구멍근처의 이질적인 감각이 그의 몸에 전류처럼 퍼져버린다.


 


"잠깐! 미셸씨?"



미셸의 봉사를 받은 적이 있던 유이로서도, 아무도 없는 창고라는 이질적인 시추에이션에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회사나 학교에서 섹스했던 적은 있지만, 휑하니 넓은 공간에서 한적은 없고, 웬지 초조해진다.


그때문에 평상시와 달리 유이는 미셸에게 주도권을 뺏겨 그녀를 되려 흥분시켜 버린다.


 


"유이님, 천천히 즐겨요"


미셸의 손가락이 셔츠위에서 소년의 얇은 가슴을 어루만진다.


가는 손가락 끝이 마치 다른 생물인양 유이의 몸을 기어다닌다.



"아!"



얇은 옷감 넘어로 유두를 자극받아 유이는 무심코 신음소릴 내버린다.


게다가 귓볼을 빠는 미셸의 혀가 손가락 공격과 연동하여 강한 자극을 주어서 어쩔수가 없었다.


구강성교 외에는 그다지 수세에 빠진 적인 없던 유이는 처음 맛보는 쾌감에 당황한다.


 


"후후, 유이님의 물건을 편하게 해드릴께요"



미셸은 한손으로 스스로의 브래지어 후크를 풀고 유이의 위로 엎드렸다.


스스로의 가슴을 도발하듯 소년에게 꽉 누르면서 한손으로 그가 입고 있는 바지의 버튼과 지퍼를 열어버린다.


트렁크를 아래로 내리자 튀어나오듯 딱딱해진 유이의 페니스를 미셸은 엄지와 집게손가락, 중지 3개로 가볍게 잡는다.



"유이님, 맘을 편하게 가지세요"



미셸은 손가락으로 잡은 페니스를 천천히 자극하기 시작한다.


처음은 부드럽게 자극하면서 가디언 제일의 테크니션은 서서히 페니스의 움직임을 강하게 해간다.


그 절묘한 손의 움직임에 유이의 척추를 타고 달콤한 쾌감이 퍼져간다.


어느정도 페니스를 자극하고서는 미셸은 빈 손으로 유이의 가슴을, 혀로는 소년의 귀를 날름거리며 빨기 시작한다.


 


"기분이 좋아요? 자지 끝에서 뭐가 나오고 있어요"



미셸은 애무함에 따라 유이의 호흡이 가빠지는 것을 즐긴다.


사랑하는 연하의 아이에게 스스로의 손으로 쾌감을 바치는 것은 금발의 미녀에게 마약과 같은 정신적인 쾌락을 준다.


숙련된 가슴판, 귀, 성기에의 콤비네이션 애무에 유이의 아직 어린 몸은 눈깜짝할 새에 뜨거워진다.


방심하면 바로 사정할 것 같은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유이는 미셸의 엉덩이에 손을 뻗는다.


 


"후후후~ 유이님 도 차암~"


"답례에요"


"아, 아앙!"



적당한 살집이 올라 깨끗한 곡선을 그리는 풍만한 살덩어리를 유이는 양손으로 부드럽게 비빈다.


팬티를 내려 부드럽고 매끈한 히프를 비비며 만져대자 미셸의 엉덩이도 서서히 열기가 오르기 시작한다.


유연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지방질의 감촉에 유이가 집중하고 있었다.


 


"아, 아...으응....응"



유이의 애무에 맞추어 미셸도 마치 박자를 맞추듯 요염한 신음소릴 낸다.


손댄지 얼마 돼지도 않았는데 미셸의 몸은 음부에서 뜨거운 점액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이것은 유이가 몇번이나 미셸을 안으며 애정과 쾌감을 충분히 몸에 새겨놓았기 때문이었다.


간단한 자극으로도 미셸의 몸은 조건반사로 애액을 내 늘어뜨려버린다.


 


"아....유이님...아, 아앙...후~"



"미셸씨"



미셸의 입술을 빼앗아, 유이는 혀를 밀어넣는다.


그렇게나 성희에 뛰어난 미셸의 머리도 뜨거워졌다.


사랑하는 소년의 키스는 언제라도 각별한 감각이어서 영혼에 깊숙이 파고든다.


그런데도 미셸은 손가락을 쉬지 않고 가슴과 페니스를 계속하여 자극한다.


서로 숨을 가쁘게 내쉬며, 서서히 두사람은 전희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미셸씨, 조금 빠르지만 나 참을수가 없는데"


"좋아요....유이님이 좋은대로 해주세요"



한쪽발을 팬티에서 뽑아 미셸이 유이의 정면에서 올라타려 한다.


손으로 조정하지도 않고, 허리의 미묘한 조정만으로도 미셸은 페니스의 끝을 자신의 질구에 조준하였다.



"유이님. 정말 좋아해요"


"나도, 미셸씨, 너무 좋아"


 


미셸은 유이에게 미소지으며 허리를 내려갔다.


유이의 딱딱한 페니스가 질구를 벌리며 자신의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아,아.....후악! 유이님..."



이제는 셀수 없을 정도로 유이와 섹스를 나누었지만, 마스터와의 섹스는 전신이 타오르는 듯한 쾌감이었다.


주르륵 가볍게 자궁구를 찔렸을 뿐인데도 미셸은 의식이 날라가버리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유이도 미셸의 질벽에 분신이 싸인 따스한 쾌감에 가벼운 한숨을 내쉰다.


처녀를 바친 후에 그녀의 성기는 유이와의 궁합이 너무나도 좋도록 바뀌어 가는 듯했다.


게다가 미셸은 성인의 성적 매력을 확실히 풍기면서 괄약근을 능숙하게 조여 유이의 쾌감을 높여준다.


유이와 같은 절륜한 정력의 마스터가 아니라면 미셸에게 빠져 복상사 할지도 모른다.


 


"유이님.....움직일께요...아, 아, 아학!"


 


삽입만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데, 미셸은 기다리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른 가디언이라면, 유이를 올라타서 질내에 페니스를 받아들이는 것 만으로도 한계였을 것이다.


미셸은 머리가 멍해지고 뜨거워지는 것을 견뎌내며 스스로 움직여 질의 돌기로 유이의 기둥을 켠다.



"히익, 아앙....아, 후~응.....아"



뜨거운 미셸의 뱃속은 유이의 음경을 유연하게 문지르며 그의 귀두에 감미로운 자극을 준다.


게다가 전라로 가슴을 흔들며 단내나는 교성을 내뱉는 미셸의 모습이 유이를 더욱 흥분시켰다.


금발의 미녀가 쾌감을 참으려는 그 표정으로 필사적인 허리놀림을 하고 있었다.


보통의 남자라면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끝나버릴 것이다.



"아, 유이님, 아....유이님...하악!"


 


유이는 가볍게 괴롭히듯 타이밍을 맞추어 아래에서 위로 허리를 쳐올렸다.


그것만으로 미셸의 눈동자는 뇌에서 스파크가 일어 불이 나는 듯한 감각을 느껴버린다.


 



"미셸씨, 좀더 사랑스럽게 움직여봐요"


"아, 아아아! 안돼....언령은 쓰지말고...아, 아!"



유이의 힘이 담긴 상냥한 속삭임에 미셸의 머리는 타들어가는 듯한 자극을 받는다.


지나친 쾌감에 뇌의 처리속도가 따라가질 못한다.



"히익! 아앙! 아학! 갈 거 같아....히이악! 나 멈출수가...아악!"



육신이 자신의 의지를 무시하고 눈깜짝할 순간에 절정을 느껴버린다.


엑스터시가 몇번인가 반복되어 미셸의 질이 조였다 풀었다를 몇번인가 반복한다.


그 질압을 즐기듯이 유이는 페니스를 끄덕거려, 그 움직임이 다시 미셸을 자극한다.


 


"하악! 아, 안돼, 안..돼.....유이님, 아무리 나라도 이런걸 반복하면 죽어버려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게 올라가는 몸에 미셸은 공포로 비명을 질러버린다.


이대로 유이에게 계속된 자극을 받으면 제정신을 지킬 자신이 없다.


 


"그럼, 나도 쌀께"


"네, 싸주세요. 유이님, 안에다 흠뻑 싸주세요...아아! 안돼~~에!"



유이는 때가 온듯이 미셸의 상반신을 껴안으며 허리를 밀착해 귀두를 자궁구에 꽉 눌렀다.


미셸의 질이 꼭 조이는 것과 동시에 유이는 반대로 요도의 힘을 풀어 꽤 참고 있던 정액을 방출했다.


 


꾸륵, 꾸륵, 꾸륵!!!


 


"아, 아학,....유이님.....뱃속에 가득히....아하....아, 아앙..."


 


벌벌 경련하는 유이의 페니스에 미셸은 비할바 없는 행복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겨 그 정액을 몸속에 받는 것은 자신의 임무이자 행복이었다.


자궁내에 스며들어 모여가는 정액을 생각하며 미셸은 황홀한 표정으로 소년에게 안겨붙었다.



"아앙.....유이님, 뜨거운게 제 안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만족해 미셸은 뜨거운 한숨을 내쉰다.


강한 쾌감이 그녀에게 정신적인 안도감과 충만함을 준다.


감사하듯 미셸은 유이를 안으며 거대한 가슴으로 부드럽게 그를 압박한다.



"유이님, 굉장히 좋았습니다....역시 최고에요..."



"미셸씨도 역시 굉장해. 정신이 몽롱해질거 같았어"


 



얼굴을 붉히며 미소짓는 유이를 보고 미셸은 가슴이 따뜻해진다.


쇼타콘의 취미는 없지만, 유이 한사람에게는 완전히 반하고 빠져버린 것을 미셸은 자각했다.


꽉 누른 유두가 무너지는 감촉에 무심코 다시 흥분되는 것을 미셸은 겨우 참는다.


 




추천83 비추천 35
관련글
  • 그곳 여승무원, 연인, 여자 - 24화
  • 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24화
  • 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24화
  • 음마의 파동 24화
  • [MC물] 그와 그녀의 비밀 23, 24화.
  • 미녀탐식 제2장 아이돌 그룹 -24화- 역전
  • [일/번] 소환술의 잘못된 사용법 제5장 테피 -24화-
  • [번역]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 2부 124화
  • [일/번]가디언 24화 - 여전사의 고백 Part D [승급 기념 3연참]
  • [열람중] [일/번]가디언 24화 - 여전사의 고백 Part C [승급 기념 3연참]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와이프의 3섬 이야기. - 2부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