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40
데모닉은 심각한 인재난을 격어왔고 앞으로도 그 재난은 결코 풀리지 않을 것이다. 과거 데모닉의 군주 사탄은 수많은 적을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강력했던 적이 무려 검은용신이였다. 서로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 크게번져 검은용신- 블랙블러드의 지배자는 그 신적인 힘으로 마계와 현계의 차원적인 거리를 벌려 버렸는데 이때문에 마계에서 올라오는 악마들은 엄청나게 멀어진 거리를 지나오기 위해 그힘의 상당량을 잃어버리게 되었으며 사탄의 경우는 검은용신의 강력한 저주를 받아 소환 위치 자체가 지구 위의 무작위 한군데가 되어버렸다. 무작위 소환으로 인해 소환휴유증으로 잠시동안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탄은 그로인해서 몇번이나 적들에게 둘려 쎃여 혼자 싸우다가 역소환 당해왔던 것이였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호드정션과 타워의 수작으로 네크로폴리스의 사울 화아트팽 듀나엘이 데모닉을 적대 공격하게 되었다. 검은용신이 차원에 수작을 부리기 전에 도착한 강한 힘을 유지하고 있던 악마들이 네크로폴리스와의 전투로 대부분 죽어버리고 그들을 네크로폴리스의 사자소생 마법으로 부려먹기 까지 하였다. 검은용신과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이라는 그당시 최강의 입장에 있던 존재들에게 합공을 받은 데모닉은 그야말로 풍지박살이 나버렸고 이프리트 술탄이 탄생 할때까지 암흑기에 접어들게 되었다.
과거 하르마겟돈 이전에는 모든세력이 전부 프리포올. 즉 동맹도 없고 아군도 없는 무법적인 시대였다. 검은용신에 의해 차원이 벌려져 힘이 약화된다가 사울 화이트팽에 의해 그 수까지 줄어버린 데모닉은 그만큼 세력이 꺽일 수 밖에 없었고 최약체 세력으로 떨어져버린 것이였다. 하지만 사탄에게도 비장의 수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연력을 끌어모아 창조한 이프리트 술탄이였다. 무려 자신의 혼을 나누어 직접 만들고 지옥의 정수를 부어 탄생한 이 불의 마신은 단일적인 존재들 중에서 신화적인 존재들을 제하면 가장 강력한 존재였다. 게다가 그 냉철함과 탄생부터가 현계라는 기반을 두고 있어서 유일하게 검은용신의 차원제약을 받지 않는 존재이기도 했다.
하지만 데모닉은 하르마겟돈이 지난뒤에 검은용신과 네크로폴리스의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을 저지하기 위해 편을합친 휴먼얼라이언스, 호드정션, 타워의 연합체 미스릴애로우에 의해 데모닉은 궁극적인 위기에 몰렸었다. 사탄의 목적은 신이 만든 이세상의 파괴였기 때문에 그 목적과 가장 약소세력이라는 것 때문에 실버애로우에 의해 노려 질수 밖에 없었다. 이프리트 술탄은 결국 결단을 내려 이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자 가장 큰 원수라고 할 수 있는 검은용신과 사울화이트팽 듀나엘에게 손을 벌리수 밖에 없었다. 아주 큰 대가를 치루었지만 데모닉이라는 조직 자체는 존속 시킬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때문에 이프리트 술탄은 조직내에서 2인자라고 할수 있는 악마귀족들의 지탄을 받았다. 가장 큰 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용신과 사울에게 밑으로 들어가는 걸 인정하는 형식이 였기 때문에 자존심 강한 악마대공들이 반발했었다. 하지만 마계에선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현계 한정으로 악마대공7명 전원이 덤벼도 이프리트 술탄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말로만 불만을 표시 할 뿐이였다.
;;;베르치카를 감시하던 서큐버스들의 보고는는는?;;;
데모닉의 옥좌에 앉은 이프리트 술탄의 물음에 악마백작 푸르푸르가 정중하게 고하였다.
[아직 없습니다.]
이프리트 술탄은 철저하게 사탄 위주로만 생각하고 행동 하기 때문에 언제나 사사건건 방해하고 시비거는 악마귀족들이라고 해도 그 능력이 합당하고 이용가치가 있으면 언제든지 기용하였다. 불타는 사슴모양에 등에는 날개가 나있고 꼬리는 뱀인 모습의 푸르푸르는 평소에는 오직 거짓말만 하며 인간을 속이고 조롱하는 악랄한 악마지만 이프리트 술탄 앞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정중하게 대하였다. 그래도 현 시점에서 데모닉의 모든 전선에서 싸우고 블랙블러드와 네크로폴리스와의 거래를 하는 그야말로 데모닉의 모든 부분에 손을 대고 있는 형편이였기에 아무리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공적인 부분에선 그럭저럭 이프리트 술탄을 따라주었다.
;;;베르치카에게 들켜서 죽은건가?가?가?;;;
[흠 베르치카는 바로 영국의 오지의 숲에서 연합군 미스릴 애로우와 전투중이였으니 아무래도 남겨둔 인간하인에게 죽은 것 같습니다.]
이프리트 술탄은 불로 이루어진 얼굴에 확연하게 보일정도로 인상을 찡그렸다. 그나마 서큐버스중에서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을 보낸것인데 인간에게 죽었다니 참으로 아까웠다. 각종 전선 특히 일본의 후지산의 전투에선 그와 켈베로스가 빠지면 순식간에 밀려 버릴 정도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고 그것말고도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투쟁에 그는 항상 참전하고 있어야했다. 지금도 자신의 분신들은 데몬게이트를 타고 다니면서 미스릴 애로우와 들어나지 않는 중립세력 그리고 콩고물이나 찾으려드는 블랙블러드와 네크로폴리스와 치열한 전투중이였다.
이프리트 술탄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에겐 부하기 필요했다. 악마군주들 처럼 사사거건 트집을 잡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에게 절대복종하는 부하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그때문에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이 흡혈귀의 죽음에 가까워지자 일부러 빠듯한 서큐버스들을 빼서 투입한 것이였는데 소식불명상태였다. 데모닉의 서큐버스들은 네크로폴리스에 의해 인간사회에 침투하여 빛세계를 정복하는데 지대한 공훈을 세우고 있었고 그만큼 바빠서 더이상 빼낼 여유도 서큐버스도 없었다. 오죽했으면 잉큐버스킹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잉큐버스들은 강제로 서큐버스로 변환까지 시켯다.
;;;서큐버스퀸 엘레나를 불러라.라.라.;;;
이프리트 술탄은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지금 자신에겐 부하가 너무 없었다. 모든전장에서 싸우기 때문에 분신들도 쉬지않고 데모닉 게이트를 통해 쉴틈 없이 움직이며 전투중이였고 그 자신도 지금 잠시 시간이 난 것 뿐이였다. 그래서 더욱 베르치카가 필요했다. 지금 그녀를 공격하면 네크로폴리스에 대한 도발이지만 이성을 잃고 미쳐서 피를 탐닉하는 괴물이되면 먼저 처치한 쪽이 다가지는 것이다. 그의 능력이라면 그자리에서 새로운 악마대공을 소환 할수도 있고 베르치카의 피와 영혼으로 새로운 부하를 창조할 수도 있었다. 즉 데모닉에게 새롭고 강한 피를 수혈할 중대한 기회 였기에 놓 칠수가 없었다. 비록 대가가 필요하지만 이프리트 술탄 그는 데몬게이트를 통해 어디로든지 순간이동 할수가 있었다. 베르치카가 확실히 이성을 놓았다는 증거가 잡히면 그는 순식간에 이동해서 죽여버리고 그 모든것을 강탈 할 수 있었다.
본래 그의 주 사탄이 부활하는 곳에 바로가기 위해 개발한 데몬 게이트지만 가장 철저한 원수라고 할 수 있는 휴먼얼라이언스는 유력한 악마소환지마다 거점을 쌓아올려서 사실상 본래 용도론 사용 불가능하게 되어 이프리트 술탄 전용이 되어버렸다.
방항기가 많고 자신에게 비협조적인 상급악마나, 악마귀족들과는 다르게 켈베로스 이하의 마수와 하급마들은 그의 명령을 아주 잘 들었다. 이프리트 술탄이 찾기 시작한 순간 거미줄 처럼 퍼져있는 데몬게이트를 통해 그가 찾는 서큐버스퀸 엘레나가 곧 도착하였다.
[이프리트 술탄님의 명령대로 왔습니다.]
서큐버스퀸 엘레나는 몇없는 퀸급의 서큐버스로서 최근 네크로폴리스가 주문한 유명한 공무원 하나를 타락시키기 위해서 파견되어있었다. 서큐버스는 비록 개별 전투력은 형편없지만 대인간전 특히 아무런 마법적 보호가 없는 일반인일 경우 꿈과 서큐버스의 육체로 시간을 들여 인간의 사상이나 인격자체를 원하는 대로 조작 할수 있었다. 매혹 같은 마법과는 차원이 다른 자발적인 협력을 얻어내는 그 힘의 활용성에선 데모닉 제일 갔다. 서큐버스의 가장 무서운점은 마법을 쓰지 않아도 일반인이 서큐버스와 자고나면 절대로 평범한 인간여자로는 만족하지 못하게되는 몸이 되었다. 즉 서큐버스에 한번이라도 자면 그녀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것이였다. 빛의세계에선 어디까지나 일반인을 조종하는게 최고인데 서큐버스를 이용하면 그 인간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게되므로 가장 유용하다고 할수 있었다. 흡혈귀군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강한 베르치카를 얻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이 있는한 직접적인 공격은 금물이였다. 어디까지나 이프리트 술탄은 네크로폴리스와의 마찰을 최소한으로 하고 싶었다. 파후파후와 파라파라가 실패한것은 그들이 아직 퀸급이 아니라 미숙하였고 베르치카의 직속부하인 인간 네크로맨서를 이길수 있는 무력이 없었서라고 판단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일정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최강의 잠입수인 서큐버스퀸과 개인무력으로 가장 강한 네임드 켈베로스를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베르치카의 폭주에 그만큼 이프리트 술탄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