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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구출대 시아 #49 승전파티에서의 글린다의 유혹

마오 장군을 축출하고 난 뒤의 브린힐트에선 전승축제가 벌어졌다.
도시 전체를 돌며 개선 퍼레이드를 하는 군대엔 정문에서부터 축제장까지 온 도시의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 몰려들었다.



"와아아아~! 멜리사 장군님 만세~!"



"시아님 만세~!!"



사람들은 새로운 지배자가 된 멜리사 장군과, 브린힐데의 재림이라 불리는 전쟁의 여신 시아의 이름을 연호했다.



"오오오~!"



백마를 타고, 피를 머금은 것 같은 빨간 갑주를 입은 시아의 모습은 너무나 늠름하고 아름다워서 그녀를 처음 본 사람들은 넋을 잃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개선 퍼레이드를 한 군대는, 저녁이 되자 뺴앗은 마오 장군의 저택에 모였다.
귀족들과 군 수뇌부 등은 저택의 파티장에 , 일반 병사들과 시민들 그리고 용병들 같은 하층민들은 도시 광장에 모여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며 축제를 즐기기 시작했다.



xxx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퍼지는 파티장.
그곳에는 승리를 축하하는 고위층들이 정장을 입고서 즐겁게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 중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시아는 단연 돋보였다.


전장에선 피로 물들인 듯한 적색의 갑주를 입은 그녀였지만, 전승파티를 위해 고귀하고 순결한 백합을 연상시키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귀해보이는 그녀에게 넋을 잃고 말았다.


고귀하면서도 성적 매력을 물쓴 풍기는 모습.
그녀의 등은 훤히 터져서 그녀의 어깨와 등라인을 여실히 노출하고 있었는데, 매끈하면서도 근육이 탄탄하게 붙어있는 그녀의 등과 어깨는 너무 매혹적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절로 유혹하는 몸매. 시아의 풍만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유(美乳)와 함께 그녀의 군살없는 아름다움은 뭇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오오!"



"정말이지 미의 여신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여신의 환생이란 말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여성은 난생 처음봐요."



사람들은 감탄에 감탄을 하며 시아의 미모를 칭찬했다.



-와글 와글!



사람들이 점점 더 몰려들면서 파티장은 어수선해졌다.
왁작지글하게 술과 고기를 마시며 즐기는 사람들 속에서 시아는 억지웃음을 띄워줘야만 했다.



"호호호호~!!"



"꿀꺽 꿀꺽! 카하~!"



사람들이 웃고 터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아의 안색이 급격히 파래졌다.
속이라도 거북한 것일까?



"쩝쩝쩝!"



그 이유는 그들이 먹는 음식 탓이었다.
입술 가득히 묻은 돼지 기름기.
번질거리는 그 느끼한 고기를 입 안 가득 먹어대는 사람들의 모습이 구역질났다.



"시아님...?"



시아의 안색이 안 좋은 것을 발견한 테스는 그녀에게 다가와 안부를 물어왔다.



"어디 안 좋으세요?"



"으응....갑자기 속이 안 좋네. 잠시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면 될 것 같아. 난 걱정말고 어서 파티를 즐기도록 해."



"하지만...."



"괜찮대두."



시아는 그렇게 테스를 안심시키고는 바람을 쐬기 위해 베란다 쪽을 향해 걸어갔다.



"시아님...."



휘청이는 시아의 걸음걸이가 불안해보였지만, 테스는 자신을 부르는 로렌을 따라 곧 그곳을 벗어났다



"하아...."



시아는 찬 공기를 폐에 가득 받아들이자 조금 기분이 나아졌다.



-두근 두근



하지만 아직 전부 좋아진 건 아니었다.



(이거...조금 위험할지도...?)



시아는 백색 드레스의 아래쪽을 꾸욱 잡아당기며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후후, 전쟁의 여신님께선 기분이 안 좋은가봐?"


그런 떄, 누군가 시아에게 다가왔다.



"!"


그건 글린다였다.



"무슨 일이죠?"



옷매무새를 가듬은 시아는 그녀에게 볼 일이 없다는 듯 차갑게 대꾸하였다.



"너무 그러지 말라고. 우리는 동료잖아?"



글린다는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시아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리고 7일간이나 뜨거운 관계를 가졌던 존재이고 말야. 육체적으로."



"다,당신...!"



시아는 주위에 사람이 있을까 두려운 듯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녀는 혹시라도 테스가 있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듯 글린다의 입에 손을 가져다 대어 막았다.



"그 내기는 이미 끝난 걸로 아는데요?"



시아는 화가 난 표정으로 쏘아붙였다.



"알아, 그런 것 쯤은. 나 역시 약속을 꺨 생각도 없고 말야."



"그럼 왜...?"



글린다는 시아의 질문에 몸을 밀착해오며 말했다.



"이 노예 문장. 너와 같이 몸을 섞으면 알게 되었지."



드레스 위로 노예인장이 있는 엉덩이를 쓰다듬는 글린다의 손길에, 시아는 흠칫 놀랐다.



"마, 만지지 말아요."



"왜? 부끄러운가?"



얼굴을 붉히며 몸을 비틀어 피하는 시아를 더욱 꽉 붙잡은 글린다는, 시아의 귓가에 대고 나직히 속삭였다.



"이런 인장을 가진 여성들의 약점을 나는 잘 알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글린다는 물었다.



"시아, 너 돼지 고기를 입도 대지 못하지?"



"...!"



"후후, 당연히 그렇겠지. 옛 주인이었던 오크님들이 연상될테니까 말야."



시아는 너무 놀라서 반항을 하던 모습 그대로 굳어서 글린다를 바라봤다.



"다, 당신...!"



시아는 정말로 화가 치밀어 오른 듯 살기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도대체 내게 원하는게 뭐죠?"



"어이쿠, 그런 살벌한 살기는 집어넣지 그래?  화를 내게 만드려던 게 아니었으니 말야."



글린다는 능글맞게 말을 하며 품에서 작은 유리병을 꺼내보였다.



"이게 뭔지 알아?"



"...그건 뭐죠?"



시아는 상대도 하기 싫어지만 예의상 건성으로 물어보았다.


 
"이건 라드라고 하는거야. 돼지 기름을 굳혀서 만든 지방덩어리지. 물론 이건 녹여서 액상으로 만든거지만."



"!"



라드.
그걸 시아가 모를리가 없었다. 음식을 만들 때 기름 대신 주로 쓰는 재료이니 말이다.



"왜...그걸...?"



시아는 떨리는 시선으로 물어보았다.
마치 뭔가 끔찍한 것이라도  본 듯이 그녀는 두려워 했다.



"용병들은 가끔 이걸 윤활제 대용으로 많이 쓰거든. 한번 발라보지 않을래?"



-주춤!



"시, 싫어요...!"


시아는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글린다는 집요했다.
그녀는 병뚜껑을 열어 라드를 손에 듬뿍 뿌려 발랐다.
그런 뒤 라드를 잔뜩 바른 손을 시아의 코 앞에 들이대며 말했다.



"이건 돼지 땀을 뒤섞은 고약한 라드야."



"!"



시아는 글린다의 말에 흠칫했다.
저절로 맡아지는 고약한 악취가 그녀의 뇌에 파고 들어왔다.



(아아...!)



"어떄, 미칠 것 같지?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지?"



글린다의 말처럼 숨이 탁 막혔다.
머리가 어질거려서 시아는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비틀~!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는 시아를 부축한 글린다는 라드가 잔뜩 묻은 손을 시아의 사타구니에 집어넣었다.



-질척 질척



미끌 미끌 끈적이는 손으로 시아의 팬티 안에 손을 집어넣은 글린다는, 시아의 허벅지와 팬티 그리고 갈라진 틈새 사이를 비벼대며 라드액을 잔뜩 묻혔다.



"하악~!"



시아는 정액처럼 끈적이는 돼지기름에 범해지면서 뜨거운 한숨을 내뿜었다.



-찔꺽 찔꺽!



글린다의 손가락이 집요하게 시아의 음부 안을 파고들어와 질 안을 능욕했다.
미끌거리는 손가락은 손쉽게 시아의 질 안을 들락날락하며 그녀에게 강제적인 쾌감을 주입시켜갔다.



(이거...위험해...이거...너무 위험하다구...)



시아는 손가락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몸을 비틀면서도 점점 뜨거워지는 몸 때문에 번민했다.
질척이면서도 미끌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 허리가 절로 움직였다.
그 부드러움에 흠뻑 빠져버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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