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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Falling lovers firing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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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자의 일에 여자가 참견하면 변변한 일이 되지 않는다. 이것도 옛부터의 진리다. 영명한 군주가 바보같은 아내나 첩의 엉덩이에 깔려서, 다스림의 키잡이를 잘못한 예는 많다.

오리에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여자로서가 아니고, 일개 군인으로서 지금의 지위까지 출세한 인간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론즈긴의 사랑을 얻었다고 해서 그에게 의지할 생각은 없었다. 의지하면 자신 뿐만이 아니라 그의 평판도 나빠진다. 그가 그런 일을 하는 남자는 아니기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와의 일은 완벽하게 숨기고 있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친구에게 그것이 지적되었을 때는 죽을 만큼 놀랐다.


「오리에……혹시, 남자 생겼어?」


푸웃, 하고 오리에는 마시고 있던 카페오레를 튜브에 다시 불어넣어 버렸다. 그런 추태를 보였던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다. 얼굴을 올리자, 십대 무렵부터의 친구, 아리타가 엄지를 세우고 있었다.

파카라바 기지 사우스 사이드, 부두에 가까운 카페테리아. 현재 이 구역은 와스피아나 함대 증강을 위해서 항만의 확장 공사 중이다. 아리타는 부부가 경영하는 터그 보트 라이더로, 남편과 세 명의 아이와 5백톤의 화물과 함께, 항상 6개의 투아모투 위성을 돌아다니고 있다.

군인인 오리에와 스케줄이 맞는 일은 드물고, 함께 먹는 런치는 15개월만이었다.


「아……알 수 있어?」


음료를 뿜어서 자백한 것과 다름없게 되어 버린 오리에는, 한심한 생각으로 눈을 깔았다. 작은 몸집인 주제에 오리에의 3배 정도는 활기찬 아리타가 단호히 끄덕인다.


「알아」

「역시 얼굴에 나오는 걸까……」

「나오고 있는 건 나오고 있지만, 타인은 눈치채지 못하지 않을까나. 나니까 알았던 거야. 너무 신경쓰지 마」


아리타는 세 명의 애송이에게 조금 놀고 오세요 하고 카드를 건네주었다. 아이들은 환성을 올리며 근처의 게임 센터로 날아갔다.

그것을 전송하자, 커흠 하고 헛기침을 하고 나서, 아리타는 귀신 형사의 눈초리로 몸을 내밀었다.


「자,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했어. 죄다 토해내」

「아, 아리타, 어째서 그렇게 열심히……」

「열심히도 되지! 중학교 때부터 철벽의 가드로 남자를 접근시키지 않았던 너인걸! 정직하게 말해 이대로 무덤까지 처녀를 끌어안고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도대체 어떤 심경의 변화?」

「누가 무덤까지야. 나도 찬스가 있으면 하고 생각했어」

「그런거야?」

「그래」

「그건 의외……언제나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도망쳐버렸는데」

「불특정 다수의 누군가에게는 흥미없어」

「아―」


오리에가 얼굴을 돌리자, 아리타가 탁 손뼉을 쳤다.


「뭐야, 옛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야」

「……」

「그래서 성취했다」

「……」

「대단하잖아, 축하해. 그래서 누구야 그건. 연수입 얼마?」


오리에는 살짝 아리타에게 눈을 돌렸다.


「우리 함장」


아리타의 눈초리가 조금 올라갔다.


「기혼?」

「이혼남」

「……그럼 괜찮잖아. 놀래키지 말아줘」

「괜찮은게 아냐, 두 사람 모두 군인이고――아, 오프 더 레코드야, 이 이야기」

「알고 있어」

「군인끼리야. 게다가 함장과 부장이야. 사내 결혼은커녕 정년 퇴직조차 허락되지 않아. 어느 의미 불륜보다 엄해. 들키면 최후 날아가. 군에 정같은 건 없는걸」

「그렇지만 행복하잖아」


오리에는 아리타를 응시했다. 아리타가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얼굴이 느슨한걸. 그렇게 부드러운 오리에 본 적 없어. 추측컨데 벌써 잤어?」


오리에가 작게 끄덕인다. 한층 더 웃는 아리타.


「더욱 더 다행이네」

「……그만둬―……」

「몇 살?」

「48……」

「우주 함장인걸, 어느 정도 나이인 건 어쩔 수 없어」

「그렇지만 그렇게 나이는……」

「그래?」

「몸이, 아―……」

「뭐야?」

「이, 이야기하고 싶지……」


오리에는 숙여서, 끌어안은 튜브를 들여다보듯이 몸을 웅크렸다. 아리타가 한층 더 흉악하게 싱글싱글 웃으면서 얼굴을 갖다대었다.


「응응 들을께? 몸이 뭘?」

「군인이니까 훌륭해. 예쁘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정신없이 보게돼. 그리고 대단한 힘으로 꾹 안아줘」

「응응응」

「능숙하, 다고 생각해. 두번째부터 아프지 않았고. 어떻게 생각해도 나보다 그 쪽이 노력하고 있고. 극진하다고 하는 거야? 나에게는 아까운 느낌」

「응응응응응응」

「그래서 봐, 뭐라고 하지, 딱딱함? 이라든지 그리고 각도? 중년은 안된다고 하지만 그런 일 조금도 아리타 잠깐 뭐야 이 손은?」

「응응응응응응응응계속하세요오리에. 그렇게행복해보이는너는처음이라서질투하게된다고할까부럽다고할까너그렇게에로했다면좀더빨리말해라고할까」

「잠깐 놔줘 목졸려!」


한바탕 오리에의 목을 졸라 반쯤 죽일 뻔한 뒤, 아리타는 진지한 얼굴로 돌아갔다.


「그건 차치하고, 너도 충분히 조심해」

「말하지 않아도, 콜록, 알고 있어. 아리타가 알 수 있었던 걸 다른 여자에게 눈치채이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고」

「남자에게도야」

「에?」


하역 사무소 쪽에서 키가 큰 남자가 와서, 어-이, 하고 손을 흔들었다. 아리타가 마주 흔들자 곁으로 떠와서 나란히 섰다. 그녀의 남편인 나힘이다.


「여, 기다리게 했군. 이야기 중인가」

「지금 좋은 참. 이 애 기억하고 있어? 옛 동급생인 오리에, 군함 승무원」

「잊을 리가 없잖아?」


나힘이 이쪽을 향해서, 오리에는 기분나쁨을 느꼈다. 복장은 군복인 채다. 흰색의 블라우스를 밀어올리는 가슴이나 감색 타이트 스커트의 허리 주위에 시선을 느낀다. 그 자체는 평소의 일이지만, 옆에 친구가 있다.

다행히, 아리타는 밝게 정리해 주었다. 나힘의 다리를 마음껏 후려쳐서 굴렸던 것이다. 「후오오!?」하고 나힘은 기성을 올리며 무중력 하이므로 풍차같이 빙빙 돌기 시작했다.


「빤히 보지마, 오리에는 이제 딴 사람 거니까!」

「미안해, 아리타. 어쩐지 옛날에도 있었지, 이런 일」

「이쪽이야말로 변태같은 남편이라 미안해. 너도 큰 일이겠지, 그런 에로한 몸이라면」

「에로한……」


나힘이 아리타에게 매달려서, 미안 용서해 줘 하고 쓸데없이 키스하는 모습을, 오리에는 복잡한 웃는 얼굴로 응시했다.

슬슬 가요, 하고 아리타가 뒤돌아 본다.


「최근 와스피아나군의 발주가 많아서 일이 몰리고 있어. 득을 봐서 좋지만 바빠서. ――얘들아―! 간다 너희들!」


큰 소리로 아이들을 모으자, 그러면, 하고 아리타는 떠나갔다. 촌평을 끼워넣을 여지도 없는 훌륭한 엄마상이었다.

그녀를 전송한 오리에는, 조금 서있다가, 무언가 묻는걸 놓친 것을 생각해 냈다.




그녀의 말의 의미를 눈치챈 것은, 4일 후다.

파카라바 기지 노스 사이드에 정박 중인 광학 전함 레일리, 함내순찰. 크게 나누어 함수 거주구, 함중앙 광학구, 함미 기관구의 3개로 나누어지는 함내를 순회한다. 통상적으로는 갑판장의 일이지만, 갑판장이 특별 연수로 기지에 상륙하고 있기 때문에 오리에가 맡았다.


「순찰! 환경과, 이상 없나」

「이상 없습니다!」

「순찰! 제진(制振, *진동억제?)과, 이상 없나」

「죄송합니다, 주 짐벌 샤프트에 편마모(偏磨耗)가 나오고 있습니다!」

「처치 계획은 세웠나」

「제출이 끝난 상태입니다!」

「좋아, 신속하게 처치!」


엄한 목소리로 말하며, 수병들의 보고와 경례를 받는다. 우주 전함이라고 해도 옛 해군으로부터의 전통을 계승해서, 사관과 수병의 사이에 역력한 신분의 차이가 있다. 오리에가 남자도 무색할 명령조를 구사하는 것은, 그 권리와 동시에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컴퓨터 제어가 두루 미치는 현재의 함정에서는, 인간에 의한 순찰에 실용적인 의미는 없다. 이것은 사관이 함의 구석구석에 얼굴을 내미는 것으로, 현장 인원의 사기를 긴축시키기 위한 의식인 것이다.

사건은, 오리에가 함미에 가까이 갔을 때에 일어났다.

기관구에 부수된 작은 방의 기밀문을 열고 오리에는 안에 들어갔다. 거기는 소형화기를 보관하는 무기고다. 광학 전함인 이 함에서 백병전이 일어나는 것은 우선 생각할 수 없지만, 일단 그러한 방이 있다.


「순찰! 무기고, 이상은――」


오리에는 말을 삼켰다. 이상은, 있었다. 거기에는 두 명의 수병이 있었지만, 좌우의 손 어느 쪽인가로 경례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데, 볼이라도 받으려는 듯이 양손을 앞에 내밀고 있었던 것이다.

오리에는 그 자리의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지만, 사관으로서의 긍지를 생각해내서 걸음을 멈추었다. 두 명에게 강한 시선을 내던지며, 일부러 평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무기고, 이상은 없는가」


대답은 없었다. 두 명은 움직이지 않는다. 오리에는 밀어붙이기가 부족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층 더 앞에 나가서 강하게 말했다.


「대답을 해라!」


그것이 실패였다.

옆에 있던 한사람이 재빠르게 배후로 돌아들어가, 도어를 닫았다. 도망치려고 할 사이도 없이 또 한사람이 오리에의 한 손을 당겼다.


「무엇을 하는――」 「부장, 슈피르드 부장!」


아직 스무살을 넘은지 얼마 안된 듯한 젊은 병사가, 외치면서 오리에를 끌어안았다. 양팔째로 꼭 껴안아서 뺨에 억지로 입술을 누른다. 차올리려고 생각했지만, 등 뒤에서 또 한사람에게 안겼다. 그 쪽의 병사는 오리에의 허벅지를 안고, 엉덩이에 뺨을 비볐다.

눈 깜짝할 순간에 오리에는 자유를 봉쇄되어 버렸다. 공포로 냉수를 끼얹은 것처럼 등이 차가워졌다. 여기는 무기고다. 남자 두 명에게 위협당하면 여자인 오리에에게는 저항할 방법이 없다.


「그, 그만두세요 ……」 「좋아합니다, 좋아합니다」


번데기 같이 발버둥쳤지만, 젊은 병사의 포옹은 조금도 느슨해지지 않았다. 배를 꽉 눌러서 가슴에도 압력을 가해 온다. 딱 아래로부터 조르는 것 같은 형태가 되어서, 블라우스 안의 유방이 몹시 거북하게 되었다. 괴로워서 참을 수 없어서, 「크윽……」하고 신음하며 도망치려고 했지만, 어떻게도 할 수 없었다.

블라우스가 물이 꽉 찬 풍선처럼 빵빵하게 되어서, 안쪽으로부터의 압력에 견딜 수 없게 되었다. 찌직찌직! 하고 연달아 소리가 나며 버튼이 날아가고, 다음 순간 브래지어에서 반쯤 드러난 풍만한 유방이, 넘치듯이 나타났다.


「힉……」 「부, 부장!」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수병이, 무턱대고 얼굴을 밀어붙였다. 아이같이 열중한 수병의 안면에 의해 자신의 유방이 출렁출렁 흔들리면서 격렬하게 형태를 바꾸는 것을, 오리에는 어찌할 바도 없이 보고 있었다.

뒤쪽도 무사하지 않았다. 안겨든 병사가 스커트를 이빨로 물고 걷어올리고 있었다. 검은 스타킹으로 꽉 조인 볼륨이 있는 엉덩이가 나타나고 팬티가 보이자, 흥분한 것처럼 외쳤다.


「빨강이다! 부장, 어째서 빨간 것 같은걸 입는 겁니까!」

「크……으」


오리에는 입술을 깨물어 소리를 죽였다. 원래 가르쳐줄 의리같은 건 없지만, 남자의 앞에서 몸치장할 수 없는 만큼 안보이는 곳 정도는 예쁘게 하고 싶어서 사온거니까, 라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가, 가슴, 젖가슴! 최고!」 「참을 수 없어……」


이대로 끝까지 당해버리는 것일까, 라고 절망하려던 때, 갑자기 오리에의 한 손이 자유롭게 되었다. 믿을 수 없지만, 젊은 수병이 애무에 열중해서, 유방을 만지기 위해서 포옹을 그만두었던 것이다.

오리에는 순간적으로 손을 뻗어, 벽에 걸린 구타용의 스턴 바를 잡아 휘둘러 내렸다. 퍽! 하고 소리를 내며 젊은 수병의 후두부에 맞는다.


「크악!」

「놓으세요!」


얼굴을 올린 수병과 시선이 마주쳤다. 바로 그때 그 남자는 겁먹은 고양이같이 뛰어 물러났다. 등뒤의 병사도 이변을 눈치채서, 슬슬 몸을 떼어 놓았다.

오리에는 벽의 난간을 잡고 몸을 돌려, 두 명을 노려보았다. 상관으로서 질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여자로서의 공포로 마음이 바싹 오그라들어 있어서 아무래도 무리였다. 눈물이 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울음소리를 참는 것이 고작이다.


「하, 함……」


이야기를 시작해서, 필사적으로 참았다. 함장을 불러서 처분을 맡겨도, 이 상황이라면 겁장이인 것도 비겁하지도 않다. 하지만, 거기서 일단 강하게 자제하는 것이, 지금의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함장에게는, 입다물어 둔다. 다만, 다음, 다음에 하면 즉각 처분이다」

「부장……」

「대답! 대, 대답!」


쉬어서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목소리가 한심했다. 그러나, 두 명의 수병은 경례했다.


「아이아이, 맴」

「좋아」


밖에 나와 문을 닫고 나서, 비참한 느낌으로 찢어진 블라우스를 여몄다. 완전하게 불합리한 생각이지만, 론즈긴이 이것을 눈치채고 여기에 와 준다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젊은 군인들 많은 전함에 여군이 탄다는 건^^; 암만 군율이 있다 해도 서로간에 힘들고 위험한 일일 듯합니다...


그게 오리에처럼 미인이라면 더욱 더 말이죠.




아, 사이트 주소를 알고 싶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전에 긁어서 파일로 보관하고 있던 거라^^; 지금 잘 못찾겠...


혹시 아시는 분 좀 댓글로 달아주세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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