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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검은 욕망 - 욕망 확대 - 3화

3.



 방과후가 되었다.
 부장 무리와 특별히 큰 접촉이 없었던 나는, 예정을 변경하지 않고 하루와 함께 문화부동으로 향한다.


 성련의 문화부동은 낡은 2층의 목조 건물이다.

  예전에 한 번 화재로 불타서 내려앉은 것 같지만, 그 후에 그전대로에 복원된 것 같다. 
  어째서 그 기회에 철근에 개수하지 않았던 것일까라고 생각했지만,
  하루에게 말하자 낡은 것을 보존하고 싶어 하는 것도 인간의 마음이라 대답했다. 그건 그러네 확실히.


 문화부동의 현관을 들어가자 신발을 벗는 신발장이 있다. 이 앞은 전부 나무바닥이다.
  그러니까 맨발이나 슬리퍼로 가게 된다.

 삐걱삐걱 마루를 밟아 종착점에. 문화부동 가장 안쪽의 미여닫이 문의 너머가 탐연부의 방인것 같다.
  하루가 포켓으로부터 F자 형태의 열쇠를 꺼낸다.

 카칭──.



 수십년의 역사를 가진 문은, 잘 정비 되었기 때문인지 그다지 삐걱거리지도 않고 매끄럽게 열었다.


「휘유──」


 안에 들어오자 마자 놀라버렸다.
   탐연부의 방은 2층까지 뻥뚤린 형태였다. 올려다 보니 목조 건물 특유의 대들보와
  천장에 끼워진 스테인 글라스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그곳은 2층 부분이다.
  그쪽도 지금 서있는 곳 만큼의 넓이가 있는 것 같다.
 분명히 말해 방이라고 부르기엔 어폐가 있다. 어설픈 집은 통째로 들어가 버릴 만한 사이즈다.


「불을 켜야겠어」


 하루가 스윗치를 조작한다. 순간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도
  훨씬 밝은 광원에 시선을 올리고 그리고 또 놀랐다.
  천정에는 무려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유리 세공을 통과하며 난반사한 빛이 방안을 비춘다.
  보이는 것은 사다리와 책장과 선반……2층에도 정연하게 늘어선 선반들.
  이것이 100년분의 역사 100년분의 잡동사니의 산인가.


「놀랐어? 여기는 원래 도서관이었어.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책도 많아
  일본 유수의 장서량을 자랑했었지만
  전부 화재로 타 버려서, 그 후에 빈 여기를 탐연부가 받았다고 해」

「대단해 이것은 확실히」



 이런 곳, 확실히 한사람은 도저히 관리 다 할 수 없어.

 그 때, 삐걱삐걱 하며 소란스럽게 누군가가 이 부실쪽에 가까워져 왔다.
  그대로의 기세로 문을 열고 뛰어들어 온다.



「미안합니다! 청소 때문에 늦었습니다!」


 미도리다. 지각치고는 좋은 담력이다……그런데 또 한사람이 있어?
 달려와서 숨이 찬지 문가에 기대서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소녀.
  신장은 미도리와 비슷 하지만 외형은 대조적이다.

 머리카락은 천연인듯 완만하게 구부러져
  그 가느다란 모습과 함께 손 대어 보고 싶어지는 부드러움을 느끼게 한다.

  눈은 조금 작지만 검은 자위가 커서 톡특한 인상을 주고 있다.



  손발은 가녀려 도저히 청소등의 몸을 사용한 일에 적합 할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바야흐로, 규중의 따님라는 말이 딱 맞는 소녀다.


「좋아 좋아. 오느라 수고했어, 미도리 , 시즈 」


 시즈라고 불린 그 소녀는 아직 조금 붉은 얼굴로 꾸뻑 고개를 숙인다. 그 행동도 어쩐지 사랑스럽다.
  그리고, 나를 깨닫자 종종걸음으로 걸어 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쿠타선배. 2학년유자반의 橘 靜香(타치바나 시즈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 응. 잘 부탁드립니다. 3학년봄반의 타츠미 이쿠타입니다. 오늘은 힘내자」



 무심코 그대로 대답해 버리는 나. 시즈카는 거기에 「네」라고 대답하며 조금 웃는다.
  그 표정에조차 품위있음이 느껴졌다.
 이것은 생각하지 못한 수확이다.


「자자, 그럼 모두 모였으니 시작해 볼까?」


 나중에 온 2명이 숨을 고르고나자 하루가 역할을 나눈다.
  과연, 이런데선 확실히 선배역할을 하고 있다.


「이쿠짱은 큰짐을 내린다든지 할때 도와 줄래? 정리는 우리들이 중점적으로 할테니깐」
「알았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건드렸다가는 도로 어지럽혀 버릴 것 같으니깐」
「응, 부탁할게. 그럼 미도리 들은……」


 하루는 익숙한 듯이 척척 2명에 지시를 내린다. 나는 그 틈에 3명의 시선이 벗어난 것을 확인하며
  가방을 열어 검은 욕망을 확인했다.

 ……좋아, 인페크티의 란에 후배 2명의 이름이 기입되어 있다.
  좋았어 하루. 너 생각보다 존경받고 있잖아.
 나는 웃음을 삼키며 하루에게 다가갔다.


「근데 하루. 에이프런이라든지 하는거 없는거야?」
「에? 언제나 사용하지 않는데?」
「먼지가 대단히 많은데. 제복다 버리겠는걸?」


 일부러 선반의 뒤를 손으로 문질러 손가락에 붙은 먼지를 보여 준다. 이런 것은 연출이야.


「와, 와 언제나 청소해도 이렇다니깐……」
「이대로는 모처럼 청소해도 모두가 먼지 투성이가 되면 의미 없어」


 조금 곤란해 하고 있는 얼굴의 하루. 좋아 이때다.


「제복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는데」


 두근!……마력의 심장이 고동 한다.
 동시에 인페크티에 야마나 아키라자와 타치바나 시즈카를 설정…….


「어떻게 하는 거야?」
「간단해. 「더럽히지 않기 위해」옷을 입지 않으면 돼. 전부 벗고 나서 청소하면 되잖아」


 일순간,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 되는 3명. 그렇지만, 검은 욕망의 힘은 발동하고 있다.
  그것이 아무리 상식에서 벗어나도 거기에 의문을 느끼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전혀, 생각해내지 못했어」
「굿 아이디어입니다!」
「……그렇네요」


 각각의 표정으로 3명이 끄덕인다. 저기 자기네들, 자신이 무슨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


「그러면, 벗어 버리자」
「네」


 하루가 패스너에 손을 댄다. 어, 이것은 말하지 않으면.


「제복이 더러워지지 않게, 청소동안내가 가지고 있어 줄게」
「아, 미안, 이쿠짱. 부탁할게」


 이렇게 말해 청소를 면제로 해 두지 않으면 나까지 벗지 않으면 안되니깐요~.

 3개의 제복와 벗겨지고 떨어진다. 샹들리에의 빛에 비추어져 가지각색의 살색이 나의 눈앞에 노출된다.
 에 ……살색이라고 말해도 잘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이군.



「오늘은 시즈짱과 이쿠짱이 와 줘서 다행이야. 4명이라면 평소의 3배는 노력할 수 있겠어!」
「그건 좀 무리야.」


 하루의 피부는 혈색이 좋은 건강한 피부의 색.
  나의 피부보다 조금 얇지만 다른 2명에 비하면 약간 진한 느낌.
  속옷은……또 줄무늬인가. 오늘의 색은 흰 바탕에 핑크. 이런 속옷 밖에 없는거야?


「선배는 앞으로 전형적인 공처가가 될꺼같네요.」
「죽을래 이녀석아.」


 미도리의 것은 살색이라고 하는 것보다 붉은 느낌.
  아기피부라고 말하면 좋을까?

  피부가 얇아서 피부 너머로 생명의 색이 배여 보이고 있다.
  몸매는 거의 요철이 없으면서도 브라는 확실히 하고 있다. 색은 엷은 녹색.


「시즈 , 오늘은 고마워」
「저, 청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과 대조적인 것이 시즈카의 피부다. 이쪽은 인형과 같이 흰 살색.
  단순히 햇빛에 노출되지 않았다. 쭉 보호되어 온 것 같은 깨끗한 흰 피부다.

  그렇게 가녀린 외형에 어울리지 않게 속옷은 화려한 프릴이 붙은 것을 하고 있다.
  볼륨도 상당히 있어 하루처럼 브라가 터질 것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손대어 보고 싶어지는 부드러움을 상상시키는 사이즈다.


 나는 곱게 접은 제복과 블라우스를 맡는다.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그녀들중에서는
  중대한 임무가 되어 있는 것처럼 감사의 말까지 받아들였다.


「그러고 보니 이쿠짱 오늘 아까웠다며」
「에? 무엇이?」
「농구. 후쿠자와씨에게 들었어 대활약이었다면서 ……와」


 하루는 나에게 말을 건네면서도 그 손을 멈추지 않는다.
   줄무늬 팬티의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그것을 벗어 내렸다.
   머리카락의 색과 같이 조금 갈색이 섞인 수풀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째서 아래부터 벗지……?


「별로 활약이라고 할 것까진 없었어」
「에에, 이쿠짱의 작전덕분에 따라잡았다면서, 10점 이상 차이가 나고 있었는데」


 허리를 굽혀 한쪽 발씩 다리를 빼낸다.
  이런데 잘도 들어 간다 싶을 정도로 작은 그것을
  하루는 곱게 접어 웃는 얼굴로 내에게 건냈다.


「부탁할게. 이쿠짱」
「응」
「저희들도 부탁합니다」


 벌써 다 벗었던 미도리들도 접은 속옷을 나에게 전한다.

 속옷차림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미도리는 딱 소년 체형이다. 한없이 180도에 가까운 각도로,
  옆으로부터 보면 간신히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로만 가슴이 부풀어 있다. 

  허리로부터 아래도 밋밋하게 떨어져 내리고 있다. 게다가 수풀도 얇기 때문에 그 아래의 형태가 분명히 보이고 있다.

 대해 시즈카는 신장은 큰 차이 없으면서도 나올 곳은 확실히 나와있다. 

  하루의 것과는 또다른 다른 머쉬맬로우와 같은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두개의 언덕.
  그 정상의 돌기는 맨눈으로 보면 뽀족해 보일정도로 크기가 작소 색이 퍼져 있는 범위도 좁다.
  살집이 좋은 것인지 허리 둘레도 꽤 있는데 의외로 고간부는 진하게 덮여 있었다.


「시즈카, 좋겠다……」


 미도리가 그런 친구의 몸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이녀석 에게도 컴플렉스는 있었는가…….
  시즈카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이 미도리의 시선으로부터 가슴과 고간을 숨겼다.

 어……? 그런가, 내가 말한 것은 어디까지나 청소로 더러워지지 않게 옷을 벗는 것이니까,
  알몸이 되어 있는 자각은 있는 것이로구나. 다만 그것이 이상하다고는 인식할 수 없는 것일 뿐.



「우음……」


 하루가 가슴팍에 손을 모아 조금 만지막 거리자 이나 브라의 이음새가 떨어져 나갔다.
  탄력있는 두개의 융기가 출렁이며 튀어 나왔다.


「자 이쿠짱」
「맡겨둬」
「준비 완료!」


 오른손의 엄지를 세워 쑥 내미는 하루. 움직임에 끌려 가슴이 흔들리고 있다.


「-좋아. 그러면, 전원 작전 개시-!」
「―오오!」

 

 활달한 미도리만이 건강하게 대답한다.
  나도 태어난 채로의 모습이 된 여자 아이 3명의 사이에 시선을 왕복시키면서 포즈만은 취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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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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