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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MC] 미드나이트 플롯 : 007

 



007 : 예속 (1)


 


 “하으응... 히이...”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애액과 정액의 웅덩이에 몸을 누인 히메를 바라보며 쿠로는 오랜만의 만족감을 느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능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연중 히메의 취향까지 알아버린 쿠로였다.



 “이 정도로 항문성교를 좋아하다니. 의외였어.”



 가상현실 속의 세계는 실상 히메의 정신을 바탕으로 꾸며지는 꿈속이다.



 그렇기에 쿠로는 자신이 어느 정도 이 가상현실의 시스템의 우선권을 바탕으로 히메의 꿈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그것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히메의 꿈이, 즉 정신이 어느 정도 가상현실의 시스템에 침식당해 있어야 했다.



 그동안 쿠로가 선배 게이머로써 조언밖에 하지 못한 이유는 전부 히메의 꿈속에서는 실질적으로 쿠로가 히메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히메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신이 침식을 당했다.



 악마와의 계약, 스킬을 쓸 때의 쾌감, 게임의 시스템이라는 자기최면.



 그런 것들이 50레벨을 기점으로 하여 쿠로가 이 꿈속에서 히메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로 발휘된 것이다.



 “크크큭, 이제 본격적으로 현실에서도 조교를 할 수 있겠어.”



 쿠로는 그렇게 히메의 꿈속에서 벗어났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히메는 멍하니 구름을 떠다니는 것 같은 부유감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것이 돌연 추위와 아릿한 쾌감, 불쾌한 악취 등등으로 변할 때까지 말이다.



 “으응... 하악, 무슨... 일이 있었던... 아아!”



 몸을 일으키며 자신의 난잡한 모습을 본 히메는 그제야 몇 시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히메는 무려 몇 시간 동안이나 쿠로와의 섹스로 인한 절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길바닥의 애액과 정액 웅덩이 속에서 허우적 거린 것이다.



 이게 게임이니 망정이지, 현실이었다면 엄청난 추태였을 것이라며 얼굴을 붉힌 히메는 다급히 일어나 입으나 마나인 로브를 입고는 근처의 여관으로 달려가 냉큼 몸을 씻었다.



 물론 그 전에 바닥에 고인 애액과 정액을 자신의 인벤토리에 챙기고서.



 “하아... 너무 좋았어.”



 순간 두 눈이 몽롱해지는 히메.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었다. 그러한 쾌감을 다시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스스로도 모르게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과 사타구니 사이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러다 목욕을 끝내고는 이내 퀘스트를 진행할 생각에 빠져든 히메.



 비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쉬웠다.



 정액과 마녀인 여자의 애액을 섞고, 거기에 미리 준비한 여러 약초와 광물, 그리고 동물의 일부를 집어넣어서 끓이면 되는 것이니까.



 도대체 이게 무슨 레시피인가 싶지만, 사실 가상현실이니 이런 것쯤이야 하며 무시한 히메는 비약이 완성되자 그것을 식혀 자신의 피부에 골고루 발랐다.



 냄새는 이미 인세의 것을 벗어나 있었으나, 히메는 그것은 인식하지 못했다.



 알지 못하는 묘한 트랜스의 상태에 빠져들었는데, 이것으로 인해서 히메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기계적인 동작으로 자신의 온몸에 비약을 바르고 있었다.



 심지어 질 안쪽, 항문의 안쪽, 입 안, 콧구멍의 안쪽까지.



 그런 뒤 이제는 밤이 된 도시의 하늘로 날아오른다.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핫!!”



 히메는 자유로운 일탈감을 느꼈다.



 하늘을 난다는 행위 자체에서 모든 법칙을 벗어난 자유를, 도시의 밤하늘을 알몸으로 난다는 자유를, 그 누구도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모를 것이라는 자유를!



 그것만으로도 히메는 이 가상현실 속에 완벽하게 속박당하고 있었다.



 이제는 이 게임을 벗어나 살 수 없는 몸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런 히메의 몸이 한 순간 허공의 어둠 속으로 스며들었고, 히메가 주변을 살폈을 때는 어딘지 모를 산중이었다.



 “이곳이 발푸르기스.”



 히메는 발푸르기스의 산에 도달한 것이다.



 그곳의 정상에는 이미 제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거대한 마왕의 동상이 있었고, 그 앞에는 산재물들이 고통과 절망의 비탄에 젖어 불타오르고 있었다.



 수십의 마녀들이 알몸으로 서로의 몸을 부비며 교성을 내지르고 있었고, 그 틈에서 몇몇 남자 마법사들이 섞여 같이 몸을 부비적거리는 중이었다.



 히메는 이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다.



 마왕의 동상 앞으로까지 나아간 히메는 마왕이 동상에 굳건하게 세워진 마왕의 자지에 키스를 하였고, 그 순간 머릿속으로 어떤 [정보]가 전달되었다.



 자신과의 계약을 하기 위해서 찾아야 할 남자에 대한 정보.



 “아아, 마왕님의 아바타...!”



 그렇다.



 마왕의 아바타와 계약을 해야만 마왕의 힘을 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마왕의 전언이었다.



 그 전언에서 보여진 영상... 그것은 히메에게 꽤나 익숙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게 누군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문제는 이 전언에서 알려준... 아주 작은 힌트.



 [네가 지금까지 느꼈던 것보다 더한 쾌감을 얻을 것이다.]



 그 순간 쿠로와의 섹스가 떠올랐다.



 그것보다 더한... 쾌감이라니.



 “하아, 마왕이시여... 저를 가지소서.”



 히메는 이미 애액이 줄줄 흐르는 상태로 달아올랐고, 자연스럽게 마녀들의 윤무에 휩싸여 그 음탕한 쾌락의 연회에 동참해버렸다.



 그리고 조금은 부족한 절정을 느끼며 로그아웃을 하였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아... 하으으읏...”



 히메는 로그아웃을 하여 침대에서 일어나며 몸을 떨었다.



 아주 작은 여운이 히메를 절정에 오르게 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몸을 일으킨 히메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진동하고 있는 딜도가 떨어지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그대로 욕실로 향했다.



 이미 히메는 완벽하게 오타쿠의 최면에 빠져들어 게임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보지에 직접 전원을 켜 덜덜덜 진동하는 딜도를 집어 넣고 게임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게임 속에서 발정하는 것과 동시에 육체 역시 발정하지만, 정신이 절정을 느끼는 것과 달리 육체는 아무리 쾌감이 상승해도 절정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미 히메의 육체는 현실에서 절정에 오르지는 못하게 속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메는 그런 것 따위는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샤워를 하며 스스로 절정에 오르기 위한 자위를 하지만, 여전히 절정에 이르지 못하고 욕구불만이 상태가 되어 잠이 들었다.



 늦은 점심 무렵에 깨어나서도 여전히 욕구불만인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이제 슬슬 히메의 자아가 깨어나 스스로가 얼마나 황당무모한 상태인지를 깨닫고는 얼굴을 붉히며 집을 나섰다.



 여전히 방학중이지만 오늘은 가상현실 게임 동호회의 회의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자신과 같이 비밀게임을 하는 미코와 만나서 조용히 비밀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사이에 동호회실은 회원들로 가득 찼다.



 “히메 선배. 왜 그동안 잠수 탄 거에요? 어제도 공성전에서 밀렸단 말이에요!”



 “미안. 요즘 새로 시작한 게임이 있어서...”



 “에에? 새로운 게임이라니... 아틀라시아 접을 거에요?”



 “히메 회장. 그건 좀... 그동안 우리가 아틀라시아에 들인 공이 있는데.”



 “한국의 길드가 최근 너무 강세라고요.”



 히메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느꼈다.



 안 그래도 계속 욕구불만인 상태라서 짜증이 나는데 이렇게 회원들의 아우성까지 듣자니 절로 열이 오르는 것.



 그래서 회의는 그냥저냥 아틀라시아의 공성에 히메가 참여하기로 결정이 난 뒤 전부 흩어지는 것으로 결론 났다.



 당연히 이 회의에 참석한 어느 [왕따]에 [물주]인 남자는 한 마디도 못 했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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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2입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근데 일주일에 두 편이니까 다음 편은 일요일날 올려도 되...(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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