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99
베르치카는 틈틈히 태욱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그의 가죽목걸이를 확인하기 시작하였다. 룬문자는 그 기호들을 조합함으로서 뜻과 마법을 새길 수가 있었는데 자신의 손에 들린 가죽목걸이에 새겨진 룬문자들은 그녀도 전부 파악 할 수 없었다. 이것은 그녀의 실력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그녀의 전문외적인 주문들이였기 때문이였다. 그녀는 그 특성상 죽이거나 고문하는데에는 프로이지만 살리는데에는 서툴렀다. 게다가 가장 큰 이유는.....
[손상이 너무 심하군.]
그랬다. 이틀동안 태욱의 죽음의 위기를 막아온 가죽목걸이는 그 힘에 이기지 못하고 심각한 손상이 생겻던 것이다. 베르치카도 모르는 형태의 룬문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다가 그 문자들 마져 손상이 생겨 완벽하게 복원하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베르치카가 생각하기엔 반드시 복원 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이야 차원단층을 걸어놔서 태욱의 힘에 휩쓸리지 않았지만 곧 제정신을 차리고 나면 반드시 필요해졌다. 태욱의 힘은 아주 이타적인 힘이였지만 막상 그힘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움직이는 시체나 다름이 없는 흡혈귀군주인 베르치카마져도 발정하고 태욱의 정액을 원하게된다. 태욱 역시 급격하게 치솟는 음욕을 이기지 못하고 여성들을 범하게되는 것이다. 좋은 것도 너무 과하면 탈이 나는 것이다. 물론 성행위 자체는 탈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하루 24시간 내도록 할 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자제하는 편이 좋았다. 분명 태욱의 힘을 억제하고 있었던 이 목걸이야 말로 그런 사태를 방지하는데 꼭필요한 도구였다.
하지만 이런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이 목걸이야 말로 태욱의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인 것이다. 태욱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너무 강하게 주어 임포가 되게 했던 어머니의 유품이 이렇게 망가져 있는 것은 분명 태욱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게 분명하였다.
[으음 일단 복원술로 최대한 형태만이라도 복원하자.]
베르치카는 일단 목걸이의 형태만이라도 복원하기 위해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물체의 기억을 불러들여 옛모습으로 복구하는 복원의 주문은 그 물건이 마법적으로 뛰어날 수록 복원의 난이도가 제곱으로 상승하는 주문이였다. 게다가 물건 자체가 일반적인 아닌 특수한 가죽이나 금속같은 재료를 사용할 경우 난이도는 더욱 급증하였다.
[으으으... 이런... 놀랍군.]
베르치카는 망가진 목걸이를 들고 나직하게 감탄사를 터뜨렸다. 이 목걸이는 놀랍게도 흡혈귀군주이자 대마법사인 베르치카의 마력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하였다.
[이건 대체 뭐로 만들어져 있는거지?]
베르치카는 이 목걸이에 대해 급격하게 흥미가 생겼다. 제아무리 대마법사라고 해도 모든 종류의 마법에 통달 할 수는 없었다. 베르치카는 본류인 사마법과 대지마법은 물론 음마법과 각종 마법에 능숙하지만 생명을 치료하고 살리는 쪽으로는 아직 미숙한 편이였다. 그리고 겉보기엔 가죽으로 보이지만 이 목걸이의 재료는 가죽이 아니였다. 분명 베르치카마져도 모르는 신수나 영물의 가죽을 벗겨 만든 것이 분명하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베르치카의 복원주문으로도 복원이 안될리가 없었던 것이다.
[연구를 해봐야겟어.]
베르치카는 이제 목걸이에 대해 흥미가 마구생기기 시작하였다. 새로운 마법, 새로운 비술, 그 모든것이 대마법사인 베르치카의 연구심 자극하였다. 게다가 이것은 소중한 태욱의 물건이 아닌가! 일단 태욱의 몸상태를 확인하여 안전이 확보된다면 최우선적으로 연구하기로 결정하였다.
태욱의 의식은 목걸이가 끝짱난 순간 엄청난 충격을 먹고 내부로 침잔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생명이 경각이 달리는 위기였지만 목걸이의 마지막 투혼과 베르치카라는 대마법사가 바로 곁에 있었기 때문에 그 위기를 물리 칠 수 있었다. 태욱의 영혼에 붙어있는 행운의 가호는 그 끝이 없는 것 같았다.
"제길... 뭐지... "
태욱의 의식은 깊은 바다에 잠겨 빛나는 성스런 부정형의 괴물과 싸우고 있었다. 목걸이를 잃은 순간부터 태욱의 정신은 자신을 잡아먹을려고 하는 이괴물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태욱은 초인적인 감과 극한의 행운으로 괴물의 공격을 피하고는 있었지만 결코 길게 버틸 수는 없었다. 부정형의 괴물 답게 온몸에서 수없이 많은 촉수들이 뿜어져나와 그를 구석으로 몰아갔기 때문이였다.
=파시오오오오오!!!!=
그러나 그런 태욱의 위기를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 다른 부정형 괴물이 막아주었다. 온몸에서 죽음과 부패, 역병, 불길한 모든 기운을 내뿜는 검은 안개와 같은 부정형의 또다른 괴물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태욱은 본능이 시키는 대로 그 사악한 안개그림자에게로 다가갔다. 태욱은 알 수 없는 초인적인 감으로 지금 나타난 괴물이 바로 아군임을 깨달은 것이였다.
=파시오오오오!!!!!=
=쿠와아라라라라!!!!=
사악한 오라를 내뿜는 검은 안개그림자와 바라보는 모든 존재를 스스로 굴복시키는 성스러운 부정형의 괴물이 태욱의 의식에서 격돌하였다. 성스런 괴물이 태욱을 노리고 그 촉수와 손발을 뻗으면 검은 안개그림자 괴물이 수많은 촉수를 내뿜으며 막아섯다.
그 싸움은 의식의 내부였지만 치열하고 장엄한 전투의 현장이였다. 하지만 태욱을 보호하면서 자신의 몸이 닫지 않도록 주의까지 하는 검은그림자가 성스런 괴물에게 점점 밀려갔다. 그리고 그걸 유심히 지켜보던 태욱은 두괴물이 부딪쳐 한순간 공동이 된 틈에 갑자기 튀어나가 성스런괴물을 후려쳤다.
=크에에에에엑!!!!=
그러자 아주 조금이지만 성스런 괴물의 육체 일부분이 뜯겨져나와 태욱의 몸으로 흘러들어왔다. 그리고 그제서야 태욱은 깨달았다. 자신이 공격받으면 그 데미지 만큼 육신을 잃고 반대로 공격하면 그 데미지 만큼 빛의 괴물의 몸을 뜯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것을 안 순간 전투는 검은 안개그림자 쪽으로 조금씩 흘러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그 초인적인 육감의 힘을 빌어 빛의 괴물이 반격하지 못하는 순간마다 뛰쳐나가 공격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전투를 수시간 동안 반복하자 빛의 괴물은 어느순간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 위기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닌 불발된 폭탄처럼 잠복하고 있었던 것에 불과하였다. 빛의 마력은 태욱에게 가할 공격의지를 결코 버린게 아니였다. 다만 틈을 노리면서 육식동물처럼 조용히 숨죽이고 사냥감이 방심하도록 기다리는 것이였다. 하지만 곧 베르치카가 사울의 증거자라는 궁극에 가까운 아티팩트를 태욱에게 건내주자 빛의 마력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되었다.
=쿠롸라라라아아아아=
사울의 증거자가 태욱에게 끼여진 순간 의식의 너머 태욱의 의식이 있는 곳에 빛의 괴물이 갑자기 튀어나와 다시 공격하기시작하였다. 처음보다 오히려 더욱 격렬한 공격이였다. 검은 안개그림자에게 공격받아도 무시하고 집요하게 태욱만을 필사적으로 노리기 시작한 것이였다. 성스런 빛의 괴물은 검은 안개그림자의 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그보다 더 태욱의 피해가 컸었다.
=크윽...=
초반에 갑작스런 기습으로 태욱은 육신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렸다. 인간으로 치자면 왼팔과 허리부분의 반정도 가 날아가버리는 죽음에 이를 치명상이였지만 강철과 같은 의지를 가진 태욱은 오히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버텨내었다. 검은 안개그림자와 태욱이 죽음 힘을 다해 싸우고 있을 때 허공에서 붉은 피로 이루어진 거인이 생겨났다. 허공에서 발끝부터 생겨나더니 놀라운 속도로 점점 쌓여져 커다란 덩치의 거인 형상으로 이루어졌다.
=파시오오오오!!!!!=
=아아아아아아!!!!=
검은 안개그림자의 괴성에 답하듯이 피로이루어진 달걀 같은 거인의 얼굴부분에 입이 생기더니 그부분이 벌어지면서 듣기 좋은 미성의 소리가 퍼져나왔다. 검은 안개그림자에 화답한 피의 거인은 그 주먹으로 단숨에 빛의 괴물을 붙잡았다.
퍼어억!!
=쿠롸라라아아아아!!!!=
빛의 괴물은 촉수와 몸을 흔들면서 피의 거인의 손아귀에서 도망가려 했지만 거인의 손아귀는 풀리지 않았다. 거인은 무시무시한 힘으로 마치 어미새가 모이를 주듯이 빛의 괴물을 조금 뜯어 태욱에게 건내주었다. 태욱은 처음에 뭔지 몰라 멀뚱히 쳐다보다가 곧 조금-태욱의 입장에선 아주큰 덩어리를 받았고, 그걸본 거인은 먹는 듯한 시늉을 한 것이다.
=아 무지 많은데 언제 다먹어.=
태욱은 투덜투덜거리며 뜯겨져 나온 빛의 덩어리들을 뜯어먹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음식을 빨리 먹는 편이였지만 저 엄청난 덩치을 다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다. 검은 안개그림자와 피의 거인은 계속해서 반항하는 빛의 괴물을 집단 구타하면서 꼼짝 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그 반지- 사울의 증거자는 태욱의 힘과 아주 상성이 잘 맞아 떨어지는 반지였다. 무엇보다 태욱 스스로가 살고자 하는 의지가 아주 강력하였다. 그리고 그 생존본능은 의식의 영역에서 치열한 싸움을 만들어 내었고 현실에선 태욱의 파이어에그를 자극하기 충분하였다. 마치 죽기직전의 남자가 사정 하는 것처럼 태욱의 파이어에그는 사정하지 않고 빛의 마력을 빨아먹는 것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일발역전의 히든카드인 진화의 비법을 받은 파이어에그는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있었다. 태욱 스스로의 힘인 마력을 흡수하는 힘으로 빛의 마력을 마구마구 빨아들이면서 파이어에그는 점차 그 모습이 변해갔다.
주글주글한 주름에 감싸여 그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파이어에그의 모습은 분명 변해가고 있었다. 보통 사람만 했던 자그만한 파이어에그들이 점점 더 커져갔다. 내부에 뻗어있는 실핏줄들이 격렬하게 얽혀들면서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주변의 혈관과 살들을 집어먹고 그 덩치를 키워간 것이다. 빛의 마력을 흡수하는 만큼 더욱더 강하고 튼튼한 파이어에그가 되어갔다.
불火과 불火이 만나 쌓이면 염炎이 되듯이 지금 파이어에그들은 스스로를 쌓아올려 다른 존재가 되려 하고 있었다.
태욱의 유전자를 만들어내는 파이어에그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육봉에까지 그 영향을 미쳤다. 빛의 마력에 따라 육봉속의 해면체와 핏줄 그리고 지방과 근섬유까지 모든 조직의 하나하나에 빛의 마력이 스며들어 간것이다.
[흐으... 지금 한번 더!]
베르치카는 조심스럽게 단층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그 급변하는 순간 재빠르게 들어가 주문을 다시 걸었다. 여태까지 순조롭게 변화하고 있었다. 갑자기 파충류나 다른 종류로 돌변하지도 않고 순조롭고 아무런 이상없이 진화만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력한 빛의 마력과 싸움으로서 진화비법의 힘이 다 소진되어 갈 때 베르치카가 끼어들어 다시 한번 더 진화의 비법을 걸었다.
파시오오오오오!!!!!
[진화의 비법!]
베르치카의 마지막 주문에 의해 힘을 얻은 파이어에그는 마침내 인간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평범한 인간의육신을 벗어던지고 좀더 영적으로 진화한 아스트랄 바디로 바뀌어갔다. 물론 그 모습은 주름진 겉주머니에 쌓여 있어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플레임에그로 진화한 곳에서 부터 시작하여 점점 퍼져나가 육봉에 까지 그영향을 미쳤다. 비록 스스로 깨어 인간을 벗어나는 성인들과는 다르게 영속의 비법과 여러가지 도움과 빛의 마력을 포식한 탓에 아주 기초적인 변화였다. 그러나 드디어 인간을 초월하였다는 것은 분명하였다. 생존 자체도 정말 기적같은 확율인데 그걸 뛰어넘어 압도적인 진화마저 이룩한 것이였다. 이사실을 알수 있는 모든 존재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운에 놀라 탄복하게 될것이다.
휘오오오오!!!
파시오오오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파이어에그- 아니 겹겹히 힘을 쌓아 새롭게 탈피한 플레임에그는 잔존해 있는 빛의 마력을 모조리 빨아들였다. 그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서 부족해진 부분들을 빛의 마력으로 채워 넣기 시작하였다.
베르치카는 다시 단층 밖으로 물러나 그 모습을 전부 지켜보았다. 그리고 영시능력이 있는 에크류아와 레베카만이 태욱의 플레임에그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볼 수 있었다.
파이어에그 시절에는 수동적으로 마인이나 자연의 마적인자들을 흡수 하여 생명에너지를 분출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플레임에그가 된 상태에서는 스스로 빛의 마력을 자체 생산해서 변환시킬 수가 있었다. 반영구적으로 플레임에그는 성스러운 빛의 마력을 뿜어내기 시작한 것이였다.
게다가 그힘이 육봉에까지 스며들어 이제 단순한 고기막대기가 아닌 성스런 육체로 진화해버린 것이다. 마치 천사들의 몸처럼 성유체화 해버린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달라진 것이 없지만 베르치카와 에크류아, 레베카의 눈에는 확연하게 다르게 보였다.
[무... 무슨!!!! 저런일이!]
레베카는 이 모습을 보고 기가차서 말도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두근두근 대며 변화하는 태욱의 거시기를 보고 입을 떡 벌리며 경악하고 있었다. 베르치카와 에크류아는 레베카와는 다른 이유로 멍하니 쳐다보았다. 이제 평범했던 육신을 벗어던지고 성인으로 나아가는 단계인 아스트랄바디의 초입에 머물게 된 태욱을 흠모의 눈으로 바라본 것이다. 비록 육봉과 플레임에그에만 국한된 변화였지만 충분히 충격적인 변화였다.
육신에 매달리는 다른 존재들은 몰라도 영적으로나 마력적으로나 깨어있는 흡혈귀군주급 이상들이나 영체에 민감한 존재들은 확연하게 달라진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베르치카는 조심스럽게 다각도로 마법적 체크를하면서 태욱의 몸에 이상은 없는지 진화의 비법이 폭주하지는 않는지 확인하며 살펴보았다.
레베카는 두팔과 무릎을 거실바닥에 대고 좌절하면서 중얼거렸다. 수많은 크루세이더 지망생들이 실패하는 일이 바로 이와같은 육신에 아스트랄바디를 만드는 일이였다. 마력을 다루기 위해서 인간을 초월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였는데 그걸... 평범한 인간소년이 베르치카의 도움을 얻어 육봉과 플레임에그만 아스트랄바디가 된 현장을 보게된 것이다.
[...........]
베르치카와 에크류아는 점점 더 마무리되어가는 태욱의 변화에만 집중하여 옆에 레베카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 레베카는 홀로 외롭게 좌절하였다.
탐구심이 넘치는 리저드박사 =윌사쿠
(1):s2sword
네크로폴리스의 상징 흡혈귀 군주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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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노예교육을 받은 육노예 다크엘프= 리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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