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41)
―기관실-
「설마, 하등 생물들이... 나를 여기까지 몰아붙이다니...」
해골 전사들은 대열을 짜서 조직적으로 공격을 걸어왔다. 지금까지 킹·라이온이 알고 있는 산드라이다즈와는 명백하게 달랐다.
(마도사에게 조종되고 있는 타입인가?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렇다면, 나의 주먹으로 가루로 부서진 이후에는 재생하지
걱정거리를 안고 있는 동안에도 해골 전사들은 조금씩 틈을 좁혀 온다. 마치 군대와 같은 움직임에 킹·라이온조차 두려움을 느꼈다.
(이것은...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귀찮은 하등 생물일지도 모르겠군.)
2마리 해골 전사기 도약해서 킹·라이온의 배후로 돌아갔다. 그것이 미끼란 사실을 킹·라이온은 몇 번의 전투로 알 수 있었다.
2가지 개체의 해골 전사가 처음의 동료와는 반대로 회전해서 킹·라이온의 옆으로 달린다. 이것도 미끼다.
곧바로 5 마리가 동시에 뛰쳐나온다. 이것이 진짜 노림수다. 이 2가지 개체의 배후에 숨어 4마리 해골전사를 이끄는 리더격으로 보이는 해골 전사가 킹·라이온의 심장을 노리고 달려온다.
「잔재주나 부리지 마라!! 하등 생물!!」
킹·라이온은 눈앞의 2마리 개체에는 시선도 주지 않고 배후에 있는 5체의 해골 전사를 향해서 스트레이트 펀치를 내보냈다.
5마리의 해골 전사는 킹·라이온의 탄환같은 주먹에 등뼈를 시작으로 두조각으로 부서졌다. 게다가 킹·라이온의 마력을 담긴 주먹으로 세세한 파편이 되어 부서졌다. 여기까지는 순조롭다.
그러나, 5마리를 쓰러뜨렸지만 킹·라이온의 등으로 나머지 4체의 해골 전사가 찔러 들어온다.
「크 아 아 ! ! !」
간단하게 자신의 피부를 베어내는 칼날에 킹·라이온은 절규를 질렀다.
「하등 생물들 주제에 ! ! 」
몸을 회전시켜 그 기세로 검을 부러뜨리고 주먹을 해골 전사들의 안면으로 들이댄다. 그로 인해 4체의 해골 전사들은 몇 초도 되지 않아서 가루가 되어버린다.
「 크읏... 예상보다 상처가 깊군... 」
――리하르트, 도망쳐!!
――황태자, 여기는 저희가 막겠습니다. 빨리 도망을!
――……보기 흉하다, 이제 사라져라.
――리하르트, 사랑하고 있어요.
――아무쪼록... 그 손으로 대업을...
―― 그 더러워진 장소에서 영겁의 괴로움을 맛보는게 좋을거야.
―― 리하르트. 패왕이 될 수 없었던 불쌍한 남자같으니.
――이렇게 얌전해진 모습을 보니 마치 기르는 개같군.
――와타시코코카라다시테크레
――다시테크레이!!
――타이요우가, 타이요우가미타이
「... 이 상처의 아픔... 이 분함... 어디선가, 언젠가...」
킹·라이온은 점차 머리가 아파졌다. 무엇인가를 생각해 낼 수 있을 듯 하지만 생각해 낼 수 없는... 소중한 일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떠올릴 수 없다.
「 멍하니 서서 뭐하는 거예요!!」
갑자기, 옆에서 쟈미가 뛰어들어와서 킹·라이온의 앞에 선다. 하이드라·위프를 휘두르며 달려오는 해골 전사들을 난타한다. 이윽고, 적은 가루로 부서지고 있었다.
「 확실히 해요. 당신이 여기서 제일 강하잖아요.」
투덜대는 쟈미의 옆에서 어느새 회복한 자리타가 서있다.
「킹·라이온, 이 정도로 지쳐 버린건가. 한심하군.」
무표정한 얼굴로 자리타는 서늘하게 모멸의 말을 퍼붓는다. 킹·라이온에 대한 태도를 조금도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너는 아가씨를 범한 죄가 있다. 지금은 모두가 협력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되지만 너와 친해질 생각은 없다.」
「나도 너희들과 사이 좋게 손잡을 생각따위 없다. 이 궁지를 넘긴다면 반드시 나쥬라족을 몰살해주지. 무엇보다, 여자들은 나의 위안거리로 삼아주지. 하하하하.」
「나중에 가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두고보지.」
「나에게 패배한 주제에 상당히 자신만만하군. 어디에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지? 나도 배우고 싶을 정도다.」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 니가 데리고 있던 쥐들은 어디로 사라졌지? 그 녀석들은 동원하면 더 편하게 싸울 수 있을텐데.」
「다른 장소를 찾아보게 하고 있다. 나는 왕이다. 자신만 편하게 있을 생각따위 하지 않는다. 그녀석들은 같이 있을수록 안전이 늘어난다. 나는 혼자서 이 주먹만 있다면 충분하다. 나는, 킹·라이온. 왕이니까.」
「 바보같은 소리로군... 또 오는건가?」
구멍의 저 편에서 오체의 해골 전사가 연속해서 뛰어들어 왔다. 뼈를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기관실의 마루에 착지한다.
킹·라이온이 앞으로 나섰지만 자리타는 한 손으로 억제했다.
「지금의 너는 아군이다. 조금은 쉬고 있어라. 당분간은 내가 싸운다.」
「도움 따위 필요없다. 나는 킹·라이온이다 ! ! 」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목숨을 잃으면 킹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겠나. 여긴 내가 맡는다.」
라며 마라칼·마트를 잡고 해골 전사들과 대치한다. 「샤아, 샤아!」 「캬아아!! 키오오!!」라고 해골들은 위협해 오지만 자리타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다.
쟈미는 그런 자리타에게 용감함을 느꼈다.
(정말로 마음 속 깊이 전사로군요.)
해골 전사들이 달려온다.
이번엔 전방에서 노도와 같이 밀려 온다. 킹·라이온에게 사용한 지적인 전법에서 돌변해서 압도적인 힘으로 눌러 버리는 싸움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보통의 전사라면 눈 깜짝할 순간에 가늘게 썰린 고기토막으로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리타는 우아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적의 공격을 모두 피했다.
「캬 아 아 아 ! ! !」
자리타의 후방으로 착지한 해골 전사는 몸의 자세를 고쳐 세우려고 뒤를 향했다.
자리타는 그런 해골 전사의 머리에 마라칼·마트를 꽂는다.
――샤가아아아아아아!!
절규를 울리는 해골 전사.
「이 마라칼·마트는 칼날이 적에게 접촉할 때마다 상대의 마력을 빨아 들인다. 그러나, 마력이 약하고 전투 능력이 낮은 잡병들을 상대할 때는 마라칼·마트를 마트는 일순간에 저 세상에 보낼 수 있지... 산드라이다즈 너희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
――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규같은 비명 소리를 지른 후, 해골 전사의 몸은 모래처럼 무너져 내린다.
남은 4체의 해골 전사들은 화가 난 것처럼 「샤아아!! 캬오오!!」라고 소리지르며 자리타를 공격한다.
「학습 능력이 없는 어리석은 괴물들이군. 역시 지능이고 뭐고 없이 단지 눈앞의 인간을 죽이는 것 밖에 할 수 없는가.」
치링!
해골 전사들이 다가오면 자리타는 마라칼·마트를 휘두르면서 상체를 바쁘게 움직였다. 해골 전사들은 그런 자리타를 조금도 건드리지 못하고 그의 배후로 돌아가 있었다.
「불쌍한 괴물들이여, 내가 승천 시켜 주마.」
자리타는 뒤의 해골 전사들을 뒤돌아 보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직립 한 채로 손가락을 튕겼다.
벌써, 4체 모두에게 공격을 성공시킨 것이다.
흰 가루로 비산하면서 4체의 해골 전사들은 동시에 사라졌다.
「근사하다.」
쟈미는 반한 것처럼 중얼거린다. 하지만,
「그렇게 강하면서 어째서 킹·라이온과의 싸움때는 보이지 않았던 거예요!!」
「쟈미씨, 어쩔 수 없었습니다. 녀석과 싸웠을 때는, 마라칼·마트의 효력을 보이기 전에 쓰러졌으니 말입다. 하지만.....」
자리타는 킹·라이온을 노려본다.
「이번에는 지지 않는다. 킹·라이온.」
킹·라이온도 너덜너덜 거리는 몸으로 어떻게든 일어나서 그런 자리타를 바라보며 비웃었다.
「승리는 항상 승자만이 말할 수 있는 법이다.」
「당연한 소리를 일부러 거드름 부리면서 말하지 마라.」
자리타의 적확한 지적에 킹·라이온은 「큭큭」거리며 입속에서 힘이 빠졌다.
「그것도 그렇지...」
――캬아아아아!!!!! 샤아아아아!!!!!
「 아직도 와요!!」
쟈미가 외치자 자리타와 킹·라이온은 준비를 갖춘다.
「킹 라이온 . 무리는 하지 말고 쉬는게 어떤가?」
「나는 킹·라이온 이다!! 이런 곳에서 저런 놈들을 상대로 무릎을 꿇지 않는다!!」
「산드라이다즈 친절하게 충고해 주지만... 적당히 죽어버리세요!!」
세 명은 잇달아 덮쳐 오는 산드라이다즈를 상대로 각각의 무기로 대항했다. 산드라이다즈의 습격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 채…….
지금까지 산드라이다즈의 습격을 받고 온전히 살아 남은 배는 역사상 단 한척도 없었다.
―스리드의 선실-
그 무렵, 스리드는…….
무슨 말을 하고 있지? 니가 쫓고 있는 것은 창린이라고 하는 여자가 아닌가? 그 여자의 도울 필요는 없다.
(그녀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
방치해라. 좋지 않은가? 스리드여. 더 이상 시시한 일에 관련되서 생명을 낭비하지 말아라. 너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게 무슨 소리지?)
아직은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어쨌든, 너는 창린을 쫓는 일에만 전념해라. 그 니자란 아이를 도울 필요도 마음대로 쫓아 온 쟈미들을 돌볼 필요도 없다. 너는 단지, 자신의 목적만 완수해라. 그것이 끝나면 나의 부탁을 들어줘야겠다.
(..... 니자와 아무라는 레이크·블루에서 나를 도와 주었다.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은 나의 신념이 용서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적인 감상이다. 너는 그렇게 진부한 감상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너가 해야할 일은 단지 하나, 창린과 다시 만나는 것 뿐이다. 그 여자가 너를 버린 이유를 알고 너의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
그것을 알고 싶어서 너는 그 여자를 쫓고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 자신을 사랑해 온 여자가, 어째서 갑자기, 어떤 예고도 없이, 너에게서 멀어져 갔는지..... 니가 알고 싶은 것은 단지 그것 뿐이다. 거기에, 협작꾼, 헤이윤, 니자, 쟈미, 아무라라고 하는 무리가 관련되어 있을 뿐이다. 협작꾼과 헤이윤에 이르러서는 니가 창린을 뒤쫓고 있는 것을 이용해서 너와의 접촉을 취하려 하고 있다. 창린과 만나는 일만 끝마치면 빨리 인연을 자르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야.)
?
(내가 알고 싶은 것은 그것이야. 확실히, 레이크·블루에 간 것은 스승을 뒤쫓은 일이었다. 레이크·블루에 몇일이나 머물러서 수비대에 들어가 있었던 것도 스승의 정보를 얻는 것이 이유의 하나였다. 그렇지만, 나는 거기서 바뀌었다. 이전에는 레이크·블루 교외의 어두운 지하에서 애완동물로서 길러졌고 그 후에는 스승과 둘이서 오아시스의 텐트에서 살면서 단지 이야기로 세상을 들어 왔을 뿐이었다. 하지만, 밖의 세계와 처음으로 나는 접촉했다.)
아, 그것이 어떻게 어쨋단 거지? 너는 무엇을 알고 싶다는 것이냐?
(전부다.)
전부?
(나에 관한 전부다. 세 개가 있다. 하나는, 애완동물로서 조교되었기 때문인지 나는 인신 매매범에게 납치되었을 때까지의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 아우스티아 왕국의 제일 황태자라는 기억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니까, 나의 과거를 알고 싶다. 둘째, 헤이윤이 나를 구하기 위해서 큐바스트를 부활 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과 큐바스트와 협작꾼의 회화를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와 큐바스트의 관계는 도대체 뭐지?)
그리고 셋째는 무엇이지?
(협작꾼이 어째서 나를 동료로 끌여들이고 싶어하는지 그것을 알고 싶다. 나는 협작꾼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가...)
.......
(바깥 세계로 나온 순간, 나의 앞에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세계뿐만이 아니라 자신조차 잘 알지 못 한다. 그러니까,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다.)
스리드 그것을 니가 알 필요는 없다.
(그럼, 너는 알고 있나?)
알고 있다. 헤이윤의 의도만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거의 니가 알고 싶어하는 해답을 알고있다.
(그러면... )
하지만, 알 필요는 없다. 그것을 알게 되면 너는 더이상 평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모든 행동이 제한되고 너는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이윽고 운명에 밀려난다. 니가 바라는 대로 살고 싶다면 협작꾼과는 관련되지 말아라. 니자를 돕는 것만으로도, 베스트리아와 접촉하는 이상, 언젠가는 협작꾼의 계획에 말려 들어간다.
(계획?)
물론, 나는 녀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놈이 너에 대해서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너는 녀석에게 다가가서는 안된다. 절대로다.
(가르쳐다오. 협작꾼이 누구인지.)
안된다. 너는 나의 소망을 실행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린과의 접촉을 완수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된다. 자신의 몸을 아끼고 싶다면 베스트리아도, 협작꾼도, 다른 어떤 인간과도 관련하지 말아라.
( 도대체 어째서냐!!)
너가 밖으로 나온 순간, 많은 인물이 너와의 접촉을 요구해 왔다. 그 기구한 사건만을 보아도 니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란 사실은 충분히 알겠지?
(몰라... 부탁이다. 나를 알고 있다면 내가 누구인지 --- )
기다려라. 이런 문답을 펼치고 있을 여유가 없다. 너의 몸에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우선, 눈앞의 적을 쓰러뜨려라.
(무슨 소리지?)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녀석들을 쓰러뜨리는데 전념해라. 나는 너와 이야기를 너무 오래해서 힘을 많이 소진하였다. 당분간은 잠을 자면서 힘을 보충해야 한다.
(기다려!! 갑자기 자버리면 곤란해!! 적어도 약간이라도 가르쳐줘!!)
거절한다. 진실을 알게 되면 너는 운명을 저주하고 부숴질 것이다. 그리고, 확실히 목숨을 잃는다.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다. 나를 구해 낼 수 있는 것은 이제 너 밖에 없으니까. 너는 아무것도 몰라도 좋다.
(거기다, 조금 전까지 쭉 섹스를 계속 했기 때문에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어. 그렇게나 나의 생명이 소중하면 적어도 도움 정도는...)
무슨 말을 하는거냐? 너느 이미 완전히 체력과 마력이 회복하어 있을거다.
(어? 그럴리가, 나는 몇시간이나...)
여자의 애액을 충분할 정도로 들이마셨다. 지금의 너는 심신 모두 최고의 상태다.
「형, 형, 나... 명령 받았으니 마음껏 해도 좋아?」
「괜찮다, 브란조와님의 명령이다.」
「히, 히, 히히히히.」
「사양하지 말고 즐겨라.」
칭.
형인 보이스가 나이프를 쥐었다.
「죽이지 않을 정도로 잘게 잘라서 죽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만들어주자.」
「 최고ㅡㅡㅡㅡ ! ! ! 」
그 순간, 스리드는 눈을 떴다.
「일어나자마자 이런 상태인가?」
눈 앞에 보이는 상황에 기가 막혀서 스리드는 머리를 흔들었다.
그 소리를 우연히 듣고 두 명의 살인귀는 동시에 스리드를 바라본다.
「이제서야 일어났나? 그럼 시작하자.」
「이히히히, 딱 좋아 딱 좋아 ! ! 」
두 명의 살인귀는 천천히 스리드에 접근해 온다.
(이런 가녀린 녀석, 우리들 두명의 힘을 합하면 별것도 아니지.)
보이스는 마음 속에서 그렇게 예상하고 있었다.
차가운 미소를 띄우면서 레고랏드는 양손을 폈다. 스리드를 억지로 억누르기 위함이다.
「 각오해라 ! ! 」
「들려줘 ! ! 너의 비명소리 ! ! 」
두명이 동시에 침대로 달려들어 스리드의 육체를 나이프로 찌르려고 한다. 그러나, 일순간 돌풍이 불었다고 생각하자 스리드의 모습이 사라지고 없었다.
「에? 어디?」
레고랏드가 뒤를 뒤돌아 본다. 그 따귀에 스리드의 주먹을 선물해준다.
「.... 하아?」
주먹이 날아 온 방향을 곁눈질로 본다. 레고랏드는 목을 비틀었다. 어느새, 상대는 자신들의 뒤로 돈 것일까?
「레고랏드!?」
잠시동안 남동생을 걱정했지만 곧바로 보이스는 다시 스리드를 향해 나이프를 들이댄다. 하지만, (스승의 검에 비하면 훨씬 더 느리다!) 라며 스리드는 큼직한 나이프 공격을 한손으로 쳐내고 상대의 고간에 무릎차기를 한다.
안구를 노출하고 보이스는 그곳을 손으로 누른다. 그런 보이스의 가슴을 스리드는 족도로 차 날렸다. 드쾅 ! ! 이라는 둔한 소리가 난다.
「......」
보이스는 백안을 드러낸 채 창가의 침대에 쓰러졌다. 더이상 의식은 없다.
「그런데, 기분 나쁜 사람들은 쓰러뜨렸으니까...」
스리드는 의복을 입으면서 베드사이드에 놓여져 있던 요도 이트바미를 손에 들었다. 다행히, 브란조와들은 칼을 빼앗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태가 복잡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
자신에 관해서 모르는 것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은 언젠가 자신이 완수해야 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하나.
「아무라를 반드시 구해 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