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12
12. 잠시동안의 단란함
나는 봄방학에 들어가자 마자 큰 가방을 2개 안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하나는 공부 도구와 일용품.
또 하나는 2주간 분의 갈아입을 옷이다.
고등학생의 합숙이라고 하는것은 세탁 설비같은건준비되어 있지 않은것 같아서 이 복장이 당연한 것 같다.
주부하고 같이하는 생활이 기다리고 있는 나는 필요없는 걱정이었지만 모처럼의 타츠야의 어머니의 배려이므로 그대로 가져왔다.
겨우 자신의 집으로 본격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나는 안도해서 소파에 앉자 그대로 자 버렸다.
아이때문에 일어나니 이미 낮에 가깝게 되어 있어서 그대로 가족이 다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되었다.
유일한 트러블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었다.
휴대폰은 쭉 아이가 갖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고등학생에게는 불필요하다」 라고 거절했었다.
고등학생의 휴대폰 소지율은 90%를 넘고 있는 것 같지만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었다.
단호히 거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같은 고등학생」인 내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아이의 맹공격이 재개되었던 것이었다.
「아버지도 고등학생이잖아요.
이상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이의 논리였다.
이것에는 토모코도 대답을 곤란해 하며, 나에게 넘겼다.
내가 고등학생의 휴대폰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성 관계가 문란해진다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애인의 집전화 이외에 개인적인 연락 방법이 없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의 체크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만큼 성의 혼란이 없었다고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집의 전화로 이야기할 수 없는 상대라면, 대화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거절해 왔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성 관계의 트러블같은건 일어날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것이었다.
집에서는 토모코의 눈이 있다.
학교에서는 내가 감시하는게 가능하다.
결국 24시간 어느 쪽인가의 부모가 감시 가능한 것으로 자기 방에서의 휴대폰통화도 어떻게든 감시를 하면 이성 관계가 문란해진다는것은거의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깨달았다.
하물며 나와 아이는 「사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더 가능성은 낮아진다.
이런저런해서, 유지비의 기본 사용료는 부모가 내고 통화료 상당부분은 아이의 용돈으로 낸다고 하는 것으로 결정해서 아이에게 휴대폰을 사 주게 되었다.
「만세---!」
하고 아이가 나에게 달려들어와 안겼다.
물론 내가 싱글벙글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토모코는
「정말로 아이에게는 무르다니까.」
라고 투덜투덜 말했다.
내가 아이에게 무르게 대했던 일은 좀처럼 없는 일이었으니까 이것은 질투심이겠지.
조르는 아이에게 시종 압도당해서 다음날 아침부터 가족이 모여서 아이의 휴대폰을 구입하러 나갔다.
보호자 동반이므로 특별한 문제도 없이 구입할 수가 있었다.
점심식사를 가족이 모여서 레스토랑에서 먹었지만 아이는 빨리 휴대폰을 만지고 싶어서 마음이 여기에 없는 상태였다.
토모코는함께 쇼핑을 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아이가 빨리 가고싶어해서, 조속하게 귀가하게 되었다.
휴대폰은 어느 기종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내가 설정하면 쉽게 끝나지만 좋은 기회이므로 나도 토모코도하나도 도와주지 않았다
아이는 설명서에 고개를 박고 계속 해서 만지는 것 같았지만 꽤나 어려운것 같았다.
결국 메모리에 등록할 수가 있던 것은 저녁식사시간에 가깝게 되고 나서였다.
최초의 등록은 집.
영광스러운 2번은 나의 휴대폰이 획득했다.
그 후 친구의 휴대폰 번호도 등록되어 갔지만 아이의 휴대폰의 2번은 계속 나였다.
기종을 바꾸고 통신사를 바꾸어도 2번은 계속 나의 휴대폰이었다.
나는 저녁식사를 다 먹고 항상 앉던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지만 또 자 버렸다.
이 몇개월의 피로가 단번에 온 것 같다.
몸은 젊어졌으므로 이것은 정신적인 피로에 의한 것인것 같다.
내가 앉아서 졸고 있는 것을 토모코와 아이가 쿡쿡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나의 잠꼬대를 우연히 들은 아이가 말하기 시작했다.
「저기, 아버지 옛날꿈을 꾸고 있어요 반드시.」
토모코도 미소지으면서 대답했다.
「후후 그럴지도.」
아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저기, 옛날같이 해 보지 않을래요?
절대로 눈치채지 못할거에요.」
토모코도 웃으면서 동의 했다.
이렇게 해서 여자 두 명의 흉계가 성립해 내가 눈을 뜨는 것을 지금인가 지금일까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1시간 정도 지나서, 내가 코를 골기 시작했으므로 기다리지 못하게 되어서 토모코가 나를 깨우게 되었다.
「당신 당신 감기에 걸려요.」
하고 나를 흔들었다.
조금 있다, 간신히 눈을 뜬 나는,
「......응?..........아아.」
하며 잠에 취한 눈을 떴다.
토모코가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말했다.
「욕실 들어가서 목욕하세요. 뒤에 들어갈 사람도 있으니.」
나는 아직 잠에 취해 있었다.
「응,.........그래.」
장난 같이 아이가 말했다.
「아버지 잘 주무셨어요.」
「아아 잘 짔어.」
「저기, 무슨 꿈을 꿨어요?」
「아아 뭐였지?...................
어쩐지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꿈을 꾸고 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아이도 있었다.
확실히 아이과 동급생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만 엄마도 있었어.
이상한 꿈이었다.」
두 사람은은 왠지, 자지러지게 웃고 있었다.
나는 거기에 상관하지 않고 목욕을 하러 욕실로 향했다.
알몸이 되어 당연히 두 사람의 장난을 깨달았다.
또 활기 차게 발기 하고 있었으니까다.
중년의 아저씨에게는 이런 일 있을 리도 없다.
욕실로부터 나오자 두 명은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입을 다물고 앉아 있었다.
불평을 말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두 명의 표정을 보고, 그럴 기분이 사라져 버렸다.
뭐 단순하게 웃을 일이 아닌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로부터 당분간은 예전과 같이 지냈다.
유일한 차이는 매일 저녁 토모코와 섹스를 하는 것 정도일까.
그 뒤는 거의 예전처럼 보내고 있었다.
나는 집필할 예정이었던 논문의 구상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지금 까지는 각론을 몇번인가 발표하고 있었지만 드디어 그것들을 종합해 결론을 내는 과정이다.
어떠한 형태로 발표하는가또는, 발표가 가능한 것인가.
문제는 남아 있지만 그러한 일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다.
이것을 정리하지 못해서는 죽어도 죽지 못한다.
뭐 이미 죽어 버렸지만.
구상 만들기는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막연히 한 형태였지만 기본적인 구상은 오래전 부터 검토하고 있었으므로 구상 만들기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그 구체화가 주된 작업이었다.
이 때문에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것이다.
예전에는 서재 대신에 침실의 한쪽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토모코와 아이가 시끄럽게 말해서 거실의 한쪽 구석을 새로운 서재로 했다.
다행히접속단자와 가까운 위치이므로 케이블을 연결하기 쉬워서 문제 없이 인터넷 접속도 가능했다.
요컨데 짧은 가족의 단란한 기간을 침실에 틀어박혀서야 함께 보낸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라고 하는 것이다.
나로서는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어디라도 좋기 때문에 상관없다.
작업에 들어가면 주변의 상황은 일절 신경이 쓰이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서재의 환경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나의 논문집이든지 다른 자료같은 것이 어지럽게 놓아져서 이 일각은 대단하게 되었지만 두 명은 일절 불평하지 않았다.
이 자료들은 타츠야의 집에는 가져 갈 수 없지만 이것들이 필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구상 단계 뿐이다.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가면 특별히 필요없다.
또 최근은 플로피디스크 몇만장이 작은 스틱에 들어가 버리는 시대이므로 참고 문헌 일람 같은 필요한 데이터는 전자화해 버리면 쉽게 운반할 수 있다.
결국 10일을 소비해서 구상을 정리하는 작업이 종료했다.
불필요하게 된 자료를 정리해서 다시 원래 서재 스페이스의 선반에 수납했다.
모든 자료가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에들어있지만 이 노트북을 타츠야의 집에 가져 갈수는 없다.
어쩔 수 없기 때문에, USB 스틱에 모든 것을 복사해서 타츠야의 노트북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뭐 학술 논문이고, 최첨단 기술 관련도 아니기 때문에 특별하게 프로텍트는 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는 느긋하게 써 가면 된다.
발표 끝난 논문에도 가필 수정을 더하고 싶은 곳이 있으므로 그것들도 정리해 일관성이 있는 논문으로 할 생각이었다.
그 때문에 일정한 기간이 필요하게 되는 것으로 1주일정도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 리도 없고 우선 일단락 지었던 것이다.
그리고, 경찰이 나의 사인을 사고라고 단정한 모양이다.
학생들 안에 목격자가 있던 것 같다.
그 학생이 내가 밸런스를 무너뜨린 것 펜스를 잡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었던 것을 증언해 주었던것 같다.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서 자살을 포기한 후 전락 사고라고 판단 결론을 지은 모양이다.
그 결과 사망보험금도 지급되어 2억엔 가까운 돈이 토모코의 계좌에 들어온것 같다.
이정도 금액이면, 유산상속세가 발생하겠지만 사망보험금에 대해서는 우대 세제도 있어서 배우자 공제를 적용하면 막대한 세금은 내게 되지 않을것이다.
아마 지금까지의 예금과 합해 1억엔 이상은 남을 것이라서앞으로의 생활비는 어떻게든 될 것이다.
뭐 토모코가 남자에게 돈을 쏟아부어 유용할 걱정도 없고 아이가, 낭비해 버릴 일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확실히 관리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상한 이야기이지만 어쩔 수 없다.
안락한 노후를 보내는 것에는 약간 모자른것 같지만 로우리스크의 운용을 해서, 천천히 늘려 가면 된다.
금액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유족연금도 그 나름대로 나올 것이므로 어떻게든 될 것이다.
거기에 더해 타츠야로서 돈을 버는것도 생각에 넣으면 더욱더 걱정할 것은 없을 것이다.
부친이 딸과 같은 나이이므로 토모코가 노령이 되어도 나는 열심히 벌 수 있는 나이이다.
육체가 누구의 것이든 나는 지금도 이 집의 가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두 명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4월에 접어들어 봄방학도 얼마 남지 않게 되어서 우리들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최근에는 국내보다 해외가 더 싸게 들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국내가 되었다.
타츠야가 여권이 없어서 출국할 수 없는 것이다.
목적지는 어디라도 좋았다.
집으로부터 떨어져 있으면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없이 마음껏 가족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은 트윈과 싱글을 잡으면 된다.
나와 아이가 남매라고 하는 것으로 해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이와 토모코가 동실.
그리고 나만이 싱글에 잔다고 하는 것으로,주변에 보여져서 불필요한 파문은 일으키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들은 몇개 있는 후보지중에서 비행기나 호텔도 확보할 수 있었던 오키나와에 가기로 했다.
이 시기의 오키나와는 꽤 따뜻하다.
우리들은 남국의 기분을 만끽해 가족끼리의 여행을 즐겼다.
이제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무슨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수 없지만 이 가족 전원이 서로를 사랑하는 기분만 잃지 않으면 아무 문제도 없다.
나는 강한 오키나와의 햇볕속에서 웃음을 띄우면서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