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 타인에게 안기는 아내...(제13부-24)
24.
개인실로 들어가려는 모습은 아무래도 찾을 수 없는 것 같다.
자신들의 도어 바로 앞까지, 그 남자가 접근해 오는 것을 느껴
두 사람의 긴장이 단번에 높아져 간다.
유부녀의 입을 막은 채로, 한상진은 그 남자가 화장실로부터 나갈 때까지,
가만히 그 모습으로 계속 기다릴 생각 이였다.
하지만, 무엇인가 다른 생각이 미치기 시작한 한상진의 감정은,
그 상식적인 판단도 솔직하게 받아 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입을 억누르는 오른손이, 정음의 난폭한 숨결로 축축히 습기차 온다.
삽입된 채로의 페니스를, 뜨거운 꿀물을 머금은 유부녀의 질벽이,
때때로 경련하듯이 단단히 조인다.
무언가에 추적당한 것처럼, 정음의 눈동자는,
단지 어떤 하나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한상진은 그런 유부녀의 모습에,
또 다시 굴절된 흥분을 느끼기 시작한다.
「·········」
아무런 말을 하는 일 없이, 한상진은 다시,
천천히, 허리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마치 정음의 반응을 확인하듯이,
그 눈동자를 가만히 응시한 채로, 한상진은 페니스를
유부녀의 미육으로 관철해 나간다.
「·········」
바로 거기에는 욕정한 남자만이 있었다.
정음이 격렬한 거절을 나타내듯이, 고개를 젓는다.
그런 여자의 입을 더욱 강하게 막아,
한상진은 조금씩 그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여 간다.
「··········, 으응··········」
손으로 막힌 그녀의 입 안쪽으로부터,
유부녀의 희미한 신음소리가 새기 시작한다.
그것이 도어의 밖에 과연 닿을지 어떨지는
두 사람으로서는 판단할 수 없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해도
신음소리를 내 버리지 않을 수 없다는 정음의 모습은,
한상진을 더욱 광기의 소용돌이로 이끌어 가는 것이었다.
막고 있던 손을 제외해주며, 그 대신에,
한상진은 정음의 입술을 다시 강하게 들이마셨다.
그대로의 모습으로, 한상진이 강하게,
몇번이나 허리를 움직였다.
「우우··········, 으음,,,, 으응···········」
괴로운 듯인 한숨이,
키스를 하는 정음의 입으로부터 들려 온다.
분명하게, 잠시 전 이상의 쾌감에 그 유부녀가
휩싸이고 있다는 것을, 한상진도 확신할 수 있었다.
정오 무렵, 이미 많은 내점자가 이 백화점을
찾고 있을 시각이었다.
그러나, 신사복 플로어가 있는 이 층에는,
그다지 많은 손님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낙관적인 관측을 안고 있던 한상진에게 있어서,
남자가 화장실에 들어 왔다고 하는 예상치 못한 전개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한상진에게 있어서 하나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기도 했다.
방출 직전으로까지 치솟았던 자신의 흥분이,
외부인의 출현에 의해서 잦아 들어가, 지속력을 더욱 늘려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다시 여유를 얻은 한상진은, 번민하며 괴로워하는
정음의 모습을 차분히 만끽하면서, 더욱 페니스를 왕복시켰다.
정음은 어떻게든 그 교성이 나오는 것을 막으려고,
강하게 매달리듯이 한상진과의 키스를 계속한다.
하지만, 한상진은 거기에 합의하지 않았다.
억지로 그 입술을 떼어 놓으며,
허리의 피스톤을 단번에 가속시켜 간다.
「아·········, 하아·········」
자신의 손가락 끝을 씹으면서,
정음이 새어 나오는 소리를 어떻게든 억제하려고 한다.
거기에 상관하지 않고, 한상진은 허리를 밀어 올리고
그리고 유부녀의 유방에 다시 얼굴을 묻는다.
「으으음···········」
유두를 들이마셔지자 유부녀의 확실한 목소리가 울린다.
밖에 있는 남자에게 그것이 들리고 있을지 어떨지
두 사람으로서는 여전히 판단을 할 수 없었지만,
이윽고 그 대답이 은근히 전해졌다.
일을 다 보았다고 생각되는 남자가,
전혀 실내에서 밖으로 나갈 기색이 없는 것이다.
아무래도 세면대의 근처에서, 몇번이나 물을 내고는 멈춘다,
라고 하는 행위를 계속하면서, 거기에 계속 머물고 있는 것 같다.
(듣고 있는 것인가·········)
한상진은 그런 의구심을 안았지만,
하지만, 거기에 상관하여 주춤거리는 상식적인 감정을,
그 때는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분명하게, 평상시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자각하면서도,
그러나,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었다.
「부인, 쌀거 같아요········」
귓가에 그런 말을 몇번이나 속삭이면서,
한상진이 단번에 라스트 파트로 들어갔다.
정음의 오른쪽 다리를 강하게 안아들고,
몹시 거칠게 허리를 밀어 올린다.
하이힐을 신은 채로, 정음이 좌측 다리의 발 끝만으로 서면서,
배후의 벽면에 찰싹 그 몸을 밀착시킨다.
「아·········, 으으음········」
손가락을 씹어가면서도, 점차 정음의 신음소리가 늘어나 간다.
물기를 띤 눈동자로, 남자에게 허락을 애원하듯이,
계속 가만히 응시하면서도 , 이미 남자가 이대로 싸도 괜찮아~,
라고도 생각하는 것 같았다.
절정으로 향하기 시작한 자신의 욕정은,
더 이상 컨트롤 할 수 없다는 분명한 쾌감에 빠진 표정을 엿 보이면서,
이윽고 정음도 손가락 끝을 강하게 씹으면서, 살그머니 눈을 감는다.
「부인········」
「아·······, 아 , 아흑·······, 아 , 이제···········」
스치는 소리로, 정음이 번민하며, 턱을 들어 올린다.
그 순간이 가까운 것을 느낀 한상진은,
마지막 몰아넣기에 돌입 한다.
흐뜨려진 두 사람의 숨결은, 틀림없이 밖에도
그대로 전해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데도 정음은 자신의 치태를 낯선 남자에게 들어내고
싶지는 않은 것인지, 마지막 저항을 보였다.
「아 , 제발········, 아니··········」
힘있게 손가락 끝을 씹어가면서, 한계를 참고 있는 유부녀는,
이제 다른 한 손을 벽면을 따라서 열심히 늘리고 있다.
한상진은 정음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곧바로 이해했다.
유부녀의 손을 제지하며, 한상진은 스스로 거기에 접한다.
레버를 넘어뜨려, 탱크로부터 격렬하게 물이 흐르는 소리가
밀실에 흘러넘친다.
그 순간, 정음이 힘주어 한상진의 몸을 강하게 껴안으며
오른쪽 다리를 허리에 강하게 밀착시켰다.
한상진이 강하게, 고속으로 마지막 피스톤을 준다.
유부녀가, 흐르기 시작하는 물소리에 맟춰,
스스로의 절정에의 절규를 혼재시킨다.
「아 , 이크·······, 하앙!」
「부인, 자, 마음껏 느껴 주세요····」
「하아, 아앙·····, 아~~!, 아 응, 이!」
그 순간, 한상진도 또 그것을 맞이한다.
격렬하게 흐르는 변기의 물소리를 배경으로,
조용히 페니스를 삽입한 채로, 한상진은 농후한 정액을,
정음의 질 속 깊은 곳에 철철 풀어 헤쳤다····.
이 밀실에서 둘만이 되고 나서,
아직 얼마 안되는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것처럼
격렬하게 서로의 육체를 요구해 , 단번에 엑스터시로 이끌린 남여.
한상진은, 그만큼 이 행위를 서로 바라고 있던 것을
재차 느끼게 되고, 그리고 그 화재의 현장에서 이 유부녀와 만나게
된 것이, 어쩌면 운명이었던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고 있었다.
「부인········」
사정이 끝나 버린 페니스를 관철한 채로,
한상진은 정음의 몸을 꼭 껴안는다.
유부녀를 위로하는 것 같은 모습으로,
한상진은 뚜껑이 덮혀있는 변기 위에 앉았다.
정음의 맨살에 희미하게 땀이 떠올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트위드의 원피스를, 능욕된 것 같이 어지럽혀진 상태로
몸에 걸친채로, 정음은 양 다리를 크게 벌리며, 한상진의 몸 위에 앉았다.
「상진씨······」
그렇게 속삭이면서, 유부녀는 자신이 먼저 입술을
남자의 입술에 겹쳐 맞춘다.
농후한 쾌감의 여운을 서로 즐기는 것 같이,
두 사람은 혀를 걸어 오랜시간을 들여 감미로운 키스를 이어간다.
「부인, 또 안에 싸 버렸어요·····」
「괜찮습니다, 오늘도 괜찮을 것입니다······」
한상진을 안도시키려는 것 같이, 정음은 그렇게 대답하고
그리고 문득 화장실 밖을 신경쓰는 모습으로,
한상진을 말 없이 응시했다.
밖에 사람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남자가 그 공간을 떠났다는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 아직 있을지도 모릅니다······」
희미한 목소리로, 한상진은 그렇게 속삭인다.
그 말에, 정음은 당황하면서도,
무엇인가 새로운 성적인 자극이 주어지는 것 같았다.
조금전 절정으로 이끌렸을 것인데,
그 유부녀의 표정에는 여전히 욕정에 부추겨지고 있는
색정이 가득 차 있었다.
더 그 쾌감에 빠지고 싶다.....
정음이 암묵속에, 몇번이나 그렇게 전해 오는 것 같았다.
한상진은, 유부녀의 원피스의 버튼을 더욱 풀어헤쳐,
검정 브라에 가려진 가슴 팍을 드러낸다.
정음의 양팔을 억지로 소매로부터 빼어내자,
관능적인 쇄골이 모습을 들어낸다.
원피스를 당겨 끌어내리자, 유부녀의 양어깨,
그리고 유방이 완전하게 들어나 보여졌다.
행위를 그만두기는 커녕, 다시 그 육욕을 부딪쳐 오는 남자의 모습에,
정음 역시 크게 자극을 받은 것 같았다.
유방에 들러 붙어 있던 브라를 스스로 내던지고
허리의 근처에까지 원피스를 끌어내려진 상태로,
훌륭한 나체를 한상진에게 들어내고 있다.
「굉장히 아름다워요, 부인·····」
한상진이 정음의 미유에 달라붙어서 놓지 않는다.
매혹적인 곡선을 그리는 유방을 하부로부터 비비고
그리고 그 나체를 강하게 끌어 당긴다.
남자의 몸 위에 걸친 채로, 정음은 상체를 뒤로 젖혀,
턱을 들어올려, 다시 그 행위에 취하기 시작한다.
「아········」
희미한 정음의 허덕이는 소리가 밀실에 울린다.
빈으로서의 본능에 자극을 받듯이,
정음이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한다.
「부인, 더 갖고 싶습니까··········」
「상진씨는·······, 상진씨는 어떻습니까·······」
「몇 번이라도 더 갖고 싶어요, 부인의 이 요염한 몸을······」
「해·········, 더 해 주세요········」
어느덧, 페니스에 새로운 힘이 더해지기 시작한 것을,
한상진은 놀라움과 함께 느끼고 있었다.
방금전 정액을 방출한 페니스를 질내에 삽입한 채로,
다시 그것을 딱딱하게 만든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자극적인, 그 화장실 개인실에서의 정음과의 행위는,
한상진의 성욕을, 전에 없이 광기의 스테이지로 이끄는 것 같았다.
「아 응, 상진씨, 굉장하다········」
남자의 것이, 자신의 몸안에서 다시 딱딱하게 변모해 온 것을,
정음은 확실히 느껴 그런 말을 했다.
그 페니스를 갈망하고 있었다는 것 같이,
유부녀는 원피스가 얽힌 풍만한 엉덩이를 쑥 내밀어,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으으음·······, 아앙········, 하앙········」
한상진의 등에 양팔을 돌려, 정음은 나체를 뒤로 젖힌다.
마치 천정을 보는 것 같이 턱을 밀어 올리면서,
눈을 감은 유부녀가, 한층 더 쾌감만을 추구해
육체를 불쾌하게 흔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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