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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창작/MC] 미드나이트 플롯 :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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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 쿠노이치 (1)


 



 미코는 요즘 굉장히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미코, 뭐해?”



 멍하니 하늘을 바라 보던 미코는 큰 가슴에 노란 머리가 인상적인 미녀, 그리고 자신의 라이벌인 히메의 말에 정신을 차리곤 답했다.



 “게임 생각.”



 “역시... 너도 꽤 빠졌구나?”



 “당연하지. 그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은... 없었으니까.”



 주먹을 불끈 쥐는 미코를 보며 미코의 친구인 히메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작은 희열은...



 아무튼 미코는 히메와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게임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다.



 그 게임이라는 것이 어떤 이들은 그냥 헛소문이라 치부하는 환상의 게임... 비밀의 게임에 대한 정보라는 것을 누군가 알았다면 두 사람의 대화에 온 몸을 던져서라도 끼어들었겠지만, 미코와 히메가 있는 곳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가오질 못하고 있었다.



 히메는 이 학교에서 자타공인 여왕님으로 통하고 있었고, 미코는 무술소녀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과격함을 가져 쉽게 다가오지 못했다.



 오죽하면 미코의 별명이 철화鐵花일까.



 아무튼 미코는 히메에게 큰 도움을 바라고 있었다.



 “최근에 몇 가지 인술忍術을 배우기는 했는데, 사냥이 힘들어.”



 “닌자면 사냥이 더 쉬운 게 아니고?”



 “전혀. 아무래도 내가 착각했었나 봐. 닌자는 밀리 캐릭터가 아니더라고.”



 “흐응?”



 “인술이 대부분... 치고 빠지기야. 전투용이 아닌, 도주용이라고 할까?”



 “그 정도야?”



 “공격용으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기는 한데... 낫족제비라고.”



 미코는 낫족제비의 공격력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효과는 출혈을 일으키는 정도. 하지만 들어가는 힘은... 꽤 컸다.



 한 번 쓰면 온 몸이 저릿해질 정도니까.



 “다른 스킬은?”



 “안개가리기, 그림자밟기라는 건데... 결국 도망치기야.”



 “레벨은 어느 정도야?”



 “이제 15.”



 “그럼 20이 금방이잖아. 20레벨이 되면 정식으로 교육을 받는 거 아니었어?”



 “그렇기는 한데.”



 히메는 그런 미코의 이마를 살짝 콩 때리고는 말했다.



 “조바심 내지 마. 곧 강해질 걸? 나만 해도 50레벨 퀘스트를 넘기고 엄청 강해졌다고.”



 “히잉, 히메가 너무 빨리 강해지니까아.”



 “후훗, 걱정 마. 미코도... 조만간 아주 강해질 거야.”



 히메는 슬쩍 눈을 돌렸다.



 이대로 눈을 보여주면 미코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못할 것 같아서.



 자신의 눈빛에 잔뜩 흘러넘치는 정욕을 말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코는 사냥을 하기 위해 도시의 밖으로 나가려던 도중 길거리의 카페에서 홀로 커피를 마시고 있는 히메를 발견했다.



 “어머, 히메~!”



 “응? 아아, 미코. 사냥 가는 길?”



 “히메는 뭐 하는 건데?”



 “나는 티타임 중.”



 “헤에... 맛있어?”



 “말해 줬잖아. 설마... 지금까지 이런 건 신경도 안 쓴 거야?”



 히메가 어이 없다는 듯 말하자 미코는 에헷 하는 표정으로 넘기려 들었고, 히메는 그런 미코의 이마를 살짝 콩 하고 꿀밤을 때려준 뒤 한 잔의 커피를 더 시켰다.



 “향을 맡아봐. 그리고 맛을 혀끝에서부터 가득 느끼는 거야.”



 “흐응... 하아. 이거, 진짜 커피?”



 “웃기지? 현실에서는 절대 맛 볼 수 없는 진짜 원두커피 맛이지...”



 “진짜로 이게 커피 맛이라고? 서, 설마.”



 “아니. 미국이나 유럽의 유명 호텔에서 원두 커피를 시키면 이런 걸 마실 수 있어. 아, 하긴... 미코 너는 홍차파였지?”



 “으응. 하지만 커피도 이 정도로 맛있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현실의 커피는 대부분 가공 커피니까. 원두 자체를 직접 볶아서 쓰는 곳은 별로 없고. 예전에는 많았던 것 같지만, 최근에는 인스턴트 커피 전문점이 너무 많아졌잖아?”



 “그렇기는 해.”



 미코와 히메는 그렇게 커피를 마시며 현실에서 다하지 못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히메의 등 뒤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흐응, 이 즈음 해서 슬슬 시도해 볼까?’



 검은 그림자는 다름 아닌 쿠로.



 쿠로는 최근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 처리 기법을 패치한 상태였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한하여 사용자들에게 인식되는 현실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것.



 그래서 쿠로는 지금 히메와 미코가 수다를 떨고 있는 시점이야말로 최고의 시점이라 여기며 다가온 것.



 ‘자 그럼... 히메. 조용히 해.’



 쿠로는 히메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인 뒤 히메의 로브를 벗겼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히메는 몸서리쳤다. 지금 자신은 친구의 눈 앞에서 알몸이 되었다. 아니 그 뿐 아니라 밝은 길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서 알몸이 되었다.



 비록 가상현실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곳에서 알몸이 되어버리다니.



 깜짝 놀라려는 순간 쿠로의 귓속말이 이어졌다.



 ‘네가 알몸임을 다른 이들은 모른다. 절대로 눈치 채지 못해.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쿠로의 말에 히메는 그 순간 쿠로가 마왕의 화신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 쿠로는 마왕의 화신이고, 그런 쿠로의 힘이라면 사람들의 인식을 마음대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순간 쿠로는 히메의 몸을 들어 올리더니 히메가 앉아있던 자리에 앉으며 자신의 위로 히메를 올렸다.



 순식간에 히메는 마치 부모님의 다리 위에 앉은 아이 같은 자세가 되어버렸고, 히메는 그 순간의 변화에 깜짝 놀라 친구인 미코를 바라보았다.



 “...미코?”



 “응, 왜 그래?”



 “아, 아냐. 그런데 미코는 이 게임을 어떻게... 하으읏, 새, 생가아아앙! 해읏!”



 “아아, 좋은 게임이야. 생각보다 타격감도 매우 좋고. 현실적인 몬스터의 반응도 좋고...”



 “흐아아앗!”



 “물론 쿠노이치라는 이 직업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아앙, 꺄아아앙.”



 “그래도 전투 부분에서는 스릴감도 있고 해서 좋아.”



 “아아, 주, 주인님! 안까지! 안까지 마음껏 찔러 주세요! 흐아앙!”



 미코가 무어라 떠드는 사이 히메는 이미 쿠로의 자지에 관통당해 마음껏 소리치고 있었고, 그것을 미코는 눈치채지 못했다.



 쿠로는 이 정도면 꽤 재미있는 상황이 아닌가 했다.



 그래서 적절히 히메의 보지를 즐기며 두 사람의 대화를 즐기기로 결정했다.



 “으응, 히메 왜 그래?”



 “아으읏! 하앗, 벼, 별이, 후아아앗! 아니야아아앗!”



 순간 히메가 첫 번째 절정에 도달했고, 그 순간 히메의 보지로부터 뿜어진 애액이 미코의 옷을 적셨다.



 “하으응...”



 “어쩐지 좀 이상해 보여.”



 “그, 그게...”



 살짝 절정에 도달해 조금은 상황 파악이 될 정도로 쾌감의 파도가 줄어들자 히메는 일단 변명을 하였다.



 “사실 지금 내 아래에... 딜도를...”



 “에엑? 이, 이 게임에서는... 그런, 그런 것도... 가능해?”



 히메가 자신의 보지에 딜도를 꽂고 있다고 변명하자 미코의 눈이 살짝 반짝인다.



 그리고 히메는 미코와 그것과 관련이 된 이야기를 했다.



 “현실성 최고의 게임이잖아. 아응... 그렇다 보니... 성인 장난감도 잔뜩... 흐읏, 하아아... 있고... 흐아아앙... 히잇! 하악... 하악... 그래서... 호기심에... 아, 아앙, 조, 좋아요 주인니이임!”



 “그, 그거... 기분 좋아?”



 “이, 익숙해지면... 하아아앙! 후웅, 하응! 조, 좋아요오오오!!!”



 미코는 나름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히메와 성인 장난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쿠로는 여자도 생각보다 이런 면에서 남자 못지 않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란 상태였다.



 게다가 여자도 성인 잡지를 보는구나 하는 생각도 한다.



 “그럼... 나도 그거 하나만 추천 해줘!”



 “으응... 하읏! 정말... 하아, 하윽! 해볼래?”



 “해볼래!”



 쿠로는 이 갭이 상당히 즐거웠다.



 히메는 자신의 육봉에 찔려 허덕이는데 바로 옆에 않은 미코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물론 히메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주인님의 자지... 하, 하지만 미코의 앞에서... 아아아아!’



 그리고 그 갭은 히메를 순식간에 절정에 오르게 했다.



 “가, 가욧! 가버려어어어어엇!”



프샷-!



 히메는 미코를 향해 벌려진 가랑이 사이에서 뿜어진 애액이 미코를 적시는 모습을 보며 더욱 큰 배덕감과 동시에 쾌감을 느꼈다.



 쿠로 역시 마찬가지였고, 미코만이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를 못했다.



 “아?”



 갑자기 얼굴이 축축해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순간, 그게 별 것 아니라는 것으로 현재의 모든 느낌을 셧아웃.



 “크크크큭, 아주 좋아... 이렇게만 하자고.”



 쿠로는 이렇게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미코를 보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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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1/2입니다.

 

악플도 리플이다. -쇼크라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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