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히토미 Part 17
PART 17
대낮의 교실에서 학생들로부터 벗을 것을 요구 당하다니 --- 그런 사태에 히토미의 마음이
돌이킬 수 없는 좌절을 느낄때 한 여학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따.
"얘들아,모두 적당히 해! 항상 열심히 가르쳐주는 선생님께 무례하잖아!
남학생들 모두 당장 선생님께 사과해!!!"
물론, 목소리의 주인공은 야마모토 마나미였다.
그제야 조용해진 남자들은 고개를 으쓱하면서 미안해요.. 라고 대수롭지 않게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짜증나게..." "지가 뭔데 잘난척이야..." 라는 식의 쑥덕이는 소리도 들렸지만
마나미는 태연스런 표정이엇따.
하지만 그 눈은 리카 노리코 미사키 3명을 자연스럽게 그러나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고마워.. 정말 .. 마나미짱.. 너도 협박을 당했었으면서도...)
히토미는 마음속으로 감사를 표하며 교단의 의자에 앉았다.
"네... 그럼 오늘의 수업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눈앞의 컴퓨터에 로그인을 하자마자
곧마로 메일 수신 사인이 번쩍였다.
"에... 그럼 오늘은 파트 12네요..."
어차피 아까의 전체 메일이 자신에게도 보내진것이라 생각하며 히토미는
깜빡이는 표시창을 클릭했다.
"타이틀 : 사형집행 송신자 : 리카
수신자 : 히토미선생(N.HITOMI.XXX.COM)
본문 : 선생님- 놀랐어?
하지만 이런 사진도 있어요.
클래스 전원을 한번 더 놀라게 해줄까?
첨부파일 : HITOMI00.JPG HITOMIXX.JPG]
"...네.. 그럼 지금부터 오디오를 듣겠습니다 텍스트를 보면서 내용을 들어 주세요."
모두가 헤드폰을 장착한 것을 확인하고 히토미는 지시를 내렸다.
평정을 가장했지만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는 것이 느껴졋다.
음성 시작 버튼을 클릭했다.
앞으로 3분정도는 음성이 재생될 것이다.
(서..설마...)
히토미는 자연스럽게 주위를 둘러보고 첨부 파일을 클릭했다.
"아..아니.."
히토미는 작은 소리치며 당황해서 그 파일을 닫았다.
그것은 하반신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다리를 크게 벌린채 의자에 앉아있는
히토미를 옆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찍혀 있는 것은 옆얼굴 뿐이었지만 히토미를 아는 사람이 그 사진을 보면
누구나 사진에 찍힌 것이 히토미라는 것을 알 것이다.
첨부 파일이 하나 더있다.
(제..제발)
히토미는 지금까지중 가장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을 느끼며 파일을 클릭해ㅔㅆ다.
(히..히익... 안돼 이건...)
히토미는 자신도 모르게 작은 경호성을 흘렸다.
그것은 역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자의 하반신을 정면에서 포착한 사진이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흩뿌려진 사진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그 여자가 팬티를 입고 있지 않은 것이었다
화면의 중앙에, 여자로 가장 숨기고 싶은 부분이 적나라 하게 찍혀 있었다.
2 장의 사진을 나란히 보면 그 치부가 히토미의 것임은 누구나 확실하게 알 것이다.
(어...어떻게 이런 사진이...?!?)
히토미는 수치에 뺨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급하게 파일을 닫았다.
즉시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웠다.
(...모...몰래카메라가 있었던거야...)
미술실에서 자신은 찍은 적 없는 사진이 교무실에 퍼졌을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지금은 너무 늦었다...
단한가지 불행중 다행이 있다면 플래시가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타구니 쪽이
매우 어둡게 찍혔다는 것 정도였다.
히토미가 정면에 앉아 있는 리카를 살짝 보았다.
동성에게 치부의 사진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워 제대로 얼굴을
바라볼 수 없다.
하지만 리카는 히토미의 희미한 시선을 금새 깨닫고 얼굴을 들어 히토미를 보았다.
그러자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렸다.
리카의 손을 멈추자 히토미의 컴퓨터 화면에 새 메일 도착 표시가 떳다.
모두가 보는 것을 원치 않으면
다시는 우리의 지시를 거역하지마.
알아 들었으면 왼손으로 귀를 집어서 보여줘.]
(...마....말도 안되는......)
그러나 히토미는 외손을 들어 올려 귓볼을 꼬집었따.
시야의 한쪽 구석에서 리카가 생긋 웃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손이 다시 키보드 위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제목 : 사형집행3 송신자 : 리카
수신자 : 히토미선생님-([email protected])
본문 : 네에- 착한 아이네-
그럼 어제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사형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선생님 즉시 팬티를 벗어.
벗은 팬티를 바닥에 내려놓고 그대로 둘것.]
히토미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네- 모두들 잘 들으셨죠.. 파트12를 전체적으로 한번 대충 들을테니깐- 집중하세요."
히토미는 이렇게 말하고 음성 시작 단추를 누른 후
손을 얼른 책상 아래로 가져 갔다.
자연스럽게 반전체를 훑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조금 허리를 들어
손을 재빨리 치마 속으로 가져 갔다.
달라 붙는 스커트에 조금 고생하며 히토미가 팬티를 벗는 순간 타이밍을 기다렸던듯
메일이 도착했다.
[제목 : 사형집행4 송신자 : 리카
수신자 : 히토미선생님-([email protected])
본문 : 아아- 잘하네-
수업시간에 노팬티가 되는건 벌써 익숙해 졌을까?
벗은 팬티는 발로 밀어서 교단에서 떨어뜨릴것.
1분만 기다려 줄거야.]
(너..너는 .... 무슨 짓을...)
벗은 팬티에 대해 거론되자 히토미는 치욕에 떨었다.
그러나 사타구니를 적나라하게 찍은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이는 것과 비교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었따.
(제..제발 적당히 하란말이야...)
히토미는 학생들이 듣기에 집중하고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벗은 팬티를 살짝 교단의 틈으로 떨어 뜨렸다.
그러자 실시간으로 리카가 허리를 굽혀 팬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굴욕에 굳어 버린 히토미를 향해 싱긋 웃었다.
"선생님- 왜그러세요?"
그때 남학생의 큰 목소리에 히토미는 심장이 멈출뻔 하였다.
"왜..왜? 왜그래요? 무슨일 있나요?"
(아..안돼.. 보..본거야?!)
식은땀이 낫다.
"에..아니 그게 ... 재생완료 됐는데요..."
남학생은 히토미의 반응에 놀라며 얘기했다.
"역시 선생님 뭔가 이상하단 말이야."
"응.. 뭔가.. 딴데 정신이 팔린 것 같애."
"스커트가 짧아진 만큼- 머리도 나빠진 걸까-"
"학생들을 유혹해서 어쩌자는 거야?"
어느새 여자들도 짓궂은 어조로 히토미를 놀리기 시작했다.
"조 조용히 하세요!! 수업중이에요. 그러면 다음은 말하기입니다!
음성을 듣고 나서 반복하세요!"
히토미는 절망적으로 평온을 가장한채 말했지만 등뒤를 흐르는 식은땀은 점점더 증가할 뿐이었다.
만약 학생들에게 발각된다고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 지는 것 같다.
짧은 스커트에 의해 채 가려지지 않는 허벅지를 통해 의자의 찬 기운이 느껴지자
한층더 수치심을 느낀다.
하지만 청초한 미인 여교사에 대한 리카들의 장난은 아직 시작단계 였다.
화이트 보드에 놓여 있는 빨간펜을 그곳에 넣어주세요.
제대로 해야해.]
(그..그런!!)
수업시간에 노팬티가 된채 사타구니에 마커 펜을 스스로 삽입하다니..
히토미는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볼이 빨갛게 되엇따.
(무..무리야....... 용서해줘.. 부탁해...)
히토미는 단호한 표정은 완전히 잊은채 리카에게 용서를 구걸하는 시선을 보냇다.
양손으로 입 주변을 나팔처럼 감싸면서 살짝 입을 움직였다.
빨. 리. 해.
한참 어린 여학생들에게 장난감 취급당하는 것은 참을 수 없이 한심한 일이지만.
그 사진이 퍼진다면 그야 말로 히토미의 인생은 파멸이다... 어쩔 수가 없다.
히토미는 자연스럽게 몸을 뒤로 꼬아 화이트 보드 쪾으로 기울였다.
(이..이거지..)
그리고는 조금 팔을 뻗어 빨간 마커펜을 손에 잡았다.
지름 이 센티미터, 길이 십여 센티미터의 펜의 주변은 차가운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었다.
히토미는는 그 모양을 보고 저도 모르게 이상한 상상을했다.
(이...이런것이 들어간다고..... 안돼...)
히토미는 리카의 그 사랑스런 미소가 순간, 마녀의 미소처럼 보였다.
교실을 울리는 학생들의 영어도 더 이상 이해되지 않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게 되었다.
(아..앞으로 1분이면 재생이 끝날거야.. 빨리하지 않으면...)
히토미는 다리를 조금 열었다.
그리고 일순간 어느쪽으로 넣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뒷쪽부터 집어 넣기로 하였다.
뚜껑쪽에서 넣는 것이 더 쉽겠지만 혹시나 뚜껑이 벗겨져 버릴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은밀한 곳에 펜의 꽁무니를 살짝 가져다 대자 전해오는 차가운 느낌에
히토미가 살짝 몸을 떨었다.
(아...시..싫어...)
다시 콩콩콩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알았어...)
히토미는 몸을 떨면서 과감히 펜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비소의 문을 열고 조금씩 펜 꽁무니가 침입 해 오는 감각이 생생하게 전해져 왔다.
(아...싫어...이런것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에 히토미는 무심코 눈을 감았다.
"...아........저기...........생님........선생님..! ..........니- 노- 미- 야- 선생-님!"
"아.네? 아..네. 재생이 끝났죠. 네.."
히토미는 또다시 학생들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당황해서 사타구니에 있던 손을 떼었다.
(나..나 지금 무엇을?)
협박자의 명령이 있었지만...
수업 중에 사타구니에 이물질을 삽입하면서 살짝 느겼다는 부끄러움에
히토미는 멍하게 되었다.
(오호라~ 선생님. 수업중에 자위를 하면서 느끼다니... 상당히 좋은 배짱아니야.-
뭐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제대로 맞춰서 놀아 주어야지~ 안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