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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가디언 20화 - 시동 Part B

미리보기 방지.
































이번 주인공은 후나코시 레이.

일본 최고 거유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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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어서오세요"


거실에 얼굴을 내민 유이에게 레이, 사나에, 에리자베타, 시즈카가 대답한다.


다음날 오후, 유이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방에 가방을 두기 전에 누군가 거실에 있는지 확인하려 한것이지만, 거실에는 드물게도 학생과 비직장인인 가디언들이 모여있었던 것이다.


대답은 없지만, 쇼파위에는 쿄우도 누워서 자고 있었다.


"저기, 쿄우씨는 또 낮잠?"


"유이가 너무한거야"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허리가 아프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레이와 시즈카의 얘기에 유이는 난처한 얼굴을 한다.



"그렇게 곤란해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미안한듯한 유이에게 에리자베타가 별로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쿄우를 바라본다.


사나에가 쿄우의 뺨을 쿡쿡 찌르자 평상시에는 냉혹하기조차 한 쿄우가 얼굴을 풀고 미소짓는다.


"유이...."


"이것봐요"


"아하하, 이렇게 되면 반대로 부끄러워한다고"


이번엔 유이가 수줍은 표정을 보인다.


쿄우는 자면서도 어제의 정사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지 않은 애인의 반응에 유이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런 유이를 보기 싫다는 듯이 레이가 입을 연다.


"완전히 풀어져버려서는.....유이. 냉장고의 아이스크림이 떨어졌으니깐 편의점에 가서 사다줘"


"응? 내가?"


"당연하지! 그럼 이렇게 더운데 여자애보고 가라는거야?"


레이가 당연한듯이 유이에게 말했다.


7월에 접어들어 밖의 기온은 급격히 더워지고 있었다.


도심이므로 열섬현상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런 더위에 여자보고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것은 좀 너무하다고 유이 스스로도 생각했다.


아무리 보통사람보다 훨씬 튼튼한 가디언 일지라도.



"알았어. 옷갈아입고 다녀올께, 뭘로 사올까?"


"하시잣트, 종류별로 다사와!"


(역자주: 하지잣트가 뭔지는....--;)


"네네, 알았어요."



유이가 기분좋게 대답하자, 시즈카가 주방탁자에 놓여져있던 핸드백에서 지갑을 꺼냈다.


오로지 집을 지키고 있을 때가 많은 시즈카는 쇼핑과 안살림을 담당하다시피 해서 메이로부터 생활비를 맡아 관리하고 있었다.


"고마워요, 시즈카씨"


"별말씀을, 밖은 더우니깐 조심히 다녀오세요"


시즈카가 몇장의 지폐를 건네자 유이는 가볍게 지폐를 받으며 감사표현을 했다.


할일이 생겼으므로, 유이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거실에서 몸을 식히기도 전에 밖으로 나갔다.


"레이, 유이 도련님한테 쇼핑심부름을 시키는건 별로 좋지 않은데"


일련의 대화를 입다물고 지켜보던 에리자베타였지만, 유이가 사라지자 데굴거리는 레이에게 얘기한다.


"항상 봉사하라고는 않겠지만, 그 나름대로의 경의를 지켜야 한다."


"괜찮아, 유이도 싫다고는 안하잖아."


"유이 도련님의 상냥함을 이용하는게 가디언으로서 어떤건지 생각해야 한다.  메이나 히나키쿠가 있었다면 꾸중했을 거야"


에리자베타가 냉정하게 설득하지만 레이는 어디서 들리는지 관심없이 패션잡지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힘들게 말했지만, 별로 개념치 않는 모습이다.


엄격하게 따지고 들면 바로 싸움이 되는게 눈에 훤하다.


에리자베타는 입을 다물었지만, 대신에 사나에게 레이에게 말을 건다.



"그렇지만 과연 괜찮을까?"


"뭐가?"


"이대로라면 레이의 입장이 곤란해질거 같은데?"


사나에의 지적이 주의를 끌었는지 레이는 얼굴을 들어 그녀를 보았다.


"내 입장....설마 내쫓을거야?"


"설마....하지만 레이는 유이에게 욕도 자주 하고,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심부름도 시키고, 편의점에 뭐 사오라고 하는것도 한두번이 아니잖아?"


"그건 그렇지만...."



학생인 유이와 레이는 귀가시간도 거의 같고 자연히 저녁까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때문에 메이나 히나키쿠가 없을 때는 확실히 유이에게 명령하듯 말하는 것이 많았다.


비슷한 시간에 귀가하는 사나에는 자연히 그런 모습을 많이 본 것이다.



"유이도 너의 그 투정이 상당히 기쁜 거 같아 보이지만,"


"그래? 그러면 별로 상관없잖아?"


"그렇지만 유이입장에서 보면 사랑스러운 동생을 바라보는 느낌이 아닐까?"


사나에의 한마디에 뿌지직 소리가 들리는 느낌으로 레이의 움직임이 굳어버렸다.


"외아들이었던 유이라면 시건방지고 고집불통인 연하 동거자가 생긴게 자연스레 여동생처럼 느껴질거라고 생각한다."


"잠깐만, 여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면 보통 손을 대진 않잖아!"


"뭐 정말로 여동생인 것은 아니고, 지금은 거기까지 도달하진 않았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애인과 여동생은 입장이 상당히 다르잖아?"



사나에의 말에 레이는 망연자실해 진다.


비교적 저 편할대로 살아온 레이지만, 설마 유이가 자신을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유이답지 않게 레이와의....그......그럴때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 같고..."


부끄러운 듯이 작은 소리로 지적하는 시즈카의 말이 레이를 더욱 옥죄어 왔다.


"레이에게 부담이 갈 것같은 체위는 그다지 하지 않기도 하고, 대면자리 라던지, 움직임이 적은 걸 주로 하고..."


"모두가 잠든 다음에 당연한 듯이 레이의 모습을 체크하기도 하고"


사나에와 에리자베타의 지적은 확실히 레이도 기억하고 있다.


자신의 신체가 아직 미성숙해서 유이가 부드럽게 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착각일지도 모른다.


레이는 상당한 쇼크에 빠져서 유이가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올때까지 멍하니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으음......"



초등학교의 쉬는 시간, 레이는 책상에 앉아 고민하고 있었다.


사나에의 말이 레이에겐 상당한 충격이었던 듯 하다.


그럴리 없다고 반박하긴 했지만, 유이가 자신을 여동생으로 볼지도 모른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스스로는 유이에게 반하고 있다는 것조차 인정하기 어려웠지만, 진심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었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 레이는 아침부터 쭈욱 이런 상태였다.


"후나코시, 뭘 그리 생각해?"


"시끄러, 내버려둬!"


능글거리며 말을 건네는 동급생의 남자는 레이는 번거로운 듯이 손을 쉭쉭 흔들어 쫒아버리려고 한다.


평상시와는 다른 레이의 모습이 재미었었던지 그 아이는 큰소리를 질렀다.


"우와, 젖소부인이 뭔가 고민하네~~!! 아악!"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지!"


레이의 주먹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상대의 머리를 가격했다.


출렁하고 일어선 레이는 오른손은 세로로 올리고 왼손은 L자로 굽혀 상대의 배를 가격하고 있었다.


레이 입장에서는, (외관으로는 충분히 그렇게 불릴만 하지만) 아이따위에게 자신의 몸이 놀림당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뭐야! 젖소를 젖소라고 부르는게 뭐가 어때서...!!"


손목을 비트는 스크류 잽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남자애에게 쏟아져 상대를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우와앗! 무슨 짓이야, 이 젖소부인!"


"말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레이의 폭력을 지적한 다른 남자애가 소리를 지르자 그녀는 휘익하고 몸을 뒤돌린다.


몸을 낮게 수그리고 대쉬해 책상이 없는 듯한 고속의 스텝으로 레이는 접근한다.


소년은 당황해 안면을 X자로 가이드했지만, 레이의 주먹은 상대의 옆구리를 강타한다.


허리에 들어온 일격에 신음을 지르며 남자애는 푹 쓰러졌다.



"무슨일이얏!"


"뜯어말려!"


여자의 폭력을 비난하며 남자 동급생이 단체로 레이에게 쇄도한다.


사소한일이 싸움으로 발전하는 건 항상 있어온 일이다.


"죽여버린다, 젖소부인!"


"하지 말랬지!"



맨먼저 돌진해온 상대의 턱에 오른쪽 어퍼를 날림과 동시에 레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가슴에 왼쪽 훅을 날린다.


전력으로 달려온 상대의 심장을 오른쪽 스트레이트로 움직임을 멈춰버리고 훅과 어퍼의 중간치로 왼쪽 일격을 더해준다.


그리고 뒤로 소리없이 다가온 상대를 뒤돌아보며 순식간에 몸을 숙이며 접근해 무릎의 용수철을 이용한 혼신의 오른쪽 펀치를 날렸다.


다시 몸을 돌려 강렬한 데쉬로 한사람에게 다가가 체중을 실은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가슴에 꽂아준다.


얼마 안되는 시간에 이만큼 움직인 레이의 곁에는, 그 펀치를 우려했는지 이제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다.



"다시한번 말해봐!"


레이가 소리지르자 동급생들은 비틀거리며 그녀에게서 벗어난다.


아프기는 하지만 상처가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렬한 아픔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뭐하는거야!!"


복도에 있었는지 소란을 들은 담임교사가 온다.


둘러보면 다수의 학생들이 가슴이나 머리를 손으로 누른채 신음하고 있다.


 


"후나코시양!!!"


"남자애들의 성희롱에 대처했을 뿐입니다. 선생님, 대체 언제쯤 멈추게 하실거에요?"


눈썹을 찌푸린 여자 선생님에게 레이는 기가 죽지도 않고 차갑게 대처한다.


몇번이나 교사에게 말했는데 같은 반의 남자가 레이의 가슴을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아서, 레이는 담임에게 정나미가 떨어지고 있었다.


확실히 담임의 지도력에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남자아이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폭력은 안돼요."


"네가 너무....앗!"



"그런 원론적인 얘기는 아무래도 좋고요, 빨리 성희롱을 대처해주세요"


상대를 보지도 않고 옆에 있던 한 남자애에게 잽을 던져 입다물게 하면서 레이가 한숨과 함께 간절히 부탁했다.


 


"잠깐! 후나코시. 적당히 하세요! 우선 교무실로 따라오세요!"


"네네. 우선 성희롱에 대한 대처를 명확히 하는걸로 제대로 얘기해보지요"



제대로 설교를 해보려는 교사를 레이는 반대로 문제가 있는 듯이 취급했다.


어른같은 레이의 불손한 태도에 교사는 분노를 넘어서 당황해버린다.


머리는 좋지만, 레이는 폭력으로 상대를 입다물게 하는 단편적인 모습이 있다.


몇번이나 개인적으로 상담을 해서 멈추게 하려고 했지만 전혀 개선하는 모습은 없다.


보호자를 불러보기도 했지만, 회사의 사장이라는 보호자의 주의를 레이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싿.



"흥, 이제 혼자게 됐구나. 젖소부인!"


뒤에서 레이를 향해 다가온 상대에게 그녀는 휙 돌면서 그대로 오른손의 일격을 날렸다.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말했지! ....게다가 사람의 가슴을 만지려고 하지 말라고!!!"


분노가 정점으로 향했는지 레이가 낮은 소리를 냈다.


레이의 가슴을 손대려고 하는 것은 여자외에는 절대 금지였던 것이다.


그녀의 가슴을 손대도 좋은 남자는 이세상에 단 한명뿐이었다.


그녀는 양팔로 몸의 가이드를 하면서 오른쪽의 일격으로 휘청거리는 상대를 향해 이동하면서 천천히 머리를 들었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아챈 상대는 당황해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레이의 머리가 움직이는 궤도가 무한의 궤도를 그리고 있었다.


보고 있던 사람들 모두 공포에 침을 삼켰다.


"후나코시!!!"


교사의 만류도 소용없었다.


좌우로부터의 훅에 의한 연타를 용서없이 처맞은 상대는 두꺼비가 깔린 듯한 비명을 지르면서 마루에 쓰러졌다.


레이 필승의 피니시 블로였다.



(역자주: 데...뎀프시 롤 이냐? )


 


 


 


 


"유이, 잠깐 괜찮아?"


학교밖으로 나온 유이는 뒤로부터 소리를 들었다.


레이였다.


 


"응? 왜 여기까지?"


유이는 갑자기 레이가 나타난 걸 의문스러워 하면서도 기분 좋게 응한다.


무언가 어제도 이런 광경을 본것 같은 유이의 뇌리에 자우라스의 인간형 모습이 스쳐지난다.


평소의 멤버와 함께 하교하려는 중이었다.


자세히 살펴보자 레이는 가방을 맨채 그대로다.


맨션에서 같은 방향의 초등학교는 아니었으니, 일부러 유이의 중학교까지 찾아온 걸 보면 무슨일이 있는 게 틀림없다.



"응? 아사오. 이아이는 누구야?"


류타가 물어보자 함께 있던 다른 세사람에게 유이는 레이를 소개한다.


"아, 이아이는 후나코시 레이. 우리집에 같이 살고 있어"


"안녕하세요"


일단은 예의를 지켜 인사하는 레이에게 유이 외의 세명도 인사를 해준다.


 



"아직도 동거인이 늘어나는 거야?"


"전에 와본 다음에 이사를 왔으니깐."


"가네시로 씨는 아는 사람이 많구나."


자신들을 관찰하듯 살펴보는 레이를 류타나 카나도 되돌아본다.


언뜻보면 레이는 분별없어 보이지는 않는 미소녀다.


영리할 것 같은 소녀모습이기도 하지만, 그 눈에서 어딘가 뻔뻔스러움도 섞여보인다.


그리고, 류타와 신고의 눈에 비치는 것은 물론....



"유이, 이 두명에게 가슴만 쳐다보는걸 그만두라고 해줘."


"이 바보들!"


유이가 무언가 말할 틈을 주지도 않고 카나가 사전이 들어가있는 무거운 가방을 있는 힘껏 류타와 신고의 뒤통수에 날린다.



"!!!"


비명도 못지르고 두명은 뒤통수를 움켜쥐고 쓰러져버린다.



"아파! 자꾸 그렇게 때리면 바보가 된단 말야!"


"이미 충분히 바보니까 상관없어. 초등학생 가슴을 왜 쳐다봐! 이 로리타!!!"


"로리타라니! 그건 말도 안돼!"


로리타라는 말에 발끈한 류타와 카나가 맹렬한 말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시작하긴 했어도 레이의 가슴을 쳐다보고 있었다는 사실때문에 눈 깜짝할 순간에 카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간다.


"유이. 레이와 할 얘기가 있는거 아냐? 우리는 상관없으니까 먼저가"


"응, 고마워. 내일 봐"



코노에의 호의에 감사하며 유이가 레이와 함께 그자리를 떠난다.


전송하는 코노에는 생긋 웃으면서도 신고의 뒤에서 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었다.



"그래서, 무슨일이야? 할말이라도?"


"그....."


교문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지는 시점에서 유이가 옆에있는 레이를 향해 말을 건넨다.


하지만, 자기가 스스로 찾아왔다는 것에 레이는 순간적으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입안에서 오물거리며 겨우 유이에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그....유이는 나 어떻게 생각해?"


갑자기 여학생의 고백타임과도 같은 질문을 레이에게 듣고 유이는 당황해버렸다.


설마 하교하는 중에 이런 말을 들을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 아...음...일전에 내가 취했을때 말한거 같은데.....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레이도 듣지 않았어?"


"약혼자라고 생각한다는 말?"


"어.....몇명이나 교제하는 남자가 말해도 설득력이 없을지는 모르겠는데........"


유이가 곤란한 표정으로 뺨을 긁는다.


12인의 여성과 교제하면서 상대를 약혼자라고 하는 건 바람둥이라는 말로도 용서가 안되는 일이다.


가디안들은 묵인해주고 있지만, 혹시 레이는 불만일지도 모른다고 유이는 생각하고 있었다.



"나도...그 중에 포함되는거야?"


"응.....레이가 허락해준다면..."


"그러면, 혹시 나를 여동생같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거야?"



레이가 던진 말에 유이는 놀란듯이 눈이 커진다.


충격을 받은듯이 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지만, 겨우 대답을 한다.



"그렇게 생각했던적은 없어. 나한테 여동생이 없으니깐 여동생 같다는 것 자체를 잘 모르겠고"


"정말, 여동생같이 생각한적 없어?"



"......아니,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것도 아닌거 같고..."


갸우뚱하며 골똘히 고민하는 유이를 레이가 가만히 응시한다.


그녀는 자신의 손을 너무 꽉 쥐고 있어서 아플정도였지만 힘을 풀려고도 않는다.


"나이는 훨씬 연상이고, 사실 존칭을 써야된다고는 생각해. 하지만 외모도 그렇고, 아무래도 연하로 대하게 된다니깐."


"내가 고집부리거나 까탈스럽게 구는게 여동생처럼 느껴져?"


"아,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내가 이래도 괜찮다면 레이는 역시 나의 애인이야"


유이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가방을 맨 레이의 어깨를 껴안는다.


레이도 평상시와는 달리 고분고분하게 유이의 가슴에 기대온다.



"유카씨가 말한것과 같은 기분이랄까? 어떤 멋진 상대가 될까라고 상상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여동생처럼 지켜볼때도 있는거 같아. 하지만 사실 레이는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어른이야."


"...알고 있잖아"


"그러니깐 레이는 변함없이 지금 그대로도 좋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과는 다른 어린 매력이 있기도 하고, 그런 연하의 매력에 빠져있으니 여동생같다고 느끼는걸까?"


생각을 필사적으로 정리하려는 유이의 모습에 레이는 살짝 쓴웃음을 짓는다.


레이의 고집불통은 2천년동안의 성격이다.


레이가 성장해도 그대로일 것이다.


그러니깐 레이의 성장을 기대해도 무리일거라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도 장래의 애인으로서 지켜보고 있다는 유이의 말은 가슴에 와 닿았다.


그런 의미라면 여동생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자, 그럼 결론적으로 내 외모에서는 여동생처럼 느낀다는 거지?"


"처음에 말했지만, 그럴지도, 그렇지만 레이는 내 애인이야"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고 가벼운 키스를 해오는 유이에게 레이는 싱글벙글한다.



"이 로리타!"


"부정은 하지 않아. 그것을 포함해서 레이를 좋아한다고."


레이는 유이의 본심을 들어 간신히 안심했다.


유이는 레이의 언행이나 외모에서 그녀를 여동생과 같이 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레이를 연애상대로 봐주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오빠"


"아하하...알았어. 레이"


가벼운 남매 놀이를 하며 두명은 웃었다.


두명밖에 없기 때문에 레이도 지금은 어깨에 힘을 풀고 유이에게 다가설 수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해도, 레이가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기뻐"


"잠깐, 그렇게 말하면 창피하잖아. 그렇구나, 그 일이 있었지!"



레이는 턱에 집게손가락을 대고 며칠전 밤의 광경을 생각해 낸다.


"평소에는 뭐든지 담담한 유이가 그렇게 아이처럼 울다니, 그러니깐 나도 가끔은 이래도 좋지 않을까..."


"음...좀 부끄럽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올려보는 레이를 향해 유이가 수줍은 웃음을 짓는다.


유이의 솔직한 감정의 발로에 촉발되어 레이도 자신의 의문을 표현하는 울타리가 낮아지고 있었다.


"그렇게 쿄우한테 혼나는게 그랬어?"


"응, 쿄우씨도 메이씨도 나를 걱정해주는데 그걸 알면서도 내가 고집을 부려서...그게 제일 그랬던거 같아"


도저히 중학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깊은 상냥함을 보여주는 유이에게 레이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유이는 그....너무 신경을 많이써서....조금은 맘대로 해도 괜찮아"


"응, 이렇게 어설픈 능력을 가지고 자우라스하고 싸우고 싶다는거 자체가 충분히 고집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확실히 그래"



12명의 애인이 몸을 걱정해주고 있는데 유이는 자살행위와도 같은 싸움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충분히 자기 멋대로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응, 유이...나도...좀더 솔직해지는게 좋을까?"


"그쪽이 편할거 같아. 연하에게 연하취급을 받는게 좀 그렇겠지만."



"바보...유이 앞에서는 연하라도 좋아요"



레이의 심장이 크게 울려간다.


길을 걷고 있는 중인데도 유이를 미칠듯이 갖고 싶다고 생각해버린다.


유이를 애인으로 인정하는 순간, 언제나 반발하던 태도의 반동으로 신체가 미친듯이 열을 내어 상대를 요구했다.


필사적으로 억제하고 있던 연애 스윗치가 켜진거 같았다.


"유이...."


"레이!"



물기 띤 눈동자로 자신을 보고 다가오는 레이에게 유이는 당황해 버린다.


눈앞에 있는 소녀는 분명하게 욕정에 잠겨있다.


설마 가방을 맨 모습의 초등학생을 어딘가로 데려갈 수는 없다.


유이는 좌우를 두리번 거리며 살펴봐 주택지에서 왕래가 없는 것을 확인한다.


전신주의 그림자에 레이를 이끌며 강하게 껴안아 유이는 그녀에게 입맞추었다.


2개의 입술이 교차해 충분히 서로를 적시고 떨어진다.



"지금은 이걸로 참아. 나머지는 집에 돌아가서"


"응"



키스로 우선 만족했는지 레이의 흥분은 잠시 사그러 들었다.


평소에는 비교적 얌전한 유이가 대담하게도 길가에서 뜨거운 키스를 해주었다는 것에 레이는 가벼운 만족감을 느껴버렸다.



"그런데, 초등학생에게 갑자기 키스를 하다니, 유이는 역시 로리타네요"


"너무 괴롭히지마, 레이"



음란한 기분이 잠들어서 레이는 유이를 능글능글거리며 조롱할 여유가 생겼다.


팔에 달라붙어 일부러 큰 가슴을 꽉 누른다.


하지만, 유이는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팔을 풀려고는 하지 않았다.


유이와 레이는 드물게, 노닥거리면서 하교한다.


그런 두명을 누군가가 갑자기 방해했다.


 


"잠깐, 실례한다"


"네?"


가드레일 넘어로 차를 탄 인물이 말을 걸어와 유이와 레이는 함께 뒤돌아보았다.


학교로부터 집에 가는 길도 반이상 지났을 무렵이다.


새까만 슈트에 검은차. 말을 걸어온 남자의 복장은 어딘가 이상했다.


30살 정도 되었을까 싶은 남자는 얼굴은 부드러웠지만, 웬지 모르게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더욱이 조수석에 타고 있는 남자는 그야말로 단련된 몸이라는게 너무 티가 나서 유이는 신경이 쓰였다.



"아사오 유이가 맞니?"


"그렇습니다만...."


상대가 길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유이는 상대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유이는 레이를 무의식중에 등뒤로 밀며 감싼다.


레이로서는 보호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애인의 배려에 일단은 맡기기로 한다.



"사실, 우리는 이런 사람인데..."


남자는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낸다.


그걸 살펴본 유이는 놀라움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을 필사적으로 참았다.


명함에는 "내각 특수 사안 대책실. 조사원 칸자키 신"이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설마 자신들이 알기전에 상대로부터 접촉해 올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정부의 직원이 중학생에게 무슨 용무이신지요?"


"모르겠니?"


"....."


"뭐, 좋다."


입을 다무는 유이를 향해 칸자기가 가볍게 웃는다.


유이입장에서는 어딘가 신경이 쓰이는 웃음이었다.



"우리 내각 특수 사안 대책실, 통칭 특사는 이미 자네들이 가디안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라고 조사가 되어있다."


"......"


"우린 정부의 악마대책 기관이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악마들과 싸워왔다고 하는 자네들의 협력을 얻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칸자키는 일단 말을 끊었다.



"어쩔까? 이것은 비공식적이지만 정부로부터의 협력요청이다. 기분좋게 협력해주지 않을래?"


"....저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건가요?"



"악마퇴치의 노하우랄까, 듣자하니 자네들의 능력은 굉장하다고 하던데"


"......"


"부디 그 능력과 정보를 알려줬으면 하는데."



어디의 누구인지 정체를 모르는 상대에게 레이가 무엇인가 이야기 하려 했지만, 귓전으로 들린 유이의 소리에 입을 다문다.


유이의 능력이라면 상대에게 들키지 않게 레이에게 말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런 곳에 서서 얘기하는 것도 좀 그러니, 괜찮다면 차를 타지 않을래? 좀더 제대로 대화를 했으면 좋겠는데."



"거절합니다."


칸자키의 권유를 유이는 단호히 거절한다.


조금전까지 관망하는 듯한 태도였는데, 분명한 거절이었다.


유이의 손이 살그머니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어째서 그렇지?"


"학교에서는 보통 모르는 사람과 함께 가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뭐, 확실히 그렇지. 하지만 우리는 정부의 직원. 말하자면 공적인 업무이다. 그것과는 달라"


"명함한장으로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째서 자네들이 가디언인 것을 밝혀냈는지에 대한 설명은 듣지 않을텐가?"



칸자키의 무언가 자신이 있는 말에 유이는 다시 또 입을 다문다.


"가디안 같은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으니 그 자체가 증명이 되지 않을까?"


"....아니오."


"이봐, 아직도 그러는 건가?"


완고하다싶은 유이의 태도에 칸자키는 화를 낼듯한 포즈를 취한다.



"이미 자네들 전원의 개인정보, 게다가 일부는 능력을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시치미를 뗄 생각? 우선 어린 자네들과 접촉했지만 그게 실수였나? 만약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가디안에게 연락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칸자키의 말에 유이는 어딘가 이상한 걸 느낀다.


자신에게 맨처음 접촉을 해왔기에 칸자키는 마스터와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칸자키는 레이를 포함해 자신을 어린애라고 말하는 걸로 봐서는 궁극적인 가디안의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유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대화의 주도권은 상대가 쥐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상대의 결정적 실수는 가디안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이었다.


"거부합니다. 낯선 사람을 위해서 카네시로 씨랑 쿠츠키 씨를 귀찮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응, 네가 가네시로 사장을 번거롭게 할 수 없는 것은 안다. 그렇지만 이건 정부의 일이니까 그사람들도 알아주지 않을까?"



"정부기관의 일이라는게 좀 이상합니다. 제대로 증명을 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곤란하군. 이거 상당히 완고한걸"


칸자키가 머리를 긁적거리는 걸 보고 유이는 안심했다.


제대로 된 증명을 보이면, 유이도 상대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이 좀 불편해진다.


하지만 상대는 그것을 제시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혹시 국가기관이 아닌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것인지 지금까지의 정보만으로는 유이는 판단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우라스가 말한대로 어쩐지 수상하다는 것은 사실같다.


"어이구, 칸자키 적당히 해라"


"이봐, 이봐, 좀 기다려봐. 히구치, 앉아"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 조수석의 남자가 불만찬 목소리를 낸다.


히구치로 불린 남자는 조수석에서 나오려고 했지만, 칸자키가 어떻게든 말려냈다.


그 남자는 억지로라도 유이들을 데려가려고 한 것일까?


그렇다면 너무 안이한 판단이다.


유이만으로도 무장한 한개소대 정도는 막아낼 수 있을지 모르는데, 레이까지 있다.


혹시 그런 기본적인 정보조차 상대는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자네들을 억지로 연행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면 정식 수속을 밟아주세요"


"너도 참 고집불통이구나"


조용한 주택가에서 유이와 칸자키가 가드레일을 사이에 두고 마주본다.


들려오는 것은 멀리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뿐이다.


몇분간 서로 마주보았지만 결말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히구치로 불린 상대가 입을 다물고 차에서 내렸다.


 


"얌전히 따라와라. 불필요한 수고를 끼치지 말고"



천천히 다가오는 덩치 큰 남자에게 레이의 눈썹이 찌푸려진다.


대기중의 수분이 레이의 기분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레이, 안된다."


"하지만..."



상대가 가까워지고 있어도 유이는 레이를 제지한다.


명령은 아닌 셈이지만, 유이의 말이 무거운 것은 확실해서 레이는 힘을 쓰는 것을 주저한다.


이러는 동안 히구치가 가까워져 왔지만...



"거기 너! 멈추어라"



어느새 다가왔는치 경찰차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고 히구치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경찰차에서 곧바로 제복 경관 두명이 내려와 유이들의 곁으로 온다.


조금전의 사이렌은 이 경찰차의 것이었던 것 같다.



"경찰아저씨, 겨우 살았네요"


"응, 자네들은 잠시 비켜있어라."


"잠깐!"



히구치의 소리를 무시하고, 마음속 깊이 두려움에 떨고있었다는 듯이 유이가 레이의 팔을 당겨 경찰의 옆으로 재빨리 숨었다.


물론 연기지만, 경찰관의 얼굴은 긴장한다.


미성년에게 말을 걸던 이상한 복장의 남자가 두명이나 있으니 경찰관 두명은 유이와 레이가 그 남자에게서 떨어지자 그자리에 대신 들어간다.


궁지에서 벗어난 레이는 그 남자들이 경찰관에게 질문 받는 것을 바라본다.


물론 능력을 사용하면 쉽게 벗어날 수 있었겠지만, 인간을 상대로 능력을 쓴 적은 없다.



"뭔가.....나이스 타이밍이군요"


"그렇지. 내가 연락한 거야"


레이가 깜짝 놀라 유이를 뒤돌아보자, 그는 주머니에서 통화상태의 휴대폰을 꺼내 그녀에게 보여줬다.



"아, 그렇지만 어떻게?"


"소리를 조정하는건 쉽지"


"....과연..."



주머니속에서 유이는 버튼말 눌러 그 이후 통화는 능력을 사용해 몰래 했던 것 같다.


유이가 이제 용무가 끝난 휴대폰의 통화를 끊는 것을 보고 레이는 꽤 감탄하고 있었다.


레이의 행동을 제지했던 것도 납득이 갔다.


남자들은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었지만, 경찰들이 그들을 보는 눈은 상당히 냉정했다.



이러는 동안에 무선으로 불렀는지 지원 경찰들이 자꾸 닥쳐왔다.



"으앙...무서웠어요"


"이제 괜찮아, 괜찮으니까"



남자들의 태도에 상당히 화가 났던 레이는 아무말도 못한 울분도 있어 경찰들 앞에서 성대하게 거짓 울음을 터뜨렸다.


유이도 거기에 맞추어 마치 친오빠 같은 연기로 위로해준다.


그것에 영향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남자들은 경찰차에 실려 연행되어 갔다.


 


 


 


"응, 기분 좋았다."



레이는 상쾌한 미소를 띄우며 머리위로 손을 잡아 기지개를 켠다.


그자세 그대로 그녀는 침대로 쓰러진다.



"꽤 화가 났나봐?"


"당연하지. 저거 대체 어쩔 작정이야"



자기 방에서 침대위에 앉는 유이를 향해 레이가 미소를 띄운다.


정중하지만 무례한 상대의 태도에 기분 나빴던 듯하다.


하지만 레이는 자신의 거짓 울음으로 상대를 느닷없이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레이가 상당히 울어제껴서 조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두사람은 경찰에서 해방되었다.


정부기관에 속해져 있으므로 경찰에 곧바로 손이 닿아서 남자들은 곧 풀려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최초의 접촉을 애매하게 만들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만약 기관으로부터 경찰에의 설명이 애매하다면, 그 두 남자는 지금쯤 몹시 곤란할 것이다.


자우라스의 정보도 있었으므로, 유이로서는 접촉을 한다해도, 좀더 상대를 알고 싶었다.



"유이, 다시 봤다. 조금 반했는지도 모르겠는걸"


"그 대사, 다른 사람앞에서는 하지 않을거지?"


"당연하지. 누가 이런 연하한테 반했다고 말할 수 있어?"



레이가 소악마와 같은 미소를 띄우면서도 유이에게 안겨붙는다.


귀가한 두 명은 하교길의 데이트를 방해받아, 그에대한 연속으로 레이의 방에 들어왔던 것이다.


오늘은 다른 사람도 없었기에 레이는 당당히 유이를 방으로 불러들일수 있었던 것이다.



"반한걸로 인정해줄께"


"바보. 유이가 아니면 안기거나 하지 않아요"


유이와 레이의 입술이 살그머니 접촉한다.


처음은 입술을 맞출뿐인 키스.


이윽고 혀를 내밀어 혀끝이나 입술을 서로 빤다.


그리고 어느덧 혀를 서로 얽히게 해 서로의 입안을 범하는 격렬하고 진한 키스로 바뀌어 간다.



"응, 으응.....아앙....응, 응....으응..."



레이는 얼굴을 붉히고 안타까운 듯이 유이의 혀를 찾는다.


사랑스러운 상대의 혀가 자신의 혀나 작은 이빨, 그리고 입술을 어루만질때에 두근두근 설레여 버린다.



"아앙...유이...좀더 껴안아....아..."



레이가 소년을 끌어들이는 팔에 힘을 주자 유이도 마찬가지로 레이의 몸을 꼬옥 껴안는다.



"응, 으읍.....응....유이....아, 응..."



키스를 계속하면 할수록 레이의 몸은 떨려와 그것을 눌러 참으려고 유이에게 매달린다.


레이의 작은 몸은 그 몸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풍만한 가슴이 있어 유이의 몸을 부드럽게 받아 들였다.


서로 얼싸안으면 안을수록 유이는 레이의 부드러움을 느낀다.



"후욱....유이...나, 만져줘...."


거듭된 키스로 몸이 떨리지 않게 되었는지 레이가 유이를 떼어놓고 조른다.


유이는 레이의 셔츠에 손을 가져가 한손으로 넘겨간다.



"레이, 귀여워..."


"바보, 그런 말 하지마..."



유이의 칭찬을 소녀는 기쁜 듯이 받아 넘긴다.


말투의 여유와는 정반대로 레이의 팬티는 이미 젖어 스며들고 있었다.


이미 몇번이나 안겨, 완전히 유이의 몸에 빠져버린 가디안들은 언령의 힘이 없어도 유이의 말에 약해졌다.


유이는 물색의 줄무늬가 들어간 흰색의 브래지어를 풀고, 셔츠도 벗게해 레이의 상반신을 알몸으로 만들었다.



"아, 아....아앙.....아..."


2개의 크게 부푼 곳을 손으로 감싸고 유이는 천천히 움직인다.


다 셀수 없을 정도로 섹스의 경험을 거듭한 소년의 손은 절묘한 압박감으로 레이의 가슴을 비비어 주물렀다.


"아, 아앙....유이의 손...굉장히 능숙하다..."



부드러운 가슴의 지방으로 손가락이 파묻히자 레이의 젊고 팽팽한 피부가 유이의 손을 튕겨낸다.


딱딱하게 날카로워진 유두를 손가락 사이로 집어 유이가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면 레이는 달콤한 비명을 울리며 몸을 경련시킨다.



"아, 아, 유두느낌이....아앙...나....아!"



유두의 고문이 반응이 좋기때문에 유이는 강약을 붙여 레이의 작은 돌기를 계속 괴롭힌다.


"좋아해" "사랑하고있다" 같은 말을 속삭이면서 키스를 할때에는 레이의 몸이 벌벌 흔들렸다.


레이의 머리는 쾌감에 열기에 익어버려 꿈을 꾸는 듯한 기분으로 유이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마음은 충분히, 너무 충분히 어른일지라도 레이의 몸은 애무를 따라갈 수 없었다.



"아,...유이...나...몸이....아핫!"



자극이 너무 강했는지 소녀의 허리가 실룩거리며 흔들려온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것보더 훨씬 더 큰 쾌감에의 용량이 작았던 것이다.



"아, 나...나온다.....흘러버려...."



유이가 침대에 걸려있던 타올을 집어 레이의 사타구니에 대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몸은 요도구에 힘을 빼버린다.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던 물색 스트라이프의 팬티에 델타지대가 노랗게 물들어 간다.



"보면 안돼....."



다리사이에서 흘러나온 따뜻한 액체는 타올에 스며들어 간다.


모두를 내보내고 방출이 멈추자 레이는 껴안긴 팔안에서 가볍게 몸부림친다.



",,,,우우....설마 이런일에......"


"사랑스러웠어"


",바보,....변태...."


 


레이는 새빨간 얼굴로 유이의 뺨에 키스를 하고 질척해진 팬티를 기분 나쁜 듯이 벗는다.


타올로 벗은 속옷을 함께 말아 방의 구석에 던져 버렸다.


"그렇게 좋으면 다시한번 해줄까?"


"그거 좋은데"



상대를 타락시키는 듯한 레이의 말에도 유이는 동요하지 않고 웃으며 받아들인다.


"이 변태.....욕실로..."



소악마의 속삭임에도 동요하지 않는 유이에게 레이는 가벼운 일격을 날린다.


레이가 스커트를 벗어 양말뿐인 모습이 되자 유이도 옷을 벗어 던져 소녀를 덥친다.



"아, 유이....오늘은 뒤로..."


"좋아"



침대위에 납죽 엎드려 레이가 히프를 유이를 향해 내민다.


다른 가디안 들의 조언을 신경썻는지, 남성 본위의 체위인 후배위로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넣는다"


"응, 부탁...."



방뇨로 약간 식어들은 레이의 몸이 급속하게 열기를 띠어온다.


유이의 삽입을 기대해 흥분했기 때문일까.


희미하게 열린 음순은 애액으로 젖어 유이에게 범해지길 바라며 내밀어진다.



"아, 아 응....응....아, 역시 좋다...."



여느때처럼 유이가 레이안으로 진입해온다.


벌써 몇수십번을 했으므로 익숙한 감각이다.


하지만, 그 감각은 언제나 최고의 환희를 레이에게 선사한다.



"아, 안까지 들어오는......이 자세, 좋다..."



유이의 귀두는 비교적 얕은 곳에서 레이의 자궁구와 부딪혀 멈춘다.


레이의 자궁은 아직 미성숙한 몸으로 질입구에서 꽤 얕은 장소에 있었다.



"아, 아, 아...유이. 굉장히 좋아..."



유이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페니스의 끝을 자궁구에 밀착시켜 원을 그리듯이 회전시킨다.


지릿지릿 저려오는 감각이 레이의 허리에서 퍼져나간다.



"후앗...아, 아...나....거기 약한....."



소녀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레이는 창녀와 같이 음란하게 허덕이며 신음을 흘린다.


자궁구에의 압박, 뽀루찌오 섹스(역자 주 : 원문 ボルチオセックス, 찾아보니, 자궁입구 주변의 성감대를 자극해주는 거랍니다.)는 익숙해지지 않으면 아픈 경우가 많지만, 이미 레이는 마스터에게서 충분히 느끼도록 가르쳐지고 있었다.


아픔도 없고 그저 깊은 쾌감에 빠질수 있는 성교에 레이는 시트를 움켜쥐며 유이의 움직임에 몸을 맡긴다.


 


"유이.....격렬하게 해도 좋아...좀더 세게...."


"응, 알았어"



단내를 내는 레이의 요구에 유이는 소녀의 가는 허리를 세게 잡았다.


허리를 회전시키는 움직임에서 페니스를 스트로크 시키는 수직 운동으로 바꾼다.



"아! 아! 아! 아! 괴..굉장해..."



가벼운 피스톤 운동만으로 레이는 큰소리로 신음하기 시작했다.


몸의 제일 안쪽 깊은 곳을 찔릴때에 얕은 질내부가 유이의 기둥을 꽉 죄어온다.



"좀더 세게! 격렬하게 해!"


"그렇지만, 레이...."



"나는 괜찮아, 괜찮으니깐 좀더 세게 팡팡 해줘!"



드물게 큰소리를 내며 흥분하는 레이로 인해 유이의 성욕도 높아졌다.


레이의 상반신을 뒤로부터 껴안아 유이는 상하 운동의 속도를 높여간다.


 


"아! 앗! 앗! 아앗!"



체중을 실어 뒤에서부터 찌르고 있는데 레이는 제대로 유이의 몸을 받아들인다.


유이의 생각이상으로 레이는 강인한 몸인지도 모른다.


아래로 늘어지는 큰 가슴을 마치 고삐처럼 잡아 유이는 엎드린 소녀를 범한다.


 


"아, 아앗! 깊어...깊이...좀 더 찔러줘, 유이! 찔러!"


"레이 잔뜩 해줄께, 사랑해, 사랑스러워 레이!"



"히이아앗!!! 안돼!"



뱃속에 충격을 느끼며 최고의 쾌감을 맛보고 있는 중에 언령의 힘을 타고 레이에게 사랑이 전해진다.


그순간 레이의 의식이 파지직 거리며 화이트 아웃 되버렸다.


"아, 아아아아! 아앗!!! 간다, 가버렷!!!! 이잌!!!!"



"싼다!"


"해요, 유이!!!"



푸슉푸숙 퓨슉!!!


 


레이의 광란의 절규가 실마리가 되어 유이도 그대로 사정한다.


좁은 질내의 공간에 정액이 폭발하듯 분출해 갈곳 없이 자궁속으로 흘러든다.....



"아, 유이의 정액이........"



터무니 없는 양의 정자가 유이의 요도구에서 토해져 레이의 질은 하나 남김없이 빨아들이듯 자궁안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어린 자궁은 순식간에 가득 차버려 질구와 음경의 사이에서 주르륵 백탁액이 넘쳐 나온다.



"아, 유이, 유이......아흐응....아..."



절정의 여운을 놓치지 않도록 유이가 페니스의 스트로크를 계속하자 레이는 환희의 비명을 계속 지른다.


여유가 있다고 본 유이는 레이의 자궁을 몇번이나 밀어 올렸다.



"아! 아, 앗!!!! 또 이크, 이익....크핫....또, 또 와버려....아응!"



유이의 페니스가 어린 소녀에게 몇번이나 가벼운 엑스터시를 선사한다.


가슴에 손대로 있는 유이의 손에 레이가 연주하는 심장의 고동이 타고 들어온다.



흥분해 버린 레이의 심장은 소리를 크게 내며 전력으로 달리고 있었다.



"아, 아, 아....또...히, 아, 아아아!!!"


"또 싼다."


"응, 아, 아아앙...아...."


 


쿠르륵!!!



15분 가까이 레이에게 끊임없이 가벼운 엑스터시의 물결을 일으키고 간신히 유이가 몸의 움직임을 멈췄다.


피스톤 운동에 의해 빠져나온 정액이 다시 또 레이의 질내에 모여 따쓰하게 채워져 간다.



"...후...윽..."



침대 위로 쓰러지며 단거리 달리기를 전력질주한 것 처럼 레이는 난폭하게 숨을 내쉰다.


방안은 에어컨으로 시원하고 쾌적하게 되어 있는데 유이와 닿은 피부는 땀으로 번들거린다.


유이는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만져주며 호흡이 정돈될때까지 소녀의 가는 목이나 작은 뺨에 몇번이나 키스를 반복한다.


신체능력은 인간을 훨씬 웃돌텐데 레이는 5분 가까이 산소결핍에 의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아.....너무 좋아서 죽는줄 알았다...."



간신히 진정되었는지 레이는 유이를 향해 말하며 미소지었다.



"정말, 유이의 정력에는 기가 막혀, 이제 인간이 아닌것 같아"



"미안, 그렇지만, 어째서 이런지 나도 몰라"


"뭐....좋을지도. 복상사는 시키지 말아줘요."


"아니, 그건 좀 무리인데"



부드러운 시선으로 다짐을 받으려는 레이에게 유이는 쓴웃음을 지었다.


유이 자신은 지구력이나 언령의 힘이 있어도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할만큼 정력이 세다고는 생각지 않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나 다른 가디안 입장에서는 유이가 진심으로 섹스에 몰두하면 아무리 튼튼한 그녀들이라도 문자 그대로 승천해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적당히 해주세요. 하지만 좋았어.....가디안도 이번엔 전원이 모여있고"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정말, 12명으로 부족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저기, 유이....다시 한번 하고 싶어?"


아직 수그러지지 않은 페니스를 의식적으로 꼭 잡고서 레이가 유이를 유혹한다.


천진난만한 소녀의 얼굴로 고혹적인 미소를 띄우고 있다.


드물게 어리광부리는 레이를 계속 안는데 유이도 싫지는 않다.


 


"좋아, 몇번이라도 OK야?"


"그러면 죽어버린다니깐! 우선 이제는 격렬한건 무리니깐 부드럽게 해줘요"


"응, 알았어"



유이는 연결된 채로 레이의 몸을 일으켜 그녀를 위로 올린다.


소녀의 언밸런스하게 큰 가슴을 비비면서 침대의 헤드보드에 기댄 유이는 레이의 몸을 가볍게 강탈하기 시작했다.


 


"아,....이정도 부드러운게 좋아.....격렬한 섹스한 다음에는 이런게 좋아...."



격렬한 유이의 섹스가 굉장한 쾌락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진가는 역시 부드러운 섹스에 있다.


둥실둥실 달콤한 쾌감에 싸여 어느덧 절정에 이르는 것은 한번 맛보면 무조건 중독되게끔 되어 있다.



"으음....유이...나, 쭉 이대로의 모습으로 있기로 결정했다."


"어!?"



페니스에 완만하게 질내를 긁혀지며 부드러운 쾌감을 즐기고 있던 레이가 유이를 향해 놀랄만한 발언을 한다.


유이의 크게 떠진 눈에 레이의 천사와 같이 사랑스럽게 웃고 있는 보기드문 모습이 보였다.



"유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몸이니깐....이 나이로 고정하려고 생각해"


"하지만...그러면 레이는 어른이 될 수 없는거 아냐? 그것보다 그런일이 가능해?"


"가디안은 나이 고정이 가능해요. 수명은 변함없는데, 이번 생은 아이인 채라도 좋아"



레이는 유이의 가슴에 파고 들며 그의 목을 끌어안아 입술에 키스한다.



"나이가 많은게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누나는 충분하겠지? 그렇다면 로리타 바디로 유이를 유혹하는편이 즐겁기도 하고."



"그렇지만...."


"뭐, 기분이 바뀌어도 그리 큰 차이는 없으니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레이의 시원스럽 결단에 유이는 조금 당황해 버린다.


이제 어른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사회로 나갔을때 괜찮을 것인가 등의 생각이 많아진다.


하지만 레이는 아무렇지 않게 태연한 것이다.



"아앙.....역시 유이의 자지 너무 기분 좋아.....유이가 로리타라 다행이야"


"그렇게 중증의 로리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흥분하고서는.....앞으로도 잘 부탁해....아항....아앗.....응"



꼬로록 꽉 조여진 레이의 질에 유이는 우선 소녀의 중대 결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뒤로 미룬다.


지금은 그녀에게 정말 좋아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애무에 전념하기로 한다.


 


 


 


"아~~ 기분 좋다..."


거실 바닥에 엎드려 누운 레이가 말그대로 기본 좋은 목소리로 말한다.


유이는 그녀의 허리에 한 쪽 발을 올려 꽉꽉 누르고 있다.


저녁식전의 한때, 레이, 메이, 쿄우의 세명은 유이에게 맛사지를 받고 있었다.


허리가 상당히 아픈 것 같고, 세명 모두 거실에 녹초가 되어 있는 것을 유이가 보기 힘들었던 것이다.


 


"미안합니다. 유이님....이런 일까지..."



레이와 같이 엎드려져 있는 메이가 미안한 듯이 유이를 올려보았다.


다른 한쪽의 다리는 쿄우를 밟고 있으므로 메이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신경쓰지마, 세명의 허리가 아픈 건 나때문이니까"


"좀더 세게, 그러니깐 제대로 맛사지해줘!"


넌지시 말하는 유이의 태도에 흥이 올랐는지 레이가 잘난듯이 명령한다.



"네가 허릴 다친 것은 네스스로 본궤도에 올라거 그런거지. 어차피 또 유이와의 섹스에 빠져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섹스를 마구 했겠지"


"!!! 그런거 아냐!"


 


기가막힌 듯이 레이를 보는 쿄우에게 그녀는 새빨갛게 되어 반론한다.


쿄우가 말하는대로 너무나 기분 좋았기 때문에 유이와의 섹스에 정신 못차린게 정곡을 찌른 것이다.



시간이 충분히 있었고, 게다가 평소와 달리 일대일이었기 때문에 레이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섹스해 버렸던 것이다.



(역자 주 : 일대일이 평소 드문 일인게냐! 이 부러운!!!!)


 



샤워를 하기 위해 침대에서 내려가는 순간 레이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얼굴을 박아버렸다.


어쩔수없이 대목욕탕에 유이가 안고 데려가 유이가 씻겨줄 지경이 되었던 것이다.


 


"저 나쁜 놈이 내 어린 몸에 욕정이 나서 몇번이나 강간한거라구!"


"그 강간마에 지금은 기분 좋게 그렇게 맛사지 받고 있는거야?"


"아, 아니....그,, 그건....유이나 나한테 몇번이나 하고 싶어해서 만족할 때까지 시켜준거라고!"


"만족못한건 어느쪽인지....남자는 대개 한번 하면 한시간 정도는 만족한다."


"그건..저놈이 로리타니까...."


 


쿄우의 공격에 대해 자신을 두둔하려고 레이는 필사적으로 유이를 이상 변태 성욕자로 만들려 한다.


가까이에 본인이 있는데 심한말을 계속하는 동료를 보고 메이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미안합니다. 유이님...다음엔 주의를 시킬테니"


"별로 상관없어. 이런 것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니깐."



킥킥 웃는 유이에, 메이도 이끌리듯 웃음을 짓는다.


확실히 레이의 엉뚱한 언동은 보고있다면, 즐겁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


여동생이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유이도 행복해 하고 있었다.



(역자 주: 그런 여동생, 현실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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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이건 부러워하면 안된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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