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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변신공(易變神功) - 06화


이번에는 조금 길었네요...

그렇다하더라도 원래 이 글은 연재주기가 불안정합니다.

연중이라던가 그런 것은 없지만 중간중간 꽤나 긴 휴재는 있을 수도 있고...

지금까지는 비축분을 올리거나 비축분이 올려지는 사이에 쓴 글들이 올라왔지만

다음부터는 순수하게 제가 쓰고 올리는 것이기에 아무래도 연재주기가 불안정해집니다.

그점 양해부탁드리면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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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것이 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야.


 


"쩝, 쩝, 쭈웁, 후루룹, 쭈웁, 낼름, 낼름."



아인레이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열심히 입봉사를 하고 있었다. 처음해보는 입봉사이기에 어색한 점도 많았고 지금까지의 쾌락에 비해 그다지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었으나 그래도 신선한 감각에 정신적인 쾌감은 꽤나 충족되고 있었다. 하지만 싸지는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사정할 수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사정한 양이 조금(?) 많은 양이었기 때문에 자중하기로 한 것이다.



"후이니, 히부 조흐세혀?(주인님, 기분 좋으세요?)"



열심히 나의 물건에 봉사를 하면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아인레이의 모습에서 더 이상 에이션트 드래곤의 모습을 한조각도 보이지 않고 평범한 인간 여성, 그것도 평범하고 음란한 인간 여성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런 그녀의 항문을 실촉수를 사용해서 끈질길게 괴롭히고 있었다. 아까 전에는 보지의 쾌감과 정액의 힘으로 어떻게든 넘어갔지만 아직 그녀는 항문으로만 느끼는데 무리가 있었다. 그렇기에 개발을 해주려고 계속해서 공을 드리고 있었다.



"으윽, 아직 부족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아."
"오역하게흐히다.(노력하게습니다.)"



이쁜 말만 골라서 하는 아인레이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더욱 열심히 입봉사를 하고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에 돌진해서 그녀의 식도와 위장을 범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항문부터 개조를 하기로 마음먹고는 슬그머니 올라온 가학적인 욕망을 살며시 안으로 꾹꾹 눌러주었다.
그녀가 열심히 입봉사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나의 촉수들은 계속해서 그녀의 항문을 개발하기 위하여 분투하고 있었다. 실촉수들은 열심히 그녀의 항문 속으로 들어가 앞뒤가 아닌 위아래로 연동운동을 반복하면서 항문확장을 시도하고 있었고 그 결과 현재 그녀의 항문은 닫히지 않고 뻐끔거리면서 상스럽게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항문의 쾌감에 익숙해지지 않은 것인지 가끔 미간을 찌푸리는 아인레이. 그녀가 약간씩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나는 결국 참지못하고 실촉수를 제외하고 보통 크기의 촉수를 그녀의 항문에 쳐박아버렸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갑작스러운 항문의 충격에 의해 입봉사를 중단하고 커다란 비명을 지르는 그녀.
그러나 나는 무시하고 항문의 촉수를 더욱 거세게 움직였다.



"꺼어어억~~"



항문으로 이물질이 역으로 침입해오는 느낌에 몸을 경련시키는 아인레이였지만 오히려 나는 그 모습에서 에로틱함과 가학심을 느끼고는 더욱더 강하게, 그리고 집중해서 항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쑤걱, 쑤걱, 쑤걱, 쑤걱, 쑤걱.



"꺄아악! 주, 주인님, 제, 제발..."



그녀가 나에게 애원해보지만 나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묵묵히 촉수를 놀릴 뿐이었다. 아니, 오히려 거기에 더해서 실촉수들로 항문입구를 살살 간지럽게 애무하면서 조금씩 촉수와 항문 사이의 틈을 공략하고 있었다.
보지의 쾌감을 눈을 뜬지도 얼마 되지 않은 그녀, 그런 그녀가 갑작스럽게 항문의 쾌감까지 강제로 개조당하도록 조교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인레이는 본래 항문쪽으로는 그다지 소질이 있지는 않았는지 계속 약간씩 괴로운 소리만 나올 뿐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끄으으... 흐으... 흐으... 주, 주인님..."
"아인레이... 나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이냐. 언제까지 나에게 그런 쓸모없는 모습을 보일 작정이지?"



나는 강하게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이 상태로는 진전이 없다. 보지를 공략하거나 색기가 담긴 정액의 힘을 빌리면 손쉽게 그녀의 항문은 조교될 것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그래서는 재미가 없다. 어떠한 게임을 할 때 에디터를 사용해서 모든 능력치 만땅을 찍고 하면 재미가 없는 것과 같다. 능력도 어느정도껏 쓰면서 해야지 재미가 있는 것이다. 아까 전에는 첫 섹스와 함께 첫 노예를 가질 생각에 너무 성급하게 일을 처리한 점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물론 그만한 가치가 있는 노예이자 상품이고 상등품인 걸레년이었지만 그래도 재미는 조금 떨어졌다. 쾌감이야 많이 느꼈지만...
하지만 쾌감은 지금까지 계속 느껴왔으니 이번에는 진정 항문과 언변만을 이용해서 그녀를 굴복시키고 싶다.



"호오... 너는 개같은 걸레 노예 드래곤이 아니었던가? 그런 네 년은 내가 어디에 쳐박든 절정을 느끼고 앙앙거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나는 조용히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항문을 계속 괴롭히면서 말로서 농락하여 드래곤으로서 남아있는 그녀의 프라이드를 그마저도 깍아버리고 자신의 처지와 현 상황을 제대로 각인시켜 줌과 동시에 정신적이 압박감을 부여하여 항문으로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역시나 아직은 프라이드가 남아있었는지 나의 말에 수치심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는 아인레이. 하지만 표정의 변화가 그리 큰 것 같지는 않을걸로 보아서는 남은 프라이드는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걸로 보였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녀의 얼굴에 떠오른 것은 인정과 수긍. 다시 한번 자신이 노예라는 사실을 되새김질 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더러운 걸레 년이야."
"하악, 그, 그렇습니다. 저는 더러운 년이예요."



주인에게 모든 것을 다 바친 그녀는 그녀를 매도하는 말에도 느끼는 메조키스트 드래곤이 되어있었다.



"너는 육변기이며 정액변기야. 너의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내 정액과 오줌을 처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흐, 흐흑, 네, 그렇습니다. 저는 오로지 주인님께, 으윽, 봉사하는 것으로만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 하악, 더러운 걸레 드래곤입니다. 으으..."



그녀의 말과 함께 그녀의 남아있던 얼마되지 않는 정체성이 무너진다. 그리고 나에게는 정체성이 무너지는 소리가 똑똑히 들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너의 이 태도는 뭐지? 주인이 너를 위해서 몸소 촉수를 이용해서 너의 항문에 상을 내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에게서 돌아오는 것은 고통과 비명뿐이다. 씨발! 이 개같은 노예년아!"



짜~~~악!



그렇게 말하며 나는 아인레이의 뺨에 싸대기를 날렸다.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뺨을 때리는 소리가 숲 저 멀리까지 퍼져나갔고 나에게 얻어맞은 뺨은 빨갛다 못해 보라색으로 부어있었다.



"흐윽! 으어어엉!"



화가난 나의 태도에 아인레이는 말랐던 눈물샘이 다시 터지면서 오열하기 시작했고 그에 동시에 아랫입에서도 같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씨발, 이 걸레년아! 너는 맞으면 아랫입으로 우는구나! 이 메조키스트 드래곤이!"



그리고 이번에는 그녀의 반대쪽 뺨을 세게 갈겼다. 마찬가지로 보랗게 부어오르는 뺨. 하지만 그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보짓물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었다. 영혼에 귀속된 그녀는 마음속으로 내가 바라는대로 이제 내가 주는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끔 개조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항문에서 느껴지는 고통도 서서히 쾌락으로 바뀌는지 반응이 바뀌고 있었다.



"하악, 하악, 하아악! 하악, 하악, 흐윽! 주, 주인님."



점점 고통을 쾌락으로 승화시키는 그녀를 보면서 나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모습에 사랑과 애정을 느끼는 나는 그녀의 부어오르는 뺨에 손을 갖다대고 내공을 이용해서 치유력을 끌어올려주었다. 그러자 금새 가라앉아 약간의 흔적만 남은 그녀의 멍자국.



"주, 주인님."
"그래, 지금 이순간 너가 나에게 보여야할 행동은 오직 그것뿐이야. 고통을 쾌락을 승화시켜. 수치심을 쾌감으로 바꿔. 피학감을 이용해서 성감을 올려. 너의 음란함을 나에게 과시해!"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나의 명령을 들은 그녀는 내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였다. 지금 자신이 느끼고 있는 이 마이너스한 감정과 고통을 모두 나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 그리고 쾌락과 쾌감으로 치환하여 절정에 이르고 있었다.



"흐아앙~ 아아아앙~~~ 하아악... 주, 주인님. 아인레이는 가버렸습니다. 주인님의 매도로 보잘 것 없이 절정에 올라버렸습니다."
"아인레이, 지금의 너는 뭐지?"
"저는 주인님 앞에서만큼은 그 어느 생물보다도 미천하고 더러우며 하찮은 메조키스트 노예 드래곤입니다."



나는 그런 그녀의 턱을 한손으로 들어올린다음 거칠게 키스해주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존경하는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아인레이의 머리를 땅바닥에 쳐박아버렸다.



"커어억!"
"그래, 너는 내 노예다. 노예라면 주인의 발정도는 깨끗이 씻겨주어야겠지? 핥아서 청소해."



지금 내 발은 흙과 정액, 때로 더러워져 있었다. 하지만 아인레이는 오히려 흙으로 더렵혀진 얼굴에 기쁨의 빛을 띄우면서 혀로 내 발을 핥기 시작했다. 구석구석, 발바닥을 제외한 발가락 사이, 발톱의 틈 등 깨끗하게 다 핥아먹었다.



"어떠냐?"
"맛있습니다. 주인님의 것은 무엇이든 맛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황홀한 기분에 빠졌다. 이런 아름다운 여성을 내 노예로 만들어 무릎꿇려 이윽고 비참한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게 했다. 그 사실에 사정하지 못한 나의 자지는 불끈거리면서 흉측한 핏줄을 띄우고 있었다.



"그래? 그런데 지금보니 흙으로 더러워져 있구나. 잠시 가만히 있거라."



나는 그렇게 명령한 후 자지를 그녀의 얼굴에 갖다댄다음 조이고 있던 근육을 풀었다. 그 순간...



조르르르르르르르



"아앗."
"가만히 있어. 얌전히 있어. 그대로 내 오줌을 느껴."



그녀의 얼굴을 향해 내 오줌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고 있었다. 내 안에 노폐물은 거의 없기에 오줌의 색은 황금색이나 노란색이 아닌 평범한 물처럼 무색에 가까웠지만 어찌되었든 오줌은 오줌. 프라이드가 높은 드래곤이라면 굴욕으로 인해서 자살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프라이드가 높은 에이션트 레드 드래곤이 아닌...



"하아아... 이것이 주인님의 성수(聖水). 아, 주인님. 저 가요! 가요오오오오오!!!!!"



메조키스트 노예 드래곤인 그녀는 오히려 오줌을 얼굴에 맞으면서 화려하게 보지에서 물총을 뿜었다. 그 어느 창녀도 이렇게 음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의 역사에는 이제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기록되겠지. 메조키스트 슬레이브 드래곤의 탄생을.



"하하하, 오줌을 받으면서 가버리다니... 이 더러운 마조년!"
"흐으응~ 저, 저는 마조예요. 비천하디 비천한 노예예요. 그러니까... 주인님, 저를 길러주세요. 이 하찮은 노예를 버리지말고 영원히 길러주세요. 주인님께서 원하시면 메조암캐나 메조암퇘지, 메조젖소로 살아갈 수도 있어요. 드래곤의 이름따위는 필요없어요! 오직! 오직... 주인님만 있어주신다면..."



계속되는 나의 매도에도 굴욕을 느끼기는 커녕 더욱 자신을 매도하는 아인레이. 그런 그녀에게 나는 한가지 상을 내리기로 했다.



"아인레이... 아니, 너는 이제 이 이름을 사용하지마라."
"네?"
"너는 이제 단순한 에이션트 드래곤이 아니야. 나의 노예로서 재탄생했다. 그런 너에게 옛날 이름따위는 불필요. 너에게 내가 새로운 이름을 선사하마."



그녀는 나의 말에 당황해 하였다. 드래곤의 이름이라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 자신의 힘과 동등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이름을 바꾼다니 당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미 너는 나에게 모든 것을 바쳤잖아? 그럼 너의 이름을 바꾸는 것도 나의 권한이다."
"그, 그런..."



그녀의 이름,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은 그녀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드래곤로드가 지어준 신성한 이름. 하지만 나의 노예가 된 이상 그런 것은 무용. 신성? 위엄? 노예에게 그런 것은 필요없다.



"......"



나는 혼란스러워 하는 그녀를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노려보았다. 그런 나의 눈빛에 더욱 당황하여 갈피를 못잡는 그녀. 나는 혼란스러워 하는 그녀의 목을 한 손으로 잡아 들어올렸다.



"야, 말해봐. 너는 뭐지? 아까까지만 하더라도 나에게 모든 것을 바칠 듯이 아양을 떨었던 너는? 겨우 이름 하나로 우왕좌왕하는 주제에 나를 영원히 섬기겠다고 그 더러운 입으로 지껄인거냐?"
"커억, 주, 주인니..."



나는 그녀가 말을 다하기도 전에 그녀를 옆으로 던져버렸다. 나무 2, 3개를 분지르면서 날아가는 그녀.



"건방진! 노예주제에 감히! 우유부단한 태도라니!!!"



노예는 얌전히 주인이 명하는 것은 그대로 실현하면 되는 존재다. 그 이상을 불필요하다. 신하거나 부하, 동료라면 받들거나 혹은 서로를 보완하고 도와주면서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지만 노예는 다르다. 노예는 주인이 명하면 그것에 대해 불필요한 생각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노예의 존재의의니까.



"주, 주인님..."



그녀는 어느새 나의 발밑까지 기어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그래도 드래곤이라서 그런지 찰과상이 난 것을 제외하면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 하였다.



"너는 노예다. 노예는 주인의 말에 절대복종. 가끔 상을 내리면 기쁘게 받고 벌을 내려도 행복하게 그것을 수행해야 한다. 그것이 노예."
"......"



그녀는 나의 분노 앞에서 감히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떨고만 있었다.



"그런데 겨우 내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다니... 너는... 노예 실격이구나."
"!!!"
"노예의 자격이 없다면 굳이 노예로 할 필요가 없지. 그만 일어나서 떠나도록 하세요.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
"!!!!!!"



내 말에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은 고개를 들면서 경악에 물든 얼굴로 나를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이미 나는 주인의 얼굴을 벗어던지고 아무런 표정없는, 가치없는 물건을 보는 듯한 얼굴로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에게 말했다.



"어서가세요. 당신은 이제 제 노예가 아니니까요. 노예가 아닌 존재에게 감히 반말을 할 수는 없겠죠."
"주, 주인님!!!"



그녀는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얘기했다.



"에이션트 레드 드래곤인 당신에게 지금까지 저질렀던 무례를 사과드리죠. 나중에 당신이 원하는 것 한가지를 들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 주인님, 제, 제발."



그녀는 나의 다리를 붙잡으면서 절규하지만 나는 듣지 않고 거칠게 그녀를 뿌리친다음 벗어둔 옷을 걸치고선 허리를 숙여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럼 안녕히.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



그 말과 함께 나는 그녀에게서 점점 멀어져갔다. 기감으로 읽어보니 어떻게든 나를 따라오려는 듯 했지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쾌감과 나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아! 그리고."



내 말과 함께 내 몸에서는 붉은 빛이 솟아나오다가 이내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에게 향해갔다. 그리고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의 몸 속으로 사라져가는 붉은 빛. 그것은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이 나에게 바쳤던 드래곤하트였다.



"이제 제 노예가 아니니까 돌려줘야겠죠. 그럼 이제 진짜로 안녕히."



그렇게 나는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에게서 멀어져갔다. 하지만 상관없다. 드래곤이라는, 그리고 매력적인 여성 하나를 노예로 삼지 못했지만 세상에 여자는 많고 미인도 많다. 여기가 판타지의 세계인만큼 엘프들도 있을 것이고 마족이나 천족도 있을 것이다.
그런 년들로 다시 조교해서 노예를 늘려가면 된다. 드래곤이란 존재는 이제 싫다. 꽤나 공들였지만 그것도 겨우 이름하나로 흔들리는 거짓된 충성.
그런 종족따위는 필요없고, 그런 노예따위는 있어봤자 방해다. 드래곤인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은 아름다웠지만 엘프나 마족, 천족 아니면 다른 종족들도 모두 찾다보면 그녀 이상의 미모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유부녀든 다른 사람의 노예이든 상관없다. 빼앗으면 되니까.
저런 더러운 년 따위는 잊어버리고 새 노예를 찾으면 되는거다.
마나, 기(氣)가 부족하다 싶으면 나중에 드래곤 몇마리 쯤 역변신공을 이용해서 잡아먹지 뭐.
나는... 색마선... 색선이라면 아마 그녀를 받아들였겠지만 색마선인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나는 욕심이 많으니까 말이야. 색에 관한 욕심이...
후후후... 바이바이... "아인레이 레드 드래고니안".




------------------------------------------------

이걸로 커다란 프롤로그는 끝입니다.

이제서부터가 본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찌보면 초장에 드래곤을 먹고 출발한다는 어드벤티지를 날려버린 주인공.

안그래도 강했지만 드래곤하트먹은 상태에서는 신에게 까불어도 좋을만큼의 그였지만 뭐...

이것도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죠?

이번편은 조금 짧았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임펙트는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H한 임펙트 말고요...;;;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인데 현재 생각으로서는 아마 다음편은 매우 비윤리적인 내용이 나올 듯 합니다.

거부감이 심하신 분들은 미리 하차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충고하면서...


이 글은 겉으로는 퓨전판타지를 모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SM/능욕/촉수/정신파괴/네토리/유부녀/농락/다크/배설/항문/조교/인격모욕/생명경시 등의 비윤리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 중 하나라도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은 즉시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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