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련사 로크란 06 (환관 카이만)
환관(宦官) 카이만
#02-06 : 개조련사 로크란
대 제국의 심장, 황도 "그레이트 레오니아", 이 위대한 도시는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이 되어 있었다. "황도에서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은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다."는 말은 과연 허언이 아니어서, 서방끝에서 동방끝까지의 모든 특산물과 인종들이 다 이곳에 모여있었다.
화려하게 세공된 보석과 장신구와 같은 보물들, 세계 각지의 진귀하며 가장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산해진미와, 각양 각색의 아름답고 감미롭기 그지 없는 음악과 춤, 유려하고 개성넘치는 시나 소설과같은 문화는 물론,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 저속하고 퇴폐적이지만 그런만큼 더 헤어나오기 힘든 향락까지...
이와같이 제국은 그 강대한 힘으로써 그저 세계를 굴복시키고 있기만 한것이 아니었다. 세계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가장 많이 사들이며 동시에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진정한 "황금의 도시"가 바로 이 그레이트 레오니아였다.
이 거대한 도시의 기초를 건설할 때 패황가레온은 고블린들의 왕 "모그린 토우만"과 어떤 계약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 계약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드워프에 비해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손재주가 좋기로 유명한 종족인 고블린들은, 가장 먼저 마치 사람의 몸속에 흐르는 혈관과같이 복잡하고도 교묘한 지하도를 파놓았다.
이 지하도는 생활용 식수와 같은 상수도에서 오물과 폐수를 처리하는 하수도는 물론, 햇빛을 싫어하는 고블린 자신들을 위한 지하도시까지도 포함하는 것이었다. "언더시티"라는 이름을 가진 이 지하도시는 지표로 부터 거의 900크린(300m) 정도에까지 이르고 있었는데, 가장 깊은 곳은 그 열배가 넘는다는 소문까지도 있었다.
흔히 "고블린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언더시티의 거주자들은 주로 가난한 하층민들과 노예들, 특히 압도적인 수의 노예고블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국 초기에는 꽤나 많은 수가 있었던 자유고블린들, 즉 제국시민권을 가진 고블린들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고, 이젠 그 빈자리를 인간들이 대체하고 있었다.
이들은 하수나 쓰레기의 처리, 상하수도 시설의 정비보수를 하거나 대규모 지하대장간, 공방과 공장 그리고 각종 창고와 보관시설등에서 일을 했었고, 그 일들은 대체로 지저분하고 고된 것들이었다.
그것은 마치 화려한 거리를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 바로 아래엔, 그들을 위한 더럽고 냄새나는 하수도가 깔려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였을지도 모르겠다.
천장에 붙은 맨홀 구멍에서 아련히 비추어지는 희미한 빛줄기 하나가 전부인 어두컴컴한 하수도속, 어둠의 저편에서 희미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곤 어둠속에서 마치 유령이 솟아나듯이 다크엘프여인의 모습이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그녀의 모습에 깜짝놀란 시궁쥐 한마리가 더러운 악취를 풍기는 구정물속으로 뛰어들었고, 곧이어 느릿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한 사나이의 모습이 나타났다.
지저분한 하수도와는 너무나 대조되는 화사한 미모의 다크엘프 여인은, 부드럽게 웨이브진 기다란 밝은 금발을 찰랑찰랑 흔들며 유령처럼 소리없이 걷고 있었다.
더럽고 지저분한 하수도 갓길을 걷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신발은 커녕 발가락과 발뒤꿈치부분을 그대로 드러낸 얇은 타이즈만을 신고 있었을 뿐이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그녀의 발에는 지저분한 것이 전혀 뭍어있지 않았다.
다크엘프 여인과 마치 혼빠진 인형처럼 느릿하게 걷는 사나이는 곧 커다란 반구형 천장을 가진 하수집합소에 도달했다. 더러운 물이 시끄러운 소릴 내며 마치 폭포처럼 아래의 하수집합소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다크엘프 여인은 벽에 가까이 가더니 벽돌 하나를 손바닥으로 밀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커다란 벽돌이 "그르르륵"하는 소릴 내며 안으로 밀려들어갔고, 곧이어 "그르릉"하는 커다란 소리와 함께 벽이 갈라지며 문이 나타났다.
문 안에는 날카롭게 생긴 애꾸눈 중년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다크엘프 여인에게 허리를 직각으로 굽히고 깍듯이 인사를 하며 나직하게 말했다.
"약간 늦으셨군요 보스,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아니. 별것 아냐, 이 멍청이가 도중에 하수구 찌꺼기들하고 만나는 바람에 약간 지체해버렸어."
애꾸눈 사내는 그녀의 뒤에 선 흐리멍텅한 표정의 사나이, "로크란 홀"을 슬쩍 흘겨보곤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고작 이런놈 하나 때문에 보스께서 직접 움직이셔야 할것까진 없잖습니까?"
"그냥 여흥이라고 해두지. 근래에는 항쟁도 없었고. 나는 할 일도 없이 심심하기만 했잖아? 뭐... "카심"이 너무 유능하니까 그런거겠지만."
다크엘프 여인은 살짝 처진눈으로 마치 교태라도 부리듯이 귀엽게 말했지만 애꾸는 사내는 무표정을 그대로 유지한체 살짝 고개를 숙이며 대답할 뿐이었다.
"황송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도대체 어째서 가짜금화를 그런곳에 보내신 것인지 제가 물어도 괜찮겠습니까?"
문안으로 들어가 계단에 발을 올려놓고 있던 다크엘프 여인은, 살짝 고개를 돌리곤 아름다운 오랜지빛 눈동자를 빛내며 애꾸눈 사내 카심에게 대꾸했다.
"글쌔... 왜그랬을까? 한 번 맞혀 볼래?"
하지만 카심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나직하게 말했다.
"가짜금화가 나돌면 가장 먼저 수사의 표적이 되는 것은 우리와같은 밤의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화가 됐으면 되었지 득될 것은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만..."
"후후훗. 밤의 사람들이 우리들 뿐인가?"
카심의 얼굴은 여전히 무표정했지만 그녀의 말이 끝나자 그의 눈동자엔 희미한 이채가 돌고 있었다.
"설마?"
그녀는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한 손으로 허공을 집는 시늉을 하고선 말했다.
"아니 아니 농담. 아직 그 징그러운 달을 쪼개기는 무리지. 사실은 나도 혹시 그걸까 했는데, 그건 아니야."
"음... 그렇다면?"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분께서 하시는 일이니 걱정할 것은 없다고 봐."
"그런가요?"
그녀는 귀엽게 미소를 짓고선 카심의 안대를 살짝 뒤집었다 놓으며 말했다.
"네가 나를 믿고 있는 것보다 휠씬 더, 나는 그분을 믿고 있어."
마지막 말을 마친 그녀의 모습은 왠지 쓸쓸해 보였다. 카심은 "그저 믿고 싶은것 뿐일지도 모르지요."라는 말을 목구멍 깊숙히 눌러담으며 천천히 그녀를 따라 계단을 올랐다.
* * *
"..."
"...그렇다면 남창으로 판다는 것은 아니란 뜻이로군요?..."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우후훗. "칼리체", 저남자를 팔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 것같아?..."
마치 물속에서 울려퍼지는 것처럼 울렁울렁거리는 목소리들이 귓속에서 희미하게 메아리치고 있었다.
"...주제 넘는건 알고 있지만, 저남자가 우리 업소 아이들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았던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거든요..."
"...아아아... 우리 칼리체는 착하기도 하지..."
차례 차례로 들려오는 세 여자의 목소리들은 천천히 뚜렷해져오고 있었다.
"..."세이세르"님께선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이 남자, 우리 업소에서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서... 벌써 십 수년 전부터 꽤나 많은 업소들에서 블랙리스트로 올려놓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우후훗. 어제 내 안에 8번이나 쌌다니까..."
"...아이... 벨라도 참... 하긴. 어제만해도 자기를 붙잡겠다고 몰려 나온 사람들에게, 되려 치근덕거리는 꼴이라니... 아아... 칼리체가 화낼만도 하지..."
마치 깊은 물속에서 천천히 물위로 떠오르듯이 목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런식으로 할꺼면 차라리 SM이나 하드업소에 가면 될것을 꼭..."
"...그래서 우리 칼리체가 이녀석에게 본 때를 주겠다는 거네?..."
"...아뇨 그런 것이 아니라..."
"...우후훗. 걱정마. 내가 혼줄을 내 줄테니까..."
로크란은 천천히 의식과 감각이 회복되며 마치 잘린 팔이 다시 생겨나는 것과 같이, 도무지 설명하기 힘든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어머? 이 남자 정신이 든 것같은데요?"
마치 먼지가 잔뜩낀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것같았지만 희미하게 나마 로크란은 세 사람의 여자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후훗. 아니 그저 잠시 경련하는 것 뿐이야."
"경련... 말인가요?"
"아니 비유하자면 그렇다는거지, 정신적인 경련이랄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한 명은 기다란 붉은 머리와 눈가의 문신이 인상적인 미녀였고, 다른 한명은 기다란 밝은 금발과 회색 피부를 지닌 다크엘프 미녀였으며, 마지막 한명은 화려한 장신구로 금발을 말아올린 중년의 미녀였다. 세 사람 모두 흐릿한 기억속 어딘가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으으으... 여. 여긴?"
금발여인은 뭔가 더러운 거라도 보는듯한 시선을 그에게 던지고 있었고, 다크엘프 여인은 두 손으로 턱을 괸체 빤히 처다보고 있었다.
"우훗. 왜그러시나요? 궁금해요?"
붉은머리 여인이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우후훗. 어제는 그럭저럭 괜찮았으니까, 그 대가로 대답해줄께요."
로크란은 바늘로 쑤씨는듯한 머리를 움켜잡으려 했으나 뭔가에 묶여있는 것처럼 팔이 움직이질 않았다.
"아아.. 도대체. 어... 어떻게 된... 거..."
붉은머리 여인이 그에게 다가와서는 가느다란 손을 뻗어 그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야 환각향에 취해서 헛것을 본거죠. 나를 골랐으면 환각향따위 안써도 괜찮았을텐데. 음... 하지만 내가 그렇게도 대시했는데 내가 아니라 세이언니를 선택하다니, 그때는 나도 꽤나 화가 났었다고요."
이 여자는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걸까? 생각해봤지만, 그런 생각은 금새 어지러운 현기증과 쑤셔오는 두통속에 흩어져버릴 뿐이었다.
"흐으... 아?"
그녀의 손은 로크란의 뺨에서 흘러내려 어느새 사타구니사이에 멈추어 그의 분신을 주물거리고 있었다.
"우흥. 확실히 괜찮은 물건이긴 하지만... 이걸 그렇게 마음가는 대로 놀려대다가는 결국 이렇게 큰코를 다치게 되죠. 먹고 있는것인지 먹히고 있는 것인지, 쉽게 알 수 없는게 세상에는 참 많으니까요. 우후훗."
"아아아... 우흐."
그녀의 손길에 반응해 조금씩 그의 분신이 일어서기 시작했다.
"후훗.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모양이군요. 하지만 싫지 않아요 당신같은 남자. 우후훗..."
"흐아아. 뭐. 뭐? 뭐를?"
붉은머리 여인은 요염하게 몸을 비틀어 뒤를 돌아보며 다크엘프에게 말을 건냈다.
"지금 시피언니도 없으니까, 한 번 맛좀 보실레요? 우후훗. 이거 아주 맛있어요 언니."
그녀의 말에 다크엘프 여인은 살짝 얼굴을 붉히며 새침하게 말했다.
"아아... 사양할께."
"후후훗. 언니도 참..."
그녀의 손은 어느새 로크란의 바지춤을 살짝 끌어내리고 우뚝선 그의 분신을 꺼내어 부드럽게 위 아래로 움직여주고 있었다.
"우으흐으... 으으..."
어질어질한 머리속으로 하체에서 올라온 뜨거운 열기가 솟구치며 고통인지 쾌감인지 모를 기이한 감각을 자아내고 있었다.
"자아. 자아. 어서."
"흐으으으. 흐으... 흐어어어억."
결국 대 여섯번의 짧은 경련과 함께 그의 분신에서 희끄무레한 점액이 분출 되고야 말았다. 붉은머리의 여인은 귀두끝에 맺힌 점액 방울을 손가락끝으로 살짝 훑어내서는 자신의 붉은 입술속으로 가져갔다.
"우흥. 역시 오늘의 첫번째 것이라서 그런지 맛도 향도 진하네요. 마음에 들어요."
그녀는 빨간혓바닥으로 살짝 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시곤, 요사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후으으... 으으... 아. 아..."
"하지만 말이죠. 이런걸 아무 여자에게나 마구 싸대는 것은 관두는게 좋을껄요. 흐흥. 임신도 임신이겠지만, 특히 나같은 주술사에겐 말이죠. 보세요 이게 당신의 아이에요. 후후훗."
마치 늘어붙을듯이 끈적한 어투로 말하던 붉은 머리 여자는, 어느새 손바닥막한 크기의 기묘하게 생긴 인형을 로크란의 눈앞에 들이밀고 있었다. 그 인형은 마치 생고기로 만든것처럼 붉으죽죽했고,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으으으? 흐으으으으으..."
그 인형은 마치 피부를 벗겨낸 작은 인간처럼 끔찍하게 생겼지만, 어차피 로크란에게 그것이 제대로 보이진 않았고, 또 다시 시아와 의식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손발의 감각이 사라지고 있었다.
"...음. "벨라도나"님 이제 그남자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흐응? 칼리체 네가 알필요까진 없을것 같지만, 일단 이 맛깔나는 자지가 "혈맥(lineage)"인지 아닌지를 확인해봐야겠지..."
"...아아... 정력 좋은 혈맥이라니... 웃기지도 않아..."
"...어머 언니도 참, 의외로 괜찮은 숫컷 구하기가 더 힘들다니까요. 물론 그냥 자지를 세우기만 할 수있도록 만드는건 간단하겠지만, 이렇게 힘좋은 진짜 생자지는 정말 드물다니까요..."
그녀들의 목소리는 마치 천천히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듯이 흐릿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이. 정말 말끝마다..."
"...우후훗. 자지가 어때서요?..."
"...음 그럼 그 남자가 혈맥을 지닌 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요?...
"...우후훗 정말 칼리체도참, 그게 바로 여자의 집념이란건가..."
"...아뇨... 그런것 아니라..."
"...흐흥. 딱히 혈맥을 지닌자가 아니었다고 해도 그 유전자 정도는 채집해야겠지. 하지만, 그 다음은 "소체(素體)"로 써먹게 될지도 몰라. "요그라트"에게 보내면 차라리 죽는 것만도 못한 꼴이 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 망할놈의 촉수영감탱이는 숫컷이라면 손도 안대는 변태니까... 흐흥, "키에리아"님의 장난감이 될지도 모르겠네..."
이제 그녀들의 목소리는 귓속을 웅웅하고 울리는 진동에 가까워져가고 있었고, 손발의 감각은 이미 모두 사라져버려 마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같았다.
"...어느쪽이든 칼리체 네가 괴롭히는것보다는 힘들껄? 우후훗..."
"...하여간 우리 칼리체는 너무 착하다니까..."
"...죄송합니다 세이세르님, 하지만 고작 이런 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후후후훗. 그거야 말로 바보같은 소리야. 흐흥, 네가 이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겠지만, 나에겐 애초부터 이 남자를 처벌한다든지 괴롭힌다든지 그런 생각따윈 없었단 말이지. 이 남자 꽤 재미있는 남자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냥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여흥이랄까..."
그리고 마지막 목소리가 희미하게 부서져가며 의식이 끊어져갔다.
"...말하자면 그저 오랜만에 집에 돌아갈 때 들고 가는 선물같은 것일 뿐이야..."
"...재미있게 가지고 놀다가..."
"...부서지면..."
"...그 때는..."
"..."
* * *
만약 제국수도의 인구가 1000만 정도라고 하면 유동인구, 즉 물건을 사고 팔려온 상인들이나 관광객같은 외부인들을 합치면 그보다 휠씬 더 늘어나겠죠?
서울 인구가 1000만 정도니까 제국의 규모는 서울과 삐까삐까. 그러나 인구 밀집도가 높은 현대사회와, 흔히 중세유럽을 떠올리게 되는 판타지 배경의 인구 밀집도는 비교가 안되죠. 결국 인구밀집도를 생각해보면 제국의 수도는 엄청나게 넓어야한다, 라는 말입니다.
물론 이건 "환관카이만"의 세계관은 중세유럽상황과는 무척 다르기에 일단 무시해도 되겠네요. 제국의 수도는 꽤나 잘 정비된 동네인데다 고층빌딩수준까진 아니라도 높은 건물들도 꽤나 많고, 지하도시까지 있는지라 인구밀집도가 꽤 높으니까 말이죠.
그래도 서울보단 넓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