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공황관련]특별한 잡소리들.
공황을 쓰며 점점 느는 잡소리들.
제가 올린 모든 야설들이 다 그러하지만, 전 언제나 제가 즐겁자고 이야기를 쓰는 편입니다. 직업이나 의무가 아니라, 순전히 취미지요. 때문에 야설적인 면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글에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정치관, 종교관, 여자에 대한 호불호, 나 자신이 이랬다면, 하고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 등.
D&D 3.5 룰을 바탕으로 야설을 쓸 생각을 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전 TR을 경험한적이 있고, 그때 못다 채운 먼치킨적인 플레이를 한번 구현해보고 싶었으니까요. 물론 공황을 TR시나리오로 쓸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를테면 대리 만족인 셈이지요.
그래서 무척 불행하게도 D&D 3.5 라는 TRP룰을 모르시는 분들은 재미가 반쪽에 불과한 반쪽짜리 야설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여러번 특별편을 쓰고, 설명을 하고 이야기 썰을 풀어놓아도, 주사위 굴림이 이떻게 되고, 이 직업은 이걸 할 수 있고 저 직업은 저걸 할 수 있고 이런걸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다 설명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고스럽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ㅇ;
그래서 오늘의 여담 코너
D&D에서의 레벨이란 어떤 것인가, 에 관하여.
많은 게임에서, 특히 RPG를 표방하는 거의 모든 게임에서는 레벨이라는 수치로 캐릭터를 표현해 오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1레벨 전사보단 2레벨 전사가 우월하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우월한가?
D&D식으로 풀이하자면,
더 높은 레벨의 캐릭터는 더 많은 피해를 견딜 수 있습니다.
더 높은 레벨의 캐릭터는 더 빠르게 반응하며,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더 강인합니다,
더 높은 레벨의 전사나 바바리안, 레인저는 물리 공격을 더 정확하게 가할 수 있고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더 높은 레벨의 마법사(위저드, 소서러)나 클레릭(성직자), 바드 등은 더 많고 더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더 높은 레벨의 도적이나 바드 등은 더 많은 전문적인 기술들을 더 높은 경지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D&D에서는 HP(Hit Point), 내성 굴림, BAB(Base Attack Bonus), 주문 레벨, 기술 수정치로 나타납니다. 모든 캐릭터의 기본은 이 다섯가지 요소로 정해집니다.
[재주]들은 이 다섯가지 요소를 강화시키거나, 약점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무기 숙련이나 무기 중점화, 무기 전문 재주는 직접적으로 특정한 무기에 대한 공격과 피해에 보너스를 주는 대표적인 재주들입니다. [강철의 의지]라는 재주는 캐릭터가 의지를 침범하는 마법의 힘을 더 잘 견디게 해 주는 재주이며, [기술 집중]재주는 특별한 기술에 보너스를 줍니다. 이 [재주]라는 요소 덕분에 같은 능력치를 가진 같은 직업의 캐릭터라도 수치적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소위 [파워빌드]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슈발츠의 노예들은 대부분 소위 그 파워빌드에 속하는 캐릭터이죠. 정작 슈발츠 자신은 파워빌드 따위가 필요없을 만큼 먼치킨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고 폼나는 재주만 박아넣었습니다만.
또한 능력치가 좋은 고레벨이라도 만능은 아닙니다. D&D에서의 캐릭터는 대단하고 특별한 존재일 수는 있어도 소위 [유일무이한 존재]는 아닙니다. 물론 고레벨이 되어 가면서 점점 거기에 가까워지긴 하지요, 어쩌면 신격이 되는 등의 방법으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가 몆번이고 언급했듯이, 이 세계엔 [AO]라는 넘사벽이 실존하고, 그만 못해도 [신]이나 [시원자] [시원의 악]등 사실상의 넘사벽이 즐비합니다. 당장 엘민스터나 미스트라 쵸즌만 보더라도 일반의 캐릭터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고레벨의 강자들이지요(D&D 플레이는 에픽까지 도달하기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레벨과는 상관없이, 어떤 캐릭터도 상황과 펌블(주사위 숫자가 1이 뜨는 현상을 말합니다)로 인해 죽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더한 강자는 있다. 그리고 최강의 강자도 최약의 존재에게 죽을 수 있다.
그 점을 잊는다면, 대신격인 저 바알마저도 평범한 성기사(정말, 10레벨 내외의 성기사였지요)일 뿐이었던 트리스탄 캔드릭에게 모가지가 따이는 수모를 겪은 것이 이 포렐 세계입니다. 무서운 동네죠.
-티르에 대해-
티르 신은 아스가르드 만신전 출신이라 [추정]됩니다. 공식 설정에서는 그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습니다만, 몆가지 [추정]할 건덕지는있습니다.
1 느닷없이 다른 세계에서 나타난 준신격이며,
2. 원래부터 아콘 등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나타났습니다.
3. 그가 대신격으로 격상된 시점에서, 트라이어드의 일곱 대천사 중 하나인 자프키엘이 사라집니다(합체한 것으로 추정).
D&D 4판의 설정(특히 신들끼리의 합체)에서도 미루어 유추할 수 있듯이, 의외로 이런 일은 빈번하게 이뤄집니다. 주로 힘을 잃은 오래된 신격들이 새로운 신격과 합체해서 도메인을 강화하는 형태가 되거나, 새로운 신격이 옛 신을 쓰러뜨리고 그 에센스를 섭취하는 형태로 이뤄지게 되지요. 티르의 경우는 합체 대상이 대천사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거기에 그가 이 세계에 들어와 이룬 업적 때문에 얻은 신자들의 신앙이 + 되어, 무리없이 대신격이 되었던 것이지요.
궁그닐(죽음의 선고) 이벤트는 저의 창작입니다. 4판의 공식 설정은 [악마들과 다이뜨다가 사망]인데, 다른곳도 아니고 자기 나와바리에 버티고 있는 대신격이 상대라면... 악마가 아무리 많다 한들 순살입니다. 티르를 자기 차원에서 죽이려면 아스모급 대마왕(그냥 마왕이 아니라, 대마왕)이 여섯은 달라붙어야 할걸요.
-솔라에 대해-
솔라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대천사]라 불리우는 친구들입니다. 천사 군대의 장군이자, 신격들의 제일 참모입지요(물론 원래 트라이어드의 일곱 천사처럼 거의 신격에 버금가는 독립 솔라들도 존재합니다). 보통 그들은 [신격 누구누구의 솔라]의 라 불립니다. 직함은 이처럼 무척 그럴듯하지만, 솔까말 선하거나 중립 성향인 신격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하인입니다. -_-;...(물론 중립 성향의 신격들은 솔라도 거느리고 대악마들도 거느립니다 캘렘보르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
현실에서도 같은 노비라도 모시는 주인에 따라 그 위세가 갈리듯이, 솔라 역시 모시는 신격의 위세에 따라 위세가 천양지차로 갈립니다. 발더스 게이트 [바알의 왕좌]에서 양자의 조력자로 등장한 솔라는 솔라인데도 대신격을 오라가라할 정도의 능력과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산 신이건 죽은 신이건 막 불러내죠), 그것은 그 솔라가 다름아닌 [AO]씨의 대리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소환되어서 포켓 플레인에서 [고라이온의 양자]와 대면한 시어릭도 본인이 맞습니다. 그 시어릭이 눈앞에 서 있는 양자를 한 손가락으로 쳐 죽일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던건, 그러지 못한겁니다.
아오의 솔라가 옆에서 눈을 부릅뜨고 있는데 그런 짓을 벌이다간 [순to the살]되거든요.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대신 하수인(어새신들)을 내보내지만, 양자 파티의 영양가(XP)를 높여 줄 뿐... 아무리 천하의 찌질이지만 살인의 대신격이 일개 솔라의 명령에 왔다갔다 하고, 조금은 불쌍하죠. 아 안습이에요.
게다가, 심지어 그 [솔라]는 일리아나(고라이언의 양자의 친모)같이, 이미 바알의 차원에서 청원자가 되어버려 그 존재조차 희미해진 영혼까지도 생전의 모습과 기억을 보유한 상태로 마구 불러냅니다. 이건 아무리 힘이 센 신격이라도 못하는 일입니다. 단적으로 말해, 아오의 대리인이라 가능한 일이지죠.
아오의 아바타는 존재하는지조차 의견이 분분하지만, 신격 데이터에 그의 아바타(본체가 아니라, 아바타)에 대한 설명은 딱 한줄입니다.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아바타가 이럴진데, 솔라도 그정도 권세는 부릴 수 있겠지요.
그리고 슈발츠에게 온 솔라도 그 솔라입니다. 물론 그는 어느정도 까지는 눈치를 까고 있습니다. [저 솔라에게 개겨봐야 좋은 꼴 보기는 어렵겠군] < 요정도 수준.
- 슈발츠는 왜 신이 되지 못하는가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DR 13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세계에서의 [살인의 신]은 필멸자이던 바알을 쳐죽인 시어릭입니다. 물론 그 역시 평범한 찌질이였습니다만, 어쨌건 신을 쳐죽였지요. 그리고 그 업적(?)을 아오로부터 인정받아 바알의 후계자가 되는 것으로 그의 신격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슈발츠는 언데드의 신격인 오르커스를 쳐죽였습니다. 그러니 슈발츠도 오르커스의 뒤를 이어 언데드의 신격이 됨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간단하진 않습니다.
바알과 오르커스는 신격으로써의 위세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그리고 오르커스가 담당한 언데드라는 영역(도메인)은 살인이라는 영역에 비해서는 초라하고 작기 그지 없는 마이너 영역입니다. 즉 시어릭은 [크고 아름다운]간판을 지닌 대형업소를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반면에, 슈발츠가 물려받을 것은 구석진 곳에 처박힌 구멍가게라는 것이지요. 들이는 수고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적습니다.
또한 슈발츠는 정상적인 [필멸자]가 아닙니다. 그는 창조된 생명체이며, 따라서 캘렘보르의 장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굴 역시 모든 필멸적인 존재의 운명을 결정짓는 장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슈발츠의 이름은 여기서도 누락되어 있음이 분명합니다. 모든 신이 예전부터 필멸자였던 것은 아니고, 많은 신들이 필멸자로부터 발탁되어 올라온 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정상적인] 필멸자였지요. 마법적인 창조물로부터 출발해 신격이 된 선례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슈발츠가 자리를 물려받기를 원하고, 필멸자적인 자격 요건도 그럭저럭 넘어간다손 쳐도, 아오가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신이 될 수 없습니다. 아오에게 허락받지 않고(사실 존재를 지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봐주고 있는 것이겠지만)오를 수 있는 경지는 불멸자 까지입니다. 저굴에게 도전할 당시의 삼악신도 이 단계였지요. 단 당시의 그들을 모두 합친다 해도 지금의 슈발츠보다는 덜 흉악하겠지만...
신이 되면 무거운 책임이 따릅니다. 세상 물정을 모르고 똘끼가 충만했던 삼악신이나, 아예 미친 놈인 시어릭을 제외하고 신으로써의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신은 없습니다. 게다가 아오는 용서나 미련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완전히 초월한 깐깐하고 무서운 상급자입니다. 신이 된다는 것은 바로 그 무서운 상급자인 아오의 직속부하가 된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선한 신격들은 다 양호한가?-
대체로 선한 신격들은 금도를 잘 지키는 편입니다. 필멸자들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바 없이 그들을 보살피고, 영웅들을 후원하며, 될 수 있는 한 세상을 더 살기 좋은 장소로 바꿔 가는 등등의 활동에 매진하지요. 또한 신격들 간의 사이도 대체로 원만합니다.
하지만 이 선한 신격들 역시 나름의 [똘끼]로 부터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톰은 기사도의 신격으로 베인과의 일대일 마짱을 뜬 일화가 유명하지만, 의외로 여기저기에서 정의 오탁후적인 사고를 치고 다니는 일이 잦아서 요주의 대상입니다. 게다가 쓸데없는 방면에서까지 중세 기사와 닮은 탓에 (유부녀를 포함한)여신들에게 찝적대고, 비슷한 기사도적인 신격인 헬름을 말다툼으로 시작된 현피를 통해 죽여버린 일화는 유명하지요... 요컨데 그냥 막나가는 성격의 문제아...
누구에게나 낭샹한 미남인 라센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메이저 신격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요상한 고집이 있는데, 자기가 옳다고 여기고 추진한 일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고, 무슨 부작용이 일어나도 포기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고집입니다. 라센더가 친 대표적인 사고로는 [돈 카타클리즘]이라는 신격들에 대한 대단위 의식마법을 발동한 일이 있는데, 이 마법은 모든 신격의 성향을 중도 선(라센더와 같은 성향입니다)으로 인위적으로 바꿀 목적으로 시전되었습니다만,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는 커녕 대참사를 일으켰습니다. 직접적으로는 헬름의 아내이던 이성의 여신이 이 마법의 영향으로 죽었고, 티케(운의 여신)도 이 마법의 영향으로 인해 라센더와 결별하고, 죽으면서 티모라(행운의 여신)와 탈로나(불행의 여신)로 나뉘었지요. 그외에도 죽거나 문제가 생긴 신격들이 좀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라센더는 크게 체면을(더불어 신용도) 깎입니다만, 그는 [그 마법이 잘 작동하지 않았던건 샤르 때문이야!]라고 치부하며 포기하지 않고 제 2의 돈 카타클리즘을 준비 중입니다... 가히 선신계의 시어릭...
소설상에서는 주인공이 슈발츠에게 걸려 크게 경을 치고 나서 노예가 된 수니이지만, 원래 설정에서 수니는 신격들 사이에서 일종의 [자유부인]플레이를 즐깁니다. 그녀의 추파는 신격들의 성향을 가리지 않을 정도라, 이를테면 오늘은 교과서적 기사도의 신인 [좋은 남자] 톰과 밀회를 즐기다가 내일은 위험한 [배드 가이]인 폭풍의 신 탈로스를 꼬시는 식입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한 여자를 놓고 두 남자가 싸우는 상황을 즐기는 그녀의 성격 덕에, 싸울 필요가 없을 신격들까지 적대관계에 돌입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M(마조히스트)의 신인 일마터는 가끔 [무슨 장단에 춤을 추란 말인가]는 식의 신탁을 내려 신도들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가 좀 잦기로 유명하고(신격계의 황희정승이라 불리죠), 헬름 신은 그 자신은 별 문제가 없는데 그의 [팔라딘]들이 고금에 유래없는 별종 취급을 받고 있지요(팔라딘계의 왕따랄까)...
이대 미스트라는 [직접 필멸자의 몸을 빌려 임신해서] 미스트라 스폰을 만드는 등의 엽기적인 짓거리로 유명했었고, 삼대 미스트라는 필멸자시절 수니를 능가하는 자유부인이었던 전적에서 자유롭지 못하지요(그분에겐 섹스가 레포츠입니다-시어릭). 엘프 만신전의 주신인 코렐론은 여장이 취미라는 의심을 받고 있고(무려 여성형 아바타가 있음), 이제는 죽은 신의 일원이 된 선한 드로우 여신 에일리스트레이의 경우 사제의 공식 정복이 [나체]에, 거기에 +@로 그 사제들이 달밤에 모여서 강강수월레 하는 것이 공식적인 교단 의식으로, 미친 X로 오해받기 딱 좋았죠...
이처럼 악신들 못지않게 선신들도 [무서운] 세상. 그것이 포렐입니다.
-슈발츠의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전설적인 삼악신 파티와 삼대일로 마짱을 떠도 근소하게 우세할 정도로, 이미 흉악하다는 경지를 아득하게 넘어서 있습니다.
30레벨의 슈발츠는 동레벨의 전사, 소서러, 도적 3명분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악신은 이모탈로 도약한 시점에서 세명 모두가 50레벨 언저리의 괴물이었습니다.
단순히 레벨 산수로 하면 슈발츠쪽이 불리하지만, 삼악신이 디바인 랭크 0이거나 1인 반면 슈발츠는 오리지널 시원자급(10/19)입니다. 물론 당시에 포학, 살인, 죽음의 타이틀을 다 틀어쥐고 있던 저굴에게 도전할 맘을 먹었을 정도의 실력자였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동안 몆번 소개해 왔던 것 처럼 디바인 랭크 따지는 경지까지 올라가면 디바인 랭크 높은쪽이 깡패라서요.
-_-; 지못미 삼악신.
하지만 DR 1380년대의 삼악신 파티 중 유일한 생존자의 베인은,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괴물(디바인 랭크 17)이며, 그동안 쌓아 온 전투 경험으로도 슈발츠를 압도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슈발츠가 신성 방어를 무시해도 [신성 방어 무시 뭐?]하며 베인이 몆대 퍽퍽퍽 치면 슈발츠는 순살...
그럼 서로 디바인 랭크 떼고 붙으면? 승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슈발츠가 아케인 마법을 사용한다면 베인은 비슷하거나 더 높은 단계의 디바인 마법을 쓰거든요(괜히 성직자가 신성 깡패가 아닙니다). 게다가 그정도 레벨이 되면 이미 도적 능력으로 어떻게 해보는건 무의미하고, 순수한 전사적 기량은 베인이 슈발츠에 비해 훨씬 우세하니까요. 슈발츠가 잔재주(특수능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깡으로 버티면 그만...
이래저래 슈발츠는 아직은 [절대무적]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마왕을 셋이나 쓰러트렸지만, 마왕 토벌은 (평범한)성기사도 하니까요. 와하하핫!...
생각해보니 아오의 솔라도 못이기잖아...(좌절)
참고로, 네윈나 2에 나오는 최종보스인 그림자왕은 삼악신 파티 필멸자 시절 수준에서 처리가 가능하고, SP1의 주인공이자 보스인 스피릿-이터는 지옥에 다녀왔을 당시의 슈발츠에게 1 라운드면 산케하게 처리가 되며(빔을 쏴도 반사시킴...), 신도 아닌 제히르 같은건 그냥 잡몹입니다. 일반적인 용자 파티도 썰죠.
또한, DR 1384년 현재의 슈발츠는 발게 2 확장팩의 바알스폰 4인방(발타자 빠진)의 파티라면 5라운드 정도면 잡을 수 있고(무적의 뭐?->분해 크리), 거기에 멜리산까지 추가되어도 10라운드를 못버팁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안습이고... 그나마 발타자가 가세해 5인방 파티가 된다면 그럭 저럭 붙어볼만 하겠군요. 그래봐야 빨리죽나 늦게 죽나 차이지만... 전원 20레벨 전후일 양자 파티로는... 슈발츠를 건드려보지도 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