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33)
(잠깐, 농담이 아니야.)
졍크는 적을 앞에 두고 무서워하고 있었다.
전사로서 삼류인 졍크도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 피부로 감지할 수 있다. 그리고, 눈앞의 적은 일찍이 만난 대부분의 전사들보다 강렬한 오라를 방출하고 있다.
「우리도…… 시작할까……?」
조금 전까지의 느글느글한 분위기와 달리 어딘가 요염한 살기가 있다. 끌어 당기는 듯이 탐하며 먹을 것 같은…….
「 ……」
졍크는, 롱 소드를 잡고 상대와 마주선다.
하지만, 상대의 기백에 압도 되어서 움직일 수 없다.
( 뭐하는 남자야……)
공격하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적은 번개의 전사 라이디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만났던 적이 없다. 그것도, 마법의 힘이 아니라 단순한 기분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적은...
「유감이네…… 너, 상대해도 즐겁지 않을 것 같군.」
환신은 양팔을 털었다. 긴 흑발이 머리의 좌우로 살짝 떠오른다.
「그래도, 상대해주지.」
그 때, 졍크는 환신의 머리에 감겨져 있는 검은 안대의 안쪽에서 상대의 쌍안이 사악하게 빛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땅이 울리는 것이 느껴지고 근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식당의 책상이나 의자가 차례차례로 넘어지고 졍크도 서있을 수 없게 된다.
「히, 히이익 ! ! 」
납죽 엎드려서 흔들림을 참아내려고 하지만 쩌적 거리는 위험한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잘 보니 식당의 마루가 갈라지고 있다.
그런 바보같은 일에 졍크는 두려워하며 비명 소리를 질렀다. 이 환신의 능력은 배를 부술 수 있을 정도인가--!?
「 아, 아아.... 」
도망치려고 해도 이 정도의 흔들림에서는 만족스럽게 설 수 없다.
그리고.
「우 --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드디어 선체는 붕괴하고 졍크는 공중으로 내던져졌다. 어둠에 빨려 들어가듯이 졍크의 몸은 나락의 바닥으로…….
「자, 마지막―♪」
환신은 양손을 빵 하며 쳤다.
낙하중이었던 졍크는 어느새인가 마루 위에 쓰러져 있다. 주위를 살펴보니 식당가운데였다. 아무것도 변화는 없다.
「마, 마술....」
상황을 이해한 졍크는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 일어서려고 하지만 환상의 나락에 떨어뜨려진 정신 데미지의 탓으로 사지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제, 젠장.... 」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일어서려고 했지만 그런 사이에 환신이 가까워져 있다.
「이제 끝내자구.」
명치에 주먹을 허용하고 테이블이나 의자를 말려 들게 하면서 졍크는 수미터 정도 날아갔다.
「쿠흑 ! ! 커헉 ! !」
가슴의 안쪽으로부터 시큼한 것이 올라와 졍크는 그 자리에서 구토한다.
「오, 이런~~ 먹는 장소에서 토하다니 그럼 쓰나.」
졍크로서는 목소리를 높혀서 「너때문이잖아 ! ! 」라고 주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목의 안쪽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토사물 뿐이다.
「우욱 ! ! ! 」
쿨럭 거리며 토하고 있는 졍크를 내려다보며 환신은 혐오의 표정을 띄웠다.
「진짜, 난감한 놈이네. 그럼 마무리를 짓도록 하지.」
환신은 허리의 칼집으로부터 칼을 뽑아 정크의 머리를 겨냥했다.
「 위 아 아 ! ! ! 」
간신히 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졍크이지만 눈앞에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외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졍크의 머리에 칼이 떨어진다.
――전사로서의 긍지는 없습니까?
문득, 뇌리에 과거의 기억이 소생한다.
(노라……)
―― 에에에, 대장. 나는 단지 궁전의 호위를 맡고 있으니 궁전에 남아 있었는데
―― 비상 시에는 출동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
―― 그렇게 말해도, 대장. 나는 단순한 용병이야. 그렇게 중대한 판단, 혼자의 생각으로 결정해 버려도 괜찮은 건가 -- 하고 판단을 못해서 말이야.
―― …… 만약 이번 일로 노라님이 전사 한다면, 너의 목을 노라님의 묘 앞에 바치겠다 ! !
―― 그렇게 되기 전에 나는 도망치면 되지.
―― 과연, 노라님 우리 그램·나이츠 최고의 기사다.
―― 아, 어딘가의 용병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차이다.
―― 사실이다.
―― 용병 따위가,
―― 겨우 용병이,
자조의 미소를 띄우면서 졍크는 자신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으려고 하는 환신의 칼날을 받아 들이려고 했다.
칭…….
(이런?)
졍크는 눈을 크게 열었다.
정신이 들어 보니 적의 공격을 자신의 롱 소드로 막고 있다.
「이런, 나 답지 않는 일이네.... 하지만, 아직 죽을 수 없다는 건가?」
「다 죽어가는 주제에 쓸데 없는 저항은 그만해라. 적당히 죽어란 말이다!」
「그렇게는 안돼!」
졍크는 환신의 칼을 맞받아치면서 재빠르게 일어섰다.
「지는 것은 너다!!」
정크는 이 순간이 그의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일어선 순간, 자신이 토한 토사물에 미끄러져서 뒷통수가 마루애 부딪친다. 그리고 백안을 드러내며 기절한다.
「………… 뭐였던거지?」
의식을 잃은 졍크를 보고 환신은 사상 최저의 적에게 마음 속으로 어이를 상실하고 있었다.
「그런데, 절도선생님은 끝났을까?」
졍크는 벌써 잊어버리고 환신은 다른 1조의 전투를 구경하기로 했다.
「아~ 아직 시작되지 않았군.」
(빈 틈이 없다.)
아직도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적의 공격 범위외에 서있지만 한 걸음이라도 오가마의 사정거리에 발을 디디면 베여 버릴 것이다.
(과연, 나쥬라의 일족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절도는 발도술을 극한까지 단련했다. 그 때문에, 어떤 상황이라도 대응할 수 있는 최강의 발도술을 몸에 지니고 있다.
「어떻게 된건가? 사무라이. 공격해 오지 않는가? 설마, 적의 공격이 무서워서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얼간이같은 소리를 할 생각은 아니겠지?」
「……나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그대는 나쥬리 전사의 피를 가진 남자, 간단히 베어 버리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는다.」
「잘난 척 하지 마라. 내가 당신에게 그리 간단하게 베일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유감스럽지만, 그렇다 아닌가로 말하자면...」
절도는 칼의 검집을 강력하게 꽉 쥐었다.
「그렇다.」
쿵.
마루를 발로 찬 굉음의 뒤, 절도는 한순간에 자리타의 정면으로 뛰어들고 있었다.
「!?」
경악한 자리타는 서둘러 오가마를 가슴 팍으로 끌어 들여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늦었다.
허리에서 어깨에 걸쳐 대각선의 베인 상처가 생기며 갈라진 피부로부터 엄청난 양의 피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야트가미류 오의, 「첫번째 다리」. 2 번의 공격이 필요없는 타카아시의 이동법.... 승부는 결정되었군」
자리타를 벤 후, 벌써 후방으로 물러나 있던 절도는 얼굴을 올려 상대의 상태를 보았다.
당연히, 출혈량으로 보아 적은 쓰러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오오 ! ! ! 」
깊은 상처를 입었으면서도 자리타는 기가 죽는 일 없이 오가마를 잡아서 공격해 온다.
절도는 혀를 내둘렀다.
「..... 과연, 싸움에 대한 정신은 진짜이구나. 그러나, 나에게 이기려면 기백만으로는 부족하다.」
허리를 낮추고 다가오는 적에게 대비하고자 절도는 발도술 자세로 들어갔다.
자리타는 직접적으로 정면에서 달려 온다. 이것이라면 간단하게 벨 수 있다.
「끝이다 ! ! 」
자리타가 간격에 들어간 순간, 절도는 한순간에 발도술을 할것이다. 콤마몇초의 경이적인 공격. 회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자리타의 몸통은 틀림없이 두조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느새인가 자리타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 ?? 어디로 사라졌지?? 」
절도는 후방을 뒤돌아 보았지만 상대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는다. 완전히 이 식당에서 사라졌다.
그 때.
「환신 ! ! 위다 ! ! 」
환신의 고함 소리에 절도는 위를 올려보았다.
돌연, 칼날이 머리위로 습격해왔다. 절도는 옆으로 피했지만 어깨가 베이고 뜨거운 피가 분출했다.
상처를 한 손으로 누르고 절도는 윗쪽을 응시한다.
「그런가, 그대는 나쥬라.... 룡인이었군.」
「미안하지만, 이것도 나의 능력의 하나다. 질 수 없는 싸움인 이상 사양않고 사용한다.」
자리타의 등에 나 있는 칠흑의 날개. 한 장만으로도 사람 한명의 크기는 될 듯한 거대한 날개가 우아하게 펼쳐져 있다. 물론, 그정도로 부력이 나올 리 없기 때문에 나쥬라족 특유의 마력이 나는 힘에 다소의 보조를 주고 있다.
「공중을 나는 사람과 칼날을 섞는 것은 체험했던 적이 없는데.... 」
이것으로, 자리타와 절도의 조건은 호각. 각각 상대를 웃돋는 유리한 점이 있어 나오는 방법에 따라서는 전국이 어떻게 되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환신은 고민하고 있었다.
상황은 2대 1인 이상 이쪽이 유리하다.
(뭐, 별로 정규의 임무는 아니니까.)
여기서 자리타를 이길 수 있다면 문제는 없다. 그러나, 만약, 절도가 패배하면 창린토벌 작전에 큰 손실이 생긴다.
물러나야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지금 스리드측의 전력을 잡아 두어야할 것인가?
「어쩔 수 없지.」
환신은 결단했다.
기합소리와 동시에 자리타는 공중을 날아서 절도에게 돌진했다.
「와라 ! ! 」
절도는 칼날을 칼집으로부터 뽑자 마자 뛰듯이 공중을 벤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헛손질 했다.
「!?」
정면에서 공격받는다고 생각하고 기울어서 윗쪽을 벤 절도였다. 그러나, 공중을 나는 자리타는 측면에서 배후로 돌아 등을 베러 온 것이다.
등에서 흘러나온 피가 등골을 타고 옷을 붉게 물들여 간다.
「시건방진 ! ! 」
절도는 뒤돌아보고 공중으로 뛰어서 자리타에를 공격한다.
상대가 공중발도술을 걸려하자, 타이밍을 재고, 자리타는 오가마를 휘둘렀다. 칼날과 칼날이 부딪치는 금속음이 들리고 절도가 마루로 낙하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의 발도술을 감만으로 막을 줄이야....」
무서울 정도로 우수한 나쥬라의 용맹.
절도는 전율 했다. 이만큼 강한 나쥬라족이기 때문에 더욱, 베스트리아 제국은 몇백년에 걸쳐 나쥬라에 침공을 시도하면서,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자리타가 공중에서 다시 공격태세에 들어간다.
「 내가 사용하는 무기는, 마라칼·마트…… 나쥬라의 말로, 「죽음의 신의 오가마」란 의미다. 이 마라칼·마트를 앞에 두고 살아 남은 적은..... 한 명도 없다.」
그리고, 다시 공중에서 미끄러져 온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절도는 발도술을 사용한다.
(칫, 또 빗나간건가.)
「너의 공격은 빠르지만 매우 읽기 쉽다.」
공중으로부터의 참격. 처음 베어진 반대측의 어깨가 베어 찢어졌다.
「크앗 !」
「시작은 반드시 왼쪽의 허리부터다. 그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약점이 될 수 있다. 하나의 기술에 특화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치우친 감이 있다.」
출혈량이 점점 심해지자 절도는 의식이 혼탁해졌다.
(이런, 위험하다……)
「다음으로 싸움을 결정짓도록 하지.」
몸이 휘청거리는 절도를 공중으로부터 내려다 보며 자리타는 단번에 날아온다. 상대의 허리를, 오가마로 힘차게 두동강으로 만들려고 한다.
돌연, 절도의 모습이 사라졌다.
「뭐!?」
그 뿐만 아니라 주위의 풍경이 안개에 둘러싸지는 것처럼 새하얗게 되어 있다.
자리타는 공중에서 정지해서 상태를 보았다.
「휴~ 정말 위험했군.」
환신이 그런 자리타에게 말을 걸어 온다. 하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 싸움 계속해도 서로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 절도선생님을 잃기 전에 철퇴하도록 하지.」
「도망치는 것인가! 비겁자!!」
「진정하라구. 나는 사무라이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습관이 몸에 익숙하지 않아. 그러니, 안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자리타는 접근했다. 그 때에는, 더이상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도망치는 솜씨가 빠른 놈이군.」
오가마 마라칼·마트를 회전시키면서 서서히 원래의 사이즈로 되돌린다. 적이 도망을 선택한 이상, 겸을 전투 형태로 해 둘 필요는 없다. 그러고나서 마루 위에 내려섰다.
이윽고, 안개가 개이자 본래의 식당 풍경으로 돌아와 있다.
「그런데……졍크, 일어나라. 한번 더 스리드 녀석의 방에 가서 아가씨를 지켜야 한다.」
「우욱 ! ! , 쿠흑 쿠흑……」
「앗, 바보 녀석!! 나의 옷에 토악질을 하지마라!!」
스리드의 방 앞에, 사자 머리의 남자가 서있었다. 킹·라이온이다.
「……」
안의 상황을 알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
――좋아, 스리드, 너무 좋아……
――스리드의 것, 줘…… 나의 이곳에 너의 것을 ……
「시간은 충분히 있다. 지금은 무사한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 좋겠지.」
그 자리에서 떠나려고 계단으로 향하려고 했을 때,
「흐흥~~~ 」
복도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 오는 그림자를 알아차린다.
「이런 이런, 좀 더 상황을 봐야겠군.」
나발·블루를 즐긴 니자는 날씨가 추워지자 자신의 선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기다려진다―ㅡ」
니자는 매우 기분이 좋다. 쟈미와 약속해서 스리드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이야기할까??」
처음엔 단순한 회화부터 시작하고 싶다. 고향, 취미, 지금까지의 체험.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습격해서 덮치는 것도 좋지만 처음이니 신사적으로 해볼까?)
안기면 안기는대로 스리드가 첫 상대라면 상관없다.
(후후, 즐겨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어느덧, 니자의 표정은 어둡게 가라앉고 있었다.
나쥬라의 아가씨에게만 부과된 슬픈 규정..... 첫사랑의 남성과는 절대로 이어지지 않는 저주가 걸린 숙명.
(나, 어떻게 하면...)
니자는 참았다. 무엇인가가 눈으로부터 넘쳐 흐르는 것을 느끼고 손으러 눈을 꽉 쥐어 참았다.
「……」
정신이 들어 보니 아래를 향해 걷고 있었다. 그 때문에, 눈앞의 사람이 보이지 않아 정면에서 부딪쳐 버렸다.
「아, 미안해요.」
니자는 사과하려고 얼굴을 올렸다.
「――!」
상대는 본 기억이 있는 남자였다.
식당에서 날뛰고 있던 킹·라이온이라고 자칭하는 괴물.
「……」
니자는 경계어린 눈으로 킹·라이온을 보고 있었지만, 문득, 근처의 방안에서 여자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서 그 쪽을 보았다.
――스리드, 대단해! 우우!!
니자는 버벅거리며 머리카락을 긁었다.
「쟈미씨와 약속……」
그리고, 킹·라이온을 바라보며 순진하게 얼굴을 들여다 본다.
「아저씨, 여기에 무슨 용무? 스리드 오빠에게 용무가 있다면 안돼. 쟈미씨들과 즐거움 타임이 끝나면 내가 스리드 오빠와 즐길거니까.」
「.... 그 전에 나쥬라의 아가씨. 하나 물어도 괜찮겠나?」
「뭐?」
「 어째서 우리 스리드에 용무가 있는지 알고 싶은데? 」
입을 다무는 양자.
이윽고 겁없는 미소를 니자는 띄웠다.
「싫어.」
무심코 킥킥웃는다.
「당신, 식당에서부터 계속 스리드 오빠를 주시하고 있엇잖아.」
킹·라이온은 오래간만에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긴장 상태의 떨림은 처음으로 전투 테스트를 받았을 때... 연구실에서 눈을 뜨고 원형의 방으로 데려가져 사형수들을 상대로 싸웠을 때…… 전원의 혈육을 벽이라고 하는 벽, 마루라고 하는 마루, 끝은 내장까지 천장을 물들인... 그 때 이후 처음이다.
(이 여자, 그 일순간의 기색을, 눈치채고 있었는가 ! )
스리드를 시작해서 다른 무리는 전혀 깨닫지 못한 모습이지만 유일하게 니자만은 킹·라이온의 거동을 주목하고 있었다.
천성의 감각... 싸움의 재능!
킹·라이온은 판단했다. 애송이뿐인 스리드 일행 안에서 이 니자는 파격적인 힘을 자랑한다. 승부하는데 더할 나위 없고 -- 육 노예로 만드는데, 아니, 생식기로서 최고의 그릇이다.
「나쥬라의 아가씨, 나와 승부하지 않겠나?」
킹·라이온은 말했다. 결과적으로, 니자를 노예로 만들기 위함이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싸워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 OK~~~ 」
니자는 그런 킹 라이온을 마주보며 웃었다.
「슬슬 몸을 풀어보고 싶었으니까. 스리드 오빠의 자유시간이 되려면 아직 많이 걸릴테니.... 아저씨의 상대를 해줄게♪」
모래선에서의 일련의 싸움은 이 니자의 말을 개막 벨로서 시작을 맞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