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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21세기 방중청년(10) - 아군에서 적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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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재속도 치곤, 빠르죠?

조금 죄송한 마음이 있었거든요...불성실함.....(먼산)

아무튼, 즐겨주시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곱창집은 그날따라 붐볐다.

 

"아주머니! 여기 곱창 2인분 추가요!!!"

"언니!!! 여기 상추좀요~"

"위하여!!!!!"

 

그리고 서큐버스 그녀는 그걸 즐거운 눈으로 둘러보았다.

[이런것도 오랫만인데?]

그러고 보니, 이렇게 사람사는 내음이 물씬 나는 곳도 간만이다.

그녀는 의뢰인을 찾아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디보자… 아름답고, 날카롭고, 싸늘하다? 뭐야 이게? 이걸로 어떻게 찾…]

있었다. 구석에, 한사람이.

[…을수 있구나...호호호;;  저긴가?]

그녀는 발걸음을 옮겼다.

 

테이블에 다가갔을때, 그녀는 몇가지에 놀랬다.

하나는 멀리서 봤을때보다 의뢰인이 훨씬 미녀였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우물우물-

 

…의외로 쌓인 바구니 양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였다.

[한 3인분은 이미 먹은 것 같은데? 게다가 구워지는것도 적어도 2인분을 될거 같고....]

그런데 이 몸매라니....

이건 여자의 적이다!!! 라는 생각을 잠깐 한 그녀였지만, 이내 그 생각을 머리에서 지웠다.

그녀가 말을 걸었다.

"날 찾은 사람 맞니?"

"웁?"

그녀가 창자를 씹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그 모습이 마치 전쟁의 여신이 고기를 씹다가 걸린느낌(도대체 그건 무슨 느낌이냐)과 같아서

그녀는 약간의 질투로 인상을 찡그렸다. 어쨋건 여신포스니까.

여하튼 그런 그녀의 심리 상태로 인해 평소보다 좋은 말이 안나간건 당연한 수순이고.

"서큐버스 찾은 사람 맞냐고~앙? 사람 말이 안들려?"

"웁웁!!!"

그녀가 맹렬히 고개를 끄덕였다.

 

피식-

 

[이건 뭐, 화내기도 그렇고… 몰라. 내가 언제부터 쪼잔하게…]

그녀가 맞은편 자리에 털썩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여자는, 이런곳에서도 그렇게 방심하면 안되는거야… 몸에 배여 있어야 기술 시전시 자연스럽게 나가지..

평소에도 예쁘게, 알았니?"

"그래요?"

어느새 고기를 다 씹어 삼킨 그녀가 서큐버스의 말에 혹한듯 물어왔다.

"그래. 모든 이치가 다 그렇지. 너 무술한다며?"

"네."

"무술도 그렇잖아. 평소에 익혀놔야 긴급 상황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지. 그거랑 같은거야."

"아~"

그녀가 대단한 것마냥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자 오히려 무안해진건 서큐버스였다.

[뭐 이런거 가지고.. 쯧- 미모에 비해 너무 순진하네~ 남자녀석한테 잘못 낚인거 아냐?

아니, 그전에 이런애가 나한테 무슨 볼일이래?]

이런 순박한 애가 서큐버스에게 무슨 볼일이 있어서....

"그래, 대체 뭐가 궁금해서 날 부른거니?"

"그게…"

그녀가 전음으로 말을 하자…

 

"풉!"

 

막 물을 마시려던 그녀가 물을 뿜었다.

"아~씨. 컵에 뱉은물 다시 먹기는 찜찜한데..."

[아니, 뭐야? 닳고 닳은건가? 아닌데? 내용은 처음 하는 애 맞는데... 그냥 진짜 세상물정 모르는건가?]

그녀의 의뢰 내용인 즉슨...

 

그녀에게는 남자친구, 아니 애인이 있는데,

애인과 응응을 하는데,

자기는 가버리는데 애인은 갈 생각도 안하고 싸주지도 않고 그냥 테크닉쓰고 방중술로 운기만 한다.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나에게 싸게 만들정도의 매력이 없거나

 기술이 없는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니 나에게 매력이 생기는 법과 침대 위 기술을 가르쳐 달라....

"…는거지? 요약하자면?"

"…네."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그런 그녀를 본 서큐버스가 위로했다.

"워~ 워. 너무 그러지마. 뭘 그런거가지고 그래? 니가 너무 빨리 간거 아냐? 민감성이라던지?"

"그런가요?"

"응. 니가 너무 빨리 가서 남자가 미처 가질 못한거지..."

[근데 그럴 남자가 있을지는 모르겠어. 아마. 없을거야.]

그녀의 내심은 그랬지만 어찌 말하겠는가. 하지만 만약…

"…20분? 그정도에 갔니?"

"음… 대략 그런거 같아요."

"흠~ 그럼 니 애인이 참는 능력이 좋은거야. 여자는 횟수제한 거의 없잖아? 그냥 더 하지 그랬어."

"했어요."

"음? 뭐라고? 했어?  좀 쉬다한거 아냐?"

"아뇨... 그냥 바로했는데..."

그런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이 붉다.

 

[…이 년이 지금 누구 앞에서 염장지르나.]

그렇지 않아도 요즘 별 이상한 것들이 지 욕구만 채워서 잔뜩 욕구불만이였던 그녀 눈에 그 모습이 곱게 보일리가 없었다.

동시에 흥미도 들었다.

20분을 넘게 참는 남자라니? 방중술이 아무리 좋아도 그건 좀 힘들텐데?

게다가 방중술은 대부분 쾌락 증폭의 효과까지 있는건데.....?

[내가 잘못알고 있는건가?]

그녀가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물었다

 

"대체 몇분씩 하는데?"

"음.....몇분이냐면..."

[이걸 왜 계산해? 설마..]

그녀의 설마… 하던 생각이,

 

"음...짧으면 360분 정도 해요"

"헐!"

[설마가 서큐버스 잡는다더니!!!!]

사실로 드러났다.

 

서큐버스 그녀가 어이없다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거… 사람 맞지?"

"네?"

"그정도면 손으로 팔뚝을 문질러도 뭔가 감흥이 있을 시간이야.(아마 피부가 까지겠지)

그런데 그 민감한데로 6시간? 말도 안돼! 그거 트랜스젠…"

"아니에요!!!"

그녀가 뿔났다.

서큐버스는 황급히 진정시켰다

"알았어. 믿어 줄께. 사람이라고."

"믿어줄께라구요?"

"알았어. 믿어. 믿는다고! 됬니?"

"네~"

 

배시시

 

그제서야 살짝 웃는 그녀다.

서큐버스 그녀는 허! 참나- 정도의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가 그렇게 좋니?"

"…네."

"기어들어가긴. 싫은거니? 내가 가질까?"

"안되요!"

갑자기 독오른 고양이 모드 변신!

"…안해. 안한다고. 아무튼 그렇게 패기를 가져. D의 이름은 없더라도 그정도 패기는 있어야 남친을 지키지.

니가 그렇~ 게 목매다는 사람인데. 안그래?"

 

찡긋-

 

서큐버스가 윙크를 하자, 속이 다 까발려진 그녀는 민망한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던 서큐버스가 중얼거렸다.

"어디보자~ 방중술의 초고수라는건데… 흐음.. 이런건 처음이야. 난감해..."

그러자 불안해졌는지 그녀가 물어왔다.

"안…될까요?"

"몰라. 일단 직접 봐야겠는데?"

"네? 그...그건....."

"왜? 내가 몰카라도 찍을까봐? 아님 나한테 보여져서? 같은 여잔데 뭐가 문제야?"

"하지만… 그가....."

"괜찮아~ 은신하면 돼.난 매혹으로 먹고사는 서큐버스라고~ 비전투계열은 은신이 숨쉬는 것과 같지!"

"그렇지만…"

[…은신은 잘알아채는거 같던데...]

그녀는 입안에서 중얼거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꺼림찍한건..

[…다른 여자가 그의 그곳을!!!!]

만지거나 하진 않지만...나만의 요술봉을!! 감히!!!

하지만 나 혼자는 그 요술봉의 봉인을 풀 수 없는데?

 

그녀의 마음 속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그리고....

"…원인만…알면 바로 나가는거에요... 알았죠?"

"응! 알았어. 나만 믿어... 서큐버스가 못하면 누가 하겠니!!!

게다가 인간으로 치면 밥먹는거야. 뭐가 문제겠니?"

 

탁- 탁- 탁-

 

서큐버스가 그녀의 등을 호탕하게 치며 자신했다.

그런 그녀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는 우리의 히로인.

"근데… 뭐라고 부르죠?"

"나? 음… 신녀라고 불러."

"네? 신녀요?"

"응. 내가 예전에 신녀였어."

"신녀라면…"

"니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

"그런데 왜…"

그녀가 의문의 눈길로 바라보자,

서큐버스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프라이버~시!"

"…네."

뭔가 복잡한 사연이 있어 보여 더 묻지 않는 그녀였다.

아무튼, 이리하여 직접 광경을 보여주기로 했는데....

 

"그래! 언제 보여줄거니? 내일? 이번주 주말?"

"음... 그냥 지금 보여드릴께요."

"지금?"

"네. 빨리 해결하고 싶어요."

"……."

[이 아이.. 은근 위험해;;;;]

서큐버스로서도 한순간 움찔해버렸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그에게 전화를 했다.

 

{어디?}

{집.}

{하자.}

{또?}

{싫어?}

{쉬자.}

{싫어.}

{싫어, 나도.}

{싫~어?}

{…해야 겠나?}

{나, 사랑?}

{어.}

{그럼 와.}

{…….}

{내 자취방.}

{…….}

{기다릴께.}

뚝-

 

"가요. 신녀언니."

"……."

그녀가 가는 뒷모습을 서큐버스 그녀는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런 미친 포텐셜이라니!!]

라고.

 

어쨋건 그렇게 한편의 동영상(?)이 준비되었고, 배우 또한 모두 집합이 완료되었다.

그리고 서큐버스 그녀의 감상평.

[세상에.... 이런 언밸런스라니... 얼마나 자주했길래...]

보통 그거때문에 다크서클인 사람은 온 몸에도 생기가 없어서 축- 죽은 느낌인데,

이건 완전 팬돌이이면서도 몸은 생생하니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그말인즉슨…

[이건 정력소진 때문이 아니야!]

그녀는 단번에 파악했다.

이건… 그냥 과로다. 많이 움직여서 피곤한 과로!!!

매일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면 이렇게 될까? 게다가 거기에 잠도 잘 안잔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나름 고수가 이렇게 될 리가 없다.

다크서클 자체가 눈 밑 모세관 파열현상이라 어지간한 몸상태면 복구되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가 의념으로 슬쩍 물었다.

 


{니 애인, 성적 어때?}

{최상위권인데요?}

{그래...}

[이녀석, 공부하는건가? 하루에 6시간씩 운동(?)을 하고도? 그러면 자는 시간이 부족할테니...]

단번에 상태를 알아본 그녀.

슬슬 호기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체 어떻게 하길래?]

그에 대해 관심이 갔던 것. 정확히는 거의 매일 벌어지는 이 행사에 관한 모든것?

동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했다.

 

6시간 뒤.

"아아!!! 하앙!! 하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꺄악!

풀썩-

그녀가 축 늘어졌다.

만족스러…운듯하나 약간은 샐쭉한 미소. 어쨌건 살짝 지친건 분명하다.

남자쪽은...

[… 좀비야?]

서큐버스의 감상평은 그랬다.

 

완전지쳐있다.

다만 꼴에 애인이라는건지 멀쩡한 척 한다. 물론 옆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전혀 괜찮아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여자에게는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아직도

용궁 저편을 거닐고 있어서 그런건지 알아채질 못하는 모습이다.

[하긴... 6시간 연속이면 절정이 몇번이야...]

게다가 여자는 절정에 올라가면 계속 유지가 가능하니까.....

[맙소사, 이 정도 자극이면 색녀가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겠네?]

그나마 무인에다가, 방중술 중 운기편에 의해 음양조화과정에서 생긴

정순한 기운때문에 정신이 보존이 된거지, 정상 여자였다면

이미 하루종일 섹스만 갈구하는 색녀가 되었을 것이였다.

[동생은 어떻게 버텼는지 몰라...]

그녀는 혀를 내둘렀다.

 

잠시 뒤,

그가 가고 그녀가 다시 방으로 들어와 서큐버를 불렀다.

"신녀언니!"

 

탁-

가볍게 착지한 그녀.

"알아내셨어요?"

"음....미안."

"그럼...."

"그게… 심증만 있지 진짜인진 잘... 모르겠네?"

"뭐죠?"

"몰라. 말할 수 없어. 다만…"

"다만?"

"직접 겪어 보고 알려줄께."

"네???!!! 겪...는...다는건..."

"어. 한번… 해보려고. 흥미가 생겨서 말야."

그녀가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동생! 동생 남자좀 잠깐… 연구차 빌리면 안될까?"

그 말을 듣는 그녀의 얼굴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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