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83
160정도의 검은머리에 작은 눈을 지닌 정말 평범해보이는 소년과 유흥업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조폭들도 한번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색기 넘치는 여성 세명이 천천히 걸어나왔다.
아무도 없던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들의 모습에 모두들 상당히 놀랐지만 곳이어 태욱과 같이 나타난 세 미녀들에게 눈이 돌아가고 있었다. 가장 왼쪽 편에는 파후파후가 있었는데 새하얀피부와 약간 말라보이는 몸매가 눈의 띄었고 갈비뼈가 살포시 들어나는 몸매와는 전혀 다르게 풍만한 가슴과 부풀어올린 엉덩이가 손바닥만한 비키니를 밀어올리고 있었고 삼단 같은 검은머리카락과 흑요석처럼 요요롭게 빛나는 검은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반대편 가장 오른쪽에는 이 파후파후의 동생 파라파라가 있었다. 이 새하얀 미녀 언니와 꼭 닮은 얼굴을 가진... 흑요석같은 눈동자와 삼단같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렷지만... 그외에는 전혀 다른 미녀인 파라파라는 갈색으로 잘 그을린 피부는 색감이 넘쳐흘러보였고 동시에 셋중 가장 풍만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듯 파후파후보다 더작은 비키니로 간신히 가리고 있었다. 게다가 지방질이 살포시 올라온 보지둔덕과 허리와 엉덩이사이의 지방분은 이 여성과 떡치면 얼마만한 만족감이 다들 경험이 잇는 조폭들은 사타구니를 부여잡으며 상상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사이에 이들중 가장 언니이지만 동시에 서열상 동생인 새하얀 미녀 엘레나가 태욱의 팔짱을 끼며 요요로운 미소를 지으며 걸어왔다. 말그대로 베르치카의 과격한 치료때문에 머리카락까지 새하얗게 새버린터러 피부와 정말 잘어울리는 새하얀색으로 변해버렸고 오로지 눈동자와 입술만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들어나 요염한 분위기를 풍겻다 태욱과 비슷한 키에 굴곡지고 꽉짜여진 몸매는 파후파라자매들처럼 풍만한 느낌은 없었지만 대신 슬랜더한 손안에 딱 맞는 느낌을 주는 미녀였다.
셋 모두 베르치카가 준 무구와 인간형이 입을 수 있는 최강의 방어구라고 할 수 있는 비키니 아머까지 입고 있었기에 귀찮게 인간을 유혹할 필요없이 이들 전부 세명이서 몰살 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서야 화를 품은 태욱의 분을 풀곳이 없기에 서큐버스퀸들은 참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뚜둑!!! 뚜뚝!!]
태욱은 손가락을 뚝뚝 꺽으며 거만한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사실 함정에 빠진 순간 급습할 작전이였지만 태욱의 막판스퍼트 사정에 너무 빠져버려 한참 부선거리다 늦게 도착했던 것이다.
자신의 아내들 중에서도 정액을 짜내는데 가장 재주가 좋은 서큐버스퀸 3명에게 너무 빠져버린 3시간이였던 것이다. 무엇보다 남들이 자신과 아내들과의 성교를 엿본다는 것에 더 흥분했던 것이다. 태욱은 속으로 버릇들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옷을 입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을 초과해서 기습할 때를 놓쳐버린 것이였다. 기왕 이렇게된거 느긋하게 걸어왔고 그것이 제대로 먹혔는지 대아버지파의 똘마니들은 다들 긴장한 기색이 완연했다.
[아잉... 이게 다 태욱님이 너무 절륜해서죠... 저희 세명이서 정액 처리하는데도 한참을 걸렸으니깐요.호호호]
엘레나는 균형잡히고 도톰하게 부풀어오른 자신의 가슴을 태욱의 팔짱에 부비면서 귓가에대고 속삭였다. 그녀의 말한마디마다 분홍색의 달콤한 숨결이 흘러나왔고 태욱은 등줄기가 짜릿해지는 것을 느꼇다. 다시금 하체가 묵직해졋지만 여기에서 당장하기에는 그렇고 싹다 정리한 다음 빠르게 다시 2라운드에 들어갈 것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한스는 자신의 사각턱을 살짝 긁더니 곁에있는 서인후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였다.
[서인후씨... 이거 이야기가 너무 다르군요. 저기 저 년들을 똑바로 보지 않도록 하십시요. 위험합니다.]
[음... 무슨 괴물입니까?]
서인후가 보기에는 그저 야시시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였지만 사제님들의 표정이 너무 굳어있었기에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서인후는 늑대인간 사태를 직접 격었었기에 칼로 찔러도 큰마음 먹고 쏜 총에도 죽지 않고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쓰러뜨리던 괴물을 직접 보고 그 괴물이 사제님에게 쓰러지는 것 역시 직접 보았던 것이다.
서인후는 고무술의 사범대리까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무술실력을 자랑했지만 그 늑대인간 괴물을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했었다. 총이나 칼보다 자신의 경력이 실린 붕권이 더 타격이 가는 것 같았지만 워낙 인간과 비교할 수가 없는 육체적 능력차이에 서인후마져 패퇴했었다.
그리고 그런 괴물을.... 총에도 칼에도 쓰러지지 않던 괴물을 커다란 도끼로 쳐죽이던 사제님의 모습은 서인후에게 너무나도 강인하게 자리잡았던 터라 지금도 사제님들을 강하게 믿고 있었다..
[알겟습니다.]
서인후는 자신의 등 뒤에 바짝 서있던 다른 간부인 한얼에게 슬쩍 눈치를 주었다. 한얼은 자신이 쓰고있던 검은 선글라스를 손가락으로 쓰윽 들어올려 의사를 표시하고는 부하들 사이로 이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사라졋다.
[젠장...]
한스는 그 모습을 보면서도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데모닉의 서큐버스들은 직접적인 전투력에서는 한없이 낮은 존재들이지만 그들의 진가는 인간을 유혹하는데에 있었다. 간단한 눈짓 손짓과 달뜬 음성만으로 남자의 애간장을 녹이고 그 혼까지 사로잡아 결국 타락시키고 데모닉과 악의 동맹 판데모니엄을 위해서 일하게 만드는 것이였다.
제아무리 수련을 쌓은 무사나 고결한 정신을 가진 지도자도, 신에게 선택받은 순결한 성직자들도 남자라면 서큐버스의 유혹에는 버틸 수가 없었다. 초인 크루세이더조차도 완전 무방비하다면 서큐버스에게 얼마든지 유혹당할 수 있다는 것에서 그 무서움이 들어나는 것이다.
물론 대비책 역시 있었다. 붓다가 깨달았다고 하는 간단한 보호술식으로서 파리나 모기 쫒는 것과 동급의 아주 간단하고 쉬운 술식만 발동한다면 서큐버스의 간접적인 유혹에 대해서 모두 저항할 수 있었다. 성기를 삽입하는 직접적인 유혹만 조심하면 사실상 어둠의 세력간의 전면전에선 서큐버스나 잉큐버스를 두려워해야할 이유는 없었다.
문제는 이곳에 있는 600명의 빛의 세계에 인간들이였다. 조직폭력배가 빛의 세계라고 말하면 매우 웃기게 들리겟지만 사실이였다. 수없는 괴물과 마인들간의 혈전이 연일 벌어지는 이 어둠의 세계에 비한다면 그들은 매우 밝은 곳에서 사는 것이니 어쩔 수 없었다.
차라리 사령술사였다면 이들은 핸슨과 한스의 좋은 고기방패라도 되겟지만 서큐버스들 상대로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 자신들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지도 몰랐다. 성인들조차 버티지 못하는 서큐버스의 유혹을 정신력은 커녕 근성도 없는 조직폭력배가 버틸리가 만무한 것이다.
서로 이야기하며 작전을 짜는 듯한 그들을 가소롭게 보면서 태욱은 조폭들의 면면을 주욱 훑어보았다. 대아버지파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놈들 답게 다들 한인상하고 있었고 특히 대간부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서인후와 한얼까지 보이는 것이 정말 대아버지파는 갈치파를 끝짱내려는 마음임을 느낄 수 있었다.
서인후와 한얼은 대간부이면서도 동시에 행동대장이였기에 이둘이 전부 포함된 병력이라면 주력이라 할만했다.
[서인후가 그나마 여기서 대빵인가? 어쩔래? 다죽을래 아님 나랑 1:1로 맞짱이나 까볼까?]
태욱은 건들거리며 이제 50을 넘은 서인후에게 함부로 말하며 건방진 태도를 유지하였다. 사실 태욱으로서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인 김유화를 마약으로 중독시키고 세뇌시켜 자신을 죽이려는 암살인형으로 만든 것만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난 상태였기에 좋은 말이 나오지 않았다.
[.....]
서인후는 태욱의 유치하기까지한 태욱의 도말을 묵묵한 눈동자로 노려보면서 자신의 고무술 자세를 잡을 뿐이였다. 서인후는 결코 태욱을 얉보지 않았다. 이 조폭간의 더러운 세계에서 태욱의 소문은 반년전부터 서울에까지 떠들석하게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전설을 여럿 찍은 녀석이였다.
고작 17살의 나이로는 믿어지지 않을 만한 일을 여럿 해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먹으로 서열을 잡는 갈치파에서 간부자리를 17살 나이로 차지하고 있는 태욱을 얉볼 마음은 지금 서인후에게 전혀없었다.
도리어 서인후 뒤에 있던 졸개가 태욱의 노골적인 야유와 모욕에 참지 못하고 달려나가기 시작하였다. 서인후는 말릴 수 있었지만 태욱뿐만 아니라 뒤에 서있는 사제님들이 조심하고 있는 여자들을 한번 살펴볼겸 그대로 보내주고 말았다.
[이놈!!!! 애새끼가 뒤질려고!]
대력 180에 몸무게는 100키로쯤 나갈 것으로 감을 잡은 태욱은 콧웃음을 치면서 고개를 살짝 돌렸다. 순간 조폭의 해머와 같은 주먹은 태욱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고 태욱은 그대로 품안으로 파고들면서 손가락 끝을 모운 두손으로 조폭의 눈을 노렸다.
인간의 눈은 가장 보호하려는 의지가 강한 곳이기에 눈찌르기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태욱은 짐승같은 본능으로 조폭이 피하려는 위치를 알고 있었기에 제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푸슈슈슛!!!!
[크아아아악!!!!]
한번 손쓰기 시작한 태욱은 전혀 상대를 봐주는 마음이 없기에 태욱의 손가락은 조폭의 눈동자에 손가락 마디가 두개이상 깊게 파고들었고 고통에 발버둥 치는 조폭의 해골눈구녕에 손가락을 걸고 자신의 몸을 끌어당기는 동시에 바닥을 박차고 올라 텅비어있는 턱에 진공 무릎차기를 먹였다.
파삭!!!
마치 수박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조폭의 턱이 아예 함몰되다 못해 윗턱을 가르고 박혀들어가버렸다. 태욱은 뒤로 넘어지려는 조폭의 넥타이를 한손으로 틀어쥐면서 붙잡고 빠르게 반대편 손으로 조폭의 품안을 뒤져 날렵한 사시미 칼을 뽑아들고는 그대로 자신의 손가락이 박혀있던 곳에 찔러넣었다.
본디 새하얀 수정체가 자리잡고 있을 눈구멍이지만 태욱의 잔혹한 손속에 터져버렷기에 태욱이 쑤셔벅은 사시미는 간단하게 뇌수까지 파고들어갔고 조폭은 잠시 바들바들 떨더니 그대로 절명해버리고 말았다.
[흥 쓰레기군.]
서인후가 미쳐 개입하기도 전에 눈부신 연속기를 넣어 한사람으 목숨을 간단하게 빼앗은 태욱은 한 손에들고 있던 조폭의 시체를 바닥에 던져버렷다.
겉으로보기엔 근육하나 없고 게다가 키마져 작은 태욱이 비대하고 덩치도 큰 못해도 100키로는 되보이는 남자를 한손으로 붙잡고 있는 모습에 다들 두려움을 느꼇다. 게다가 첫수가 손가락으로 눈알을 후벼파버리는 잔혹한 술수였고 조폭의 사시미로 눈구멍을 찔러 죽여버리는 마무리는 그야말로 지켜보고 있는 서인후의 등골이 서늘해질만한 공격이였다.
[꺄아... 태욱님 멋져요. 태욱님 체질 때문에 강화마법도 안걸어졋는데. 힘이 무척 쎄시네요.]
[그러게요 태욱님 최고인듯 호호호]
[후후후훗... 오늘 이녀석들로 피의 잔치를 벌여봐요.]
엘레나와 파후파후, 파라파라는 잔혹한 태욱의 모습에 오히려 더욱 반한듯 밝게 웃으며 달라붙었다. 그녀들은 비록 겉으로는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이지만 그 본색은 정욕을 탐하고 색을 밝히는 여악마들인 것이다. 태욱의 비정상적인 힘에 대해선 조금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사실 태욱은 육봉 하나로 그 흡혈귀군주 베르치카를 거느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에 비한다면 이런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였다.
[음... 이거 힘조절 좀 해야겟는데.]
태욱은 자신의 힘도 힘이지만 반사신경의 속도와 지각능력 자체가 엄청나게 발달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태욱은 반달전만 해도 또래 애들보다 민첩한 편이였지만 힘이 약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은 전혀하지 못했었다. 원래대로라면 첫수에 눈을 후벼진 조폭이 괴로워 하고 있을 때 목의 인후를 쳐 호흡을 막고 무릎뒤를 차 넘어뜨리고 사시미를 뽑아 먹을 그어버릴 생각이였다.
하지만 첫수의 공격에 태욱의 손가락은 눈알을 터뜨리다 못해 뇌수에 닫을 정도로 깊숙히 박혀버렸고 그 느낌에 태욱은 바로 공격루트를 바꿧던 것이다.
그것은 태욱의 영혼이 반달전과는 전혀다를 정도로 커지고 비대해졌고 그 영혼의 크게 맞게 태욱의 육체 역시 조금씩이지만 변화했던 것이였다. 그덕분에 태욱의 육체는 겉보기와는 전혀다른 아니 인간과는 조금 다른 구성으로 조금씩 진화되어갔다. 사실 그 반응에 육체와 정신간의 반응속도의 괴리가 일어나기 시작했지만... 그것 역시 사울이 심어놓았던 기생수가 태욱의 신경조직으로 편입되어 그전까진의 인간의 신경보다 훨씬 원할하고 월등한 신경조직을 구성했던 것이다. 지금 태욱의 육신은 엄청나게 단련한 전사의 육신이나 마찬가지였다.
갑자기 이렇게 힘과 반응속도가 늘어난다면 보통 사람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할 것이였다. 하지만 태욱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성교를 통해서 육체의 반응과 힘조절을 익혔던 것이다. 대천사와의 살과 뼈가 녹아내리는 성교와 서큐버스퀸들간의 질퍽한 3시간 연속 4P를 통해 태욱은 자신의 육신을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 얼만큼 달라졋는지 무의식중에 전부 파악할 수 있었다.
[자 봣어? 내가 이정도야 키키키키키킥....]
게다가 사람과 사람간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멘탈 문제에 있어서 태욱은 완벽했다. 태욱은 나이에 비해서 기억이 무척이나 짧은데다가 본능적인 부분과 운이 너무 비대하게 발달한 탓에 생각이 깊이보다는 즉흥적으로 본능적으로 살아왔고 게다가 그중에 어머니가 간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격게되어서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사람외의 목숨은 전혀 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성격으로 변질되었다.
그야말로 순수하고 귀여웠던 소년의 정신은 어머니가 간살당하던 날 죽어버리고 짐승같고 본능적인 욕망의 화신으로 뒤바꼇던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적인 인간을 죽이는데 태욱은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 그렇기에 태욱의 멘탈은 완벽했다. 도리어 멘탈의 걱정을 해야할 것은 대아버지파였다.
서인후를 비롯해서 조폭들은 어린나이에도 너무나도 잔혹한 태욱의 손속에 다들 기겁했다. 그나마 서인후를 비롯한 한얼같은 대간부들과 대아버지파에 부속된 각조직의 두목들 정도 간신히 표정을 지킬 수 있었지 나머지들은 안색이 창백해졋을 뿐만 아니라 텅비어버린 눈구녕에 사시미를 박은 시체를 보고 욕지기가 올라올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윽.....]
여기서 토하면 모든 것이 끝짱이라는 분위기였기에 간신히 치밀어오르는 신맛을 삼키는 것이지 만약 혼자였다면 구토했을 조폭들이 많았다.
한스와 핸슨 역시 태욱을 보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어둠의 세계에선 어디라고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인간이 죽는 것은 권총 한발이면 족하고 그것은 7살짜리 아이 조차도 권총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체표를 조절해서 나이를 속이는 것은 너무나도 흔해서 겉을 보고 나이를 믿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이기도 한 것이다. 타워의 대마법사중에 한명만 해도 초등학교같은 외모로 벌써 2세기동안 살아온 노괴물이 있는 것이다. 그런 존재가 판을 치니 핸슨과 한스는 결코 겉모습을 믿지 않았다.
[.....]
[......]
핸슨과 한스는 각자 자신의 무기를 쥐고 이쪽을 노려볼뿐 달려들지 않자 엘레나는 다시 달콤한 미드나이트브레스를 입안에 머금고 태욱의 귓가에 속삭이기 시작하였다.
[아... 사랑하는 제 주인님,... 어쩔까요? 파티를.... 시작해볼까요?]
태욱 역시 이들 전부를 혼자 때려죽이기엔 시간이 너무 걸리기에 시간 절약 차원에서 고개를 끄떡이며 흔쾌히 승락하였다.
[좋아. 시작해.]
[우후후훗..... 알았어요 주인님.]
엘레나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태욱에게서 살짝 떨어져 나왔다. 그신호에 맞춰서 파후파후와 파라파라 역시 묘한 미소를 지으며 조폭 쪽으로 살며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핸슨과 한스는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 세 서큐버스의 모습에 긴장감을 잔뜩 끌어올렸다. 본래 자신이 쓰던 팬저파우스트나 한스가 쓰는 고속유탄발사기가 있다면 순식간에 쓸어버릴 수 있는 잡마족이지만... 지금 그런 무기들은 다 나누고 온 것이다. 지금은 손에 쥐고있는 드래곤메이스와 품안의 글록이 핸슨을 지키는 무기의 전부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방어구들은 모두 챙겨왔기에 방어력 면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였다. 강화마법 자체가 육체에 큰 부담을 주는 만큼 100%활성화 하지 않고 2~30% 정도만 깨워둔 것이였다. 전투 직전에 사용함으로서 조금이라도 전투가능 시간을 늘리려는 한스와 핸슨의 경험이 담긴 노하우였다.
하지만 조폭들은 어쩔 수 없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것도 세명이 각자 독특한 미를 뽐내는 서큐버스들에게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세명의 손놀림 발걸음 허리의 흔들거림... 그리고 눈짓과 살포시 벌어지는 입술까지 그 모든 것에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빨려들어가듯 녹아내릴 수 박에 없는 것이다.
한스와 핸스는 애초에 방어마법이 있기에 제외하고 한스의 조언을 따르는 서인후와 한얼 그리고 제대로 정신차리고 있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전부 서큐버스퀸의 광기가 넘치는 욕망의 존재감과 그것을 불러일으키는 연기에 모두 영혼을 빼앗기려하고 있었다.
서큐버스들은 단지 그곳에 서있을 뿐이였다. 하지만 그녀들이 먼저올라온 이 3일간 심어넣은 독들은 이 대아버지파에 곳곳에 있었고 그녀들의 존재감은 그 독의 발작을 일으키기 충분하였다.
엘레나와 파후파후, 파라파라, 이 요염하고 아름다운 세명의 서큐버스퀸들은 그저 이곳에 서있기만 하면되었다. 그러기만 하면 한스와 핸슨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의 생명은 그녀들의 손아귀에 쥐어지게 되는 것이다.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욕망을! 움직이는 공기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을 유혹하고 타락시키는 서큐버스의 본질. 그 예외는 오로지 태욱 하나뿐인 것이다. 서큐버스를 성적으로 압도하는 유일한 인간남성... 그렇기에 그는 서큐버스들의 존경과 선망을 받기 충분하였다.
[후후후후... 내게 목숨을 받쳐라 하인들아...]
엘레나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자신의 입술을 꾹 누르며 속삭였다. 그것은 주문이면서도 주문이 아닌... 말이였다.
파후파후와 파라파라는 서로의 허리에 팔을 뻗어 껴안으며 얼굴을 붙이고 나직하게 속삭였다. 세명의 말 모두 귀를 기우리고 집중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만큼 작았지만 이상하게도 조폭들에게는 확실하게 들려왔다.
[그리고 그 목숨을... 난 나의 주인이신 태욱님에게 받칠 것이다.]
[호호호홋... 인간들아 조교받을 각오는 됫느냐? 지배당하는 기쁨을 알려주지...]
서큐버스퀸들의 말은 이미 그녀들이 심어놓은 독들의 발작을 불러오는 폭탄의 기폭제였다. 서큐버스퀸들의 압도적인 성적인 능력앞에 인간남성은 모든 육체적 능력과 정신적 능력을 빼앗기고 완전한 굴복이 찾아오게 되었다. 그상태에서 서큐버스들은 비전의 기술로 인간남자들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 노예들을 발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마법이나 약물 그런것이 아닌 단지 서큐버스의 절륜한 방중술에 의한 세뇌기 때문에 알방법도 풀방법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휴먼얼라이언스와 타워는 이 곰팡이 같은 서큐버스들의 잠입과 침입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세명의 행동과 말에 모든 조폭들이 집중하고 있을 때 그녀들이 심어놓은 독이 발작을 일으켯다.
대아버지파에 복속을 함으로서 조직의 존속을 얻었던 상덕은 당연 대아버지파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불만을 억누르던 이성의 제어가 풀리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미 엘레나에게 정액을 갈취당하면서 지배당했던 남자였던 것이다.
사실 상덕만이 아니였다. 상덕을 제외하고도 8명의 간부들이 서큐버스퀸들에게 이미 물들어있었고 이 함정으로 무의식가운데 유도하기까지했던 것이였다. 그리고 이성의 제어가 서큐버스퀸들의 말을 시작으로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상덕은 자기도 모르고 품안에 넣어두었던 사시미을 꺼내어 서큐버스퀸들에게 넘어간 쪽이 아닌 순수한 대아버지파의 조폭의 간장을 푸욱 찔렀다.
[크아아아아악!!!!]
상덕에게 간장을 찔린 조폭의 비명을 시작으로 8개의 비명이 추가로 울려퍼졋다.
[으아아아아아아!!!!]
[크아아아악!!!!]
[두... 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