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캐릭터 : 젤라노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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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8; 젤라노라 아트렌시스(Zallanora Argentresses)*
진정한 중립(노예)
나무 엘프 여성(중간 크기 유사인간)
신앙: 슈발츠
예지술사 10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0(+0)/ 15(+2)/ 12(+1)/ 19(+4)/ 12(+1)/ 15(+2)/
외모 점수(BOEF): 17(+3)
지구력 수정치(BOEF): +3(1 + 2 침대 기술)
취향(BOEF): 노예, 쾌감, 애널
키: 155cm
HP: 50(10D4+10)
내성(인내/반사/의지)
+4(3+1)/ +5(3+2)/ +8(7+1)
우선권: +2()
이동력(지상): 9m
BAB: +5(+5/)
방어도(일반/접촉/기습): 12/ 12/ 10
기술(예지술사; 언급된 기술은 주력기술이다)
힘(+0):
민첩성(+2):
건강(+1): 집중/
지능(+4): 주문학/ 지식(마법학)/
지혜(+1):
매력(+2): 침대 기술/
특수능력
민첩성에 +2 , 건강에-2.
마법적 잠재움 효과에 면역. 조종술 계열 마법 및 효과에 대항하는 내성 굴림에 종족 보너스 +2.
저광시야: 낮은 조명 하에서 일반적인 시야거리를 유지한다.
종족 숙련: 엘프는 장검, 레이피어, 장궁, 단궁의 전쟁 무기 숙련 재주를 받는다.
킨 센스: 찾기에 +2, 듣기에 +4, 발견에+4의 종족 보너스. 비밀문이나 숨겨진 문의 1.5m내를 걸을때 마치 능동적으로 그것들을 찾고 있는 것처럼 찾기 체크를 한다.
예지술사 금지 학파: 동력술, 조종술
슈발츠의 노예 능력
1) 그녀는 슈발츠의 [서명된]노예이므로 동물 동료나 패밀리어, 혹은 부하를 얻을 수 없으며, 특정 신격에 대한 신앙을 요구하는 주문을 사용할 수 없다(Ex:소원). 대신 사기가 항상 고정(광신적)되어 있으며, 슈발츠의 시야 안에 있을 때나 그와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그의 동물 다루기 기술치/5만큼 방어도와 모든 내성굴림에 보너스를 받는다. 알몸일때 이 보너스는 두배로 늘어난다(최대 10까지). [공연: 침대 기술]을 직업 기술에 더한다. 그녀는 나이먹음과 노화에 면역이다.
2) 슌 7세와의 정신 연결의 후유증으로 그의 마법 주문 일부를 물려받았지만, 대신에 정신이 약간 불안정해졌다. 9m내에 슈발츠가 없을때 조종술에 대한 내성 굴림에 -2 사기 페널티를 받는다. 그녀의 주문책에는PHB에 나오는 모든 네크로맨시 계열의 마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마치 주문 집중 재주를 익힌 것 처럼 네크로맨시 계열의 마법의 CL 체크에 +1을 받는다.
슈발츠의 노예가 된 와우킨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이익을 얻었다.
생각 파악(su): 하루에 캐릭터 레벨*1분 만큼의 생각 탐지 능력을 얻는다(CL은 레벨만큼). 이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와 대화 중이어야 하고, 슈발츠나 그의 노예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다방면 눈치(Ex): 언어 같이 체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숙련하고 있지 않은 모든 기술에 1/2등급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비밀 저장고(Su): 창조자만이 접근 가능한 비밀 주머니처럼 기능하는 추가차원적인 공간을 생성/해제한다. 캐릭터레벨*3.7L 까지의 부피를 지닌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다른 모든 사항은 여타의 추가차원적인 공간과 동일하다.
특수공격
위저드 주문(CL 10): 5/6/6/5/5/3/
숙련 재주
무기 숙련[엘프]: 장검, 레이피어, 장궁, 단궁의 전쟁 무기 숙련.
무기 숙련[위저드]: 몽둥이, 단검, 중쇠뇌, 경쇠뇌, 지팡이에 숙련.
일반 재주(3)
교육받음(주문학, 지리학)/ 향상된 우선권/ 주문 집중: 예지술/
예지술사 재주(4)
패밀리어 소환(불가)/ 스크롤 제작(기본)/ 완드 제작/ 놀라운 아이템 제작/
소지품(중요한 물품만)
+3 예리한 연금술적 은제 레이피어, 보우스태프(+2 지팡이/ +2 장궁), 블레이드싱어 체인 (+4 미스릴 체인 셔츠; 시전 실패율 없음), +5 민첩의 팔보호대, 껑충껑충 장화(도약+10),
소개
하우스 설정 : 엘프 위저드 젤라노라는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의 사고로 인해 데미리치인 슌 7세와 영혼이 맞바뀌어 그의 아티팩트 [유니콘의 서]에 갇혀 있었다. DR 1377년 슈발츠에 의해 다시 원래의 몸을 되찾았고, 이후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반쯤은 자발적으로 그에게 몸을 의탁하는 노예가 된다. 이후로는 슈발츠 상단의 서기로 봉직하며 젤로나 아래서 수업 중이다.
예지 마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사로써의 소양은 상당히 있는 편이다. 아직 다른 노예들에 비하면 풋내기일 뿐이지만 열심히 배워 성장도 빠르다.
그녀의 주문책은 슌 7세와 내용물이 같은데, 영혼이 바뀌는 도중에 기억의 일부를 공유했기 때문이다. 다만 고레벨의 주문은 이론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마법적인 소양이 쌓이면서 차츰 제한이 풀리고 있는 중이다.
엘프들은 대체로 섬세해서 요리 같은 일에 능숙하지만, 그녀의 [요리]는 [어비스의 악마조차 즉사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때문에 같은 노예 동생인 발레리아에게 요리법 과외를 받고 있다. DR 1384년 무렵엔 그럭저럭 맛과 향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맞출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악마조차 소화시킬 수 없는 상태로, 아직도 슈발츠에게 요리 대접을 해 보겠다는 그녀의 야망은 아직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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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보로밀 가루는 이만하면 됐고... 이제 양젖 2큰술... 약한불에... 올리고 휘저어 거품이 날때까지 반죽한다... "
치지지지...
젤라노라는 발레리아의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만드는 중이었다. 오늘의 목표는 [테티르식 보로밀 컵 케익]으로, 반죽하고 컵에 답아서 굽기만 하면 완성되는 엄청나게 간단한 요리였다. 물론 레시피대로만 하면 어떤 사고(?) 가능성도 없는 요리였으나...
" 아, 그냥 밍밍한 상태로 구워서는 맛이 없지! 안되겠다. 단맛을 줘야... 꿀과... 에..."
이번엔 양념을 찾는 시간이 좀 길었다(다른말로, 강화에 실패했다). 보로밀 컵 케익은 (환한 빛과 함께)재가 되어 버렸다.
" 아아아... "
좌절해버리고 마는 젤라노라. 하지만 이대로 좌절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요리는 숙녀의 기본 소양이다. 발레리아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른 노예 언니동생들은 저마다 다 요리 정도는 할 줄 아는 것이다. [숙녀]가 되기 위해서 꼭 거쳐야할 관문인 요리를 뛰어넘기 위해, 그녀는 다시 전의를 불태웠다. 그런 그녀의 눈에 검은 양피지로 하드커버를 입힌 소박하기 그지없는 책자 하나가 들어왔다. 그 책이 꽂혀 있는 책장의 분류는 [요리]였다.
" 으음, 이건 뭐지... 젤로나 언니의 요리책인가?... "
책의 겉표지에는 그녀가 알지 못하는 고대 칼림샨 문자로 [그리모아]라고 적혀 있었지만, 그것이 그녀의 호기심을 억누르진 못했고, 두번째로 책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했다.
" 으음, 크라캔의 눈꼽과 바다사자의 불알, 갯강구의 촉수라면 해산물 요리인가?... "
이때 눈치 챘다면 별일이 없었겠지만, 젤라노라는 마법학을 제외한 일반 상식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순진(?)해서, 그 책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행히도(?) 젤로나의 마법재료 창고(겸 냉장고)에는 그런 물건들이 수두룩했다(물론 이 타이밍에도 깨달아야 마땅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게다가 언젠가 발레리아가 [해산물 요리는 물을 넣고 우려내기만 하면 되니까, 간단한 편이에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타이밍 좋게 떠올라 버렸다.
" 오오 좋아, 그렇다면 이번엔 해산물 스프에 도전한다! "
그리모아를 들고 요리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는 젤라노라. 그녀는 곧바로 준비물들을 레시피(?)대로 모아서 가마솥이 완비되어 있는 대식당으로 가져갔다.
" 음... 일단 긴수염고래 정액 두큰술... 그 다음은 에라스모사우루스 쓸개... 우우...냄새나, 이건 정력제인가?... 그다음은... "
솥에 물을 넣고 가열하면서, 레시피 대로 재료들을 차례대로 집어넣는 젤라노라. 이번엔 방금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불조절은 물론 쓸데없는 양념을 투입하기 위한 시도도 하지 않았다. 그녀로써는 무척 드물게도, 오직 레시피 그대로 완성하는, 그것만을 위해 집중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재료를 넣고 3분간 잘 저어 주자, 갑자기 솥으로부터 모락모락 증기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 증기 덩어리는 젤라노라의 눈앞에서 하나의 형상을 갖추기 시작했다.
" 아아, 이번 의뢰자는 아름다운 숙녀분이시로군, "/증기의 형상
" 에에? "/젤라노라
곧 증기의 덩어리는 뿔 두개가 달린 붉은 피부의 장신의 남성 모습을 갖추었다. 요리인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악마 소환진(?)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젤라노라는 조금 당황했다. 그 악마(처럼 보이는 무언가)는 잠시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발 아래 끓고 있는 솥가마를 내려다보고 껄껄 웃었다.
" 아, 이런 방식으로 불려진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군... 요즘엔 다들 소환진을 그려제껴서 불편하기 그지 없었는데. 그래 아름다운 레이디. [힘세고 강한 아침의 왈도]여기 대령하옵나니, 무엇을 원하시는지요? "/왈도
" 음, 소원을 들어주는 건가요? "/젤라노라
" 일단은 그렇지요. 레이디. "/왈도
" 그리고 영혼 같은걸 가져가고? "/젤라노라
" 에, 영혼? "/왈도
어리둥절한 왈도, 그러고보면 예지술사인 젤라노라는 소환술을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 응, 악마들의 계약은 그런거 아닌가요? "/젤라노라
" 아하하하하... 나는 이프리트요 레이디, 우리 이프리트들은 그런 식으로 거래하지 않사오니 안심하시지요. "/왈도
왈도는 잠깐 배 근육에 경련이 일 정도로 웃어제친 후, 자신이 속한 황동의 도시와 자신의 직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 음, 그래도 뭔가 댓가를 바랄게 아닌가요? "/젤라노라
" 그렇지요, 이를테면 황동의 도시에 가져갈 가치 있는 공물이라던가, 금이나 보석 같은 것들도 거래합니다. "/왈도
젤라노라의 얼굴이 활짝 개였다. 금이나 보석이라면 칼라디나의 창고에 그야말로 산처럼 쌓여 있고, 슈발츠가 새로 짓고 있는 공방 근처에도 집채만한 금괴 더미가 쌓여 있는 것이다. 슈발츠는 용돈(?)을 사용할 때 장부에 기록할 의무는 주었지만, 그 액수와 용처에 대해서는 딱히 제한을 두지 않을 정도로 너그러웠다.
" 요리 솜씨를 올려달라? "/왈도
" 그래요, 요리 실력만 갖춘다면... (나는 완벽한 숙녀가 되는 거에요!) "
왈도는 손가락 끝으로 검은 수염이 잘 길러진 턱 끝을 문지르며 고민에 빠졌다. 사실 지니와 이프리트들이 [소원수리]라는 능력 자체는 주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덜 창의적인 소원을 더 빠르고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 이를테면 힘세고 강하게 만들어 달라, 부자로 만들어 달라 등등... 그런데 [요리 실력을 올려 달라]라는 소원은 뭐랄까, 독특한 범주에 속하는 것이었다.
[아...소원수리 경력 1700년 만에 이런 소원은 처음이군... 어떻게 한다. 이 숙녀분의 소원을 이뤄 드리지 못한다면 황동의 도시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술탄께서 노하실 테고... ]
" 레이디. 왜 그런 작은 소원을 바라시는 것인지요? 차라리 금은보화는 어떻습니까? 산더미 같은 금화가 있다면 굳이 요리따위는 하지 않아도... "
그리고 잠시 후, 왈도는 건축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야외에)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금 벽돌들을 보고야 말았다.
" 나는 주인님께 내가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고 싶어요. [악마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살인적인 요리실력을 가진]이라는 타이틀을 반납하고 평범하고도 훌륭한 숙녀가 되는게 내 꿈이거든요. "/젤라노라
" 아니 대체 요리실력이 어느 정도시길래... "/왈도
한시간 후, 격렬한 복통과 함께 왈도는 그녀의 [타이틀]을 이해했다.(그리고 이프리트의 위장조차 견딜 수 없는 요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젤라노라는 잠깐 깊이 상심했다).
" 하지만 이 소원은 마법으로 어떻게 해 드릴 수가 없으니, 해결 방법은 적절한 교사를 찾아서 연습을 반복하는 길 뿐이군요. "/왈도
" 하아... 이프리트님의 능력으로도 안되는 것인가... "/젤라노라
" 마법의 힘으로도 불가능한 것은 있으니까요, 레이디. "/왈도
그리고 좌절해버린 젤라노라를 위해, 왈도는 황동의 도시의 궁정 요리사인 [하룬 알 라시드]를 소개했고, [소원수리] 확인서에 그녀의 사인을 받아 갔다. 그리고 물론 고대 마녀들의 비전서를 멋대로 사용해서 슈발츠의 궁성 한가운데 이프리트를 불러버린 일 때문에 젤로나에게 잔소리를 들었지만, 별일도 없었던 데다 주인인 슈발츠도 대충 너그럽게 넘어갔기 때문에 그 문제는 은근슬쩍 지나갔다. 이후 하룬 알 라시드를 소환해 요리 강습을 받는 장소는 칼라디나 성의 요리실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어느덧 슈발츠는 젤라노라의 [회심의 역작]의 시식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물론 그것은 위험한 일이었지만, 시식해 주지 않으면 젤라노라가 무척 슬퍼하고 삐치므로, 이것도 노예를 삼은 자의 책무라 여기고 의외로 성실출석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장소는 가끔 야외 연회장으로 쓰는 플로라의 거처 앞 공터. 바로 옆에 샤이라의 거처인 연못이 있어 궁성 안에서는 경치도 제법 좋은 축에 속했다. 그 앞에 은으로 만든 테이블을 세우고 비단 휘장을 쳐서 임시 연회장을 만든 것이다.
" 그래, 그 이후로 그 하룬 알...뭣이기라는 친구는? "/슈발츠
" 열흘마다 한번씩 과외받는 중이에요. 그래서 오늘 작품은... 이것, 황동 도시 풍의 꿀과 살라만다 소스를 듬뿍 친 팥빙수에요! "/젤라노라
" 오오, 분홍색으로 물든 얼음가루가 이쁘네. "/두르나
계절이 여름이라 팥빙수를 내온 것은 좋았지만, 살라만다 소스는 황동 도시에서 이프리트들이 쓰는 화려한 매운 맛(대략, 현대 지구에서 가장 매운 카레의 약 1만배 정도)소스였고, 당연하지만 얼음에 매운 맛 소스를(듬뿍) 친 것은 그리 좋지 않았다. 팥빙수를 한입 먹고 쓰러진 젤로나, 샤이라의 집인 호수에 뛰어든 알루시아와 세실루아를 포함, 일곱의 피해자(슈발츠, 두르나, 알루시아, 세실루아, 스톰, 알루데시아 그리고 젤라노라 자신)들은 당장은 입에서 불을 뿜을 정도였고, 그 후로도 사흘간 격렬한 복통을 수반한 설사에 시달렸다.
" 황동의 도시의 요리사도 별 수 없었군. "
복통에 시달리는 며칠 동안, 슈발츠는 혹시나 (기대)했던 자신의 부주의함을 돌아보며 후회했다.
-후기-
D&D에서 [요리]라는 영역은 [볼로의 (여관)가이드]에나 나오는 정도로, 일종의 양념 비슷한 요소라 룰적인 부분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또한 [어디가면 맛집이 있다더라]라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하기엔 세계 자체가 무척 험한 동네라, 마스터 초밥왕 같이 요리대회가 벌어진다거나 할 확률도 적고, 요리사의 우열을 가릴만한 방편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론 액스퍼트(Expert)라는 NPC직업은 요리사를 포함해 모든 방면의 직업적인 [전문가]를 포함합니다(대표적인 예로, 우리는 침대 기술자 액스퍼트를 한분 알고 있지요). 우주는 넓으니까, 에픽 레벨 요리사도 다원우주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황동의 도시에서 궁정 요리사를 하고 계시는 하룬 알 라시드씨 정도라면 20레벨에 근접하지 않을까 싶네요.(물론 이건 하우스 설정입니다)
D&D에서 이프리트와 지니는 고대 페이룬을 지배한 종족 중 하나입니다. 칼림샨 계열의 혈통에는 이들의 흔적이 아직 진하게 남아 있지요. [제니] 라는 이름의 하프 지니부터 [게나시]라는 이름의 원소 기반 혈통에까지, 다양하게 이들의 피를 이어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역사에 조금이라도 조예가 있는 사람들은 이프리트와 지니의 존재에 대해 낮설어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들의 패권을 무너뜨린 고대 전쟁의 잔재로 전설에서와 같이 반지나 플라스크에 속박된 지니나 이프리트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해방자의 소원을 들어주지도 않습니다.
또한 [황동의 도시]는 실제 D&D 세계관 설정에 존재하는 이프리트들의 [수도]입니다. 불의 원소계에 존재하는 요새로, 용암 위에 부유한 채로 움직이는 도시지요. 이 도시의 모든 장소는 (마법적으로든, 자연적이든)불에 면역인 존재가 아니라면 순식간에 숱이 되어 버릴 정도로 뜨거운 곳입니다. 열로 인해 새빨갛게 달아올라 흐물거리는 쇠붙이가 평범한 길가의 조약돌 취급을 받으며, 용암으로 이뤄진 분수가 거리를 장식하는 곳이니까요. 또한 황동의 도시는 이프리트 술탄님의 보물 창고의 [규모]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그것을 본 존재는 얼마 없지만, 이프리트 술탄께서 기분 좋으실 때 보물창고에서 꺼내서 하사하시는 [사소한] 포상의 규모가 금과 보석으로 산을 쌓는 수준이라는군요. 슈발츠의 재력 따위, 이프리트 술탄님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