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MC물] 여왕의 뜰 - 3장 춤추는 무희 (3/5)
히로츠미의 연인 망상도.
키리노는 이마이의 어깨를 안겨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으면서, 「이마이군 끈질겨」라고 튕기고 있었다.
노리코는 오늘 키리노의 팬이 되었으므로 키리노의 시시한 허세도 받아 넘긴다.
자고 있는 세이나의 모습은 천사와 같이 갖은 번뇌에서 벗어나 본래대로 깨끗해져 있다.
관객들은 이제 충분히 즐긴 모습으로 슬슬 돌아가야지, 라고 말한다.
요시모토는 그렇게나 세이나의 댄스를 보고 싶어 떼를 쓰고 있었는데 이제 그런것쯤은 아무래도 좋은 것 같다.
그렇지만, 한번 더 보여주자.
오디오의 스윗치를 넣는다.
비디오는 없음. 늦은 템포의 무드가 있는 보사노바.
분위기 내기 위해서 조명을 어둡게 한다.
형광등은 끄고, 난색의 실내등만 킨다.
곡이 울기 시작하면 세이나와 히로츠미가 눈을 떴다.
조금 주위를 둘러 보고 나서 각각 춤추기 시작한다.
어깨를 들썩이고, 허리를 흔들면서.
T셔츠를 넘겨 벗으면, 머리 위에서 휘두르면서 허리를 흔들거리면서 춤춘다.
리듬을 피해가며 계속하여 엇박자. 역시 리듬감 제로.
여름이므로 상의를 감싼건 T셔츠 1장 뿐이다.
그것을 벗어 버리면 상반신 알몸이다.
근육 적당히 붙어 있는 제법 멋진몸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최면에서 당신은 프로 스트립퍼가 된다고 말했는데, 듣지 못한거냐?
플룻을 배우고 있는 탓인지 리듬감을 마추며 곡의 분위기를 느낀 다음, 우아하게 춤추고 있다.
자신이 스트립퍼라고 하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듯, 손님의 눈을 의식하는 프로 의식도 있다.
세이나는 블라우스의 옷깃에 어깨로 내리고 둥근 어깨를 드러내고 리듬에 맞추어 키타무라에게 걸어간다.
키타무라는 귀가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돌연 세이나가 다가오자 얼음이 된다.
키타무라는 눈앞에 세이나의 물기 띤 눈동자를 응시하며 넋을 잃고 있다.
세이나는 자신 가장 먼저 키타무라의 시선을 붙잡고 키타무라의 얼굴을 잡아 눈을 세이나의 하체로 내려보낸다.
그리고, 조금 다리를 벌리는 포즈를 취하고 리듬에 맞추어 스커트의 끝자락을 집어 천천히 천천히 올린다.
키타무라의 시선이 바로 눈앞 세이나의 하얗게 잘빠진 허벅지에 한 순간도 깜빡이지 않고 고정된다.
그외 다른 손님들 모두.
세이나는 애를 태우며 천천히 오르고 있던 스커트의 자락을 휙하고 되돌리며 뒤돌아 걸어간다.
넋을 잃은 키타무라에게 등뒤로 살며시 손을 흔들면서.
세이나가 이런 섹시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하다니.
타카유키은 츠노다와 요시모토에게 돌아가는 것은 멈추고 앉도록 재촉한다.
그닥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떨어진다.
벨트에 손을 대고 바지를 벗을 준비를 시작했다.
신체를 애써 흔들고 있지만, 전혀 유혹하는 몸짓이 없다.
목욕탕에서 갈아 입고 있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일뿐.
노래가 고조되가고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그저, 손님들의 눈앞을 지나갈 때, 속옷이 보이는 않는 범위에서 살짝 스커트의 자락을 들어올려 주거나 블라우스의 옷깃에 걸친 손을 작게 들어 올리거나 벗을듯 말듯 고민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히로츠미이 반나체인데 세이나가 한 장도 옷을 벗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은 아직 반신반의다.
그 노리코라도, 과연 세이나 옷을 전부 벗게 하는 일을 할까?
아니다, 여태까지도 세이나에게 그런 지독한 일을 시켰는데, 어쩌면……?
즐거움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 즐기지 않으면 안돼지.
나는 맛있는 요리는 끝까지 남겨 아껴 먹는 타입.
세이나가 불쌍하기 때문에 같은 위선자 같은 이유는 아니었다.
최초로 자신이 혼자서 차분히 보고 싶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
그리고 함께 춤추고 있는 이마이 히로츠미의 자지는 보고 싶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손님들로부터 제법 떨어진 벽 앞까지 걷고 나서 뒤를 돌아 앉는다.
천천히 차분히 벗기 시작한다.
상쾌한 물색 블라우스의 맨 위의 단추에 손가락을 걸친다.
손님들에게 비스듬히 보이는 자세로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있다.
하얀 허벅지가 보인다. 길게 뻗어있는 다리의 각선미가 아름답다.
가는 손가락으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서서히. 앞의 관객들이 블라우스를 벗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손가락의 움직임을 크게 하면서.
제법 먼 거리에 있어 자세히 볼 수 없는 이 상황이, 관객들의 기분을 애타게 만든다.
한편, 히로츠미은 바지를 내리고, 이제 어떻게 하지 당황하고 있다.
겨우 곡의 길이를 생각해 낸 것 같다.
위부터 순서대로 단추를 풀어, 반에 이뤘다.
거기까지 풀고 손을 멈춘 뒤 객석으로 시선을 향한다.
「 더 보고 싶어?」라 눈으로 물어 보듯이.
흰 브래지어가 보인다. 가슴의 골짜기도..보일까?
남자들의 몸이 앞으로 기울자 곧바로 옷깃을 여맨다.
차분히 일어서서 소리없는 발걸음으로 관객 앞으로 다가 온다.
이번엔 방금 멀어질 때와 같이 엉덩이를 흔들지 않는다.
다가오는 속도는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다.
천천히 천천히 눈앞으로 미끄러져 다가온다.
와, 너무 잘하는데.
손님으로부터의 시선이 닿는 손으로 여매고 있는 블라우스의 앵글을 정확히 예상하면서.
옷깃의 작게 열린 틈새로 브래지어에 감싸인 빛나는 가슴두덩이 살며시 보이고 두 언덕에 깊게 파인 골짜기가 보인다.
조금씩 방향을 옮기며 모든 관객들에게 조금씩 보이도록 해 준다.
골짜기의 깊이를 확인한 남성들이「우-와」라고 소리를 높인다.
분명히 이 녀석들, 지금 머리 속에서「C컵, 83센치」란걸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아직 안 되요」라고 말하듯이 장난스럽게 웃는다.
예쁜 가슴 굴곡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매혹시키고 나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눈앞의 관객들을 향하여 살며시 스커트의 끝자락을 잡은 두 손이 천천히 천천히 위로 떠오른다.
남자들의 당황한 시선이 세이나의 하체로 이동한다.
천천히 잘빠진 각선미를 지나 하얀 허벅지를 지나, 팬츠의 밑부분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곧장 스커트의 치맛자락이 내려오고, 비소를 감싼 하얀 속옷은 남자들의 시선을 피한다.
다시 상체를 구부려 관객들에게, 적나라하게 브래지어에 싸인 풍요롭게 부풀어 있는 뽕긋한 가슴이 보여준다.
그 상태로 관객들의 시선이 하얀 두 언덕에 집중되자 세이나는 가는 손가락으로 남아있는 모든 버튼을 푼다.
하얀 하얗게 웃는다. 관객들의 머리에 남아있는 순수하고 밝은 미소.
모든 버튼을 풀고 상체를 일으켜 깔끔하게 뒤로 돈다.
블라우스의 옷자락이 퍼진다.
스커트의 치맛자락도 퍼진다.
가늘고 날씬한 허리와 삼각지를 감싸고 있는 팬츠의 모습이 그 일순간 모두의 시선을 이끈다.
희미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멀어지고 있다.
창녀 같이 노골적으로 엉덩이를 흔들거나 하지 않고 작게 아주 작게 흔들리는 엉덩이와 그 아래 뻗은 두 다리는 너무나 에로스하다.
공중으로 퍼져나가는 블라우스와 스커트.
히로츠미는 나름 머리를 굴려 무릎에 걸쳐있는 바지를 입은채로 종종 종종 걸음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
그 누구도 보지 않고 있다.
히로츠미에게 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 키리노조차 세이나의 스트립 연기에 매혹당해 있다.
평소 순수한 모습처럼 하얀 미소를 지으며...
노리코는 감탄한다.
세이나는 오늘 속옷까지 벗지 않게 되어 있다.
그러면, 관객을 매료 시키기 위해서는 초조하게 애태우는 수 밖에 없다.
세이나인 주제에 그런 계산까지 하고 있다.
저런 순진한 얼굴로 남성의 관심을 끌 생각만 하고 있다.
섹시함은 커녕, 프로레슬링의 한 장면이다.
완전히 세이나의 돋보이게 하는 삐에로다.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상의를 풀어헤쳐 깊게 파인 쇄골과 정면에서도
하얀 스커트 밑에 모아진 예쁜 허벅지가 맛있을 것 같다.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희미하게 무언가가 보일듯 하다.
난잡하게 다리가 벌어져 간다.
조신하게 모아져 있던 다리가 점점 흐트러져 가는 모습이 굉장히 욕망을 자극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관객들 정면, 옆으로 누운 자세인 채, 상반신을 일으키면서 한 쪽 다리를 크게 돌리면서 관객들의 정면을 향해 크게 두 다리를 열었다.
스트립 극장의 관객이 된 놈들의 소리없는 환성.
새하얗게 빛나는 깨끗한 팬츠만이 세이나의 고간을 관객들의 칼날같이 날카로운 시선을 방어하고 있다.
이 얇은 방어선 뒤에는, 세이나의 검은 수풀과 상상만으로도 흥분해오던 비소가……
꼭두각시 인형을 사용해 실컷 본 자세지만 인형과는 다르다.
생동감있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 상태로 보는 지금이, 훨씬 더 매혹적이다.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충격적인 광경.
스커트는 완전히 뒤짚혀져, 하얗게 빛나는 두 다리를 미끄러져 내려가면 깨끗한 속옷에 보호받고 있던 비소가 너무나도 야한 모습을 내보이고 있다.
두 다리가 계속해서 하늘로 움직이며 다리의 각선미가 강조되어 황홀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펼쳐진 블라우스가 펼쳐져 남학생이라면 한번 쯤은 상상하며 자위하던 동경의 대상 세이나의 모든 것을 고작 작은 두 천조각만이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다.
남자들은 황홀한 시선을 명화를 감상하듯 세이나의 머리, 얼굴, 목선, 쇄골, 어깨, 가슴, 허리, 비소, 허벅지, 다리를 걸쳐서 왕복하며 꿈에서나마 상상해오던 비밀을 집요하게 감상한다.
충분히 손님들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고 세이나는 일어선다.
그리고, 단번에 입고있던 블라우스를 벗었다.
가녀린 상체가 속옷차림으로 탈한다.
그리고 관객들 쪽을 향하여 블라우스를 던지려고 한다.
환한 미소로 키타무라를 낚시하고, 곧장 뒤로 돈다.
등조차 아름답다는걸 알려주며, 가슴에 감싸고 있던 블라우스 머리 위로 올린다.
요시모토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고, 순수한 미소를 띄운채 요시모토에게 작게 손을 흔든다.
하하하...진짜, 스트립퍼가 돼버렸다.
귀염둥이 요시모토가 캐치.
마지막까지 양말을 후우~…….
세이나는 계속하여 브래지어 차림으로 춤을 춘다.
브래지어차림이 된 주제에, 아직도 애태우듯 뽕긋한 가슴을 손으로 감싼다.
한 손은 가슴을 감싸고 반대로 스커트를 들어 유혹한다.
애태운 다음에는 객석에 접근해서 상체를 구부리고 풍만한 신체를 흔들며 애교를 피운다.
타카유키을 향해서 자크의 갈라진 곳으로부터 속옷의 색을 가르쳐 준다.
키리노가 속옷을 보일 때 한 행동과 같다.
반드시 일부러다. 아마, 키리노에 대한 보복.
키리노에게는 미안하지만 훨씬 요염하다.
그렇지만 키리노는 전혀 분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세이나가 속옷 차림으로 춤춘다는 말하기도 부끄러운 짓을 눈앞에서 환한 얼굴로 하고 있는 걸.
방금 전까지, 팬티의 색을 보이는 것조차 그렇게 부끄러워하던 순수한 아이가.
브라와 팬츠만 입은 모습으로 서서, 스타일이 좋음을 자랑하듯이 과시한다.
조용한 고요를 깨뜨리며 히로츠미가 선 채로 오른쪽 양말을 벗으려다가 껑충껑충 한쪽 발로 뛰면서 지나간다.
「뭐야 저건, 치워」
키타무라가 악담한다.
히로츠미가 통과하는 순간, 우연찮게도 발에 스커트를 걸린다.
다시 다리가 점프를 하고, 여신이 벗은지 얼마 안된 스커트를 발이 주인과는 다른 놀라운 재주를 부리며 빙글빙글 회전을 가미해 관객석 쪽으로 패스한다.
인기척에 놀란 요시모토가 시선을 되돌리자, 바로 눈앞에 세이나의 팬츠에 감싸인 비소가 있다.
수센치. 천조각 한 장 거리에 세이나의 성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