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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구출대 시아 #19 안전하지만 보수가 큰 일거리를 찾아서

->위험한 일은 질색이다. 단호하게 거절한다.


 


"미안. 그 의뢰...거절하겠어."


 


시아는 잠시 생각을 해보다가 단호하게 거절을 했다.


그녀의 말에 클럽의 주인은 놀란 듯이 되물었다.


그녀로서는 시아가 그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일 줄 알았기 때문이다.


 


"왜 그러죠? 보수금이 너무 적나요?"


 


보수금이 적어서 그러냐고?


 


"천만에."


 


오히려 너무나 많아서 문제였다.


시아는 여주인의 말에 속으로 대답을 하며, 어쨌든 협상은 결렬이라고 하였다.


 


"몸 값은 최대한 빨리 벌어서 갚을께. 하지만 그 의뢰는 아무래도 내가 해결할 수 있을 수준을 넘은 것 같군. 너무 위험해보여."


 


시아의 말에 클럽 여주인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그런가요..."


 


조금 낙담하긴 했지만 그녀는 그리 아쉬워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하긴 그녀도 시아의 진정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모르니 굳이 잡을 필요가 없긴 했다.


 


고작 클럽에서 로인 일당이랑 싸운 걸 가지고 일을 맡기기엔 좀 불안하기도 하고 말이다.


시아가 B급 요마구출대원이라곤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의 전사들은 이 브린힐트에선 널리고 널리지 않았는가.


 


"알겠습니다. 그럼 후에 또 뵙기로 하죠."


 


그래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곤 최대한 빨리 몸값을 가져와 달라고 하였다.


 


 


xxx


 


 


화이트 로즈를 나온 시아는 곧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보수가 상당히 끌리긴 했지만...괜히 마오 장군 같은 실세에게 밉보일 필요는 없겠지."


 


그것도 고작 처음 보는 소녀 때문에 말이다.


시아에게 중요한 삶의 목표는 단지 살아있는 것 그 자체였다.


그런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후우...그냥 그 꼬맹이 버리고서 그냥 내 할일이나 할까?"


 


시아는 괜히 변덕을 부려 로제타를 구하려는 자신이 한심해보였다.


별다른 삶의 목적도 없는 주제에 요마구출대 일을 하고 있는 것도 모순인데, 이제는 며칠 보지도 않은 아이 하나때문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이상했다.


 


"이미 내가 그 아이를 내 동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피식 쓴웃음을 지으며 시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스스로 생각해낸 답이었지만 그것이 가장 정답에 가까우면서도 말도 안되는 이유이기도 했다.


 


"바보같아."


 


하지만 어쩌겠는가. 가족이 하나없는 그녀에게 있어 동료란 가족과도 같은 존재로 인식되는 걸 말이다.


 


"그래서 내가 동료를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건데..."


 


한번 정을 주면 쉽게 끊지를 못한다.


그것이 바로 시아의 단점이었다.


그래서 함부로 정을 주지 않고, 냉담한 척 한다.


다른 사람이 그녀를 기피하도록 욕을 신나게 퍼붓는다.


여지껏 그런 그녀의 가면은 손쉽게 통했는데, 로제타란 아이는 마치 주인을 반기는 강아지 마냥 전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꼬리를 흔들었다. 그러다 잡혀서 모진 고생까지 다 하고 있고 말이다.


 


"휴우~, 정말 별 수 없군."


 


그런 소녀를 버려둘 수가 없었기에, 시아는 한숨을 푹 쉰 뒤 젖어드는 밤으로 들어갔다.


 


"오우~ 어서와, 시아! 갔던 일은 잘 되었어?"


 


정보 길드 겸 술집 주인인 가스통이 그녀를 보자 반갑다는 듯 소리쳤다.


 


"별로."


 


시아는 피곤하다는 듯, 바(Bar) 근처의 의자에 걸터 앉은 뒤 차갑게 대꾸해주었다.


그런 그녀의 태도는 평소와 별다를 바 없었기에 무시를 한 그는, 시아의 모습을 보며 피식 웃었다.


 


"완전히 멋진 미남자로 변했구나. 시아. 오면서 관심 좀 많이 받았겠는 걸?"


 


가스통의 말에 시아는 자신이 아직도 남장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어쩐지 오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더라니."


 


아닌 게 아니라 그녀는 숙소로 돌아오는 동안에 엄청나게 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다 받았다.


 


"이런...실수했군."


 


여성일 때도 그 독보적인 외모 때문에 관심을 한몸에 다 받는데, 이제는 미청년의 모습을 한 그녀를 보기 위해, 수많은 여성들이 두 눈엔 하트를 담은 체 젖어드는 밤의 문 앞에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후후후, 정말 죄 많은 인간이구나. 너는."


 


왠지 부럽다는 듯 그렇게 말한 가스통은 갔던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시한번 물어보았다.


 


"그래서 갔던 일은 어떻게 된 거야?"


 


"그게 잘 안 됐어. 그 꼬맹이의 몸값이 너무 비싸더라구."


 


시아는 로제타의 몸값이 2500골드라며, 자신에겐 그만한 돈이 현재는 없다고 말해주었다.


 


"뭐라고? 그 애 몸값이 2500골드라고?! 아직 교육도 잘 안된 아이가?"


 


가스통 역시 로제타의 몸값에는 놀란 눈치였다.


 


"그래...그래서 말인데....좀 보수가 높은 일거리를 몇 개 찾아줬으면 해."


 


시아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한 다음, 현재 남아있는 의뢰들에 대해 물어보았다.


일 의뢰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길드끼리라면 뭔가 일거리가 남아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으음...확실히 지금 남아있는 일거리 중에 고소득의 것들이 몇 개 있긴 하지만..."


 


가스통은 조금 곤란하다는 듯 속삭였다.


 


"그런데...?"


 


시아는 왜 그가 그럴게 목소리를 낮추는지 몰라서 물어보았다.


 


"그게...조금 위험해보여서 말이야."


 


"몬스터 퇴치일이야?"


 


몬스터 퇴치의뢰는 흔히 용병길드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수십명의 전사들이 몰려가 퇴치해야 하는 중대형의 괴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건 아니야. "


 


가스통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나는 연금술사의 연구를 돕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군 부대의 축사를 청소하는 일이야."


 


"..."


 


시아는 가스통의 말에 왜 그 일들이 위험해보인다는 건지는 몰랐지만, 고소득이란 말에 흥미가 갔다.


 


1) 좋아, 조금 위험해보이지만 보수가 좋아보이는 연금술사의 연구 보조를 하기로 하자.


2) 아니다. 조금 고되어 보이지만 크게 위험해보이지 않는 군 부대의 축사 청소나 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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