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MC물] 여왕의 뜰 - 9장 미궁의 속의 작은새 (13-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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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메이즈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님은 오다와 슈우군을 양측으로 끼고, 몸을 꿈틀거리고 있다.
달콤하게 얼굴을 붉히고 달콤한 숨을 내쉬고 있다.
저게, 선생님의 본성이야.
「..무슨 개소리야!」
「엥, 그럼 뭐하러 왔는데?」
대답할 수 없다.
슈우군까지 날 바보 취급한다.
「놀라운데. 리호가 제 발로 오다니. 내가 오자고 했을땐 엄청 뭐라고 쏘아붙이더니!?
너도 벌써 오다씨의 매력에 빠져든거야?」
이 바보는 변함없이 필사적으로 오다에게 아첨하고 있다.
그 아첨에 보상은 당근 대신에 선생님의 몸을 받을 수 있겠지.
그 자리에서, 오다가 달라붙어온다.
「뭐야!」
리호가 날뛰면, 선생님이 날 얌전하게 만든다.
선생님도 슈우군도 오다의 하인이지.
오다는, 리호의 스커트안에 오른손을 집어넣고 볼레로의 위로부터 왼손을 침투시킨다.
「싫다고 했잖아. 이 변태 돼지야」
「하참, 입이 제법 더러워졌는데? 제 발로 여기까지 와서는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 에로 여고생이? 조금 전까지 내 자지를 맛있게 빨고 있었던 주제에」
「맛있기는 개뿔! 그건 억지로……, 으응!」
역시 몸상태가 나쁘다.
조금 손대어 졌을 뿐인데, 이렇게 어질 어질하다.
몸에서도 열이 난다.
서있기도 힘들다.
이렇게 몸이 아픈데, 이런 녀석과 호텔에 가다니.
벌써 체크인은 끝마쳐 놨는지, 프런트는 지나쳐 바로 엘리베이터에 탔다.
호텔 로비에서는 오다도 조심하고 있었지만,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또 리호의 신체에 손을 뻗는다.
「싫다니까! 몇 번이나 말해야 이해하겠어? 이 멍청아」
「아직도 헛소리네? 여기까지 왔으면서~ 이봐, 에로 여고생, 빨리 옷이나 벗어」
「이 돼지가 머리에 뇌는 들어있어? 네 머리 속엔 똥만 가득찬거 아냐?」
「20층에 도착하기 전까지 벗어」
「미친 새끼」
오다는 오노데라 선생님을 본다.
오노데라 선생님은 내 눈을 맞추지 않고 말한다.
「리호, 미안.……20층에 도착하기 전에 옷을……벗어」
「..어째서 그런……비상식적인 일을 시키는거야!」
신체는 머리의 반은과는 다르게 빠르게 엘리베이터의 층수를 확인한다.
고층전용 엘리베이터는,18층까지는 층수표시가 없다.
지금 몇층에 있을지 알 수 없다.
「제길..」
욕을 내뱉으며 재빨리 볼레로의 단추를 풀고, 소매에서 팔을 뺀다.
도와줄 생각인가, 선생님가 볼레로를 받으려고 손을 뻗는다.
리호는 그대로 선생님의 얼굴로 내던져 준다.
당신은 자기가 벗는게 아니라고, 그런 여유를 부리는거지! 도와주긴 웃기고 자빠졌네!
세이나는 리호가 던진 윗도리를 얼굴로 받아내고, 아픈듯이 얼굴을 찡그리며 글썽인다.
꼴좋다.
그걸 보고, 오다가 즐거운 듯이 하하 웃고 있다.
「푸하하하! 그게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야? 예의범절을 모르는 아이구나」
노출 된 리호의 가슴에, 오다가 손을 뻗어, 가볍게 어루만진다.
옷을 벗느라 바뻐 상대할 여유가 없다.
「변태 여고생 주제에, 좋은 가슴을 가지고 있어, 그치?」
세이나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여고생이라는걸 생각하면, 좋은 발육상태다.
「그렇지만, 역시 오다씨의 세이나가 훨씬 크고 좋은데요~뭐」
「그래? 나는 리호 것도, 신선한 느낌이 들고 좋다고 생각해」
엘리베이터의 외면은 유리벽으로, 거리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밖에서 보는 사람이 있다면, 리호가 알몸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리호는 가능한 유리 벽면에서 떨어져, 엘리베이터 문에 붙는다.
층수의 표시에 18층이 켜졌다.
20층에 도착하기까지 벗지 않으면 안 된다.
서두르지 않으면.
「세이나」가 선택한 코디 덕분에, 벗는데 그리 고생 하지 않았다.
리본모양으로 되어있는 벨트를 풀고, 스커트 자크를 내리면 스르륵 발밑으로 스커트가 떨어진다.
아직 엘리베이터는 도착하지 않았다.
속옷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늦지 않았다.
다행이야..
곧바로 자신의 행동을 자각했다.
마음 속으로 이런 자신을 탓한다.
뭐가 다행이야.
이런 꼴이 되어 있는데.
어김없이 오다가 드러난 하반신의 수풀로 손을 뻗어 온다.
「늦지 않았네~, 에로 여고생. 과연 세이나의 제자야. 내가 손대어 줬으면 해서 서둘러 벗었구나」
「아주 지랄을 하세요」
오다는 리호에게 달려든다.
리호의 몸은 벽에 밀려났다.
좁은 엘리베이터에서는, 더이상 도망가지 못한다.
오다의 손가락이 리호의 수풀을 헤쳐 풋풋한 균열을 세로로 문지른다.
「으윽..」
이런 유리벽 엘리베이터에서, 이런 돼지같은 놈한테 마음대로 만져지고, 이런 소리를 내다니……
띵동!
20층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아, 거짓말!
누군가 있으면 어떻게 하지?
조금 전까지 문에 달라 붙어 있었는데, 이번엔 반대측 유리창에 달라 붙는다.
가슴과 고간을 손으로 가리고, 사이에 오노데라 선생님을 오도록 하고,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가린다.
오다가 조롱한다.
「리호, 이리와. 다른 사람들한테, 변태 여고생의 누드를 보여줘」
「뭐, 진짜? 누가 있는거야? 아니. 그, 다, 닫는 버튼 눌러. 빨리!」
슈우군과 오다가 킥킥 웃는다.
리호는 뒤을 보지 않고 옆의 장애인 전용에 개폐 버튼으로 손을 뻗는다.
세이나가 말한다.
「리호, 괜찮아. 복도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방까지 서둘러. 2010호실」
..뭐가「리호, 괜찮아」야.
착한척.
애초에 당신이 명령한 탓으로 이런 모습이 된거잖아.
아침 내내,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부끄러운 옷은 싫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알몸의 리호에 비하면, 선생님의 복장 쪽이 훨씬 조신하다.
당신은, 나만 이런 짓을 시키고, 자기는 옷을 입고 있으니까, 재미있겠지.
리호는 몸을 앞으로 구부린 채, 가슴 팍과 고간을 누른 숨긴 보기 흉한 모습으로 복도를 달렸다.
달리면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두려워하며 연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핀다.
「리호! 방은 그쪽이 아니야!」
달리던 리호는 당황해서 멈추어 선다.
2010호실이 있는 것과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오다와 슈우네가 배꼽을 잡고 웃는다.
「푸,푸웁, 푸하하하!! 그렇게 알몸을 과시하고 싶어? 세이나에 비교하면 그리 쭉쭉빵빵한 것도 아닌 몸매면서∼」
리호는 자신의 신세의 서러움에 눈물을 그렁그렁 맺힌채, 3명이 문을 여는 문앞까지 몸을 수그린 채, 가슴과 비소를 가리고 달려갔다.
문에서도, 오다의 심술은 발동되어 쉽사리 들어갈 수 없었다.
알몸인 채 혼자서 복도에 서있게 됐다.
급속도로 차오르는 불안함과 무서움에 문을 두드리며 오다에게 울면서 매달리고 나서야, 겨우 문을 열어 주었다.
서둘러 문의 틈새로 달려 들어간다.
문 바로 앞에서 어린애 같이 리호를 가지고 놀고 기다리고 있던 오다의 품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꺄아악!」
「리호. 이렇게 갑자기 안겨버리다니. 내가 그렇게 좋아?」
「흐..흐흑.. 꺼져! 이 개자식아!」
리호가 몸을 날뛰면, 방 안에서 세이나의 목소리가 들린다.
「리호, 날뛰지마」
「우..우욱……」
또다시 몸은 정신과는 다르게 얌전히 오다의 품에 안겨있다.
오다의 손이 허벅지의 안쪽을 파고들어 균열을 비비고 부푼 곳을 어루만져 돌린다.
히죽히죽 웃으면서, 오다의 징그러운 눈길이 내 몸을 기어간다.
자신이 전라라고 하는 것을 강하게 의식하게 된다.
손수건 정도 밖에 되지않는 저런 옷이라도, 입지 않은 것 보다는 훨씬 났다.
징그러운 시선이 기어가는 피부가, 본능적인 혐오감과 지각하지 못하는 쾌락에, 움찔움찔 반응한다.
「리호.. 손을 치워. 츠토무씨가 편하게 만질 수 있게 해줘」
「싫어..」
그렇지만, 말해진 대로 손에서 힘이 빠진다.
힘을 빼고, 양손이 떨어진다.
소중한 신체의 비밀스런 장소를 가린 오다의 손을 제외하고 풋풋함이 남아있는 여체를 맡긴다.
「으흥흥, 리호는 좋은 아이야. 선생님의 명령을 확실하게 따르고, 그러면 이제 선생님 같은 변태로 만들어 줄까」
「그만.. 난 변태가 아니야.. 그리고 이제 선생님이 아니지만 변태가……」
변태가 아니야?
그런 음란한 옷 입고, 오다같이 변태 같은 돼지와 그런 음란한 짓을 하고, 이마이씨를 배신한 사람이?
지금은.. 더블 침대 위에서 슈우 군과 뒤엉켜서는…….
..슈우군, 내 남자친구인데!
리호는 다시 말한다.
「……난, 저 사람 같은 변태가 아니야」
마루를 비치는 커다란 유리 위로, 시야로는 볼 수 없는 침대 위의 상황이 비친다.
슈우군과 세이나가 개처럼 뒤엉켜 몸을 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 저런 사람만은, 절대로 되고 싶지 않아.
오다의 끈적끈적한 손이, 리호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덮친데 모자라 균열을 비집고 파고든다.
이미 몇번이나 침입해봤으므로, 신선함을 맛보는 느긋함과 망설임이 없다.
거침없이 검지와 약지를 좌우로 벌려서 리호의 털을 밀어 헤치고, 품평을 하듯이 풋풋함이 남아있는 비소에 중지를 쑤신다.
리호의 몸이 오다의 품에서 깜짝 놀랄만큼 크게 움찔한다.
「우욱, 싫어. 기분 나빠. 아앙!」
「거짓말 하지마~ 전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할 수 없는데」
「무슨 개소리야! 당연히 기분 나쁘지! 너같은 개새……」
또.. 또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하아.. 어째서 이럴 때 몸이 아픈거야?
다리에 힘이 빠져, 더 이상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지면 오다가 몸을 소중한 곳을 겁탈하고 있는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몸을 지탱시켜 준다.
「이히히. 리호 귀여워」
「아응…… 너……너같은 돼지한테.. 하나도 좋지 않아..으응」
균열을 헤치며 움직이던 손가락이 빠져나가고 오다는 양팔로 인형을 다루듯이 겨드랑이에 넣고 세운다.
오다의 찐득한 입술이 리호의 가슴에 달라붙는다.
등줄기가 오싹하며,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안돼. 빨지마……으응」
오늘 돌아다니느라 땀도 많이나고 씻지도 못했는데..
미끈미끈하게 젖은 말랑말랑한 물체가 리호의 가슴에 닿는다.
고개를 내려다 보면, 피부를 스쳐 지나가는 끈적한 혀의 궤적에 따라, 하얀 가슴을 더럽혀가는 침은 조명을 받아 광택을 내고 있다.
게다가, 그 말랑말랑한 감촉은, 리호의 유두에 가까워지는걸 깨닫고, 싫은 감정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그만.. 그 쪽은 하지마..」
오다는 리호의 완만한 부푼 곳의 정상에 가까스로 도착하고, 오똑하게 솟은 작은 돌기를 가볍게 이빨로 깨문다.
「아아앙!」
리호는 풀썩 무릎을 구부리고, 오다에게 달라붙는다.
아..안돼. 더러워. 기분 나빠. 미쳐버릴 것 같애.
「히히, 역시 에로 여고생. 민감하네」
고개를 들어 오다의 뒤편 유리창으로 눈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