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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중인격2


 이중인격2


요가를 끝내고, 테니스를 치러 갈려는데,
백화점에 같이 가자는 어머님의 전화를 받았다.
같이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커피 한잔 하며 수다 떠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지연이 넌 처녀적때 보다 더 날씬해 진것 같다?"
"아이~~어머님도...그때 보다는 더 쪘어요...ㅎㅎ..그래서 요즘 요가랑 테니스 배우러 다니잖아요."
어머님은 사촌 큰언니의 친한 친구이다.
어렸을 적에도 가끔 봐왔었고 나를 무척 귀여워 해 주셧었는데,
이집에 시집와서도 많이 챙겨 주시고 친언니 처럼 이모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신다.
그래서인지 어머님과 나는 말이 잘 통하는 사이다.
"요즘...영탄이 많이 바쁜가봐?...집에 놀러 온지도 두달이 넘은거 같네.."
"오빠...아니..지서방 이맘때 쯤이면 항상 수출껀 때문에 바뻐요...조만간에...마루리 된다고 들었어요.."
"ㅎㅎㅎ..그래...ㅎㅎㅎ"


한참을 이런저런 일상적인 대화가 오고갔고,
갑자기어머님이 내얼굴을 빤히 들여다 보신다.
"제..얼굴에..머 묻었어요?"
"아니..요즘...바빠도 부부..금슬은..좋은가보네?...얼굴이 활작 피었어...ㅎㅎㅎ 부럽다...얘...ㅎㅎㅎ"
"아이참...어머님도...좋긴요..지서방..요즘은 멘날 밤늦게 들어오고...들어와서는 바로 잠만 자는걸요..."
"그래?..그럼 잠자리는?...의무 방어도 않해줘?.." 개구장이 같은 미소를 입에 머금고 물어온다.
"잠자리...한지도...한달 정도 됬어요..." 어머님이랑은 이런 이야기도 서슴 없이 할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별 부끄러움이나 부담은 없다.
"그래?! 이거 영탄이 이녀석 보약 이라도 한재 지어 줘야겠는걸...ㅎㅎㅎ"
"ㅎㅎㅎㅎㅎ"
"그럼....너~~어..혹시..혹시..말야...따로 만나는 애인이나 남자친구있니?"
순간 심장이 덜컥내려않는 느낌과 등줄기로 전기가 "쫙" 흐르며 식은땀과 소름이 돋는다.
"네?..넷!?...아..니..요...ㅎ...ㅎ...아.니..에요..."
순간 겨우 겨우 침착함을 가장하며 농담을 받아 주듯이 넘어간다.
"그래?..아니면 다행이고...나는 지영이 너나 영탄이나 친동생이자 내자식들 같기 때문에 누구편도 아니야...
너희 둘다 무척이나 사랑하고 좋아하거든..."
"그래서 하는 말인데...이건 가정인데 혹시라도 만약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해서
바람 피고싶은 끌리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말야........."
"..........."
어머님은 나에게서 무언가 감이 왔는지 걱정스런 얼굴로 충고를 해주신다.
"절대로 행동으로 옴기지는 말거라...어쩔수 없이...일이 벌어 졌다면...절대로...
영탄이 모르는 선에서 정리하고...절대..절대..들켜선 않되..알았니?..."
나는 힘들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네.." "네..." 한다.
어머님은 다시 한번 강조 하신다.
"절대 영탄이 한테는 들켜선않되..알았지..."
"이그..내가 무슨 주첵인지..그냥..노파심에서 하는 소리니까...마음에만 새겨두고..."
"네..ㅎ..그런일 없어요...ㅎ....ㅎ..."


집으로 오는길에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계속 떠오른다.
"티가 낳었나?" , "그냥 여자의 직감일까?"
이제 오빠도 조금있면 한가해질 테니, 모험은 여기서 그만 멈추어야 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위를 올려다본다.
제일 먼저 우리집인 23층에 눈이 가는게 아니라 그이가 살고있는 15층이 눈에 들어온다.
아무도 없나보다 불이꺼져 있다.
엘리베이터에 타며 두달전 일이 떠오른다.


여고 동창들과의 약속에 처녀적에 즐겨 입었던 스키니바지를 꺼내 입어본다.
엉덩이 아래에서 더이상 안올라간다.
충격먹고 바로 저울을 꺼내어 몸무개를 달아본다.
"54키로..."
결혼후에 조금식 조금씩 느끼지 못할만큼씩 늘던 몸무게가 3년이 지난 지금 6키로나 늘어있엇다.
충격이다.


동창회에 다녀와서 저녁때에 남편에게 선언하듯 물어본다.
"여보...요즘 입에만 있었더니 나 6키로나 불었어요. 살빼게 다이어트에 운동을 해볼까?"
남편은 항상 얼굴에 달고 다니는 사람 좋아 보이고, 편하게 해주는 미소를 지으며,
응원해주고 어떤 운동이 좋은지 식단은 어떻게 짜는지 까지 추천해준다.
남편은 너무 편안하고, 자상하고, 아늑하다.
나이가 10살이나 차이 나서인지, 결혼후에 지금까지도 당연 하다는 듯이,
때로는 여동생처럼, 때로는 공주처럼 떠받들어준다.
나역시 남편한테 마음껏 애교도 부리고 때도 써보고 한다.
언재나 나를 이해해 주고 감싸 줄꺼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니 부부싸움은
우리 부부에게는 남의 집이야기이고 딴세상 이야기일 뿐이다.


다음날 남편출근후에 집안일을 빠르게 마무리 지어놓고 스포츠센터로 향한다.
골프는 나중에 오빠한테 배우면 되므로, 요가와 테니스를 등록했다.
하루..이틀 ...일주일이 흘렀다.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를 재어보니 변화가 없다.
기분이 다운되고, 의욕이 떨어진다.
그래도 운동가려고 엘리베이터에서 걸어 나오는데 정문앞에 이삿짐 차가 서있다.
"누가 이사 오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호기심에 몇층인가 살펴본다.
"15층인가 보네.." 층수를 하나하나 세어가다 15번째에 멈춘다.
"저기...혹시...지연이? 임지연!?"
그때 뒤에서 듣기좋은 미성으로 어떤 남자가 내이름을 부른다.
"네?!...누구...헉!"
뒤돌아 보는데 나의눈은 더할나위없이 크게 떠졌다.
"지연이 맞구나...나야..현식이..김현식.."
샤프하게 생긴 얼굴에 호리호리한 체형의 남자가 활짝웃음을 머금고 서잇다.
"현식...오빠..?"
고등학교 2학년때 나의 첫사랑이자 첫키스를 가져간 처음으로 사귀었엇던, 현식이 오빠가 바로 내 눈앞에 서있었다.
"하하하...이거 정말 오랜만이네...너..여기살아?"
"ㅎㅎㅎ...응 정말 오랜만이다...그치...응..여기 23층...오빠는?
"나..여기 15층 오늘 이사왔다...정말 반갑다...하하하"
"와~~신기하다...나도..나도...거짐 10년 만인가?..ㅎㅎㅎ"
나는 정말로 반가웠었다.
"너는 어째 변한게 전혀 없네~~예전 그대로 이쁜데...하하하"
"에이..그대로긴...살도 많이 찌고 이젠 나이먹었지..."
"아냐..아냐...오히려 더이뻐졌는걸...ㅎㅎㅎ"
이쁘고 어려 보인다는 말은 항상 여자를 기쁘게 하는가 보다,
몸무개 때문에 잡친 기분이 얼굴이 약간 상기되면서 확풀어진다.
"오빠는 그 느끼한 멘트는 여전하네..ㅎㅎㅎ"
"이런이런 느끼하긴...나는 진실을 말한거뿐이야...ㅎㅎ...이따가 점심이나 같이할까?"
"그동안 밀린 이야기도 좀하고..."
"그래!!..나 운동하고 1시까지올께..."
"그럼 이따가봐..."
"응..오빠도 이사잘하고...."
뒤돌아서 스포츠센타로 걸어가는데, 뒤로 오빠의 시선이 느껴진다.
현식이 오빠는 옛날에 나의 엉덩이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생각이났고,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돋보이는 자세로 걸음을 옴긴다.


점심을 같이하며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았다.
현식이 오빠는 결혼한지 1년된 신혼이엿고, 오빠는 노원역 근처에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한단다.
현식오빠의 와이프는 중학교 선생님이라고 했다.
오늘 여름 방학식이라 어쩔수없이 학교에 출근했다나...
그리고 나의 남편이 10살이나 더많다고 했더니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다.
서로 연애시절 이야기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해어졌다.


3일가량 얼굴도 못 마주 치다가 스포츠센터에서 현식오빠랑 와이프랑 만났다.
"여어~~지연아 우리도 오늘부터 여기 다닌다."
"은실아..여기..이친구가 어제말한 고등학교 후배 지연이..동갑이니까 둘이 친구해~"
"안녕하세요~~반가워요~~"
"네..안녕하세요..저도 반가워요~~"
현식이 오빠 와이프와 나를 서로 소계시켜 주며 동갑이니 친구먹고 친하게 지내라고 한다.
은실씨를 자세히 살펴보는데 스타일이 남자들의 로망이자 환장하는 청순가련형 이다.
얼굴도 갸름하니 달걀형에 예쁘고 나이에 비해 어려보였다.
"미인이시다....은실씨 너무예쁘세요..ㅎㅎ"
"아니에요...저보다는 지연씨가 훨씬 예쁘고 매력 있어 보이는데요..호호호"
우리둘은 서로를 칭찬했고, 급호감을 보이며 금방 친해져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은실씨는 방학기간 이라 방학때동안 같이 운동하러 다니자며 나랑같은 요가와 테니스를 신청했고,
현식이 오빠는 헬스와 수영을 신청했다.
그날 이후로 우리셋은 항상 같이 운동하고, 점심도 같이 먹었다.
현식이 오빠는 한두시쯤에 스튜디오로 나갔다.
현식이 오빠가 퇴근하는 7시 정도까지 은실씨랑 수다떨거나 찜질방, 쇼핑하거나 하였다.
요즘은 남편이 밤늦게 오는터라 혼자 저녁먹기 그래서 저녁까지도 같이 먹으며 붙어다녔다.
남편은 아직까지 현식이 오빠에 대해서 알지를 못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것역시...
남편이랑 대화할 시간도 별로 없었었고, 말할 기회를 놓치니 더욱더 말을 못하고 있었다.


한달전쯤...이였다.
문제의 그날...나에게는 모험의 시작이 엿고, 남편에게 비밀을 가진 배덕의 첫날이였다.
세로운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게되어 쾌락에 젖어가는....


우리집에서 은실씨랑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그이로 부터 전화가왔다.
(메번 현식이오빠라고 쓰기 귀찬아서 앞으로는 그이로 표현합니다)
"지연아 오빠가 스튜디오로 옷 몇벌이랑 속옷 2~3가지 챙겨서 같이 나오라는데 사진 찍어 준다고..."
나는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반색하엿다.
"그래?! 그럼 같이가자...근대 옷이랑 속옷은 왜?~~"
"ㅋㅋㅋ가지고 가보면 알아...얼른 챙겨서 내려와 나도 내려가서 챙겨야겠다."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옷이랑 속옷을 챙겼다.
우리 둘은 같이 스튜디오로 갔고, 스튜디오에 들어서니 오빠밖에 없었다.
"어서들와라 오늘은 더이상 일이 없네...그래서 둘 사진좀 찍어줄까 해서 불렀어.."
"하하하 예쁘게 잘찍어 줄꺼야?" 
"그럼그럼..예쁘게 찍어줄께..하하하"
처음 시작은 평범햇다.
입고간 평범한 옷에 자세만 이리저리 요구에 응하며 10장 정도 찍었다.
조명 때문인지 조금은 더웠고 이마에 땀이 맻였었다.
"이제 다른옷으로 갈아 입고 오세요 사모님들~~"
한쪽 문을 열고 둘이 같이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는데....
"헉...!" 이럴수가 은실씨가 먼저 갈아입는데, 빨간 티팬티에 젓꼭지가 살짝 들어날꺼 같은
괭장히 야한 속옷이였다.
"어머..!!..은실아 그팬티 안불편해?"
"머?..아..!..처음에는 불편 했었는데 자주 입다 보면 익숙해져..."
그러면서 미니 원피스를 입는데 하늘하늘한 재질에 엉덩이 아래까지 겨우 내려와 팬티가 보일듯 말듯 하고,
몸에 꽉끼는 싸이즈인지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있엇다.
가슴부위는 푹파져서 가슴 아래만 겨우 받치고 잇는 브래지어가 보일 정도였다.
아무곳에서나 입을수 없는 괭장히 야해 보이는 스타일이건만, 무척이나 여성스럽고 섹시해보여
나는 연실이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내가 정신을 놓고 처다 보고만 있으니 연실이가 빨리 나도 갈아 입으라고 재촉한다.
내가 가져온 옷들은 케주얼한 옷들이였다.
왠지 모르게 창피한 마음이 들었고, 겨우 갈아입고 문을열고 촬영 셋트장으로 갔다.
그이가 나는 완전 무시하고 눈이 동그래지며 연실이만을 보고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
"이~~야~~ 우리은실이 최고다~~ㅎㅎㅎ"
"칫..나도 저렇게 입으면 이쁜데..." 웬지 질투가 났다.
나의 혼잣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제서야 나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거린다.
"지연아 케주얼한 옷만 가져왔어?"
"응...잘..몰..라서..." 알수없는 서러움에 목이잠겨 목소리가 작게 나온다.
"흠..은실아 싸이즈도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옷 지연이 빌려줘라...저런 옷으로는 작품 않나온다.."
"호호호 내가 이럴줄알고 2벌 정도 더가지고 왓지롱~~헤헤헤"
하며 나를 다시 방안으로 이끈다.
내가 챙겨온 속옷이랑 다른 옷들을 살펴 보더니, 커다란 쇼핑백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건내준다.
그중에는 속옷도 있엇다.
"자 일단 이걸로 갈아입어봐..그리고 이걸입고.."
건내받은 속옷을 보니 스판 재질 하얀색 망사로만 되어있는 팬티랑 역시 같은 원단으로만 되어 있는 브래지어이다.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보니 바로 다비춰져 보인다.
"나...이렇게 야한건 한번도 않 입어 봤어...이거말고는 없어?"
"호호..이럴때 한번 입어 보는거야 맹추야..."
오빠 기다린다고 빨리 갈아 입으라고 재촉한다.
어절수없이 갈아입고 손바닥만한 빨간색 가죽재질의 미니스커트와 내 싸이즈 보다 2단계나 작아보이는
목카라쪽에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를 겨우 입었다.
갈아 입는데 은실이가 화장도 잠깐씩 다시 손 봐주었다.
단추가 위태 위태하게 잠겨져있고 사이사이 공간이 벌어져서 멘살이 살짝 드러나보인다.
붉어진 얼굴로 셋트장으로 이동해 살며시 전신 거울 쪽으로 다가가선다.
그이 역시 내가 나오자 연실이를 볼때보다 더욱커진 눈으로 나의 온몸을 뚫어져라 처다보는게,
오히려 알몸으로 그이 앞에 서있는 기분이 들고 온몸이 찌릿찌릿 해진다.
거울을 살며시 들여다보는데 내눈도 더 없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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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글쓰기 너무 힘드네요....
수많은 오타에 띄어 쓰기도 개판이고...
내용이 고치면 고칠수록 루즈해 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등장인물의 방향을 살짝 정해봅니다.
물론 변화의 여지는 무척이나 많음..ㅋㅋ
지영탄: 프로....자만심에 마음놓고있다가 원숭이처럼 나무에서 떨어지고 다시 올라가려함
임지연: 사춘기소녀...질투도 많고 철이 덜들었음
김현식: 선수....무언가 어설픔..
이은실: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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