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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예속347

 


 


[전체 차렷!!!!]


촤라라락!!! 촥!


이제 거의 40대 후반의 부대장 김유식의 명령에 휴먼얼라이언스 한국지부에 있는 총원 1500명의 솔져와 340명의 화력저격수 전원이부동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10명의 마수기사들은 각자 자신의 마수들... 아룡이라 불리우는 다이노사우르스와 신화시대부터 쭈욱 인간에 의해 길려진 마수 그리폰등 지상과 공중으로 2체제로 나뉘어진채 좌우로 나우어져 도립해있었다.


그리고 전원이 바짝 긴장한체 기립해있을 때 정문이 열리면서 한명의 여성이 나타나 걸어오기 시작했다. 물결치듯 웨이브진 녹색의 머리카락과 마치 꿈꾸는듯 몽롱하면서도 빛나는 푸른 눈동자를 지닌 여성이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에 모인 인원 전부가 녹발의 여성이 나타나자말자 더욱 긴장하며 전신을 바짝 조이며 부동자세를 취했다. 바로 저 여성이 겉모습과는 전혀다르게 강철의 노처녀라고 불리우는 대사제샤랄라였던 것이다.

 


 

 

새빨간색의 얼굴 반을 가리게되어있는 고글을 이마에 걸친채 가슴의 젖꼭지를 가르며 내려가는 상의와 내려오는 줄을 잡아주는 짧은 미니스커트는 모두 새빨간 정열의 색이였다. 반짝이는 노란색의 견갑과 푸른색의 망토는 그녀의 지위와 소속을 나타내는 장신구였지만 아무도 그녀쪽을 바라보려 하지 않았기에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딱 두명이였다. 정말 매력적인 여성이였지만 그 매력적인 외모조차도 그녀의 솔로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강한 여성이였다.


이 비밀지부를 총지휘하고 있는 대리지휘자 대사제 프란체스카와 이곳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크루세이더 아유미였다. 아유미는 크루세이더지만 좀 더 어두운 인간의 음습한 곳을 경비하고 있기에 온 몸이 불확실화 마법이 걸려져 있어 정확한 상이 맺히지 않아 모습을 파악 할 수 없었다. 이곳의 감찰관으로 온 샤랄라 앞에서도 불확실화마법을 풀지 않는 것은 무례한 일이였지만 아유미의 그런 모습은 이미 어느정도 알려져 있었는지 샤랄라는 그런 아유미를 지적하지 않았다. 반백의 머리와 노화된 나이스밀들의 프란체스카가 먼저 다가와서 인사하기 시작했다. 어디까지나 프란체스카와 샤랄라를 비교하면 프란체스카가 좀 더 높은의 지위였지만 현재 프란체스카는 임시로 이곳을 지휘하고 있었고 샤랄라는 감찰관으로서 이곳에 온것이기에 지금 당장은 그녀가 좀 더 상위였던 것이다.


[반갑네 샤랄라양.]


프란체스카가 가장 먼저 나서 손을 내밀었고 그손을 마주 잡으며 샤랄라가 대답하였다.


[예 반갑습니다. 프란체스카 대주교님.]


솔져의 부대장이자 1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전사 김유식이 대표로서 프란체스카와 샤랄라의 악수가 끝나자 바로 우렁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부대 경례!!!!!]


척척척!!!


솔져급들은 자신들의 주무기를 받들어 총하였고 화력 저격수들 역시 50바렛이나 판저파우스트등 대전차무기나 중전차용라이플을 자신 앞에 세워 경례하였다. 마수기사들은 자신의 마수에 탄채로 무기들을 뽑아 반대편에 서있는 자신의 동료들의 무기와 교차시켰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경비담당인 아유미가 샤랄라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서 검을 받들어 경례했다.


부대시찰때 감찰관에게 가장 좋은 인상과 강렬한 이상을 심어줄 수 있는게 바로 대면식임을 모두 잘알고 있었기에 모두 완벽하게 부대경례를 했지만 그럼에도 쉬어라는 말이 샤랄라 앞에서 나오질 않아 다들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특히 전투용강화마법을 걸지 않은 화력저격수들부터 두다리가 후들후들 거리고 팔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숄져급들은 전원 경기관총과 4발의 수류탄 그리고 레벨3의 방탄복을 입고 있을 뿐이지만 화력저격수들은 그들과 똑같은 무장에 무기가 가장 가벼운 50바렛조차도 16키로그람이 넘고 펜져파우스트 같은 주화기들은 20키로에 육박하는 것들도 있었다.


금방 끝날 거라는 생각에 다들 강화주문을 걸지 않았기에 그 무게를 순수한 근육의 힘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제아무리 단련된 전사들이라 할지라도 20키로의 중화기를 받들어총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였기에 다들 벌써 식은땀으로 전신을 도배한 사람까지 나왔다.


[쉬어.]


다들 1초가 1년으로 느끼고 있을 때서야 샤랄라 입에서 쉬어란 명령이 나왔다. 일단 인솔하고 있는 부대장인 김유식은 살았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뒤돌아서서 부대에게 명령했다.


[열주우우웅!!!!쉬어어어어엇!!!]


착착착!


부대원 전부가 살았다 속으로 생각하며 굳은 표정을 절대 풀지 않고 무기를 바닥에 내려놓으며 열중쉬어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부대전원의 자세를 확인한 후 김유식은 보고하기 위해 단독 경례후 입을 열었다.


[총원 2000, 열외자 150, 열외 내용은 부대휴가자 20 경계근무자 100 특수시설관리자 30, 1850명 전원 이상 없이 집결했습니다.]


[알았다. 그럼 프란체스카님 가실까요?]


샤랄라는 한손을 들어 김유식의 보고를 답한다음 프란체스카에게 말을 걸었다. 휴먼얼라이언스의 특수상 감찰관이 무조건적으로 돌아다니는 일은 적었고 지휘자의 안내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각지부마다 특별한 시설등이 있었고 한국지부 같은 경우는 아예 아시아 지역에 엘프를 비롯한 이종족 매매를 위해서 특별히 구축한 것이라 엘프정제시설 같은 특수장비부터 수인족 수감시설까지 특별시설이 많았던 탓이다. 특히 특수시설관리자는 휴먼얼라이언스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다른 세력은 노예조교사라고 불리며 비열한 쓰레기취급은 물론 아예 욕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더러운 일들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러운 일인만큼 완벽한 전문직임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기술자들이였다. 샤랄라는 먼저 가장 밑층부터 시찰하기로 결정하였고 현재 지휘자인 대주교 프란체스카 역시 가볍게 고개를 끄떡이며 안내하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아 그만... 제발 그만!!!!!]


맨 밑층으로 내려오자 말자 층계를 가득채우고 있는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높은 음역을 드나드는 목소리는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였다. 분명 고문을 받고 있을 텐데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였다. 휴먼얼라이언스의 한국지부에서도 가장 최하층 이곳이야말로 휴먼얼라이언스의 자금을 책임지는 물건들이 만들어지는 장소였다.

전세계... 어떤 장소든 어떤 시간이든 통털어 가장 좋고 뛰어난 자원은 바로 생명이였고 휴먼얼라이언스 기준으로 잉여자원이나 인간을 위험하게 위협하던 생명체를 마치 인간이 늑대를 길들여 개로만들듯... 멧돼지를 길들여 돼지로 만들어 잡아먹듯... 길들이고 조련하는 곳이였다. 엘프 하나가 불러오는 수입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이라 할 수 있었다. 마법을 모르는 일반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불로장생의 약초가 바로 엘프였고 시간이 없지만 돈은 넘쳐나는 인간들이 가득한 곳이 바로 이 지구인 것이다. 엘프뿐만 아니라 짐승형의 견인족 같은 경우에는 한번 조련하면 뼈속까지 박히는 충성심 때문에 낮에는 경호원 밤에는 정부로 쓰기에 알맞기까지했다. 주인과 같은 침대에 자면서 끝까지 지키는 견인족은 간단한 마법처리만으로 간단한 권총급의 탄환은 아무런 방어구 없이 피부만으로 방어해낼 수 있고 그힘은 인간의 육신을 갈기갈기 찢어발길 수도 있는 것이다. 당연 한마리당 못잡아도 수억달러는 하는 물건으로서 휴먼얼라이언스의 자금줄의 상당량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물론 가장 많은 자금줄은 십자교로서 받아들이는 십일조지만.... 이런 쪽으로 벌어들이는 돈 역시 그에못지 않게 많은 것이다. 그렇기에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 동양에 이렇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때마침 들이닥친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에 의해 한번 위축된다다가 은근슬쩍 저변확대를 위해서 뿌린 귀중한 엘프한마리를 잃고 천상로까지 파손함으로서 한국지부가 위태로워졌던 것이다.

 

[호오 여기에 조인족도 있었나 보죠? 무슨 종이죠?]



샤랄라는 지하층 가득 울려퍼지는 맑고 고운 비명소리를 들으면서 프란체스카에게 물어보았다. 프란체스카는 자신의 흰머리카락을 쓸어 정리하면서 말하였다. 방금까지는 전원의 인원이 모여있었기에 프란체스카도 감찰자인 샤랄라에게 깍듯이 예절을 차렸지만 안내하면서 먼저 샤랄라가 가볍게 물어오자 프란체스카 역시 가볍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어디까지나 샤랄라보다 연장자인데다가 샤랄라의 가문의 어른신과 프란체스카는 막연한 친구지간이기까지했다. 프란체스카에게 샤랄라는 어디까지나 귀여운 조카같은 여자아이였다. 다만 속으로 그 성격만 어떻게 한다면 좋을텐데 라고 중얼거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조카로 여기기 때문이였다.

[최고의 인기상품이지, 영조류야,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루라일족 중에 하나지... 없어서 못파는 것이라 사로잡는데 힘좀 썻고 이곳으로 무사히 옮기는데에도 큰 피해를 입었지...]


[그렇군요. 영조라니 이곳에 지금 남은 자원이 얼마나 있나요?]


프란체스카는 샤랄라의 말에 살짝 안색이 어두워졌다. 영조를 비롯해 엘프라면 몇개 더있긴 했지만 그것 전부가 조련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갔던 것이다. 전부 영적인 방어는 물론 육체적으로 튼튼한 종족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품임으로 상처나 흠이 있어서는 안되었다.


그런 저급한 노예라면 폭력과 가혹행위 식사량 조절만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이곳에 있는 상품은 성격과 기품을 유지한채로 인간의 말에 충실히 따르는 그런 고급스러움이 중요한 것이였다.


[사실 돈이 없어... 전임자가 장난치다가 천상로와 돈줄까지 끝짱내버렸지.....]


[흠 그런가요, 그것까지 추가로 기입해야겟내요.]


샤랄라의 말에 프란체스카가 물어보았다.


[아직 살아있는가? 천상로까지 파손하는 엄청난 큰 실수를 저질렀는데?]


프란체스카의 의문에 샤랄라는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현 교황님이 너무 인자하셔서 그래요. 그런 큰 실수라면 그 즉시 파면시켜도 모자랄 판에 지금 백의종군을 시킴으로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셧습니다.]


[호오... 과연 교황님이시군... 하긴 지휘능력은 좀 의심스러운 사람이지만 일신에 쌓은 신성력은 제법 대단한 사제였다. 쉽게 파면시키기보다는 백의 종군하는 것이 더 낮겟지.]


프란체스카의 말에 샤랄라의 아미가 저절로 치솟으면서 날카로운 고음으로 답하였다.


[그렇기에 기강이 헤이해지는 것입니다! 필벌!이야 말로 이 지옥같은 세계를 헤쳐나가야하는 길입니다.]


샤랄라는 언성까지는 높이지 않았지만 강경한 어조로 말하며 반박하였다. 휴먼얼라이언스의 특성상 유일신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를 따르는 광신도가 생길 수 밖에 없었고 그중에 샤랄라는 광적일정도로 신앙에 집착하는 편이였다.


프란체스카는 그런 샤랄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축복하였다.


[샤랄라... 이세상엔 많은 불신자가 있지만 그들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단다. 그렇기에 신께서 그들을 포용하고 교화하라고 가르치고 있지... 봐라 이곳을 이곳이야말로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한 이들을 교화해서 가르치기 위한 시설이란다. 죽이는 것보다 이렇게 인간의 사랑으로 교화시키는 것이야말로 그들이나 우리나 이롭지 않겟니. 이곳이야말로 인간의 사랑을 짐승과 불신자에게 가르쳐주는 곳이지. 일단 감찰자로 왔으니 좀 더 둘러보도록 하여라.]


프란체스카는 그렇게 샤랄라르 다독였다. 일단 웃어른으로서 샤랄라를 다독이고있긴 하지만 성격이 급격하고 불같은 아이라 언제터질지 몰라 조심조심스러웠다.

 

 

[그럼 먼저 가겟습니다.]

 

레베카는 다시금 얼굴을 가리는 투구를 뒤집어쓰면서 말하였다. 베르치카의 하수인인 로베르토 카론과 숲에서 가장 강력한 켄타우레스인 세츠코와 요코가 퇴로차단을 막는 역활을 하였고 침입조로서 엘프 사냥꾼들과 에크류아,레베카 베르치카가 맡기로 했었다. 그런데 레베카의 경우는 아무런 특수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베르치카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출발해야만 작전 구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나 한국지부를 완전섬멸할 계획이였기에 에크류아, 레베카, 베르치카의 삼면 공격으로 쥐새끼들을 흐트러뜨리면 나머지를 시귀군단이 섬멸하는 방식이였다.

 

가장 먼저 돌출될 3명이 그야말로 일인군단에 버금가는 강자였기에 구상하고 짜놓은 완벽한 섬멸계획이였다. 비록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이 짜질 않아 미래에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몰랐지만 현재 휴먼얼라이언스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베르치카가 짜놓은 섬멸계획이였기에 성공율은 확실하였다.

 

레베카는 다시 한번 자신의 장비를 점검하고 대검을 등갑에 고정했다. 블랙아더의 등에는 별다른 검집이 없었지만 갑옷의 착용자의 무기를 자동으로 탈부착하는 접착마법이 있었기에 단단히 고정되었다. 그렇게 레베카가 떠나가려할때 요코가 그녀를 불렀다.

 

[레베카언니 잠시만요.]

 

[옛, 요코님.]

 

레베카는 요코의 부름에 뒤돌아서서 그녀를 보며 대답했다. 완벽한 기사인 레베카는 일단 현지휘관인 베르치카가 없을 때 대리 지휘관으로서 요코를 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 침입할 곳이 휴먼얼라이언스의 중추라서 탐지를 벗어날 수 있는 네크로폴리스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특수장비를 하나 지원 받았습니다. 이것을 가져가세요.]

 

레베카의 새하얀 안색이 요코가 건내는 신형장비의 모습에 살짝 굳어졌다. 분명 요코가 건내주는 것의 외형은 레베카의 안색이 이상해질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효용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장비품이였다.

 

[이것을 뒤집어쓰신다면 주변의 지형을 자동으로 스캔해서 위장합니다. 사용된 마법은 착용자에게서 흡수하고 외부로 발생하는 마력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기에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로 움직인다면 절대 눈치 못챈다고 합니다.]

 

레베카의 불신하는 표정에 요코가 추가로 설명했지만 레베카의 안색은 펴질 줄을 몰랐다. 하지만 베르치카가 그렇게 말했다는데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레베카로서는 믿을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믿는다는 표정을 띄우며 요코가 내밀은 추가장비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요코가 말한대로 그것을 뒤집어쓴 순간 레베카의 전신이 숲에 녹아들어버려 없어졌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주변의 색과 완전히 동화된 것이였다. 레베카는 그 장비를 뒤집어쓴 상태로도 밖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하며 이동하기 시작했다. 본래 인간을 초월한 크루세이더였지만 과거에는 얻지 못했던 장비들을 베르치카를 통해 더욱 휴먼얼라이언스로서는 도저히 만들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각종 추가장비를 얻어 더없이 강력해진 상태였기에 그야말로 레베카는 과거와는 전혀다른 진정한 초인기사로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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