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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대장군 #1 대결

-쿵 쿵!

 


일부러 내가 땅에 돌해머를 치면서 다가가자 암컷 전사가 나를 바라보았다.


 


 


 


 


"크크, 좋은 눈빛이다."


 


역시 전사라면 암컷이라도 저 정도의 살기는 내보일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점차 약해져가는 순수종들을 생각하며, 왠지 지금의 인간 암컷 모습을 견본으로 보여주고 싶어졌다.
나는 웃음이 나오는 걸 참을 수 없어 자랑스런 나의 큰 이빨을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으음..."


 


그런 나의 모습에 위압감을 느꼈는지 인간 암컷은 신음소리를 낮게 지르며 경계를 다졌다.


 


"크르륵, 거기의 암컷. 그런 허접한 놈들과 싸우지말고 나랑 한번 붙어볼까?"


 


내가 유창하게 인간의 말을 내뱉자 놀랐다는 표정이 되어보인 인간 암컷은 내게 물어왔다.


 


"흥, 네가 이 놈들의 대장이냐?"


 


나는 그녀의 말에 가볍게 그렇다고 답변을 했다.


 


"그렇다. 이 몸의 이름은 아-쉬크. 오크들의 자랑스런 대전사(大戰士)이다. 만약 네가 나를 이긴다면 전사로서 약속하지. 크륵! 지금 남아있는 인간들을 전부 그냥 풀어주겠다고."


 


나는 거친 콧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의 말에 당황한 듯 우완차가 나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쉬크님. 프레이님의 명령은 이 도시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몰살시키라는 것이었습니다."


 


"흥! 우완차여! 내가 하찮은 인간 마법사의 명령을 받아야 하는가?"


 


나는 조금 자존심이 상해 인상을 쓰며 이를 갈았다.
마법사란 족속은 오크들의 샤먼처럼 매우 두려운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전사라면 자신이 내뱉은 말에 신용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아무리 존경하는 샤먼의 말이라 해도 마찬가지일 터.
그런데 내가 무시하는 하찮은 인간의 말을 들을 리가 없지 않은가.
오크는 전사들의 민족. 나는 한번 내뱉은 말을 번복할 비겁자가 아니다.


 


"크흠! 다시 한번 말하겠다. 암컷전사여. 만약 승부에서 날 이긴다면 지금 남아있는 생존자들을 전부 풀어주겠다!!"


 


나의 굳은 의지를 보았는지 우완차는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면서 물러났다.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내가 그 누가 충고해도 듣지 않는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조,좋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어디 한번 붙어보자!"


 


인간 암컷은 나의 말에 어차피 죽을 바에는 도박을 해보자는 심정인지 우르크 하이들을 향하던 검을 내게 내밀었다.


 


"크윽~!"


 


그런 여전사의 모습에 굴욕감을 느꼈는지 우르크 하이들은 침음성을 내었다.
하지만 놈들은 정당한 승부를 더럽힐 수는 없었는지 순순히 물러났다.
승부는 전사라면 마땅히 지켜줘야하는 신성한 것이었으니 말이다.


 


-찌릿!


 


물러나는 타르바르크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꼈지만, 힘을 얻기 위해 스스로의 피를 더럽힌 녀석의 분노쯤은 내게 아무런 위협이 되질 않았다.


 


"후우, 후우~!"


 


여전사는 긴장을 했는지 땀이 흐르는 얼굴로 나를 노려보았다.
지쳤음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에서 난 맹수의 기세를 느꼈다.
발톱을 숨기고 있는 암사자가 저러할까.
나는 전사로서 충분한 기량을 가진 상대에게 호승심이 이는 것을 느꼈다.


 


-부웅~!


 


강철보다 단단하고, 무게는 더 나가는 돌망치를 허공에 한번 휘둘러본 나는, 그 기세를 잃지 않고 상대를 향해 휘둘렀다.
 
"하앗!"


 


그런 나의 공격을 간파했는지 여전사는 몸을 옆으로 날려 나의 일격을 피했다.


 


-쿵!!!


 


땅이 비명을 지르며 움푹 파여들어갔다.
강력한 일격!
바위라도 두조각 낼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나의 일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꿀꺽...!"


 


여전사는 그 위력을 보고는 소름이 끼치는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흠..."


 


하지만 단 일격에 약간 겁에 질린 듯한 그녀의 모습에 나는 조금 실망을 하였다.
그녀는 충분히 강한 상대이긴 했지만, 내가 기대한 것만큼 강한 암컷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미 위협에 불과한 일격에 몸이 굳을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었다.


 


"쯧! 고작 일부러 보여준 헛점도 파고 들지 못할 정도인가."


 


상대와의 차이가 심하게 나는 걸 느낀 나는 순간 흥미를 잃고 말았다.


 


"하아압! 하앗!"


 


암컷은 열심히 검을 휘두르며 나를 베려하였으나, 이미 승패는 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


 


나는 묵묵히 그녀의 검격을 받으며 기회를 엿보았고 그녀가 서서히 지쳐서 검을 들 힘조차 없어질 무렵 강한 일격으로 그녀의 검을 튕겨내었다.  


 


-채앵! 퍼억!


 


돌망치에 힘없이 날아간 그녀의 검은 곧 주인을 잃고 땅에 박혀버렸다.


나는 무기를 잃은 그녀의 모습을 보았음에도 후속타를 날리지 않고 위압적으로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으으으...."


 


그 압도적인 모습에 인간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 것은 암컷도 마찬가지였는지 그녀는 두려움에 질린 눈동자로 뒤를 돌아 도망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놓칠 내가 아니었다.


 


-부웅~!


 


나는 도망을 치려는 여전사의 면상에 돌도끼 대신 주먹을 날렸고,


그 한방을 퍼억 얼굴에 얻어맞은 암컷은 몇 바퀴나 땅을 구르다가 업어졌다.


 


-와락!


 


나는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질질 인간들이 포위된 곳까지 끌고 왔다.


 


"승부는 났다. 너희 인간들의 패배다."


 


나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그렇게 선언을 하였다.



여전사가 질 때부터 절망적인 표정을 짓고 있던 인간들은 그 말에 희망을 잃어버렸다.


 


"다 쓸어버려라!"


 


나는 오크들에게 명하였다.


 


"우오오오오~!!!!"


 


나의 명령에 포위망만 구축하고 있던 오크들이 일제히 함성을 내질렀다.


 


"인간 암컷들은 남겨둬라! 그년들은 우리들 오크들의 강함을 증명해야 하니까!"


 


나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체 이죽거리며 말했다.


그녀들은 우리들의 강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내 손에 붙들린 체 바둥거리는 암컷전사와 같이 평생 긍지높은 우리 오크들의 새끼들을 낳아야 할 것이다!


 


"크륵! 크륵! 쿠오오~!"


"꺄아아악~!"


"으아악~! "


"사람살려!"



그렇게 인간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즐거운 파티의 시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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