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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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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인님 베르치카님이랑 잘보내셧어요?]


태욱이 핸드폰을 열자말자 속사포처럼 엘레나의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본래 다갈색의 머리카락이 약간 안좋은 일을 격으면서 새하얀 눈처럼 새어버린 백발로 변했지만 요사로운 붉은색 눈동자는 그대로인 아름다운 서큐버스퀸이 바로 엘레나였다.


[저두 저두요, 베르치카님이랑 어떻게됬어요?]


그리고 어떻게 통화하는 것인지 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파라파라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새카만 색의 흑발과 검은 눈동자가 무척이나 잘어울리는 선탠한것처럼 보이는 갈색의 피부를 지닌 서큐버스퀸이 바로 파라파라였다. 그녀의 언니 파후파후와 다른점은 파후파후의 피부는 맑고 깨끗해보이는 우유빛깔이면서 날개가 마치 천사처럼 새하얀색의 날개라는 점이 달랐다.


[어 잘됬어. 그런데 그걸 물어보려 전화한거야?]


베르치카는.... 죽어버린 시체의 차가운피가 흐르는 흡혈귀면서도 태욱의 아버지와도 같은 최절연 앞에서 너무나도 뜨겁고 달달한 고백을 해버렸던 것이다. 그 충격적인 고백은 아직도 태욱의 가슴 속에 남아 그의 마음을 두근두근 거렸기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잘봤다고 말하고 넘어가려했다.


[흐흥..... 예. 그런데 태욱님이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어요.]


태욱은 스스로 내심 말을 더듬지 않고서 냉정하게 잘 대답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서큐버스인 엘레나에겐 너무 속을 내보인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긁기엔 너무 장소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 엘레나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자신들이 알아낸 정보를 태욱에게 가르쳐주기 위해서 운을 떼었다.


[무슨 일인데?]


[후후훗.... 놀라지 마세요.]


[무슨일인데...? 빨리 말해?!]


태욱은 계속 말을 늘어뜨리는 엘레나의 목소리에 궁금함이 커져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엘레나는 살살 시간을 끌다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옛날 서큐버스퀸으로서 자신의 혈족들을 관리하면서 인간을 타락시킬때의 버릇을 고치지 못한 탓이였다.


[흐응... 대아버지파가 내일 새벽에 공격간데요... 그야말로 모울 수 있는 숫자를 모조리 끌어모아서 부산을 칠 생각인가봐요.]


엘레나의 놀라운 말에 태욱은 잠깐 숨을 죽였다. 그야말로 엄청난 사건이였다. 대아버지파의 이름 밑으로 모여있는 전국 조폭조직의 수는 무려 78개 그것도 어중이 떠중이는 하나도 없는 모두 중견이상의 건실한 조직들만 78개인 것이다. 그러한 조직의 전투원을 모조리 끌어모운다면 수백명 아니 천명이나 되는 싸움꾼들이 모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싸움꾼들이 급습한다면 제아무리 무투파조직인 갈치파도 위험할 수 밖에 없었다.


[놀랍군... 하지만... 우리 귀여운 엘레나라면 방법이 있겟지?]


사실 말그대로 태욱은 놀랐다. 하지만 엘레나의 목소리에 담겨있는 장난기와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은 아주 쉬운일이였다. 이미 태욱의 육봉과 엘레나의 보지는 서로 혼연일체와 될만큼 몸을 섞어 왔던 것이다. 게다가 태욱의 영혼에는 엘레나의 영혼조각이 완전히 일체화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에 태욱의 목소리에는 스산한 살기가 가득 담겨질 수 있었다. 비록 17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나이지만 그는 1년간 조폭계에 몸을 담은데다가 실제로 간살당항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서 진짜 살인까지한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죽여보지 않은자와 실제로 죽인자간에는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고 그런 점에서 태욱은 진짜였다.


[후후훗... 우리 귀여운 주인님은 얼마나 원하세요? 대아버지파의 간부만? 아니면 대아버지파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모든 조폭의 목숨? 후후훗.]


엘레나는 핸드폰 너머에서 들려오는 태욱의 스산한 목소리에 자신의 사타구니가 젖을 정도로 짜릿함을 느꼇고 역시 자신의 주인님이라 생각하며 태욱의 취향을 물어보았다. 엘레나의 취향은 그 조폭들을 사로잡아 새로운 자신의 혈족으로 만들어 부리는 것이지만... 그녀 역시 태욱의 자지로 몸뿐만 아니라 영혼과 정신까지 물들어있었기에 태욱이 원하는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바랬다.


[물론... 그 모든 놈들의 목숨이지.....]


[예. 잘알겟습니다. 태욱님 취향대로 요리해둘께요. 후후후훗..... 그렇다면 직접 보실건가요? 저희는 새벽 총공격때 한꺼번에 처리해버릴 생각인데....]


[걱정하지마... 오늘 형님을 만나보고 바로 올라갈테니까. 그놈들의 최후는 내 손으로 직접 죽여버릴거야... 물론 문제없겟지?]


엘레나는 전화기 너머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자신의 주인 태욱의 짜릿한 기운에 스스로 손가락으로 사타구니를 위로하면서 달콤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서울에 올라와서 많은 남자들을 치마폭으로 휘감았지만 그누구도 엘레나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태욱은 전화기 너머에서 말하는 것만으로도 그녀를 짜릿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역시 자신의 주인님이라 생각하며 손가락으로 스스로를 위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으으응.... 하아하아... 물론이죠.... 그리고 올라오시면... 저랑 파후파라자매에게 찐한 선물 하나 주시는 거죠?]


태욱 역시 오늘 아침부터의 금욕으로 욕구불만에 가득 차있었기에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엘레나의 달뜬 음성에 바짝 달아오르긴 마찬가지였다. 할 수만 있다면 이대로 바지를 벗고서 폰 섹스를 하고 싶지만 보스인 갈치를 만나러 가야만 했다. 그렇기에 안타깝지만 여기에서 끝내야했다.


[물론이지.... 너희 전부 한동안 두다리로 설 수도 없을 만큼 범해줄께... 내 자지로 너희들의 몸을 두쪽으로 갈라 놓을만큼... 기대라하구.]


태욱의 진심어린 말에 엘레나는 물론 옅듣고 잇던 파후파후와 파라파라마져 두손으로 사타구니를 붙잡고 그순간만을 기대했다.


일반적인 서큐버스조차도 혼자서 건장한 청년 수십명은 충분히 감당하며 서큐버스퀸인 그들 같은 경우는 인간 남성이라고 한다면 무한대로 감당할 수 있는 그야말로 색욕의 악마들이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들마져도 태욱은 얼마든지... 마치 장난감처럼 마구 절정으로 올려둘 수 있는 것이다. 태욱의 선언대로 서큐버스마져 두다리로 설 수 없을 정도로 범해준다니 상상만해도 사타구니가 욱씬거려 버틸 수가 없는 것이다.


서울에 올라온지 이틀만에 태욱을 너무나도 그리워하는 그녀들에겐 황금같은 소식이기도 했다. 역시 고생한 보람은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노동의 합리적인 댓가라 생각하면서 태욱이 어서 올라오길 기대하였다.


[쪽~ 굿바이.]


태욱은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3명의 헐떡이는 숨소리에 무슨 상황인지 대충 짐작하고는 가볍게 쪽소리가 나도록 입술을 핸드폰에 붙인다음 끌려했다.


[아 태욱님 한가지 더있어요.]


엘레나는 태욱의 입맞춤 소리에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 아직 가르쳐주지 않은 것을 마저 가르쳐주기 위해서 재빨리 말하였다.


[음 뭐지?]


[개나리파라는 곳에서 대아버지파와 갈치파분쟁을 위해서 한건 터뜨릴려고 준비중이래요. 조심하세요. 내일 대아버지파가 내려간다고 하니... 그전까지 무슨 일이 터질 거에요.]


[개나리파?]


태욱은 가만히 있던 그놈들은 왜 지랄인지 속으로 생각했지만 일단 고맙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끈기전에 가볍게 방금 한말을 고쳐주었다.


[흐흐흐 그런 중요한 것을 두개나 알아왔으니 두배로 내정액을 쑤쎠넣어주겟어.... 아예 침대에서 못일어나게 해주지. 기대해도 좋아.]


[[[하으으으응....!!!]]]


세명의 욕구불만에 빠져있던 서큐버스퀸들에게 태욱의 선언은 더 없는 축복이였다. 다들 자신의 사타구니를 두손으로 감싸고 쑤시고 자위하면서 태욱의 말에 감탄할 뿐인 것이다. 그런점에서 그누구보다도 태욱의 하렘에 잘 녹아들고 있는 아내들이였다.


[호오... 개나리파가 수작질한다라.....]


태욱은 그순간 갑자기 머리한편으로 방금 전 지나쳣던 붉은머리의 기생을 바라보았다. 왜인지 모르지만 순간적으로 떠오른 순간 태욱의 감이 찌르르하고 울렸다. 어머니가 죽은 뒤로 태욱은 자신의 본능을 육감을 그대로 따라사는 짐승과도 같은 삶을 살았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인가 태욱의 감은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강해져가... 이제는 아주 짧은 순간의 미래예지나 다름이 없었다.


[흐음.... 나중에 한번 족쳐볼까....]


태욱은 그렇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마음에 걸리자 족쳐볼 생각을 했지만 자신은 곧 갈치파를 떠날 몸 갑자기 연란옥의 기생을 건드리면 좋지 못한 소리를 듣기 때문에 나중에 최절연에게 알려주기로 하였다.


날카로운 육감만큼 손재주 역시 비상했던 태욱이였기에 조각이나 그림도 제법 잘그렸고 지나치면서 본것이지만 제법 반반하고 예쁘던 얼굴 역시 그대로 외우고 있었다. 태욱은 단한번도 학교라는 곳이나 공부를 배울 수 있는 곳에 다녀본 적이 없었기에 공부에 약한편이였지 기억력 하나 정도는 그럭저럭 뛰어났다.


 

[음 일단 더 늦기전에 들어가봐야겟다.]

 

태욱은 핸드폰의 시계를 보고 걸음을 빨리하였다. 국순당에서 기다리고 있을 갈치두목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늦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최절연이 자신이 먼저들어가니 조금 있다가 들어오라고 귓뜸했기에 천천히 왔지 사실 점심 식사가 끝난 뒤에는 빠르게 달려가야했던 것이다.

 

전형적인 경상도남자인 갈치는 성격이 화끈한 대신 좀 많이 급했던 것이다. 물론 태욱이니 많이 급하다 생각한 것이지 다른 곳에선 지랄맞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오셧내요. 그럼 안에 알려드리겟습니다.]

 

태욱이 국순당에 도착하였다. 그것은 하나의 조그만한 장원처럼 꾸며놓았는데 옛날 조선시대처럼 외벽을 작은 나무로 엃혀놓아 밖과 국순당을 분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소동이 태욱을 알아보고 바로 인사한다음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그렇게 잠시 기다리자 방금 여소동이 총총걸음으로 나오면서 고개를 깊숙히 숙여 인사하고 공손히 말하였다.

 

[갈치님이 허락하셧습니다. 들어오시죠.]

 

태욱은 여소동의 말에 국순당의 마당발을 밟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익숙하게 신발을 벗고서 그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사실 태욱만하더라도 갈치형님을 뵙는 것은 오랜만이라 약간 긴장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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