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에리시아 전기 (개정판) 第二章 無明長夜 -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역]에리시아 전기 (개정판) 第二章 無明長夜 -1


【신성기 1223년 3월 28일, 브르사】


「에잇, 제장 안개라니!」


 컬 5세가 이끄는 사리스·사이아·아카스 연합군은, 칼리하발군을 포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 전쟁이 시작되려는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전장이 깊은 안개에 휩싸이면서 바로 앞의 사람조차 구분하기 힘들게 되었다.


「펠레스, 전군에 총공격 신호를 보내라!」


「그것은 안될 말입니다. 이런 날씨에서는 싸울 수가 없습니다. 당분간만 참아주세요」


「이러다가는 세림이 도망가 버리겠어!」


 여태까지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컬 5세는 무척 초조했다. 출전 이래, 계속된 승승장구로 인해 사기가 높았고 군사의 수도 우세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칼리하발군을 향한 공세를 늦추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 안개가 점점 사라져 가기 시작했다.


「오오! 이것이야말로 여신 에리스의 가호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컬 5세는 옥좌에 등을 기대어 좌우의 장군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



 한편, 칼리하발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세림 1세를 향한 칼리하발군 장군들의 신뢰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세림 1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짐하고는 한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장군들에게 술잔을 돌렸다.


「지금까지 저 험한 모스 산맥을 넘어 이 땅에까지의 원정을 잘 참아 주어서 고맙다. 이제 우리들의 승리는 확실하다. 축하주를 따라라」


 흰 술을 술잔에 따른 세림 1세는 그것을 얼굴 앞으로 내밀었다.


「건배!」


「폐하에게 승리를!」


 힘차게 외치며 술 잔을 비운 장군들은 술잔으로 탁상을 치기 시작했다.


 후에 전해지는 「브르사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잔재주는 필요없다. 수로 압도하라!」


 컬 5세의 전술은 단순했지만, 효과적이기도 했다. 먼저 마법화살로 일제 사격해서 기선을 제압하고, 백악의 갑옷을 무장한 사리스의 성기사들이 마법 검을 들고 돌격 하여 은빛으로 빛나는 용비늘의 갑옷을 입은 칼리하발 기마대와 맞서 싸웠다.


 양군은 격렬하게 격돌했고 싸움은 극도로 치열해졌다. 용사들은 한 걸음도 물러나는 않고 사력을 다해 싸웠다. 사상자의 수는 비슷했지만, 수가 적은 칼리하발군이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싸움은 수가 많은 사리스군의 우세로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그 때 사리스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 일어났다. 해안선으로 향하고 있던 칼리하발 군의 별동대가 상식 밖의 속도로 회군하여 돌아왔던 것이다.


 대군사 르나스톨을 진언을 받은 사리스군은 원래 어떤 계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바이파르 반도의 파르디아 왕국으로부터의 원군이 드네이르만을 남하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 공작을 펼쳤던 것이다. 그리고 이 책략은 성공하여서 세림 1세는 1만의 군사를 해안선으로 보냈다.


 이 때, 별동대를 지휘하고 있던 사람은 세림 1세의 오른 팔 콜고도·레이스 장군이었다. 레이스 장군은 처음부터 이 정보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진군하기 전 최단 거리를 조사하여 그 거리에 있는 주민을 몰아 낸 후, 길 곳곳에 횃불과 음식을 준비시켜 놓았다. 그리고 27일 밤 위장 공작이 라는 것을 알아내자마자 전속력으로 횃불이 비추는 길을 따라 서 최단의 시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레이스의 별동군은 허술한 사리스의 측면을 공격했다.


「또 다른 적이라고?……우욱!」


 컬 5세가 아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전령이 가르키는 곳을 본 순간, 그의 미간으로 한 발의 화살이 꽂혔다.


「폐하!!」


 친위대장인 펠레스가 경악하며 낙마한 컬 5세를 붙잡았다.


「우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이미 컬 5세는 절명한 후였다. 펠레스는 미치듯이 절규했다. 컬 5세를 잃은 사리스군은 무력하게 붕괴되어 갔다.


 이 「브르사의 전쟁」에서 대승리를 거둔 세림 1세는 그 기세를 몰아 에리시아 중원으로 진격해 나갔다.



【4월 5일, 시데의 에리스대성전】


 컬 5세의 세 명의 황녀는, 카스파르·판·델 로스 백작이 추천한 시데의 에리스 대성전에서 승리를 바라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델 로스 백작의 여동생 미레이유는 컬 5세의 측실로 제3 황녀 멜로즈의 생모였다. 그 때문에 델 로스 백작은 컬 5세의 두터운 신임 받아서 컬 5세가 부재중 일 때 세리아를 맡고 있었다.


「세, 세리아가……불타고 있습니다」


 대신전의 난간에서 사리스의 3명의 황녀들은 아연하게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님은 무사하십니까?」


「……」


 친위대장 펠레스는 침을 삼켰다. 그 커다란 몸에는 무수한 상처에서 배어나온 피가 백악의 갑옷을 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에 그의 입으로부터 나온 말은 아름다운 황녀들의 마음을 더욱 상처입혔다.


「……, 죄송합니다……폐하의 위엄을……만족들의 유시가…….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옆에 있었는데……」


 로즈메리가 휘청거리며 쓰러졌다. 그러자 급히 좌우의 여동생들이 떠받쳤다.


「언니, 기운 내야되요! 이제는 언니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됩니다」


「우리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요?」


 두 명의 여동생들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틸로즈는 입술을 강하게 깨물어 강한 태도를 취한 반면 멜로즈는 크고 둥근 눈동자에 눈물을 가득 담고 있었다. 이 세 명을 사람들은 에리시아의 삼화(三花)라고 불렸다. 그 만큼 각별한 미모를 가진 세자매였다.


「페펠스! 지금 바로 아버님이 원수를 갚겠다. 나에게 갑옷을!」


「기다려 주십시오, 틸로즈님. 이미 군사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지금은……승산이 없습니다……」


「겁먹은 것인가, 펠레스! 그래도 그대가 사리스가 자랑하는 성기사라고 할 수 있는가!」


「……세리아도 이미 적의 손에 떨어졌습니다.……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이 펠레스, 신에 게 맹세코 반드시 사리스를 되찾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무사히 도망가는게 최선입니다……」


「……」


 틸로즈는 침묵했다. 펠레스의 말을 납득한 것은 아니었다. 겉으로는 강한척 행동하고 하고 있었지만 그녀 또한 불안감으로 정신이 부수어질 것만 같았다. 마음은 온통 혼란스러웠고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았다. 펠레스의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헛돌면서도 되받아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 때, 로즈메리가 차가운 난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1000년의 성 사리스 제국의 역사가……, 나의 기도가 모자랐던 것입니까? 제발 가르쳐주십시오……에리스님」


 로즈메리가 양 무릎을 붙이고는 호수쪽을 향해 두 손을 마주 잡았다. 그녀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넘치고 있었다.


「언니……」


 멜로즈가 로즈메리 옆에 달라붙는다.


「……무사히 달아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기세를 꺾인 틸로즈가 힘빠진 목소리로 물었다.


「…… 성 사이아로 가는게 좋을까?」


「아닙니다. 성 사이아가 그들의 다음 목적지일 것일겁니다. 그 곳은 위험합니다」


「……그러면 어디로?」


「에리스 호수의 동쪽, 카난반도입니다」


 에리스 호수의 동해안은 엘프족이 사는 왈스골무 대삼림이 있어서, 인간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었다.


「전설의 투신신전? 하지만, 그 곳에는 아무것도 없을텐데……」


「하지만, 그 곳은 일찌기 컬 대제께서 여신 에리스에게 오딘의 창을 수여받은 곳이라고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우리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장소이지요」


「……그렇구나. 갈볼까, 카난에」


 틸로즈의 얼굴에 희망의 빛이 되돌아왔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그녀 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가냘픈 희망의 빛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들의 힘겨운 여행이 시작되는 되는 날이었다.


 그 날의 밤, 어둠 속에서 달빛만을 의지하며 에리스 호수를 거쳐가는 배가 있었다. 에리스 호수에 비친 그녀들의 얼굴들은 하나같이 지친 모습이었다.




【신성기 1223년 4 월초, 로드레스 신국“정적의 골짜기”】


 드워프가 사용할 만한 작은 침대 위에 이불이 굴곡져 있었다.


「엣취!」


 이불 안에서 오규스토가 재채기를 했다. 지오 대신전을 탈출한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열은 내리지 않고 있었다.


 그 때 문 이 열리며 어떤 남자가 스프를 가지고 방에 들어 왔다. 약간 뚱뚱하면서도 키가 작았는데 턱에는 수염이 얼굴의 절반을 가리고 있었다. 그 남자의 종족은 드워프로 이름은 레이였다. 드워프는 대지의 요정족이었지만 다른 타종족에 비해 인간 사회와의 교류가 번성한 종족 이었다. 대단한 애주가로 알려져 있었고 어울리지 않게 섬세한 세공을 자랑으로 여가고 있었다. 또, 광석이나 금속 가공 등의 지식에 뛰어났기 때문에 연금술에 능했다. 레이 역시 뛰어난 연금술사 중 한 명이었다.


「어때? 열은 조금 내렸나」


「 ......」


「원래 사람의 몸으로는 정령을 다룰 수 없어……」


「시끄럽네요! 콜록콜록……」


 기침이 그치지 않았고 눈까지 새빨게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레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하아, 어쩔 수 없구만」


 레이는 의욕이 사라진 얼굴로 오두막을 밖으로 나갔다.


 오두막의 밖에서는 막스가 장작을 쪼개고 있었다.


「너 말이야. 그 쓸데없이 큰 몸은 그냥 장식인거냐? 몇 시간 째야」


「……후우」


 막스는 크게 숨을 내쉬며 아무말 없이 도끼를 나무 옆에 세워 두었다.


「묻고 싶은게 있는 것 같은 표정인데?」


「저녀석은 뭐지요?」


「글쎄, 망령에 씌인 불쌍한 남자라고나 할까나.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의 계속되었던 싸움의 운명을 이어받았지.」


「적은 도대체……칼리하칼 군의 마녀라고 말하던데……」


「호오 마녀라고? 이번 적은 사람인건가 큰일이구만. 계속해서 나오는 건가. 하지만 꼭 사람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무슨 뜻이죠?」


「전에는 다크 엘프의 족장 루시폰. 그 전에는 드래곤로드 탕그램이었지.」


「……그 녀석과는……」


 막스는 자신도 모르게 군침을 삼켰다. 레이가 말하는 말을 너무나 믿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뭐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탈출계획은 순조로우니까 웨데리아에 돌아가면 완전히 잊어 버려라」


 그렇게 말하며 레이는 막스의 어깨를 툭 치며 가버렸다. 막스는 아직 물어보고 싶은 게 남았지만 레이를 다시 부르지는 못했다.


그 때 침입자를 알리는 소리가 골짜기로부터 울리기 시작했다.


「침입자다!」


 레이가 긴장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 소리를 듣고 오규스토가 오두막에서 휘청거리며 나오고 있었다.




 깊은 숲 속 청룡언월도가 번쩍인다.


「크앗!」


 피가 흩날리며 목 없는 시체가 땅바닥에 쓰러졌다. 시체의 무기는 무척이나 험해져 있었는데 그것으로 그 시체의 주인이 정규병이 아닌 용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료가 베어지는 것 을 본 세 명의 용병이 청룡언월도를 든 사내에게 칼을 휘둘렸지만 사내는 쉽게 칼을 피했다.


「힉!!」


 또 다시 청룡언월도가 번쩍이자 세 명의 짧은 비명와 함께 목이 떨어져 나갔다.


「적은 한 명뿐이다.」


 용병의 리더가 외쳤다. 하지만 그 순간 용병리더의 허리가 청룡언월도에 베어졌다.


「죽고 싶은 사람은 덤벼라!」


 청룡언월도를 든 사내가 호통쳤다. 이미 그의 주위에는 10구가 넘는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


 남자의 이름은 류프·크원트. 조각진 얼굴과 갈색의 머리와 갈색 눈동자를 가진 덩치 큰 호걸이었다. 쉘 메일 초원의 출신이지만 그의 이름은 에리시아 전체에 알려져 있었다.


「꺄악!」


 류프의 뒤에서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카렌공주님! 나르세스!」


 되돌아 본 류프의 시야에는 다리가 부러진 남자와 입을 막고 비명을 지르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류프는 곧바로 그 쪽으로 달려가려고 했지만 적들의 화살 때문에 다가갈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류프는 천룡언월도를 던졌다. 청룡언월도는 카렌 공주와 용병들 사이에 정확하게 떨어지며 용병들의 발걸음을 막았다.


「도망치십시오!」


 류프의 말에 카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후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것을 본 류프는 발 밑의 시체들 옆에 떨어진 롱소드를 줏은 다음에 카렌을 쫓을 타이밍을 쟀다.


 카렌이 뒤를 힐끗힐끗 보며 달려가다가 앞을 보니 앞에 젊은 흑발의 남자 서 있는게 보였다.


「비켜」


 카렌이 숨을 들이키며 멈춰 섰다.


 오규스토는 카린의 어깨를 잡아 난폭하게 밀어넘어뜨린 후 정신을 집중시켰다.


 그러자 카렌을 뒤쫓던 용병들의 발밑이 진흙으로 변하며 용병들의 다리를 가라앉히기 시작했다. 그 진흙은 눈 깜짝할 사이해 류프 쪽으로 퍼져가며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용병들을 삼켜 갔다.


「뭐!!!」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넘어져 있던 카렌의 눈이 커졌다.


 그 때 오규스토의 옆에 레이가 다가왔다.


「여기는 드워프의 왕국이다. 인간이 무장한 채 여기로 들어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장장 무기를 버려라!」


 이 말에 허리까지 진흙에 잠겨져 있던 용병들이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던 무기를 버렸다.


 그것을 본 오규스토가 크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레이의 어깨에 손을 집어 체중을 맡겼다.


「미안해요. 서있는 것도 괴롭군요……」


「상관없다」


 살짝 오규스토를 올려다 보던 레이는 고개를 들어 벼랑 위를 향해 외쳤다.


「너희들은 이 경계선 안으로 단 한 걸음도 들어오지 못한다!」


 벼랑 위에서는 달영신관전사 군단이 진을 치고 있었다.

 

------------------------------------------------

일단 수정은 별로 못했습니다 ... ^^;;



추천64 비추천 21
관련글
  • 타인의 아내 도전기-3회
  • 타인의 아내 도전기-2회
  • 타인의 아내 도전기-1회
  • 도전기]회사 신입여직원한테 대쉬하기..
  • 도배 실전기
  • 뜨거운 물...도전기
  • 전기세 나보다 마니나온사람있으믄 나와보라해 ㅠ.ㅠ
  • 고추와 전기가 만나면 ?
  • 용감한(?) 택시운전기사
  • 그냥 경험방에 올립니다(한달 전기요금70만원)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와이프의 3섬 이야기. - 2부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