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검은 욕망 - 남국의 밀키 파라다이스 (전편) - 2화
2.
내가 하루에게 결정적인 정신적 패배를 당하고 나서 순식간에 날짜는 지나갔다.
그 사이 다양한 일이 있었다. 농구부는 전국 대회의 1회전 에 주장 스노하라가 다쳐
그것을 참고 분투했지만 결국은 이겨 낼 수가 없었다.
또 근처의 여름축제에 나와 하루와 트바리가 갔지만 트바리는 완강히 메이드옷을 벗지 않았기
때문에 축제 중에 온통 시선을 받았다는 얘기나 카나가타 자매도 이번 여행의
작전 회의라는 명목으로 몇번이나 집에 왔지만 별다른 중요한 얘기는 하지 않은 채
저녁까지 놀다가 갔던 거라던가..
한가지 문제가 된것은 트바리다.
「에, 트바리는 못가는거야??」
「네」
트바리는 타카하라 별저가 악마로서의 자신의 존재 영역이 되었기 때문에
그 외의 장소에는 장시간 있을 수가 없는 것 같다.
마력을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모습을 유지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곤란했다. 나는 나의 왼쪽 눈과 심장을 계약의 대상으로 트바리에게
제공해 버렸다. 대용품은 받았기 때문에 죽지는 않지만 그것도 트바리로부터
받는 마력의 공급이 멈추면 정지하는 임시방편의 물건이다.
여행 도중 마력 부족에 의한 돌연사를 당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고민하고 있자, 고개를 갸웃거리던 트바리가 머리의 각도를 바꾸며 제안한다.
「그럼 이쿠타 님께 저의 사역마를 제공하겠습니다.」
「사역마?」
「아주 적은 마력으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미약한 존재입니다만
발생한 혼돈으로부터 마력을 추출하는 역할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트바리는 「실례합니다」라고 하며 나에게 얼굴을 바싹 대고
시선을 맞추었다. 그야말로 재채기라도 하면 박치기를 해버릴 것 같은 거리다.
「! 앗, 뭐야!」
돌연, 왼쪽눈에 톡 쏘는 것 같은 위화감을 느껴 나는 뒤로 물러났다.
무엇인가 눈에 뛰어들어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무심코 손으로 눈을 가린다.
「끝났습니다」
「에?」
「지금 이쿠타님의 왼쪽 눈에 들어간 것은 사역마인 그레인·카리스트입니다.
본래 사역마는 시술자로부터 마력을 받아 형태를 유지합니다만
마술사가 아닌 이쿠타님은 그것을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때문에 마력이 존재하는 왼쪽 눈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러한 것은 먼저 말해도 되잖아.」
「죄송합니다」
오른눈으로 불평 하지만 트바리는 여느 때처럼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표정한 그대로다.
설명에 의하면, 트바리의 사역마는 그 자체로는 거의 힘을 가지지 못하지만
검은 욕망의 지배하에 있는 인간과 내가 눈을 맞추면 상대에게 자신의 분신을 침투 시키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인간에게서 악마가 말하는 「혼돈=통상 있을 수 없는 일」의 발생을
감지하면 거기서 마력을 추출해 인간의 몸에 머물게 한다.
즉 다시 말해, 지금까지 처럼 밖에서 검은 욕망을 통해 마력을 써 혼돈을 발생시키고
혼돈에서 발생되는 마력을 집으로 돌아와 트바리로 부터 전달 받는 일련의 과정을
사역마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머물게된 마력은 계약을 실시할 때와 같이 상대의 혈액이나 고기를
먹는 것으로 흡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엣? 그건 잠깐만..」
내가 하는 것도 상당히 나쁜짓 뿐이지만 마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여자 아이들에게
상처를 내게 하고 그 피나 살점을 먹는 것 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그것을 말하자 트바리는 조금 생각한 끝에..「그럼 다른 형태로 마력을 흡수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겠습니다.」라며 또 얼굴을 접근해 왔다.
이번은 예상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톡 쏘는 감촉에도 움직이지 않고 참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되었어?」
「이쿠타님으로 부터 마력을 공급 받으면 상대의 육체에 작용해 축적된
마력을 유사 모유로 변환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응?」
「마력의 회수가 필요하게 되었을 때는 계약을 실시할 때와 같이 정액등의 수단으로
상대에게 이쿠타님의 마력을 제공해 주세요. 그러면 그레인·카리스트는 마력을
모유의 형태로 의태 시킵니다. 마력이 많이 축적하면 그 사람은 유아를 가진 모친과
같이 유방의 압박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이쿠타 님이 알아서 마력을 회수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갓난 아기 처럼 모유를 빨면서 마력을 사용하라고?」
「네」
……어쩐지 또 여행에 가고 싶지 않게 되었어.
마지막에 트바리는 마력이 의태 할 때에 다소의 성질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흡수를 할때는 상태를 보면서 해 줄 것을 나에게 당부해 왔다.
여러가지로 날짜는 지나가 코시엔 대회도 슬슬 결승으로 향해 가는 가운데
마침내 탐연부 합숙 여행의 날이 와 버렸던 것이었다.
이번 여행의 참가자는 나를 포함해 11명.
3 학년은 나, 하루, 나나미, 미구리, 스노하라, 아즈사.
2 학년은 농구부의 멤버 2명.
거기에 시즈카의 아는 사람인 3명의 1 학년이다.
시즈카 자신은 정작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직전에 참가를 취소하게 되었다.
하루의 전화 내용을 옆에서 조금 들었을 뿐이지만
아무래도 시즈카는 여자 아이의 달마다 하는 그것이 조금 심한데다 그것이
여름과 겹쳐 지금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것 같다.
남자인 나에게는 평생 이해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정말 큰 일이구나, 여자 아이는.
그런데 섬까지가는길에는 우선 섬 부근의 항구까지 육로를 가게 된다.
전철로 가는건가 하고 생각 했었는데 카나가타가가 운전기사가 딸린
차(롤스로이스)를 3대나 보내 주었다. 대단하다. 역시,
살고 있는 곳이 가지각색 이었기 때문에 처음은 집이 가까운 사람들 부터 차례 차례
각각의 차가 집까지 맞이하러 가 동승 한다.
내가 타는 차가 타카하라 별저에 왔을 때는 벌써
그 차에는 카나가타 자매와 하루가 타고 있었다.
메이드가 문이 열자 나는 3명에게 인사를 한다.
「아로~하~」
화려한 셔츠, 짧은 바지, 샌들, 선글라스에 밀짚모자의 나는
아가씨 같은 복장으로 얌전히 롤스로이스에 앉아 있는 3명과는
노골적으로 어울리지 않았따.
뭐, 그것은 그것이고.
최초의 목적지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3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친목도 다질검 휴게를 위해 정차를 했을때 차를 서로 섞어 타기로 했다.
1회째의 휴게 후, 내가 동승 한 것은 1 학년 3인조였다.
1명은 사진부의 夏目文紀(나쓰메 미노리). 다른 2명은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3명은 시즈카와 사이가 좋은 것 같았고 그 때문에 이번 여행에도 참가 한 것 같았따.
정작 그 본인이 컨디션 불량으로 참가 할 수 없게 된 것은 유감이지만 그 만큼
3명이 더 재밌게 놀아 주지 않으면 안된다. 차 안에서 3명과 재차 자기 소개를 한다.
금발의 트윈 테일로 어쩐지 미니 하야사카라고 하는 듯한 분위기의 소녀가
五十崎華?(이소사키 카렌). 그녀도 혼혈인듯 해 보이고 이름도 아마 외국에서도
쓸 수 있게 지은 것 같다.
또한 사람의 검은 머리 아가씨는 ?野朝顔(히메노 아사카오)라고 자칭했다.
세미 롱의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빗어 넘기고 있었다. 이야기를 할때 조금 수줍은듯
뺨을 붉히는 것이 정말 사랑스럽고 보호 욕구를 자극하는 소녀다.
그녀는 체도부에 소속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아즈사의 후배이기도 한 것 같다.
미노리를 포함한 3명은 같은 1학년 유자반의 학생으로 각각 클래스의 위원을 맡고 있는 것
같다. 그때문에 시즈카에게는 여러가지 일로 상담받고 있다고...
「지금부터 5일간, 잘 부탁드립니다」
「아, 이쪽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를 하면서 살짝 그녀들의 빈약한 가슴 팍에 시선을 보낸다.
……이 아가씨들 한테도 분명하게 젖이 나오는 건지.
다음의 승차 교대 시에 내가 동승 하게 된 것은
농구부의 3명 이었다. 스노하라와 이전 농구부의 조련을 견학했을 때
이야기한 적 있는 2 학년들이다. 노노라고 불리고 있었던 것이
野乃宮典子(노노미야 노리코) 낫치라고 불리던 안경 소녀가 ?川那智(타키가와 나치)
였다. 각각 농구부의 신주장과 신주무인것 같았다.
「이것으로 간신히 농구뿐인 매일에서 해방되는거야.」
「네―? 스노선배는 대학가서도 계속 하시는것 아닌가요?」
「이제 봐줘. 이래서야 언제까지 가도 남친도 없이 농구만 할껄?」
아하하하하 하고 건강한 웃음 꽃이 핀다.
스노하라도 은퇴를 해서 시간이 생겼는지「농구 하고 싶으면 가르쳐 줄까」
하고 적극적으로 나에게 말을 해 왓다.
곤란하군 저번의 일은 조련견학을 위한 구실이었는데...
말끝을 흐리자 스노하라는 조금 실망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다음의 정차 후에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자 동승자는 벌써
교대를 끝마치고 있었다. 하루, 미노리는 2번째이지만
이 모임에는 처음 나오는 미쿠리야 아즈사가 나의 옆 자리에 앉아 있었따.
3명 모두 비슷한 아가씨 풍 원피스를 입고 잇었기 때문에 또다시 나는 한사람만
장소를 착각한 사람 꼴이 되어 버렸다.
그 차 안에서 나는 하루와 아즈사가 1, 2학년 때 같은 반으로 제일 사이가 좋은
친구 였던 것을 알았다. 과연 "미나가와 하루" 와 "미쿠리야 아즈사" 라면
자리도 가까웠을 테고 2년이나 같은 반이면 막역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번에는 사진부의 참가는 결과적으로 미노리 뿐이 되어 버렸지만
그 건에 관해서 그녀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다.
미노리의 선배가 되는 2 학년의 야마나 미도리코.
그녀는 여름의 이 때가 되면 아무래도 가족 모두 친가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미도리의 친가는 옛날 부터 계속되는 유서 깊은 사진가로
고관대작들의 전속 촬영가를 했던 시대도 있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그녀의 조부는 매우 엄격한 성격으로 추석의 전후에는
친척 모두가 본가에 집합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미도리의 외관이나 평상시의 언동에 속기 쉽상이지만 저녀석이라도 훌륭한 성련의 학생.
역시 좋은 집안 자제인 것이다.
여러가지로 바다가 가까워 졌을 무렵 아즈사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문득 하루 쪽을 보니 미노리와 무엇인가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카야짱……2학기……」
「……좋아져서……복학……」
어쩐지 내가 모르는 사람의 일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우와 바다예요 아즈사씨」하고 주의를
돌리고 그녀의 거대한 가슴을 훔쳐 보느라 바빠
자세히 듣지는 못했다.
3시간의 육로 여행을 끝내고 마침내 도착한 항구에는 카나가타가의
흰 크루즈 요트와 새로운 3명의 메이드 그리고 그녀들이 준비한
점심식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조금 이르지만
여기에서 섬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기 때문에
먼저 여기서 식사를 하는 것 같다.
식사를 끝냈더니 모두들 나보다 먼저 배에 타고 있다.
우리들의 짐은 어느새 차를 운전하고 있던 메이드들에 의해
모두 요트에 실려 있다.
이 후 우리들이 출항한 후에 그녀들은 점심식사의 뒷 처리를 하고
차를 운전해 또 편도 3시간의 육로로 돌아간다.
이야. 정말 수고가 많다.
이 시점에서 나는 여기에서 앞으로는 카나가타가의 고용인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예상하고 미구리에게 키를 심어 두기로 했다.
「이번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해 줘서 고마워.」
「후후후. 뭐 이쪽도 즐거울테니깐 피차 일반이야.」
「역시 그런가. 뭐, 무엇은 어쨌거나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그렇다―」
……인세션 키를 「여행」으로 설정.
도미네이션 효과 범위를 카나가타가 소유의 섬, 및 그 시설, 탈 것으로 지정.
무인도 인것 같고 지금은 2명의 고용인이 있는 것 뺴고는 아무도 없는 듯하니
미구리와 나나미 어느쪽의 도미넌스로도 인원 수는 충분하다.
우선은 미구리다. 2명의 계약자가 있는 것은 동시에 2개의 키를 구사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나나미 쪽에는 상황에 맞추어 다른 키를 설정해 주면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훨씬 커질 것이다.
시험삼아 배가 출항하고 1시간쯤 지나 모두들 진정 되었을 무렵 하루에게
말을 걸었다.
「하루, 데크에 올라가 보면 어때? 바람이 꽤 좋아.」
「에, 그치만 나 스커트를 입어서..」
「「여행」의 창피는 사서도 한다고들 하잖아.
이말은 여행에서는 다소 창피한 일이 있어도 그것이 곧 여행의 묘미.
적극적으로 즐기라는 말.. 아냐?」
두근 하고 마력의 심장이 고동 했다. 기입은 성공했던 것이다.
「……아, 그렇지. 즐기지 않으면 안된다 」
「그래. 그게 좋아. 만약 팬티가 보이면 가르쳐 줄테니깐..」
「아, 응, 부탁해……」
얼굴을 붉히면서 허겁지겁 데크에 올라 가는 하루.
우리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몇사람의 스커트를 입은 아가씨들도
「나도」라며 따라 올라갔다.
도미네이션 능력으로 지금의 기입 내용이 공유되었을 것이다.
나는 빙글빙글 웃음을 띄우면서 메이드에게 쥬스를 부탁하고
데크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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