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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환타지] 두개의 성 2

한바탕 여흥이 끝나고 라미엔은 여전히 한 자리에 앉아서 위스키를 홀짝일 뿐이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녀뿐만 아니고 펍 안의 모든 이들이 태연했다. 변한게 있다면 그녀의 앞에 앉은 또다른 미인뿐.




“그러게 이런 곳에서 그렇게 앉아있지 말라니까. 이런 날파리들이 꼬인다고.”




“어머? 그런 날파리는 결국 네가 다 쫒아줬잖아? 카샤.”




라미엔은 순진하게 웃으며 예카체리나, 그녀가 카샤라고 부르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를 보면 예카체리나는 관자놀이가 지끈거리는 것을 느끼며 얼굴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오늘밤이 바로 실행일인데 조심해야지. 자칫 잘못하다가 여기가 드러나면 어떻게 할거야?”




“후훗.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걸?”




그 남자들이? 그저 비웃음 외에는 어떤것도 자신에게서 사지 못한 남자들 때문에 이곳이 발각되는 일은 상상하기 힘들다. 차라리 내일 해가 서쪽에서 뜨고 말지.




“후우. 하여튼 슬슬 출발하자. 준비는 다 됐지?”




“벌써? 아직 시간이 안됐잖아?”




“뭐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미리 가서 준비를 해놔야지.”




“후후. 할 일이 왜 없어?”




흠칫.


 

예카체리나는 순간 자신의 다리를 쓸어올리는 벨벳의 감촉에 흠칫하며 라미엔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동자에 아련히 떠오른 분홍색 열기. 그녀가 무얼 바라고 있는지는 너무도 명백했다. 그리고 그 열기를 배신하기엔 자신은 너무 마음이 여리다. 비록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긴 하지만.




“핫. 여전하구나.”




“누구 때문인데? 그럼 자리를 옮길까?”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 뒤편에 마련된 작은 계단을 타고 지하실로 내려갔다. 예카체리나는 작게 한숨을 쉬고 그녀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지하실은 생각외로 크고 아늑했다. 고급스런 느낌의 원단가구들로 꾸며져 있어서 그 방이 그녀의 개인 침실이라는 것을 짐작하는 것이 딱히 어렵지 않았다. 또한 그 가구들은 모두 정성스레 손질되어 있어서 그녀가 이 방을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꾸몄는지도.




‘이 모든 것들을 버리고 나를 위해서 움직이는 거니까.’




새삼스레 그녀에 대한 고마움이 솟아오르며 예카체리나는 라미엔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미 침대에 다리를 꼬고 앉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꽤나 펑퍼짐해서 라미엔의 몸매를 충분히 가려주던 드레스가 몸에 착 휘감기며 그녀의 풍만한 몸매를 드러내고 있었다. 솟아오른 가슴. 잘록한 허리.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리는 다리. 그 모든 것이 남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듯한 몸의 소유자. 그런 그녀의 몸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예카체리나는 자신의 옷을 찢어 버리듯 벗어 제꼈다.


 

건장한 남자를 한손으로 들어 올릴 정도의 힘에 비하면 그의 몸은 호리호리했다. 그러나 탄탄한 복근과 잘빠진 몸매를 보면 그가 몸을 얼마나 단련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뭔가 이상했다. 이미 하늘을 찌를듯 발기한 그의 자지를 보면 그는 남자임에 틀림이 없으나 가는 허리하며 근육의 발달상태가 마치 여자의 그것과 같았다. 또한 희한하게도 그는 가슴에 압박붕대를 단단히 동여매고 있었다.




“그것도 풀지 그래?”




“앙? 이 붕대? 싫어. 이건 내 자존심이라고.”




“난 그걸 푸는게 더 좋은데.”




라미엔은 눈읏음 치며 꼰 다리의 위치를 바꿔 꼬았다. 그 순간 드러나는 검은 밀림. 그녀는 드레스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것이 분명했다.


 

그녀의 노골적인 유혹에 예카체리나는 다시 한숨을 내쉬면 붕대를 손으로 잡아 찢어버렸다.



투웅.




그 순간 드러나는 거대한 가슴. 그 크기는 지금 그의 눈앞에 앉아있는 라미엔의 것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저 거대한 것을 어떻게 붕대 하나로 숨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들 지경이었다.


 

크고 탄력넘치는 가슴. 탄탄한 복근. 잘록한 허리. 검붉은, 평균 사이즈를 훨씬 상회하는 페니스까지. 온갖 언밸런스한 것을 한 몸에 갖추고 있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웠다.




“아아...”




라미엔은 그런 그(그녀?)의 몸을 황홀하다는 듯이 응시했다. 그렇다. 이 몸이다. 이 육체가 그녀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그를 따를 각오를 하게 만든 것이다.


 

예카체리나는 모든 것을 벗고 라미엔에게 다가가.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라미엔은 마치 신상을 바라보는 신도처럼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예카체리나는 그녀의 입술에 입을 가져갔다.




“우웁...”




그녀의 혀가 벌어지고 예카체리나의 혀가 파고들었다. 마치 사탕을 빨듯 부드럽게 휘감기는 혀에 라미엔은 넋을 잃고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예카체리나의 손이 드레스를 파고들어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한 손 가득 느껴지는 탄력이 느껴졌다. 근 느낌에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자제하지 못하고 그녀의 드레스를 찢어버렸다.




부욱-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모두 찢겨져 나가고 라미엔의 나체가 예카체리나의 눈에 들어왔다. 이미 몇 번이나 맛 본 육체지만 그녀의 나신은 볼 때 마다 자신을 흥분시키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는 라미엔의 몸에 자신의 몸을 실으며 그녀의 가슴에 입을 가져갔다.




잘근. 잘근.




라미엔은 자신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온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예카체리나는 마치 아이가 모유를 빨듯이 그녀의 가슴에 달라붙어 부드럽게 애무하며 그녀의 유두를 빨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빠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가슴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져가고 있었다.




“하악...”




그녀의 입에서 단숨이 터져 나오고 예카체리나는 그 소릴 들었는지 더욱 집요하게 그녀의 유두를 입안에 넣고 혀로 굴렸다.


라미엔으 그의 혀가 유두를 희롱할수록 미치는 것 같았다. 그가 유두를 가볍게 잘근잘근 씹어대다가 갑자기 쭈욱 빨아들이자 딸려가는 유방을 그의 뜨거운 손이 부드럽게 주물렀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예카체리나의 두 손에 마음대로 이지러지며 그 위에 발딱 선 작은 유두는 어느새 그의 타액으로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것 봐. 유두가 벌써 섰어.”




“아, 아앙.”




마치 싫다는 듯이 작게 교성을 터뜨리는 라미엔을 보고 웃으며 예카체리나는 입을 가슴에서 떼고 서서히 아래로 향했다. 그의 입은 마치 그녀의 온 몸을 키스하듯 가슴에서 기름진 배를 지나 배꼽을 향했다.


 

쪽.

배꼽에 가볍게 키스한 그는 라미엔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움켜쥐며 얼굴을 그녀의 하복부로 향했다.

 

두 다리 사이의 그녀의 밀림은 무성했다. 그는 그 밀림을 입술로 헤집으며 어느 것을 계속해서 찾았다.




“아아앙~”




몇 번이나 뜨거운 김을 토하며 숲을 탐험하고 그는 마침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찾을 수 있었다.




“히야아아악!”




그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꽈악 물자 그녀의 등이 뒤로 젖혀지며 손으로 그의 얼굴을 자신의 하복부에 묻었다. 마치 더 강한 자극을 찾듯이.


 

예카체리나는 숨이 살짝 막히는 것을 느끼며 속으로 투덜 거렸지만 계속해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입으로 애무하며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찾아 그 입구를 벌렸다.


 

보지 입구가 벌어지며 그녀의 속살이 훤히 드러났다. 짙은 수림과는 다르게 붉은 그녀의 보지를 예카체리나는 손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헷. 의외로 여기는 살집이 두둑하다니가. 넌.”




“아앙...싫어.”




라미엔의 보지둔덕을 손으로 주무르자 그녀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도리질 쳤다. 그러나 예카체리나는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어디보자...여긴가?”




“히익!”




이미 몇 번이고 안은 몸이다. 그녀의 G스폿은 이미 확인이 끝난 상태. 그는 그 곳을 집중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으응. 으응.”




라미엔이 아이처럼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도리질 치는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며 예카체리나는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피스톤질을 하며 그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가슴을 가볍게 깨물었다.




“히아악!”




그녀의 가슴이 그에게 깨무리는 순간 그녀의 몸이 경련하며 보지가 그의 손가락을 강하게 조여댔다. 참을 수 없는 열기가 그곳에서부터 퍼지며 라미엔은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도리질만을 쳤다. 그의 손가락이 더욱 격렬히 움직이며 마침내 라미엔은 절정에 달했다.




“아아아아!”




그녀의 몸이 긴장되며 보지에서 물을 토해내는 걸 느끼며 예카체리나는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바로 이것이다. 자신의 손으로 여자를 보냈을 때. 그는 남자로서의 정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먼저 가버리면 어떻게해. 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하아...하아...그럼...이런건 어때?”




라미엔이 요염하게 웃으며 갑작스레 예카체리나의 불알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마치 구슬놀이를 하듯 불알을 손안에서 굴리며 입을 귀두로 가져갔다.




“흐읏...!”




귀두에 뜨거운 입김을 느끼며 예카체리나가 신음을 흘리자 라미엔은 가볍게 눈을 흘기며 그의 자지 전체를 입에 물었다. 그녀의 입이 크게 벌려지며 한순간 그의 자지 전체가 그녀의 입 안으로 사라지더니 그녀는 곧 머리를 아래위로 흔들며 그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추루룹...어때? 내 입은?”




예카체리나의 다리 아래에 무릎을 꿇고 한 손으로 그의 불알을 애무하며 라미엔이 물었다.




“아아...여전히 훌륭해.”




예카체리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윤기나는 흑발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입을 느꼈다.




라미엔은 그의 귀두를 마치 사탕 돌리듯 입안에서 혀로 애무하면서 그의 불알과 장대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했다. 그러자 귀두에서 가볍게 쿠퍼액이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잠시 입을 자지에서 땠다. 그러자 예카체리나가 의아한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으나 그녀는 마치 악동같은 미소를 지으며 혀를 내밀어 혀 끝으로 쿠퍼액을 살짝 맛보았다.




끈적거리는 점성의 액체. 결코 맛 좋다고 할 수 없는 그 맛을 느끼며 라미엔은 다시 그의 자지에 얼굴을 가져갔다.




“허억...허억...”




아까와는 정 반대의 상황. 예카체리나는 라미엔의 머리를 오른손으로 누른채 침대 기둥에 기대어 서서 그녀의 입에 몸을 맡기고 있었고 라미엔은 마치 소중한 보물을 감싸듯 그의 자지를 감싸고 열정적으로 머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그녀의 큰 가슴도 리드미컬하게 흔들리고 있었고 더불어 예카체리나의 가슴도 함께 흔들리고 있었다.




“아아...”




예카체리나는 자신도 모르게 왼손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가 터질듯이 쥐었다. 손안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과 가슴에 느껴지는 우악스런 손아귀의 힘이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




라미엔이 점점 빠르고 강하게 그의 자지를 빨수록 그의 가슴을 애무하는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점점 예카체리나의 눈이 풀리고 그의 입이 벌어지며 분명 남자의 신음이 아닌, 여자의 교성이 흘러나왔다.




“하악...”




그러나 그는 그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듯 계속 자신의 가슴을 난폭하게 주무르며 가슴과 자지에서 피어나는 열기를 느낄 뿐이었다.




“아...아아...아아아아...!”




갑자기 예카체리나가 자신의 자지를 빨던 라미엔의 머리를 강하게 누르며 자지를 그녀의 입 깁숙한 곳에 박아넣었다.




라미엔은 갑자기 들이밀어진 자지에 숨이 막힘을 느끼며 고개를 빼내려 했지만 그녀의 머리를 누르고 있는 예카체리나의 두 손이 그를 방해했다. 그녀는 입과 코 속으로 그의 자지털이 삐져 들어온걸 느끼고 캑캑 거렸으나 오히려 그것이 마지막 자극이 되어 예카체리나는 그녀의 입속에 사정을 시작했다.




꿀럭. 꿀럭.




그녀는 자신의 입안 가득히 차는 정액을 느끼고 그것을 열심히 삼키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예카체리나는 눈을 감고 사정의 쾌감을 가만히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사정이 모두 끝난 후 라미엔을 내려 봤다. 그녀는 싱긋 웃으며 그를 향해 살짝 입을 벌려 보았다. 그 안에는 그가 방금 방출한 정액의 잔재가 남아 침과 섞여 무척이나 에로틱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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