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엄마는 동급생 [7]
요즘 아이폰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글쓰는게 소원해졌습니다... 어떡하면 좋죠? ^^;; 게다가 월화엔 제중원 / 수목엔 추노가 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군요.. 쩝.. 7부 갑니다.....
[ 나의 엄마는 동급생 7부 ]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아직은 뜨거운 열기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전이지만 방 한켠에 놓여진 침대위의 남녀 한쌍에 몸에는 뜨거운 열기에 비가 오듯 땀이 쏟아지고, 벌거벗은 두 몸에서 흘리는 땀은 하나로 결합하여 밑에 깔려있는 여자의 몸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 침대시트를 한껏 적시고 있었다.
“ 하악… 하악… 하악… “
“ 헉… 헉… 헉… “
규칙적인 남녀의 신음소리만 이 방안의 뜨거움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몸속에 자신의 성기를 넣은채 여자의 목 뒤편으로 팔을 집어넣어 여자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속에 품고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듯.. 그렇게 더욱 깊이… 자신의 성기를 느껴주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 제발… 이제… 그만.. 제발.. “
“ 아직… 나는 끝나지 않았어.. 정말.. 남자를 녹이는 육체를 가졌군.. “
“ 하악… 하악… 제발.. “
그렇게 여자는 지치고 힘든듯 남자에게 그만 할것을 요청하고 있었고, 남자는 아직도 여자의 몸속에 자신의 강인함을 각인시켜주려는 듯 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여자의 질속으로 자신의 성기를 찔러 넣는다.
사실.. 지금 이 방안에 있던 남자는 여자의 몸에 올라탄 남자가 처음은 아니었다. 여자는 지금 벌써 세 명째의 남자의 몸을 한 순간도 쉬지 못한채 받아 들이고 있었다.
이틀 전, 여자는 시내 번화가의 한 교차로 앞에 서있었다.
한참을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듯 서있던 여자는 자동차 한대가 서서히 미끄러지듯 자신의 앞에 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자동차 조수석의 문이 열리며 한 건장한 남자가 내려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 최유정씨? “
“ 네…. “
“ 타시죠.. “
이제 막 20대 초반의 남자정도가 되었을까.. 아직 얼굴에는 앳띤 모습이 그대로인 젊은 남자가 차량 뒷 자석의 문을 열어 유정을 에스코트하여 타도록 유도를 했고, 유정은 아무 말없이 남자가 시키는대로 뒷자석에 올라탔다. 그리고 남자는 다시 조수석에 타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앞 자리의 젊은 남자는 유정의 긴장한 표정을 보면서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평범한 얼굴로 유정에게 말을 건낸다.
“ 오늘 가시는 곳의 위치는 비밀로 해야 한다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보시면 안대가 있을겁니다. 안대를 써주세요. “
유정이 자신이 앉은 자리 옆을 보자 시트 바닥에 검은 안대가 한 개 놓여져 있었다. 유정은 안대를 집어 들어.. 망설이다가 그대로 자신의 귀에 걸어 자신의 눈을 가린다.
차량은 1시간 정도를 적막 속에서 부드럽게 달린다. 그리고 약간의 굴곡이 있는 길을 조금 지나 다시 부드러운 포장도로를 달리는 듯하다가 일순간 멈추고 창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앞에 앉아있는 남자가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 그리고 다시 창문이 닫히고 차가 출발을 했다.
“ 이제.. 안대는 벗으셔도 좋습니다. “
유정은 얼굴을 가린 안대를 벗어 때어냈다. 이미 차는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거대한 저택의 안으로 들어서 있었다.
“ 여기가… 어디…? “
“ 비밀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 그래도….. “
유정은 긴장의 상태에서 두려움까지 밀려온다. 얼마 전 자신을 납치하였던 남자로부터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자신을 탓하며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만났을 때, 오늘 처음으로 일을 할할 것 명령하였고, 아까와 같이 약속장소에 있으면 자신을 안내해줄 것이라는 이야기만을 들었을 뿐이었다.
그 외, 아무런 정보도 없었지만 지금의 상황은 3일전의 납치상황과 비슷한 분위기로 가고 있어서 더욱 유정을 떨게 하고 있었다.
차량이 주택의 정문앞에 주차를 하고, 조수석의 남자가 내려 유정이 앉은 뒷자석의 문을 열어주었다.
“ 내리세요. “
유정이 내리자 차의 문을 닫히고 바로 그 자리를 벗어나 버린다.
“ 안으로 들어가시죠. “
남자가 먼저 주택의 입구에 있는 커다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어쩔수 없는 유정은 남자의 뒤를 쫓아 주택의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유정을 2층으로 안내하여 한쪽 구석에 있는 문을 하나 열고는 손짓을 하여 들어가라는 제스쳐를 보인다.
“ 저..만..? “
“ 네.. 들어가서 기다리고 계시면 다른 분이 최유정씨를 만나러 오실겁니다. “
유정은 남자의 안내로 방안으로 들어갔다. 유정이 들어가자마자 방문의 남자에 의해 닫혀버린다. 고개를 돌려 문을 한번 바라보고는 유정은 다시 방안을 살폈다.
방에는 서양 역사드라마를 보면 왕궁에나 있을법한 아름다운 레이스장식이 달린 커다란 침대가 방 중앙에 하나 있었고, 삼면의 벽 주변으로 그냥 보기에도 고가인듯 보이는 쇼파가 하나씩 놓여져 있었다.
유정이 한쪽 벽면에 있는 쇼파에 앉아… 두손을 겹쳐 자신의 가슴팍에 붙이고는 긴장한 상태로 다음 상황이 어떻게 어떻게 될지를 고민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30여분 정도 혼자 적막한 방안에서 떨고 있던 유정은 밖에서 방안으로 들어오려는 기척을 느끼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방문이 열리고 두 사람이 들어왔다. 저번에 자신을 납치했던 그 남자와, 처음 보는 또 다른 남자였다.
“ 어이… 여기까지 오느라고 고생 많았어! “
“ ………. “
유정을 납치했던 남자는 유정을 향해 한손을 들어보이며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했고, 유정은 말없이 고개만을 숙이며 따라서 인사를 했다.
“ 아… 형님도 인사하지죠… 이쪽이 제가 말씀드린 여자입니다. 최유정이라고.. “
“ 아~~ 그래요.. 반갑습니다. 나는 에이스의 최남철이라고 합니다. 도일이 이 친구가 유정씨 칭찬이 대단하더군요.. 하하.. 앞으로 잘해봅시다. “
“ 아… 안녕..하세요…. “
“ 하하하.. 긴장하지 말라구~ 우리 형님이 좀 무섭게 생겼어도, 꽤나 친철남이라구.. 매너있게 잘해줄꺼야.. “
“ 네….. “
유정은 두 남자를 잠시 쳐다보고는 더 이상 눈을 맞출수가 없어 그저 땅바닥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유정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두 남자는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쑥덕거린다.
“ 도일이 자네.. 이번엔 정말 귀한 분을 모셔왔구만.. “
“ 형님..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와꾸 하나는 정말 최상급이라고요.. “
“ 그래.. 저 아가씨 정도면.. 골드룸에서 영업해도 무방하겠어! “
“ 아가씨가 아니고 아줌마입니다. 게다가 아들이 벌써 고등학생이라구요… 형님.. “
“ 정말?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나이가 어떻게 됐길래 저런 미모에 고등학생 자식을… “
“ 하하.. 그건 차차 형님이 알아보시면 되고,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오늘 처음이니까 부드럽게 잘 해주시고, 일 끝나면 전화주세요.. 저랑 한잔 하셔야죠.. “
“ 그래.. 알았어.. 그리고 이거… 수고했어.. “
“ 어~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암튼.. 고맙습니다. 형님! “
정도일은 최남철이 건내주는 두둑한 봉투를 잡아들고는 형식적인 사양인사를 한번 한 뒤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바로 자신의 바지 주머니로 봉투를 쑤셔 넣는다.
“ 그럼.. 형님 저 갑니다!! “
도일이 방 밖으로 사라지고 난 후, 남철은 유정의 얼굴부터 천천히 아래로 시선을 내리며 몸을 한번 훑어보고는 살짝 미소를 짓는다.
“ 자.. 그럼.. 최유정씨.. 우선 거기 앉으세요.. 불편하게 서 계시지 말고.. “
유정이 쇼파에 앉자마자 남철은 유정의 앞으로 다가와 유정의 옆에 바짝 붙어서 자리에 앉아 유정의 한쪽 어깨에 팔을 올린다. 유정은 남자의 팔이 자신의 몸 위로 올라오자 흠칫 놀랐지만, 지금 상황에서 달리 반항할 방법은 없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 자.. 유정씨 자기소개 한번 해보세요.. “
“ 네? “
“ 자기소개 몰라요? 해봐요.. 어서.. “
“ 최유정… 이고요.. 나이는 32살…이예요… “
“ 더 자세히.. 말해봐요.. 나도 유정씨에 대해 알건 알아야 서로 친분도 쌓이고, 배려해줄껀 해주고 할것 아닙니까.. 잘 모르겠으면.. 내 질문에 답을 해봐요.. 우선 남편에 대해 말해봐요 “
“ 진영국… 33살이고, 현재 내일건설…에 다니고 있어요.. “
“ 음.. 그럼.. 그 고등학생 아들은..? “
“ 진성호.. 내일고등학교 2학년이예요… “
“ 그렇군요.. 어쩌다가 그렇게 아들을 일찍 보셨어요? “
“ 그냥… 남편하고 조금 일찍… “
“ 하하하.. 챙피한가요? 이걸 가지고 챙피하면 다음 질문은 더 대답하기 어려우실 것 같은데.. 그런데 내가 묻는 질문에는 꼭 대답해야 해요.. 만약 거부하면… 좀.. 힘들수도 있거든요.. “
유정은 남자를 살며시 쳐다본다… 얼굴은 웃고있지만,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눈은 독사가 먹이를 노리는듯한 무서운 눈을 가지고 있었다. 유정은 이미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남자의 의도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 남편과… 중학교 때 불장난을 하다가… 임신을 해서.. “
“ 오호~ 중학교때 이미 아이를 낳았다…. 그거 흥미롭군요… 그럼.. 아들 한 명 말고 또 자식은? “
“ 없어요… “
“ 왜? 지금은 남편과 섹스를 하지 않으시나? “
“ 그… 그건…. “
“ 부끄러워 하긴… 그럼 남편 외에는 몇 명과 섹스를 해봤나요? “
“ 그런적!!! 없어요…. 한번도… “
“ 설마… 남편이랑만 해봤다니… 거짓말 하지 말고 제대로 말해봐요.. 들은말도 있는데.. “
“ 그건.. 강제로… 절대로 제가 하고 싶어서… 그런건…. “
“ 아하하~ 좋아요!! 그 나이에 남자 둘 겪은거야.. 뭐.. 천연기념물과 다를바가 없죠!!! “
“ ……….. “
남철은 유정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미소가 피어오른다. 이미 전체적으로 살펴본 몸 만으로도 웬만한 남자들은 흠뻑 빠져들 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결혼하여 고등학생 아들까지 둔 여자의 몸에 손을 댄 남자가 단 한명 뿐이라면 것은 남자들로써는 정말 빼앗고 싶은 욕망을 제대로 자극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여자였다. 학교교사가 이미 최유정을 몸을 탐했지만 남철은 그 사실은 고객들에겐 없는 것으로 만들기로 했다. 아마도 당분간 남철의 사업에서 가장 프리미엄을 가진 여자가 될 것이라는 짐작이 충분히 들고도 남았기 때문이었다.
“ 최유정씨.. “
“ 네… “
“ 유정씨가 오늘부터 이곳에서 뭘 해야 하는지는 듣고 오셨나요? “
“ ………….. 네. “
“ 그럼.. 어렵게 말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지금 유정씨가 있는 곳은 저의 사업장입니다. 이곳에서 손님들을 모시고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죠.. 유정씨도 손님들에게 제공될 서비스를 해주실 분 중 한명입니다. 저희 손님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적으로 리더쉽을 가진 유명인사들이 주로 이용을 하십니다. 일반적인 거리의 창녀들이 상대하는 그런 사람들과는 격이 틀리죠.. 그래서 서비스를 해드리는 유정씨 같은 여성분들도 그 격조에 맞는 몸가짐과 지식, 격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손님들의 성적 취향에 맞추어 최고의 성적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죠.. “
“ …….. “
“ 우선 오늘과 내일은 저희 손님들을 상대하기 위한 몸가짐과 격식을 배우게 될겁니다. 그리고 모레부터 첫 손님을 받을 예정입니다. 잠시 뒤 부터 유정씨를 가르쳐주실 분이 들어와 교육을 진행할겁니다… 자~ 그럼.. 제 말을 마쳤고, 질문 있습니까? “
“ 집에는 언제 갈수 있는 거죠..? “
“ 아~ 하루에 봉사업무를 하는 시간은 따로 없습니다. 매일매일 유정씨 핸드폰으로 몇시에 오라는 문자가 갈겁니다. 그럼, 오셔서 하루에 딱 2분에게만 봉사를 하시면 끝이 나고 집에 가실 수 있습니다. 뭐.. 손님 한분당 보통 2~3시간 정도 있으시니까, 6시간 정도 일하시면 되겠죠.. “
“ 낮에는 학교에 가야해요..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아들이… 걱정을 할꺼예요.. “
“ 음.. 그건.. 조금 어려운 일이로군요.. 최대한 배려는 해드리도록 하죠.. “
“ 부탁드려요…. “
“ 부탁은 제가 드려야죠.. 아무쪼록 어려운 결정을 내리셨을 테니.. 잘 해봅시다. 그럼 전 이만 나가보도록 하죠.. 금방 유정씨 교육을 시켜드릴 사람이 들어올겁니다. “
최남철이 나가고 잠시 후, 유정이 보아도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한 여자가 방으로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저는 앞으로 이틀동안 최유정씨의 교육을 맡게된 유리라고 해요.. “
“ 네.. 저는.. 최유정입니다… “
유정은 유리라는 여자로부터 앞으로 이 곳에서 이루어질 모든 언행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사회지도급 인사들을 상대하는 일인만큼 철저한 품행교육을 거쳐 한치의 실수도 없도록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일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몇가지 규칙이 제시되었다. 첫째 이름은 본명을 그대로 사용할 것, 둘째 어떠한 경우라도 목소리는 너무 크거나 낮게 말하지 않고 일정한 톤을 유지할 것, 셋째 그 날의 주요 일간지는 모두 섭렵을 하고 고객에 따라 가장 흥미를 가질만한 뉴스를 하나씩 기억 하여 고객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할 것, 넷째 일부 고객의 지나친 성적모욕에도 절대로 거부하거나 반항하지 말 것, 마지막으로 고객이 개인적인 만남 또는 연락처를 요구하는 일에 대해선 절대로 응하지 말것이었다.
이틀간의 말과 행동 그리고 몇 가지 차를 내리는 법 등을 배운 후, 삼일째 날이 되었다.
오전 7시, 안방의 침대에서 일어난 유정은 먼저 일어나 짐을 싸고 있는 남편을 보았다.
“ 뭐하는 거예요? “
짐을 꾸리다말고 남편이 유정을 쳐다본다.
“ 요새 정신을 도데체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말했잖아.. 오늘부터 나 출장간다고… “
“ 네?.... 언제 그런 말을 했어요? 어디로 가는데요? “
“ 당신 요새 정말 이상해.. 매일 들어오는 시간도 늦고, 정신도 쏙 빼놓고 다니는거 같고 말이야.. 나 제주도로 출장가! 회사에서 제주도 공사현장 운영관리파트 담당자가 갑자기 퇴사를 하는 바람에 내가 대신 그 현장으로 발령났어.. “
“ 그럼.. 집은요? “
“ 당연히 못오겠지.. 한 삼개월 걸릴꺼야.. 중간에 주말마다 짬내서 한번씩 올라올께.. “
유정은 도일의 말이 생각났다.
(그냥 잠시 부인 옆에서 떨어트려만 놓죠.. 오히려 그 편이 좋겠죠? )
소름이 끼쳐왔다. 그 사람이 남편까지 저렇게 먼 곳으로 보내버릴 정도로 힘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래서 더더욱 유정은 두려운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 여보… 미안해요… 내가 챙겨주지도 못하고.. “
“ 알긴 아는거야! 됐고 나 없는동안 성호나 잘 보살펴.. 지금처럼 정신놓고 다니느라 애 혼자 방치하지 말고! “
“ 알았어요.. 여보.. 미안해요.. 잘 다녀와요.. 자주 연락 할께요.. “
남편은 그렇게 아침 일찍 비행기 시간이 늦었다면서 서둘러 집을 나갔다. 앞으로 남편이 없을 이 공간이 유정은 낯설게 느껴지고 있었다.
아들 성호와 함께.. 유정은 학교로 등교를 했다. 학교에 가는길에 유정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들어왔다.
[ 오늘 오후 5시까지 에이스로 오시기 바랍니다. ]
문자를 확인한 유정은 누가 볼세라.. 얼른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 속에 집어 넣었다.
“ 엄마.. 뭐야? 왜 그렇게 당황해? “
“ 아.. 아니야.. 아무것도.. 얼른 가자.. 늦겠다. “
성호는 유정의 당황해하는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거렸지만, 영문을 알수 없어 그냥 조용히 유정의 뒤를 따라 학교로 들어갔다.
학교 안에서 쉬는 시간, 성호는 정우성을 데리고 조용한 곳으로 향했다.
“ 야!! 내가 부탁한거 아직이야? “
“ 어? … 어…. 그게… 조사는 부탁했는데… “
“ 근데? “
“ 뭐.. 아무것도 없다던데.. 이상한 점 발견 못했데… “
“ 그래? 이상한데.. 오늘도 우리엄마 문자 받더니 당황하는 모습이 뭔가 좀 이상했는데.. “
“ 글세… 난 모르겠다… 우리 삼촌이 아무일 없다니까 난 그렇게만 아는거지.. 그나저나 너희 아버지 오늘 제주도 가셨다며? “
“ 어… 근데.. 그건 어떻게 알았어? “
“ 응? 그거… 그건 삼촌이 이야기 해주던데.. 오늘 제주도 가실꺼라고… “
우성은 괜한 이야기를 꺼냈다가 자신도 모르게 찔끔 놀라서는 삼촌 핑계를 댔다. 그러나 성호를 바라보는 우성의 표정은 예전의 표정이 아니었다. 흡사 나라를 정복하고 정복당한 나라의 백성을 깔보듯 내려다보는 표정… 물론 성호는 그런 우성의 표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정우성이 교실로 들어서는 순간 뒷줄에 앉아있는 유정이 보였다. 아름다운 친구의 어머니.. 그리고 교복이 정말 잘 어울리는 아직도 어린 소녀 같은 자태의 아름다운 여인, 그 여인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고, 아직도 이루지 못한 그녀와의 환상의 시간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간이 한없이 길게 흐르고 있었다. 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녀의 자리로 뛰어가 그 자리에서 그녀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육체를 음미하고 싶었다.
오후 4시 학교가 끝나는 시간, 유정은 서둘러 학교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에게는 오늘도 조금은 늦을꺼라며 먼저 들어가라는 말과 함께 만원짜리 지폐를 쥐어주었다.
유정은 학교에서 나오자마자 시내의 번화가에 있는 에이스 까페로 찾아갔다. 까페에 안에는 저번에 차를 가지고 자신을 마중나왔던 남자가 있었고, 유정이 오자마자 다시 유정을 차에 태우고는 안대를 쓰게 한 다음 다시 최남철의 사업장인 위치를 알수없는 별장으로 향했다.
별장에는 어김없이 최남철이 유정을 기다리고 있었고, 유정을 데리고는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 자! 오늘이 드디어 첫 날입니다. 긴장이 되겠지만 고객앞에서는 절대로 긴장된 내색을 보이지 말고 잘 해주세요.. 이것! 오늘 최유정씨가 모실 고객명단입니다. 먼저 한번 읽어보고 밑줄이 되어있는 부분은 잘 기억해두세요. “
최남철이 넘긴 명단에는 두명의 고객이 사진과 함께 있었다.
첫번째 고객파일에 있는 사람은 유정도 이미 TV에서 자주봐서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만호 민주한국당 원내대표였다. 국회내 제1야당의 대표주자로써 차기 대권에 가장 가까운 1인이라고 뉴스에 자주 소개가 되곤 했었다. 이런 거물이 이곳에 출입을 하고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나이도 이미 70을 넘어섰고 TV로 볼때도 얼굴에 주름이 한가득이었던 완전한 노인과 오늘 성행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려왔다. 게다가 이런 노인네에게 남편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몸을 바치는 일이 될것이었다.
“ 그 분은 우리 에이스까페에서도 최고의 VIP 이십니다. 그 분이 얼마나 만족을 하시느냐에 따라 유정씨가 편해질수도 있고,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
두번째 파일에 있는 남자의 이름은 손석민 MBS 보도본부장이었다. 이 남자 또한 MBS 뉴스에서 앵커를 몇 년간 했던 적이 있어 얼굴이 낯이 익었다. 남자의 나이는 프로필상으로 52세였는데 TV 앵커출신이라서 그런지 아직 겉으로 보이는 외모는 40대 초반처럼 보였다.
“ 자.. 다 살피셨으면 유정씨 방으로 이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남철은 자신의 책상에 있던 전화기의 호출 버튼을 누르고는 누군가를 불렀다.
그리고 곧바로 사무실 안쪽으로 유정을 교육시켰던 유리라는 여성이 들어와 유정을 다른 곳으로 안내했다.
3층에 꾸며진 웬만한 특1급 호텔의 고급룸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런 방으로 유정이 들어가고 유리라는 여자는 문밖에서 한마디 말을 건내고는 이내 문을 닫고 사라졌다.
“ 여기가 앞으로 유정씨가 쓸 방이예요… 10분 뒤 고객께서 방으로 들어오실겁니다. 교육 받으신대로 고객님을 모시면 됩니다. “
방에 혼자 남겨진 유정은 어느곳에도 앉지 못하고 계속 방 주변을 맴돌면서 긴장속에서 곧 들어올 고객을 기다렸다.
그리고 10분이 지났는지… 유정의 방 밖으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 똑.. 똑.. 똑.. ]
노크소리에 온 몸이 굳어진 유정의 이마에서 서늘한 땀이 한방울 흘러내렸다. 교육받은 대로라면 지금 바로 문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는 고객이 완전히 들어와 자리에 앉을때까지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오랜 긴장탓에 유정의 몸은 완전히 굳어져 있었다. 문 밖에서는 재차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겨우 겨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 유정이 방문을 열자 밖에서 TV에서 보았던 그 노인이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 뭐하느라고 이렇게 늦게 문을 여는거야.. 아무도 없는줄 알았잖아.. “
“ 죄… 죄송합니다.. “
“ 음… 됐고 우선 자리에 앉지.. “
앞어서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는 고객의 뒤를 따라 쇼파에 앉은 고객의 옆에 유정이 섰다.
“ 차… 차를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차는… 어떤것으로… “
“ 차는 됐고, 이리 앉아보시게! “
고객이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툭툭치며 자신의 옆에 앉을것을 권유했다. 유정은 굳어진 몸을 겨우 움직여 남자의 옆에 앉았다.
“ 내.. 최사장에게 이야기는 들었네만… 유부녀시라고..? “
“ 죄.. 죄송합니다… “
“ 죄송할께 무엇인가! 결혼한것이 죄가 아닌데.. 그리고 바깥분 이외에는 손이 탄적이 없다 하던데.. ? “
“ 예…. 그렇습니다.. “
유정은 자신이 오늘부터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지만 남자의 입에서 외설스러운 말이 나오자 챙피하여 얼굴이 온통 붉게 달아올랐다.
“ 하하… 뭘 그렇다고 얼굴까지 빨게지시나.. 그래.. 이름이? “
“ 최유정입니다… 대표님… “
“ 음.. 이름도 이쁘시구만.. 그래 최여사는 고향이 어디신가? “
“ 고향은 충남 보령입니다.. “
“ 그렇군… 난 전라도 군산 사람인데.. 고향도 아주 가깝네 그려… 이웃사촌이었구먼.. 허허 “
한동안 이만호 원내대표의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고 답하는 시간이 지나자 유정의 몸도 조금은 긴장에서 풀어지고 있었다. 꼭 자신이 고객을 대접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대접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 자! 내가 나랏일에 정신이 없어… 우리 최여사와 오늘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시간이 없으니… “
유정은 이만호 의원의 말뜻을 알았다. 이제.. 시시껄렁한 이야기는 그만두고 자신의 몸을 탐하겠다는 말뜻이었다. 유정은 정말로 고이 간직한 자신의 순결한 시간이 끝이 오고 있음을 느꼈다.
“ 대표님.. 먼저 샤워를 하시지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
“ 아~ 그럼.. 그럴까… 에헴… “
이만호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만히 서있는다. 자신의 옷을 벗겨줄것을 뜻하는 행동이었다. 유정은 정장 슈트를 먼저 벗겨내어 옷걸이에 걸었고, 정장 바지와 넥타이, 와이셔츠를 한 개씩 벗겨서 새옷처럼 접어 한쪽 보관함에 넣었다. 하얀 팬티와 런닝셔츠를 입고 있는 이만호의원의 몸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돈과 권력을 모두 가지고 있어선지 운동을 열심히 했던 흔적이 몸 곳곳에 남아 아직 근육질의 탄력있는 가슴과 팔을 가지고 있었다.
러닝셔츠를 벗기고 양말을 벗긴 다음 마지막 남은 팬티로 손을 가져갔다. 팬티를 내리면 남편이외의 남자의 성기를 처음으로 자신의 눈으로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담임이었던 이준호와의 성관계가 몇차례나 있었지만 유정은 그 때도 단한번도 준호의 성기를 직접 눈으로 본적은 없었다.
유정은 짧은 심호흡을 한번 한뒤에 이만호의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유정의 눈앞에 한창 발기되어 서있는 남자의 성기가 나타났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아직 흥분이 덜되어서 그런지 건장한 남성의 성기와는 다르게 약간은 힘이 없이 아래로 휘어져 덜렁거리는 성기가 유정의 눈에는 너무 흉측해보였다.
“ 욕실 안으로 들어가세요… “
“ 그 전에… 최여사한테 이 놈 맛사지를 먼저 받고 싶은데… “
이만호가 자신의 성기를 한손으로 툭툭 건들면서 이야기를 한다. 유정은 속으로는 거부감에 애가 탔지만 표정이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억지로 참으면서 손으로 이만호의 성기를 집어 조금씩 천천히 앞뒤로 흔들었다.
“ 손으로 말고… 최여사 입으로.. “
“ 네? “
유정은 단 한번도 없었다. 자신의 남편의 성기마저도 절대로 자신의 입에 넣어본 경험이 없었던 것이었다.
“ 그…. 그건…. “
“ 왜? 못하시겠는가? 내가 지금 노인네라서 흉물스럽다고 느끼시는가? “
“ 아..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
“ 최사장을 불러주시게… “
“ 아.. 아닙니다.. 대표님…. “
유정은 이만호의 표정이 좋지 않아보이는데다가 최남철을 불러달라는 말에 어쩔수없이 남자의 성기를 향해 입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 두눈을 질끈 감은채 입술로 남자의 귀두를 살짝 입안에 담아보았다. 말랑거리는 성기의 낯선 느낌과 비릿한 오줌의 냄새에 유정은 속에서 구토가 밀려올라왔다.
“ 자.. 더 깊숙히… 넣어보라구.. “
남자가 힘을 주어 성기를 들이밀자 천천히 유정에 입안에 이만호의 성기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헛구역질이 나는 것을 겨우 참으며 유정은 소리 없이 눈에서 눈물방울을 흘려 내렸다.
( 싫어… 정말… 싫어…. 제발!!! )
[ 나의 엄마는 동급생 7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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