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D 팬픽]루나틱! #002 캐릭터 메이킹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LD&LD 팬픽]루나틱! #002 캐릭터 메이킹





난 집에 가자 간단히 숙제를 마치고 컴퓨터를 켰다.

리얼게임머신은 슈트를 뒤집어써야 실행가능했기에 난 느긋하게 컴퓨터가 부팅될 동안, 옷을 벗고 슈트를 입었다.


 


"이제 준비는 된 셈이고, 한번 실행을 해볼까?"


 


난 디스크를 컴퓨터에 넣고 인스톨을 시킨 뒤, 리얼게임머신에 들어가 눈을 감았다. 

그리고 약간 몽롱한 기분과 함께 난 가상현실세계로 빠져들었다.




Light & Dark , Life & Dead


 


아이디:

비밀번호:

신규가입


 




으음, 게임 제목이 무척 촌스럽다.


 


"아니 그보다 제목으론 명사를 써야 하니까, Light & Darkness, Life & Death가 더 옳은 거 아닌가?"


 


누군지 모르지만 개발자가 영어에 무지 약한 것 같았다.

아니면 의도적인 것 일수도 있고 말이다.


 


"에이, 공짜 게임이 다 그렇지 뭐. 그냥 태클 걸지 말자."


 


그래, 태클 거는 순간 지는거다. 

그렇게 생각한 난 신규가입을 위해 그곳을 선택하려 하였다.


 




아이디: lady_yeun

비밀번호: ********

확인을 위한 비밀번호: ********


성: 진

이름: 연 

생년월일: 220X년 2월 14일

연락 가능한 이메일주소: [email protected]


 


하지만 내가 뭘 하기도 전에 프로그램은 저절로 실행이 되더니 멋대로 내 이름과 아이디를 생성하기 시작하였다.


 


"에엑, 이거 왜 이래?"


 


난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낮에 한성이놈이 내게 해준 말을 기억해내었다.


 


"이건 널 위해 내가 특별히 개조한 크랙버젼이니까 설치에서부터 캐릭터 메이킹까지 한큐에 끝내줄거야."


 


아아, 그 말이 이걸 뜻하는 거였구나.


이건 간단하네.  이런 식으로 미리 설정해두면 설치와 신규등록까지 한번에 끝나니 무척 편리해보였다.




-공지사항

-이게임은 성인용으로 건전한 판단과 어쩌구 저쩌구....


 


"패스!"


 


간단히 공지엔 성인전용이니까 청소년은 하지 말라고 경고였지만 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양심이 찔리긴 했지만, 거기엔 청소년이 해도 자기네는 책임없다는 내용과 함께, 플레이어는 성인이므로 모든 게임상 사기나 사


고등에 대해서 자신이 져야 한다는 즉 자기들은 아무 책임없다는 내용이 공지에 쭈욱 나열되어 있어 잃기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참 어지간히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사람이 만든 게임이구나."


 


그걸 난 공지를 보며 실감했다.


 


그렇게 가입이 전부 처리가 되자 로그인 화면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새로 로그인 해주세요.


 


아이디:lady_yeun

비밀번호:********


 


 


 


역시 자기 멋대로의 로그인.

난 자신의 비밀번호를 자기가 몰라도 되는지 불안해졌다.


하지만 우리의 멋진 자동프로그램은 멋대로 로그인을 강행하였다.


 


"다음에 한성이 녀석 만나면 비밀번호가 뭔지 물어봐야겠다."




-로그인 되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주세요.-




자동로그인이 되자 캐릭터 생성 화면이 나왔다.


 


"어라, 또 자동이야?"


 


난 프로그램이 또 멋대로 내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하자 당황해야 했다.


 


 


캐릭터명: 연아

성별: 여


 


-지금 얼굴을 스캔합니다 -


 




"응? 이게 뭐야? 왜 내 성별이 여성으로 나와있는거지? 게다가 왜 내 얼굴만 스캔하는데?"


 




-원하는 몸체를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헉!"


 


화면이 나온 순간 난 경악을 하고 말았다.

성인용게임인 건 알았지만, 설마 캐릭터 메이킹 단계에서 완전 나신의 여체들이 적나라하게 나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두근 두근


 


"이거 너무 야한거 아냐?"


 


난 순간 너무 놀래서 심하게 쿵쾅되는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보통은 게임이라도 캐릭터가 속옷은 입고 나오는데 이 게임은 완전 나체로 나오네?"


 


게다가 노모자이크였다!


 


"아래의 털까지 세세히 표현하고 있다니...이거 심의에 걸리는 거 아닌가?"


 


성인용게임이라도 한도가 있는 법이다. 

아래의 털은 아예 표현이 안되거나, 된다고 해도 특별한 경우에만 구현이 되어야 하는 게 관례인데 이 게임엔 그런 것이 전혀


안되고 있었다. 


 


"이거 완전 불법게임아냐? 아무리 무료에 베타성이 짙은 게임이라지만 이건 도가 너무 지나치잖아. 한성이 이 개자식...!"


 


난 속으로 한성이녀석을 욕하며 가만히 캐릭터 생성이 다 끝나기를 기다렸다.

캐릭터 메이킹엔 몇몇 기본 샘플 이외엔 바디툴로 수정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자동프로그램은 멋대로 내 캐릭터를 만


들어서는 내게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쿨럭~!"


 


난 그걸 본 순간 각혈을 할 뻔했다.

내 눈 앞에 구현된 캐릭터는 얼굴만 나일 뿐, 대략 17~18세 정도로 보이는 미소녀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8등신에 가슴은 언발렌스하게 큰 미소녀 말이다.


 


"과연 오덕후 이한성....!"


 


마치 인형처럼 생긴 그 미소녀를 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녀석은 내 얼굴을 기본으로 자기 취향의 초미녀를 완성시킨 것이었기 때문이다.

미연시를 좋아할 때부터 알아봤는데, 역시 녀석은 오덕후였다!


 


"조금 위화감이 들긴 하지만, 내가 만약 여자이고, 나이가 조금 더 든다면 저런 모습이 되겠구나."


 


앳되어 보이는 내 얼굴이 조금은 성숙해보이는데다 짧은 쇼트커트의 귀여운 미소녀로 변해있자, 나는 왠지 모를 충격과 두려움


을 느껴야 했다.

마치 내게 쌍둥이 누나가 있다면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은 모습.


스스로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그 모습에 나는 충격을 먹었다.


 


"왜이리 부끄럽지?"


 


게임이란 걸 알아도 그런 나의 모습을 보게 되자 몸이 화끈거려왔다.

속옷도 없이 나오니 그런 느낌은 더 했다.


자신의 몸을 적나라하게 전신거울로 보는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기본 능력치를 설정해주세요-




그후 내가 뭐 할 것도 없이 캐릭터 외형 설정이 끝나고 기본 능력치 설정에 들어갔다.


 


과연 자동 프로그램!

계정설정에서부터 캐릭터 메이킹까지 모든 걸 끝내는데도 1분 걸리지도 않는다니 놀라웠다.


 


솔직히 말해 난 캐릭터 메이킹을 할때 조금 버벅이는 경향이 있었다.

아무래도 처음 만들때부터 공을 들인다고나 할까.

그래서 간단한 캐릭터를 만드는데도 한두시간은 그냥 소비하기도 했다.




힘:9

민첩성:9

지능:9

지혜:9

체력:9

지도력:9


남은 포인트: 5




"기본 능력치는 일반 MMORPG와 비슷하구나."




- 자동 분배합니다 -




힘:9+0

민첩성:9+0

지능:9+0

지혜:9+0

체력:9+5

지도력:9+0




"엥? 무슨 콘(con)기사 만들 일 있나? 왜 체력에 올빵을 하지?"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잠깐, 난 납득을 못했다구!"


 


난 도저히 알 수 없는 그 능력분배에 항의하려 했다.


하지만 내가 뭐라고 항의를 하기도 전에 게임은 시작되었다.






추천97 비추천 22
관련글
  • [LD&LD 팬픽]루나틱! #015 티격태격! 여동생 소은이!
  • [LD&LD 팬픽]루나틱! #014 디모나님의 묘한 감정 확인!
  • [LD&LD 팬픽]루나틱! #013 장난스런 키스
  • [LD&LD 팬픽]루나틱! #012 디모나란 이름의 유저
  • [LD&LD 팬픽]루나틱! #011 소울가이드와의 재회
  • [LD&LD 팬픽]루나틱! #010 무사 탈출
  • [LD&LD 팬픽]루나틱! #009 지독한 굴욕
  • [LD&LD 팬픽]루나틱! #008 첫경험
  • [LD&LD 팬픽]루나틱! #007 담로스와의 대결
  • [LD&LD 팬픽]루나틱! #006 라이라 납치 퀘스트
  • 실시간 핫 잇슈
  • 야성색마 - 2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그와 그녀의 이야기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수진이네 가족 -학교편- - 단편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