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온천 여행에서의 사건 (2)
2.
머지 않아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고급 여관인것 같아, 방에서의 식사였다.
현지의 야채를 충분하게 이용한 가이세키 요리는,
상상 이상의 향기를 느껴, 상당히 볼륨감이 있는 것이었다.
우리는 오랜시간을 들여, 천천히 식사를 즐겼다.
「가끔씩은 좋다, 이런 방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남편도 만족하게 그렇게 말하면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나와 같이, 여관의 유카타 위에 겉옷을 걸치고 있었다.
남편의 겉옷은 감색이고, 나는 적색이었다.
「그렇구나, 뒷정리를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행복하구나」
나는, 어린이용으로 준비된 식사를 스스로 먹고 있는 아들을 응시하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테이블 위에는, 식사 이외에도 자택에서는 별로 준비하지 않는 것이
놓여져 있었다. 바로, 와인병이었다.
남편은 알코올을 좋아하고, 꽤 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만큼은 아니지만, 전혀 마실 수 없는 것은 아니고,
권해지면 조금은 마실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장남을 출산하고 나서는 의도적으로 알코올을
멀리하여 온 것도 있어, 최근에는 내가 자택에서 취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번 여행으로, 오랜만에 알코올을 나는 입에 대었다.
남편이 오더 한 품위있는 화이트 와인은 제대로 차가워져 있어,
온천에서 열을 띤 몸은, 그것을 환영했다.
「오랫만에 한잔 마실까, 사코우시·····」
「예····」
남편은, 보통 때 이상의 빠른 페이스로 글래스를 비워갔다.
곧바로 최초의 보틀은 비워지고, 우리는 2병째를 주문했다.
기분 좋은 취기가, 나를 천천히 감싸간다.
추잡한 소망은, 그것과 함께, 더욱 강해져 가는 것 같았다.
조금 땀을 흘리고 온 나는,
빨리 남편에게 안기고 싶다고 느끼고 있었다.
결국 나는, 많은 양의 글래스를 비웠다.
그러나 남편은, 나에 비할바가 아니고, 와인이 떨어지자
그 후 일본 전통주로 바꾸어 계속 끝까지 마시고 있었다.
나는, 조금 불안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하는 것도, 남편은 결혼전, 격렬하게 취해 버려
그것이 전혀되지 않게 되는 일도 몇 번인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남자들은, 취하면 취할수록 성욕이 강해지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떨까. 남편은 그것과는 정반대로,
취해 버리면, 발기가 안되어 버리는 타입이었다.
그러니까, 결혼전에는 자주
「내가 취할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니까」
라고, 농담인 듯하게 말한 것이다.
오랜 섹스레스 상태의 다음의 것으로,
최근의 남편이 도대체 어떤 상태인지, 나는 잘 몰랐다.
단지, 내가 어딘가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윽고 식사가 끝나고, 테이블을 모두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이불을 깔아 주고, 다음은 이제 잠을 잘 뿐이라고
하는 바람이 들었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아들이, 얼마후, 졸립다고 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는 방의 불을 꺼 어둡게 했다.
그리고, 이들을 한가운데로 해, 이불에 누웠다.
아들이 잠에 들기까지는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 기다릴 수 없어,
아이의 저쪽 편에 누운 남편의 모습을 살피었다.
아직 오후 10시 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곧바로 자신의 불안이 적중해 버렸던 것을 눈치챘다.
남편의 이불로부터, 분명히 숨소리가 들려 왔다.
물론, 이 후의 행위에 대해서,
나는 남편과 사전에 무엇인가 약속을 한 것은 아니다.
혼자서 마음대로 내가 망상을 부풀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이것은 너무해······)
모처럼 이런 호화로운 온천 여관에 놀러와,
조금 소원해진 부부 사이의 거리도 이전과 같이 돌아오려 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더 이상 평생 남편에게 안길 기회는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과장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그 때의 나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30대에 들어간지 얼마 안된 여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너무나 심한 사형선고와 같은 것이었다.
나는, 이 몸을 더 남편이 사랑해 주었으면 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희미한 취기도 도와, 나는 자신의 이불을 빠져 나가,
남편의 이불로 들어갔다.
그리고, 남편의 몸에 닿고 몇 번인가 흔들어 보았다.
역시 남편은 깊은 잠에 빠져버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자신이 먼저 요구하는 일을,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했던 적이 없다.
부끄럽고, 게다가 남편으로부터 경멸되어 버릴 것 같아,
지금까지 삼가해 왔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날 밤은, 약간 대담하게 되려고 했다.
나는 남편의 가슴의 근처를 어루만지듯이 손가락 끝을 펴면서,
유카타의 연결부분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틈새로 손을 미끄러져 들어가게 해
남편의 피부에 닿아 보았다.
그것 만으로, 나의 심장은 격렬하게 크게 울려,
목이 타 들어가는 기분이 되어 버렸다.
조금씩 그 띠를 느슨하게 해, 유카타의 앞섬을 펼쳐갔다.
이불 속에서 남편에 동행하듯이 나란히 누운 채로,
나는 그의 배 부분의 근처를, 살그머니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당신, 응, 일어나······)
그런 일을 마음 속에서 속삭이는 나의 손은,
추잡한 의지를 가지고 움직여서 갔다.
남편의 하복부에 손을 뻗으니,
까칠까칠한 감촉이 거기에 있는 것을 눈치챘다.
남편의 음모의 감촉이었다.
나는 그것을 달래듯이 어루만져 돌리면서, 그의 모습을 살피었다.
여전히 숙면에 빠져 있다.
이래서야 아, 언제까지나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는 조금, 초조해 했다.
그것이, 한층 더 대담한 행위로 나를 이끌어서 갔다.
나는 남편의 트렁크스 안에 손가락 끝을 침입시켜,
그리고 거기에 있는 것에 손을 대었다.
몇년만에 접하는 남편의 페니스였다.
물론 아직, 흥분하고 있는 기색은 아직 없다.
남편의 그것의 사이즈가 다른 남자와 비교해 어떤가,
나는 잘 모르지만, 아마 그다지 큰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김김씨의 소설에 나오는 남자는 아니다. (웃음).
나는, 거기에 접하고 있는 사이에,
자신의 흥분이 단번에 늘어나 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남편의 봉의 근원에 손을 뻗어,
훑어 내는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고환을 어루만지며 나는 남편의 봉의 뒤편에 접했다.
그리고 손가락을 거기에 돌려,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딱딱해진 그것이 자신의 보지에 들어가 있는 것을 상상하면서,
나의 손의 움직임은 점차 과격하게 변해갔다.
단단히 발기한 자지에 관철 당해지는 자신을 상상했다.
이 이불 위에서 남편에게 덮혀 지금껏 체험한 적이 없는 듯한 체위로
격렬하게 범해지고 싶다.
나는 이제, 몸안 깊숙히 쌓인 욕정을 더이상 억제할 수 없었다.
(나도 참, 이런 음란한 일을 생각하다니······)
그렇게 상스러운 행위를 하고 있는 자신을 어디선가 경멸하면서도,
나는 그것을 멈출 생각은 없었다.
어떻게든 남편이 잠에서 깨어나면 그것으로 좋았다.
그 소망을 겨우 실현될 수 있을 때가 왔다.
「으응······」
잠결에 신음소리를 내는 남편은, 나의 존재를 겨우 눈치채 주었다.
「당신····, 응, 벌써 자 버린거야?」
「응?, 어떻게 된거야, 사코우시······」
「응, 당신····, 오랫만에 해 줘요·····」
나는, 과감히 그런 식으로 남편에 말해 보았다.
그렇지만, 남편의 대답은 너무나 차가운 것이었다.
「이제 그만 재워 줘, 사코우시······」
「······」
「조금 과음한 것 같다, 미안해, 잘자······」
그의 것에 늘리고 있던 나의 팔을, 남편은 강하게 잡아,
그것을 분명한 의지로 밀어 냈다.
그리고, 나에게 등을 돌리는 모습으로 다시 잠에 빠져 버렸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남편에게 얘기할 수 없었다.
그날 밤 결국 해소된다고 생각한 섹스레스의 기간이,
더욱 길게 계속 이어지게 되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혹시, 내가 죽을 때까지 쭉 계속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