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70
이제 막 하루가 가고 새로운 하루가 온 새벽12시. 아직까지도 막차를 타기 위해서 사람들이 붐비는 서울역의 2번출구 한가운데에서 정말 보기 힘든 커다란 침대와 그곳에 올라가 누워있는 4명의 남녀가 있었다. 유일한 남성 태욱은 검은머리에 검은눈도자를 지닌 약간 가녀린 체구의 평범한 소년이였지만 그의 곁에 누워있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빼어난 미녀들이였다. 게다가 그러한 미녀들의 머리에는 제각각 뿔이 돋아있었고 등뒤로는 작게 축소된 박쥐날개나 새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으음 이거 약간 추운데....]
날은 12월초였기에 서울의 한밤중은 가볍게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었고 아무리 서울역 안이라고 하지만 0도 이상은 절대 올라가지 않았기에 태욱은 나신으로 있을려니 제법 추웠다.
[에헤헤... 저희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한겨울의 추위에 살짝 떠는 태욱의 체온을 덮혀주기 위해서 파후파후가 베시시 웃으며 태욱의 왼쪽 팔에 찰싹 달라붙어왔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풍만하고 섹시한 갈색의 유방을 바짝 밀착시키며 동생 파라파라가 붙었고 두명의 서큐버스퀸의 몸짓에 따라 침대에 눞게된 태욱의 몸위로 아기처럼 높은 체온을 가진 엘레나가 이불처럼 덮어왔다.
[후후훗~~ 자아 태욱님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이미 옷을 벗어재낀 태욱의 가슴을 나긋나긋한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그의 귓가에 재잘거리기 시작하였다. 인간의 몸과 몸사이로 이동하는데다가 정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혹주문의 대가인 서큐버스퀸이 무려 3명이나 올라와서 마법으로 철저하게 방비된 어둠의 세계조직도 아닌 평범한 인간들의 폭력조직을 정탐한 것이니 그녀들은 굉장한 량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뽑아내는 것 역시 마법으로 막지만 안으면 서큐버스에겐 매우 쉬운일인 것이다.
태욱은 커다란 서울역에서 사람들이 웅성대며 지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름 기분이 싱숭생숭했지만 또 다시 생각하면 나름대로 즐거웠기에 실실 웃으면서 나신으로 침대에 누워 엘레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렸다.
[후후후 태욱님 여기에서 저희들과 짜릿한 3시간 정도를 보내시면 대어버지파에 속한 졸개들이 몰려올거에요. 대략 600명쯤 될거에요.. 그야말로 모든 정예조폭을 다데려 오는지 숫자가 좀 되더라구요.]
[흠 그러면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잖아?]
태욱의 말에 엘레나뿐만 아니라 파후파후와 파라파라 세명의 서큐버스들은 얼굴을 태욱의 팔과 가슴에 묻으며 작게 속삭였다.
[그게 저희들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
[지금도 이렇게 꿀물이 스며나오고 있어서.... ]
[한시라도 빠르게 태욱님을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세명의 서큐버스들이 이렇게 돌아가며 달콤한 목소리로 태욱의 애간장을 녹이는 애교를 부리며 말하니 태욱이 뭐라고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숨결 하나하나마다 인간의 욕정을 자극하는 미드나이트 브레스가 스리슬쩍 흘러나오며 태욱의 신경을 자극하였다.
[그리고.. 박광연이라는 인간이 장난을 치고 있더라구요.....]
태욱을 일찍 부른 것을 스리슬쩍 넘어간 엘레나와 파후파라자매는 이제 다른 쪽으로 이야기를 넘겻고 자신들이 대아버지파의 정보를 얻으면서 일어난 일을 추가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대마나님은 베르치카의 명령을 받고서 서울로 올라오자말자 그날 저녁에 대아버지파의 혼란속에 녹아있는 이상한 손길을 발견하였고 바로 그다음날 역탐지하여 그 손길이 인천의 개나리파의 두목 박광연인것 까지 알아차렸던 것이다. 하루밤에만 두목급들만 3~4명씩 유혹하고 지배하는 엘라나와 파후파라자매의 실력 앞에서는 그야말로 솜털 하나 남기지 않고 싹다 들어난 양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평범한 조폭은 서큐버스퀸인 엘레나가 지나가면서 손으로 뺨을 한번 쓰다듬고 가볍게 미드나이트브레스를 훅 불어주는 것만으로도 하체로 좆물을 질질싸면서 그녀의 충실한 부하가 되는 것이다. 두목급들 중에서는 나름 강단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마법적방비가 없다면 그어떤 인간도 지배할 수 있는 서큐버스에겐 잠시 시간이 걸리는 존재일뿐이였다.
그렇게해서 엘레나는 이틀만에 개나리파 보스인 박광연이 부려놓은 수작들을 대부분 알 수 있었다. 만약 개나리파나 대아버지파가 이러한 것을 알아내려고 한다면 도저히 알아내지 못하거나 운이 나쁘면 족히 년단위가 걸려야할지도 모르는 일이엿지만 인간의 정신을 마음대로 조종하는데다가 엘레나는 이러한 일에 전문가였다. 조폭이 코흘리개의 돈을 갈취하는 것보다도 더 쉽게 정보를 알아내고 남은 하루는 서비스로 요즘 서울에 돌아다니고 있는 요물에 대해서도 제법 많이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개나리파에서 불러놓고선 무슨 요괴인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더라구요. 요괴의 본체는 능력과 힘의 세기에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놓아야하는건데.... 다만 금오도의 반요선이라는 것만은 알아내었는데 그정도면 저희보다는 훨씬 급수가 높고... 아마도 레베카씨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흠흠 그래? 그런데 그 반요라는 사람이 우리에게 방해될 것 같아?]
태욱은 엘레나의 말을 듣고서 반요라는 존재에 의외로 신경이 가는 것을 느꼇다. 태욱이 한달전만 하더라도 조폭들 사이에서 전설로 취급될만한 여러 사건을 일으켯었지만 진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어둠의 세계의 인물과 한번 붙어본 뒤로는 그힘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반요라는 초월적인 존재에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까르르르르...]
[호호호홋~~~]
태욱의 걱정 섞인 목소리에 그의 좌우에 딱 붙어있는 서큐버스퀸자매 파후파후와 파라파라는 발랄한 목소리로 웃으며 태욱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보니 반요이면서도 살인한번 하지 않았더라구요. 게다가 성향상 인간들 싸움에는 끼여들지 않을 거에요. 주인님이 대아버지파나 개나리파 둘 다 몰살 시키더라도 저희만 손놓고 있으면 안끼여들거에요.]
인간의 피와 살을 강렬하게 탐하는 요괴의 피가 섞여있는 반요이면서도 선인의 경지에 들때까지 단한번도 살인하지 않은 반요선 리파오륭의 성격을 이미 하루만에 파악한 것이였다. 서큐버스들이야말로 데모닉의 정보통이였고 그렇기에 다른 조직의 상황이나 이런저런 사실들을 가장 잘알고 있었다.
반요가 진정한 선인이 되는 가장 기본조건이 바로 [살생하지 않을 것]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리파오륭을 졸졸 쫒아다니면서 악마들이 좋아할만한 욕망에 가득찬 인간들을 징계하면서도 절대 생명이나 죽음에 이를만한 커다란 부상은 절대 입히지 않는 것을 확인했던 것이다.
그것이 한두번도 아니고 벌써 몇달 전부터 꾸준히 그렇게 행동했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서큐버스퀸인 엘레나는 이 반요선 리파오륭이 선인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 수련하는 반요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게다가 금오도의 요선들은 전부 타워로 소속을 옮겻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일단 타워소속이라면 이곳 한국에서는 그렇게 크게 날뛰지 못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기에 사실을 알아낸 뒤로 엘레나는 리파오륭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그 힘과 몸에흐르는 요괴의 힘은 확실하기에 틈이 있다면 태욱의 육노예로 삼으려했지만 힘에 너무 차이가 났기에 아쉽지만 단념할 수 밖에 없었다.
[흠 그래 그러면 다행이네 그런데 이거 사람들에게 안보이는 것 맞지?]
태욱은 자신있게 말하는 엘레나와 파후파후, 파라파라의 대답에 그 반요라는 존재에 대해서 신경을 끄기로 하였다. 그리고 또다른 궁금증인 자신들이 누워있는 커다란 침대를 무의식적으로 빙 둘러 지나가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물어보자 다시 사이좋은 자매처럼 세명의 서큐버스들은 입술을 손등으로 가리고 작게 웃었다.
[사실, 여기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완벽하게는 막을 수가 없었어요. 일반인이라면 확실히 저희를 눈치채지 못하겟지만.... 약간의 마법적 소양이있거나 무속인이라면 저희들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에헤헤헷~]
엘레나는 혀를 살짝 내밀며 애교있는 표정을 지었고 그말에 태욱은 약간 당황하였다. 미녀와의 섹스는 분명 기분좋은 일이지만 남에게 보여지는 것은 아직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이상할지 몰라도 태욱은 스스로는 자신은 아직까지 변태의 영역에까지 진입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남들이 볼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섹스를 해보면 명실상부한 변태가 되어버리지 않는가. 태욱으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인간남성의 애간장을 살살녹이는데 도가튼 서큐버스 엘레나의 애교와 말솜씨에 태욱은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흠 뭐... 볼테면 보라고 하지. 우리 사랑스러운 아내들이 나를 한시라도 빠르게 보고싶어서 이렇게 불렀는데... 자리를 옮길 시간조차 없지. 후후후후]
[아 이거 정말로 보고있는데. 쿡쿡쿡.]
태욱은 자신들이 누워있는 침대에서 왼쪽으로 150미터쯤에 있는 화장실의 벽에 딱붙어서 이쪽을 쳐다보는 건장한 청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아앙.... 역시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벌써 눈치채다니...]
인간의 무의식을 조정해서 사람을 물리는 힘을 일부러 약하게 설정해놓고서 엘레나는 부끄럽다는 표시를 진하게 내면서 얼굴을 도화색으로 물들인채 태욱의 품안에 파고들었다.
[저.. 저는 진짜 부끄.. 러워요!!!]
그리고 서큐버스이면서도 얼마전까지 처녀였던 막내 파라파라는 진짜로 부끄러운지 표정에 여유가 전혀 없어 태욱이 가르킨 방향의 반대쪽으로 몸을 넘겨 자신의 몸을 가렷다. 이불조차 없었기에 서큐버스퀸들은 자신의 몸을 가릴 방법은 태욱과 다른 서큐버스퀸들 뿐이였다.
155의 아직 초등학생인 김혜연과 요정출신의 아무로렌인르 다음으로 키가 작은 엘레나는 그 키답게 서큐버스치고는 아담한 가슴과 몸매를 가지고 있었지만 도리어 그 약간의 미숙함이 인간남자의 도착적인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기가막힌 몸매였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서큐버스에 비교해서였고 인간과 비교하자면 충분히 모델을 해도될만큼 빠질대로 빠졋고 부풀대로 부푼 엘레나의 몸인 것이다.
커다란 눈동자와 그러면서도 작은 입술과 코는 상대적으로 무척이나 어리게보이게 만들었고 그런 얼굴로 짓는 도발적이고 도착적인 미소는 외모와 시너지를 일으켜 엘레나가 정말 서큐버스퀸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미 대천사의 마력을 충분히 빨아들였던 태욱의 플레임에그는 정액으로 빵빵하게 부풀어올라 언제든지 출동준비태세를 완벽하게 마쳐놓고 태욱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태욱의 플레임에그와 육봉을 세명의 각기 다른 15개의 손가락들이 얽히고 뭉쳐서 문지르자 태욱은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세명다 각기 다른 제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자신의 육봉을 희롱하니 설사 부처나 성자라고 할지다로 참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