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의 산책자 테르마 후편 1
형이상의 산책자 테르마 후편
나는 패배자답게, 집에 돌아가서 네네씨의 베개를 끌어안은 채로 울고 있었다.
졌다. 아주 대단하게 졌다.
게다가 학교에서 토했다. 쿠엑 쿠엑하고 토해버렸다.
초등학교 때 수업 중에 지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똥을 싸면 그랜드 슬램 달성이다.
아니, 그런 일은 좋다.
그보다 문제인 것은 이불 아줌마와 후지사와 모녀다.
저 녀석들이 주목해버린 이상,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는 것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말살된다.
아줌마의 정신 세계에서 맛본 공포는 생각해내는 것만으로 구토와 흔들림을 일으킨다. 혹은 아줌마가 나 자신의 마음에 직접 공포를 심어뒀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할까, 성이 후지사와인가, 그 아줌마. 여나 장이 아니었나.(*呂とか張と:아마 누군가의 성으로서 여와 장을 떠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누구의 성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 여포와 장비가 우선 떠오르지만 그것은 삼국지니까요. 아예 제가 착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_-;)
내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아줌마의 압도적인 능력과 미친 언동도, 맨 몸으로 그 아줌마에게 대항하는 퍼펙트 딸의 정신력도, 모녀 모두 엄청난 변태다. 무리. 절대로 무리.
휴대폰도 좀 전부터 떨리고 있다. 와타나베와 미츠모리가 끊임없이 메일이나 전화를 보내고 있다.
복도에서 토한 것을 신경써주는 것일까?
그렇지만, 나는 그것을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제 후지사와에도 들켰으니까, 그 두 명에게 관련되고 싶지 않다.
후지사와 모녀가 죽을 정도로 무섭다.
그 공포가 나에게 대인 공포증을 생각나게 하고 있었다.
후지사와도 아줌마에게 내가 하던 일을 말한다고 했다. 나, 살해당해버린다. 후지사와와 이불 아줌마에게 살해당한다.
이제,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틀어박힐 수밖에 없다.
「오빠, 있어?」
노크와 함께 여동생 미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당연, 무시를 한다. 그렇지만 미유 녀석은 마음대로 나의 방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나의 침대 위에 앉았다.
언제나의 트윈 테일을 풀고, 이마를 드러낸 머리카락. 샤워라고 하고 왔나.
「자고 있어-? 간질 간질.」
그렇게 말하며 나의 허리 부근을 간질여온다. 남의 기분도 모르고, 혼자서 좋아하고 있다.
「시끄러-워..... 나가.」
「에, 뭐야 그거. 심하잖아.」
낙담하고 있는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일부로 무뚝뚝하게 말했다.
나는 상당히 짜증났는데, 미유는 농담이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나의 엉덩이를 짝 하고 두드려왔다. 정말, 시끄럽다.
「아, 그런데, 오빠. 나, 생각했는데........」
미유는 나의 침대 위에서 다리를 흔들흔들 거리면서, 쿠션을 꼭 끌어안았다. 나가라고 했잖아.
「우리들, 남매잖아? 어쩐지, 이, 이런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은, 사실 위험하지? 결혼도 할 수 없고, 응?」
뭔 소리를 하고 있어, 이 놈. 그럴 때가 아니라는데, 나는.
「그러니까........ 만약, 진심으로 계속하려면, 분명 큰 일이야. 왜냐하면 모두에게는 절대로 비밀이고, 남의 앞에서 붙어있을 수도 없고. 보통의 남매인 척하면서 숨어서 교제하는 것은....... 아마 여러 가지로 큰 일이라고 생각해.」
미유 녀석, 무슨 소리를 하고 있어? 나에게 하는 말인가?
이런 때 무슨 귀찮은 소리를 하는 거야. 남매가 교제할 리가 없잖아. 그런 기분이 아냐, 나는.
「그래도 말이지. 그렇다고 할까,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그, 혹시 우리들이 교제한다면, 정말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오빠가 진심이라면, 나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응....... 오빠의 생각 나름이라고...... 생각해.........」
올려보니까 미유는 귀까지 빨갛게 물들인 채, 나의 쿠션을 꽉 끌어안고 있었다.
뭐야 이 녀석, 나에게 당하고 싶은 건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는데.........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어떻게 생각할 것도 없어, 원래 지금까지 여동생같은 것은 성의 대상으로 본 적도 없고, 너 아직 완전히 아이잖아.
로리는 와타나베나 미츠모리 안에서 실컷 먹었으니까, 저쪽 세계의 순진하고 이상적이며 순진무구한 소녀들에 비하면 현실 로리타는 세속의 손때 투성이라서, 전혀 욕구를 느끼지 않아.
봐라, 미유의 탱크 톱에서 나와있는 어깨나 팔도 수영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남자처럼 단단한 것 같지 않은가.
거기에 반바지의 허벅지도, 아직 여자다움이 100년 정도 숙성 부족하고, 우선적으로, 털이 없어서 매끈매끈할 것 같고, 군살이 없는 느낌이니까 야무짐이 좋을 것 같다고 예상되지만.
햇볕에 그을린 피부도 마치 프루츠처럼 신선하다고 할까, 건강한 소녀의 매력이 흘러넘치고 있고, 그런 나의 성이 눈뜨도록 오빠의 손으로 개발해줘, 라는 것을 나의 침대 위에서 갑자기 말해도, 그런 것은 오빠 앤솔로지의 칼라 4페이지처럼 곤란하다고 할까, 흥분하겠지.
어라? 나, 발기하고 있어?
원래 미유의 외형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나쁘지 않다고 할까, 앞으로 몇 년 있으면 우리 반에서도 충분히 싸울 수 있는 여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어제의 키스는 나쁘지 않았고, 페라도 싫어하지 않았으니까, 가르치면 그 나름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차피 나는 일생 틀어박히기로 결정했으니까, 이 녀석을 나의 여자로 해버리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할까, 오히려 여동생인 것이 행운이었을지도. 언제라도 집에 있으니까, 섹스 이외에도 사용할 수 있고.
나는 검은 감정이 그대로 미유에 대한 욕정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유, 여기로 와.」
「에, 앗.」
미유를 당겨서 쓰러트려서, 침대에 억누른다. 가벼운 몸은 간단하게 굴렀고, 미유는 눈을 크게 떴다.
「오빠.......?」
자주 보아오던 여동생의 얼굴이다.
여자로서 보려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우선 안아보지 않으면 모른다.
나는 미유의 입술을 빼앗았다.
「응응응응!?」
부드럽고, 얇은 입술. 거기에 억지로 혀를 집어넣는다. 타액이 쌓인 미유의 입이, 쩝 하고 에로한 소리를 냈다.
「응, 흥, 응, 오빠, 응, 오빠? 응, 으읏...... 흐응...... 응. 쭈웁.... 응, 으응...... 쭈, 쭈우.......」
처음에는 도망치려던 미유도, 혀를 움직이는 동안 달콤한 소리를 내며, 나에 맞춰서 혀를 움직여오게 되었다.
흠. 어제가 첫키스였던 것에 비해서, 꽤 이해가 빠르지 않은가. 과연 나의 여동생이다.
입술을 떼어 놓으니까, 우리들의 혀 사이에 타액의 실이 쓰윽하고 늘어진다. 미유는 눈물을 글썽이며,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오빠....... 혹시, 할 거야?」
「너도 그럴 생각이었던 것이겠지?」
「아, 나는........」
「벗어.」
「앗, 응!」
미유의 탱크 톱을 넘긴다. 작은 배꼽. 브라는 당연히 절벽이나 다름없는 사이즈. 그렇지만 수영부 특유의 썬탠 흔적은, 약간의 포상이었다.
「부, 부끄러우니까.......... 커텐, 닫지 않아?」
가슴을 양손으로 숨기며, 미유는 얼굴을 새빨갛게 했다. 그렇지만 귀찮으니까, 이대로 속행이다. 미유의 상반신을 나는 손이나 입술로 애무해줬다.
「훗, 앗, 아앙!」
목에 혀를 기게 하자, 미유는 움찔 움찔하고 좋은 반응을 했다. 가슴에서 배까지 쓰다듬자, 목을 움츠리며 소리를 높였다. 쿡쿡하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소프트 터치라서 간지러운 것인가 느끼고 있는 것인가, 잘 모른다.
그렇지만 유두를 빨아주니까, 알기 쉽게 달콤한 소리를 냈다. 혀로 유두를 굴려주니까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날뛰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어. 유두를 빤 정도로 떠들지 마.」
「우...... 읏.........」
나는 그대로 반바지에 손을 대고, 속옷까지 끌어내렸다. 설마 여동생의 팬티를 끌어내리는 날이 온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빠.
그렇다고 할까, 상대가 여동생이라고 생각했더니 좀 쇠약해지니까, 그것에는 이제 눈을 감기로 하자. 이 녀석은 여동생이 아니다. 나의 여동생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리가 없잖아-.
나는 이 여자를 범해준다. 그리고 나는 처음으로 처녀인 여자를 안는다.
그렇게 생각하면 텐션이 올라간다. 남자로서의 스텝을 착실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미유의 무릎을 양손으로 벌린다. 이 놈의 그곳은 아직 어리다. 그리고 고기만두처럼 매끈매끈하다.
오늘 내가 이 고기만두에 페니스를 넣어준다. 해준다. 미유와 어른의 증거를 분담해준다. 그리고 미유는 여자가 되고, 나는 「파과위자(破瓜威者)(버진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는다.
「미유, 오늘부터 나를 오빠가 아니라 버진 브레이커라고 불러라. 초원에서 만나면 싸우지 말고 도망치라고 너의 동료들에게도 가르쳐줘.」
「싫어!」
미유는 작은 비명을 지르며, 나의 시선에서 도망치듯이 가랑이에 손을 대고 굴렀다.
「뭐, 뭔가, 틀려.」
「뭐가?」
「오빠, 좀 무서워...... 상냥하게, 해줘.」
「아아?」
짤그라했다.
나에게 지시하지마. 나에게 반하고 있는 주제에. 당하고 싶어하는 주제에.
어떻게 하든 나의 자유겠지.
「미유, 손을 치워라.」
「시, 싫어...... 그렇게 말하지마.」
「치우라고!」
「꺄아!?」
억지로 팔을 벗겨냈더니, 미유는 진지하게 날뛰기 시작했다. 억지로 억눌러서 다시 키스를 하려고 했더니 진심으로 박치기를 해왔다.
「아파!」
「이제 싫어! 이런 것, 싫어! 오빠, 이상해!」
화가 난다.
뭐야, 이 녀석도 저 녀석도.
나에게 반항하지마. 안겨라. 나는 무적이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굉장한 힘을 손에 넣었다. 와타나베도 미츠모리도 나의 여자가 되었다. 나를 무시해온 놈들을 이 힘으로 전원 범해준다.
아무도 나의 방해를 하지마! 미유도, 후지사와도, 이불 아줌마도!
「오빠, 아파! 떼어놔!」
-미유의 별에 나는 내려섰다.
미유의 마음속은, 수염 아저씨의 우주 모험 게임의 세계관을 본떠서, 미유의 꿈이나 희망을 별로 한 갤럭시 월드다.
어른을 꿈꾸는 소녀인 미유는, 이것을 하나씩 공략하는 것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해서 성장해간다는 마음의 구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어제 새롭게 태어난 얼마 안 되는 작은 별. 하얀 모래 사장과 저녁놀의 『오빠와 연결되고 싶은 별』에서 나는 작은 미유와 대면했다.
「여어.」
2층 침대의 기둥에 숨어있는 미유가 움찔 떨었다.
어째서야, 어제까지 그렇게 나를 따르던 주제에.
「어째서 숨는 거야?」
또 몸을 떠는 미유.
이유는 물을 것도 없이, 알고 있는데.
「나에게 범해진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렇지만 안기고 싶겠지, 너?」
침대 뒤에 숨는 미유.
미유가 나에게 안기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상상하던 것과 다르기 때문에, 당황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다, 진짜로. 짜증나는데.
나는 미유가 숨어있던 침대를 들어올려 우주의 끝까지 내던졌다. 미유는 놀라서 엉덩방아를 쪘다.
「이런 것으로 나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 리가 없겠지. 바보아냐?」
미유의 눈에 눈물이 모여간다. 아, 그것, 어쩐지 내 안의 가학적인 부분을 좋은 느낌으로 자극하잖아.
「안아줄게, 미유. 그것이 너의 소망이겠지?」
내가 다가가자 미유는 뒤로 물러난다. 한층 더 내가 다가가자....... 미유는 모래를 차며 달리기 시작했다.
「어이, 기다려.」
내가 명령하는 것보다 빨리, 미유는 피용하고 큰 점프를 했다. 작은 엉덩이는 눈깜짝할 사이에 우주로 날아가버려서 나의 앞에서 흔적을 감추었다.
그렇지만 도망칠 수 있을까.
여기서 나는 무적이다. 내게 이길 수 있는 녀석은 없다.
「이야호-!」
나도 수염 아저씨를 적당하게 흉내내서 점프한다. 미유도 필사적으로 우주를 도망다니지만, 나의 적이 아니다.
난무하는 킬러를 밟으며, 터벅 터벅 걷고 있는 거북이를 밟고, 하수구를 기어들고 바다를 헤엄쳐서 파이어 볼로 플라워를 태우며, 시끄러운 키노피오의 모자를 잡고 구강성교 해가면서 쫓아갔다.
이윽고 미유는 작은 별에 내려섰다.
「음.」
내가 거기에 내려선 순간, 발밑의 풀이 나의 몸에 뻗어서, 얽이기 시작했다.
분명하게 게임의 적과는 다른 움직임은, 미유가 진심으로 거절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별의 이름은 ---『오빠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별』.
웃긴다.
그렇다고 할까, 웃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난다.
미유는 별에 나를 남기고 대점프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전에 나는 미유를 향해 외쳤다.
「네가 붙잡혀라!」
「꺄아!」
풀이 로프처럼 성장해서, 미유의 몸을 얽맸다. 그리고 미유를 그대로 질질 끌어서 떨어트렸다.
이 세계에서 나에게서 도망치려고 하다니 쓸데없다. 뭐, 갤러시 뒤쫓기는 즐거웠고, 모처럼이니까 쿠퍼 성까지 동행해주려고 했지만, 이제 끝이다.
건방져, 미유.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
「응-, 응-.......!」
둘둘 말린 미유는, 입까지 막혀서 말하는 것도 할 수 없다. 나는 미유에게 공포를 주듯이 천천히 다가갔다.
「너의 세계는 이미 나의 것이 되었어. 저항해도 쓸데없다고. 도망칠 장소도 숨을 장소도 없어.」
「으응-............」
여동생 주제에 오빠에게 반항하는 나쁜 아이다. 오빠로서 이 녀석에게는 두 번 다시 저항할 수 없도록, 제대로 교육해줄 필요가 있다.
나는 미유의 밤하늘을 올려보았다. 그리고 적당한 별을 찾아냈다.
「미유, 봐라. 너의 소중한 별도, 나의 손에 걸리면, 이렇다.」
별을 향해서, 「터져라.」라고 명령하며 오른 손을 꽉 쥐었다.
불쌍하게도 『아카니시의 사인을 갖고 싶어하는 별』은 대폭발했다.
「으으---읏!?」
미유는 눈을 크게 뜨면서, 신음했다. 꼴좋다. 너의 세계는 나의 마음대로다. 나는 미유를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나는 최강이다. 무적이다. 그래, 아무도 나에게 반항하는 것은 할 수 없다. 그것이 좋다!
「망가져라! 계속계속 망가져라! 너의 별같은 것은 필요없어! 전부 망가져라!」
「읏!? 으응--읏!」
차례차례 미유의 희망의 별을 부숴간다.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은 별』도 『수영부의 릴레이 대표가 되고 싶은 별』도 『친구끼리만 여행을 가고 싶은 별』도 데스트로이다.
「미유! 지금부터 여기는 『오빠의 성노예가 되고 싶은 별』이다. 너의 별은 그것 하나 뿐이다! 다른 별은 전부 망가져라!」
「으으---읏!?」
테스트로이다. 확실히 나는 파과위자다. 실로 기분좋다.
미유의 마음을 완전하게 새롭게 해서, 나만의 여자로 개조한다. 나의 성노예 여동생으로 미유는 다시 태어난다.
역시 나는 강하다. 이 능력은 무적이다.
이 능력이 있는 이상, 나는 누구에게도 당할 리가 없다.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후지사와 모녀만, 만나지 않으면.
-현실의 세계로 돌아왔다.
눈앞에 놓여있는 미유의 나체. 가늘고 햇볕에 그을린 팔과 다리. 하얀 수영복의 흔적.
미성숙한 과실을 지금부터 나 전용의 여자로 만든다. 그리고 쭉 나를 위해서 움직이게 한다.
그러다가 미유에게 적당한 동급생을 데려오게 하자. 오늘부터 나는 여왕개미. 출산 예정은 없지만, 일개미를 엄청 늘려서, 여기를 나의 둥지로 하자.
「그런데, 미유. 안아줄 테니까 다리를 벌려라.」
미유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눈을 뜬 채로, 저 너머를 보는 상태로, 나의 명령을 무시하고 있었다.
「어이 들리지 않는 거냐? 오빠의 명령이다.」
미유는 움직이지 않는다. 반쯤 벌어져 있는 상태의 입가에서 침이 흘러내리고 있다.
「.... 죽은 것 같이 잠자고 있잖아. 어이, 일어나라-.」
흔들흔들 흔든다. 반응이 없기 때문에 어깨를 잡아서 흔들어봤다.
미유의 목이 힘없이 좌지우지되다 축 늘어졌다.
「...... 장난이지.........」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미유의 입가에 귀를 댄다. 호흡은 하고 있었다. 우선은 일단 안심했다.
그래. 설마 죽을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없어.
그렇지만 미유는 눈을 뜨지 않는다.
몇 번 불러도, 꽤 힘을 줘서 따귀를 때려도, 미유는 멍하니 그대로였다.
어떻게 된 거지?
나는 미유의 세계로 날아갔다.
--아무것도 없었다.
그곳은 이제 우주도 아니다.
깜깜한 하늘과 새하얗고 평평한 사막.
지평선 밖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어린 미유는 현실의 그녀처럼, 의식이 없는 눈을 한 채로 쓰러져 있었다.
「미유........?」
무릎이 떨렸다. 목이 경련했다.
여기의 세계와 와버렸기 때문에, 나는 미유의 몸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전부 이해해버렸다.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원망했다.
여기는 『무』다.
허무의 평면이다.
미유의 마음은---죽었다.
「미유...... 미안. 좀 전은 거짓말이야, 정말로 미안! 미유의 별은 부수지 않아. 부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잠깐, 일어나줘, 미유! 나의 이야기를 들어줘!」
작은 미유의 몸은 놀랄 정도로 가벼웠다.
내용이 텅 비어있다는 것을, 금방 알았다.
「미유, 일어나라! 눈을 떠! 이제 괴롭히지 않을 테니까....... 부탁이니까, 미유!」
아무리 외쳐도, 흔들어도, 미유는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위험해. 위험해. 어떻게 하지.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서 내 힘은 어디까지나 무력. 내 힘이 닿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눈 앞에 있는 여동생에게도 닿지 않는다.
진짜인가.
----현실로 돌아왔다.
침대 위에 전라로 누워있는 미유는, 마치 질이 나쁜 안기용 베개처럼 보인다. 야무지지 못하게 벌려있는 입술. 힘없는 눈동자.
그렇다, 구급차를 부르지 않으면 안된다. 아니, 그렇지만 뭐라고 설명해.
그렇다고 할까, 의사가 미유를 살릴 수 있는 건가.
생각해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생각해라.
나는 다시 미유의 마음 속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부르거나 몸에 닿거나 꼭 끌어안거나 간절히 애원하거나 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눈을 뜨지 않았다. 현실 세계의 그녀도 같다. 몇 번이나 왕래하며, 미유의 이름을 부른다. 큰 소리로 부른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기분이 강해졌다.
현실 세계에서는 시시각각 시간이 흘러 이대로는 부모도 머지 않아 돌아온다.
나는 무서워져서 미유 안에 틀어박혔다.
여기라면 현실에서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얼마든지 생각할 시간이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절망을 오래도록 맛보기 위한 시간이기도 했다.
*
그 때부터 나는 사막을 걸어다녔다. 미유에게 몇 번이나 사과했다. 눈을 뜨도록 부탁했다. 사팡발방을 향해서 기원을 바쳤다.
아무것도 안 되었지만, 뭔가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서, 여러 가지 일을 시험하며 쓸데없는 것을 확인해갔다.
「미유, 일어나줘. 부탁하니까.........」
밖에서의 시간은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여기에 있는 이상, 나와 미유의 시간은 여기서 밖에 흐르지 않는다.
나의 체감 시간으로는, 일주일은 지났다.
텅텅 빈 미유와 둘이서, 소리조차 없는 사막에서 보내고 있으니까, 정말로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다.
그렇지만, 현실로 돌아가서 리얼한 미유의 상태를 볼 용기는, 이제 없었다.
저것은 힘들다. 여동생의 저런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여러 가지로 생각해봤다.
미유는 아마, 자신의 세계가 눈앞에서 파괴되어 그 충격으로 마음을 닫았을 뿐이야.
정말로 죽은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의 계기로 눈을 뜰 것이다.
자신이 한 것에 대한 반성이라면, 이미 며칠이나 했다. 몇 번이나 미유에게 사과하고, 엎드려서 조아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미유는 돌아오지 않는다. 여기서,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 그대로다.
...... 정말로, 죽은 것 아냐?
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다. 저런 일로, 그렇게 간단하게 사람이 죽을 리가 없다고. 밖의 미유는, 심장이라면 움직이고 있었고.
절대로, 괜찮아. 미유는 괜찮아.
조금 마음이 멈췄을 뿐이야. 어떻게든 해주면, 움직이기 시작할 거야.
그렇지만, 어떻게?
실은 이불 아줌마도 몇 번인가 떠올렸다.
그 녀석이라면 분명 이런 것에 대해서 자세할 것이 틀림없다. 혹시 미유를 살릴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만약 모르면?
게다가 만약 알아도 그 녀석이 이 상황을 보고, 도와준다고 생각할까?
그것이야말로 있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 밖에 의지할 인간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오직 생각했다. 그 녀석의 약점을 잡아서 미유를 살리도록 위협해볼까?
그렇지만, 그 녀석에게 약점은 있나? 진짜 딸에게도 용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고,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진심으로 즐기는 나이스한 인간이다.
반대로 궁지에 몰려서 끝이다. 아줌마에게 이것을 상담할 수 없다. 원래 말이 통할지 어떨지도 이상하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아.
.......아예, 시치미를 뗄까?
밖에 나와서 미유에게 옷을 입히고, 부모가 찾아낼 때까지 자신의 방에서 재워두면 된다.
설마 우리 부모도 나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테니까 입다물고 있으면 들키지 않는다.
게다가 병원에서 보살핌받고 있으면, 그러다가 운이 좋을 경우 미유도 눈을 뜰지 모른다.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하기로 하자. 현실로 돌아가면 어떻게든 된다. 부모가 어떻게든 해준다.
그렇지, 미유? 그것으로 괜찮지?
미유는 언제나처럼 허공을 올려볼 뿐이다.
「... 거짓말, 거짓말. 오빠가 너를 버릴 리가 없잖아.」
도망칠 용기조차 없는 나.
이제 몇 번이나 같은 것을 반복하고 있는 나.
미유의 곁에 앉는다. 작은 배를 쓰다듬으면서 깜깜한 하늘을 올려본다.
절망. 그런 색을 하고 있다.
*
「...... 미유, 기억하고 있어? 작았을 때, 아빠가 강에 데려가서 함께 논 적이 있지? 그 때는 즐거웠어.......」
그 때부터 한층 더 시간은 흘렀다. 3주 정도일까.
변함없이 나는 미유의 세계에 있다. 상황은 무엇하나 변하지 않았다.
움직이지 않는 미유. 사막. 깜깜한 하늘.
어쩔 수 없는 고독과 불안 속에서, 나는 혼자서 고민하는 것을 멈췄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변함없다면, 미유의 곁에서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내가 작은 물고기를 잡았어. 그랬더니 미유가 갖고 싶다고 말하며 울었지.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물고기를 줬더니, 미유, 꽃의 관을 짜서 답례라고 줬어. 하하, 그 때는 우리들 사이 좋았어.」
혼자서 있으니까, 옛 일을 여러 가지 생각해낸다.
가족과의 추억은 평상시에 기분나쁜 것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뒤돌아보니까 많은 일이 있었다.
두 명뿐인 남매라서 그런지, 미유와의 추억이 가장 많았다.
「지난 번에, 같은 반의 여자 아이에게도 꽃관을 받았다고? 퇴짜놓았지만. 나 실은 최근 인기있어. 게다가 사랑스러운 아이뿐. 믿을 수 있어? 믿지 못하겠지.」
미유는 계속 깜깜한 하늘을 보고 있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괜찮다. 미유는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 괜찮다.
「아-......... 어쩐지 그리운데. 미츠모리,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까? 아, 그렇지만 저쪽에서는 오늘 만난 바로 직후인가. 이상해. 어째서 나만...... 이렇게 그립지.」
왜냐하면 1명은 견딜 수 없다. 이런 고독을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
미유도 그렇겠지? 그러니까, 나는 여기에 있다. 너를 혼자 두고 싶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만나고 싶다...... 미츠모리와 와타나베를. 이제 쭉 만나지 않았어. 나,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다. 게다가 두 명씩이나. 우유부단한 나답겠지? 하하하.」
진짜로, 가슴이 부풀어서 터질 것 같다. 그 두 명을 만나고 싶다. 만나서 꼭 끌어안고 싶다. 키스나 섹스나 페라치오를 하게 해서, 답례로 몇 시간이나 커닐링구스를 해주고 싶다.
「미유. 너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겟지? 친구나 부모.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어. 너, 상당히 재밌는 녀석이니까. 모두 너와 놀고 싶어하고 있어. 분명.」
미유는 잘 웃는 아이였다.
지금은 약간의 반항기라서, 가족의 앞에서는 툴툴거리지만, 실제로는 밝은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저께도 함께 게임해서, 즐거웠다.
어젯밤은 갑자기 음란한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깜짝 놀랐지만, 그렇지만 같은 이불에서 자는 것은 어쩐지 그리워서, 조금 부끄러웠다.
「미유. 나, 너 좋아해. 물론 가족으로서 그런 것이지만.」
나는 잘못했다.
미유의 마음을 괴롭혀서는 안 되었다. 건방져도 무시되어도, 미유의 마음을 짓밟아서는 안 되었다.
왜냐하면 이런 힘에 의지하지 않아도, 미유는 처음부터 『오빠와 옛날처럼 놀고 싶은 별』을 갖고 있었다.
자력으로 그곳에 도착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은, 미유가 아니라, 나 쪽이었다.
바보다. 나는 정말로 바보 오빠다.
「미유..... 돌아가서 놀자고. 나, 몇 시간이라도 같이 게임할 테니까. 네가 이길 때까지 해줄 테니까. 약속한다. 이제 절대로 너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약속할께.」
사랑스러웠던 여동생. 건방졌던 여동생. 나에게 키스를 해준 여동생.
정말 좋아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동생 미유를 정말 좋아한다고, 간신히 알았다.
「돌아가자, 미유....... 함께.」
나의 마음이 굳어져, 눈물이 되었다.
그리고 흘러넘쳐, 미유의 뺨에 떨어졌다. 셀수없이 떨어져서 그녀의 뺨을 적셔간다. 마음의 한 알 한 알이, 미유와 겹쳐져간다.
이윽고 나의 눈물에 닿은 미유의 몸이, 은은한 빛에 감싸............이지 않았다.
보통으로 조금 젖었을 뿐이다.
「........ 틱.」
작전 그 11 『애원』도 실패인가.
OK. 그러면 작전 그 12 『위협』이다.
「여 여, 네 녀석! 누구에게 허락받고 우리 구역에서 죽은 거야!」
*
미유의 마음에 머문지도, 2개월이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조금 헤매고 있던 시기도 있었지만, 제대로 된 진전도 있었다.
나는 지금, 사막의 모래를 반죽하고 있다.
누워있는 미유에게 말할 뿐으로는 부족하다. 여기는 모두 미유의 마음의 것이니까.
미유의 세계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그 전에 한 때의 모습으로 되돌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할까, 그릇이 없으면 내용물도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나는 이미 몇 시간이나 모래를 만지고 있다. 모래라고 하더라도, 분명하게 내가 이미지를 굳혀서 만지면, 제대로 형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수작업으로, 하나씩 재생해갈 수밖에 없다. 시간이 걸려도, 이것이 잘 되면 분명 미유도 눈을 뜬다.
우선은 내가 그 때 가장 먼저 부순 『아카니시의 사인을 갖고 싶은 별』을 만지작 만지작 하는 중이다.
흑백으로 이뤄진, 어쩐지 멋진 별이었을 것이다. 정신 세계에서 능력치가 향상하고 있는 나의 기억 안에는, 미유 갤럭시의 별의 형태가 대강 남아있다. 그러면 재생해나갈 뿐이다. 모래는 나의 손안에서 형태를 바꿔 별이 되어간다.
........ 완성되었다.
손바닥 사이즈의 미니츄어지만, 확실히 이것은 미유의 『아카니시의 사인을 갖고 싶은 별』이다.
나는 손을 떼어놓았다. 부웅 하고 별은 떠올라, 깜깜한 밤하늘에 올라서 작게 깜박였다.
주르륵 하고 눈물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는, 큰 소리를 지르며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
「봐라, 미유. 했다고! 아카니시의 사인 별이다! 네가 갖고 싶어하는 녀석이겠지, 저거. 봐라, 근사하다, 저거! 나도 아카니시의 사인이 갖고 싶어, 미유! 봐, 일어나라고.」
미유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변함없다.
...... 아, 그런가. 이것 하나로는 안돼. 뭐, 당연하다.
걱정하지마 미유. 오빠가 가득 만들어준다. 너의 별을, 전부 돌려줄 테니까.
나는 즉시 다음의 별을 만들기 시작했다.
좋아, 다음은 『모서리 자위의 기분좋음을 알고 싶은 별』이다!
*
「...... 완성했다.」
그 때부터, 계속 별을 마구 만들어서, 어느 정도 지났을까.
그렇지만, 시간은 관계없다. 지금, 나의 앞에는 우주가 펼쳐져 있다. 미유 갤럭시를 방불케 하는 스테이지가.
「미유...... 보라고. 이것, 너의 우주잖아? 눈을 떠봐. 너의 갤럭시가 완성했다!」
미유는 눈을 뜨지 않는다. 나는 필사적으로 불렀다. 몸을 흔들었다.
「일어나라, 미유. 이제 완성했다고. 눈을 떠도 괜찮다고. 일어나라!」
눈앞에 모래 덩어리가 떨어져내렸다.
「.........아?」
툭, 툭 하고 차례차례로 떨어져 내리는 모래 덩어리.
형태를 잃은, 내가 만든 별들이다.
몇백이라는 별이, 힘없는 유성처럼, 똑바로 떨어져내려 부서져간다.
「잠깐, 기다려...... 어째서 떨어지는 거야! 그만둬! 그대로 떠올라라! 미유의 별이다! 멈춰라! 멈춰!」
툭 툭, 모래가 내려온다. 나는 필사적으로 「멈춰라」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별은 마치 생명을 잃은 것처럼, 단순한 모래로 되돌아왔다.
「그만둬....... 부탁하니까..... 그만둬줘.......」
머리를 움켜쥐고, 주저앉았다. 나의 등에도 팍 하고 모래 덩어리가 떨어져 내렸다.
고생해서 만든 우주가 사라져서 없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 네 네, 오케이, 오케이. 알았어.」
나는 모래에 파묻힌 몸을 일으켰다.
뭐,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고.
확실히 나도 조금 들떠있었다고 할까, 이렇게 잘 될 리가 없다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나도 기세를 타고 오리지날의 별도 상당히 띄워버렸다. 미유, 모퉁이 자위는 조금도 흥미없었을 텐데. 미안해 미안.
좋을 것이다. 한 번 더 재시도다. 이번이야말로 완벽한 갤럭시로 해서 너에게 돌려줄테니까, 미유.
나는 모래를 뭉치기 시작했다. 다시 『아카니시의 사인을 갖고 싶은 별』부타더.
간단히 된다. 몇 년이 걸려도, 이 세계에서는 관계없다. 얼마든지 같이 해줄게. 오빠는 조금도 아무렇지 않으니까 걱정하지마, 미유.
마음의 땀이 한 방울, 안구의 근처에서 흘러넘쳐 손바닥의 모래를 적신다.
완전하게 여유. 진짜로 태연하다고.
그렇다고 할까, 아카니시는 누구야, 정말이지.
*
「꺄아------!」
전라로 힘껏 달리는 사막은 최고! 최고!
기다려라, 지평선! 금방 내가 너를 안아준다!
「이얏호! 헥사곤!」
포잉 포잉 하고 경쾌한 수염 아저씨 점프를 반복하면서 기성을 지르며 나는 달렸다.
이제 그 때부터 나는 몇 년이나 몇 년이나 몇 년이나 몇 년이나, 미유 갤럭시를 만들고 망가지고 만들고 망가지고 만들고 망가지고 만들고 망가지고, 드디어 내가 망가져버렸다고 예이!
진짜로 즐겁다. 발광 진짜 즐거우니까 모두 해보자고.
어쨌든 자유. 너무 자유롭다. 처음부터 행복의 푸른 자유는 나의 바로 옆에서 기동 스탠바이하고 있었어.
외치고 달리고, 구르고, 뛰고 도약하고 도약하고 굴러서 울다가 다시 일어날 뿐인 것이 이렇게 즐겁다니 나 몰랐어! 몰랐어! 한순간에 죽어버린다!
빙빙 빙빙 나는 달린다. 양손을 벌리고 달린다. 기성을 지르며 달린다. 상관없이 노래하며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기분 최고!」
전라로 전력 질주하고 있을 때 유두가 곤두서는 것은 공기 역학적으로 상냥한 설계로 인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한층 더 전라로 달리고 있으면 오른쪽 불알과 왼쪽 불알이 바뀐 것 같은 착각에 빠지지만 결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실망이다!
그렇지만 기분 좋게 달리고 있으면 언젠가 우리들에게 엑스터시가 찾아온다! 그 반동을 이용하면 그 지평선을 우리들의 전립선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 도파민이 흘러넘쳐서 멈추지 않아-!
「........아?」
지평선의 앞에 뭔가 보였다.
다가가서 보니까, 그것은 방치해뒀음이 분명한 작은 미유의 몸이었다.
주위에 나의 발자국은 없다. 그런데 확실히 그것은 싫어질 정도로 본 기억이 있는 미유의 몸이다.
그 녀석이 나에게 「너는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같다.
미친 척하고 있었던 머리가 식어간다. 목이 경련을 일으키고, 다시 눈이 물기를 띄기 시작한다.
미안. 용서해줘. 부탁이니까, 좀 더 미쳐있게 해줘.
나중에 또, 가득 울테니까.
「꺄아-------!」
미유에게서 등을 돌리고, 나는 다시 발광 여행을 떠났다.
*
..... 역시 이상하다.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하다.
여기는 미유의 마음의 잔해라고 생각한다. 아마, 그것은 틀리지 않았다.
미유의 마음은 나에게 파괴되어서 형태를 잃고, 미유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미유는, 이렇게 시체처럼 누워있다.
그러니까 나는 여기는 미유의 마음의 죽음을 상징하는 무의 광경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원래 죽음이나 무를 상징한다는 것은 무슨 소리?
무를 상징하는 것은 유가 아닌가. 아무리 여기서 도망치고 달려도, 분명 이 미유의 죽음과 만난다는 것은, 즉 이 광경에는 의미가 존재하고, 존재하는 이상 무가 아니라는 것이겠지.
어딘지 모르게, 막연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미유는 죽지 않았다」라는 감을, 조금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어디까지나 막연한 상태지만.
모래를 찬다. 우왕좌왕한다.
원래 애매한 해석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타인의 형이상을 직감만으로 체험하는 나에게 확고한 이론은 없다.
그렇다는 것보다 확립할 의미가 없다. 사람의 마음은 약간의 일로 간단하게 형태를 바꾸고, 여기서의 해석이 다음의 순간에는 완전하게 달라진다는 것도 있을 수 있다.
내가 여기에 있는 동안 밖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 그런 것일 것이다. 마음의 고정은 시간 정지와 같은 것이다. 여기는 물리가 작용하는 세계가 아니다.
단순한 이미지라고 생각해라. 여기는 사진이나 스케치로 만들어진 세계다. 구도가 바뀌면 세계도 바뀐다.
뭐, 그런 해석도, 다음의 순간에는 딱 하고 바뀌는 일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다려, 기다려, 이제 그것 생각하지 말아라.
그쪽으로 가면 루프할 뿐으로 대답이 없다고 몇 번이나 같은 것을 반복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우선 처음에 생각해야 하는 의문은, 마음이라는 형태없는 것을 형태로 해서 대화한다는 나의 능력의 모순에 대한 것이다.
나, 뭔가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 나는 자신의 능력은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서, 안에서부터 변혁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무의식의 자아를 형상화해서, 거기에 명령을 주입해 말하는 것을 듣게 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맞나? 그렇다고 할까, 타인의 마음 속에 들어가면 나도 그녀석의 마음의 일부로서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닌가?
내가 지금까지 대화해 온 녀석들은, 과연 정말로 그 녀석들 자신의 것인가? 대화하고 있는 나는, 나와 그 녀석의, 어느 쪽에 속한 나인가?
원래 이 세계를 만들고 있는 것은, 미유인가 나인가?
기다려 기다려, 그 쪽도 안된다. 내가 원하는 대답은 그 쪽에는 아마 없다.
우선, 지금, 나는 미유의 마음 속에 있다. 그런 것으로 해둬라.
뭔가 알 것 같은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것을 말로 하려고 해도, 나에게는 그런 지식이 없고, 그렇다고 할까 말로는 할 수 없는 분야다. 그러니까 초조해지는데, 그렇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포기해라.
자신이 지금, 형이상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말로 이해하려고 하면, 아마 나는 실패한다.
착각이나 지식 부족이 너무 많다. 자력으로 여기까지 와버렸기 때문에 모르는 것 투성이야.
그렇지만 생각해라. 그리고 생각해내라.
생각해내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 유일하게 나보다 앞서고 있는 이불 아줌마와 만났을 때를, 나는 생각해낸다.
나는 그 때 바이트로 편의점의 레지에 있었다. 아줌마가 왔다. 그리고 선배에게 뭔가 말했다. 분명 선배의 트라우마의 어떤 것이다.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선배는, 아줌마의 입으로 그것을 듣고 이성을 잃은 채로 도망쳤다.
뭔가 다르다. 나와 아줌마는, 뭔가 다르다.
자 생각해봐라.
그리고, 단순한 차이를 깨달았다.
아줌마는 선배에게 손대지 않았다.
나는 타인에게 닿지 않음ㄴ 마음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다르다.
몹시 단순해서, 그러니까 그것이 어떻다고 할 정도의 착각.
그렇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거기서부터 의문은 퍼져간다.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는데, 몸에 닿을 필요가 없다니 무슨 일이지?
그렇다면 나는 서로의 몸 이외의 어디로 출입하고 있어?
그러면, 여기는 어디야? 미유의 안인가? 내 안인가? 역시 그 어느 쪽도 아닌, 우리들의 사이에 있는 다른 어딘가인가?
마음은 어디에 있지? 입구는 어디에 있었어? 그리고 출구는?
그보다, 여기가 종점이라고, 누가 말했어?
왔다.
오랜만에 눈이 트인 느낌이 들었다.
나는 미유의 몸에 달려왔다. 작은 몸을 무릎 위에 올렸다. 축 하고 목이 늘어진다.
가벼운 몸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미유의 몸이 아니다. 단순한 형태다.
내가 몸이라고 굳게 믿고 있을 뿐이다.
가슴에 손을 올린다. 심호흡을 한다.
걱정하지 말아라. 느낀 것을, 생각했던 대로 해라. 여기는 그런 세계야.
「미유...... 아프다면 미안.」
미유의 가슴 속으로 손을 넣었다. 마음 속에 기어들어가는 느낌으로.
스륵 하고 손목까지 들어갔다.
그대로 팔꿈치까지 파묻혀간다. 어깨까지, 그리고 얼굴도 집어넣었다.
「...... 코호 코혹 코혹 코혹!?」
미유 내부의 미유의, 그 너머. 그곳에는 하나 더의 세계가 있었다.
격류처럼 흐르는 정보의 소용돌이. 고막을 찢을 것 같은 굉음을 내며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무의식의 집합체가 세계를 가득 매운 채로 생물처럼 얽혀 있었다.
단지 그것 뿐인 장소. 그렇지만 그 고밀도는, 나의 몸을 간단히 파열시킬 것 같다.
「.......아아앗! 하아! 하앗! 하앗-.」
미유 안에서 빠져나왔다. 땀과 그 이외의 뭔가로 얼굴이 흠뻑 젖었다. 닦으면 그것은 나의 손위에서, 부들부들 문자처럼 형태를 바꾸면서 증발해갔다. 오싹했다. 공포로 이빨이 탁탁 울었다.
봐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있었다.
형이상의, 그 위의 세계.
거대한 생물같은 사념의 집합체가 수없이 얽혀서, 거대한 뭔가를 만든다. 그 지류의 가장자리에 우리들의 형이상이 존재한다. 사람의 마음은 그 흐름 안에서 태어나서 알처럼 매달려, 연결되어있다.
나는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그 옆을 지나왔다. 그리고 지금은 미유가 있는 장소에 머물러 있다. 그곳을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능력의 근원이다.
그렇지만, 그 이상은 생각하지 말아라. 그 장소를 말하지 말아라.
내가 겨우 도달한 대답은, 이해해서는 안되는 것. 신화가, 철학이, 역사가, 물리학이 설명하려고 하더라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나같은 것이 말할 수 있을 리가 없고, 알 수도 없다.
나같은 바보가, 그 비밀의 말단에 닿을 힘을 갖고 있을 리가 없다.
그렇지만 미유는 그곳에 있다. 죽지 않았다. 없어지지 않았다.
그 소용돌이의 어디엔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껍데기가 여기에 남아있으니까.
「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데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아마 빠듯하다. 지금 나의 주관으로 미유의 상태를 고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떨어지며녀 분명 미유는 완전하게 저쪽으로 떨어져버릴 것이다.
지금 내가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죽지마, 나. 그 소용돌이에 말려들어도, 절대로 잘리지 말아라. 나는 미유를 데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된다. 울어도 아우성쳐도 오줌을 지려도, 죽어도 죽지마, 나.
떨리는 어금니를 꽉 문다.
미유의 껍데기에 몸을 기어들에 해서, 저 너머쪽의 세계에 다이브했다.
「와아앗-!」
*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미유의 가슴에서 기어올라왔다. 돌아왔다. 미유의 사막으로 돌아왔다. 나는 돌아온 것이다.
그렇지만 안도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몸은 당장 분해될 것 같고, 머리도 파열할 것 같다.
뭔가 빵빵 차있다. 굉장한 소리와 악취가 머릿속에서 부풀어오르고 있다. 눈이 핑핑 돈다. 마치 나 안에 몇만인이라는 인간이 일제히 아우성치는 것 같다. 뇌에 인텔 천개 정도 파묻힌 것 같다.
「아아-앗! 아아아아-앗!」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른다. 그 세계에서 본 것도 들은 것도 빨리 잊어라. 나의 머리가 견디지 못한다. 그 터무니없는 정보량은.
그렇지만 그것만은 잊지 말아라.
나는 찾아냈다. 나는 확실히, 그 소용돌이 안에서 미유의 목소리를 찾아냈다.
「아-! 아-! 아욱!? 기기잇!? 기, 깃! 기기기이이이이이잇!?」
삐걱삐걱 두개골이 돈다. 아프다.
뭐야, 이것? 나의 머리가 부풀어오른다. 두 배에서 5배가 되어, 한층 더 부풀어올라서, 마치 벌게임의 거대 풍선처럼 부풀어오른다. 부풀어간다.
위험하다. 죽는다. 죽는다. 죽-----.
「게에에에에에에엑.」
그리고 안이, 대량의 액체가 되어 나의 입에서부터 나왔다.
검게 가라앉은 액체가 흘러넘쳐간다. 사막을 전부 가리고, 미유의 작은 몸을 삼켜서 해일이 되어 지평선까지 검게 물들여, 눈깜짝할 사이에 사막에 빨려 들어간다.
「하아, 하아, 하아.........」
에, 뭐야, 지금은? 나, 뭘 토했어? 작은 바다가 아냐?
잠깐, 미유는? 미유의 몸은 어디로 갔어!
........ 뒤돌아 본 나의 뒤에 작은 소녀가 있었다.
1, 2세 정도의, 어쩐지 좀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 아이가, 털썩 사막 위에 앉아있었다.
「미유?」
여자 아이는 목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 몸이 멍하니 빛나더니 머리 끝에서 작은 빛의 구슬을 내보냈다.
나는 그것도 본 기억이 있다. 작고 작은, 그 빛의 이름은.
『물을 마시고 싶은 별』
「........ 비, 내려라.」
지금까지 나의 명령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던 사막이, 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 손에 뭔가를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 아이는 위를 올려보고, 나의 얼굴을 보고, 다시 몸을 번쩍거렸다.
그리고 뾰롱 하고 또 별을 토해냈다.
『아이스를 먹고 싶은 별』
「...... 훗, 하하하핫.」
뭐야, 이 녀석.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잖아.
살아났다고 생각하자, 재빨리 버릇없이 굴잖아.
진짜 어떻게 할 수 없는 여동생이다. 남의 기분도 모르고.
「아하하하하핫!」
웃겨도 어쩔 수 없다. 멈추지 않는다. 나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으면서 굴러다녔다.
이런 때, 어떤 얼굴을 해도 좋은지 모른다는 애니메이션이 있던 것 같다.
확실히 몹시 간단한 일이야.
웃을 수밖에 없다고. 이런 때는.
*
「응- 그러니까......... 이것은 여기가 좋은가?」
미유는 끄덕하고 수긍했다.
나는 『수영부의 릴레이 대표로 선택되고 싶은 별』의 옆에, 『새로운 수영복을 갖고 싶은 별』을 띄웠다.
『동아리』 카테고리에 넣을지 『패션 코스메틱』으로 분류할까 망설였지만, 수영부의 성적에 따라서 어머니가 양보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동아리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수영 경기용의 수영복을 사게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멋진 수영복이라도 사서 바다에 갔다가 이상한 남자에게 헌팅되면 곤란하니까. 미유에게 아직 그런 것은 빠르니까.
우주를 만든다는 것은 큰 일이다. 장래도 응시해서 세심한 주의와 끈기로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의 고생도 알 것 같다.
그리고 미유는, 나의 조수 겸 별 제조기였다. 나의 곁에서, 별을 내거나 옮기거나 하면서, 나의 심부름을 해주고 있다.
별을 토해낼 때마다 그녀는 조금씩 성장해간다. 성장은 하고 있지만, 아직 조금도 말해주지 않고, 표정도 부족하다.
그렇지만, 미유 갤럭시가 완성한 다음에는, 분명 최고의 웃는 얼굴을 보이며 「오빠, 고마워.」라고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나는 「아무것도 아냐」라고 가슴을 펴며, 머리라도 쓰다듬어주고, 깔끔하게 현실 세계로 리턴할 생각이다.
좀 더다. 조금만 더 있으면 미유 갤럭시는 완성한다.
하지만, 그 때 사건이 일어났다.
「....... 드디어 나왔나.......」
예의 그것이다. 『오빠와 연결되고 싶은 별』이다.
이제 안되잖아, 이런 것을 내면. 이 별 하나에 얼마나 좌지우지 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러나, 못 본척하면서 슬쩍 버리려고 한 나의 팔을, 재빠르게 작은 미유가 잡았다. 그리고 목을 옆으로 저었다.
「아니, 그렇지만 이것은 원래 여기에 있으면 안 되는 녀석이라서.」
원래, 내가 불필요한 일을 했기 때문에 태어난 별이다. 미유가 자기 자신의 소망으로서 낳은 것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그렇다고 할까, 이것이 모든 원흉이라고 해도 괜찮다.
「이런 건 버리자?」
절레절레.
완고한 의지를 조금도 느끼게 하지 않는 무표정으로, 미유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나의 팔을 잡는 힘은 강하게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완고하고 멋대로 구는 미유가, 그녀 안에서 조금씩 자라오고 있는 것 같다.
「...... 알았어. 이것도 일단, 띄워두자?」
끄덕 하고 미유는 수긍했다.
그렇다. 이런 것이라도 소중한 미유의 별인 것이다.
계기는 무엇이든, 미유의 마음에서 태어난 것은 미유의 것이다. 결정하는 것은 이 녀석이다. 그리고 밖의 세계에서 내가 확실하게 하면 괜찮은 것일뿐.
유감이지만 미유, 그 별은 공략 불가능하다고.
이번이야말로 분명하게 보통의 남매로 지낼 테니까, 나는.
「완성했다-!」
작은 우주가 완성되었다. 미니츄어 사이즈지만, 틀림없이 미유의 마음의 세계다. 내가 만든 가짜와는 달리, 그것은 역시 아름다웠다.
그리고 별들이 튕기듯이 하늘을 날았다.
하늘 높이 퍼져서, 커졌다. 각각의 별이 스테이지다. 반짝반짝 깜박인다. 동글동글 움직인다.
「.... 대단해........ 진짜다....... 이것이 진짜........」
미유 갤럭시.
팝하고 화려한 별들이, 우주 가득 퍼진다. 여자 아이의 꿈과 버릇없음과 가능성으로 만들어진 우주는, 욕심부리지 않아도 무한대.
쿠라시마 미유의 우주는 한없이 크다!
「대단해, 미유. 했다고! 미유 갤럭시의 완성이다!」
미유는 멍하니 우주를 올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나를 되돌아보고....... 얼굴 가득 미소를 띠웠다.
「오빠, 고마워.」
여러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나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 라거나, 그것을 입다문 채로 폼을 잡아야지 라거나, 역시 한 마디 정도 불평을 말할까 라거나.
그렇지만, 정신차렸을 때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미안. 미유, 정말로 미안해.」
한심하게도 목은 덜덜 떨리고, 눈에서는 액체가 넘쳐나왔다.
그렇지만 멈추지 않는다. 내가 미유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이것 밖에 없었다.
「나, 나, 너한테 정말로, 심한 짓을 했어. 오빠인 주제에,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것을....... 미유, 미안! 정말로 미안!」
미유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작은 손바닥으로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고개를 들자, 미유는 싱긋 미소지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바이바이 하고 손을 흔들더니 등을 돌려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 나는 불러세우거나 하지 않는다. 다만 전송할 뿐이다.
그 의지가 가득한 등을. 모래를 박차는 확실한 발걸음을.
작은 미유가, 무한의 우주를 향해 점프하는 것을.
----나는 침대 위에서 미유를 깔고 있었다.
「.......... 오빠, 아프다니까.」
미유의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나는 놓았다. 미유는 찡그린 얼굴을 하며, 그렇지만 약간 부끄럽다는 듯이 나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도, 도망치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좀 더 상냥하게 해줘.」
미유. 나의 여동생이며 정말 건방진 미유. 바보 미유.
「바보!」
「에, 뭐가?」
나는 이불 위에 얼굴로 돌진했다. 대단히 지쳤다, 엄청난 허탈감.
그리고, 이 안심감. 현실의 공기. 현실의 몸의 중량감. 곁에 있는 미유의 온기.
「왜 그래, 오빠..... 하지 않는 거야?」
미유가 나의 팔을 톡톡 건드린다. 나에게 맨살을 대어온다.
「할 리가 없잖아, 바보..... 거짓말인 것이 당연하잖아.」
「뭐야 그거!? 믿을 수 없어!」
미유는 꺄꺄 하고 아우성치면서 나를 두드리거나 「최악-!」하고 매도하거나 한다.
그렇지만 상관할까. 나도 이제 미유에게 음란한 일은 하지 않는다. 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거다.
「........ 오빠, 진짜, 왜 그래? 울어?」
「큭.... 울 리가 없잖아....... 닥쳐, 처녀가......」
어째서 우는 거야, 나? 안심해버렸어? 여동생 앞에서 울어버리는 거야?
싫다 정말, 한심하게.
「뭐야. 오빠도 동정인 주제에.」
진짜로 동정이 아닌데.
그렇지만, 미유는 불평하면서도,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런 것이 또 나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상냥하게 어루만져준다. 정말, 바보 바보.
「....... 미유, 우리들 남매니까, 역시 야한 것은 무리다. 키스도 하지 않는 쪽이 좋아.」
「에-, 어째서-!」
「그 대신, 사이좋게 지내자고. 게임하거나 아이스를 먹거나 놀거나....... 분명하게 남매로 지내자고. 지금부터 쭉.」
「....... 뭐야 그것? 왜 그래, 갑자기?」
「아무것도 아냐.」
앞으로도, 연애의 흉내 정도로는, 사이좋은 남매로서 있으려고 생각한다.
언젠가 미유에게 제대로 된 애인이 생길 때까지, 내가 그 녀석의 대신을 해주려고 한다.
「미유, 언젠가 네가 나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점프해도, 나는 여기에 있어. 우주의 끝까지라도, 내가 쭉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너는 안심하고 날아. 아무리 떨어져도 마음은 함께니까.」
나같이 한심한 오빠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나라도 미유에게 있어서는 오빠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도 미유는 바꿀 수 없는 여동생이라고, 지금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으니까.
「쭉 너의...... 곁에 있을께.」
----팡!
그 때 미유의 경쾌한 손뼉 소리가 나의 귓가에서 작렬했다.
평상시의 나라면 죽어도 말하지 않을 것같은, 주옥같은 대사의 연발에 미유는 드디어 참지 못하고, 손뼉을 치며 웃기 시작했다.
구르면서 웃고, 눈물을 닦으면서 웃고, 「게다가 테르마의 흉내wwww」라면서 대폭소했다.
오늘도 우리 여동생이 건강해서 최고.
물론, 그만큼 때려줬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