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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175

휴먼얼라이언스가 교황의 일원화로서 조직의 긴축성과 신속성을 얻었다. 물론 그것은 독재의 폐단이 나타날 수 있지만 교황이 되기 위해 치루어야할 가혹한 신.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의 시험과 스스로의 자정능력으로 어느정도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물론 그것은 전투의 신속과 관계된 2천년간 내려온 전시상황이였기에 가능한 조치였다.


그러나 휴먼얼라이언스의 동맹군 호드정션과 타워는 달랐다. 애초에 호드정션은 급격하게 세력을 넓힌 인간의 등쌀에 쫒겨난 이종족들의 연합인 것이다. 켄타우로스, 오크, 엘프, 트롤, 오우거, 전설의 신수 유니콘과 자연의 화신 트리언트등, 서로가 오우거와 작은 이종족처럼 먹이사슬인 경우도 있었고 아니면 개와 고양이처럼 종적별로 혐오를 느끼는 종족마져 있었다. 그들은 필연적으로 하나로 통합되기 무척이나 힘든 세력이였고 그것은 이종족 보호에 힘쓰는 초월적인 신적인 존재 황금용신의 가호가 없었다면 세력 자체가 유지 될 수 없는 세력이기도 하였다. 어떻게 되었건 간에 종족간의 격차와 성향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갈리는 것이다.


그리고 타워는 처음에는 마법을 연마하기 위한 비밀결사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마법에 광적일정도로 미친 그들은 좀 더 강한 마법을 연마하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주술과 토속신앙 그리고 비술을 모아왔던 것이다. 그렇게 되어 타워는 전세계를 총 망라하는 거대한 마법적기구가 되었고 그 비술을 위해 모시는 신 인도지방의 나가와 쉬바부터 남미의 케아코트찰과 그리스 신화시대의 타이탄족인 제이우스와 아테나스까지 섭려해버려 그 족보가 매우 괴상망측해졌다. 하지만 그들은 수많은 인간들에게 신으로서 추앙받던 존재들이였기에 호드정션에 비한다면 비교적 무난하게 화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동맹 미스릴 애로우 내에서 호드정션과 타워는 사이가 그럭저럭 무난한 편이였다. 그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휴먼얼라이언스의 대립각 덕분이기도 하였다. 본래 호드정션과 타워는 데모닉 만큼이나 휴먼얼라이언스와 적대적이였던 조직이였다. 인간의 신인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를 따르는 것이 휴먼얼라이언스의 기본 방침이였기에 인도의 시바와 나가부터 남미의 코카케라스를 거쳐 그리스의 신족 타이탄까지 모아 비술을 익히는 타워는 그야말로 이단 종교와 우상숭배의 극치였고 숫제 [인간]만을 배제하고 모인 이종족의 집단 호드정션은 아예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 광신적인 휴먼얼라이언스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것이 호드정션이였고 그때당시 타워는 휴먼얼라이언스를 능가하는 힘이 있었기에 피해는 적은 편이였다.


그리고 하르마겟돈 후 타워와 호드정션은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검은용신의 블랙블러드와 네크로폴리스의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힘을 격고 휴먼얼라이언스와 손을 잡았다. 사실상 그들을 도와준 그리이트올드원 고르곤의 포트리스가 아니였다면 하르마겟돈 때 이세상은 검은용신이나 사울의 손에 멸망하거나 지배되었을게 분명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그나마 나은 휴먼얼라이언스와 손을 잡은 것이였다. 애초에 이세상의 모든 생명체 말살을 외치며 모조리 파괴하고 지우려하는 검은용신이나 7대 죄악으로 살아있는 생명체들의 정신을 물들여 살아가는 양식을 얻는 말그대로 [악마]들인 데모닉이나 살아있는 모든 것을 증오하고 영혼을 마력으로 그 피와 살은 양식으로 삼는 네크로폴리스는 동맹으로 삼기엔 너무나도 터무니 없을 정도의 존재들인 것이다.


그나마 컨플럭스들은 자연은 물론 비자연인 인공물에게서 자연히 탄생하는 정령들의 집합체로서 애초에 이런 전쟁과 동떨어져 하르마겟돈에서조차 관심이 없었고 하르마겟돈때 같이 싸워준 포트리스는 그 지부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알 수 없는 세력이였다.


마지막 하르마겟돈 이후에 탄생한 비교적 신흥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스트롱홀드였다. 고대의 마수 베히모스의 피를 이어받는 돌연변이 야수인간들 집단이자 아웃사이더들의 모임인 스트롱홀드는 동맹으로 삼는 것 조차 힘들정도로 콩가루들이였다. 왜냐하면 스트롱홀드의 구성원은 고대 마수의 피가 발현한 극소수의 야수인간들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들어나지 못한 억울한 복수로 인해 망가져버린 인생들이거나 아니면 데모닉의 악마들의 장난질에 모든 것이 부셔진 복수귀들이였다. 세상 그어디에도 받아주지 않는 그들을 받아준 것이 인간에서 발아한 야수인간들이였다. 근간은 인간이기에 호드정션에서도 받아주지 않았고 지금은 인간을 벗어난 야수들이기에 휴먼얼라이언스에도 받아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홀로 동떨어진 아웃사이더들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대신 그들은 자신들의 적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에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이번에 놀랍게도... 휴먼얼라이언스의 총본산인 신성로마에 악마귀족이 침입했다구? 그리고 사탄의 유골을 훔쳐갔다니....?]


호드정션에서 대외적인 협조를 취하고 있는 세력의 주축은 바로 오크들이였다. 초록피부의 전투종족 오크들은 그들이 가지는 흉폭성을 제외한다면 그마나 가장 인간에 근접한 사고를 할 수 있어서 호드정션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세력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모든 오크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바로 수석 주술사 드렉노어 드락카쉬 늙고 늙은 오크였다. 하지만 아직도 전신에 충만한 주술력으로 호드정션의 두뇌로서 이끌어가고 있었다. 주술이라는 것은 가장 오래된 신앙과 비술의 일종이지만 호드정션은 황금용신의 분부를 받아 더욱 발전되어왔다. 그리고 그들은 종족을 떠나서 호드정션을 위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그 정점이 바로 드렉노어였다.


대대로 드렉노어라는 칭호를 물려받는 수석주술사는 물리적 통신적 방청을 막기위한 마법으로 이루어진 수정구에서 상대편의 얼굴을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 신성로마란 인간의 위업으로 세워진 철의 장막이다. 그곳에 가장 약해지는 악마귀족이 침입해서 무엇인가를 빼간다는 것은 평소라면 절대 상상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투입된 악마나 그에따른 정보 모두 특별한 존재가 손을 쓴게 틀림이 없었다. 드렉노어는 그런 놀라운 업적을 해낸 악마를 속으로 생각하며 수정구에 비치는 검은로브로 자신을 가린 타워측의 마도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흠 그대가 보기엔 어떻소? 그 잘나신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이 손을 쓴 것 같소이까?]


[아니 그렇다곤 보지 않소. 만약 네크로폴리스가 지원했다고 한다면 사울의 지휘를 받는 과격테러리스트의 공격과 동시에 이번 보복전에서 그 놀라운 위용을 보여주었던 해골병단이 등장했겟지요.]


[뭐... 그렇다면 여전히 그는 사탄소환을 손놓고 보고있다고 생각해도 되겟군요. 휴먼얼라이언스들은 사탄 소환저지를 동맹이 이루어낸 업적이라 생각하는 것 같지만... 뭐.. 다들 아시다 싶이 이제 그의 손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네크로폴리스의 방관이 있었기에 우리가 사탄의 소환을 저지했다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오.]


[흠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호드측은 저번에 너무 큰 피해를 입어서 전력으로서의 여유가....]


흑의의 마도사는 말을 아끼는 드렉노어에게 어떻게 말할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호드정션의 대외적인 무력으로서 널리 알려진 18명의 웨폰마스터들은 그들 호드정션을 이끄는 큰세력을 가진 18종족의 무력담당이기도 했다. 그리고 호드정션은 전의 전투로 오크들의 소드마스터 지옥표효뿐만 아니라 그가 이끄는 정예오크무사2명을 잃기까지 한 것이였다. 물론 타워측 역시 중무장 마장기신 골렘10기와 수천에 달하는 가고일을 비롯한 합성마수 그리고 1천명의 무장마법사단이 전멸하긴 했지만 호드정션이 입은 피해를 감안한다면 너무나도 적은 것이다. 그들이 입은 피해 전부가 타워와 휴먼얼라이언스의 후퇴를 돕기 위해 최후까지 남아서 방어를 했다는 사실이 흑의의 마도사의 가슴에 더욱 큰 부채로 남았다. 그런데 여기에서 호드측에게 병력을 강요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흑의의 마도사는 충분히 알고 십분 이해하고 있었기에 간단하게 말을 걸었다.


[물론 그들을 도와주어야할 의무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호드에겐 원하지 않을 것이오. 뭐 이번엔 여유가 있는 우리가 나서야겟죠.]


인간의 몸으로서 초장거리이동술을 완성시킨 귀중한 대마도사 제키사 퓨트리스 역시 친우인 레베카를 돕기 위해 저번에 웨폰마스터 지옥표효와 함께 나섯다가 하마트면 죽을뻔한 것이다. 그녀가 살아돌아온 가장 큰이유가 바로 호드정션 오크정예무사의 헌신적인 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호드정션은 새로운 웨폰마스터 지옥표효가 탄생하려는 때라 더욱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이번의 지옥표효는 아마도 가탁크라고 불리웠던 오크전사였을 것이고 그가 바로 새로운 호드의 엑스마스터가 될 것이 분명하였다. 동맹이기에 이러한 큰줄기는 어느정도 흑의의 마도사도 알고 잇었다. 조만간 새로운 웨폰마스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을 보내야겟다고 생각하며 한구석으로 목록을 뒤적거려보았다.


드렉노어와 흑의의 마도사는 휴먼얼라이언스의 중요한 소식과 함께 근황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일직선적이고 화끈한 오크들이였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차분한 태도로 이야기는 진행되었다.


[안녕하신가. 오랜만이구먼.]


그순간 수정구에서 한명의 존재가 더 떠올랐다. 이 수정구 자체가 미스릴애로우의 전용선이라는 것을 감안 했을 때 아군임이 분명했지만 흐릿한 것이 도무지 상이 맺히지 않았고 음성마져 이상한 잡음이 섞여 누구인지 파악 할 수 없었다.


[누구지....?]


타워의 마도사가 로브에 가려져 아랫턱만 보이는데에도 불편한 심기를 알 수 있을 만큼 구겨진 인상으로 물었다. 그는 속으로 설마 적인가 하고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수정구 자체에는 타워와 호드정션, 휴먼얼라이언스의 각각 다른 보안체계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다. 만약 해킹이라면 카오스이론에따라 계속해서 변환되는 보안체계를 통과해 왔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몇일 전 충격적인 네크로폴리스의 장 사울과의 면담에서 그저 통신패널을 통해 네크로폴리스 다음으로 가장 마법적으로 뛰어나다고 믿고 있는 그들의 방어막과 보호장치들을 무시하고 그들의 수장 샤샤트리아에게 직접 선물을 주었던 것이다. 그선물을 주었다는 행동에 전부 전율하고 있었기에 타워의 마도사는 긴장하고 있었다. 만약 그때 사울이 다른 마음을 먹고 있었다면 선물이 아닌 흉악한 위력의 저주나 폭탄을 줄 수도 있었다. 각세력의 보호장치를 우습게 무시하는 사울의 위력제압에 타워의 수장 대마도사 카일 샤샤트라이아의 곁에서 그회의를 지켜보았던 이 흑의의 마도사는 공포심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만약 그자리에 선물이 아니라 핵탄두라던가 아니면 네크로폴리스가 자랑하는 시육주법으로 만들어진 사악한 시체폭탄이였다면 그자리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게 분명하였다.


[휴우....]


둘중에 누구일까 드렉노어도 흑의의 마도사도 안도의 한숨소리가 귓가에 크게 울려퍼지는 것을 느꼇다. 최근 사울의 위력제압 선물에 둘다 매우 신경쓰고 있었던 것이다. 수정구의 흔들리던 상이 드디어 고정되고 거기엔 한 중년 남성이 등장하였다.


"음 휴먼얼라이언스의 아쿠아 벨릭인가."


이 중년이 바로 호드정션과 타워의 중개적인 위치를 담당하는 자였다. 능글능글한 인상의 이 인간은 별 어려움 없이 험악한 인상의 드렉노어에게도 얼굴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흑의의 마도사에게 인사하였다.


[무슨 일이시오?]


드렉노어는 오크답게 직선적으로 물어보았고 중년의 남자는 빙그레 웃으면서 이야기를 꺼내었다.


[드렉노어 드락카쉬님 언데드를 죽이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아십니까?]


수석주술사는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에 굵은 눈썹을 한번 흔들며 아쿠아의 내심을 살펴보았지만 능글능글한 미소로 자신을 가린 그의 내부를 볼 순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오크답게 그 질문에 대답하였다.


[살을 부슈고 뼈를 산산조각내고 나머지는 태우는 거요. 그리고 남은 잔해들 앞에서 위대한 전투를 치루었던 전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것이오.]


젊을 때부터 수없이 네크로폴리스의 언데드들과 싸워왔던 오크다운 대답이였다. 아쿠아는 그런 드렉노어의 대답에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기 시작하였다.


[다들 이미 아신다고 생각하겟습니다. 지금 데모닉의 사탄 부활조짐이 보입니다.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속여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탄의 유골을 챙겨간 시점에서 아무래도 정확하겟지요. 그래서 잠시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잠시 말을 멈춘 남자는 드렉노어와 흑의의 마도사를 쳐다보면서 다시 말을 이어갔다.


[다름 아니라... 저희 데몬캡쳐 키사라님이 그 도망친 악마 리트리샤이어의 흔적을 포착했습니다. 다만 위치가 뉴욕입니다. 뉴욕이라고 한다면 저 네크로폴리스의 세력권내인지라 움직이기 매우 힘들지 압니다. 하지만 사탄 소환을 그대로 놓아 둘 수는 없습니다. 사탄이 단지 이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분란이 커지고 악이 지향성을 띄게되어 점점 번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흐음... 위치가 위치인지라, 준동하게 될지 모르는 네크로폴리스를 견제해 달라 이말이군?.]


드렉노어의 직설적인 물음에 아쿠아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였다.


[맞습니다. 드렉노어님. 저희도 가만히 있는 네크로폴리스와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극히 소수의 최정예요원으로만 투입될 것입니다. 그런고로 살짝 무력적 도발만 막아주십사 하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흐음... 하지만 그런 위험한 임무는 호드정션 혼자서는 불가능 할것입니다. 저희 타워가 지원을 해드리죠. 뭐 대 도시형 마법사와 술식 같은 것은 충분하니...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거 고맙군요. ....]


훔치는 즉시 위함한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단번에 알려지는 사탄의 유골을 훔쳐간 이상 수환이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런 사탄의 최고 위험도를 부여한 휴먼얼라이언스는 정예중에도 정예만 꾸려 지금 급습할 계획에 잇는 것이다.


아쿠아와 드렉노어, 그리고 흑의의 마도사는 이제부터 소소한 세부적인 상황을 조율하기 위해 다시 토론에 들어갔다. 3명다 각 세력의 높은 지위와 충분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약소하지만 이러한 대담을 통해 직접적으로 세력과 의사를 조율할 수 있었다.


결국 데모닉의 사탄 소환진에 돌입하는 것은 휴먼얼라이언스가 그리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휴먼얼라이언스가 승리 할때까지만 네크로폴리스의 준동을 막아주는 역활을 호드정션과 타워가 나눠맏기로 하였다.


[그럼 무운을 비오.]


짧지만 강한 목소리로 말하고 드렉노어가 수정구에서 사라졌다. 아쿠아는 오랜만에 만난 호드정션의 수석주술사 드렉노어의 얼굴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이 협의한 상황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분주해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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