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삼총사 #10 암흑주점 블랑 라핀의 본 모습(19금 이미지 주의)
주점에서의 첫날.
달타냥은 마틸다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일을 했다.
일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달타냥은 고향에 있는 퍼브에서 일을 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빙을 꽤 잘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정말 난감한 일은 따로 있었다.
(우우...이 옷 너무 몸에 달라붙어서 움직이기가 불편해....)
바니걸 복장이라고 했던가.
찰싹 달라붙는 검은 색 레깅스에, 사타구니에 먹혀들어가는 속옷같은 검은 색 겉옷.
특히 허리를 숙일 때마다 드러나는 짧은 가슴골 등은 일을 할 때마다 자꾸 신경이 쓰였다.
바로 하루 전까지 남자였던 그녀였는지라, 알몸을 남에게 보이는 것처럼 유난히 강조된 가슴골은 술이나 음식을 내려놓은 때마다 손으로 가려야만 했다.
-꿀꺽!
어려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달타냥의 유방을 본 남자들의 목에서 침이 절로 삼켜졌다.
(하아...다른 사람들은 잘만 일하고 있는데...나만 이상한 걸까?)
달타냥은 징그럽게 자신을 훔쳐보는 남자들에게서 시선을 떼서, 주위에서 열심히 일하는 다른 바니걸들을 바라보았다.
그녀들은 노골적인 손님들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잘만 일하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옷은 너무 불편해.)
달타냥은 또다시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먹혀들어간 옷을 손가락으로 끄집어내며 생각했다.
가슴도 가슴이지만 엉덩이가 크고 탱탱해져서 자꾸 옷이 그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것이 짜증났다.
기분도 찝찝했고 기분이 야릇해져 한숨이 절로 나왔다.
뭐 그런 것치고는 일은 잘만 했지만 말이다.
"헤에, 달타냥. 정말 일 잘하네? 전에 이런 일을 좀 해봤나 본데?"
처음치고는 달타냥이 일을 무척 잘해서 마틸다는 기특하다는 듯 칭찬해주었다.
바니걸 옷은 익숙해지면 편하지만, 처음 입어보면 면적이 적은데다 자꾸 조여와서 신경이 많이 분산되는 옷이다.
그런데 달타냥은 불편해하면서도 행동에는 머뭇거림이 없이 일을 잘했다.
"아..네..."
달타냥은 마틸다의 말에 기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일을 잘한다는 그녀의 칭찬은 기뻤지만 현재 그녀는 남자들의 추행에는 난처해하고 있었다.
"저기..마틸다...손님들이 계속 엉덩이를 만지고, 가슴을 쓰다듬는데 어떻게 해야 해요?"
신참인 그녀를 보며 음흉한 웃음을 띈 손님들이(특히 남자들) 심한 장난을 쳐서 기분나빴다.
팁이라며 가슴 사이로 돈을 집어넣는다던가, 손을 잡는다던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음란한 칭찬을 해대니 그걸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난처했다.
"후후, 그래?"
순진하게 얼굴을 붉히며 난처해하는 달타냥을 보며 마틸다는 장난스런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웃었다.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니. 그정도 서비스는 이곳에선 당연한건데."
"아..그래요..?"
달타냥은 당연하다는 마틸다의 말에 낙담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른 생각도 언듯 들었다.
(하긴 이러니까 비싼 돈을 주고 고용하는 거겠지.)
또한 하루만 일해도 되고 말이다.
(그럼 어쩔 수 없네...)
달타냥은 그래서 수치스러웠지만 꾸욱 참기로 했다.
하루만 참으면 다 잘 될 거라 생각하며 말이다.
"그리고 아직 이 정도 가지고 놀라기엔 아직 일러. 달타냥. "진짜 일"은 조금 후부터 시작되니까 말야."
혀로 입술을 살짝 핥으며 야릇한 표정을 잠시 지어보인 마틸다가 말했다.
(진짜 일?)
그녀의 알 수 없는 말에 달타냥은 의아해했다.
하지만 곧 손님들이 단체로 몰려들어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그런 의문을 물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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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그 술집, "블랑 라핀(흰 토끼)"는 다운타운 중에서도 무척 크고 바쁜 곳이었다.
르 슈크레(달콤한 설탕)란 술로 엄청 유명했고, 음식솜씨도 뛰어나서 뒷골목 중에선 손님이 가장 많이 몰렸다.
무엇보다 바니걸이라는 거의 반나체나 다름없는 여성들이 봉사를 하는 것이 유명해서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그덕분에 스물명 가량이나 되는 바니걸들은 손님들의 희롱을 감내해가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우와~ 정말이지 엄청 바쁜 곳이구나..오히려 하루 일당이 적어보일 정도로 힘들어.)
이러니 하루만에 때려치는 아이들이 생기겠지---그렇게 생각하며 달타냥은 자신의 일에 집중했다.
일이 끝날 기미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어이, 신참! 멍하니 있지마. 지금 널 지명한 손님이 있어! 어서 13번 테이블로 가봐!"
"네, 알았어요!"
지명이란 원하는 바니걸을 골라서 서빙이나 봉사를 시키는 서비스였다.
달타냥은 그 말을 듣자, 하던 일을 빨리 마치고 바로 13번 테이블로 뛰어갔다.
-스윽, 스윽~!
-툭! 툭!
또다시 지나가는 그녀의 엉덩이를 만져대는 남자들이 있었지만 달타냥은 이를 악물고 그냥 참아냈다.
선배들도 다 참는 걸 오늘 처음 들어온 그녀가 폭발하면 안되었으니 말이다.
"부르셨습니까, 손님? 지명받아서 온 신참 달타냥이라고 합니다."
달타냥은 자신을 지명했다는 테이블로 와서 고개를 숙이며 물었다.
그 탓에 땀에 살짝 젖은 가슴골이 노출되었지만 달타냥은 이전처럼 개의치 않았다.
그저 잠깐의 부끄러움만 참으면 된다고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렇게 하면 일은 금새 끝나고 팁도 받을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슴을 가리며 부끄러워하면 더 희롱을 당하게 돼. 그러니 조금만 참자.)
온몸이 수치심에 붉게 물들었지만 달타냥은 꾸욱 참았다. 최대한 아닌척 담담하게 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이번만큼은 통하지를 않았다.
"하하하, 이것 봐. 내 말이 맞지? 이 년 역시 오늘 낮에 발가벗고 공개노출형을 당한 그 꼬마년이야."
"어라? 정말이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
달타냥은 그 목소리가 바로 네네의 호통을 듣고 줄행랑을 쳤던 남자들의 목소리란 걸 알았다.
"크하하, 설마 이런 곳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네네 년이 이런 곳을 소개시켜줬나보지?"
"뭐야 그럼, 겉으로는 보호해주는 척하면서 이런 곳에 팔아넘긴거란 말이야?"
"그렇다니까. 네네 그 년 겉으로는 착한 척하면서 뒤로는 호박씨를 까고 있는 거래두."
세 남자들은 킬킬 웃으며 달타냥의 은인인 네네를 욕해댔다.
네네를 위선자라 욕하며 말이다.
-으득!
달타냥은 그런 남자들에게 무척이나 화가 났지만 폭발할 순 없었다.
엄연히 상대는 손님.
그녀는 지금 그들에게 봉사해야 할 의무가 있는 한낱 바니걸일 뿐이었다.
"그,그럼 손님...? 어떤 것을 가져올까요...?"
달타냥은 억지 웃음을 지으며 주문을 물어보았다.
온몸이 분노로 부들 부들 떨려오고 혈관이 빠직 솟아올라 주먹부터 날리고 싶었지만 그녀는 인내심을 가지고 겨우 참아냈다.
"헤헤, 다른 건 필요없고 일단 그 거추장스러운 옷부터 벗지 그래?"
"크크크, 맞아 맞아. 그 토끼복장은 나름 불타오르지만 그래도 난 그 야한 가슴을 주물럭거려보고 싶었다구."
남자들은 군침을 흘리며 말했다.
"아앗?!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달타냥은 술에 취한 남자들이 그녀의 팔을 붙들고 옷을 벗기려고 하자, 몸부림을 치며 바둥거렸다.
우악스런 손에 붙들린 그녀는 마치 사내들의 품에 안기듯이 되어서 거친 손놀림에 희롱당해야 했다.
"가만히 있어!"
"젠장, 바니걸이면 바니걸 답게 행동하라구."
남자들은 바둥거리는 그녀를 더욱 강하게 붙들어매며 소리쳤다.
(으윽, 안돼, 그곳은...!)
옷감이 먹혀들어간 엉덩이에도, 가슴의 골짜기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가슴 틈새에도, 심지어는 간신히 가려져 있던 사타구니의 갈라진 틈에도 남자들의 거친 손길이 느껴졌다.
여자가 된 뒤로 매우 민감해진 육체가 그 손길에 느껴서 짜릿 짜릿 저려왔다.
"크헤헤, 정말 군침도는 몸이구만. 마구 핥고 싶어지는 몸이야."
"유두도 아직 엷은 핑크색인거 봐. 경험이 거의 없는 아이야. 어쩌면 처녀일지도 몰라."
남자들은 사타구니에 먹혀들어간 가랑이부위를 더욱 잡아댕기며 비벼댔다.
(아아아...싫어...그렇게 하면 나...느껴버린다구...)
달타냥은 옷감이 비벼지며 가랑이 사이와 클리토리스가 자극되자 도리질치며 번민했다.
아플 정도로 조여진 사타구니에서 너무 심한 자극이 전해져서 숨이 거칠어졌다.
눈이 저절로 풀리면서 쾌감에 몸이 움찔거렸다.
"으음...하아악...!"
그녀는 자꾸 새어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참을 수가 없어졌다.
"어이 어이, 너무 그렇게 신음을 참지 말라구. 너무 참는 건 독이 되니까 말야."
"맞아, 맞아. 성욕은 참으면 독이 되지. 네 주위를 보라구. 네 선배들은 벌써부터 본격적으로 즐기고 있잖아."
달타냥은 남자들의 말에 몽롱해진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
아닌 게 아니라 어느새 주점 블랑 라핀의 내부는 묘한 분위기로 바꾸어져 있었다.
바쁘게 홀서빙을 하던 바니걸들이 전부 한 테이블 씩 자리하고서 음란한 봉사를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
달타냥은 너무 놀라 경악한 눈으로 주위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바니걸들은 손님과 진하게 키스를 주고받거나, 손님의 무릎에 주저앉아 남성의 성기를 핥고 있었다.
"할짝, 할짝, 낼름, 낼름~"
"쪼옥, 쪽 쪽! 쭈웁, 쭈웁~!"
개중에는 아예 손님들에게 안기다시피 무릎에 걸터앉아 본격적인 봉사에 들어간 바니걸도 있었다.
"아앙! 아아~! 이거 너무 좋아요~!"
그녀는 자신의 음부에 꼿힌 손님의 페니스를 강하게 조여대며 기뻐했다.
"어,어떻게 이런...?"
달타냥은 그 모습이 믿기지가 않는 듯 두 눈을 크게 떴다.
"하하하, 설마 모르고 이곳에 온거냐? 이곳 블랑 라핀은 그런 곳이야. 바니걸들이 진정한 의미로 음란하게 봉사하는 곳이지."
취기에 붉어진 얼굴로 남자들은 킬킬거렸다.
그 모습이 마치 비웃는 것 같아 화가 난 달타냥은 크게 몸부림을 치며 그들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이이익~!!"
이번에는 상대들이 방심을 했는지,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었다.
"아앗?!"
"이, 이 년이..!"
그녀를 놓친 사내들이 욕을 해댔다.
하지만 그들은 재빠르게 뒤로 도망친 달타냥을 다시 잡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달타냥은 너무나 음란하게 변해버린 분위기에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도망을 치는 그녀의 곁에 보이는 모습들은 전부 절망 뿐이었다.
다들 미쳐버린 듯 음란한 봉사에 열중하고 있었다.
"너도 그렇게 멍하니 있지말고 마음껏 이 녀석을 물어라."
그리고 달타냥이 보는 앞에서 한 테이블에서 또다른 바니걸이 손님에 대한 봉사를 강요받고 있었다.
바지를 반쯤 벗어 자신의 심볼을 꺼내어보인 남자손님.
그리고 그걸 본 바니걸 복장의 종업원은 붉게 물든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 아아...."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 하얀 목이 꿀꺽 침을 삼키자 절로 움직였다.
불게 상기된 표정으로 몽유병환자처럼 그 손님에게 다가가 그녀는,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혀를 내밀었다.
"아아...하아..."
마치 맛있는 캔디라도 핥는 듯한 정중한 손과 혀놀림.
뜨거운 한숨을 내쉬면서 그 물건을 핥던 그녀는 곧 입을 크게 벌리고는 맛있다는 듯 삼켜갔다.
"하압...아....으, 응..."
"좋은 혀놀림이다. 매우 뜨거운 입보지를 지녔구나."
히죽히죽 웃으면서 남자손님이 말하자 바니걸은 더욱 열심히 혀를 놀려댔다.
"...아....안나 언니..."
부들부들 전신을 진동시키면서 달타냥은 가냘픈 소리로 그 동료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를 알아본 달타냥은 도저히 눈 앞의 장면이 믿기지가 않았다.
"어,어떻게..왜....이런..."
그 바니걸은 자신을 안나 언니라고 소개하며 마틸다와는 달리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여인이었다.
13번 테이블로 가보라고 했던 것도 바로 그 안나라는 선배 여인.
그런 이지적이고 신경질적인 여인이 손님인 남성에게 저질스런 봉사에 열중해있었다.
"하아아....!"
안나는 달타냥의 호소에 반응도 보이지 않고, 단지 손님의 페니스에 매료되고 있었다.
그 눈동자에는 힘이 없이 풀려있었고, 남자의 페니스를 사랑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었다.
"..."
그 모습을 도저히 계속 볼 수 없었던 달타냥은 그곳을 벗어났다.
아니, 뒤에서 그녀를 잡으러 일어난 소란 탓에 황급히 그곳을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무도 도망을 치는 그녀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저 자신들의 일에 열중하느라 바빠, 자신들의 쾌감을 탐닉하고 있었다.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자.)
달타냥은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문 쪽으로 도망쳤다.
"...!"
하지만 그녀는 얼마 달리지도 못하고 또 멈춰서야만 했다.
입구쪽에 진행되고있던 끔찍한 쇼 때문에 말이다.
"어, 어떻게 이런 일이..."
달타냥은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끔찍한 윤간쇼.
노란 색 바니걸 복장을 입고 있던 안리가 그 윤간쇼의 주인공이었다.
"..."
멍한 눈으로 바닥을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은 반쯤 넋이 나가있었다.
개처럼 엎드린 상태로 한쪽 팔은 뒤로 젖혀진 채,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는 모습.
"으으...!"
거대한 남자의 물건을 느낄 때마다 신음소리를 간간히 흘리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아직 정신을 잃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아아...!"
거칠게 박혀오는 남자의 이물질을 받아들이며 그녀는 입을 헤에 벌렸다.
숨이 가뿐 듯 허약하게 짧은 호흡을 반복했다.
"하윽......하아, 하아...!"
죽을 듯이 숨을 가냘프게 쉬면서도 안리는 느끼고 있었다.
쾌감에 신음소리를 흘릴 때마다 불게 상기된 몸이 부들 부들 떨려왔다.
"아, 안리..."
달타냥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는 슬픈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녀는 이제야 왜 안리가 아까 그녀와 같은 표정을 지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하하, 우와~ 달타냥이다~! 우후후, 달타냥 어서와!"
그런 안리의 옆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왠지 어딘지 망가진 듯한 음미한 목소리.
"마, 마틸다...!!"
언제나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재잘거리던 마틸다가 그곳에 있었다.
다만 완전히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더럽혀진 모습으로 말이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윤간쇼는 어때, 달타냥? 재밌지 않아..?"
손으로, 입술로, 음부로, 혀로...
생각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 남자의 물건을 애무하고 있는 마틸다.
그녀는 강제로 당하는 안리와는 다르게 그녀 스스로 원해서 윤간쇼를 벌이고 있는 듯이 보였다.
"하아, 하아..으응, 역시 섹스는 기분 좋아. 이렇게 집단으로 당하는 거 너무 좋아...!"
전신을 희미하게 땀에 젖었으면서, 그녀는 리드미컬하게 신체를 움직여 갔다.
" 쪽, 쪽..."
혀와 손으로 세밀한 쾌감을 줘서 사정을 시킨 마틸다는 아직도 수십개나 남아있는 남자들의 페니스를 훑어가며 말했다.
그녀의 신체는 더많은 자극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낼름, 낼름....달타냥, 너도 그렇게 가만있지 말고 나랑 같이 놀자...이런 쾌감, 한번 느끼면 다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어...아니 돌아가고 싶지 않아져..."
그녀는 넋을 잃은 듯 몽롱한 눈으로 설명했다.
온 몸이 정액으로 가득 더럽혀졌는데도 그녀는 그것이 좋은 듯 만족한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표정은 이미 장난끼많고, 친절했던 술집 언니의 것이 아니었다. 그건 성의 쾌락에 포로가 된 여인의 것이었다.
그저 한낱 암컷의 표정이었다.
"아....!"
달타냥은 그 모습에 알 수 없는 절망이 들어와 쉰 듯한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내었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다리가 떨려 도망을 칠 엄두가 안 났다.
"하하하, 이제야 따라잡았다!"
"정말이지 발이 엄청 빠른 년이구만."
"아무래도 이런 년은 묶어다가 실컷 몽둥이로 벌을 줘야 되겠어. 물론 이 보지에다가 말이야."
그리고 그때문에 곧 그녀의 뒤를 쫒던 세 남자에게 따라잡혀 포위가 되고 말았다.
당연히 달타냥은 그들에게 다시 붙잡히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이게 대체 무슨 소란입니까?!"
그때 때마침 그곳에 난입을 해온 이가 있었다.
그는 바로 대머리가 인상깊은 블랑 라핀의 지배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양 옆으로 거대한 체구를 가진 호위꾼을 대동하고 소란이 일어난 곳으로 오고 있었다.
"지배인님!"
달타냥은 왠지 그를 보자 희망이 생긴 것 같은 반가운 기분에 그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