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물] 교생 소하 - 25 (24부 -1)
제24부 : 연인(Ⅰ)
음
음
음
흐으음... 흐음....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른다. 주변의 풍경들 처럼, 아니 세상이 잠시 쉬어가는 듯이 아무런 기척도 내지 않고 있었다.
아까와 똑같은 풍경, 똑같은 피사체들이 무의미한 행동들을 반복하는 이 곳. 좀 전까지 두 사람의 격렬한 행위가 일어났다고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그저
하늘에 사느 선녀가 내려와서. 몸이라도 잠시 씻고 가야할 것만 같은 이 곳. 지금 시간도 공간도 마지막 절정의 시점에서 정지해버린듯 하다.
흐음......흐....... 헉!!
소하가 눈을 뜬다. 뭐라 말할 수 없는 공허감에 주위를 돌아 본다. 차 안에는 자신 이외에 아무도 없었다.
"또 꿈인가.."
하지만 젖혀진 블라우스와 시트 안에 나뒹굴고 있는 팬티와 브래지어. 허리까지 올라가 배를 덮고있는 스커트가.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그녀의 깊숙한 곳에 사정된, 그 남자아이의 끈적한 느낌이..
소하의 기억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주르륵.
소하가 몸을 일으키자 찌릿한 느낌과 함께 미끈한 점액이 항문으로부터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반라가 된 하반신. 특히 사타구니 사이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 아니, 두 사람의 정액이 섞여서 푹푹한 냄새를 풍겨내고 있었다. 무언가 숙성하는 냄새였고, 고약했으나 이상한 마력이 있는 냄새.
여기저기 튀어버린 정사의 흔적은 소하의 다리 사이뿐 아니라 이미 반라 상태가 되어버린 소하의 가슴과 배에 그대로 남아있었고, 스커트와 블라우스는 이미
정액투성이였다. 옷매무새를 다듬으려 해도 단추가 모두 풀려나간데다 더러워져 있었다. 천조각을 몸에 댈수록 찌릿한 느낌과 퀴퀴한 냄새가 전해진다.
"흐 흐흐흑 흐흑..."
소하의 눈에서 말없이 눈물 한 방울이 고이더니 이윽고 점점 뭉쳐져 떨어진다. 제자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억울함보다는, 그가 자신의 곁에 없다는 것이
더욱 소하를 눈물짓게 했다. 문자도 메세지도 전화 한 통도. 가겠다는 말도 없이, 자신의 욕구만을 가득 채우고 간 그 아이...
"난 그 아이의 노리개.. 겨우 노리개 였을 뿐인걸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날 사랑해줄 사람은 진정...."
그 생각을 차마 잇지 못하고 소하는 소리내어 엉엉 울었다. 누군가 들어주기를 바라는 듯이 큰 소리로 울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녀를 보는 사람은 없었
다.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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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정이 되자, 그 아이와의 관계가 하나씩 하나씩 소하의 뇌리를 채운다.
치욕적인 방뇨 이후. 너무도 그 아이가 미웠던... "어떻게 가장 부끄러운 순간. 배설을 자기 앞에서 하게.. 변태 변태.." 라고 소하는 다시금 우울해 진다.
제자는 거의 이성을 잃어 버린채 소하의 항문을 탐했다. 그녀의 대장 끝에 뜨거운 그의 정액이 닿은 것이 몇 번인지 모를것이다.
그리고. 그 자신의 욕정을 다 채우자, 정액을 닦은 휴지를 버리듯 그녀를 내 팽개치고 떠났다.
"많이 나와.. 아직도.."
그의 흔적은 소하가 몸을 뒤틀 때마다 조금씩 흘러나왔다. 소하는 휴지로, 그곳을 닦아보지만. 이상하게도 흥분이..
"아흑..!"
이미 그에게 길들여 진 것일까. 손가락이. 휴지 사이로 조금 닿았을 뿐인데도 소하는 찌릿한 경험을 느낀다. 항문 섹스가 처음이 아니었지만...
그러나 제자에게 범해졌다는 것은 너무도 큰 충격이었고 동시에 소하는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에게 자신은 이미 성적노리개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때.. 안된다고 했어야 했어, 부질없더라도 저항을.. 도와 달라고 햇어야 해.. 아.. 제자에게.. 제자에게.. 강간당한 여 선생 이라니.."
아까 너무 울어서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대신 두려움과 함께 깊은 수치심이 소하를 사로잡는다.
격렬한 정사 끝에 자신의 몸에서 나온. 소변의 흔적이 차 아래에 얕은 물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이런 짓 까지 해버렸어.. 어떡하지..."
당장 학교로 돌아갈 일이 막막했고, 그 아이를 똑바로 못 볼거라는 생각이 들자 소하는 절망의 끝을 보게 된 것 같았다. 아니, 그 아이가 만약 자신과의
관계를 사진이나 비디오로 찍었다면..그야말로 사회에서 매장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알 수 없는 떨림이 소하를 사로잡는다. 울지는 않았지만...
이미 머릿속은 새하얘져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을 지경이 된다.
문득 백미러에 자신의 얼굴이 보인다.
헝클어진 머리와 약간 번진 화장.. 울어서 그런지 아이라인이 다 흘러내린 상태였고.. 블라우스는 뒤로 젖혀져 어깨가 다 드러나 있었다. 강간당한 여자의
전형.. 바닥에 떨어진 팬티는 쭈글쭈글하게 엉켜져 있었다.
".........."
그러나 소하는 몸을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다.
무릎을 모아, 몸을 동그랗게 만든 채. 운전석에 앉아 덜덜덜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 우우우우우우웅 우우우우우우웅 우우우우우우웅 ]
핸드폰의 진동이 세 번 울리고서야 소하는 전화가 왔음을 깨달았다. 무심결에 고개를 돌렸을 때, 이미 시간은 점심을 넘겼고. 문자가 하나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씩 소하의 이성이 되돌아왔고. 그것은, 또 무단 결근을 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 경고
금일 미출근시 해당 학생 실습 종료하고 학교에 통보함 - 가람중학교 ]
전화는 네 통이 와 있었다. 세통은 학생과장, 나머지 한 통은 소하의 담당교수... 채봉남.
교생실습의 지원자는 많다. 고학점이 보장되기도 했지만 이 바닥에서 교수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기회. 그러나, 지금까지 그녀가 한 짓은
추천은 커녕 졸업이 보장되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무단결근, 수업 태도 불량...
기계적으로 답장을 쓴다. 차마 교수에게는 쓰지 못하고. 신수연 선생의 번호를 누른다.
[ 선생님 저 소하에요 죄송해요 차 사고가 나서 그만.. 너무 당황해서 연락을 못 했어요
지금 바로 출발할게요 오자마자 설명 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
도저히 말을 할 수 없었기에, 소하는 어떠한 의무감으로 그것들을 써내려갔다. 아직은 그녀에게도 이성이 남아있는 듯 했다.
우우웅..
[ 지금 소하 씨 때문에 난리 났어요. 오늘 교육청하고 소하씨네 학교에서 참관 온 단 말이야
담당교수님도 같이 오신다고 하니까 3시까지는 꼭 와요 ]
신수연 선생의 문자는 빨랐다.
통화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녀도 수업중이었던 것 같다.
"아아 하필이면..."
우우웅...
[ 아 날이 날이니까 오늘은 옷에 신경써서 와요 ]
소하는 갑자기 미안해진다.. 정체를 드러낼 수는 없었지만.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항상 소하를 챙겨주고 자상하게 가르치던 선생님이었다.
비록 선생과 제자라는 신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렀긴 하지만.. 그 당시의 소하는 신수연 선생을 사랑했다 라고 믿었었다. 아니었지만...
갑자기 자신이 벌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더군다나 몇일 되지않은 그 관계가 다시 생각난다.
그녀의 남편 될 사람과의 부적절한 관계.. 그 관계 때문에 수연의 다시 찾은 행복을 깨게 될 지는 않을지.. 소하는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선생님 죄송해요.. 죄송해요.. "
소하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아까와는 다른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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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우우우우우우
담배 연기로 도넛도 만들어 보고. 솜사탕도 만들어 본다.
멋모르고 시작한 담배. 소위 잘 나간다는. 주먹 좀 쓴다는 애들은 다들 하니까, 안 피면 왠지 약해 보일 것 같아서. 두한은 담배를 피운다.
실제로 맛있기도 하다...하지만 오늘따라 담배 맛이 좋지가 않다.
두한이 가장 좋아하는 옥상의 난간에서 문을 잠그고 피우는 담배. 수업은 오전에 잠깐. 양호실 간다고 하고 나왔다.
"씨발 나 진짜 어떻게 된 거 아냐???"
아직도 아랬도리가 화끈거린다. 자기 또래의 친구들이 공부를 하거나. 기껏해야 방 안에서 자위로 마무리 하는 삶을 사는데 비해.. 두한은 거침없다.
소위 말하는 불량청소년. 또래도 연상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섹스를 하고 다녔다. 그것은 욕구이기도 했으나 자기과시이기도 했다.
그래야 폼 나니까. 자식들 앞에서 "가오"가 살아야 하니까.
처음엔 정말 놀랐었다.
저렇게 예쁜 여선생이. 사실은 남자였다는게. 그러나, 그것이 약점이 된다는 걸 알았을 때 그것을 골려먹고 싶어서 두한은 안달이 나 있었다.
동급생들을. 하급생들을 괴롭히는 것처럼 그를.. 아니 그녀를 괴롭히고 싶었고 실제로 그것을 했을 때 알 수 없는 전율을 느낀 것이다.
게다가 야설에나 있었지 실제로 자기가 다니는 학교 선생을 따먹는다니!!!
지금까지 그가 경험한 여자들은 나이차만 있었지 모두가 발랑까진 년들이었기 때문에, 자신보다 어른인데다 윗 신분(?)인 선생과의 섹스는
그뿐만 아니라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일 것이다.
게다가 중학생이니까.. 아직은 말이다.
처음 화장실에서 성추행을 했을 때가 생각났다.
그녀의 스커트 사이로 손을 넣어서.. 그 안에 숨겨진 그의 흔적.. 자지를 발견했을 때 두한은 흥분했었다.. 그리고 엄청난 치욕을 주었다.
그것을 잡고 흔들자. 생리적으로 어쩔 수 없이 분출되는 그녀의 정액들.. 남성들.. 치마 아래에서 쏘아올려지는 고추의 정액은 흔한 광경이 아니었다.
이렇게 예쁜 여자가.. 실은 남자라니..
그리고 더러운 치욕을 주자, 두한의 변태적 성욕은 점점 차올라가기 시작했다. 사정의 순간을 카메라폰으로 찍은 채 몇 번이고 감상을 했다.
그러나....
어느날부터인가 그 아닌 그녀가 눈앞에 어른거리고
그녀의 절정을 맞는 영상을 수 없이 돌려보기에 이르렀다. 나중에는 웹하드에서 비슷한 동영상들도 찾아보았으나. 소하만한 것이 없었다.
조금 남자티가 많이 나는 영상속의 그들과는 달리 소하는 완벽한 여자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흥분했을때의 고추는 사실 두한을 닮아 있었지만.
그런 그녀.. 또는 그가 정숙해 보이는 여성 정장을 입은 채 여기저기 사정물을 뿜어대는 것은. 뜨거운 충격이었다. 순수한 의미의 쾌감
순수한 의미의 절정..
자신은 게이가 아니라고. 여자를 좋아하는 놈이라고 수없이 되네었다. 하드도 싹 지웠고. 여자를 다시 만났지만..
오늘 아침의 우연한 만남은. 두한에게 어떤 확신을 주려고 하는 듯 했다. 몇 번일지 모르는 절정과 사정..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만드는 정액의 하모니..
그때 깨달았다. 자신이 설령 변태일지라도. 변태가 되었을 지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이 그녀에게 빠졌다는 것을.
그녀를 괴롭히고 수치심을 주면 줄수록.. 자신은 더욱더 그녀라는 웅덩이에 빠져서 결국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으윽!! 또.."
두한의 그것이 또 부풀어 올랐다. 아까 그렇게 분출을 해서인지 끝이 살짝 아파왔지만. 기둥은 그와 관계없이 두한의 자지에 바람을 불어 넣는다.
어느새.. 아까처럼 단단해진 두한.
"아.. 씨발..딸딸이나 칠까..."
스윽 하고 바지에 손을 넣는 그 때였다.
[퍼억!!]
두한의 머리에 엄청난 충격이 온다. 느낌으로 학교에 돌아다니는 벽돌인 것을 안다. 제대로 맞았으면 아마 두한은 이 세상에 없다.
"야 조져 씨발 두한 이 개 새꺄!!"
전번에 혼났던 일진.. 아니 이진들.. 이류라서 이진인 거지. 들이 두한을 급습한다.
"좆방새가 무사할 줄 알았냐!!"
세 명의 같은 교복을 입은 녀석들이 어디서 연장을 들고 왔는지 두한을 둘러싼 채로 마구 린치를 가한다. 차가운 쇠 소리가 나자마자 두한의 온몸이 뜨겁다.
퍽 퍽 퍽
무거운데다 길다란 걸 들고 있어서인지 틈이 보인다. 두한은 잽싸게 그 틈으로 빠져나온다. 녀석들 중 한명의 등이 보이자. 그것을 팔꿈치로 가격한다.
"으악!!!"
한 명이 비틀거리는 틈에 녀석의 손에서 연장을 빼았는다. 공사장의 쇠 파이프... 진짜로 죽을 뻔 했는 생각과 함께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곧바로 장비를 뺐긴 녀석의 배와 급소를 연타한다.
"푸으악!!"
세상에는 없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바닥에 고꾸라지는 녀석. 두 녀석은 당황한 듯 두한을 바라본다.
아니. 두한보다 두한의 뒤에 있는 존재를 본 것 같다.
"너희들 뭐야!!!!!!!"
학생주임이다.
아니 학생주임 말고.. 교감.,, 교장.. 다 나와 있다.
이상하게 모두들 양복을 있고 있다는 점에서 ? 을 느끼는 것도 잠시. 억센 손이 네 학생.. 아니 세학생을 잡아 끈다. 한명은 배를 잡고 제 발로 나가기 시작
했다. 그러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뒤이어 엄청난 고함과 욕설이 오갔다. 어른의 욕설..
귀를 잡고 끌려나가는 학생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학교의 어르신 둘만 남았다.
"오늘 교육청 감사. 실수 없이 해야해요. 학생들 잘 교육시켜서 모범적인 모습만 보이게 하고. 특별히 우리 학교의 첨단장비를 이용한
수업도 준비 해요. 그래야 예산을 타 낼수 있으니까. 알았지요."
"예. 그렇지않아도 오늘은 특별히 교육청에서 배포한 "4대강의 의미"비디오를 보며 토론하는 열린 수업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말 서로 맞춰서 실수하지 않게 해요. 우린 절대 내신위주의 교육만 하지 않는다 이렇게 정권.. 아니고 사회에 이바지 할수 있는 신인류를... 허험...
그 자매결연한 대학교 교수님들도 다 오실랑가?"
"교생실습도 있고 해서 모두들 오시기로 약속이 돼 있습니다."
"좋아 좋구먼...
아주 좋은 날이야."
교장은 만족한 듯 넥타이를 쓰다듬었다. 뒷산의 굴다리 주변처럼. 아주 조용하고 평온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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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늘 중요한 일이 있는데.. 정장을 좀 보려고 해요.. 가능한한 빨리.."
"손님. 일단 입어보셔야,,,"
소하가 다급하게 옷을 고른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곳에 다행히 백화점이 있었다. 약간 아울렛같은 분위기가 있었으나 옷을 사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집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다행이 것도 잠시. 옷에 묻어나온 냄새가 신경쓰인다. 정액이 말라붙어서 블라우스 군데군데가 딱딱하게 엉켜 있었다.
자켓으로 겨우 가린 가슴골과 복부는,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가운데가 다 보일거 같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스커트. 덕지덕지 뿌려진 정액이 굳어버려서 하체 가운데 부분에 살짝 큰 얼룰이 져져 있었다. 지금은 손으로 대충 가렸지만..
"어디 안좋으세요..? 이쪽으로. 제가 골라 드릴게요.."
냄새가 날 것 같아서 차마 직원의 옆으로 오지 못한다.
" 손님 잠시만요.. 음 .. 이게 무슨 냄새지..?"
하지만 잠시 후 사악 바뀌는 점원의 표정에서. 그녀가 밤꽃의 냄새를 직감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냄새의 원인이 저 여자(?)에게 있다는 것은 모를 것이
다.
"아아... 샤워 하고 싶은데.. 일단 옷부터 사고 학교에서 씻으면 되니까..."
찐득찐득한 소하의 사타구니 때문인지, 가랑이 사이가 걸을때마다 끈적해지는 느낌이다. 항문에 가득 찬 제자의 정액은 아직도 새어나오고 있었다.
점원이 두리번두리번 방향제를 찾고 있을 때. 소하의 눈에 마침 적당한 정장이 들어온다.
검은색에. 하얀 블라우스. 적당히 무릎 위로 올라간 플레어 스커트, 하지만 소하의 키 때문에 약간 짧을 것 같기도 했다.
"저기.. 이 이거 입어 볼게요.."
"아 손님??"
점원이 고개를 채 들기도 전에 소하는 탈의실로 들어가 문을 잠가 버렸다.
"손님 사이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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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으로 범벅이 된 옷들을 하나하나 벗는다. 여기저기에 흩뿌려진 그 아이의 흔적들을. 소하는 벗어버렸다.
하나씩 탈의실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풍겨지는 그의 냄새와. 그것과 합쳐진 자신의 냄새가 다시 소하를 흥분하게 하지만.. 꾹 참는다.
정장을 걸어 놓고. 1층에서 산 란제리의 태그를 뜯는다. 이상하게 끌려서 산 검은색 레이스 브라와 팬티.
다리를 살짝 벌려 팬티를 건 후 허리까지 끌어올린다. 그리고 브래지어를 가슴에 두르고 등 뒤로 손을 돌려 후크를 건다.
이제는 남자 속옷을 입는것보다 익숙해진 브래지어 착용에, 소하는 잠시 부끄러워진다.. 그래도 아직은 남자인데.
블라우스를 다시 입고, 스커트를 입은 후 허벅지의 지퍼를 쭈욱 올리니. 아까의 처참한 모습은 간데 없고 완벽한 여선생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소하.
"손님 사이즈 잘 맞으세요... 어 어머 사장님.. 또 오셨네요.."
치근대던 점원의 말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는다. 다른 돈줄이 와서였을까, 문을 잠가 놓았으니 확인할 수도 없고..
"화장이나 고치고 갈까.."
백 속에서 메이크업 도구를 꺼내어 화장을 고친다. 눈물 때문에 지웠던 아이라인도 다시 그리고 눈썹을 살짝 올려준 후 볼화장을 시작한다.
능숙하게 팩트를 바른 후, 립클로즈를 꺼내 입술에 살짝 발라준다.
"괜찮네.. 화장 잘 먹었어."
점점 화장이 늘어가는 것 같아 소하는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진다. 이 모습을 보고.. 다들 그렇게 반하는...
그러던 소하의 눈에 자신이 벗어놓은 옷들이 보인다.
그의 흔적이 남은. 그가 반했던 나.. 아까의 기억이 .. 다시금.....
"하악..!!"
순간적으로 거친 신음이 나온다. 갑자기 민망해져서 밖에 있을 점원을 신경쓰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
"아흐.. 참아야 하는데..."
잊고 있던 성욕이 떠오르면서 점점 소하의 남성이 팬티 안에서 부풀어 오른다.
찐득한 냄새가 새 옷을 타고 점점 흘러나온다. 옷을 갈아 입었지만.. 아무래도 곧 다시 더러워 질것 같다.
"안돼.. 왜 하필.. 지금.. 하아 하아...."
이미 소하의 손은 자신의 엉덩이를 거쳐, 아랫도리를 더듬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제자가 그러고 있는 것처럼.
어느새 그것을 만지는 손은 자신의 손이 아니라. 두한의 손인 것 같이 때로는 부드러웠고. 가끔 거칠었다. 그가.. 다시 돌아와서 애무를 해주는 것 같다.
"하아..."
비명이 나오려는 것을 입술을 꽈악 깨물었다. 누군가 들으면 끝장이었다.
사람이 많은 백화점 안에서, 얇은 칸막이 사이로.. 소하는 뜨거운 흥분에 절어 가고 있었다. 남들이 아무 일 없이 쇼핑을 하는 구석에서, 자신만의
은밀한 놀이를 즐기는 소하.
스커트 안에 들어간 소하의 팔이 점점 빠르게 움직인다. 팬티를 벗지 않았지만. 사타구니 사이에서 소하의 자지는 이미 충분히 발기되어 있었다.
그 단단한 육봉을 소하는 빠르고 힘있게 아래위로 흔들고 있었다.
이상하게 앞으로 내 놓고 하면 웬지 남자 같아서, 다만 다리 사이에 끼운 채로.. 귀두를 엉덩이로 향한채 그것을 애무하고 있었다.
오히려 이것이 허벅지의 체온과 결합해서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았다. 허벅지가 보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흐으.. 흐으.. 흐으..."
소하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커트로 덮여진 엉덩이 사이로 조그마한.. 하지만 굵고 음란해 보이는 돌기가 살짝 고개를 든다... 소하의 귀두가..
"아아.."
두한과의 섹스가 생각나면서 소하의 하체도 점점 떨리고 있었다. 고환 아래가 뜨거워 지면서 그 사랑의 증거를, 정액을 만들어 내는 기분이 든다.
몸의 싸인에 소하는 엉덩이 위로 스커트를 올리고. 팬티를 살짝 내렸다.
검은 레이스 위로 남자의 귀두 같은것이 빳빳하게 고개를 든다. 그것이 엉덩이 부위에서 아래위로 흔들리니 꼬리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아 하아.."
두한의 혀. 두한의 음란한 말.. 두한의 손놀림... 그리고 두한의....... 두한의 자지가...
"하아 하 하 하 하 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 졌지만 소하는 입술을 더 꽉 깨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새어나오는 음란한 소리들..
"하 하 하 하아 하으.. 흐으으.."
엉덩이를 애완동물처럼 바짝 들고 탈의실의 손잡이를 잡았다. 마치 항문에 그의 것을 받으려는 것처럼 엉덩이를 흔들자 항문에 자극이 전해졌다.
그곳에 소하 자지의 끝 부분이 닿았다.
소하는 더욱더 자신의 것을 세게 흔들었다. 의식하지는 않았지만..이미 그녀의 손놀림은 그녀의 이성을 떠나 있었기에 제어할 수 없었다.
사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계속 자신에게 말을 걸지만 듣지 않았다.
이것은 그러나, 흥분한 남자의.. 정욕에 끓는 남자의 자위행위... 같잖아.. 내 성기.. 아직 남자니까..
소하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하윽.. 으.... 안.. 돼!!"
마음속으로는 안된다고 했지만. 이내 소하의 귀두 끝에 하얀 방울이 모이더니 쯔읍 하고 바닥에 뚝 떨어진다.
이어 힘을 얻은 소하의 정액은 다시 피스톤 운동을 하든 퓩 퓩 퓩 탈의실 벽면에 하얀색 액체를 내뿜는다..
네 번의 덩어리가 분출되더니, 힘을 잃은 나머지 정액들이 귀두 끝에서 흘러내린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사정을 끝내자 소하의 몸에 강한 허무감이 몰려온다. 부끄러움과 치욕스러움.. 피곤함이 갑자기 몰려온다. 섹스후의 나른함 같은..
손잡이를 꽉 잡은채로 쓰러지지 않으려고 몸을 탈의실 문에 밀착시킨다.
벌어진 다리.. 엉덩이 사이의 자지에서는 아직도 쿠퍼액이 질질 나오고 있었다. 양이 많아서인지 대부분 바닥과 벽에 튀었지만 옷 가상다지가 이상하게 축축
하다. 사정할 때 조금 뭊은 것 같다.
소하는 그 자세로 팬티를 올려서. 자지를 가렸다. 격렬하게 분출 해서인지 그것은 아까와 다르게 얌전하게 레이스 안으로 들어가 넣여진다.
"손님.. 손님.. 가셨나?? 왜 안 열리지..?? 손님..???"
"!!"
점원이다.
큰일이다. 이대로라면.. 자신이 남자라는 게 들통날지도 모른다.. 살짝 뒤를 돌아보자 방금 소하가 분출한 남성의 증거들이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중이었다.
그것들은 진한 향기를 뿌리며 바닥 아래로 긴 직선을 그리면서 떨어져나갔다.. 밤꽃.. 밤꽃 냄새가..
"저.. 지금 나갈 건데요.. 거기 제 백 있나 좀 봐 주실래요...?"
점원이 무언가 찾는 느낌이 들자. 소하는 황급히 탈의실을 빠져 나갔다.
"여기 계.. 계산이요.. !!"
금액이 맞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소하는, 돈을 던지듯 주고 나갔다. 뒤에서 손님을 부르는 점원의 목소리가 들리자. 소하는 들입다 뛰었다..
아니 뛸 수밖에 없었다.
제24부 : 연인(Ⅰ) 끝
이전소설이 중간에 끊겨있네요. 소라넷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어이 말순씨.. 탈의실에.. 으.. 이거 다 뭐야... 변태라도 들어온거야?? 사방에 이게 뭔 지랄이여 지랄이..!!"
"사장님.. 죄송하예.."
"자리 비운 사이에 혹시 낮선 남자가 들어오지 않았어?? 뭐 변태 같아 보이는 그럼 사람 없었냐구...."
"그게....
자리를 비우긴 했는데 말입니다.. 탈의실 쪽은 계속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시간엔,
여자분 한 명밖에 들어오지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