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71
[으하하하하하!!!!! ]
인천을 주름잡는 폭력조직 개나리파, 대한민국3대 조폭이라 할 수 있는 개나리파는 휘하로 대기업형 조직만 14개 중소조직은 전국을 모두 합쳐 300개 이상을 가지고 있는 굴지의 폭력조직이였다. 서울의 대아버지파 전력과 비교하면 거의 90%에 육박하는 엄청난 조직인 것이다. 물론 그 조직의 대부분이 전라도와 충청도에 밀집해있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 거대한 대한민국의 밤골목을 뒤흔드는 거대폭력조직의 보스인 박광연은 이 개나리파의 보스가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크게 웃고 있었다. 그야말로 손에든 쪽지를 보면서 방안이 떠나갈듯 크게 웃고 있었던 것이다. 개나리파의 보스가 되자말자, 전국재패를 위해서 달려온 박광연에게 요 2주간의 일은 너무나도 신나고 재미있는 나날이였다. 자신이 원한대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문제가 생기면 갈치파의 간부중에 자신의 편이 있는지 그가 원하는대로 일을 이끌어주었다. 그리고 그가 10년간 준비해온 열매가 무러 익어 이제 수확만 하면 되는 것이였다.
박광연을 크게 웃게 만들어주었던 쪽지에는 600명의 정예와 대아버지파 간부진 모두가 3시간 뒤의 ktx첫차로 부산으로 간다고 적혀있었던 것이다. 만약 버스를 타고 갔으면 박광연은 대아버지파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주었겟지만 기차까지는 제아무리 박광연이라고 해도 손을 쓸 수 없었다. 국민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경찰은 무능하지 않았고 기차라는 거대한 운송수단은 더욱 철두철미했기에 손을 쓰기 쉬운 자동차와는 다르게 손을 댈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기차에 손을 쓸 수 없으면 대아버지파를 맞이할 갈치파에게 손을 쓰면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조폭들의 힘은 더욱 은밀하고 치밀하게 변질되어왔기에 아직도 문서화된 땅주인보다 그 구역을 잡고 있는 조폭의 힘이 더 강한 것이다. 경찰은 어디까지나 중간간부까지 밖에 잡을 수 없었고 그렇기에 조폭의 힘은 결코 줄지 않았다. 인간의 어둠이라 할 수 있는 조폭은 그 존재자체가 사회의 노폐물인 것이다.
그러나 그 노폐물들은 이제 제대로된 인간들의 피와 살을 빨아먹고 살아가는 심각한 기생충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덩치를 더욱 키우기 위해서 전국최고의 폭력조직이 되기 위해서 박광연은 일어날 시간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띠이이이이... 리 파오륭님은 어디계신가?]
박광연은 이번 출정에서 마지막 한수이자 가장 중요한 수단인 중국 삼합회의 소개로 알게된 반요 리파오륭을 반드시 데리고 가야했다. 박광연이 여태까지의 개나리파 보스들과 다른 점은 바로 대아버지파의 뒤를 바주는 것이 인간이라고는 상상 할 수 없는 괴물의 연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 중요했다.
그것은 박광연은 개나리파가 반드시 이겨할 10년전 뒷골목 분쟁에서 어처구니 없이 지는 것을 확인했었고 그때부터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때의 패배덕분에 박광연은 개나리파의 보스자리에 오르수 있었지만.... 조폭세계는 흔히보는 영화나 만화와는 다르게 정말 추하고 더러운 곳이였다. 사회의 노폐물인 조폭이였기에 돈을 위해서 권력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배신하고 등을 돌리는 곳이 바로 이바닥인 것이였다. 보스라고 해도 힘이 약해지거나 아니면 권력을 잃었다 싶으면 주저 없이 등뒤에서 칼맞고 비명횡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세계에서 10년간이나 보스자리를 유지한 박광연은 능력적으로 정말 대단하고 할 수 있었다.
[리파오륭님은 지금 여전히 산책 나가셧습니다. 언제든지 연락만 보내면 돌아오신다고 했습니다.]
[크하하하핫 알았어 알았어. 어서 부하들에게 머릿수를 모아라고 해라. 지금부터 3시간 후에 서울로 출동할 것이다.
박광연은 자신의 비서의 대답에 입가를 쭉 찢으면서 크게 웃었다. 리파오륭에겐 박광연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요상한 힘들이 잇었고 그렇기에 그힘을 믿고 있었다. 박광연은 그녀가 자신을 위해서 싸워줄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단지.... 대아버지파의 뒤를 봐주는 어둠의 존재만 무력화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반드시 우리가 이긴다!]
물론 갈치파도 적수로서 강력한 상대이긴 했지만 수도권과 수도권이 아닌 지역간에는 넘을 수 없는 세력의 법칙이 있었다. 갈치파따윈 박광연이 신경쓸 필요도 없이 무너질 그런 조직인 것이다.
박광연의 차가운 가슴에 이제 승리라는 두글자만이 진득하게 불타오르기 시작하였다. 그가원하는 전국재패는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아아아아아.... 이느낌인가.... 이게 바로 바로크가 말한 사람인가!?]
리파오륭은 어느때처럼 바로크가 예연한 자신을 선도로 이끌어줄 길인을 보기 위해서 서울을 방황하고 있었다. 서울을 방황하는 요물인 그녀의 뒤로 진득진득한 사기들이 남았고 그 사기에 취한 악인들이 꼬여드는 것을 적당히 쳐내고 있었을 때 신기한 감각을 포착하였다. 언젠가 한번 본적이 있는 천사에게서 느꼇던 감각과도 비슷했다. 태어날때부터 완벽한 아스트랄바디로 이루어진 그들은 경지를 이루어 선도에 도달한 선인과도 비슷했다. 선인 역시 그육체가 아스트랄바디로 이루어져 인간들이 사는 현계와 한계단 벗어난 곳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스승 역시 천사와 선인은 그 정신의 주체성을 제외하면 같다고 보고있었던 것이다.
반요의 사기는 그녀의 성품과 성격과는 전혀 상관 없이 악쪽으로 기우려져 있었기에 그녀를 어떻게해볼려는 음적이나 아니면 금품을 노리는 강도들이 그녀에게 마치 불꽃에 몰려드는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것이였다.
[흐읍.....!]
리파오륭은 이번에도 자신을 노리고 다가오는 음적을 보면서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은 자신의 사기가 부른 골칫 덩이부터 처리하고 지금부터 희미하게 다가오는 기운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선도를 목표로하는 그녀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 이미 반요인 그녀가 너무 오래 머문탓에 서울의 1천만의 사람들이 내뿜는 좋지 못한 사념이 유형화되어 그녀의 뒤를 졸졸따라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만큼 평소 성향이 좋지 못했던 사람들의 감정제어력이 약해져 알게모르게 범죄율증가로 이어지고 있었고 리파오륭이 최대한 손을 써보아도 그 모든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하루라도 빠르게 이곳을 떠나 완벽하고 아늑한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였다.
커다란 빌딩의 최상층.... 이곳의 모든 가게들은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조직 대아버지파의 비호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돈나무들이였다. 그리고 그 최상층의 한방에서 허옇게 새어버린 백발의 노년남자와 항상 1년내내 낮과 밤도 상관없이 선그라스를 끼고 살고 있는 올백머리의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준비 다되었습니다. 서인후님.]
[아 그런가 한얼? 다른 간부진들은 또 어떠한가?]
[모두들 출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1시간뒤면 전원 집합 완료되고 서울역까지 예상시간 안에 출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모두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조직 대아버지파의 최고간부인 서인후와 한얼이였고 둘다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서인후가 훨씬 연배가 높았기에 한얼은 언제나 공대해주고 있었다. 게다가 대아버지파를 이루는 본진은 다른 조폭조직과는 약간 다른 형태였다.
사실 대아버지파의 근간은 바로 전설적인 주먹 김두환이였고 김두환은 일본과 한국전쟁으로 끊어져버린 대한민국의 어둠을 유일하게 계승했던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김두환이 가지고 있었던 어둠이라고 해도 잡귀를 물리치거나 약간의 어둠의 전투술을 유지한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도 일반인은 도저히 대아버지파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고 한국전쟁 이후로 급격하게 발달하는 한국경제의 중추 부동산을 선점하는 부동산전쟁이라고 불리우는 전두환시대에서 갑부가된 김상극과 연합하면서 명실공히 1등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