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각관계 (34)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세 사람은 침대 위, 의식을 시행할 무대로 올라갔다.
아키는 위를 보고 눕고, 양옆에 유이치와 츠카사가 자리했다.


「우선은 전희야. 아무리 색녀인 아키라도 갑자기 넣으면 아프거든」

「누가 색녀야！」

『색녀』란 아무나 상관 없이 섹스를 밝히는 여자를 말한다. 아키의 남성 경험은 유이치 뿐이므로, 이 경우는 완벽하게 유이치가 잘못한 거다.
뭐, 유이치 한정으로는 색녀임이 틀임없지만.
　

「아키한테 키스…… 할래？」


유이치가 둘의 관계를 생각해서,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물었다.

「유우짱. 그게, 우린, 그러니까」


당황하는 츠카사. 그 점을 헤아리듯이


「아, 츠카사. 유이치는 우리가 그런 관계인 거 알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아키.
아키가 말하는 『그런 관계』란 여자끼리, 정신적인 면만이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뭐, 여자끼리 『육체관계가 있다』고 하는 게 맞는지는 의문이지만…….
　

「아키짱, 너무해. 유우짱한테 말했어！？」

「츠카사랑 하고 나서 유이치가 찾아왔는데 들켰어. 그런 다음에, 그걸로 협박당해서 유이치한테 당해버렸지 뭐야」

「거짓말 마！ 이야기한 건 훨씬 전이잖아. 거기다 오해성 발언까지！」

「유우짱, 최저야！」

「아니라니까！」


당황해서 손을 파닥거리는 유이치를 째려보는 츠카사. 도움을 준 것은 아키였다.


「아하하. 츠카사」


아키는 츠카사를 껴안으며 뺨에 가볍게 키스했다.
　

「유이치는 상냥한 남자야. 츠카사의 눈은 틀림없어. 난 첫 남자가 유이치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뭐,얼굴은 무섭고 입은 험하지만」

「쓸데 없는 말이 붙었어」


아키와 츠카사는 눈을 감고 입맞춤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그것은 곧바로 혀를 얽는 농후한 입맞춤으로 바뀌고, 둘 사이에서 불규칙한 숨결이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아키짱, 아, 아키짱」

「츠카사. 아, 츠카사. 웅. ……꺅！」


아키의 몸이 움찔 떨렸다. 무슨 일일까 하고 츠카사가 뒤돌아 보자, 유이치가 볼쏙 솟아나기 시작한 아키의 왼쪽 유두에 달라붙어, 쪽쪽 소리내서 빨고 있다.
그것을 본 츠카사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유우짱. 아키는 오른쪽 가슴이 더 민감해」

「그런가. 그러면 그쪽은 츠카사짱한테 맡길게」

「자, 잠깐만. ……아！」


츠카사가 오른쪽, 유이치가 왼쪽 유두를 동시에 공격하며 빨았다.
　

「아, 유우짱. 그렇게 세게 빨기만 해선 안 돼. 이렇게, 상냥하게 침을 발라서 문지르는 것처럼」

「이렇게？」

「응, 그리고 가끔씩 이렇게 해주면……」


이제는 꼿꼿하게 일어선 유두에 츠카사의 혀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좌우로 낼름낼름 왕복운동으로 자극한다.


「히아악！」


참지 못하고 아키가 비명을 질렀다.


「아, 지금 거 재밌네. 나도」


츠카사의 동작을 흉내내서 유이치도 오른쪽 유두를 공격한다.


「흐앗！ 그만, 그만해！ 동시에 양쪽 모두는…… 아웃！ 싫어엇！」


아키는 경련하면서 가슴을 빠는 둘의 머리를 꼭 껴안았다.
아키의 팔에 안기면서 유이치와 츠카사는 얼굴을 마주보며 쿡쿡 웃었다.
　

「츠카사~, 다음에 두고 보…… 아흑！」

「우와~, 아키짱, 벌써 흠건하네. 이봐, 야한 쥬스가 이렇게」


츠카사의 손이 어느새 아키의 가랑이에 비집고 들어가, 미묘한 터치로 요염한 선을 더듬어 간다.


「으응∼」


호기심에 유이치가 들여다보려고 하자


「아, 괜찮아. 여긴 내가 할테니까, 유우짱은 가슴을 잔뜩 만져 줘」


하고 안경 안쪽에서 장난기 어린 큰 눈으로 되돌아보며 말한다.


「응, 그러면 다음에 그쪽에 대한 애무도 가르쳐 줘」

「저기, 너희들, 마음대로 역할 분담하지 말란 말야」


이런 아키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유이치가 D컵을 주무르면서 핥고, 츠카사가 꽃잎 사이에서 클리토리스까지를 핥으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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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그냥 견학이 아니라 열심히 참여하고 있네요. 이러다가 자기 첫경험 때도 아키의 참여가 있을 거라는 건 생각 못하나? 아니, 기대하고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