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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도깨비 - 20.2

대군장에게 약속을 확인한 이후 제사장은 다시 병사들에의해 밖으로 끌려나가고 잠시동안 대군장과 지아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마치.. 신선한 요리재료를 눈앞에 두고 어떻게 요리를 할까하며 기대감에 들뜬 요리사와도 같은 눈빛으로 대군장은 지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

 

 

『시작하다니.. 무엇을...? 』

 

『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하지 않았나? 』

 

『그건.. 그렇지만... 』

 

『좋아.. 그렇다면 이틀 후 의식에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네가 음란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거지? 어설프게 했다간 괜한 의심만 사게 될 지도 모르는 일...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하게 가르쳐주겠다는 말이다. 』




자신의 성적인 욕심을 채우겠다는 뜻...
대군장의 말뜻을 이해한 지아가 대군장을 매섭게 쏘아보았다.

 


『그 눈빛.. 난 네 년의 그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아..  』


지아는 여전히 대군장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노려보는 지아와는 다르게 대군장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지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무언가 오해를 하고 있나보군... 구지 너에게 이런 제안을 할 필요는 없었어.. 그런데 내가 왜 이런 방법을 선택했는 줄 알아? 그건 네게 빚을 갚을 기회를 주기위함이지.... 』

 

 

『빚....? 』

 

『사실이 알려지면 너나 네 어미는 죽은 목숨이겠지만 나 역시 개인적으로 너희들에게 직접 손을 댈 수있는 기회가 사라지지.. 그대로 죽거나 추방당하도록 놔두기에는 내가 그동안 네 년에게 당한걸 되갚아줄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말이야.. 착각하지마... 난 네게 네 어미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아니야... 내가 너에게 준 건 나에게 짓밟혀 울부짖으며 네 잘못을 빌 수 있는 기회를 준것이란 말이야.. 난 그 대가로 너를 잃고 이빨빠진 늙은 여우 하나를 살려주는 것 뿐이고...  』

 

『내 말을 알아들었다면 승자에게 복종하는 것부터 시작하도록 하지.. 무릎 꿇어.. 』




무슨일을 당한다해도 대군장의 말처럼 울부짖으며 용서를 구할 일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이 뾰족히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쩌면 세아에게 치우의 존재가 노출된 그 순간... 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비밀을 아는 사람은 적을수록 좋다.. 어머니의 말이었다. 그렇기에 세아에게까지도 비밀로 하고있었던 일이 세아를통해 대군장에게로 흘러들어갔다. 서운한 마음이야 들지만 세아를 원망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다만.. 분한건 다른 사람도 아닌 하필 이 남자에게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말 뿐이었나보군.. 그럼 내 제안은 없었던 일로 하지... 』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대군장은 자리에서 일어서 문쪽을 향해 걸어갔다.
대군장이 문에 거의 다다를 무렵...



『할게요.... 』



등뒤로 들려오는 지아의 작은 목소리... 대군장은 뒤를 돌아보았다.
대군장쪽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는 지아의 모습이 보였다. 체념한듯.. 분한듯이.. 고개를 떨구고 무릎을 꿇고 있는 지아의 모습... 대군장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다.



『받아들이겠다고? 』

 

 

『네... 』


애써 분함을 꾹 눌러 참고있는듯한 목소리...
모두가 떠받들듯이 대하는 자신에게 단 한번도 굽히지 않았던 여자...
숙적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그의 일에 방해가 되어왔던.. 하지만 한번도 반격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했던 여자가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무릎까지 꿇고 있었다. 묘한 흥분감과 성취감이 스믈스믈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내게 복종하겠다고..? 』

 

 

『네.... 』

 

『내 노예가 되겠다고..? 』




지아의 몸이 조금씩 떨려오기 시작했다.
고의적으로 대군장은 교묘하게 조금씩 말을 비틀어서 지아에게 대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아니라고 거부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그렇다고 대답하기에는 너무도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상황... 대군장은 지금 그걸 즐기고 있었다.



『대답이 없군...? 』

 

 

『네...  』


파르르 떨리는 입술사이로 어렵게 나온 지아의 목소리에도 그 떨림은 묻어있었다. 그 떨림이 공중으로 퍼져나가 대군장마저 전염시켜버린듯 대군장 역시 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같은 떨림이라지만 대군장과 지아의 것은 전혀 다른 종류의 떨림이었다.




굴욕.. 치욕.. 절망.. 이라는 느낌의 떨림...
흥분.. 기대.. 성취감... 이라는 느낌의 떨림....
그렇게 마주보고있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감정이 떨림이라는 하나의 몸짓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이리 가까이 와 』



대군장의 말에 지아는 꿇고 있던 한쪽무릎을 세우고 일어나려 했다.



『아니야.. 틀렸어... 』

 


몸을 일으켜세우려던 지아가 한쪽무릎만 꿇고있는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는 대군장을 바라보았다.




『복종하는것 부터 시작한다고 했을텐데? 복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주인에게 자세를 낮추는 것이다... 기어라...!! 기어서 이곳까지 오는거야 』



대군장의 말에 지아는 아무런 말도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지아의 모습에 대군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생각은 필요없다.. 망설임따위도 필요없다... 복종은 그저 절대적으로 주인의 말을 따르는것 뿐..!! 한번만 더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간주하겠다.. 』



대군장의 말에 들어올려졌던 지아의 무릎이 다시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왔다. 두 손으로 땅을 짚고 네발로 걷는 짐승처럼 지아는 대군장을 향해 천천히 기어가기 시작했다.



『크크크.. 영리한 계집이라그런지 배우는건 빠르군 』



지아가 천천히 대군장의 발치까지 걸어가자 대군장이 자신의 발을 지아의 머리쪽으로 가져다 놓고는 말했다.



『핥아 』

 


지아가 떨리는 몸으로 대군장의 신발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아주 살짝 내민 지아의 혀가 가죽으로 된 대군장의 신발에 닿으려고 할 때 다시 대군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또 틀렸어... 네가 핥아야할 곳은 그쪽이 아니야.. 』

 


대군장의 목소리와 함께 지아의 얼굴에 닿을듯말듯하던 대군장의 발이 움직이는듯 싶더니 발의 자세가 바뀌어졌다. 살짝 들어올린 대군장의 발은 땅이 아닌 지아의 얼굴쪽에 발바닥이 향하도록 바뀌어졌다. 대군장이 더이상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발등이 아닌 발바닥을 핥으라는 의미였다.




『저런 개같은 자식이!! 』

 


지아의 수모에 치우가 폭발해버린듯 분노하고 있는 치우의 목소리가 지아에게 전해져왔지만 지아는 아무런 말도 없이 눈을 질끔 감고는 대군장의 신발 바닥에 혀를 가져다 대었다. 흙과 모래의 거칠고 떱떠름한 맛이 지아의 마음을 대변하는듯 입안을 감돌고 있었다.


『잘하는군... 』




지아의 얼굴앞으로 들어올려져있던 대군장의 발이 내려갔다.
커다란 발 뒤에 가려져있던 대군장의 얼굴이 지아의 눈에 들어왔다.

 


자신의 앞에 사람을 무릎꿇리고 성취감에 취한듯한 표정..
이 이상으로 이 사람에게 어울리는 표정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오만함이 가득한 얼굴을 한 대군장.. 그가 바지춤을 풀어내리고 그의 성기를 밖으로 꺼내 놓았다.


『이번엔 무엇을 핥아야하는지 구지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

 

"길어야.. 이틀... 이틀만 참아내면..."


제사장을 물려주는 의식이 있는 날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
그것은 대군장이 지아를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는 시간도 이틀뿐이라는 이야기였다. 이틀 후 지아 스스로 제사장의 자격이 없는 여자라는 것을 밝히고나면 지아가 죽거나 추방당할때까지 제사장인 어머니나 씨족장에게 지아의 신병이 넘어갈테고 그렇게되면 더이상 대군장이 자신의 마음대로 지아를 유린할 수는 없을 것이었다. 지아가 부족에 없을경우 어머니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지아가 추방당하거나 죽고나면 세아가 대신해 제사장에 오를것이고 이미 세아를 자기편으로 만든 이상 딱히 무리해가면서 어머니에게 손을 대지는 않을 것이었다.




이틀만... 이틀만 수모를 참아낸다면 어머니를 살릴 수 있다.. 오래전 지아의 기억에서마저도 흐릿할 정도로 아주 오래전 어머니가 거의 다 죽어가는 몸으로 발견된 지아를 살려준것처럼 이번에는 지아가 어머니를 살려야할 때라고 지아는 생각했다.

 


어머니를 살리는 일...
지금껏 대군장이 치우의 존재를 알고있다는 예상치 못한 사실에 당황하며 대군장에게 휘둘리던 지아가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대군장의 성기쪽으로 얼굴을 가져가 살짝 혀를 내밀었다.




"원래.. 이런 것이었나... 생각보다 너무 크고 단단해... "

 


혀를 길게 내밀면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본 대군장의 성기는 지아의 생각보다 너무 크고 단단했다. 지아가 남자의 성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서민들의 경우 죽으면 가족이나 인척단위에서 대부분의 장례가 이루어지고 매장하는 편이지만 신분이 높은 인물들의 경우에는 그 의식을 신녀들이 담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에 죽은자의 몸을 씻기거나 할때에 가까이서 본 경험은 있었다. 하지만 모두 죽은자들이기에 발기되지않은 작은 그리고 축 늘어진 모습의 모양이 전부였을 뿐 이렇게 살아있는 남자의 그것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랫동안 전장에서 단련되어온 거무잡잡한 피부보다 훨씬 더 어두워보이는 기둥...
거기에 거칠게 기둥을 감아오르고 있는 핏줄같은 것이 지금까지 지아가 보아온 죽은자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듯한 묘한 생동감마저 주고 있었다. 두려움 반... 놀라움 반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지아가 과감하게 혀를 내밀어 대군장의 그것을 쓸어올리듯 핥아가기 시작했다.



"내 몸을 원한다면.. 주겠어..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이제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이런 남자에게 절망적이고 수치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채워주고싶지는 않았다.




어차피 할 수밖에 없는거라면 빨리 이 자를 만족시켜버리고 끝내버리자...
이 상황을 피할수 없다면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겠다...
그런 모습으로... 이 남자에게 만족감마저 주지는 않겠다....



그런 생각으로 지아는 나무기둥을 핥아내는것과 같이 되도록 무감각한 생각으로 대군장의 성기를 뿌리부분부터 혀로 핥아올려냈다. 그렇게 대군장의 성기의 맨 윗부분 버석같은 모양의 귀두에 닿자 다른부위와 달리 자극의 강도가 강한지 성기가 꿈틀거리며 움직여대기 시작했다.

 


『의외군... 벌써 포기한 건가? 』


망설이듯 주춤거리던 지아의 행동에 망설임이 사라진 것을 느낀 대군장이 입을 열었으나 지아는 아무런 아무런 대꾸도 하지않은채 검붉은 색의 귀두부분만을 혀로 핥아내고 있었다.




"더러운 놈... 빨리 사정해 버렷..!!"

 


순간 대군장의 성기가 지야의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대군장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지아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거칠게 뒤로 제쳤기때문이었다.


『아흑.... 』




갑작스럽게 머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짧은 비명을 내지른 지아의 눈에 대군장의 얼굴이 보였다. 대군장의 거친 행동에 미간을 찌푸리며 대군장을 노려보듯이 바라보던 지아를 향해 대군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포기한건 아니군... 눈빛이 살아있어.. 』

 

 

『포기..? 뭘 포기한다는 거지? 내 자신을 포기하기를 바래? 그래서 네게 엎드려 빌기라도 하기를 바래?!! 』



 

 

 

짜아악..!!

 


대군장의 손바닥이 지아의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대군장에게 머리채를 잡혀있는 상태로 맞은탓에 고개가 심하게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뺨을 맞은 흔적은 지아의 뺨에 붉은 색으로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건방진 년.. 지금 니가 어떤 처지인지 그새 잊어버린게냐? 』

 

 

『네 말대로 해야하는 처지지.. 왜..? 존대라도 해주길 바래? 제발 살려달라고 엎드려 빌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그럼 그렇게 말해봐.. 그럼 그렇게 해줄테니까...!! 』


지아의 바뀌어버린 태도에 성취감에 젖어있는듯하던 대군장의 안색이 변해갔다. 분명 지아는 지금 대군장의 말에 따라야하는 처지이긴 했지만 지금 지아의 태도는 대군장이 의도했던것과는 달리 분노와 굴욕에 몸을 떨며 어쩔 수 없이 대군장의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닌 오히려 거지에게 적선하듯이 그렇게 애원한다면 해주겠다는듯한 태도였다. 이 상황이면 지아에게 명령을 내리는 쪽이 오히려 굴욕적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날 짓밟고 싶어? 그럼 마음대로 해.. 당신이 그렇게 원한다면 짓밟혀주지.. 내 몸을 가지고 싶어??!! 원한다면 주지... 마음대로 해봐..!!! 』

 

 

『네 년... 네 년이.. 감히..!! 』

 

『하지만 당신이 짓밟는 것은 내 육체일 뿐... 당신은 절대 나를 짓밟을 수는 없어... 당신이 원하는대로.. 당신은 이길 수 없어... 절대로... 지금까지 그래와ㅆ... 』


굳어져있던 대군장의 얼굴에 분노를 참고있는듯한 기색이 역력히 나타났다. 지아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있는 손에서도 분노가 떨림이 되어 지아에게 전해져오고 있었다.


『흐읍..!! 』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답답한 신음 소리가 지아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지아의 말에 분노한듯 부르르 떨리고 있던 대군장의 손이 지아의 얼굴을 힘껏 내리 눌렀기때문이었다. 대군장의 억센 힘에 그리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지아의 얼굴은 그대로 밑으로 내려갔고 말을하고 있느라 열려있던 지아의 입속으로 대군장의 거대한 성기가 솟구쳐 들어왔다. 마치 지아가 더이상 말을 하지 못하게 자신의 성기로 지아에게 재갈을 물리듯 대군장은 억센 힘으로 지아를 찍어누르며 자신의 성기를 지아의 입안 깊속히 찔러넣었다.




『우욱....!! 』

 


순식간에 입속으로 들어와 목구멍 깊숙히까지 찔러들어가는 거대한 기둥에 지아는 속으로부터 토악질이 밀려드는 것이 느껴졌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들어올리려 힘을 써보았지만 여자의 몸으로 거기다 상당히 지쳐있기까지한 몸으로 대군장의 강한 힘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오히려 고개를 들어올리려는 반항력을 짓누르려 더욱 힘을 가하는 대군장의 손아귀힘에 점점 더 성기가 목구멍 깊숙히 박혀들어가는것만 같았다.




『읍...읍... 우읍...!! 』

 

 

『크크크킄.. 만만한 계집은 아니라 이거지? 크크크킄... 』




바둥거리며 힘겨워하는 지아를 짓누르고 있는 대군장의 표정이 웃는것이라 하기도 어렵고 분노한 모습이라 보기도 어려운 표정으로 변해가며 미친듯이 웃어대기 시작했다.

 


『좋아... 인정하지.. 지금까지 네년에게 당해왔던 것... 인정하지..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족사회내에서일뿐이지.. 신녀나 제사장을 더럽혀도 안돼.. 욕보여서는 안돼..! 헤치는것도 안돼..!! 넌 그런 규율속에서 보호받아왔을 뿐이야.. 하지만 지금 여기엔 널 보호해줄 그 무엇도 없다... 』

 

『우읍.... 』

 

『널 이길 수 없다고...? 한낱 계집에 불과한 너를?? 크크킄 내가 이길 수 없는건.. 아니.. 이기려고 하지 않는건.. 네년따위가 아닌 널 보호하고 있는 규율일뿐이야.. 귀찮고 짜증나긴하지만.. 그것이 날 이 자리에 있도록 해주고 있기때문에 구지 이기려들지 않는것 뿐... 똑바로 알려주지... 남자앞에서 계집이 어떤 존재인지를...!!! 』

 

『푸학...!! 』


지아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던 대군장이 그 손을 들어올렸다. 목 깊숙히 박혀있던 대군장의 성기가 빠져나가면서 잠시동안 부족했던 산소가 지아에게 돌아왔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으읍... 』

 


입안을 가득채우고 있던 대군장의 성기가 입밖으로 빠져나가는듯 했으나 귀두부분이 지아의 입술에 거의 다다랐을무렵 그것은 지아의 목안 깊숙한 곳까지 마치 식도를 뚫고 지나갈듯이 저돌적이고도 빠르게 찔러들어왔다. 그리고 그 행위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었다.


『우읍... 욱... 흐윽... 』




대군장의 성기로 재갈이 물린 지아의 입에서 답답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당장은 남자의 성기가 입안을 희롱하고 있다는 수치심이나 힘에 의해 억지로 당하고 있는 굴욕감보다 고통이 앞서고 있었다.



목이 터질듯이 깊숙한 곳까지 밀려들어오고있는 성기는 지아의 좁은 목의 안쪽 구멍을 찢어버릴듯 확장시키며 쑤셔들어오고 있었고 그 고통으로 지아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들고 하얀 눈동자위로는 핏발까지 서기시작했다.



극심한 고통에 호흡까지 곤란해지는 상황에 대군장의 성기를 깨물어버리기라도하고 싶었으나 너무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 성기에의해 쉴새없이 이어지는 헛구역질로인해 지아는 제대로 깨물어보지도 못하고 입안을 희롱당하고 있었다.



『계집년 목구멍이 꽉 조여드는게 마음에 드는데!! 흐읍..!! 』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서 대군장이 조금씩 쾌감을 느끼며 흥분감을 더해가고 있는동안 지아의 입에서는 거대한 기둥이 들락거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다물어지지 못하는 지아의 입에서부터 나온 타액이 흘러내리며 대군장의 거대한 물건 흥건하게 적셔내고 있었고 그것이 마치 윤활유라도 되는것처럼 대군장의 속도는 더욱 빨라져만 갔다.



『흐으으윽!!! 』

 


대군장의 신음소리와 함께 대군장의 성기가 깊숙히 지아의 입속으로 밀려들어갔다. 거칠게 뒤엉켜있는 음모가 지아의 코에 바짝 닿아 그 비릿한듯한 체취가 그대로 느껴질만큼 대군장은 그 뿌리끝까지 지아의 입안에 밀어넣은채로 움직임을 멈췄다.




경직되어버린듯하던 대군장의 몸이 부르르 떨리는 순간...
지아는 대군장의 것에서부터 무엇인가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목안쪽 깊숙히 들어와 쏟아져 나온 그것들은 끈적끈적하게 안쪽의 벽을 타고 식도안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기분나쁜 끈적임과 역겨움에 지아가 또다시 빠져나오기위해 발버둥쳐봤지만 강하게 자신의 하체에 지아의 머리를 틀어박고 있는 대군장의 손아귀힘앞에서 지아의 힘은 너무도 무력했다.



『푸학... 콜록...콜록... 우욱... 콜록...콜록... 』



모든걸 지아의 입안으로 쏟아낸 대군장이 꽉 틀어쥐고있던 지아의 머리를 놓아주자 그동안 모자랐던 산소와 함께 토악질과 기침이 동시에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고통속에서도 느껴지는 목을 타고 넘어가는 끈적하고도 불쾌한 느낌...
하지만 그것뿐만은 아니었다. 분명 고통스럽고 역겨우면서도 불쾌한 느낌이지만 그런 느낌속에 묘하게 다른 느낌이 전해져오고 있었다.



"달콤....해...??"

 


기분나쁜 느낌속에서 묘하게 피어오르는 느낌..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그 묘한 느낌이 지아의 머리속에 떠오르게한 첫번째 단어는 달콤함이었다.




"마..말도 안돼..."

 


이해할 수 없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도 이렇게 억압받고 굴욕스러운 상황에서 먹어야한다면 그 맛을 느낄수는 없을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달콤함을 느끼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마도 처음이겠지? 어때? 비록 입이었지만 남자를 받아본 소감이? 』



대군장의 말소리에 아직 안정을 찿지못하고 기침을 해대고 있는 지아가 고개를 들어 대군장을 바라보았다.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비아냥거리는 대군장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자 고통에 짓눌려져 있던 오기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퉷!! 』

 


지아가 아직 입안에 고인 침을 뱉어내고 대군장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대군장은 그런 지아의 표정을 보지못하기라도 한듯이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고통스러웠나? 눈물이 흘러내릴만큼? 크크킄 』

 

 

『얼마든지... 마음대로 해봐.. 』

 

『크하하핫.. 걱정하지말라구.. 네가 그렇게 사정하지 않아도 그럴참이었으니까.. 』

 


대군장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지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갑자기 발을 들어 지아의 가슴쪽을 발로 차듯이 힘껏 밀어버렸다. 거의 무릎을 꿇고있다시피하던 지아는 대군장의 발에의해 뒤쪽으로 넘어져버렸다.




지아가 넘어지는것과 동시에 대군장은 재빠르게 올라타듯이 곧바로 누은 지아의 위쪽에 위치해서는 지아가 어쩔 사이도 없이 지아의 상의를 잡아뜯어버리듯 벗겨내버렸다. 꽤 마른편에 속해서인지 쇄골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지아의 윗가슴부분과 함께 조금전 대군장에게 한번 노출되었던 탐스러운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버렸다.



대군장의 행동에 지아는 본능적으로 두손으로 감싸듯이 자신의 가슴을 가렸다. 그 모습을 본 대군장의 얼굴에 지아로서는 너무도 불길해보이는 미소가 스쳐지나갔다. 마치 그렇게 지아가 손으로 가슴을 가릴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예상했다는 듯한 미소였다. 지아가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순간 이미 대군장은 가슴을 가리느라 양손을 들어올려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린 지아의 하의를 너무도 손쉽게 벗겨낼 수 있었다. 대군장은 지아의 부끄러운 부분을 겨우 가리고 있는 작은 천조각 마저도 뜯어내듯 거칠게 벗겨내버렸다.



『역시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같군... 여지껏 수많은 계집을 품어봤지만 털하나 없는 년은 네가 처음이될것 같군 그래 크크킄 』



작은 천조각마저 벗겨져나간 지아의 은밀한 곳...
상당히 말라보인다는것만 제외하면 다른여자와 다를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단 하나 다른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여자에게는 있는 음모가 지아에게서는 찿아볼 수 없었다. Y자모양을 이루고 있는 다리와 하복부가 만나는 작은 삼각지.. 그곳은 복부와 마찬가지로 새하얗게 펼쳐진 뽀얀 살결뿐 특별히 있었던 것을 제거하거나 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 감상하는듯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며 관찰하는듯한 대군장의 말투에 지아는 심한 수치감을 느껴야만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 두 사람 지아의 어머니와 세아.. 그 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신체의 비밀이 노출되어버린 사실이 남자에게 벗은 몸을 내보여야하는 수치감과는 별도의 수치감을 더해주고 있었다. 이런 사실때문에 신녀들과 같이 목욕을 하는 것도 피해왔던 지아였는데 애꿎게도 그 사실을 알게된 첫번째 인물이 대군장이 되어버렸다.



대군장이 지아의 양쪽 허벅지를 잡고 힘껏 벌리기를 시도했다. 지아는 있는 힘껏 다리에 힘을 주며 다리를 오므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비록 대군장의 힘이 지아보다 월등하기에 힘겨루기의 결과는 대군장의 승리로 지아의 다리는 양쪽으로 벌어졌으나 지아의 다리 사이에 있는 그곳으로 대군장의 손이 뻗어나가려할때면 그 사이에 지아의 다리는 다시 오므라들어버렸다.



『크크크.. 끝까지 앙탈을 부려볼 생각인가? 여자는 남자를 이길수 없다고.. 그럴수 밖에 없어... 그건 처음 여자란 존재가 태어났을때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는것이었거든... 』



다리를 벌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지아의 모습이 재밌기라도 한듯이 히죽거리며 웃고있던 대군장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주먹을 쥔 손을 들어 그대로 지아의 복부를 가격했다.



『아흑...!! 』



퍼억~ 퍼억~

 


해머로 내리치듯 연이어 복부로 내리쳐지는 대군장의 가격에 지금껏 잔뜩 힘을주고 있던 지아의 다리의 힘이 순식간에 풀어져버렸다. 이렇게까지 저항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정도로 이미 지아의 체력은 바닥이 날만큼 바닥이 나있는 상황이었다.


지아의 다리에서 힘이 빠져나간것을 확인한듯 대군장은 복부를 내리치던 손으로 다시 지아의 다리를 양쪽으로 활짝 벌려보였다. 지아가 다시 다리쪽에 힘을 주기 시작했지만 그 힘은 더이상 지아의 다리를 오므리는데 쓰이지 못하고 있었다. 대군장에게 저항하기위해 힘껏 힘을 주고는 있었지만 지아의 다리는 경련을 일으키기라도 한듯 부르르 떨리고 있을 뿐 더이상 대군장의 행동에 저항할만한 수준은 되지 못했다.




작은 털하나 없는 지아의 비소가 대군장의 눈에 드러났다. 대군장은 눈에 들어오는 지아의 비소의 광경에 조금 놀라고 있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여성의 성기부분은 주위에 비해 훨씬 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아의 경우 특이하게도 다른곳과같이 그부분 조차도 뽀얀 피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마치 하얗고 뽀얀 피부로 덮여진 몸의 한 일부분에 칼로 작은 선을 그어놓은듯이 뽀얀피부의 중앙에 작은 틈새가 보이고 그 틈새안으로 붉으스름한 색이 살짝씩 비춰보이고 있었다.



『재미있는 계집이군... 그대로 죽이거나 추방하기는 아까운걸... 』



더이상 자신의 힘으로 비소를 가릴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아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이러지말자고 단단히 각오하고 이를 악물었지만 지아의 뺨은 수치심으로 붉은 홍조를 띄고 있었다. 대군장은 다시 지아가 다리를 오므리지 못하도록 무릎을 꿇고 자신의 발로 지아의 다리가 오므려들지 못하도록 지탱하고 허리춤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들었다.



『고통은 분명 사람을 굴복시키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좋은것이 있지... 그게 뭔지 알아? 』



대군장의 말에도 지아는 대군장을 바라보지않고 고개를 돌리고 있는채로 눈을 꼭 감아버렸다. 대군장이 무슨짓을 한다고해도 대군장에게 몸을 더럽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었다.



『바로 쾌락이라는 것이거든... 크킄.. 사람은 말이야.. 고통보다는 쾌락을 참는것을 더욱 힘들어한다는걸 알고있나? 고통은 잘 참아낸것 같지만... 쾌락은 글쎄.. 어떨까? 크크킄... 남자에게는 이런 방법이 잘 통하지 않지만.. 남자에게 통하지 않는 만큼 여자에게는 더 잘 통하는것 같거든... 이 쾌락이라는 것 말이야... 』

 

 

『흑...!! 』


낮은 신음소리와 함께 지아가 흠짓 몸을 떨었다. 무엇인가 차가운 것이 지아의 다리사이에 발라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기때문이었다.




"물...??"


물과같이 차갑게 느껴지는 액체의 느낌...
지아는 고개를 돌려 대군장쪽을 바라보았다. 당연히 지아에게 다리사이에 발라지고 있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대군장의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작은 상자같은 것을 한손에 들고 그곳에서 무엇인가를 손에 묻혀 자신의 다리쪽에 바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무...무슨 짓을 하는거야!! 』

 

『크크크..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더니.. 이제 관심이 조금 가나? 』

 

『무엇을 하려는거야!! 』




지아의 외치는 소리에 대군장은 씨익 웃어보이며 들고있는 작은 상자를 지아의 얼굴쪽을 향해 내밀며 말했다.



『여러부족과 전쟁을 하며 돌아다니면 특이한 전리품들을 손에 넣을 수 있지.. 오래전 정복한 부족중에 특이한 부족이 하나 있더군.. 그 부족사람들은 남자와 여자의 교합이 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정성이라 생각하더군.. 물론.. 강제로는 안돼.. 서로 더 그 행위에 몰두하고 열중할수록 더욱 신에게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부족이었던것 같아... 그래서그런지 그런 종류의 특이한 비약들이 상당히 많았지.. 이건 그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것이거든... 아주 진귀한 것이라구... 아깝긴 하지만.. 너정도 되는 계집이라면... 그리 아까울것도 없지... 크크크크 기대되는데? 네년이 쾌락에 미쳐서 한번만 안아달라고 애걸하는 모습이 지금 내 눈에는 보이고 있거든 크크크킄 』

 

 

『절대로.... 절대로!! 그런일은 없어!! 』

 

『크크크 두고보면 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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