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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하!!!!! ]


인천을 주름잡는 폭력조직 개나리파, 대한민국3대 조폭이라 할 수 있는 개나리파는 휘하로 대기업형 조직만 14개 중소조직은 전국을 모두 합쳐 300개 이상을 가지고 있는 굴지의 폭력조직이였다. 서울의 대아버지파 전력과 비교하면 거의 90%에 육박하는 엄청난 조직인 것이다. 물론 그 조직의 대부분이 전라도와 충청도에 밀집해있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 거대한 대한민국의 밤골목을 뒤흔드는 거대폭력조직의 보스인 박광연은 이 개나리파의 보스가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크게 웃고 있었다. 그야말로 손에든 쪽지를 보면서 방안이 떠나갈듯 크게 웃고 있었던 것이다. 개나리파의 보스가 되자말자, 전국재패를 위해서 달려온 박광연에게 요 2주간의 일은 너무나도 신나고 재미있는 나날이였다. 자신이 원한대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문제가 생기면 갈치파의 간부중에 자신의 편이 있는지 그가 원하는대로 일을 이끌어주었다. 그리고 그가 10년간 준비해온 열매가 무러 익어 이제 수확만 하면 되는 것이였다.


박광연을 크게 웃게 만들어주었던 쪽지에는 600명의 정예와 대아버지파 간부진 모두가 3시간 뒤의 ktx첫차로 부산으로 간다고 적혀있었던 것이다. 만약 버스를 타고 갔으면 박광연은 대아버지파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주었겟지만 기차까지는 제아무리 박광연이라고 해도 손을 쓸 수 없었다. 국민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경찰은 무능하지 않았고 기차라는 거대한 운송수단은 더욱 철두철미했기에 손을 쓰기 쉬운 자동차와는 다르게 손을 댈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기차에 손을 쓸 수 없으면 대아버지파를 맞이할 갈치파에게 손을 쓰면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박광연은 미리 박아놓았던 세작인 홍희를 버려가면서 갈치파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고문해봐야 스스로 대아버지파의 세작이라 생각하고 있는 홍희의 입에서 나올말은 뻔하였고 이러한 갑작스러운 공격에 갈치파의 경각심은 급격하게 올라 완벽한 전투태세를 취할게 분명했다. 그들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요정 연란옥에서의 갑작스러운 암살, 그러한 암살은 그만큼 갈치파의 목을 섬뜩하게 만들게 분명했고 동시에 적이 누군지 아는 순간 엄청나게 분노할 것이 분명했다. 이 더러운 바닥에서 은혜를 모른척해도 우너수는 반드시 갚아야하는 이유가 바로 당하고 그대로있으면 만만돌이로 찍혀 여기저기에서 공격받게되는게 이바닥의 생리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복수의 대상을 안순간 갈치파는 완벽한 전투준비를 준비할 것이다. 비록 3대조직중에서 가장 신생에 세력도 작지만 그들은 완전무투파조직이였다. 두목부터 간부까지 전부 머리보다는 주먹을 쓰는 것이 자랑인 조직이 암살 위협에 당해 들고 일어나니 얼마나 무섭겟는가. 그리고 그렇게 변한 용담호혈같은 부산에 내려간 대아버지파는 애당초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엄청난 피해를 볼것이고 자신은 그들이 빠져나간 사이 재빠르게 서울의 땅을 뺏어먹기만 하면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조폭들의 힘은 더욱 은밀하고 치밀하게 변질되어왔기에 아직도 문서화된 땅주인보다 그 구역을 잡고 있는 조폭의 힘이 더 강한 것이다. 경찰은 어디까지나 중간간부까지 밖에 잡을 수 없었고 그렇기에 조폭의 힘은 결코 줄지 않았다. 인간의 어둠이라 할 수 있는 조폭은 그 존재자체가 사회의 노폐물인 것이다.


그러나 그 노폐물들은 이제 제대로된 인간들의 피와 살을 빨아먹고 살아가는 심각한 기생충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덩치를 더욱 키우기 위해서 전국최고의 폭력조직이 되기 위해서 박광연은 일어날 시간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띠이이이이... 리 파오륭님은 어디계신가?]


박광연은 이번 출정에서 마지막 한수이자 가장 중요한 수단인 중국 삼합회의 소개로 알게된 반요 리파오륭을 반드시 데리고 가야했다. 박광연이 여태까지의 개나리파 보스들과 다른 점은 바로 대아버지파의 뒤를 바주는 것이 인간이라고는 상상 할 수 없는 괴물의 연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 중요했다.


그것은 박광연은 개나리파가 반드시 이겨할 10년전 뒷골목 분쟁에서 어처구니 없이 지는 것을 확인했었고 그때부터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때의 패배덕분에 박광연은 개나리파의 보스자리에 오르수 있었지만.... 조폭세계는 흔히보는 영화나 만화와는 다르게 정말 추하고 더러운 곳이였다. 사회의 노폐물인 조폭이였기에 돈을 위해서 권력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배신하고 등을 돌리는 곳이 바로 이바닥인 것이였다. 보스라고 해도 힘이 약해지거나 아니면 권력을 잃었다 싶으면 주저 없이 등뒤에서 칼맞고 비명횡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세계에서 10년간이나 보스자리를 유지한 박광연은 능력적으로 정말 대단하고 할 수 있었다.


[리파오륭님은 지금 여전히 산책 나가셧습니다. 언제든지 연락만 보내면 돌아오신다고 했습니다.]


[크하하하핫 알았어 알았어. 어서 부하들에게 머릿수를 모아라고 해라. 지금부터 3시간 후에 서울로 출동할 것이다.


박광연은 자신의 비서의 대답에 입가를 쭉 찢으면서 크게 웃었다. 리파오륭에겐 박광연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요상한 힘들이 잇었고 그렇기에 그힘을 믿고 있었다. 박광연은 그녀가 자신을 위해서 싸워줄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단지.... 대아버지파의 뒤를 봐주는 어둠의 존재만 무력화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반드시 우리가 이긴다!]


박광연은 자신 전용의 커다란 가죽의자에 몸을 기대면서 씨익 웃음을 지으며 이제 시간을 기다리기만 하면되었다. 한두명도 아니고 게다가 송사리나 그런 애들은 최소한으로 정예란 정예만 박박 긁어서 600명이나 한꺼번에 부산에 내려가는 대아버지파에게 박광연이 이끄는 개나리파 정예를 막을 만한 머릿수나 정예가 있을리가 없었다. 그리고 갈치파가 이기든 대아버지파가 이기든 개나리파는 서울의 요지만 잡아먹고나서 시간만 기다리면된다. 대아버지파가 로비를 해왔듯이 개나리파 역시 충분한 로비를 해왔고 그렇기에 세력을 잃지만 않으면 정치가들은 어느게 더쓸만한 말인지 알게될 것이였다. 그리고 대아버지파가 그러한 정치가의 비호마져 잃는 순간이 그들의 최후가 될 것이 분명했다.
물론 갈치파도 적수로서 강력한 상대이긴 했지만 수도권과 수도권이 아닌 지역간에는 넘을 수 없는 세력의 법칙이 있었다. 갈치파따윈 박광연이 신경쓸 필요도 없이 무너질 그런 조직인 것이다.


박광연의 차가운 가슴에 이제 승리라는 두글자만이 진득하게 불타오르기 시작하였다. 그가원하는 전국재패는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아아아아아.... 이느낌인가.... 이게 바로 바로크가 말한 사람인가!?]


리파오륭은 어느때처럼 바로크가 예연한 자신을 선도로 이끌어줄 길인을 보기 위해서 서울을 방황하고 있었다. 서울을 방황하는 요물인 그녀의 뒤로 진득진득한 사기들이 남았고 그 사기에 취한 악인들이 꼬여드는 것을 적당히 쳐내고 있었을 때 신기한 감각을 포착하였다. 언젠가 한번 본적이 있는 천사에게서 느꼇던 감각과도 비슷했다. 태어날때부터 완벽한 아스트랄바디로 이루어진 그들은 경지를 이루어 선도에 도달한 선인과도 비슷했다. 선인 역시 그육체가 아스트랄바디로 이루어져 인간들이 사는 현계와 한계단 벗어난 곳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스승 역시 천사와 선인은 그 정신의 주체성을 제외하면 같다고 보고있었던 것이다.


반요의 사기는 그녀의 성품과 성격과는 전혀 상관 없이 악쪽으로 기우려져 있었기에 그녀를 어떻게해볼려는 음적이나 아니면 금품을 노리는 강도들이 그녀에게 마치 불꽃에 몰려드는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것이였다.

[흐읍.....!]


리파오륭은 이번에도 자신을 노리고 다가오는 음적을 보면서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은 자신의 사기가 부른 골칫 덩이부터 처리하고 지금부터 희미하게 다가오는 기운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선도를 목표로하는 그녀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 이미 반요인 그녀가 너무 오래 머문탓에 서울의 1천만의 사람들이 내뿜는 좋지 못한 사념이 유형화되어 그녀의 뒤를 졸졸따라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만큼 평소 성향이 좋지 못했던 사람들의 감정제어력이 약해져 알게모르게 범죄율증가로 이어지고 있었고 리파오륭이 최대한 손을 써보아도 그 모든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하루라도 빠르게 이곳을 떠나 완벽하고 아늑한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였다.


게다가 리파오륭이 너무 오래머문탓에 서울의 기운은 흐트러져있어서 그녀가 느낄 수 있는 기운도 정말 미약하고 흐렸다. 어렴풋하게 방향을 알 수 있었지만 어디에있는지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그녀는 알 수가 없었다.

리파오륭 이 가련한 반요선은 자신의 뒤에 따라붙는 사악한 인간들을 보면서 이 반요라는 굴절을 떨치고 완벽한 선인이 되기를 열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가련한 악인들은 바로 리파오륭의 요물의 잔재인 것이다. 이미 그녀는 선인의 경지를 이루었고 언제든지 등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등선해버리면 스승처럼 완벽한 선인이 되는 것이 아닌 몸에 담긴 요물때문에 선인이 아닌 마선이 되는 것이다

 

살아서 한번도 피를 뭍이지 않은 그녀로서는 피와 살생으로 이 지구의 균형을 맞춰야하는 마선보다는 자신을 믿는 인간들을 이끄는 선인이고 싶어했다. 그렇기에 자신을 선인으로 이끌 길인을 그토록 열망하는 것이였다.

 


 


커다란 빌딩의 최상층.... 이곳의 모든 가게들은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조직 대아버지파의 비호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돈나무들이였다. 그리고 그 최상층의 한방에서 허옇게 새어버린 백발의 노년남자와 항상 1년내내 낮과 밤도 상관없이 선그라스를 끼고 살고 있는 올백머리의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준비 다되었습니다. 서인후님.]


[아 그런가 한얼? 다른 간부진들은 또 어떠한가?]


[모두들 출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1시간뒤면 전원 집합 완료되고 서울역까지 예상시간 안에 출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모두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조직 대아버지파의 최고간부인 서인후와 한얼이였고 둘다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서인후가 훨씬 연배가 높았기에 한얼은 언제나 공대해주고 있었다. 게다가 대아버지파를 이루는 본진은 다른 조폭조직과는 약간 다른 형태였다.


사실 대아버지파의 근간은 바로 전설적인 주먹 김두환이였고 김두환은 일본과 한국전쟁으로 끊어져버린 대한민국의 어둠을 유일하게 계승했던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김두환이 가지고 있었던 어둠이라고 해도 잡귀를 물리치거나 약간의 어둠의 전투술을 유지한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도 일반인은 도저히 대아버지파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고 한국전쟁 이후로 급격하게 발달하는 한국경제의 중추 부동산을 선점하는 부동산전쟁이라고 불리우는 전두환시대에서 갑부가된 김상극과 연합하면서 명실공히 1등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견고한 조합이 한달도 채안되는 짧은 기간 안에 송두리째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대아버지파의 모든 자금을 융통하던 큰손 김상극의 돌연사와그의 재산의 이탈에 대아버지파는 인간으로 치자면 심근경색을 일으키고 있었던 것이다. 폭력조직에게 돈이란 인간의 피와도 같았다. 돈이 흐르지 않으면 아무리 거대하고 역사가 오래된 조직이라도 무너지고 사라질 수 밖에 없었다.

 

본래 김승극은 자신이 죽어도 대아버지파를 유지할 체계를 만들어두었었다. 하지만 그의 불행은 그의 죽음이 너무 갑작스러웠고 그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성 김화연을 거둔 것이 어둠의 군주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인게 불행이였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식료품을 독점하고 있는 이 사악한 흡혈귀군주에겐 뛰어난 기업사냥꾼들이 바글바글하게 많았고 그러한 사냥꾼들을 총동원하여 말그대로 김상극의 모든 재산을 강탈해 김화연에게 전부 귀속시켯던 것이다.

 

그때문에 대아버지파는 창립이래 최대의 위기에 몰렸고 부산으로 목숨을 건 한판을 뛰러 갈 수 밖에 없어졋다.

 

[그래 오신 사제님들에게 대접은 잘하고 있나?]

 

서인후는 자신의 옷소매를 고치면서 한얼에게 물어보았고 한얼은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말하였다.

 

[새벽출발에 대해서 약간 불만인 기색을 느꼇지만 그것말고는 다른 불만은 없도록 최대한 잘대접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사제분들은 취향이 확실하셔서 모시기가 힘들지 않더군요.]

 

한얼의 대답에 서인후는 내심 안도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그거 다행이군.]

 

[예. 덩치가 좋으신 한스라는 분은 식도락가시구 날렵하게 생기신 핸슨이라는 분은 색을 밝히시더군요. 덕분에 모시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한얼은 간단하게 대꾸하면서 부대정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일단 대아버지파의 보스는 그 일신의 사정상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에 보스를 호위할 경호대를 구성해야할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 경호대중에서도 반수이상을 차출할만큼 이번 공격은 대아버지파로서는 정말 필사적이였다.

 

하지만 이들에게 기다리는 운명을 그들은 도저히 알 수 있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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