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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34

 


지옥표효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땅도! 강도! 하늘도! 세상의 전부가 해골병
으로 가득차 있었다. 어떤것은 조류의 뼈가 모인것도 있고 어떤것은 맹수류
의 뼈가 일어선 것도 있었다. 무려 10미터가 넘는 긴 뱀의 해골병들도 있었
다. 하지만 가장 많은 것은 인간형의 해골병들이였다. 그리고 그 해골병의 해일이
3군연합군을 휩쓸고 있었다.


투투투투투투!!!!!!


뒤이어 나타난 수없이 많은 해골병들은 최신식의 잘무장된 병력들이였다. 베
르치카와 같이 치고들어왔던 해골병들은 전차와 자주포의 압도적인 화망에
그무기들을 잃고 맨몸으로 싸웠지만 뒤이어 나타난 해골병들은 포격을 받지
않아 그 무장이 충실하였다. 특히 부사관급의 해골병들은 분당 수천발을 쏘는 게틀링으로 무장하고 있었고
그이상 장교급들은 초당 수백발이 나가는 오리콘포로 완전무장하고 있었다.
그들이 퍼붓는 엄청난 총탄의 세례에 세상에는 해골병들이 쏘는 총격의 소리만이 남은듯 하였다.



[오오오옷!!!!!]


지옥표효는 해골병들의 바다를 가르며 헤메이고 있었다. 사방이 온통 해골들
로 가득쳐서 소중한 레베카가 보이지 않는 것이였다.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와
3만의 해골병들을 숲으로 유인하고 이동술전문의 검은마술사 제시카퓨트리스
에 의한 기급이였다. 이동술이 특기인 그녀는 아주 먼곳에서 그녀의 마법으
로 부대들의 이동을 마법으로 지원하여 급습에 성공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들의 기습으로 부셔진 해골병들 사이에서 3군의 연합공격을 받으면서도 흡
혈귀군주 베르치카의 비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베르치카는 딱히 기습할 의
향이 없었다. 다만 네크로폴리스의 시작위치가 너무 멀었기 때문에 그녀가
직접 움직인 3만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걸어왔어도 전장에 늦게 도착한 것
이였다. 하지만 그 늦은 도착이 오히려 절묘한 포위공격이 된 것이다. 뒤늦게서야 연합군의 뒤에 도착한 나머지 97만의 해골병단이 공격을 시작하였다. 이제 포위공격을 받는 입장에서 포위공격하는 형태로 입장이 역전된 총합
100만의 해골병들이 하늘과 땅을 메우며 3군을 공격해 들어왔다.



강력한 오쿠정예무사인 버닝블레이드 클랜의 무사들은 지옥표효를 따라 정말
열심히 싸워다. 그들의 한계는 이미 예전에 초월하였고 지금은 오직 아군들
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인 힘을 끌어내서 버티고 있는 것이였다.
처음 100만의 해골들이 몰려왔을때엔 제법 잘 저항 하였다. 무엇보다 이번
타워의 습격에는 대단위 전투에서 가장 큰힘을 발휘한다는 강철마신 골렘을
무려 10기나 동원하였고 가고일과 키메라같은 창조물들을 몇만이나 투입했던
것이였다.



투투투투투투!!!!!!


하지만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해골병들은 강철마신 골렘의 위용에도 절대 공
포에 질리지 않았다. 오로지 자리를 지키며 묵묵하게 그 손에들린 무기를 강
철마신 골렘에 겨누고 발사한 것이였다.



쿠쿠쿵!!!!!!


전함급의 주포인 3연장 16인치 포탄도 막아내는 강철마신 골렘의 타워실드도
 암흑의 오라에 휩싸여 날아오는 초당 1억발의 총탄에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
다. 평범한 소총탄이라면 극미한 피해도 입히지 못하였겟지만 해골병들의 무
기는 달랐다. 그 해골병들을 움직이게하는 암흑의 오라가 발사체들에게 전염
되어 아주 미약하지만 총탄 하나하나가 암흑의 총탄이 되어 날아간 것이다.


하지만 그총탄이 입히는 손상은 정말 미미해서 하나하나의 손상은 전혀 없다
고 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 미미한 손상도 그수가 초당 1억발이되면 눈에 띄
의는 커다란 흠이 되었다. 그리고 전투개시후 수시간 수많은 불꽃들을 만들
며 완강하게 버티던 강철마신 골렘이였지만 네크로폴리스의 해골1군단이 쏘
아대는 총탄에 특수마력합금강의 골렘의 외갑이 마모되어 떨어져 나간것이다
. 마치 총탄이 강이되어 해골병에서 3군 연합군측으로 흐르는 듯한 광경이였다.



[크에에에엑!!!!!!]


약간 지능이 모자라는 가고일들과 키메라들이 자신의 두꺼운 피부와 날렵한
몸을 믿고 돌진해보았지만 해골병들은 그수가 절대 줄어들지 않았다. 해골병
등 한가운데서 역장결계를 펼치며 오만하게 주위를 내려다보는 베르치카의
사자소생마법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오히려 가고일들이
부슌 해골병들이 다시 재조립되어 그들을 붙잡았고 붙잡힌 가고일과 키메라
들은 해골병들의 공격에 조금씩 분해되어 죽어갓다. 그들의 방어력 자체가 해골병의 공격력보다 좋았기에
더욱 비참하게 조금씩 뜯기며 죽어간 것이였다.
 
가장 많은 총탄을 받은 순서대로 강철마신 골렘이 한기한기 외장갑을 잃고 중요부위를 들어내었다.
그리고 해골병들은 들어난 내장갑과 관절부위에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집어넣어 관절의 마모를 촉진 시켰다.
무장에 여유가 있는 해골병들은 들어난 관절과 내장갑 사이로 수류탄을 까던지거나
암흑의 오라에 전염된 총탄을 퍼부었다. 그 공격 역시 별 피해를 못입히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차츰 누적되어 내장갑도 떨어져나가고 관절마저 누적된 총탄이나 해골병의 뼈로 막혀서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쿠오오!!!!]
 
강철마신 골렘의 커다란 손이 자신의 온몸에 달라붙는 해골들을 떨궈내었지만 떨어지는 수보다 달라 붙는 수가 더 많았다.
마치 케잌에 몰려드는 개미떼처럼 앞도적인 수로 밀려드는 해골의 무리에 차츰 강철마신 골렘마저 가라 앉기 시작하였다.
3군 연합체의 가장 강력한 방파제인 골렘이 차츰 그 수가 줄어들자 대번에 연합군들이 밀리기 시작하였다.
40명에 달하는 정예 오크무사들이 최대한 전선을 유지할려고 노력하였지만 적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아군이 마모되는
속도가 더욱 빨랐다. 게다가 중간에서 끈임없는 사자소생 마법으로 그수자체가 거의 줄어들지 않는것이 가장 타격이
컸었다. 아무리 투지의 전투장비가 오크의 전투의지를 방어력으로 환원하여 무한에 가까운 방어력을 선사한다고 해도
입고 있는 오크의 육신은 살아 숨쉬는 생물의 몸이였다.


그 앞도적인 물량 앞에 3군 연합체는 숲이란 지형에 같혀 후퇴조차 하지못하였
다. 그수가 100만이나 달하는 해골병들은 들어오지 못한 모든 여유 병력이 숲을
전부 둘러싸고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사방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숲을 완전히 둘러 싸서 지킬정도로 엄청난 대병력! 끝도 없이 밀려드는 해골
병의 물결에 어느새 살아있는 병력들 대부분이 전멸하고 말았던 것이다. 강철마신 골렘이라는
강력한 방파제가 없어지자 말자 파도에 쓸려나가는 모래성처럼 살아있는 타워와 휴먼얼라이언스 병력들은
해골병이라는 파도에 쓸려나가기 시작한 것이였다. 하지만 아직 몇남지 않은 강철마신 골렘을 성으로잡은
남은 병력들이 농성에 들어가면서 조금더 버티어 내었다.


[레베카!!!!!!!]


호드의 전병력이라고 할 수 있는 오크정예무사 40과 소드마스터 지옥표효는
아직까지 중상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들 자체가 전투종족인 오크인데다가 무
장조차 평범한 것이 아닌 그들의 투지를 방어력으로 바꿔주는 투지의 전투장
비들이여서 싸울 의지를 잃지 않는한 그들도 해골병처럼 무한에 가까운 방어
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압도적인 방어력과 오크 특유의 강인한 체력
, 그리고 끝없는 수련으로 얻어진 무기술이 하나로 발휘되어 해골병의 물결
에 휩쓸려 사라지고 있는 3군연합체를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레베카!!!!!]


[물러서야합니다! 족장님! 타워의 대마법사 제시카가 후퇴준비를 하고있습니
다! 강철마신 골렘들이 전부 파괴되기 전에 후퇴하지 않으면 이대로 전멸입니다!]



해골의 물결을 불타오르는 헬블레이드로 파괴의 질주를 하고있는 지옥표효를
가탁크가 붙잡았다. 지옥표효의 붉게 불타는 두눈이 자신을 잡은 가탁크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전투의 흥분으로 그 역시 불타는 두눈으로 마주보며 지
옥표효를 붙잡은 팔에 더욱 힘을 주기 시작하였다.



[크아아아악!!!!!]


해골병들의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총탄의 소리 사이로 인간여자의 비명소리
가 울려퍼졌다. 가탁크는 그소리에 깜짝 놀랐다. 이건분명 레베카와 지옥표
효의 관계를 짐작한 베르치카의 술수임이 분명하였다. 그 차가운 흡혈귀군주가 어떻게 알아내었는지
모르지만 지금 가장 치명적인 함정이였다. 지금 전장에는 폭음과
괴성 비명이 난무하고 있는데 유독 인간여자의 비명소리만 선명하고 깨끗하
게 울려퍼진 것이였다. 하지만 해골병의 바다에서 애타게 레베카를 찾고있던
지옥표효에겐 이정표나 마찬가지였다.



[크아아악!!!!!!]


지옥표효는 헬블레이드를 역수로 잡고 자신을 잡고있는 가탁크에게 휘둘렀다
. 무서운 소리와 함께 휘둘러지는 헬블레이드에겐 일체의 망설임도 없었고
가탁크는 간신히 그 검을 피할수는 있었지만 지옥표효를 끝까지 잡는데는 실
패하고 말았다. 힘만은 가탁크가 지옥표효보다 강했기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
고 있었지만 검을 휘둘러 때버린 뒤엔 아무런 제지할 존재가 없었다. 지옥표효의 온몸이
흐릿해지더니 마치 고무줄이 늘어나듯 그 신체가 주욱 늘어나며 해골병의 바다로 빠른속도로 달려나갔다.


[레베카! 간다!]


단숨에 최대한의 기력과 힘을 모아 레베카의 비명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돌진
하기 시작하였다. 눈앞의 수만의 해골무리들이 지옥표효의 헬블레이드에 부
셔져나가면서 갈라졌다.



[안돼!!! 이건 함정입니다!!!!]


가탁크는 다시금 자신의 아케나이트 도끼 양손에 하나씩 쥐어들고 돌진해나
가는 지옥표효를 쫒아갔다. 지옥표효는 해골병의 바다를 가르면서 가는 중이
였기 때문에 가탁크는 금방 쫒을 수 있었다.



후우우우웅!!!!!


마치 태풍의 소리처럼 거대한 소리와 힘을 가진 기형의 검이 달리는 가탁크
에게 달려왔다. 가탁크는 재빨리 도끼를 자신 앞에서 교차해서 막아내었다.



쾅!!!!!


굉음과 함께 가탁크는 해골장군 아슈람의 용아검에 의해 뒤로 날려져 버렸다
. 해골장군자체가 해골병단에 귀속된 하나의 단말기였기 때문에 3만일때의
아슈람과 지금 100만 모두 모인 아슈람은 그 힘의 차이가 엄청났다! 자신의
군단병들에게서 기력을 나눠받아 싸우는 해골장군들은 지휘하는 수만큼 강해
지며 지금처럼 100만의 거대한 군단이 모두 모인 해골장군 아슈람은 전투력
만 따지면 지금 이전장에서 가장 강한 존재였다. 아니 네크로폴리스의 리치
군주들과도 필적할만한 존재로 거듭나있는 명실상부한 괴물인것이다! 가탁크가 아무리
호드의 정예 중에 정예인 오크무사라고해도 지금 100만 해골병의 지원을 받는 해골장군
아슈람의 상대가 아니였다!


[지옥표효님!!! 함정입니다! 돌아오십시요!]


지옥표효는 자신의 뒤에서 아슈람에의해 궁지에 몰린 가탁크를 보았지만 곧
눈을 돌렸다.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것을 위해가는것이였다. 레베카가
없다면 그순간부터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마치 그를 인도하듯 저앞에
베르치카와 레베카가 보였다.



[죽어라!!!!!]


지옥표효는 해골병의 무리 한가운데서 레베카를 쓰러뜨리고 발로 밟고 서있
는 베르치카에게 단숨에 자신의 헬블레이드를 날렸다. 하지만 베르치카는 그
검격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레베카를 들어올려 막아냇다. 자신의 검격에 정면
으로 노출된 레베카를 구하기위해 무리하게 팔을 뒤틀어 검격의 방향을 틀었다.



[오호호호홋!!!!]


그리고 그것이 지옥표효의 기억의 끝이였다. 미친듯이 웃는 베르치카의 목소
리가 귓가에 맴돌고 지옥표효의 의식은 어둠속으로 가라앉아 갔다.



조그만한 불빛조차도 새들어오지 않는 완전하게 밀폐된 방안에는 두명의 존
재가 숨을 쉬고있었다. 다른한명은 의자에 기대어 앉아 가만히 있었고 다른
쪽은 두꺼운 쇠사슬에 감겨 묶여 있었다.



[레베카!!!!]


그리고 지옥표효는 짧지만 기나긴 악몽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주
변을 둘러보았다. 오크들은 야간시선이라는 기본적으로 밤에서도 보이는 능
력이 있기 때문에 금방 주변을 파악 할 수 있었다.



딱!


확!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던 남자의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와 함께 불이 들어왔고
어둠속에 적응되어있던 지옥표효의 눈은 잠시 멀었었다. 몇번의 깜빡거림과
함께 곧 적응이된 지옥표효에게 의자하나만이 덩그라니 있는 방의 전경이 들
어왔다.



[지옥표효. 맞나요?]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지만 그 기운이 아주 이질적이였다. 얼굴에는 듬성듬성
수염이 돋안있고 광대뼈가 위압적으로 튀어나와있는 중년남자의 얼굴이였다.
머리카락은 반백의 머리카락이였는데 가장 특징은 두눈이였다. 마치 세상의
모든색을 부어다가 섞은듯한 위압적이고 혼탁한 두눈동자가 지옥표효를 무시
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


지옥표효는 일단 가만히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보았다. 그 악몽같은 해골들
의 물결에 잔부상과 생각보다 큰 부상이나 내상을 입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부 치료가 되어있었다. 다만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문자들이 빼곡히
적힌 3인치 굵기의 쇠사슬로 묶여서 아무런 힘을 낼수가 없게 되었다.



[음 대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한가지 궁금하신게 있는줄 압니다.]


눈앞의 인간남자 형상을 한 존재가 대답하지 않는 지옥표효는 상관 없다는
듯히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말에 지옥표효는 움찔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예. 짐작하셧겟지만.... 레베카 폰 이슈바르3세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모습을 조용히 보고있던 남자는 부드러운미소를-다만 보는 사람으
로 하여금 혐오감에 빠질만큼의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어떻게 되어있나.]


무겁게 닫혀있던 지옥표효의 입이 결국 열리고 말았다.남자는 환하게- 다른
자들에겐 역겨움을 느끼게만드는 미소를 지으며 그의 물음에 답해주었다.



[지금 전리품으로서 지옥표효씨와 마찬가지로 공포의 기사 제조라인에 들어
갈 준비중입니다.]



지옥표효의 안색은 단번에 일그러졌지만 묶여져 있는 쇠사슬에 의해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리고 침울한 안색으로 남자에게 물었다. 분명히 그에게 바라는 것이 있기에
이남자는 말을 걸고 있는 것이였다.


[말해라... 내가 뭘하면되는가.]


지옥표효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눈앞의 남자는 유리한 고지가 아니라 이
미 승리한 입장에서 그에게 최후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
었다. 남자는 여전히 징그러운 미소를 지우지 않고 입을 열었다.



[저는 여기서 일하는... 간단히 말하자면 의사입니다만... 좋은 실험과 연구
환경을 위해 이직을 한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베르치카님과 좋은 연구중에
있습니다.]



남자는 조심스럽게 지옥표효의 일그러진 얼굴을 조심스럽게 뜯어보며 잠시
뜸을 들이며 목에 걸린 노란 수건으로 땀도 나지 않은 얼굴과 목을 딱고 말을 이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지옥표효님의 영혼입니다. 원래 네크로폴리스의 계획대로
라면 육체는 공포의기사 재료로 영혼은 마력로에 넣고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
이지만 이례적으로 지옥표효씨를 사로잡은 공을 인정받아서 베르치카님이 발언
권을 얻었고 기회를 주실려는 겁니다.]



[내가 너의 제안을 허락하면 어떻게 되지.]


계속해서 느물적대며 사악한 미소만 짓는 남자의 무언의 압력에 결국 지옥표
효는 항복을 선언 할수 밖에 없엇다. 무엇보다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레베
카의 문제였기 때문에 더이상 그가 반항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였다.



[저와 베르치카님이 원하는 것은 당신의 영혼을 걸고 제가 하는 실험에 동의
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레베카는 어떻게되나.]


[흡혈귀 군주 베르치카님의 이름으로 레베카의 육체는 공포의 기사 제조라인
과 영혼은 마력로 행에서 벗어 날 것입니다.]



[마력로에 넣어지는 것을 막는다고?]


지옥표효의 물음에 눈앞의 남자는 가볍게 대답하였다. 사악한 기운과 미소와
는 다르게 그의 말은 너무나도 신뢰가 갔다. 반드시 막는다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 압도적인 신뢰성과 온몸으로 풍기는 사악한 기운이 지옥표효를
더욱 혼란 스럽게 하고있었다.



[물론입니다. 흡혈귀 군주 베르치카님은 이미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님에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단지 당신의 영혼의 허락만 하면 레베카 폰 이슈바르3세의 혼과 육체 모두 네크로폴리스에선 절대로 손대지 않겟습니다.]



눈앞의 남자는 지옥표효에게 아주 잔혹한 선택을 강요하고 있었다. 네크로폴
리스의 악명높은 공포의 기사 제조라인에서 벗어난다고해도 그 결과가 반드
시 좋게 될리가 없었다. 하지만 흡혈귀 군주의 이름으로 마력로에 넣어지는
것은 막아준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네크로폴리스의 악명높은 이 동력로는 사로잡은 영혼들을 강제로 태워서 아
주 순도높고 강력한 마력을 쥐어짜는 기계였다. 물론 이 영혼로에 들어가면
그것만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소멸되어 윤회전생의
고리에서 벗어나 허무로 돌아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주술신앙을 믿고 내세를 믿는 지옥표효에게 현세에는 비록 서로를 구하지 못
하였지만 다음 세상마저 마력로에 잡아먹혀 사라지는 것은 너무나도 심한 악
몽이였다. 그하나만이였으면 남자의 물음을 무시하겟지만 대상이 레베카가
되면 어쩔수 없이 약해지는 것이다.



[후후후..]


비열한 미소를 짓는 남자는 자신 앞에서 수차례 안색을 바꾸는 지옥표효의
얼굴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다른 선택은 없다. 오로지 선택지는 하나뿐
인 것이다. 그리고 번민하는 지옥표효에게 가할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
 
[당신의 육체는 이미 공포의 기사 제조라인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영혼만은 당신의 허락과 함께
빼낼수 있지요. 흡혈귀군주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당신의 영혼은
레베카 폰 이슈바르3세와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덜덜덜....
 
지옥표효의 온몸이 남자의 말에 난도질 되어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였다. 남자는 흉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 갔다. 이제 다된거나 마찬가지인 작업이라 좋아하지 않지만 베르치카와의 거래를 위해 이정도 수고는 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레베카는 당신을 못알아보겟지만 그녀의 영혼은 그녀의 육체에 확실하게 있을 겁니다. 네크로폴리스의 어떤 마법도 그녀의 영혼에 손을 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 옆에 당신의 영혼이 있겟지요. 그리고 이런 미래를 위해서는 오로지 단하나 당신의 승락만 있으면됩니다. 만약 거부하신다면 당신의 육체와 레베카의 육체는 공포의 기사가되고 두분의 영혼은 마력로에 들어가 내세마저 잃어버린 영원한 허무로 돌아가 실 겁니다.]
 
남자의 마지막 말에 지옥표효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리고 그표정을 보며 남자는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다.
 
"이로서 또하나 겟츄군.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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