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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 아내의 호기심(34)

34.



나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와인의 탓만이 아니다.


그는 나의 얼굴을 응시하며,
나의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이대로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는 내가 소극적으로 승낙했다고 생각하겠지.


그리고, 화장실에 가는 척 하고,
웨이터에게 부탁하여 2인용 침대방을 준비시키겠지.
 
웨이터가 작은 소리로 방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오면,
레스토랑의 체크아웃 카운타에서 자연스럽게 키를 받아,
그대로 방에까지 나의 어깨를 껴안고 가겠지.


지금, 그의 머릿속에서는 그런 플랜을 언제 스타트하는냐
하는 타이밍을 가늠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거절하려면, 방을 준비하기 전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타이밍이 늦으면, 그의 프라이드를 깊게 손상시키게 된다.


그의 손이 커피 컵을 잡으려고 한 나의 손을 잡는다.


나의 온 몸에 짜릿한 전류가 달린다.


(아! 마침내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절하려고 하는 나의 입술이 열리지 않는다. 아~어떻게 하지?)
 
그는 일어서, 마지막 확인을 하는 것 같이,
나를 응시하고 있다.


시선이 날카롭게 나의 가슴에 꽂혀있고,
테이블에 둔 손은 나의 몸에 감아 붙는 큰 뱀과 같이 느껴졌다.


지금 나는 늑대에게 감시받은 새끼 양과 같이,
아무것도 거역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 같았다.


나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처음으로,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까지는 다른 남성과의 교제는 모두 남편이 상대를 선택해주고,
절차도 모두 정해 주고 있었고, 단지, 나는 그 속에 담긴
성의 쾌락이라고 하는 과실을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Michael씨와의 일은 나 자신이 선택해,
나 자신의 의사로 이 장소에까지 왔던 것이다.


물론, 남편에게는 간단하게 보고했을 뿐이다.


나는 아직 어떻게 할지 몰라 헤매고 있었다.


(어떻게 하지?)


오늘, 런치를 함께 먹는 정도까지는 예정된 범위내였다.


그러나, 호텔 방까지 가게되는 일은 전혀 상상도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지 않았다.


남자와 여자가 호텔 방에 함께 들어가면,
그 다음의 장면은 너무나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유부녀로서의 마음은 그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여자로서의 몸은 그 제안을 받아 들이려 하고 있다.


남편에게 사랑받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


그때부터 벌써 1개월이나 지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성애의 세계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던 적은 없다.


포르노 소설에 자주 표현되는
「여체의 갈증」 「SEX의 금단증상」이 현실의 것이 되어,
자기 자신이 거기에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나의 육체는 너무나 정직했다.


골짜기에서는 Michael씨의 남자를 요구해
받아 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시작하고 있다.


말 없이 단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에게 말을 건내왔다.


「Misa-san, I still think that you don"t fell weel.
   I take a room at this hotel. Is it OK?」


다시, 헤매고 있는 새끼 양을 몰아 넣듯이 말을 퍼부어 온다.


나는 계속 고개만 떨구고 있다.


그 이외 어떻게 하면 좋은지 몰랐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얼굴을 들어 올렸다.


슬로우 모션의 영화와 같이, 천천히····.


그것은 프랑스 영화「메꽃」에서 주인공이 처음으로
손님에게 지명되었을 때의 같은 모습이었다.


그의 가슴 팍, 그의 입술, 그의 눈.

그의 눈과 시선이 마주쳤을 때,
MIchael씨는 미소지으면서 작게 끄덕였다.



그는 그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등에 팔을 돌리면서, 웨이타에게 접근해 갔다.


그리고, 무엇인가 말을 건넸다.


웨이타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리고 머리를 올렸을 때,
일순간 내 쪽을 곁눈질로 쳐다보았다.


그 웨이타에게는, 내가 어떤 여자로 보였을까?


(외국인에게 유혹된 유부녀? 오후에 정사를 즐기는 유한 마담?
 그렇지 않으면 창녀?)


Michael씨는 그대로 화장실로 향한 것 같다.


혼자가 된 나는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창 밖의 경치는 눈 안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내 머릿속에는, 지금부터 머지 않아 벌어질
호텔 방에서의 일이 차례차례로 떠올라 왔다.


남자 분들은 이런 때, 어떤 일을 생각하는지?


꽤 이전에, 남편에게 들었던 적이 있다.


「그것은, SEX까지의 프로세스가 아닐까?
   방에 데리고 들어가, 꼭 껴안을 찬스를 만들고,
   꼭 껴안고, 키스를 반복하고, 윗도리를 벗기고, 침대에 누인다.
   첫 여자의 경우는 대체로 이런 것아닐까?」


「그 거, 나 때와 같지 않아? 그 날도 류이치씨는 같은 것을 생각했군요?
   나는 애정이 담겨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런 남편과의 대화가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이런 때, 다른 여성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나는, 방에 들어간 후의 성적인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은
침대에서 나온 후의 귀가할 때의 몸치장 문제였다.


(기모노의 옷 매무새는? 기모노는 어떻게든 되었다고 해도,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하지? 혼자서 능숙하게 위로 묶기는 힙들텐데.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나가면, 호텔 로비의 사람들에게
 금방 들켜 버릴텐데. 부끄럽다. 호텔의 미용실은 예약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으니, Michael씨가 자리로 돌아왔다.


무엇인가 기분이 좋은지 싱글벙글 하고 있다.


Michael씨가 의자에 앉자마자 웨이타가 다가오고,
작은 소리로 나에게 들리지 않게 영어로 속삭였다.


「···ready your order」라고 말하는게 들렸다.


내가 상상한 대로 시나리오는 진행되고 있던 것 같다.


「OK, Now, Shall we go to "the Garden of Eden"
   and Room of "HIRUGAO"」


(네? 내가 속이 메스껍기 때문에 방에서 쉬자고 하는 것인데,
 어느새 사랑의 방이 되었어?)


Michael씨는 자리에서 일어서, 나를 에스코트 했다.


웨이타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기분탓일까?


Michael씨는 카운터에서 지불과 동시에 키 카드를 건내받은 것 같다.

(지불 방법에 대해 대화를 교환하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로, 조금 떨어져 듣고 있었다.


레스토랑을 나오자, Michael씨는 나의 어깨에 손을 돌려,
껴안듯이 해, 엘리베이터 홀로 걷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 홀에서, 엘리베이터안에서도
Michael씨의 포옹은 더욱 늘어나 대담하게 되었다.


거의 남녀가 얼싸안은 모습 그 자체였다.


외국사람은 쉽게 하는 애정 표현이지만,
일본인에게는 별로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다행히도 엘리베이터안에는 우리 둘 뿐이었다.


방은 레스토랑으로부터 3층 아래의 플로어-였다.


나는 껴안은 채로, 방의 앞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마치 잡아 놓은 사냥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듯이,
큰 손으로 확실히 안긴 채로 였다.


목조 도어에 큰 금속 문자로 룸 넘버가 각인 되어 있다.


「Hey, Misa-san.This is your room, And room of our making love
  (이것이 귀부인의 방입니다.그리고 우리가 사랑을 주고 받을 방입니다)」


Michael씨의 표현이 점차 대담하게 되어 있다.


Michael씨가 키 카드를 찔러넣는 것을 보았을 때,
마치 그것이 나의 몸에 삽입되어 육체를 열게 하는《열쇠》와
같은 착각을 느껴 조금 현기증이 느껴졌다.


Michael씨는 나를 껴안으면서 방의 도어를 열고
뒤에서 밀어넣듯이, 나를 방안으로 넣었다.


내가 갈등하는 모습을 끊어버리기라도 하듯이.
몸을 덮쳐오며, 기모노 넘어로 허리의 근처에
그의 하복부가 맞닿아왔다.


크게 부풀어 오른 앞 부분이, 그의 기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그 행위는 의도적으로, 나의 반응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어 닫으면서, 몸을 밀착시킨 채로,
나에게 의도를 확인시키듯이 도어 체인을 걸쳤다.


나를 꼭 껴안으면서, 갑자기 안아 올려 방안으로 들어섰다.


「Misa.Here is our hideout of love. Is it not "Hideout",
   this is room of "Bell de jour" (미사, 여기가 우리들의 은둔지야,
   아니, 은둔지가 아니고 메꽃의 방일까?)」


「Which does Michael-san like? (미첼씨에게는 어느 쪽이 좋아?)」


「Either is good if I can love Misa
  (미사를 사랑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좋아)」


「"HIRUGAO"does not need love (메꽃에는 사랑은 필요 없어요)」


「I demand love "Bell de jour" (나는 메꽃에도 사랑을 추구해)」


방의 한가운데에 와인 레드색 커버로 덮인 2인용 침대가 놓여있고,
창가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져, 테이블 위에는 꽃과 캔디 박스가 있었다.


벽면에는 호화로운 장식을 가한 화장대와 책상이 있다.


TV는 플로어의 모퉁이에 놓여져 있었다.


국내의 고급 호텔보다는 내장이 화려하고,
조금 넓게 느껴졌다.


Michael씨는 나를 안아 올린 채로 빙글빙글 돌았다.


「Now,Let wake up"Sleeping Beauty" (잠자는 공주를 일으킬거야!」


「Michael-san. Please stop it! I feel dizzy. Please take me down!
  (미첼씨 멈춰! 눈이 핑핑 돌아요, 부탁해요, 내려줘요!)」


「That"s great! I"m getting "Sleeping Beauty" and "Bell de jour" at one time
  (해냈어! 나는 잠자는 공주와 메꽃을 동시에 손에 넣었어)」
 
Michael씨는 새로운 장난감을 손에 넣은 아이와 같이
까불며 떠들고 돌아다녔다.


「Misa. Look down ground! People of this world are still the whole work.
   And we are going to heaven together now
   (미사, 아래를 보렴. 저 사람들은 아직도 업무중이야.
    우리들은 지금부터 천국에 가는 것이지)」
 
평일의 오후, 창밖으로 사람들이 개미와 같이 왕래하고 있다.


나는 남자에게 안겨, 그것을 보고 있었다.


「I am ashamed if seem in God. Please close curtains.
   (신에게 보여지면 부끄러워요.커텐을 닫아 주세요」


창문으로는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마치 신의 빛나는 후광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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