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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보다 빠른데....?]


베르치카는 화연과 함께 기분좋게 쇼핑하고 있었지만 엘프사냥꾼들의 미로파괴속도가 예사롭지 않음을 느꼇다. 미로자체가 마법사의 지식과 마력이 총동원된 함정마법인 만큼 그 구성이 얼마나 되는지 모두 파악 할 수 있었고 엘프 사냥꾼들의 파괴속도가 범상치 않은 속도임을 파악 할 수 있었다. 베르치카가 만든 미로는 비록 함정은 없지만 사실 속임수가 펼쳐져 있어서 출구가 입구 하나뿐인 미로였다. 그렇기에 통과하려면 미로마법을 해제하던가 엘프사냥꾼들처럼 벽을 뚫고 가야하는데 자신이 만든 미로의 벽이 간단히 파괴되는 것에 이들이 제법 상당한 정예임을 파악 할 수 있었다. 그들보다 한단계 윗 레벨의 존재인 레베카보다도 빠른 속도였다. 베르치카는 자신이 판단한 전투력에서 약간 수정을 가하면서 화연을 쳐다보았다.

[예? 이번엔 이건 어떤가요?]


베르치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르는 화연은 오랜만의 쇼핑에 신이나서 이것저것 베르치카에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것은 베르치카자체가 옷빨이 아주 잘 받는 화려한 몸매와 외모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아직은 32살의 젊은 편이긴하지만 아이를 두명이나 낳고 기르면서 아줌마취향이 살짝 물든 탓에 아름다운 베르치카를 이리저리 꾸미는 것에 재미가 붙었기 때문이였다. 베르치카의 화려한 적금발과 백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눈부신 새하얀피부 그런데다가 백인특유의 노화현상이 없어서 더욱 매력과 외모가 업된 것이 바로 베르치카였다. 게다가 몸매 역시 포르노배우들 조차도 쫒아갈 수 없는 쭉쭉빵빵이니 꾸미는 재미가 솔솔 했던 것이다. 오히려 살짝 가슴이 두컵만 작았더라도 더욱 꾸미는 재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화연은 생각했다. 사실 한국에서는 여성옷을 구입하게 되면 가슴부분에서 상당히 걸리게 되었던 것이다. 화연 그녀만 하더라도 기성복은 한가지도 없고 전부 재단해서 공수되는 옷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게 다 인간한계의 슴가슴가레볼루션급의 유방덕분이였다.


이런 화려한 외모를 가진 화연과 베르치카가 담소를 나누며 쇼핑을 하니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전부 그녀들을 한번씩 훑으면서 보고 지나갈 정도였고 철없는 남자들은 입을 헤벌린채 그녀들을 따라다니는 사람마져 있을 정도였다.  여성들조차도 베르치카는 외국인이여서 손수건을 물며 어떻게든 넘어가지만 어떻게보나 한국사람인 화연의 놀라운 가슴크기와 그럼에도 쳐져보이지 않는 탱탱함에 질투와 함께 어떻게 저렇게 탱탱하지란 생각에 다들 쳐다보고 있었다.


화연은 그런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아줌마특유의 기분으로 즐기면서 베르치카를 꾸미는데 신경을 썻다. 기본적으로 조용하고 얌점하면서 요소요소에 도발포인트가 들어간류로 꾸미고 있었고 키가 작은 태욱을 위해 특별히 굽이 없는 검은색멜라틴구두를 베르치카에게 내밀었던 것이다. 베르치카 자체가 키가 170을 가볍게 넘는 여성치고는 키가 제법 큰 편이였기에 하이힐은 신으면 태욱과 머리 하나 이상 차이나버려 딱히 좋게 보이지 않았기에 일부러 굽이 없는 것으로 골랐다.


[좋아. 일단 한번 신어보지.]


[어머나. 화려하신 분이시네요. 그 구두보다는 이 빨간색이 어떻세요?]


화연과 베르치카 둘다 눈에 매우 띄는 매력적인 외모였기에 금방 눈에 띄인 점원이 와서 다른 구두를 보여주며 이야기 했지만 베르치카는 일단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무시하였다. 일단 점원이 내민 형태의 구두는 그녀에게도 많았고 지금 필요한것은 도발적인 것 보다는 시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는 남자에게 적당히 잘보일 목표였기에 너무 화려한 것은 구입하지 않으려고 한 탓이였다.


베르치카는 천천히 화연과 함께 이것저것 쇼핑하면서 엘프사냥꾼들의 돌파속도를 다시 계산하여 시간을 분배하기 시작하였다. 베르치카가 휴먼얼라이언스의 한국지부를 습격하려는 이유도 몸에 좋고 건강에는 더 좋은 엘프처녀5인분을 태욱에게 받치기 위해서인데 그녀들이 탈출하면 그야말로 더 없는 삽질이 될 것이기에 약간 더 신경을 쓴 것이였다. 엘프의 처녀는 하나 먹으면 수명이 10년이 늘고 두개 먹으면 가지고 있던 거의 대부분의 병이 낳고 3개를 먹으면 죽을때까지 잔병이 없으며 4개 먹으면 남자는 칠순이되도 발기가되고 여성은 환갑에도 아이를 가질수 있다고 되어있었다. 5개를 먹으면 죽을 때까지 노화가 오지 않는 다고 알려진 보물인 것이다. 그야말로 갑부라면 돈을 싸들고라도 사고 싶은 물건이지만 어둠의 세계에서도 없어서 팔 수 없는 인기 상품이기도 한 것이다.

베르치카는 엘프사냥꾼들을 사로잡았을 때 실험적으로 살펴보았고 이미 천재적이자 악마적인 매드닥터 윌사쿠가 엘프사냥꾼 전원이 처녀를 가지고 있다고 확인까지 해주었던 것이다. 그런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손수 휴먼얼라이언스의 한국지부를 칠 귀찮음도 감수 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나 태욱은 평범한 인간이였고 마법이나 초무술에 재능이 없었기에 이런식으로라도 챙겨주고 싶은 것이 베르치카의 본심이였다.

"대략 50분 정도 더 걸리겟군."


베르치카는 엘프 사냥꾼들의 돌파속도를 지금까지 파괴된 벽과 시간을 감안한 속도에서 1할 더 추가해서 계산해본 결과 50분 이상의 시간이 남았음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서면에서 해운데에 있는 그녀의 집까지 가는데 못해도 3~40분은 걸리지만 그녀는 보통 생명체들은 사용 할 수 없는 공간이동주문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도착 시간은 주문을 외는 10초면 충분하였다. 그렇게 확정 짓고난 뒤에 그녀는 더욱 화연과 함께 백화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정신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음. 역시 어디가나. 인사를 먼저하는 것이 좋죠. 그래도 첫만남이니깐 태욱님이 먼저 서로 소개해주면 그때 최대한 정중하게 인사를 나누세요.]


[흠 그래?]


베르치카는 자신이 속한 네크로폴리스의 지도자인 흡혈귀왕 사울에게도 인사를 안하는 성격이였지만 역시 뭐가 잘못인지.. 태욱만 연관되면 일단 수긍하는 편이였기에 화연이 가르쳐준 내용들을 열심히 기억하였다. 그밖에도 외국인인데다가 인간이 아닌 베르치카가 잘 모를 수 있는 한국특유의 예절과 불문율등을 화연은 쇼핑 중간중간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예를 들면 결코 남편이라고 할 수 있는 태욱이 말을 꺼내기전에 말하지 않는 다던가. 술잔을 받으면 입가를 가리고 고개를 돌려서 마신등 21세기에 들어선지도 10년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의 어르신 중에는 아직도 보수적이고 퀘퀘한 사람이 많았고 화연 역시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그러한 것들을 차분하게 다 가르쳐주었다.

매뉴얼로는 배울 수 없는 실제 주부만의 노하우와 지식은 정말이지 값어치가 있었기에 베르치카는 쇼핑의 재미와 함께 그러한 이야기를 듣는 재미에 푹 빠졋다. 물론 태욱은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과연 그누가 그러한 대접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지만....


이런 점에서는 주부경력 16년 겉치례가 아님을 베르치카는 잘알 수 있었다. 게다가 화연이 경험뿐만 아니라 노하우도 많아 정말이지 베르치카에겐 복이나 다름 없었다. 만약 화연이 없었다면 조심하더라고 해도 제법 실수나 무례를 많이 저질렀을게 틀림 없었다. 기본적으로 베르치카는 남을 무시하고 제압하는 성격이지 배려하는 성격은 아닌 탓이였다. 게다가 적당히 수수하면서도 베르치카의 합격점 내에 드는 옷이나 장신구등을 고르는 솜씨 역시 대단해서 베르치카는 화연을 데리고 나온 것이 정말 잘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머리 속에 저장해두었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몇일 후에 쳐들어갈 휴먼얼라이언스의 비밀지부보단 그날 낮에 있을 대면식이 더욱 긴장되고 비중있게 느껴졋다. 물론 습격계획 역시 머리 한구석에서 열심히 짜고 있었는데 베르치카는 그날 저녁에 습격할 생각으로 계획을 짜고 있었다. 아버님과의 대면식 후 바로 급습인지라 더욱 시간에 쫒기고 계획이 타이트해졋지만 둘다 그녀가 빠질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엘프들은 계속해서 벽을 부슈어 나가고 있었다. 1주일 이상을 수조 속에 담궈져 있었기에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막상 힘쓰기 시작하자 몸에서 끝도 없이 힘이 쏫아나 디릿자매들은 무한정으로 벽을 부셔나갈 수 있었다. 엘프들은 체질상 삼투압 방식으로 정액에서부터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였고 그녀들이 광합성을 해야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는 베르치카의 배려로 충분한 일조량을 얻어 전체적으로 오히려 풀 컨디션이였다.


특히 생명에너지가 가득한 정액에 푹 담겨져 있었기에 그녀들은 체력 마력이 오히려 가지고 있던 총량보다 더 많은 량이 축적되어 있어서 기술을 마구 퍼붓는대도 전혀 지치지가 않았다. 그리고 그러한 백업에 힘입어 디릿자매들은 1시간도 안되서 50여개의 벽을 부슈고 돌파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궁은 끝날 줄을 모르고 있었는데 디릿은 그럼에도 벽을 부슈는데 전력을 다하였다.


어차피 미궁함정에 걸린 순간 자신들의 탈출은 마법사에게 알려졌을게 분명하였고 그렇다면 한시라도 빠르게 탈출하는 것이 이득이였다. 디릿과 엘프네트워크로 연결된 자매들은 연속된 합격을 펼치면서 지금도 벽을 놀라운 속도로 허물고 있었다. 마치 불도저로 폐가를 밀어버리듯 강렬하고 빠른 속도였다. 베르치카가 비록 태욱의 접근을 막기 위해 펼쳐놓은 미로였지만 그래도 명색이 대마법사이자 네크로멘시의 극한에 도달하고 왠만한 미로를 전부 돌파한적이 있는 그녀가 직접 짜놓은 곳이였다. 벽도 평범한 강도가 아니였지만 태욱의 특제정액으로 절임된 엘프들은 포텐셜이 폭발하고 있었기에 그런 벽마져도 무아지경으로 돌파하고 있었다.


[흐아아압!!!!]


날카로운 기합과 함께 디릿이 검대신 휘두르는 철봉이 상단에서 하단으로 일직선으로 그어졋고 그와 동시에 벽이 박살이나서 자욱한 먼지와 함께 무너져내렸다. 주술사인 디노가 공기의 정령을 불러 놓았기에 먼지는 파티의 주변으로 흩어져 오지 않았고 갈라진 먼지틈으로 다시 들어난 벽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후 그나저나 이거 벽이 너무 많은데... 정말 어떤 대마법사가 만든 것 같은데....?]

 

디릿에 이어 벽을 비전탄막으로 난도질하다 싶이 무너뜨린 마법사 디트가 자신이 파악한 마법의 규모를 짐작하며 리더인 디릿에게 말을 하였다. 디릿은 다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엘프네크워트로 더 말하도록 시켯고 디트는 옆머리를 글쩍이면서 대답하였다.

 

[음 대마법사라고 가정한다면 지금 속도로 부셔나가면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면 탈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디트는 말하면서 자신의 차례에선 다시 주문을 외워 벽을 파괴해 잠시도 쉬지 않았다. 벽을 파괴할 주문을 외우기 위해 잠시 말을 멈춘 사이에 이번에는 물질붕괴를 유도하는 비전붕괴주문을 걸고 다시 말하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봐도 이것은 미궁주문의 개량판이에요. 보통 미궁주문은 저절로 시전자가 경험한 함정과 파수꾼을 설치하게 되어있는데 우리는 한번도 만나적이 없어요.]

 

마법사 디트는 긴장 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일단 일행중 마법에 대해서 그녀가 가장 지식이 많기에 추축한 것도 파악한 것도 가장 많았다.

 

[기본적으로 이정도의 미궁은 대마법사가 아니면 못합니다. 실력은 최소한...... 우리 호드정션의 대주술사급이에요. 아무래도... 이 미궁은 특별히 가두거나 시간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개량한 것입니다. 제 지식으로는 다 알 수 없지만 이미 벽자체가 하나의 신호가 되어 마법사에게 전달하고 있어요. 우리의 움직임은 물론 우리가 나올 곳에 대기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미궁을 탈출해서 마법사를 만나게된다면 물러서도록 말해볼 수 밖에.... 호드정션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줄 것이다.]

 

베르치카의 진정한 목표를 모르기에 디릿은 애써 희망적인 관측을 하며 벽을 부셔나가는데 더 집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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