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64
[크아아아아아앙!!!!!!!]
에크류아는 입을 쩍 벌리면서 크게 울부짖으며 내달렸다.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한 그녀는 가장 먼저 뒤에 있는 노인, 프란체스카를 노렸다. 짐승의 감으로 지금 저 노인이 엘프정제기를 파괴하려하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였다. 그녀는 이미 베르치카에게서 엘프정제기가 어떤것인지 이야기를 들어왔고 그것은 인조생명체와 기괴한 변이체들까지 통괄한 이층 전부가 엘프정제기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샤랄라는 자신을 무시하고 프란체스카대주교에게로 돌진하는 에크류아를 보면서 인상을 썻다. 그녀는 휴먼얼라이언스의 감찰관이자 역시 동급의 대주교로서 엄청난 능력을 가진 전투사제였다. 그런 자신을 무시한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 샤랄라는 전력으로 자신의 전투지팡이 모닝스타를 꺼내들었다. 그녀 역시 강화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크고 아름다운 무기를 전용무기로서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왠만한 성인 얼굴보다도 큰 철구와 그 철구에 빈틈 없이 빼빽하게 박혀있는 엄지손가락만한 가시들이 이 무기의 흉흉함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돼져라!!!!!]
도저히 사제답지 않은 험악한 말을 입에 담으며 두손으로 모닝스타를 고쳐잡고서 에크류아에게로 휘둘렀다. 그러면서 샤랄라는 자신의 필살의 일격을 위해 순식간에 완성된 신성마법을 모닝스타에 부여했고 그로 인해 모닝스타는 새하얗게 빛이나며 이글이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모닝스타를 허리가 꺽일 정도로 크게 뒤튼채 내지르는 그 모습은 마치 유성처럼 보였다.
[유성의 일격!!!!!!!]
샤랄라의 간판기 유성일격이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에크류아의 골통을 빠개놓기 위해서 달려왔지만 막상 에크류아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천사라면 누구든지 가지고 있는 천상로가 주는 완벽에 가까운 보호막 빛의 보호막이 있었던 것이다. 같은 천사의 빛의 보호막끼리의 중화작용이 아니라면 거의 모든 물리적 마법적 피해를 막아내는 힘이 있었고 그 보호막을 파괴하기엔 샤랄라의 일격은 부족하였다.
[콰아아아아아앙!!!!!!!]
[크윽!!!!]
샤랄라의 강화주문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량을 가득 담은 모닝스타가 에크류아의 두부에 부딪치면서 굉음과 빛이 폭발하듯 터져나와 샤랄라는 어쩔 수 없이 눈을 가리며 물러섯다. 마치 태양을 직접 본듯 눈이 아릴 정도의 강렬한 빛이였다.
그것은 에크류아의 전신을 뒤덮은 빛의 보호막에 샤랄라의 유셩의 일격이 부딪쳤을때 만들어지는 엄청난 충격량이 전부 소리와 빛으로 변환되었기 때문이였다. 인간의 상식적인 물리법칙을 우습게 뒤집는 것이 바로 천사의 빛의 보호막이였다.
[으으아아아악!!!!]
그리고 그 빛을 쏘인 솔져급 병사들 역시 자신들의 두눈을 마구 비비면서 고통스러워했다. 본래 투구에 과도한 광량을 막는 눈가리개가 달려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블록 폐쇄도 투구까지 제대로 입은 솔져는 극소수였던 것이다. 엄청난 빛에 대부분의 솔져들은 자신의 두눈을 붙잡고 행동불가능 상태로 빠졋고 단 한수로 모두를 물리친 에크류아는 아직 프란체스카의 수작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알아차렸고 엘프정제기를 파괴하려는 수작을 막기위해서 자신의 수만도로 불타오르는 고열의 손톱 플라즈마손톱을 뽑아들었다.
파치지지직!!!
좌우 모두 합쳐 10개의 손톱에서 뿜어져나오는 무시무시한 백색의 플라즈마에 프란체스카는 어쩔 수 없이 엘프정제기의 파괴명령 입력을 멈추고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그의 전마력을 동원한다고해도 저 손톱을 막아낼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비록 일선 전투에서 벗어난지 약간 되었지만 그래도 프란체스카는 역전의 대사제였고 그 판단은 정확했다. 만약 피하지 않고 막으려했다면 그는 순식간에 20조각 이상으로 잘게잘게 잘려 바닥에 흩어졌을 게 분명했었다.
[크르르르릉.....]
에크류아는 낮게 그르렁 거리면서 아쉬워했다. 투견이나 마찬가지인 짐슴의 감이 방금전 샤랄라보다 이 늙은쪽의 프란체스카가 더욱 까다로운 상대임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에크류아와 뒤로 도망친 프란체스카는 서로 노려보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면서도 프란체스카는 한걸음 한걸음씩 옮겨 샤랄라 옆으로 걸음을 옮겼고 에크류아는 왠지 이곳이 엘프정제기의 중요한 단말임을 눈치채고서 이곳을 지키기로 작정하였다. 애초에 그녀의 목표는 엘프정제기였고 샤랄라라던가 그외는 덤이라고 편하게 생각했다.
[진정하게 샤랄라군.]
프란체스카는 에크류아에게로 달려가려는 샤랄라를 진정시켯다. 어디까지나 그와 샤랄라는 사제로서 근접전투력도 나름 충분하지만 아군을 백업할 때 더욱 빛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퍼퍼퍼펑!!!!!
[무슨 일이십니까!]
그리고 시스템을 베르치카에게 빼앗겻기 때문에 강제로 문을 폭발하면서 프란체스카와 샤랄라를 근접경호하기로 되어있었던 마수기사 세명이 방안으로 들어오면서 무기를 뽑아들었다. 본래 항상 프란체스카의 옆에 바짝 붙어있었던 그들이였지만 이들 역시 갑작스러운 블록폐쇄로 인하여 지금에서야 도착했던 것이다. 전원이 건장한 덩치를 가지고 있었고 마치 중세시절에나 볼법한 풀플레이트메일과 무시무시하게 예리한 빛을 내뿜는 대검과 워해머, 배틀액스등을 들고 있었다.
[적이다 쳐라!]
그리고 프란체스카는 손으로 에크류아를 가리키면서 소리쳤고 그와 동시에 움직인 것은 에크류아였다. 새하얗게 불타오르는 플라즈마의 손톱이 공기를 가르며 마수기사들에게 휘둘러졌다. 에크류아의 손가락에서 뿜어져나오는 불꽃은 그 하나하나마다 촛점온도 10만도에 달하는 엄청난 열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스치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체액이 끓어올라 절명할 것이 분명했다.
[신이여 가호하소서! 이곳에 적의 공격을 가르는 빛이 되소서!]
이미 한걸음씩 걸음을 옮길 때부터 주문을 준비해두었던 프란체스카는 에크류아의 모습을 놓친 순간 지체하지 않고서 방어마법과 버프마법을 동시에 걸었다. 에크류아의 속도가 너무나도 엄청났기에 누구를 노리는지 눈으로 볼 순 없었지만 오랜 기간 전쟁으로 다져진 육감이 에크류아의 첫목표를 본능적으로 잡아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보호마법을 걸어 줄 수 있었다. 세명중 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와있는 기사 알프레드였다.
지이이이이잉!!!!!!
프란체스카의 보호마법과 버프마법 덕분에 중간에 서있던 마수기사 알프레드는 자신의 머리를 따버릴 번한 에크류아의 손톱을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손톱에 겨우 따라갔지만 그가들고 있는 대검은 따라가지 못한채 가장 얇은 날부분이 녹아내려 시뻘겋게된 쇳물이되어 그의 갑옷에 뚝뚝 떨어져내렸다.
치이이이이익!!!!!
하지만 에크류아의 손톱은 하나하나가 수만도의 온도를 자랑하는 플라즈마의 덩어리였고 아무리 휴먼얼라이언스의 대장장이가 심혈을 기우려 버려댄 마법의 무기라고 해도 그온도를 버텨낼 수가 없었다.
[아무라 하마스! 신이여 저희를 거두어주소서!]
샤랄라의 낭랑한 외침과 함께 그들이 들고있던 무기뿐만 아니라 솔져급들이 장비하고 있던 돌격소총과 무기들에도 빛의 마력이 어리기 시작하였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성스러운 빛의 불꽃이 일어나 에크류아의 플라즈마 손톱을 밀어내기 시작하였다.
[흐읍!!!!]
알프레드는 프란체스카의 보조마법 덕분에 엄청나게 강화된 방어력와 반사신경 덕분에 밑에서부터 치솟는 하이킥을 발견하고 고개를 옆으로 젖혔다. 그리고 프란체스카의 보호마법이 발동되면서 에크류아의 발을 자동적으로 밀어내었다. 에크류아는 맨발이였는데 그 아기자기한 발가락에서도 새하얗게 타오르는 플라즈마의 발톱들이 뽑혀져나와있었던 것이다.
치이이익!!!
[크악!!]
다행히 머리에 박히지는 않았지만 발톱들이 더욱 길어져 터져나오면서 알프레드의 왼쪽눈을 슬쩍 긁고 지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알프레드의 왼쪽눈이 터져나가버렸다. 게다가 엄청난 열기 때문에 길게 눈가에 화상자국이 생긴 것뿐만 아니라 눈 안에있는 수정액이 그열기에 기화되면서 작은 수증기 폭발이 일어나 뇌와 신경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던 것이다.
[크으으으윽!!!]
아무리 단련되었어도 인간이라면 그 충격에 정신을 잃고서 기절해버릴것을 넘어 쇼크사할게 분명했지만 프란체스카의 강화된 버프마법 덕분에 간신히 정신줄을 잡을 수 있었고 그덕분에 알프레드의 숨통을 끝내기 위해서 휘둘러지는 백색의 손톱을 피할 수 있었다.
[흐응..?!]
에크류아는 알프레드의 목숨을 끝내려고하는 모든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막히자 아쉬운지 입맛을 다셧고 그 급격한 공방에서 알프레드 옆에 서있는 두 마수기사들이 무기를 뽑아들고 휘둘렀다.
그들 역시 프란체스카와 샤랄라에의해서 강화되었기에 엄청난 반응속도와 힘을 가진채 에크류아에게로 달려들수 있었다.
채애애앵!!!
촤아아앙!!!
하지만 성스러운 빛으로 강화된 그들의 무기로도 에크류아의 빛의 보호막을 깰 수는 없었다. 이번에도 그들이 가진 무기의 충격이 눈부신 빛과 굉음으로 변환되어 무효화되어버렸다. 에크류아는 그러면서 다시 좌우로 양팔을 뻗어서 휘둘러 물리쳤다.
콰쾅!!!!
에크류아의 손톱을 막아낸 두남자들은 그엄청난 충격에 뒤로 튕겨져 날아갔지만 곧바로 중심을 잡고 바닥에 안착할 수 있었다. 휴먼얼라이언스 역사상 타락하지 않은 천사를 적으로 돌린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에크류아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의 보호막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공격이 알 수 없는 보호막에 막히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보호막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머리를 굴렸지만.... 그것이 천사들만의 전유물인 빛의 보호막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채였다.
[전원 사격!]
투타타타타타타!!!!
드르르르르륵!!!!!!
전투경험이 많은 프란체스카는 일단 공격을 명령하였다. 정체불명의 보호막을 무력화 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일단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했고 그것을 위해서 솔져급들의 사격을 동원한 것이였다. 그리고 지금 현재 가장 강력한 근접능력을 가진 마수기사들을 자신쪽에 불러들였다. 지금 한명이라도 잃었다간 저 알 수 없는 장신의 여인에게 전부 살해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것이였다.
그들의 돌격소총 역시 샤랄라의 강화마법을 받았기에 거무튀튀한 총구에서 뿜어져나오는 모든 총알은 새하얗게 빛나는 마력이 어려있었다. 돌격소총 자체의 명중율은 70% 이하임에도 명중력증가와 강화된 근력으로 붙잡고 사격하는 솔져들에겐 달리면서 공중 곡예 중에도 적에게 100% 명중 시킬 수 있었다.
솔져들의 총구에서 분당 500발을 자랑하는 소총의 불길이 400들이 탄약창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사격을 가했다. 에크류아는 그들의 총구에서 나오는 도탄 때문에 뒤에있는 단말이 망가질 것 같은 염려에 그곳에 자리잡은채로 빛의 보호막만을 넓게 펼쳐 총탄을 전부 막아내었다.
[흐음.... 이거 짐승들의 주술사 때문에 단말기를 망가뜨렷던것이 안타깝군.]
프란체스카는 단말기를 지키는 에크류아의 행동에 적이 노리는 것이 바로 엘프정제기임을 깨달았다. 바로 얼마 전에 호드정션의 주술사를 속이기 위해서 엘프정제기조종단발기를 파괴했던 것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